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6-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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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훈 목사 “부딪치고 깨지고 녹아서 한 사람 변화시키는 것이 선교”
    “전도할 때 교회 부흥하고 선교할 때 국가 부흥한다” 63개국 600여 명 참석, 수련회·자녀캠프·기도회 진행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순복음세계선교대회’가 5월 31일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에서 4년만에 다시 개최됐다. ‘순복음세계선교대회’는 전 세계에 파송된 순복음의 선교사들이 모여 선교를 재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제49회 대회는 ‘오직 사랑으로 새로운 부흥’이라는 주제로 열렸고 북미와 일본, 유럽, 오세아니아,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서남아시아, 소련, 중국, 대만 등 총 11개 순복음총회에서 600여 명의 선교사들이 참석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전 세계 63개국에 673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1,163개 교회를 개척한 바 있다. 개막식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을 가득 메운 성도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년 만에 고국을 찾은 선교사들을 향해 사랑 축복 감사 존경을 담은 박수로 환영했다. 순복음선교회 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절대 지상명령’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님께서 승천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부탁하신 말씀이 절대 지상명령인데 한마디로 하면 선교”라며 “복음의 열정이 식고 선교 사명자도 줄고 있지만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일어나 복음의 증인, 전도의 일꾼, 선교사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교회의 존재 목적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므로 전도할 때 교회가 부흥하고 선교할 때 나라가 부흥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선교는 순종하고 결단하여 복음을 들고 나아가 부딪치고 깨지고 녹아서 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이라면서 “이런 선교가 있었기에 복음이 확장되어 온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가서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들라 당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붙잡고 우리의 평생을 충성함으로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받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설교를 마무리하며 이 목사는 “유엔 193개국, 전 세계 220개국 중 유일하게 분단된 곳이 우리나라인데 언젠가 평양에서 세계선교대회를 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날 선교대회에서는 우수선교사 및 30년 근속 시상식 및 선교대회 후원 제자교회들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도 가졌다. 또한 선교사들이 함께 △선교지 교회부흥과 사역의 지경이 넓어지도록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역지의 복음화 및 제자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세계선교대회는 6월 2일까지 영산수련원에서 선교사수련회로 진행되며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선교사 자녀캠프’가 용인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열린다.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는 ‘선교사 자기관리’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이 ‘선교지 이단 점검’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대회를 마무리하는 2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미스바기도회로 모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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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1
  • 예장백석대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목회자 양성 위한 MOU 체결
    예장백석대신(총회장 허남길 목사) 교단은 25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이사장 박삼열 목사, 총장 김학유 목사)와 MOU를 체결하며 같은 신학적 정체성을 가진 장로교단으로서 세계복음화를 위해 목회자 및 신앙지도자를 양성하는 일에 합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백석대신 교단은 목회 후보생을 합신대로 보내 교육받도록 했고, 합신대 졸업생은 백석대신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번 MOU와 관련해 허남길 총회장은 양측이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했다. 허 총회장은 “전통이 있고 바른 신학을 가르치는데 힘쓰는 합신대에 오게 돼 감사하다. 총장님과 이사장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유명한 신학자와 목회자 및 뛰어난 인재를 배출해낸 산실이기에 MOU를 맺는 것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면서 “신앙의 교제를 통해 양측이 더욱 발전하는 좋은 관계가 되며 한국교회의 모범이 되면 좋겠다는 소망을 품게 된다”고 밝혔다. 김학유 총장은 답사를 통해 “한국의 장로교회는 평양신학교를 중심으로 하나 돼 출발했지만 다양한 사건으로 교단이 분열됐다. 이제는 다시 하나 돼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합신대와 백석대신 교단이 미래의 사역자들을 공동으로 양육하는 뜻깊은 일을 하게 돼 감사하다. 함께 진리를 보수하고 전파하며 바른 목회자를 키워내 희미해져 가는 진리의 등불을 밝히길 원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세속화가 거세지는 이때 시대를 책임질 수 있는 개혁파 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해 힘을 쏟아 더 좋은 선교사와 학자 및 목회자를 배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MOU 후 드린 예배에서 허남길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학생들이 말씀과 기도 및 전도 훈련에 힘쓰며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는 사역자가 되길 기원했다. 허 총회장은 “어부가 물고기를 잡지 못한다면 아무리 인격이 좋은 사람이어도 의미가 없다. 신학자, 선교사, 목회자가 됐는데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지 못한다면 사람들에게는 인정받고 존경받을지 모르나 하나님 앞에서 의미가 없는 사역자”라고 강조하며 “여러분들이 학교에서는 열심히 공부하고 개인적으로는 말씀, 기도, 전도 훈련에 힘써 현장에서 힘있게 복음을 전파하며 성경이 정말 살아있는 말씀인 것을 깨달아 많은 이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귀한 사역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배는 박삼열 이사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한편 MOU 전 가진 담화 시간에 박삼열 이사장은 동일한 개혁주의 정체성을 가진 교단들이 하나 돼야 함을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우리 교단 명이 합신인데 박윤선 목사가 학교 이름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라고 지은 것은 언젠가 합동 측과 교단을 합쳐야 한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라며 “그 정신을 따라 같은 장로교 신학을 가진 다른 교단들과도 연합과 일치를 이뤄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학유 총장도 “어떤 모습으로든 백석대신 교단과 교제를 시작하면 좋겠다. 