• 최종편집 2024-04-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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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리씨즈교회, 바자회 매출 2억 6천만 원 장학기금 적립
    홀리씨즈교회(담임목사 서대천) 교회학교인 SDC인터내셔널스쿨이 27일 개최한 ‘제12회 천사데이 찬스바자회’가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2억 6천만 원이라는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 목표액인 1억 5천만 원을 크게 뛰어넘은 것으로 많은 이들이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바자회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함께 하는 모습이었다. 3,500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룬 이번 바자회에는 SDC인터내셔널스쿨 학생과 교인,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섰고 질 좋은 물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방문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바자회에 방문한 서울시의회 이숙자 기획경제위원장은 “학생들이 만든 바자회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체계적이고 알차 놀랐다”면서 “학생들이 기부와 봉사의 가치를 몸소 배우는 모습이 인상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자회에서는 기업과 개인들로부터 대량 기부 받은 다양한 상품들이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다. 기부에 참여한 업체는 다음과 같다. 영풍제약(대표 김재훈)은 루테인 제품을 기부했고, (주)박홍근홈패션(대표 이선희)은 12회 연속 이불 제품을 기부했다. △(주)에이블사이언스파마(대표 김종현) △(주)카이네(대표 임광솔, 윤은지) △디엠티바이오(대표 최동민) △(주)동구바이오제약(대표 조용준) △셀바이오휴먼텍(대표 이권선) △(주)아이엔피(대표 박병운) △(주)피에프네이처(대표 양지혜) △위어드피플(대표 김은수) △오드실크(대표 최윤출)에서는 썬크림과 마스크팩 및 화장품을 보내왔다. △(주)모드니(대표 송영국) △(주)한길통상(대표 이영우) △CMB코리아(대표 임충식) △(주)호민상사(대표 김명호) △더웨어하우스(대표 오석명) △(주)맥스비젼(대표 김달성) △(주)레벤쿠첸(대표 이길수) △(주)그린코리아(대표 성명현)△(주)레이놀즈코리아(대표 오항섭)에서 주방용품 및 생활용품을 쾌척했으며 △강남로미모의원(대표 강민호) △카론바이오(주)(대표 조진형) △드림빅바이오(대표 강진식) △(주)에스메드(대표 이정우) △(주)라온파마(대표 박덕천, 손재현)는 샴푸 등 헤어 관련 제품을 기부했다. △나인디자인(대표 박병주) △다인지아이씨(대표 이주영) △다나플래닝(대표 문명희) △수박빈티지(대표 김정열) △더탑(대표 이수민) △유니스(대표 김선이) △(주)영보월드아이드(대표 김승영) △빠빠(대표 김현민) △미라클(대표 윤종필) △볼륨원(대표 최재영)은 의류를 보내왔다. 이외에도 △위드인바이오(대표 허만정) △비엔뷔바이오랩(대표 서성훈) △듀이셀(대표 이진영) △파넬(대표 최정아) △유진타올(대표 엄만진) △디에스테크(대표 장철) △(주)대경푸드빌(대표 염경록) △원앤원북스출판사 △북평유통(대표 최규순) △(주)태동유통판매(대표 서계원) △보머스디자인(대표 정소이) △MTS(대표 강승대) △제일전기(대표 성승기) △양지운 작가(도자기) △이수미 작가(쥬얼리) △(주)아라움(대표 김미선) △국수나무 방배점(대표 조경애) △김현영산부인과 △로하스의원(원장 김경봉) △여주치과(원장 이형석) △201정형외과(대표원장 최준하) △그레이스벨(대표 임동규) △소슬제이(대표 김상화) △(주)코어랜드마크(대표 정훈교) △에이엘앤코(주)(대표 우제연) △이미지서포터즈브이백(주)(대표 조민정) 등 약 140개 기업과 탤런트 이휘향 씨를 비롯한 개인이 기부에 참여했다. 전용관을 열고 바자회에 적극 참여한 곳도 있었다. 국내 최대 수입 그릇 할인매장인 모드니(대표 송영국)에서는 협력업체 기부 물품과 함께 보아비스타 도자기 그릇 제품을 판매했고, 캐릭터 디자인 아동용품 기업 윙하우스(대표 이상필)도 전용관을 통해 자사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했으며, 플랜테리어 기업 파이트(대표 김주원)의 경우 전용관에서 판매한 제품이 오전에 완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여러 곳의 재능기부로 레슨권도 판매했다. 라온제나스피치학원(대표 임유정)은 스피치 레슨권을 기부했고, 이외에도 △필라테스 △골프 △성악 △바이올린 △가야금 △현대무용 △여행 일본어회화 레슨권이 판매됐다. 또한 △방배동 김대감 봉평메밀촌 △신선식탁 방배점 △러브비 △샤론의 꽃 △궁뜸 △한국관 갈비탕 △샌드리아 △미용가 상품권 및 경주 해아레 숙박권도 판매됐다. 과일과 식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홀리씨즈교회 성도들이 직접 만든 먹거리를 많은 이들이 즐기는 모습이었고 프리미엄급 농수산물로 구성된 홀리파머스마켓은 큰 인기를 끌었다. 바자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진심 어린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업체에 직접 물품 기부를 요청하는 것부터 바자회 홍보를 위한 길거리 공연까지 학생들이 한마음이 돼 준비했다. 바자회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은 서예화 학생은 “나를 위한 소비가 아닌 남을 위한 소비를 할 때 더 행복하다는 귀한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고, 물류위원장을 맡은 고유현 학생은 “두 달간 학업과 병행하며 준비하는 과정에서 몸은 힘들었지만 오늘의 기쁨이 피로를 모두 잊게 했다”고 기쁘게 웃었다. 바자회를 총괄한 김재환 위원장은 “학업 경쟁에 매진하며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냈을 수도 있었을 청소년기에 다른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내어주는 경험은 평생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서대천 목사는 “바자회를 통해 학생들이 타인을 도우며 양보와 협동, 인내를 배울 수 있었을 것”이라며 “남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나 역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다는 ‘감사’를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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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8
  •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 취약계층 집수리하며 사랑 실천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 ‘재능기부 나눔센터’는 집수리 자원봉사활동인 ‘러브하우스’ 사업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장애인대교구 소속 성도 가정에 사랑의 손길을 베풀었다. 지난 24일 서울시 용산구 서계동의 한 가정에서 열린 러브하우스 현판식에서 이영훈 목사는 “여러 자원봉사자들이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헌신의 땀을 흘려 편하고 예쁜 주거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수고한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 목사는 장애인대교구 소속 수혜 성도에게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금까지 잘 살아온 결과 하나님이 좋은 보금자리를 선물해 주신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감사와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잘해 온 가족이 복을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목사는 텔레비전, 밥솥,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과 쌀 라면 등 생필품도 전달했다. 한편 ‘러브하우스’ 사업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재능기부 나눔센터’가 이영훈 목사의 목회 방향에 따라 2018년 1월 출범된 것으로 전기, 도배, 장판, 페인트, 목공, 타일 등 건축 및 인테리어 분야에서 활동해 온 성도들의 재능 기부 및 생필품 생활지원금 등을 기부받아 취약계층에 무상으로 집수리를 해주는 사역이다. 집수리 후에도 상담과 돌봄 등의 생활지원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특징이 있다. 지원 대상은 저소득층, 차상위, 기초수급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성도들이다. 또한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이 아니더라도 환우가족,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도 우선 선정 대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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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서대천 목사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한 김화경 목사, 1천만 원 배상 및 간접강제 판결
    서대천 목사(홀리씨즈교회)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1심 재판에서 1천만 원 배상 판결을 받은 김화경 목사(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와 서 목사의 전 부인 J 씨에 대해 2심 법원이 간접강제까지 결정했다. 서울고등법원 제6-3 민사부(재판장 이경훈 판사)는 지난 17일 판결을 통해 “1심 판결 중 원고 서대천의 부작위의무이행 및 간접강제 청구 부분을 다음과 같이 변경한다. 피고들은 ‘원고 서대천이 에스디씨인터내셔널스쿨 학원생의 학원비 등을 홀리씨즈교회의 계좌로 받는 방법으로 탈세하였다’라는 내용을 별지2 제1 내지 5항과 같은 방법으로 표현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 의무를 위반할 경우 피고들은 원고 서대천에게 위반 행위 1회당 200,000원씩 지급하라”고 했다. 법원이 김화경 목사와 J 씨에게 금지한 구체적 행위는 다음과 같다.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하는 행위 △언론사와 유튜버를 비롯한 제3자에게 인터뷰 등의 방법으로 제보하거나 전파하는 행위 △인터넷상에 인용, 전재, 링크 등의 방법으로 게재하거나 말, 문서, 전신, 우편, 이메일, 모사전송, 문자메세지(SNS, 카카오톡, 라인, 텔레그램 등과 같은 멀티 문자 메시지 포함)의 방법으로 불특정 다수인에게 전파하는 행위 △유인물을 배포 또는 게시하거나 현수막, 대자보, 피켓 등을 통해 게시하는 행위 △확성기나 그 밖에 영상이나 음향시설(컴퓨터, 텔레비전, 비디오, 라디오, 스피커, 휴대폰) 등을 이용하여 시청, 청취가 가능하게 하는 행위. 1심 법원은 김화경 목사와 J 씨에게 잘못된 행위의 책임을 물어 서대천 목사에게 1천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으나 서 목사가 청구한 간접강제는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하지만 서울고등법원이 간접강제를 인용하며 추가 제재를 함에 따라 김 목사와 J 씨는 행위에 더욱 제약을 받게 됐다. 한편 이번 사건은 이미 허위로 판명된 내용을 J 씨가 김화경 목사에게 제보하고 이를 김 목사가 사실인 양 유포해 서대천 목사에게 피해를 입힌 건이다. 이에 대해 법원은 “선행 소송이나 다수의 민·형사 소송에서 이 사건 표현의 허위성이 인정되었음에도 피고 J 씨는 김화경에서 이를 제공하고, 피고 김화경은 J 씨의 진술만 믿고 객관적인 자료를 확인하지 않은 채 이 사건 표현을 한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들 제출의 증거들만으로는 이 사건 표현이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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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백석인가? 잡석인가?” 범죄자 집합소 된 예장백석총회