완전 통합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교단이 통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허남길 총회장은 “우리도 같은 신학과 정신을 가진 합신 측과 하나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일을 함께 만들어가길 원한다”고 답했다. 백석대신 교단과 합신 교단은 2년 전 교단 통합 논의를 한 바 있으나 결실은 맺지 못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양측의 통합 논의가 다시 진행될 수 있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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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5
  • “오야마 레이지 목사의 정신과 가치가 한국과 일본 교회에 확장되길”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22일 故오야마 레이지 목사의 장례식에 조문해 슬픔을 나누며 고인의 뜻을 기렸다.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오야마 레이지 목사는 일본이 한국을 침탈한 것을 사과하는데 앞장서 온 인사다. 그의 사과는 40년 동안 지속되며 이어져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고 한국인들에게 위로가 됐다. 특히 그는 일본이 제암리 교회에서 저지른 만행을 일본인을 대표해 참회하며 제암리 교회를 재건하는 일에 앞장섰고 또한 2015년 소강석 목사의 초청으로 ‘광복 70주년 평화통일 기도회’에 참석해 수많은 군중들 앞에서 엎드려 절을 하며 사죄한 바 있다. 그는 이렇게 40년여 년에 걸쳐 한국과 일본에 화해의 다리를 놓았다. 소 목사는 “조전을 보낼 수도 있고 조화를 보낼 수도 있지만 그분에 대한 예의뿐만 아니라 그분의 정신과 가치를 이어가야 하겠다는 마음이 들어 아침 비행기로 조문을 다녀왔다”면서 “상주인 오야마 세이지 목사 역시 아버지의 정신과 가치를 그대로 마음에 담고 있었다. 세이지 목사가 초등학교 시절, 그때는 잘 몰랐지만 아버지가 제암리 교회 재건 운동에 앞장섰던 것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라면서 아버지가 해온 한국에 대한 사죄와 사과의 정신이 얼마나 숭고하고 가치가 있는지를 깨달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 목사는 “우리는 레이지 목사의 시신 앞에서 부둥켜안고 한일 간의 화해와 평화의 다리를 함께 놓아가자고 다짐했다”면서 “오야마 레이지 목사의 정신과 가치가 일본 교회와 한국 교회에 서로 확장되고 소통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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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3
  • 국제독립교회연합회, 포럼 갖고 박조준 목사의 설교와 목회 조명
    국제독립교회연합회(총회장 정인찬 목사, 이하 WAIC)는 22일 서울 노량진 CTS아트홀에서 ‘제2회 웨이크신학포럼’을 가졌다. ‘교회사로 보는 박조준 목사의 설교와 목회 신학’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민경배 박사(전 서울장신대 총장), 정일웅 박사(전 총신대 총장), 박응규 박사(전 아신대 대학원장) 등이 참여해 설교와 발제를 하며 박조준 목사를 조명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정일웅 박사는 ‘한국교회 개혁과 교회 연합의 선구자로서 박조준 목사’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박조준 목사가 목회 사역에서 보여준 특징은 개혁과 한국교회연합의 정신에 관한 것이다. 그는 이 두 가지의 정신을 선견적으로 보여 준 선구자로 보여진다”면서 “그의 설교가 지향하는 거시적 관점의 목표를 주목해보면 한국교회의 개혁과 교회의 연합정신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분석했다. 정 박사는 “박 목사는 영락교회의 목회자로서 70년대 후반 주한미군 철수의 국가적인 문제가 대두됐을 때 영락교회 내에서 과감하게 미군 철수 반대를 위한 연합기도회를 개최했을 뿐만 아니라 미군 철수 반대를 위한 시찰단 구성에 참여해 미국교회의 지도자와 정치인들을 만나 설득하는 모범을 보여줬다”면서 “그는 80년대 초 한국 정치에 새롭게 등장한 신군부 세력을 향해 불의를 외치며 행동한 일에서도 그의 교회개혁과 사회개혁의 의지가 어떠한지를 확인하게 해준다. 그는 실제로 신군부가 요구하는 여러 일들에 동참을 거부했으며 그들의 행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직간접으로 많은 회유와 권유의 압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타협하거나 굴복하지 않았다. 그는 정치적 불의에 대항하는 설교와 행동을 보여 준 한국교회개혁의 선구자”라고 밝혔다. 교회 내에서의 개혁적 모습에 대해서도 말했다. 정 박사는 “박조준 목사는 장로제도가 복음의 섬김 정신은 망각하고 그 직분을 남용해 편을 나눠 대립하는 정치집단이 된 모습을 경험해 변질된 장로제도를 과감하게 개혁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에 새롭게 시작한 갈보리교회의 사역에서 장로를 세우지 않는 교회의 제도개혁을 단행한 것”이라며 “박 목사는 ‘교회가 제도와 조직에 얽매이지 않을 때 진정한 하나님의 뜻을 펼 수가 있다’는 말로 교회 제도개혁의 실제적인 의지를 보여 줬다”고 했다. 교회 연합과 관련해서는 박 목사가 세운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를 주목했다. 정 박사는 “박 목사는 ‘독립교회연합회’를 시작으로 교회 연합의 정신을 보여줬다. 또 하나의 교파를 만든 일로 평가될 수 있겠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박 목사의 교회 연합은 지역 교회가 복음 전파와 교회 사역의 독립권을 존중해 목회자를 중심으로 복음 사역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하려는데 있었다. 총회나 노회의 교권이 지나치게 지교회를 간섭하지 못하게 한 것”이라며 “이러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 바로 ‘독립교회’라는 용어 사용이다. ‘독립교회’라는 언어사용에서 박조준 목사는 그간 지역의 목회 생활에서 상회(上會)의 정치적 간섭과 지배로 인한 교권의 압력을 얼마나 많이 받았었을까를 짐작하게 된다. 그리고 교회의 상황에서 목회자의 재량과 역량을 충분하게 발휘하는 목회풍토를 조성해 주려는 것이 박 목사가 보여준 교회관, 즉 교회 연합의 정신이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박사는 “독립교회를 특성화하면서도 역시 ‘연합’이란 용어를 병행해 그가 생각한 교회 연합의 정신이 무엇인지를 쉽게 확인시켜준다. 물론 그것은 내적으로 독립교회가 지향하는 정신에 부합한 지교회(목회자)들의 연합을 표방하면서도 밖으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인 교회의 연합정신을 보여 주고 있는 점이다. 바로 그 점에서 나는 박조준 목사가 한국교회의 연합정신을 보여 준 선구자로서의 모습을 말하게 된다. 바로 이러한 연합정신은 한국교회 전체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기억하게 하며 분파한 그룹들의 연대를 결속하게 해 준다고 생각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날 박응규 교수(아신대 역사신학)는 ‘박조준 목사의 목회 사역과 한국 교회사’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박조준 목사의 사역을 살펴보며 한국 교회사적 공헌과 의미를 고찰했다. 박 교수는 “박조준 목사의 목회와 설교는 종교개혁의 전통과 신학 위에 굳건히 서 있으며 ‘한평생 교회와 사회를 개혁해 나간 개혁과 영적 쇄신의 목회와 설교’라고 특징지을 수 있다. 그의 교회론은 개혁주의 신학의 대표적 신앙고백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25장을 근거로 지상의 교회는 ‘보이는 교회’로 혼잡과 과오에 빠질 수 있기에 중세교회가 종교와 권력의 결탁으로 타락하게 된 것을 늘 경계하면서 교회는 항상 깨어 개혁되어져야 함을 강조했다”면서 “그에 의하면 사회가 타락해서 교회가 타락한 것이 아니라 교회가 타락하면 사회가 타락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가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야 하고 교회가 바로 서려면 목사가 먼저 바로 서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박 목사는 유신독재 시대에 수요기도회 말씀을 선포하면서 강조했던 주제 중의 하나도 ‘공의를 따라 삽시다’라는 예언자적 설교였다. 국가의 안녕과 질서를 세울 때에도 공의의 법칙에 따라 세워야 하고 헌법정신에 근거해서 입법, 사법, 행정부가 모두 공의에 의해 시행될 때에만 국가에 진정한 평화가 올 것이며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법 아래서 평등과 원칙이 잘 준수될 때에만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면서 “그런 면에서 박조준 목사는 설교자로서 ‘시대의 파수꾼’이라는 정체성을 평생 지키며 목회자로서의 삶과 사역에 임했다”고 평했다. 발제를 마무리하며 박 교수는 “박조준 목사는 시대 속에서 목회자로서 걸어가야 할 길을 외면하지 않았고 외쳐야 할 소리를 가감 없이 외쳤다. 이러한 자세로 개인적인 시련과 고난의 길을 통과해야 했지만 한국교회와 목회자가 지향해야 할 목표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보여줬고 함께 그 길을 걷고자 노력했던 목회자들의 지도자였다”면서 “그의 목회 사역 기간 동안 경험했던 사건들은 고스란히 그 시대의 한국교회사 내용으로 채워졌으며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노년에 이른 박 목사의 사역을 잘 마무리하고 후배 목회자들과 그가 세운 기관들이 그 뜻을 잘 이루어감으로 한국교회를 통해 복음전도 및 선교사역이 더욱 활성화되는 것이다. 또한 사회 각 분야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수많은 성도들과 새로운 세대들이 계승해 가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 이루어져 갈 때 그의 삶과 목회 사역의 진정한 의미가 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임승안 박사(전 나사렛대 총장)는 ‘박조준 목사 그 삶의 이야기 세 편’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하기로 돼 있었으나 건강 문제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고 최원호 목사(은혜제일교회)가 임 박사의 발제문을 대독했다. 포럼을 마무리하며 임우성 사무총장(웨이크사이버신학원 이사장)은 WAIC가 설립자인 박조준 목사의 정신을 따라 시대 속에서 할 말을 외치며 복음 전파에 힘을 쏟는 단체가 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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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2
  • 예장합동 총회장배 ‘전국 청소년 개혁주의 세계관 스피치대회’ 주다산교회 대상
    권순웅 총회장 “다음세대 주역들이 진리의 시각 갖고 비진리 타파해야” 금상 사랑스러운교회, 은상 가성교회, 동상 평산·송정제일·대명교회 예장합동(총회장 권순웅 목사) 산하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본부장 이성화 목사)가 주최한 ‘제1회 총회장배 전국 청소년 개혁주의 세계관 스피치대회’ 결과 주다산교회 청소년들이 대상을 수상했다.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이며 우승한 주다산팀(주다산교회 김한별, 정다흰, 장예지, 한진유, 이지우)은 ‘개혁주의적 세계관으로 본 청소년 미디어 문화’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청소년 문화를 생성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소셜미디어에 대해 성경적으로 진단하며 ‘개혁주의적 미디어 문화 사명 고취’ 및 ‘청소년 미디어 문화에 대한 바른 지도와 규범을 찾아가는 신앙 운동’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제안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대회의 출전팀들은 개혁주의적 관점으로 △동성애 문제 △저출산 문제 △창조론 VS 진화론 △직업과 비전 △청소년 문화 등을 분석해 발표하며 토론했다. 지역별 예선을 거쳐 올라온 17개 팀은 20일 주다산교회(담임목사 권순웅)에서 결선을 치렀으며 주다산교회는 두 팀이 대상과 장려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회를 마무리하며 권순웅 총회장은 “세상은 비진리인 인간의 관점과 잘못된 사상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행동하지만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한 관점을 갖고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이 관점을 공부하고 발표한 여러분들은 앞으로 같은 세계관을 갖고 살아가는 동지들”이라며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치열하게 살아가 주님께 영광 돌리는 귀한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 이 대회가 여러분들에게 모멘텀이 됐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성화 목사(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장)는 “이번 대회가 청소년들에게 개혁주의 세계관을 확실히 심어주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 학생들이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진지하게 참여해 놀랐다”면서 “앞으로 전 세계에 개혁주의 세계관이 힘을 발휘하도록 여러분들이 끊임없이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상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주다산(주다산교회) △금상 러블리텐텐(사랑스러운교회) △은상 하시딤(가성교회) △동상 비머프(평산교회), 인사이트(송정제일교회), 하나님이지으신대로(대명교회) △CTS사장상 오!주다산(주다산교회) △CTS특별상 나는미래다(함평중앙교회) △장려상 저출산속보배들(광주동산교회), 밀알(예수사랑교회), 마하나임(서문교회), 나는미래다(함평중앙교회), 제니어스(창대교회), 이기조(왕성교회), 교회는영어로처치(동광교회), 우리만의자유로운덕제스피치(덕천제일교회), 동은브이틴(동은교회), 오!주다산(주다산교회), 중고나라(산본양문교회). 대상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고 금상에게는 150만원이 수여됐으며 은상에게는 100만원이 수여됐다. 동상과 장려상에게는 각각 50만원과 40만원이 수여됐다. 권순웅 총회장은 ‘전국 청소년 개혁주의 세계관 스피치대회’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1천만 원을 쾌척해 귀감이 됐다. 한편 대회 결선에 앞서 드린 예배는 한기영 목사(사무총장)의 인도로 시작됐고 이해중 장로(중앙위 회계)의 대표기도와 이한석 목사(광주전남권역 부회계)의 성경봉독에 이어 권순웅 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권 목사는 “개혁주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여러분들을 부르신 뜻을 깨닫고 비전을 받으며 마음이 뜨거워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 경험이 여러분들의 삶에서 미래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큰 영향을 줄 것을 믿는다”고 했다. 이날 서정수 목사(전북권역위원장)는 축사를 하며 학생들이 성경적 세계관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길 기원했고 예배는 이성화 목사(서문교회)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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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0