    최근 몇 년 사이 타 교단 교회들을 적극 영입해 1만 교회를 넘기며 숫자상 국내 2위 교단에 오른 예장백석총회(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논란의 인사인 신현옥 목사(시온세계선교교회)를 영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신현옥 목사는 장종현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신현옥 목사는 2003년 교계 언론에 의해 자칭 하나님 설이 보도되며 구설에 올랐던 인사다. 또한 이후에는 성도에게 사기 혐의로 고소당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60시간이 선고된 바 있다. 1심과 2심에 이어 2015년 대법원이 이를 확정했다. 신 목사는 2018년에서야 사과문을 발표했다. 논란은 이걸로 끝일까? 그렇지 않다.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2023년 6월 신 목사는 성도에게 상해와 공갈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고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2023년 9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리고 검찰은 죄가 무겁다고 판단해 신 목사에게 벌금형이 아닌 구공판 결정을 하며 재판에 넘겼다. 이 사건은 2023년 10월 SBS에서 보도돼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회개한 사람은 용서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잘못한 점이나 명백한 범죄 행위가 공개돼 기독교계에서 활동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사과하며 안 좋은 여론을 잠재우고 이후 또다시 잘못된 행위를 하는 것은 회개의 진정성이 없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신현옥 목사는 현재 반응을 봐도 자숙하는 듯한 모습이 아니다. 신 목사에게 전화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것에 대해 묻자 “고소인 쪽에서 4~5가지 거짓 진술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그쪽 변호사가 다 사퇴해 변호사도 없다”고 했다. 형사 재판은 검사가 기소하면 그때부터는 고소인 쪽 변호사가 재판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고 검사가 진행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지적하자 신 목사는 “검사가 바뀌어서 재판을 해봐야 된다”고 답했다. 이어 기자가 자칭 하나님 논란에 대해 질의하자 신 목사는 “23년 전 일이고 다 해명하고 기자회견하고 다 했다”면서 “통화하고 싶지 않다. 하시고 싶은 대로 하세요”라고 말하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이게 반성하는 사람의 모습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석총회는 신현옥 목사를 영입해 평택노회장으로 활동하게 했고, 더 나아가 김진범 총회장이 총회 임원과 함께 직접 신현옥 목사의 교회에 찾아가 ‘총회와 함께 하는 성령 대망회’라는 집회까지 갖고 있는 중이다. 4월 11일 신현옥 목사의 교회에서 김진범 총회장이 강사로 나서 설교했고, 4월 18일에는 이승수 목사(제2부총회장)가 강단에 오를 예정이며 임요한 목사(서기)는 4월 25일 강사로 설 계획이다. 또한 최도경 목사(회의록서기)와 김강수 목사(기획실장)는 각각 5월 2일과 5월 9일에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총회 임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신현옥 목사와 함께 활동하며 비호하는 모습이다. 백석총회의 이런 행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와 상반된다. 한기총은 SBS가 신현옥 목사의 문제에 대해 보도하자 작년 말 긴급임원회를 열고 신 목사를 제명했다. 자칭 하나님 논란, 사기죄 징역형 확정,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인 논란의 인사를 백석총회가 영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사회 법정에서 징역형을 받은 동질성이 있는 사람들이라서 그럴지도 모른다. 백석총회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백석대 총장일 때 6백억 원이 들어간 공사비 중 10%에 해당하는 약 60억 원을 리베이트로 챙긴 것이 드러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으로 징역 3년이 확정돼 구속됐고 형을 조금 살다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인사다. 백석총회의 증경총회장 조성훈 목사의 경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으로 징역 3년형을 받고 구속된 바 있다. 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현재 백석총회는 설립자부터 증경총회장과 노회장까지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이 선고된 이력을 갖춘 중범죄자들이 뭉쳐 드림팀(?)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목사 집단이라고 해야 할지 범죄자 집단이라고 해야 할지 아리송한 상황이다. 지금 백석총회는 1만 교회를 넘어서며 예장합동 교단의 턱 밑까지 쫓아왔고, 올 6월 2,500개 교회를 추가로 영입해 한국기독교계에서 1위 교단으로 올라서려 하고 있다. 그런데 리더십을 가진 인사들의 수준을 보면 한숨 밖에 나오지 않는다. 만약 백석이 1만 2천 교회를 넘겨 1위 교단으로 선포하는 날이 온다면 일반사회에서 기독교계의 수준을 어떻게 볼까? 생각만 해도 부끄럽고 답답한 상황이다. 제대로 된 총회라면 이제라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런데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신현옥 목사의 교회를 찾아가 ‘총회와 함께 하는 성령 대망회’라는 집회를 하며 적극 비호하는 것을 보면 이들에게는 자정능력이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총회원들이 나서야 하는데 만약 총회원들 역시 같은 부류일 경우 신현옥 목사에 대해 전혀 문제 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상황이 본 기사를 통해 알려졌으니 이제 한국기독교계는 백석총회가 어떤 결정을 할지 지켜보게 될 것이다. 백석 교단의 자정 능력이 공개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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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예장합동 서울노회, 부총회장 후보로 장봉생 목사 추천
    예장합동 서울노회는 16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충신교회(담임목사 강남우)에서 ‘제105회기 정기노회’를 갖고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를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만장일치 추천했다. 장 목사는 노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교단을 섬길 소원을 가진 한 사람의 후보로서 성실하고 진실하게 선거를 준비하겠다. 서울지역노회협의회와 신학대학원 동기들을 비롯해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겠지만 특별히 우리 서울노회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힘껏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 우리 노회 ‘미래로 함께 위원회’가 공식적인 선거대책본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부총회장이 됐을 때 추진할 계획에 대해 밝혔다. 장 목사는 “비생산적인 기구와 조직을 과감히 통폐합하고 초고령 사회와 초저출산시대를 맞이하여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사회적 약자를 담아낼 수 있는 전략적 그릇을 만들겠다. 또한 목회자 연금 의무화를 통해 노후 대책을 마련하며 목회자 사례비 기준안을 마련해 지역과 교회 규모에 따른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목사는 △교단과 신학교 협의체를 통한 목회자 수급 문제 해결 △정책연구소를 통해 대내외 중장기 정책을 생산하고 각 상비부와 위원회 및 산하단체에 제공 △전국교회 교인들의 은사와 경력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각 분야와 다음세대에 이르는 정책적 연계 활성화 △성경적 개혁주의 사상에 기초한 매뉴얼 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장 목사가 마지막으로 강조한 것은 ‘부흥’과 ‘연합운동’이다. 그는 “부흥운동을 위한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해 모든 노회와 교회에서 부흥 운동이 시작되도록 하겠다. 기도운동, 전도운동, 선교운동, 복지운동, 학교운동 등의 전국적인 캠페인을 통해 시대적인 부흥의 열매를 맺겠다”면서 “개혁신학적 입장을 함께 하는 교단과 합동 및 연대를 통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주도적 입장을 견지하겠다”고 역설했다. 장봉생 목사는 배광식 총회장 시절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 본부장을 맡아 전국적 회개 및 부흥 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끈 리더십이 검증된 인사로 교단 내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날 노회는 목사 회원 124명 및 장로 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김삼열 목사를 신임노회장으로 추대했다. 김 노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요한 시기에 노회장을 맡게 됐는데 선배 목회자들의 지도와 동료 및 장로의 조언을 들으며 함께 해나가면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용기를 내게 됐다”면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섬기겠다. 부족한 점이 많아도 이해 해주시고 아낌없는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총대 선출의 경우 다소 논란이 있었다. 노회 현장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을 총대로 뽑을 수 있는지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이날 고동운 장로는 총회의 중요한 일에 참석해야 돼 결석했고 김철인 장로는 부인이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불거지자 이상화 목사(서현교회)는 “노회 현장에서 법대로 하자고 하면 참석하지 않은 사람을 총대로 선출할 수 없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본회의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주장했고 이 의견이 받아들여져 그대로 총대 선거 투표를 진행했다. 그런데 개표 전 다시 문제가 제기됐다. 한 회원이 “이렇게 하면 안 된다. 나중에 책임질 겁니까? 법대로 하라”고 했다. 이에 장봉생 목사가 나섰다. 장 목사는 “노회는 노회 결의로 결정하면 된다. 노회의 결의에 대해 나중에 총회가 문제를 삼으면 그것은 총회가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두 분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 경우 누구라도 빠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노회를 사랑하고 총회를 존중하는 회원과 원로들의 마음을 다 알기에 이 자리에서 두 분을 인정할지를 결의를 통해 결정하고 진행하면 큰 문제가 없으리라 본다. 노회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총회가 판단하면 된다. 내 상식으로는 노회의 결정을 총회가 존중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결국 노회장이 “두 분을 인정하기로 하는 것에 대해 여러분들의 동의와 재청을 묻겠다”고 했고 그 결과 동의, 재청 외에 반대 의견이 나오지 않아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투표 결과 △김삼열 목사(당연직) △장봉생 목사 △한수환 목사 △김봉수 목사 △이상화 목사 △이종석 장로(당연직) △최영환 장로 △한병지 장로 △고동운 장로 △김철인 장로를 총대로 선출했고, 부총대로 △장동휘 목사 △조경운 목사 △전병하 장로 △조성탄 장로 △이정원 장로를 선정했다. 총회실행위원은 장봉생 목사로 정했고 GMS 이사로 이상화 목사를 파송하기로 했으며 고동운 장로는 기독신문 이사로 파송했다. 한편 서울노회 신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 김삼열 목사 △부노회장 이상화 목사, 조충길 장로 △서기 조경운 목사 △부서기 김상욱 목사 △회의록서기 최정현 목사 △부회의록서기 하의용 목사 △회계 이종석 장로 △부회계 송기덕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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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예장합동 경기남노회 신임노회장으로 정준래 목사 추대
    예장합동 경기남노회는 15일 인천 연수구 선목교회(담임목사 정준래)에서 ‘제132회기 정기노회’를 갖고 신임노회장으로 정준래 목사를 선출했다. 정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남노회에 속한 모든 교회는 영적 각성과 개혁의 정신을 잃지 말고 거룩한 예배와 지역 복음화 및 선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투철한 복음주의적 사명감으로 무장해야 한다. 이 시대는 포괄적차별금지법, 양성평등법, 동성결혼을 옹호하고 조장하는 법제화 시도 등 교회와 기독교를 공격하는 사회적인 도전이 많아졌다. 또한 이단과 사이비 종파들이 여러 곳에서 교회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이때 경기남노회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 하나님, 말씀, 교회 중심의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가는 일에 모범이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은혜로운 노회를 만든 선배 목회자들을 존중하며 모든 동역자들과 함께 행복한 노회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마음과 뜻을 같이 해주길 바란다”면서 “이해하고 감싸주고 존중하며 응원해 힘을 얻는 노회가 되길 소망한다. 한 가족 같은 노회가 돼 머물고 싶고 행복이 넘치는 곳이 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회에서 인준된 신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 정준래 목사(선목교회) △부노회장 정복균 목사(희망찬교회), 전봉춘 장로(새에덴교회) △서기 이우용 목사(샛별성문교회) △부서기 김영진 목사(위곡중앙교회) △회의록서기 노명균 목사(도농선민교회) △부회의록서기 변붕선 목사(조종안교회) △회계 김유석 장로(창대교회) △부회계 홍길표 장로(성남중앙교회) △총무 오인호 목사(창대교회). 노회는 목사 회원 69명과 장로 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총회 파송 대의원으로 소강석 목사, 오범열 목사, 한명기 목사, 이우용 목사, 김유석 장로, 최은건 장로, 홍길표 장로, 백성균 장로를 선출했으며 실행위원으로 소강석 목사, GMS 이사로 오범열 목사를 선임했다. 청원안 논의 결과 동서울시찰장 노명균 목사가 추천한 김철 목사와 한남시찰장 유병권 목사가 추천한 이범희 목사의 노회 가입을 허락했다. 한편 회무처리에 앞서 드린 예배는 이우용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고 김병수 목사의 기도와 변붕선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유병권 목사가 ‘충성된 사역자’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으며 오인호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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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실시간 종교 기사

  • 분당중앙교회, 신학자 15명과 함께 ‘한국신학총서’ 발간한다
    인재를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며 역사를 만들어가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힘써온 분당중앙교회(담임목사 최종천)가 3억 원을 투입해 그동안 육성한 총신대학교 교수 등 신학자 15명과 함께 ‘한국신학총서’를 발간한다. 분당중앙교회는 1999년부터 10년 이상 해외인재양성을 통해 전 세계 박사과정 장학생을 1기부터 6기까지 2년 단위로 선발해 지원해 왔으며 이를 통해 100여명 이상의 박사학위자가 장학금 혜택을 받은 바 있다. 장학금 수혜자 중에는 현직 전임교수만 해도 전국 대학에 65명, 총신대 및 신대원에만 13명이 재직중에 있다. 이들 중 15명의 신학자가 분당중앙교회와 손잡고 함께 만드는 ‘한국신학총서’는 구약신학, 신약신학, 조직신학, 역사신학, 실천신학 영역에 나침반 역할을 할 명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당중앙교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기독교 신학의 토대를 바꾸고 신학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특히 분야를 나눠 주요 주제에 대해 통시적 관점에서 과거 신학적 흐름을 돌아보는 한편 공시적 관점에서 미래지향적인 방향과 대안을 제시해 한국교계와 사회에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며 또한 서양신학 의존적인 신학을 넘어 개혁신학에 기초한 한국적인 신학을 더욱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아시아와 세계 신학계 및 교회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해 최종천 목사는 “신학이 튼튼해야 교회가 선명해질 수 있고 건강하게 하나님 나라를 이뤄갈 수 있다. 오피니언 리더인 신학자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학과 교회 및 하나님 나라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헌신이 올바른 섬김이 돼 한국기독교계에 큰 힘이 될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교회 측은 각 신학 분과의 저명한 학자들을 통해 교수들이 제출한 저술 연구계획을 평가했고, 한국연구재단 학술 논문 기준에 근거한 엄격한 평가를 거쳐 ‘신학 총서’에 참여할 연구자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교수와 저술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개혁주의 비유 해석(정창욱 교수, 총신대 신약학) △바르트 비판(문병호 교수, 총신대 신대원 조직신학) △새 언약과 율법(신현우 교수, 총신대 신약학)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 네덜란드 개혁교회 총회의 기원과 성격(안인섭 교수, 총신대 신대원 교회사) △기독교 세계관(라영환 교수, 총신대 조직신학) △칼빈의 제네바 종교개혁(김요섭 교수, 총신대 신대원 교회사) △구약의 언약 관점으로 본 하나님의 성품 연구(김희석 교수, 총신대 신대원 구약학) △구약과 신약의 언약들(김대웅 교수, 총신대 신대원 구약학) △히브리서에 나타난 거룩한 대화 연구(이풍인 교수, 총신대 신약학) △요한계시록의 역사, 문학, 신학(강대훈 교수, 총신대 신대원 신약학) △기독교 세계관 기반 아동·청소년 기독교 사회정서발달 연계 신앙·인성교육(손병덕 교수, 총신대 사회복지학) △리폼드 프리쳐: 개혁주의 설교자들(박현신 교수, 총신대 신대원 설교학) △기독교 예배의 변화: 갱신 유형의 역사적 고찰(주종훈 교수, 총신대 신대원 예배학) △에리우제나(810-877), 초기 중세 유럽기독교에 신학적 틀을 제공하다(김재현 박사, 한국고등신학연구원(KIATS)원장 역사신학) △교회법과 실정법(소재열 박사, 한국교회법연구소 소장 역사신학 법학) 등이다. 집필에 참여하는 정창욱 교수는 “벽돌에 투자하지 않고 사람에 투자하겠다는 설립 이념을 따라 분당중앙교회가 건물이 아닌 인재 육성에 힘쓴 결과 여러 교수들이 나올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보람 있는 일을 하신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이번에 집중해서 저술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여건을 마련하고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동시에 엄청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성도들의 귀한 헌금을 통해 이뤄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작업을 통해 우리가 아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신학계에도 공헌할 수 있길 원한다”고 했다. 연구자들은 2025년 연말까지 저술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후 각 저술을 분당중앙교회 ‘한국신학총서’로 묶어 출판사를 통해 최고의 수준으로 출간할 방침이다. 출간 이후에는 분당중앙교회를 비롯한 국내외 교회와 학교 등에서 한국 교계와 신학자,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와 컨퍼런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개혁주의 신학을 연구한 신학자들이 연대해 각자의 전공분야 가운데 가장 중요한 주제에 대한 저술하며 하나의 ‘신학총서’를 발간한다는데 의의가 크며 또한 분당중앙교회 해외인재양성 사역의 열매인 총신대 교수들의 저술을 통해 한국 기독교계가 나아갈 신학적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이와 관련해 최종천 목사는 “‘역사 속의 교회, 끝까지 사람입니다’라는 비전을 갖고 한 사람이 천 명을 돕는 꿈을 꾸며 ‘무엇으로 남을 것인가’를 늘 생각해 온 분당중앙교회는 이번 ‘신학총서’를 통해 한국교회와 사회의 구조들을 변화시키고자 한다”며 “15명의 신학자들이 우리와 함께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일을 하게 돼 기쁘다. 하나님의 일은 혼자 해서 안 되고 할 수도 없다. 울림을 통해 공명을 일으키며 외부적 확산이 이뤄져야 한다. 이번 신학총서 발간이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며 공명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중앙교회는 2021년 교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120억을 투입해 초교파적으로 선교사 500가정의 연금을 대납하며 노후를 보장하는 사역을 펼치겠다고 선언한 후 실제로 2022년부터 해당 사역을 시작해 한국기독교계를 놀라게 했다. 이는 교단도 하지 못한 일을 교회가 한 것이기에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으며 한국기독교계가 신경 쓰지 못한 취약점을 한 교회가 나서 해결한 것이기에 큰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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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0
  • 기독신문, 문재인 정부 정책 홍보 위해 앞장선 성경환 씨 CTV 고문으로 영입
    태준호 사장, CTV 사실상 성경환 고문 체제로 운영될 것 밝혀 보수 색채 강한 합동 목사들과 다른 성향 인사 데려온 이유는? 예장합동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 교단지인 주간기독신문(사장 태준호 장로)이 인터넷방송 CTV를 만들고 고문으로 성경환(전 MBC 아나운서국장) 씨를 영입했다. 기독신문 사장 태준호 장로(태인교회)는 “성경환 고문이 특별히 기독신문사 자문역을 맡아서 CTV를 세우는데 지금까지 많은 일을 했다. 앞으로 진행될 모든 방송의 책임을 다 지고 있다”면서 CTV가 사실상 성경환 고문 체제로 운영될 것임을 밝혔다. 전라북도 정읍 출신인 성경환 고문은 원불교 정신으로 세워진 원광대학교에서 초빙교수를 했고 성공회대학교에서 겸임교수를 했으며 문재인 정부 시절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KTV국민방송(한국정책방송원)의 원장으로 임명돼 문재인 정부의 정책 홍보를 위해 앞장서 뛰었던 인사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자 KTV 원장 잔여 임기 1년을 앞두고 퇴임했다. 이와 관련해 2022년 5월 12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한 기사를 보면 성경환 고문은 “난 문재인 정부의 정책홍보를 위해 임명된 사람”이라며 “지향성이 다른 정책을 홍보할 수 없어 내 소임을 마친다”고 이유를 밝혔다. 보수 색깔이 강한 예장합동 교단의 목회자들과 상당히 다른 성향을 갖고 있는 인사이기에 교단 내에서 이에 대한 지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CTV를 구성하고 있는 직원들 또한 CBS 출신이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기독신문사가 밝힌 CTV 직원은 다음과 같다. △성경환 고문(전 KTV 원장) △김희돈 팀장(전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코리아 본부장) △신용섭 PD(전 CBS PD) △양송이 PD(전 CBS VJ) △박은결 아나운서(전 GOODTV 아나운서). 한편 성경환 고문은 CTV 시작부터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6일 서울 대치동 예장합동 총회회관에서 드린 ‘기독신문사 CTV 미디어방송국 개국 감사예배’에서 나왔다. 이 자리에서 성경환 고문은 목사가 하나님보다 핸드폰을 더 가까이 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전에 필요한 것을 네이버와 구글에서 검색부터 하는 것이 사실이 아니냐고 하며 “하나님의 영향력보다 핸드폰의 영향력 즉 뉴미디어의 영향력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예장합동 교단 내 목회자들이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한 목회자는 “성경환 고문은 대체 자기 주위에서 어떤 목사들을 봐왔길래 목사가 기도하기 전에 인터넷 검색부터 한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며 깎아내리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런 잘못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영향력보다 핸드폰의 영향력이 더 커졌다’는 망언을 할 수 있는지 정말 참람하다”면서 “이렇게 비뚤어진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을 데려와 기독신문이 운영하는 인터넷방송의 핵심 직책을 맡긴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성토했다. 또 다른 인사는 기독신문의 고위 인사가 사람을 데려오는데 있어 신앙 검증에 실패한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목회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런 수준이고 하나님의 영향력을 그렇게 평가하는 사람을 그 자리에 넣은 것은 인사 실패로 보인다. 지금 드는 생각은 기독신문의 고위 인사가 자신과 지역색이 같은 사람을 자리에 앉히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면서 “교단 인사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고향과 이력 등이 아니라 제대로 된 신앙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졌는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이렇듯 기독신문이 주도해 만든 미디어방송국 CTV가 시작부터 논란에 휩싸인 모습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한 이들의 사과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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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8