  • 이영훈 목사 “보수적 가치관 갖고 있지만 교회가 정치화되는 것은 지양”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이자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인 이영훈 목사가 지난 16일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중앙당 당사 개소식에 참석해 논란이 일은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목사는 19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가진 ‘교회 창립 65주년’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자유통일당 행사에 참석한 경위를 설명하며 이번 상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이 목사는 “나는 월남가정 출신이다. 조부께서 공산주의가 기독교를 박해하는 것을 보고 월남을 결정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공산주의가 들어오면 기독교가 말살되고 대한민국은 사라진다는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이라고 자신의 배경을 밝히며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소유하고 있던 굿피플 빌딩에 전광훈 목사가 사무실을 내 기도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가게 됐는데 예상치 않게 중앙당 개소 행사를 하고 있었다. 여기서 평소에 내가 갖고 있던 주사파와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의견을 피력했다. 어떤 경우도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은 철저한 보수적 가치관을 갖고 있지만, 전광훈 목사 세력으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이영훈 목사는 교회가 지금까지 보수적인 신앙 가치관을 갖고 공산주의와 싸우며 성경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나라가 어려울 때 힘이 됐음을 역설하며 “유튜브에 동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분들이 자신들이 편한 쪽으로 이야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 우리 교회 구성원의 상당수가 호남에서 온 분들인데 알게 모르게 이런 일을 통해 교회 내에 갈등이 생겨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영훈 목사가 전광훈 목사에게 계속 이용당하면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앞으로 어떻게 관계 설정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 목사는 “어쨌든 간에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스탠스를 잘 지키겠다”면서 “나는 보수적인 신앙 가치관을 갖고 있지만 지난 15년 동안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정치적으로 어느 한 편에 서서 교회가 정치화되는 것은 지양하기에 철저하게 그런 부분을 주의해 휩쓸리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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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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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훈 목사 “부딪치고 깨지고 녹아서 한 사람 변화시키는 것이 선교”
    “전도할 때 교회 부흥하고 선교할 때 국가 부흥한다” 63개국 600여 명 참석, 수련회·자녀캠프·기도회 진행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순복음세계선교대회’가 5월 31일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에서 4년만에 다시 개최됐다. ‘순복음세계선교대회’는 전 세계에 파송된 순복음의 선교사들이 모여 선교를 재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제49회 대회는 ‘오직 사랑으로 새로운 부흥’이라는 주제로 열렸고 북미와 일본, 유럽, 오세아니아,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서남아시아, 소련, 중국, 대만 등 총 11개 순복음총회에서 600여 명의 선교사들이 참석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전 세계 63개국에 673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1,163개 교회를 개척한 바 있다. 개막식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을 가득 메운 성도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년 만에 고국을 찾은 선교사들을 향해 사랑 축복 감사 존경을 담은 박수로 환영했다. 순복음선교회 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절대 지상명령’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님께서 승천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부탁하신 말씀이 절대 지상명령인데 한마디로 하면 선교”라며 “복음의 열정이 식고 선교 사명자도 줄고 있지만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일어나 복음의 증인, 전도의 일꾼, 선교사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교회의 존재 목적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므로 전도할 때 교회가 부흥하고 선교할 때 나라가 부흥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선교는 순종하고 결단하여 복음을 들고 나아가 부딪치고 깨지고 녹아서 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이라면서 “이런 선교가 있었기에 복음이 확장되어 온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가서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들라 당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붙잡고 우리의 평생을 충성함으로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받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설교를 마무리하며 이 목사는 “유엔 193개국, 전 세계 220개국 중 유일하게 분단된 곳이 우리나라인데 언젠가 평양에서 세계선교대회를 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날 선교대회에서는 우수선교사 및 30년 근속 시상식 및 선교대회 후원 제자교회들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도 가졌다. 또한 선교사들이 함께 △선교지 교회부흥과 사역의 지경이 넓어지도록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역지의 복음화 및 제자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세계선교대회는 6월 2일까지 영산수련원에서 선교사수련회로 진행되며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선교사 자녀캠프’가 용인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열린다.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는 ‘선교사 자기관리’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이 ‘선교지 이단 점검’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대회를 마무리하는 2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미스바기도회로 모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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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1
  • 예장백석대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목회자 양성 위한 MOU 체결
    예장백석대신(총회장 허남길 목사) 교단은 25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이사장 박삼열 목사, 총장 김학유 목사)와 MOU를 체결하며 같은 신학적 정체성을 가진 장로교단으로서 세계복음화를 위해 목회자 및 신앙지도자를 양성하는 일에 합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백석대신 교단은 목회 후보생을 합신대로 보내 교육받도록 했고, 합신대 졸업생은 백석대신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번 MOU와 관련해 허남길 총회장은 양측이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했다. 허 총회장은 “전통이 있고 바른 신학을 가르치는데 힘쓰는 합신대에 오게 돼 감사하다. 총장님과 이사장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유명한 신학자와 목회자 및 뛰어난 인재를 배출해낸 산실이기에 MOU를 맺는 것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면서 “신앙의 교제를 통해 양측이 더욱 발전하는 좋은 관계가 되며 한국교회의 모범이 되면 좋겠다는 소망을 품게 된다”고 밝혔다. 김학유 총장은 답사를 통해 “한국의 장로교회는 평양신학교를 중심으로 하나 돼 출발했지만 다양한 사건으로 교단이 분열됐다. 이제는 다시 하나 돼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합신대와 백석대신 교단이 미래의 사역자들을 공동으로 양육하는 뜻깊은 일을 하게 돼 감사하다. 함께 진리를 보수하고 전파하며 바른 목회자를 키워내 희미해져 가는 진리의 등불을 밝히길 원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세속화가 거세지는 이때 시대를 책임질 수 있는 개혁파 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해 힘을 쏟아 더 좋은 선교사와 학자 및 목회자를 배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MOU 후 드린 예배에서 허남길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학생들이 말씀과 기도 및 전도 훈련에 힘쓰며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는 사역자가 되길 기원했다. 허 총회장은 “어부가 물고기를 잡지 못한다면 아무리 인격이 좋은 사람이어도 의미가 없다. 신학자, 선교사, 목회자가 됐는데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지 못한다면 사람들에게는 인정받고 존경받을지 모르나 하나님 앞에서 의미가 없는 사역자”라고 강조하며 “여러분들이 학교에서는 열심히 공부하고 개인적으로는 말씀, 기도, 전도 훈련에 힘써 현장에서 힘있게 복음을 전파하며 성경이 정말 살아있는 말씀인 것을 깨달아 많은 이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귀한 사역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배는 박삼열 이사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한편 MOU 전 가진 담화 시간에 박삼열 이사장은 동일한 개혁주의 정체성을 가진 교단들이 하나 돼야 함을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우리 교단 명이 합신인데 박윤선 목사가 학교 이름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라고 지은 것은 언젠가 합동 측과 교단을 합쳐야 한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라며 “그 정신을 따라 같은 장로교 신학을 가진 다른 교단들과도 연합과 일치를 이뤄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학유 총장도 “어떤 모습으로든 백석대신 교단과 교제를 시작하면 좋겠다. 완전 통합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교단이 통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허남길 총회장은 “우리도 같은 신학과 정신을 가진 합신 측과 하나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일을 함께 만들어가길 원한다”고 답했다. 백석대신 교단과 합신 교단은 2년 전 교단 통합 논의를 한 바 있으나 결실은 맺지 못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양측의 통합 논의가 다시 진행될 수 있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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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5
  • “오야마 레이지 목사의 정신과 가치가 한국과 일본 교회에 확장되길”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22일 故오야마 레이지 목사의 장례식에 조문해 슬픔을 나누며 고인의 뜻을 기렸다.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오야마 레이지 목사는 일본이 한국을 침탈한 것을 사과하는데 앞장서 온 인사다. 그의 사과는 40년 동안 지속되며 이어져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고 한국인들에게 위로가 됐다. 특히 그는 일본이 제암리 교회에서 저지른 만행을 일본인을 대표해 참회하며 제암리 교회를 재건하는 일에 앞장섰고 또한 2015년 소강석 목사의 초청으로 ‘광복 70주년 평화통일 기도회’에 참석해 수많은 군중들 앞에서 엎드려 절을 하며 사죄한 바 있다. 그는 이렇게 40년여 년에 걸쳐 한국과 일본에 화해의 다리를 놓았다. 소 목사는 “조전을 보낼 수도 있고 조화를 보낼 수도 있지만 그분에 대한 예의뿐만 아니라 그분의 정신과 가치를 이어가야 하겠다는 마음이 들어 아침 비행기로 조문을 다녀왔다”면서 “상주인 오야마 세이지 목사 역시 아버지의 정신과 가치를 그대로 마음에 담고 있었다. 세이지 목사가 초등학교 시절, 그때는 잘 몰랐지만 아버지가 제암리 교회 재건 운동에 앞장섰던 것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라면서 아버지가 해온 한국에 대한 사죄와 사과의 정신이 얼마나 숭고하고 가치가 있는지를 깨달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 목사는 “우리는 레이지 목사의 시신 앞에서 부둥켜안고 한일 간의 화해와 평화의 다리를 함께 놓아가자고 다짐했다”면서 “오야마 레이지 목사의 정신과 가치가 일본 교회와 한국 교회에 서로 확장되고 소통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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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3
  • 국제독립교회연합회, 포럼 갖고 박조준 목사의 설교와 목회 조명
    국제독립교회연합회(총회장 정인찬 목사, 이하 WAIC)는 22일 서울 노량진 CTS아트홀에서 ‘제2회 웨이크신학포럼’을 가졌다. ‘교회사로 보는 박조준 목사의 설교와 목회 신학’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민경배 박사(전 서울장신대 총장), 정일웅 박사(전 총신대 총장), 박응규 박사(전 아신대 대학원장) 등이 참여해 설교와 발제를 하며 박조준 목사를 조명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정일웅 박사는 ‘한국교회 개혁과 교회 연합의 선구자로서 박조준 목사’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박조준 목사가 목회 사역에서 보여준 특징은 개혁과 한국교회연합의 정신에 관한 것이다. 그는 이 두 가지의 정신을 선견적으로 보여 준 선구자로 보여진다”면서 “그의 설교가 지향하는 거시적 관점의 목표를 주목해보면 한국교회의 개혁과 교회의 연합정신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분석했다. 정 박사는 “박 목사는 영락교회의 목회자로서 70년대 후반 주한미군 철수의 국가적인 문제가 대두됐을 때 영락교회 내에서 과감하게 미군 철수 반대를 위한 연합기도회를 개최했을 뿐만 아니라 미군 철수 반대를 위한 시찰단 구성에 참여해 미국교회의 지도자와 정치인들을 만나 설득하는 모범을 보여줬다”면서 “그는 80년대 초 한국 정치에 새롭게 등장한 신군부 세력을 향해 불의를 외치며 행동한 일에서도 그의 교회개혁과 사회개혁의 의지가 어떠한지를 확인하게 해준다. 