  • 연합운동 통해 국내 2대 교단으로 성장한 백석총회, 기념대회 갖고 새 비전 선포한다
    타 교단과의 적극적인 연합운동을 통해 한국기독교계 2대 교단으로 발돋움한 예장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 총회가 설립 45주년을 맞아 오는 9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3만 명이 참여하는 기념대회를 개최하며 새로운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기념대회는 규모 면에서 상당한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성가대만 7천 명으로 구성됐다. 대회에서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며 백석 교단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일 기자회견을 가진 준비위원장 양병희 목사는 “다시 회복을 넘어 부흥을 갈망하는 지금, 백석 45주년의 역사를 디딤돌로 놓고 백석의 비전을 선포하는 감사와 은혜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도로 거룩성을 회복하고 열방을 선교하며 복음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다음세대를 세워나가는 백석의 미래가 기념대회에서 선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 교단의 주요 목회자들도 함께하며 축하한다.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 △이영훈 목사(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가 축사하고,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가 축시를 하며, 외부 강사로는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참여해 비전 메시지를 전한다. 양병희 목사는 “백석의 45년을 우리는 ‘은혜와 기적의 45년’이라고 부른다. 기념대회는 세속화로 침체돼 가는 한국교회를 기도와 성령으로 새롭게 일으킬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기념대회를 위해 모든 백석인이 하나가 되어 준비했다. 단순히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한국교회와 민족을 향한 기도의 함성이 회복을 넘어 부흥을 이루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줄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교단 설립자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양 목사는 “감사한 것은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백석총회에 장종현 설립자를 보내 지난 45년 동안 놀라운 은혜를 부어주셨다. 시대를 이끌어갈 한 사람의 영적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우리 백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일이라면 계산하는 법이 없고 오직 무릎 기도로 순종해 온 설립자는 오늘의 백석을 이루기까지 총회관 건립부터 장로교단의 연합, 그리고 이번 45주년 기념사업까지 물심양면 헌신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백석 측이 밝힌 제45주년 기념대회 순서 및 주요 순서자는 다음과 같다. △감사예배 : 사회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기도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 설교 장종현 목사(총회장), 축도 곽성현 목사(증경총회장) △축하의 시간 : 사회 정영근 목사(유지재단 이사장, 예수로교회), 환영사 김진범 목사(부총회장), 축사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김삼환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이영훈 목사(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축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비전 선포 : 사회 이규환 목사(제2부총회장, 목양교회), 외부 강사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비전 메시지 △회개와 감사의 기도 : 사회 이승수 목사(기념대회 본부장), 기도회 인도 윤호균 목사(화광교회). 기자회견에서 장형준 목사(상임위원장)는 45주년 대회를 앞두고 추진해온 일들을 소개하며 이후의 계획도 밝혔다. 백석 총회는 지난 회기에 45주년 기념사업 추진을 결의한 후 △국내외 초교파 신학자들이 백석의 신학 정체성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연구한 논문집 발간 △45년을 축하하는 기념문집 ‘이기는 자에게 주신 이름, 백석’ 출간 △전국 110여 노회의 임원들과 다음세대가 함께 하는 축제 ‘백석인의 날’ 개최 △백석역사관 개관 △세계적 석학을 초청해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를 주제로 국제포럼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고 한다. 장 목사는 “이처럼 수많은 45주년 기념사업들이 1월부터 7월까지 쉼 없이 추진되면서도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말 큰 수고를 해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모든 일에 기도성령운동본부가 매월 전국을 돌며 기도회로 행사의 영적 지지대를 쌓았다”면서 “기념대회는 3만여 성도가 참여하는 은혜와 감사의 축제가 될 것이며 이후에는 글로벌인재양성을 위한 장학 사업과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 역사책 ‘한국교회사’를 출간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백석총회는 1978년 복음총회로 시작한 이후 1981년 합동진리, 1982년 진리연합, 1983년 합동정통으로 이름을 바꾸며 지속적인 연합을 추진했고 2009년 백석총회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백석대학교와 함께 총회의 위상도 높아졌다. 2013년 개혁총회, 2014년 성경총회, 2015년 합동진리총회와 연합을 이뤘고 예장대신과도 통합해 백석대신으로 명칭을 변경했지만 몇 년 지나지 않아 분열되는 아픔을 겪으며 교단 명칭을 백석으로 환원했다. 그리고 지난 6월 10개 교단 2,215개 교회가 합류하며 9,725개 교회가 돼 한국기독교계 2대 교단으로 올라섰다. 백석 교단을 향한 곱지 않는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통신 신학으로 수많은 목회자를 만들었고 거듭된 교단 통합으로 불분명한 이력의 일부 목회자들이 합류한 문제 등이 지적되며 수준 미달이라는 안 좋은 평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손에 꼽는 대형 교단으로 성장하며 불완전한 부분들을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있어 평가는 점차 나아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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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2
  • 백석대신 부총회장 서봉주 장로, 교단지 취재 막으려 거짓말로 임원회 속여
    예장백석대신(총회장 허남길 목사) 교단에서 해총회 행위를 한 이들을 행정적으로 제재하는 것에 반대 의견을 내며 임원회에 상정된 모든 안건 부결을 주도한 부총회장 서봉주 장로(새중앙교회)가 임원회의 석상에서 거짓말을 하며 임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월 8일 총회임원회가 수원명성교회에서 임원회의를 가졌을 때 회의 초반 허남길 총회장이 “총회 질서 문란을 일으키는 각 노회의 헌의안은 연대해서 이렇게 하는 겁니까? 아니면 각자 노회가 감동 받아서 이렇게 하는 겁니까?”라고 묻자 서기 강유식 목사가 “헌의안 문구가 똑같다”고 하며 연대하는 것임을 알렸다. 그러자 갑자기 강안실 목사가 회의를 비공개로 하자고 했고 이어서 서봉주 장로가 “임원회의에 신문기자가 참석한다는 거는 정말 우리 교단 밖에 없다”고 하며 기자가 임원회의에 배석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기성 사무총장이 다른 교단에서도 교단지 기자가 임원회에 참석해 취재한다고 하자 서 장로는 “제가 본 바로는 배석하지 않는다”고 재차 말했다. 사실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서봉주 장로가 거짓말을 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교세 1위, 2위 교단인 예장합동과 예장통합 교단 측에 문의한 결과 모두 교단지 기자가 임원회의에 배석해 취재한다고 밝혔다. 교단지 기자가 총회 임원회의에 배석해 취재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사실 서 장로의 말은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실소를 금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자신이 본 바로는 타 교단에서 기자가 임원회에 배석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서 장로는 기자도 아니고 타 교단의 임원도 아닌데 어떻게 타 교단의 임원회의에 기자가 배석하지 않는 것을 봤다고 한 것일까? 그렇다면 서 장로는 왜 거짓말까지 불사하며 교단지 기자가 임원회를 취재하지 못하게 막은 것일까? 이는 임원회의 초반 상황을 보면 이유를 가늠할 수 있다. 당시 농어촌선교회(회장 이수일 목사)에서 이수일 목사(음성흰돌교회)와 함께 활동하는 인사들이 연대해 각자 자신들이 속한 충청노회, 충남노회, 호남노회, 경남노회를 통하여 교단지를 타겟으로 하는 잘못된 헌의안을 올린 것에 대해 임원회가 지도했으나 이들 노회가 총회 공문에 대한 답은 무시하고 자신들의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고되며 문제점이 지적됐다. 그러자 자신들과 같은 입장인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수일 목사와 친한 강안실 목사(은평중앙교회)와 서봉주 장로가 나선 것이다. 특히 이들은 해교단 행위를 한 이수일 목사와 이우식 장로(동선교회)에 대한 ‘총대권 제한’ 행정 제재를 임원회가 할 수 없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며 자파 인사들을 보호했고 투표를 통해 힘의 논리로 총회의 질서와 체계를 바로 세우려는 임원회를 무력화시켰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런 잘못된 모습과 억지 주장을 교단지가 보도하는 것이 두려웠던 것일까? 그렇기에 서 장로는 타 교단까지 팔고 상식에도 없는 주장을 하며 교단지 기자의 취재를 막은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총대권 제한’이라는 행정적 제재를 임원회가 할 수 없다는 강안실 목사와 서봉주 장로의 주장은 행정을 관할하는 임원회의 권한을 무시하는 잘못된 주장이다. 다른 교단을 봐도 임원들이 총대권 제한과 관련한 결정을 하고 있다. 일례로 예장합동 교단은 총회 서기가 천서검사위원장을 맡아 천서를 검사하고 총대권을 제한하는데 최근 총회임원회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서평양노회의 총대 천서를 보류하며 총대권을 주지 않았다. 이렇게 타 교단을 비롯해 백석대신 교단 임원회의 권한과 의무에 대한 기초 상식을 아무리 설명해줘도 거짓말을 하는 세력은 이전 임원회의 때 보인 모습처럼 계속해서 아니라고 우기며 투표를 통한 힘의 논리로 임원회를 무력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바른 말을 애써 듣지 않으려는 사람은 도저히 이길 수가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를 가만히 내버려 두면 교단의 질서와 체계는 무너져 버린다. 타 교단까지 팔아가며 거리낌 없이 거짓말을 하는 인사를 계속해서 내버려 둘 경우 자신은 거짓말을 해도 제재당하지 않는 특권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이런 불의한 모습이 총회에서 정상적인 모습으로 보여져서는 안 된다. 거짓말한 자는 일벌백계해 다시는 그와 같은 불의한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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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1
  • 법원, 교회개혁평신도연합 정상규가 홍슬기 씨에게 접근 못하게 가처분 결정
    여러 교회를 전전하며 시위를 일삼아 온 정상규(교회개혁평신도연합) 씨가 분당횃불교회 이재희 목사의 장녀인 홍슬기 씨를 찾아가 만남을 요구하고 학교에 찾아가는 등의 행위를 일삼다 법원으로부터 강력하게 제재당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5민사부(재판장 강현구 판사)는 지난 11일 정상규에게 홍슬기 씨에 대한 접근 금지 결정을 내리며 홍 씨의 업무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한 이를 어길 시 위반행위 1회당 5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법원의 구체적 주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상규는 홍슬기의 의사에 반하여 반경 100m 이내에 접근하거나 홍슬기의 주거지, 직장, 학교를 방문하여서는 아니 된다. △정상규는 홍슬기에게 면담을 강요하거나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 음성메시지, 메신저, 이메일, 편지, 팩스 등을 보내는 방법으로 홍슬기의 평온한 생활 및 업무를 방해하여서는 아니 된다. △정상규가 위 명령을 위반할 경우 위반행위 1회당 50만원 씩을 홍슬기에게 지급하라. △홍슬기의 나머지 신청을 기각한다. △소송비용은 각자 부담한다. 이로써 정 씨는 홍 씨의 직장인 양재 온누리교회로 찾아가거나 홍 씨가 다니는 장로회신학대학교를 찾아가는 등의 행위를 할 수 없게 됐다. 법원의 결정에 대해 정상규 씨는 “이 판결을 수용하고 항소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 씨는 법원의 이번 결정과 관련해 분당횃불교회 탈퇴 성도들로 구성된 ‘대책위’에 서운한 감정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에 이르러서는 대책위 구성원 대다수가 더 이상 활동에 의지가 없는 것 같아서 저도 신경 쓰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런 판결까지 있으니 제게는 남은 의지마저 부여잡기 쉽지 않습니다”라고 했다. 정상규 씨는 그동안 홍슬기 씨를 비롯해 홍 씨의 어머니인 이재희 목사를 계속해서 비방해왔다. 특히 이재희 목사 반대파인 분당횃불교회 탈퇴 성도들(=대책위)과 손잡고 교회 앞에서 수차례 시위를 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상규 씨와 함께 한 인사가 분당횃불교회 여성도를 폭행해 해당 여성이 구급차에 실려 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여성도는 고소했고 폭행한 인사는 유죄 판결받으며 처벌됐다. 한편 분당횃불교회(담임목사 이재희), 사랑의교회(담임목사 오정현), 명성교회(담임목사 김하나, 원로목사 김삼환),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 등 여러 교회와 단체를 전전하며 시위를 하고 있는 정상규 씨는 △학력 사칭 △신분 사칭 △경력 사칭을 한 것이 사실로 밝혀진 인사다. 정 씨는 총신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분당횃불교회 앞에서 시위를 하며 자신이 총신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고 사칭했다 걸렸고, 분당횃불교회에 신천지처럼 위장 등록을 시도하며 ‘분당중앙교회 안수집사’라고 허위 신분을 기재한 것이 발각되기도 했다. 또한 강도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강도사를 사칭한 것도 드러났다. 사칭 행각이 언론에 의해 폭로되자 정 씨는 자신의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글을 쓰며 “총신 출신이 아닌데 어떤 이유에서든 그렇게 말한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용서를 구합니다”라고 했고 또한 “나는 강도사가 아니다. 기존의 어떤 교단에서 목회를 하고 싶은 생각이나 계획도 없다. 앞으로 이 말을 다시 하지 않겠다”고 하며 자신의 사칭 행각을 인정했다. 사칭 행각으로 인해 거센 비판을 받은 정 씨는 “이 사역을 중단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연관된 몇 가지 일에 대해 저를 의지하는 많은 분들이 계셔서 최선을 다해서 그 결말을 지켜본 후에 퇴장할까 합니다. 거짓된 자로서 동역자 여러분께, 저를 아는 모든 분들께 용서를 구합니다”라고 밝히며 시위를 비롯해 그동안 해왔던 행위를 중단할 것처럼 글을 썼으나 이후로도 계속해서 여러 교회를 돌며 시위를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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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31
  • 성도들과 함께 건강한 선교적 교회 만들어가는 영광교회 신병열 목사
    담임목사 세대교체 후 원로 목사의 감동적 목회 사역을 이어가는 한편 지역사회에도 도움을 주며 모범적인 사역을 펼치고 있는 교회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인천 검단에 위치한 영광교회는 신병열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하나 된 모습으로 많은 해외선교를 감당하는 것은 물론 인천 서구의 취약 계층 사람들을 도우며 건강한 선교적 교회를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영광교회는 중국, 필리핀, 태국, 방글라데시, 우간다, 네팔, 짐바브웨 등에 23개 교회를 건축했고 이외에도 태국, 필리핀, 몽골에 교회를 건축 중이다. 특히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일어났을 때 군부 세력이 교회를 폭격해 목회자 가족이 죽고 많은 난민이 태국으로 피신했을 때 이들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며 교회와 숙소를 지었다. 이외에도 직접 해외에 파송한 선교사가 8명이고 지원하는 선교사는 32명이며 국내 교회를 돕는데도 힘써 매달 40여 미자립 교회를 후원하고 있다. 영광교회 해외 선교의 특별한 점은 물질적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해외 선교지에 교회를 지어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들을 제자훈련 시켜 예배자로 세우며 그들이 다른 현지인들에게 말씀을 가르칠 수 있게 힘을 쏟고 있다. 그렇기에 해외에 건축한 교회를 중심으로 뜨겁게 부흥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를 계속해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영광교회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중이다. 위와 같은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교회에서 예산을 가장 많이 쓰는 곳이 선교 부분이다. 이는 소천한 박희찬 원로 목사 때부터 지켜져 온 역사다. 박희찬 원로 목사의 뜻은 박 목사의 사모를 비롯해 신병열 담임목사와 성도들에게도 아름다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희찬 원로 목사가 소천했을 때 교회에서 사모에게 위로금을 드리려 하자 이를 해외 선교지에 교회를 세우는 데 써달라고 해 몽골에 교회를 건축했다. 선교적 DNA가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매일 저녁 가진 ‘블레싱 기도회’ 성도의 영성과 야성 회복시켜 신병열 목사는 선교뿐만 아니라 성도들의 영성 훈련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매일 저녁 ‘블레싱 기도회’를 가졌는데 성령의 뜨거운 역사가 이어졌다. 기도회를 시작하게 된 것은 성도들이 신앙의 야성을 잃고 관습적으로 교회에 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아 이에 대한 돌파구를 제시하고자 계획됐다. 신 목사는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혔을 때 찬송하고 기도하니 지진이 나며 옥문이 열렸다. 우리 인생에 풀리지 않은 것이 많은데 그냥 교회에 나가는 신앙생활을 하면 생명력이 느껴지지 않는 예배를 드리게 된다. 그게 싫었다”면서 “담임목사에 취임하고 3개월이 지나 코로나가 터져 너무 힘들었는데 엔데믹 후 교인들의 영성과 야성을 회복하길 원해 기도회를 갖게 됐다”고 했다. ‘블레싱 기도회’는 온라인으로 송출하지 않았다. 성도들이 관중이 되지 않고 직접 참여하길 원했기 때문이다. 결과는 놀라웠다. 매일 저녁 기도회에 성도들이 300명 이상 참여했다. 이는 성도들이 그만큼 갈급한 마음이 컸다는 것이다. 찬양과 기도로 갈급함이 풀리니 기도회에 한 번만 나온 사람은 없고 계속해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성도들의 삶의 중심이 기도로 옮겨 갔다. 신 목사는 성도들이 저녁 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일정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며 기쁘게 집회를 인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신 목사는 “느헤미야가 아닥사스다 왕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 기도했기 때문이다. 인생의 문제가 풀리는 비결은 기도밖에 없다”면서 “평일에는 찬양과 기도회를 가졌고 주일에는 느헤미야 강해설교를 하며 연결시키니 성도들이 말씀을 통해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알아가 기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느헤미야는 기도만 하지 않고 다음 스텝을 준비했듯이 영적인 것을 삶 속에 확장 시키기 위해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다. 올해 표어가 ‘성령을 따라 행하라’이다. 하반기 목회 계획이 없다. 기도하면서 성도들이 변화되는 것에 맞춰 교회가 지원하려 한다”면서 “기도회가 불씨가 돼 성도들의 야성이 살아나는 점환점이 됐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기도회가 개인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신 목사는 “나는 블레싱 기도회를 하며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감격을 다시 느끼고 찬양 중 30분 동안 엎드려 울며 기도했다. 이제 교회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 교회가 희망이기에 제대로 가야 성도와 사회가 살아날 수 있다”면서 “이 마음이 있으니 목회가 두렵지 않다. 교회를 위한다면 하나님께서 이뤄주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름다운 결과 이뤄낸 비결은 순종 그동안 사역에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는지 궁금했다. 그가 어떻게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됐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를 들어보니 순종으로 모든 것을 감당했음을 알 수 있었다. 숭실대에서 현대교회음악을 전공했던 그는 군대 제대 후 복학 전에 택배 일을 했는데 물품을 받은 사람 중 한 분이 예전 교회학교 선생님이었고 당시 영광교회의 파트 전도사였다. 대화 중 신 목사가 대학에서 CCM을 전공한다고 하니 영광교회 고등부 찬양 집회를 인도해달라고 해 처음으로 영광교회에 발을 딛게 됐다고 한다. 이후 영광교회의 찬양전문사역자로 일하게 됐고 그는 당시 담임목사였던 박희찬 목사가 영적인 부분을 지도해 줄 수 있는 영성가라고 느껴 그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이후 박 목사가 그에게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내고 교회에서 전임 전도사 사역을 하라고 하자 그는 곧바로 순종해 회사를 그만두고 야간에 신학교를 다녀 목사 안수를 받았다. 신 목사의 사모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힘을 실어줬다. 현실적 어려움인 경제 문제를 먼저 걱정하는 아내가 많은데 신 목사의 사모는 달랐다. 전폭적으로 신 목사를 믿고 함께 하며 힘이 됐다. 적극적으로 순종하니 그의 삶은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갈 수밖에 없었다. 원로 목사인 박희찬 목사의 소천 후 교회 구성원들은 신 목사를 담임목사로 추대해 2019년부터 담임목사로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결국 교회는 이웃과 함께 가야 한다” 신 목사는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 영광교회는 인천 서구의 취약 계층을 후원하고 난방비를 지원하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관에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으며 추수감사절에는 성도들이 3만 원씩 헌금해 생필품이 담긴 ‘감사나눔박스’ 400개를 만들어 나눠줬다. 당시 구청장이 “인천 서구에 교회가 많은데 이렇게 많은 금액으로 많은 기부를 한 것은 영광교회가 처음”이라고 하며 놀라워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영광교회는 지역 어르신들이 계절마다 나들이를 갈 때 지원해주며 기쁨을 주고 있다. 신 목사는 “결국 교회는 이웃과 함께 가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일을 찾아 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을 물으니 신 목사는 ‘건강한 교회, 성숙한 성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좋은 회사를 다니면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좋은 교회를 다니면 좋은 성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성도가 건강하고 성숙한 사람이 많을 때 좋은 교회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성도 한 사람이 건강하고 성숙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목회를 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 사역하고 순종하며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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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30