그는 실제로 신군부가 요구하는 여러 일들에 동참을 거부했으며 그들의 행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직간접으로 많은 회유와 권유의 압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타협하거나 굴복하지 않았다. 그는 정치적 불의에 대항하는 설교와 행동을 보여 준 한국교회개혁의 선구자”라고 밝혔다. 교회 내에서의 개혁적 모습에 대해서도 말했다. 정 박사는 “박조준 목사는 장로제도가 복음의 섬김 정신은 망각하고 그 직분을 남용해 편을 나눠 대립하는 정치집단이 된 모습을 경험해 변질된 장로제도를 과감하게 개혁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에 새롭게 시작한 갈보리교회의 사역에서 장로를 세우지 않는 교회의 제도개혁을 단행한 것”이라며 “박 목사는 ‘교회가 제도와 조직에 얽매이지 않을 때 진정한 하나님의 뜻을 펼 수가 있다’는 말로 교회 제도개혁의 실제적인 의지를 보여 줬다”고 했다. 교회 연합과 관련해서는 박 목사가 세운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를 주목했다. 정 박사는 “박 목사는 ‘독립교회연합회’를 시작으로 교회 연합의 정신을 보여줬다. 또 하나의 교파를 만든 일로 평가될 수 있겠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박 목사의 교회 연합은 지역 교회가 복음 전파와 교회 사역의 독립권을 존중해 목회자를 중심으로 복음 사역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하려는데 있었다. 총회나 노회의 교권이 지나치게 지교회를 간섭하지 못하게 한 것”이라며 “이러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 바로 ‘독립교회’라는 용어 사용이다. ‘독립교회’라는 언어사용에서 박조준 목사는 그간 지역의 목회 생활에서 상회(上會)의 정치적 간섭과 지배로 인한 교권의 압력을 얼마나 많이 받았었을까를 짐작하게 된다. 그리고 교회의 상황에서 목회자의 재량과 역량을 충분하게 발휘하는 목회풍토를 조성해 주려는 것이 박 목사가 보여준 교회관, 즉 교회 연합의 정신이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박사는 “독립교회를 특성화하면서도 역시 ‘연합’이란 용어를 병행해 그가 생각한 교회 연합의 정신이 무엇인지를 쉽게 확인시켜준다. 물론 그것은 내적으로 독립교회가 지향하는 정신에 부합한 지교회(목회자)들의 연합을 표방하면서도 밖으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인 교회의 연합정신을 보여 주고 있는 점이다. 바로 그 점에서 나는 박조준 목사가 한국교회의 연합정신을 보여 준 선구자로서의 모습을 말하게 된다. 바로 이러한 연합정신은 한국교회 전체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기억하게 하며 분파한 그룹들의 연대를 결속하게 해 준다고 생각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날 박응규 교수(아신대 역사신학)는 ‘박조준 목사의 목회 사역과 한국 교회사’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박조준 목사의 사역을 살펴보며 한국 교회사적 공헌과 의미를 고찰했다. 박 교수는 “박조준 목사의 목회와 설교는 종교개혁의 전통과 신학 위에 굳건히 서 있으며 ‘한평생 교회와 사회를 개혁해 나간 개혁과 영적 쇄신의 목회와 설교’라고 특징지을 수 있다. 그의 교회론은 개혁주의 신학의 대표적 신앙고백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25장을 근거로 지상의 교회는 ‘보이는 교회’로 혼잡과 과오에 빠질 수 있기에 중세교회가 종교와 권력의 결탁으로 타락하게 된 것을 늘 경계하면서 교회는 항상 깨어 개혁되어져야 함을 강조했다”면서 “그에 의하면 사회가 타락해서 교회가 타락한 것이 아니라 교회가 타락하면 사회가 타락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가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야 하고 교회가 바로 서려면 목사가 먼저 바로 서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박 목사는 유신독재 시대에 수요기도회 말씀을 선포하면서 강조했던 주제 중의 하나도 ‘공의를 따라 삽시다’라는 예언자적 설교였다. 국가의 안녕과 질서를 세울 때에도 공의의 법칙에 따라 세워야 하고 헌법정신에 근거해서 입법, 사법, 행정부가 모두 공의에 의해 시행될 때에만 국가에 진정한 평화가 올 것이며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법 아래서 평등과 원칙이 잘 준수될 때에만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면서 “그런 면에서 박조준 목사는 설교자로서 ‘시대의 파수꾼’이라는 정체성을 평생 지키며 목회자로서의 삶과 사역에 임했다”고 평했다. 발제를 마무리하며 박 교수는 “박조준 목사는 시대 속에서 목회자로서 걸어가야 할 길을 외면하지 않았고 외쳐야 할 소리를 가감 없이 외쳤다. 이러한 자세로 개인적인 시련과 고난의 길을 통과해야 했지만 한국교회와 목회자가 지향해야 할 목표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보여줬고 함께 그 길을 걷고자 노력했던 목회자들의 지도자였다”면서 “그의 목회 사역 기간 동안 경험했던 사건들은 고스란히 그 시대의 한국교회사 내용으로 채워졌으며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노년에 이른 박 목사의 사역을 잘 마무리하고 후배 목회자들과 그가 세운 기관들이 그 뜻을 잘 이루어감으로 한국교회를 통해 복음전도 및 선교사역이 더욱 활성화되는 것이다. 또한 사회 각 분야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수많은 성도들과 새로운 세대들이 계승해 가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 이루어져 갈 때 그의 삶과 목회 사역의 진정한 의미가 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임승안 박사(전 나사렛대 총장)는 ‘박조준 목사 그 삶의 이야기 세 편’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하기로 돼 있었으나 건강 문제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고 최원호 목사(은혜제일교회)가 임 박사의 발제문을 대독했다. 포럼을 마무리하며 임우성 사무총장(웨이크사이버신학원 이사장)은 WAIC가 설립자인 박조준 목사의 정신을 따라 시대 속에서 할 말을 외치며 복음 전파에 힘을 쏟는 단체가 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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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2
  • 예장합동 총회장배 ‘전국 청소년 개혁주의 세계관 스피치대회’ 주다산교회 대상
    권순웅 총회장 “다음세대 주역들이 진리의 시각 갖고 비진리 타파해야” 금상 사랑스러운교회, 은상 가성교회, 동상 평산·송정제일·대명교회 예장합동(총회장 권순웅 목사) 산하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본부장 이성화 목사)가 주최한 ‘제1회 총회장배 전국 청소년 개혁주의 세계관 스피치대회’ 결과 주다산교회 청소년들이 대상을 수상했다.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이며 우승한 주다산팀(주다산교회 김한별, 정다흰, 장예지, 한진유, 이지우)은 ‘개혁주의적 세계관으로 본 청소년 미디어 문화’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청소년 문화를 생성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소셜미디어에 대해 성경적으로 진단하며 ‘개혁주의적 미디어 문화 사명 고취’ 및 ‘청소년 미디어 문화에 대한 바른 지도와 규범을 찾아가는 신앙 운동’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제안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대회의 출전팀들은 개혁주의적 관점으로 △동성애 문제 △저출산 문제 △창조론 VS 진화론 △직업과 비전 △청소년 문화 등을 분석해 발표하며 토론했다. 