  • 칼빈대, 백경현 구리시장에게 명예박사학위 수여
    백경현 시장 “칼빈대 추구 이념 지역사회에 전파하는데 힘쓸 것” 필리핀 나사렛교회 Arnel Lopez Piliin 감독도 명예박사 학위 받아 칼빈대학교(총장 황건영 박사)는 24일 ‘2022학년도 후기 학위 수여식’을 가지며 학업을 마치고 사회로 나가는 이들을 격려했다. 학위수여식을 통해 △실용음악과 △글로벌문화산업경영학과 △ 신학대학원 △일반대학원 △미래교육원 최고위명강사 5기 등에서 83명이 학위를 받았고, 또한 백경현 구리시장과 Arnel Lopez Piliin 필리핀-미크로네시아 나사렛교회 감독이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국민대 정치대학원과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나왔고 구리시 행정지원국장 및 구리시 민선 6기 시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구리시 민선 8기 시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칼빈대에 따르면 백 시장은 시민과 소통하며 선진 행정을 펼쳐 시의 발전을 이룬 공을 인정받아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백 시장은 “칼빈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것은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고 하나님의 축복”이라며 “칼빈대에서 추구하는 이념을 지역사회에 전파하는데 힘쓰고 주신 은혜를 늘 생각하면서 학교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또 다른 인사인 Arnel Lopez Piliin 감독은 필리핀 교회의 연합과 복음전파를 위해 헌신한 인사다. 그는 세부 비사얀 나사렛 성경 대학교와 아시아 태평양 나사렛 대학원을 나왔고 메트로 마닐라 감독을 역임했으며 필리핀-미크로네시아 나사렛교회 감독을 맡고 있다. 이날 학위 수여식은 김삼열 교수(교목실장)의 사회로 시작됐고 강창욱 장로(이사)의 대표기도와 남궁영 교수(신학대학원 교무지원처장)의 성경봉독 및 임성란 권사(드림교회)의 특송에 이어 김진웅 목사(명예이사장)이 말씀을 전했다. 김 이사장은 ‘목표 있는 전진’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졸업생들이 칼빈대에서 배운 정직한 정신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목표를 이루는 이들이 되길 기원했다. 학위 수여식에서 황건영 총장은 훈시를 하며 졸업생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긍휼을 본받아 사회에서 낮은 자들을 섬기고 세우는 역할을 감당하길 당부했다. 이후 임경만 장로(이사장)와 김동권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의 축사가 있었고, 임경만 장로가 김홍범 원우(전계약학과 원우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학위 수여식은 서기행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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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4
  • 백석대신 허남길 총회장 “농선회가 정치세력화해 총회 무질서하게 한 것은 큰 잘못”
    일부 임원들이 진영논리로 임원회 무력화시켜 행정 마비 상태 모든 안건 ‘정기총회’에서 처리하거나 ‘재판국’으로 보내야 하는 상황 예장백석대신(총회장 허남길 목사) 총회임원회가 지난 8일 수원명성교회(담임목사 유만석)에서 가진 회의에서 상정 안건이 모두 부결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관련기사 링크 : 정치 장로 서봉주와 조동석 및 강안실 목사, 총회임원회 무력화 앞장서며 혼란 야기> 명백하게 해총회 행위를 한 인사들에 대해 행정 처리를 해 더 이상 교단을 어지럽히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 진영논리로 자파 인사를 보호하려는 정치 장로와 정치 목사들에 의해 한 건도 처리하지 못한 것이다. 임원회 상정 안건이 모두 부결된 것은 타 교단에서조차 찾아보기 힘든 일이고 특히 백석대신은 교단 설립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로 인해 임원회가 파선된 상태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허남길 총회장에게 이번 사태와 관련한 의견을 들어봤다. ▲ 8월 8일 열린 임원회에서 안건이 모두 통과되지 못한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임원회가 해총회 행위를 한 인사들에 대해 징계가 아닌 행정 처리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임원들이 임원회의 권한을 부정하며 행정 처리를 하지 못하도록 교단 헌법에 특정된 부분이 없다는 주장을 하거나 총회에서 다루자는 의견을 개진해 행정 처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임원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허남길 총회장 : 당시 임원회는 지금까지 내가 임원회를 인도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임원회의 안건으로 올라온 건 몇 사람에 대한 행정 처리 건이었다. 총회 질서를 어지럽히고 불법적 헌의안을 노회장, 서기 단톡방에 올린 사람들 및 불법적으로 전국에 자기들만의 편협된 주장을 보낸 사람들에 관한 것이었다. 또한 실행위원회 때 발언권을 얻지 않은 채 버럭대며 막말을 해 발언자를 모욕하고 실행위원회를 어지럽힌 사람에 대한 행정 처리 건이었다. 이에 대해 강모 목사는 서기부가 한 번 더 경고를 보내자고 했고 조모 장로는 임원회가 행정 처리를 할 수 있는 법조문이 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서모 장로는 임원회에서 행정 처리 하지 말고 총회에서 하자고 했다. 그래서 내가 투표를 통해 행정 처리를 원하는 분들 중 총대권 정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몇 년을 정지시킬지 쓰고 행정 처리를 반대하는 사람은 X표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전모 목사가 행정처리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무기명 투표하자고 제안해 투표에 들어갔다. 나와 부총회장은 기권했고 5대3으로 행정처리 건이 부결돼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됐다. 이 결과에 대해 이모 장로는 모든 일에는 권리와 의무가 있는데 우리 총회 임원회는 의무만 있고 권리는 없는 무능한 임원회가 됐다는 뜻으로 발언했고, 유모 목사와 강모 목사는 임원회가 진영논리로 인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돼 화를 누르는 표정이 역력했다. 마지막에 나도 한마디 했다. 지금까지 총회의 많은 일을 결정한 임원회가 자기들의 진영에 빠져 임원들이 하나 되지 못하고 역할을 하나도 할 수 없게 된 것을 지적했다. ▲ 장로부총회장인 서봉주 장로는 임원회가 처리해야 할 사안에 대해 총회에서 처리하자고 계속 주장했는데 이런 식이면 임원회가 왜 존재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임원의 책임을 망각하고 권한을 스스로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왜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이라고 보십니까? 특정인을 돕기 위해 일부 임원들이 세력화해 집단행동을 한 것인가요? 허남길 총회장 : 특정인을 돕기 위한 것도 있지만 내 생각으로는 자신들이 속한 상비부나 총회 산하단체 및 개인을 편들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총회와 총회장의 의중은 신경 쓰지 않고 임원이 자신들의 편만 드는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본다. 내 나름대로 임원들을 섬기려고 노력했으나 이런 나의 노력이 아무것도 아닌 게 된 것 같다. ▲ 농어촌선교회장 이수일 목사(음성흰돌교회)는 교단지 편집국장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실행위원회 결과를 변조해 유포하며 총회원들을 속였으며, 농어촌선교를 위해 쓰겠다면서 가져간 주소록을 이용해 허위사실을 담은 편지를 총회원들에게 보내 분란을 일으켰습니다. 또한 자신의 편을 들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총회 사무총장과 총회 서기에게 사퇴를 종용하고 ‘교단 분열’과 ‘교단 파국’을 말해왔습니다. 이런 이수일 목사를 제재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이와 같은 일을 자행하며 교단을 어지럽힐 것으로 보입니다. 잘못된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도 모자라 공개적으로 ‘교단 분열’과 ‘교단 파국’을 말하는 이를 내버려 둬야 하나요? 허남길 총회장 : 그것이 제일 문제다. 이 목사를 개인적으로는 좋게 보고 있다. 그러나 총회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은 옳지 않다. 특히 농선회를 세력화해 총회를 무질서하게 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주님은 질서의 하나님이다. 무질서는 악한 것이요 사단의 통로가 되는 것이다. 만약 앞으로도 이와 같이 상비부나 노회 혹은 산하단체가 총회를 어지럽히고 정치세력화한다면 총회가 있을 필요가 전혀 없다. 이렇게 하면 각자 성질대로, 좋을 대로 하는 춘추전국시대가 되기 때문에 총회가 없는 것과 같다. 총회를 없애든지 아니면 강력한 행정 처리로 질서를 잡아야 하나 임원회가 파선됐으므로 이제 모든 행정을 총회 때 하든가 아니면 모든 문제를 재판국으로 보내야 한다. 이것은 정상적인 총회가 아니기에 심각한 위기 상태라 할 수 있다. ▲ 이수일 목사가 회장인 농어촌선교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인사들이 속한 몇몇 노회들이 총회를 어지럽히는 부당한 헌의안을 올려 교단을 분란 상황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헌의안 문구가 같은 것을 보면 서로 짜고 집단행동을 하며 정치세력화해 자신들이 총회를 장악하려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제재하지 않는다면 총회의 질서가 무너질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부터 이수일 목사는 증경총회장인 유만석 목사에게 막말을 일삼고 총회장의 목회서신에도 훈수를 두는 등 도를 넘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보시나요? 허남길 총회장 : 임원회 서기부의 보고에 의하면 3개 노회와 1개 산하단체가 올릴 수 없는 헌의안을 올린 것도 문제지만 헌의안의 문구와 단어가 동일하다고 한다. 이것은 연대했다는 말이요 정치화, 세력화했다는 말이며 진영논리로 해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목사와 여러 목회자들을 존경했고 우리 총회가 참으로 좋았었다. 그런데 이 목사의 행동을 보면 내 오해인지 모르지만 ‘모든 것을 이분에게 문의하고 조언을 구해서 해야 하는가?’ 하는 황당한 생각이 든다. 지식이나 경륜이 많겠지만 자제하는 것이 훨씬 덕을 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잘못된 임원들의 회의 진행 방해 행위로 인해 총회 임원회가 기능을 상실하게 됐습니다. 임원회의를 열어도 “임원회가 처리하면 안 된다” 혹은 “임원회에서 다루지 말고 정기총회에서 다루자”고 하며 총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것을 고의적으로 방해할 것 같습니다.