지역별 예선을 거쳐 올라온 17개 팀은 20일 주다산교회(담임목사 권순웅)에서 결선을 치렀으며 주다산교회는 두 팀이 대상과 장려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회를 마무리하며 권순웅 총회장은 “세상은 비진리인 인간의 관점과 잘못된 사상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행동하지만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한 관점을 갖고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이 관점을 공부하고 발표한 여러분들은 앞으로 같은 세계관을 갖고 살아가는 동지들”이라며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치열하게 살아가 주님께 영광 돌리는 귀한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 이 대회가 여러분들에게 모멘텀이 됐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성화 목사(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장)는 “이번 대회가 청소년들에게 개혁주의 세계관을 확실히 심어주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 학생들이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진지하게 참여해 놀랐다”면서 “앞으로 전 세계에 개혁주의 세계관이 힘을 발휘하도록 여러분들이 끊임없이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상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주다산(주다산교회) △금상 러블리텐텐(사랑스러운교회) △은상 하시딤(가성교회) △동상 비머프(평산교회), 인사이트(송정제일교회), 하나님이지으신대로(대명교회) △CTS사장상 오!주다산(주다산교회) △CTS특별상 나는미래다(함평중앙교회) △장려상 저출산속보배들(광주동산교회), 밀알(예수사랑교회), 마하나임(서문교회), 나는미래다(함평중앙교회), 제니어스(창대교회), 이기조(왕성교회), 교회는영어로처치(동광교회), 우리만의자유로운덕제스피치(덕천제일교회), 동은브이틴(동은교회), 오!주다산(주다산교회), 중고나라(산본양문교회). 대상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고 금상에게는 150만원이 수여됐으며 은상에게는 100만원이 수여됐다. 동상과 장려상에게는 각각 50만원과 40만원이 수여됐다. 권순웅 총회장은 ‘전국 청소년 개혁주의 세계관 스피치대회’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1천만 원을 쾌척해 귀감이 됐다. 한편 대회 결선에 앞서 드린 예배는 한기영 목사(사무총장)의 인도로 시작됐고 이해중 장로(중앙위 회계)의 대표기도와 이한석 목사(광주전남권역 부회계)의 성경봉독에 이어 권순웅 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권 목사는 “개혁주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여러분들을 부르신 뜻을 깨닫고 비전을 받으며 마음이 뜨거워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 경험이 여러분들의 삶에서 미래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큰 영향을 줄 것을 믿는다”고 했다. 이날 서정수 목사(전북권역위원장)는 축사를 하며 학생들이 성경적 세계관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길 기원했고 예배는 이성화 목사(서문교회)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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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0
  • 이영훈 목사 “보수적 가치관 갖고 있지만 교회가 정치화되는 것은 지양”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이자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인 이영훈 목사가 지난 16일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중앙당 당사 개소식에 참석해 논란이 일은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목사는 19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가진 ‘교회 창립 65주년’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자유통일당 행사에 참석한 경위를 설명하며 이번 상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이 목사는 “나는 월남가정 출신이다. 조부께서 공산주의가 기독교를 박해하는 것을 보고 월남을 결정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공산주의가 들어오면 기독교가 말살되고 대한민국은 사라진다는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이라고 자신의 배경을 밝히며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소유하고 있던 굿피플 빌딩에 전광훈 목사가 사무실을 내 기도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가게 됐는데 예상치 않게 중앙당 개소 행사를 하고 있었다. 여기서 평소에 내가 갖고 있던 주사파와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의견을 피력했다. 어떤 경우도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은 철저한 보수적 가치관을 갖고 있지만, 전광훈 목사 세력으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이영훈 목사는 교회가 지금까지 보수적인 신앙 가치관을 갖고 공산주의와 싸우며 성경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나라가 어려울 때 힘이 됐음을 역설하며 “유튜브에 동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분들이 자신들이 편한 쪽으로 이야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 우리 교회 구성원의 상당수가 호남에서 온 분들인데 알게 모르게 이런 일을 통해 교회 내에 갈등이 생겨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영훈 목사가 전광훈 목사에게 계속 이용당하면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앞으로 어떻게 관계 설정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 목사는 “어쨌든 간에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스탠스를 잘 지키겠다”면서 “나는 보수적인 신앙 가치관을 갖고 있지만 지난 15년 동안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정치적으로 어느 한 편에 서서 교회가 정치화되는 것은 지양하기에 철저하게 그런 부분을 주의해 휩쓸리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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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9
  • “장로들이 교단에 헌신 안 하고 목회자들에게 돈 뜯어 문제 심각”
    예장백석대신(총회장 허남길 목사) 총회는 18일 경기도 구리 제자교회(담임목사 유충국)에서 ‘수도권 북부지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증경총회장 유충국 목사는 교단 발전을 저해하는 정치 장로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유 목사는 “현직에서 은퇴하면 그때부터 갖고 있는 것을 쓰고 죽어야 한다. 재산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줄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총회를 보면 장로들이 전혀 헌신하지 않는다”면서 “총회회관 건립 문제가 나오면 장로들이 먼저 헌신하겠다고 나서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또한 이번에 전국장로회연합회에서 수련회를 한다면서 총회의 주요 목회자들에게 돈을 요구해 증경총회장과 총회장이 수백만 원을 뺏겼다. 내가 그래서 서봉주 장로에게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 정도 행사를 하는데 필요한 금액도 자체적으로 못 모으면 전장연을 해체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백석 교단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드러냈다. 