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허남길 총회장 : 무슨 어떤 조치가 필요하나? 임원회를 안 하는 것이다. 이제 총회장 스스로 할 수 있는 권한을 사용만 하고 총회 때까지 가고 싶다. ▲ 총회 임원회의 때 지금까지 한 번도 교단지 기자가 취재하는 것을 제재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임원회의 때는 서봉주 장로와 조동석 장로 같이 특정 교단 출신 장로들이 주도해 기자가 임원회의 취재를 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며 취재를 못하게 막았습니다. 교단지 기자는 임원회의 상황을 상세히 보도해 총회원들의 알권리를 보장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 이를 부당하게 제재당한 것입니다. 백석대신 총회는 슬림하고 투명한 총회를 지향해 왔는데 왜 갑자기 특정 장로 세력들이 밀실 논의를 주장하고 있는 것일까요? 허남길 총회장 : 지난번 임원회 때도 모 목사가 기자를 내보내자고 했으나 그냥 했다. 이번에도 모 목사가 내게 이야기하길래 임원들의 의사를 묻자고 했다. 그 목사의 의견에 두 장로가 동의했고 임원들이 재청해 그렇게 됐다. 당시 내가 다른 총회에서는 임원회 때 기자가 취재하냐고 송 국장에게 물었고 송 국장은 타 총회에서도 교단지 기자가 배석해 취재한다고 했다. 임원회를 마치며 나는 가능하면 기자가 들어와 있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언어가 절제되고 임원회의 결정을 모든 총회 목사, 장로들에게 신속, 정확하게 알려서 역동성이 있는 총회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 이번 임원회 무력화 사태 및 임원회 취재 제한 사태는 이수일 목사와 손을 잡고 신문사 운영에 개입하려 수차례 시도한 장로들이 주축이 돼 벌인 일인데요. 이전에 있던 교단에서 장로들이 교단지를 장악하고 좌지우지하며 잘못된 정치를 하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이런 행동을 백석대신 교단에서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허남길 총회장 : 나는 자세한 것은 모르겠다. 전에 있던 교단에서 그렇게 했는지 모르지만 우리 교단에서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 ▲ 특정 교단 출신 장로들 세력이 같은 교단 출신 목회자들과 손잡고 임원회를 무력화 하는데 성공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진영을 갈라 힘의 논리로 총회까지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숫자가 많은 쪽은 어떤 잘못을 해도 용인되며 그들의 주장이 총회의 입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잘 보여 주는 것이 이번 임원회의라고 생각됩니다. 해교단 행위에 대해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세력을 보호하려는 특정 교단 출신 인사들이 힘의 논리와 진영 논리로 총회를 어지럽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의 실체를 총회원들이 알 수 있게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에게 대해 공개적으로 알리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허남길 총회장 : 약이 될지 독이 될지 모르지만 그런 자리가 꼭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심사숙고하겠다. ▲ 총회가 설립된지 몇 년 지나지 않아 진영 논리와 힘의 논리로 교단을 장악하려는 인사들로 인해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총회장으로서 이번 사태를 바라보며 어떤 말씀을 하고 싶으신가요? 허남길 총회장 : 올해도 싸우고 내년에도 싸우고 계속해서 싸운다면 목회자와 장로로써 은혜가 떨어지고 죄를 짓게 되는 것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기는 하지만 이제 싸우지 말고 주안에서 선한 마음으로 악수한 후 더 이상 부딪치지 않는 현실적 대안을 찾는 것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한 형제되고 주의 소명으로 부름 받았으니 미워하지 말고 서로 인정하며 존중하는 관계로 나아가는 것이 선한 방법이 아닐까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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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2023-08-18
  • 백석대신 총회장 주관으로 만들어진 모임에서 이수일 목사의 거짓말 밝혀져
    예장백석대신 허남길 총회장 주관으로 백석대신신문 운영진 3명과 농어촌선교회(회장 이수일 목사, 이하 농선회) 측 인사 4명이 지난 8일 수원명성교회(담임목사 유만석)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번 모임은 이전에 총회임원회가 신문사와 농선회 인사들을 불러 간담회를 갖기로 했으나 이수일 목사와 농선회 측에서 일방적으로 불참을 선언해 다시 만들어진 것이다. 당초 농선회 측은 이수일 목사(음성흰돌교회), 강동열 목사(순천화평교회), 엄용식 목사 3명이 나오기로 했으나 이날 초대받지 않은 김학천 목사(충청노회 서기)가 대화에 참여하며 난동을 부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모임은 시작부터 강하게 부딪쳤다. 백석대신신문 편집국장이 “거짓말을 한 사람은 직분을 내려놓자”고 했지만 이 말을 듣는 순간 이수일 목사를 비롯한 농선회 측 인사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거부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거짓말한 사람은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하는데 이들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었다. 또한 대화 방식을 정할 때 강동열 목사가 팩트를 말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 팩트 체크 방식으로 토론을 진행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수일 목사의 거짓말이 모두 드러나 할 말이 없게 되자 엉뚱하게도 농선회 측은 팩트 체크 형식을 취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래서 강동열 목사가 말한 방식에 동의한 것이고 팩트 체크가 왜 잘못된 것이냐고 묻자 농선회 측 인사들은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론을 하는데 있어 팩트 체크를 거부하는 이들은 처음 접했다. 이날 이수일 목사의 거짓말은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 목사는 편집국장을 향해 “증경총회장님을 포함한 여러 분들이 우려 섞인 마음으로 기사의 내용수위를 적절하게 조절해 달라고 요청을 해도, 해당기자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지만 실상은 편집국장이 양일호 증경총회장, 유충국 증경총회장, 허남길 총회장에게 모두 통화를 한 후 요청을 들어준 것임이 밝혀졌다. 또한 이수일 목사가 실행위원회 결과를 허위로 변조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수일 목사는 6월 15일 수원명성교회에서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신문 폐기 처분 결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런데 다음 날 카카오톡 실행위원 단톡방에 실행위원회에서 신문 폐기 처분 결의가 됐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이에 대해 허남길 총회장이 그와 같은 결의를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고 이수일 목사는 당시 실행위에서 자기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자신은 그렇게 해석했다는 식의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했다. 이수일 목사의 말은 술을 먹었지만 음주운전을 한 것은 아니라고 해 사회적으로 큰 지탄을 받은 모 연예인을 떠올리게 한다. 사건의 진실과 상관없이 자신의 해석이 우선한다는 주장이다. 팩트 체크 결과 실행위에서 이수일 목사의 말과 달리 신문 폐기 처분을 한 것이 없음이 밝혀졌고 결국 이수일 목사도 “송 기자의 말이 맞다”고 인정했다. 이수일 목사의 거짓말이 드러난 순간이다. 거짓말이 밝혀졌으면 사과하고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하나 이 목사는 전혀 그러지 않았다. 농선회 인사들은 이날 계속해서 편집국장이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편집국장은 잘못한 것이 있어야 사과를 하는데 팩트 체크 결과를 보듯 잘못한 것이 전혀 없기에 사과할 수 없다고 했다. 사과해야 할 측은 허위사실을 수차례 유포한 것이 드러난 이수일 목사인데 이들은 거꾸로 사과를 요구하고 있었다. 이수일 목사 측은 왜 공개적으로 비판 글을 신문에 게재했는지도 따졌다. 황당한 문제 제기였다. 누가 들으면 가만히 있는 이수일 목사를 신문에서 먼저 공격한 줄 알겠지만 사실은 다르다. 이수일 목사가 먼저 공개적으로 실행위원회 단톡방에 편집국장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공격했고 편집국장은 이에 대해 상세히 팩트 체크를 하며 반박한 것이다. 또한 이수일 목사가 총회실행위 결과까지 변조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총회원들을 속였기에 진실을 알리기 위해 보도한 것이다. 이날 대화를 하며 상당히 놀라웠던 점이 있다. 농선회 인사들은 이수일 목사가 굉장히 유명한 사람인 것처럼 떠받들며 말을 했다. 이에 편집국장이 한국기독교계에서 이수일 목사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현실을 지적했고 편집국장과 이수일 목사의 상황을 비교하며 객관적 현실을 가감 없이 말하면서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자 강동열 목사가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자신이 하늘처럼 모시고 있는 주군이 모욕당했다고 느낀 듯했다. 강동열 목사는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왔고 자리에 앉지 않고 일어선 채 양손을 허리에 올리며 분을 참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수일 목사 또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기자에게 와 주먹을 쥐며 말했고 화를 주체하지 못한 듯 숨을 몰아쉬면서 토론회 장소를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어떤 토론 현장에서도 볼 수 없는 무례한 모습이었고 특히 이들의 행동은 허남길 총회장 앞에서 행해진 것이라 충격이 더욱 컸다. 이날 편집국장은 이번 사태가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조동석 장로, 이하 전장연)와 신문사와의 마찰로 인한 것인데 왜 제3자인 이수일 목사가 끼어들고 이후 농선회까지 끼어든 것인지 묻자 이수일 목사는 “전장연이 (문제 제기)했으면 전장연이 죽었지”라고 답했다. 자신이 전장연을 대신해 싸우고 있다는 것을 시인한 것으로 보인다. 잘못된 연대다. 또한 이날 편집국장은 총회장의 올바른 목회서신에 대해 총회원인 이수일 목사가 상황도 제대로 모르면서 지적한 것은 총회의 질서와 체계를 무너뜨리는 행위임을 말했고, 이수일 목사가 유만석 목사에게 막말 문자를 보낸 것에 대해 반드시 사과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러자 이수일 목사는 왜 편집국장이 유만석 목사에 대한 자신의 사과를 요구하냐고 물어 유만석 목사가 신문사의 이사장이기에 그렇다고 하니 갑자기 유만석 목사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이 목사는 유 목사가 자신에 대해 자해 소동을 하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큰 반감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여론은 이수일 목사의 생각과 달리 유만석 목사가 이 목사를 질타한 표현에 대해 크게 동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반 언론에 보도된 “유만석 목사, 자해 소동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이수일 목사와 정치조직화 된 농선회 강력 비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확인해 보면 기사를 추천한 사람의 수가 73명이고 비추천을 누른 사람의 수는 23명이다. 3배가 넘는 인원이 유만석 목사의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 또한 해당 기사에서 많은 추천을 받으며 베스트 댓글에 선정된 글을 보면 이수일 목사를 질타하는 내용이 100%다. “실행위원회 결과를 조작해서 허위사실 유포한 이수일 목사는 총회와 하나님이 두렵지도 않나? 이수일 이 사람 목사 맞습니까? 음성흰돌교회 교인들은 이수일이라는 사람이 저런 짓거리 하고 다니는지 알고 있습니까? 이런 자를 그냥 내버려두면 총회 엉망됩니다! 우리 교단에서 저런 자는 반드시 처벌해야 합니다!”라는 글이 57개의 추천을 받았고, “상식이 있는 교단이라면 이수일처럼 거짓말한 자는 강력하게 징계해야 한다. 근데 노회가 그 나물에 그 밥일 확률이 높다. 그러니까 마음놓고 거짓말하며 설치고 다니는 거다. 충청노회가 거짓말한 이수일을 징계하지 않으면 총회가 나서 바로잡아야 한다”는 글은 41개의 추천을 받으며 베스트 댓글로 선정됐다. 이날 총회장이 주관한 모임에서 이수일 목사의 거짓말이 밝혀졌지만 이 목사는 전혀 사과하지 않았다. 이를 보면 앞으도 계속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총회를 혼란스럽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면 아무리 허위사실을 유포해도 총회에서 제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장연을 대신해 싸우는 듯한 이 목사를 예장대신 출신 장로 임원들이 철저히 감싸고 있어 이 목사는 오히려 자신감을 갖고 계속해서 잘못된 행위를 제멋대로 하고 있다. <관련기사 링크 : 정치 장로 서봉주와 조동석 및 강안실 목사, 총회임원회 무력화 앞장서며 혼란 야기> 이수일 목사의 행동을 보고 있노라면 알베르 카뮈의 말이 떠오른다. 카뮈는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 그것은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과 똑같은 어리석은 짓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마찬가지다. 교단지 편집국장에 대한 온갖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총회실행위 결과를 변조해 허위사실을 유포했으며 총회장이 발표한 올바른 내용의 목회서신에까지 시비를 건 것도 모자라 교단의 증경총회장이자 신문사 이사장인 유만석 목사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문자를 보내 총회에 분란을 일으킨 이수일 목사를 제재하지 않으면 또다시 그와 같은 해총회 행위를 할 수 있게 용기를 주는 것이다. 실제로 이 일은 현재 진행 중이지 않은가? 이수일 목사는 농선회를 정치세력화한 후 다른 노회들까지 부추겨 자신의 거짓말을 낱낱이 보도한 신문사를 허위사실로 공격하고 있으나 전혀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 이런 식이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총회의 일마다 제3자인 이수일 목사가 개입해 자신의 정치 세력을 기반으로 윽박지르며 자신들의 뜻대로 좌지우지하려 할 것이다. 잘못된 행위를 하면 그에 합당한 제재를 받는다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 그런데 현 백석대신 총회임원회는 이수일 목사와 손잡은 인사들로 인해 자정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총회원들이 이수일 목사와 농선회의 실상을 알고 외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단의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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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6
  • 정치 장로 서봉주와 조동석 및 강안실 목사, 백석대신 임원회 무력화 앞장서며 혼란 야기
    예장백석대신(총회장 허남길 목사) 총회에서 정치 장로들과 정치 목사가 손잡고 교단의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나선 임원회를 무력화시킨 사태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수원명성교회에서 임원회의가 열렸는데 해총회 행위 및 총회 질서를 문란하게 한 인사들을 행정적으로 제재하려 했으나 해총회 행위를 한 인사들과 친한 임원들이 힘을 합쳐 부결시킨 것이다. 이날 올라온 안건은 농어촌선교회장 이수일 목사(음성흰돌교회)와 농어촌선교회 인사들 및 이우식 장로(동선교회)에 대해 ‘총대권 정지’ 행정 조치를 하는 건이었다. 이수일 목사는 교단 분열과 파국이라는 말을 공개적으로 떠드는 것도 모자라 △교단지 편집국장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총회실행위원회 결과를 변조해 허위사실 유포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농어촌선교회(이하 농선회)를 정치세력화한 후 해총회 행위 자행 △농어촌선교를 위해 사용하겠다며 총회 주소록을 가져간 후 이수일 목사가 허위 주장을 담은 문서를 총회원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하며 해총회 행위 자행 △교단지 이사장이자 증경총회장인 유만석 목사에 대해 막말 등의 행위로 총회 질서를 해친 것이 드러나 제재 대상에 올랐다. 이우식 장로의 경우 실행위원회 석상에서 발언권도 얻지 않은 채 유기성 사무총장의 발언 중 끼어들어 고성과 반말을 하며 난동을 부려 총회 질서를 해친 것이 문제가 됐다. 이날 임원회의 전 이수일 목사는 총회 임원 및 신문사 구성원과 함께 가진 모임에서 자신의 잘못이 명백히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반성하지 않아 행정 처리가 불가피한 상황이었고, 이우식 장로의 경우 유기성 사무총장이 사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행정 처리 절차가 남은 상태였다. 임원회가 행정 조치할 수 없다면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그런데 이들에 대한 제재 안건을 처리하려 하자 전현주 목사, 조동석 장로, 서봉주 장로, 강안실 목사 등이 임원회에서 행정 조치를 할 수 없다는 식으로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서봉주 장로는 총대권 정지가 징계 건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며 회의를 방해했고 그러자 다른 임원들이 징계는 재판국을 통해 하는 것이고 총대권 정지는 행정 조치라고 알려줬다. 실제로 권징 조례를 보면 권계, 견책, 근신, 수찬 정지, 출교, 시무 정지, 시무 해임, 정직, 제명, 면직 등이 징계지 총대권 제한은 해당되지 않는다. 노회가 상회비를 3개월 이상 미납할 시 총대권을 제한할 수 있게 한 총회 규칙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총대권 제한은 행정 조치가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임원인 강안실 목사가 총대권 제한을 임원회가 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조동석 장로도 임원회가 월권하는 것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했다. 임원회의 권한으로 행정 처리를 할 수 있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받아들이지 않고 무작정 우기니 대화가 통하지 않았다. 이에 유기성 사무총장은 “행정 처리 권한을 총회 임원회가 갖고 있는데 행정 조치를 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총회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그렇다면 총회 임원회가 존재해야 할 이유가 뭐냐”고 지적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니 투표로 결정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그러자 서봉주 장로는 “임원들끼리 가부를 물어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 총회 석상에서 총대들에게 뜻을 물어보자”면서 총대권 제한 조치는 제명이나 마찬가지라고 하며 사실을 오도했다. 제명은 징계 건이고 총대권 제한은 행정 조치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억지 논리를 펴는 모습이었다. 결국 해총회 행위를 한 인사에 대해 총대권을 몇 년 정지할지가 아닌, 임원회가 행정 처리를 할지 말지에 대한 투표를 하는 것으로 해 표결에 들어갔고, 해총회 행위자와 친한 인사들이 힘을 합쳐 반대표를 던져 안건을 부결시키며 잘못된 행위를 일삼은 인사를 전혀 제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났다. 진영 논리에 빠져 자파 인사들은 어떤 잘못된 행위를 해도 보호하려는 것이 명확히 드러난 모습이었다. 실행위원회에서 유기성 사무총장에게 고성과 반말을 하며 난동을 부린 이우식 장로의 총대권을 제한하는 안건 역시 처리되지 못했다. 이 안건에 대해 앞선 투표 결과와 묶어 처리하자고 서봉주 장로가 동의했고 조동석 장로가 재청해 이우식 장로에 대해 어떤 행정 조치도, 제재도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났다. 총회 재정 1,200만원이나 지원 받는 장로찬양단, 정상적 상황인가? 이날 임원회에서는 총회가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조동석 장로, 이하 전장연) 산하 장로찬양단에 매월 100만원씩 연간 총1,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는 것을 중단하자는 안건도 올라왔다. 이 안건과 관련해 한 임원은 “전장연이 총회 산하기관 중 제일 많이 지원받고 있다. 고시부 같은 곳은 지원 금액이 600만원이 채 안 된다. 정보통신위원회는 예산이 없어 총회장이 긴급하게 지원해 행사를 했다”면서 전장연에 불필요하게 큰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동석 장로는 왜 이 시점에 이런 안건이 올라온 것인지 묻고 싶다고 하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고, 서봉주 장로는 전장연 회의를 통해 이 문제를 다룬 후 총회에 보고하겠다고 했다. 서 장로의 말은 전장연이 받을지 말지를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허남길 총회장이 “전장연에서 이걸 받을 것인지 안 받을 것인지 결정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고 그러자 서봉주 장로는 재정부에서 결정하게 하자고 했다. 임원회의 권한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을 계속해서 하지 못하게 막는 모습이었다. 보다 못한 허남길 총회장이 “결정권은 전장연에 있는 것이 아니다. 전장연이 결정한 것을 총회가 따라가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지만 계속해서 장로 임원들이 반대 의견을 내 이 안건 역시 통과되지 못했다. 허남길 총회장 “이제 임원회는 끝났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 지금까지 회의 내용을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임원회가 총회 질서를 세우려는 시도를 특정 임원들이 자파 인사와 기관을 보호하기 위해 편을 먹고 무력화시켰다. 누가 봐도 상식에 맞지 않는 말로 억지를 부리며 힘의 논리로 밀어붙이는 모습이었다. 애초에 이렇게 비상식적으로 회의를 하려고 마음먹었는지 이날 임원회의가 시작하자마자 강안실 목사, 서봉주 장로, 조동석 장로 등은 교단지가 임원회를 취재해서는 안 된다고 하며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서봉주 장로는 임원회의를 기자가 취재하는 것을 두고 창피스러운 일이라고 하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보였다. 이날 모든 상정 안건이 부결되며 임원회는 마무리됐다. 명백히 해총회 행위를 한 사람에게 어떤 제재도 하지 못하며 총회가 자정 능력을 상실한 것이다. 이는 특정 임원들이 진영 논리로 뭉쳐 정치세력화해 임원회의 행정권을 무력화시킨 비정상적인 모습이다. 이를 눈앞에서 목도한 몇몇 임원들은 회의를 마치며 일침을 가했다. 유기성 사무총장은 “임원회가 총회의 질서를 바로 잡으며 정말 좋은 교단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오늘 스스로 버려 참 안타깝다”면서 “총회가 4년 만에 진영 논리에 빠져서 어떤 것도 결정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남원 장로는 “나도 사무총장의 말에 동의한다. 임원회가 책임과 권한이 있어야 한다. 이 자리에서 결정하는 것이 어렵다고 해서 다 놓쳐버리면 조직이 어떻게 갈지 모르겠다. 바로 갈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참 가슴 아프다”면서 “어떻게 하면 바른 총회로 갈 수 있을까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허 총회장은 “여러분이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자고 해 오늘 그렇게 했지만 나는 기자가 임원회를 취재하게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임원회 상황을 총회원들에게 알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한 후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허 총회장은 “임원회는 이제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총회가 바르게 가기 위해서는 행정 처리를 하며 질서를 지켜야 하는데 지금은 할 수 있는 게 없다. 이런 임원회를 앞으로 계속해야 되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특히 허 총회장은 “오늘 느낀 것은 총회가 내면적으로는 상당히 갈라져 있다는 것이다. 이대로 갈 수 있을까 굉장히 염려된다. 밑에 깔려 있는 여러 정서를 보니 상당히 마음이 아프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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