유 목사는 “장종현 목사가 만나자고 해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 장 목사는 교단이 하나 되자고 했다”고 밝히며 “우리 총회가 커져 1대1로 하는 통합은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 통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총회가 젊은 목회자들을 육성하는데 힘을 쏟아야 함도 강조했다. 그는 “교단의 허리 역할을 할 젊은 목회자를 빨리 키워내야 한다. 지금 젊은 목회자들이 많지 않아 총회 리더십 교체와 관련해 여러 방안이 나오고 있는데 일은 순리대로 흘러가도록 하면 된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니 주님의 뜻을 믿고 맡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간담회에서 유기성 사무총장은 총회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유 사무총장은 “교단 소속 1천여 교회 중 총회주일헌금에 350개 교회가 동참했고, 신학교주일헌금에는 110개 교회가 함께 했다. 앞으로 참여율을 높여 70% 이상이 함께하면 좋겠다”고 밝히며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진 구호 헌금은 9,200만원 정도 모였다. 현지 재건 사업은 1~2년 정도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총회임원회가 시간을 갖고 충분히 논의 후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하겠다. 많은 분들이 십시일반으로 마음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 교단에는 여성목회자가 121명 정도 속해 있다.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양산 온누리교회에서 여성목회자들이 세미나를 갖는데 성황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각 노회에서 여목회자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말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총회 일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유 사무총장은 “9월 4일 태국에서 아시아권역 선교대회를 개최한다. 그렇기에 바로 다음 주에 교단 정기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힘들 것 같다”면서 “잠정적으로 9월 18일에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허남길 총회장은 교단이 날로 발전되고 있는 상황임을 알리며 총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허 총회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교단인 합동 교단도 신학생 모집이 미달 됐고 통합 측도 학생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설립된지 얼마 되지 않은 우리 백석대신신학아카데미에는 13명의 학생들이 등록했다. 외부에서 우리 총회에 대해 좋은 이미지가 형성돼 있고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날로 발전하고 있다. 총회원들이 마음과 뜻을 모아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총회회관 확보에 대해 강조했다. 허 총회장은 “수원명성교회에서 총회회관과 신학 교육 장소를 제공해줘 감사하다. 앞으로 총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마음과 뜻을 모아 역세권에 총회회관을 확보해 교단을 든든히 세워가길 원한다”면서 “모두 동참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역설했다. 이날 허 총회장은 자신의 사역에 대해 간증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개척교회 당시 성도들이 모이지 않아 예배당도 못 짓고 끝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일꾼이 없으면 키우면 된다’는 생각을 해 전도에 올인했다”면서 “의외로 전도하는 목회자들이 많지 않은데 되든 안 되든 현장에서 전도에 힘써야 한다. 내가 해보니까 성경 말씀이 사실이라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예수님 이름으로 귀신이 떠나가고 매일 새로운 경험을 했다. 성명 말씀이 살아 움직이며 나오는 것을 생생히 체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도를 성공적으로 했지만 제자가 만들어지지 않아 고민했다. 그때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네가 예수를 잘 모른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예수님을 알고 싶다고 기도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고 영이신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셔서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믿을 수밖에 없게 하셨다”면서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다. 매주 사람이 교회로 왔고 떠나지 않았다. 3년이 지나니 출석 교인이 240명 정도 됐고 5년 되니 350명 정도 출석할 정도로 성장했다. 성도들이 계속해서 전도했고 주님께서 응답해 주셨다. 말 그대로 은혜가 눈에 보였다”고 간증했다. 허 총회장은 “모세가 훌륭해서 하나님이 쓰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그를 훈련시키고 함께 하시며 사역하셨기에 큰 역사가 일어난 것”이라며 “하나님을 분명히 믿을 때 주님께서 붙드시며 크게 쓰실 것이다. 여러분들이 목회가 어려운 것이 아니며 행복하고 축복된 것이라고 고백하는 이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 류춘배 부총회장은 총회원들과 증경총회장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류 목사는 “우리 교단이 짧은 시간에 주목받는 교단으로 성장한 것은 초기부터 증경총회장들이 크게 헌신했고 지금도 변함없이 헌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총회원들이 열심히 협력해줘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선한 사역에 힘을 모으며 함께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강유식 목사(서기)는 “총회에서 작은 노회들의 통합을 장려하고 있는데 여성목회자들이 적극 나서줘 감사하다”면서 “여목회자들의 사역에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행사를 마지막으로 임원회가 전국 5개 권역을 돌며 진행한 권역별 간담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간담회에서 유영오 목사는 총회 연금에 대해 설명했다. 유 목사는 “우리 교단의 만59세 이하 목회자 중 교회 결산액 5천만 이하 사역자 및 선교사는 총회 연금재단에 국민연금보조 신청을 할 수 있다. 선정될 경우 연금재단에서 매월 9만원 씩 10년을 지원해주며 나중에 목회자들은 매월 18만원씩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면서 “기관 목사가 신청 시에는 노회 기관목사 파송장을 첨부해야 한다”고 했다. 은퇴자 지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유 목사는 “연금재단에서는 국민연금보조를 받지 못하는 목회자들에게 은퇴 연금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중요한 것은 은퇴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세례교인 헌금을 5년 이상 납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지킬 경우 심의를 거쳐 10년 동안 매월 10만원을 은퇴 연금으로 지급한다”면서 “수령은 70세부터 가능하다. 70세가 되지 않더라도 특수한 경우 예외적으로 이사회가 자격을 심의해 결정할 수 있다. 단 총회 연금재단에서 국민연금보조를 받은 이들이 은퇴할 경우 은퇴 연금은 받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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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9
  • 칼빈대, 대학기관평가인증 통과 목표 설정 “경쟁력 있는 강소대학 될 것”
    황건영 총장 “내년부터 신학 입학생에게 전액 장학금 제공할 것” 최대해 총장, 배우 최수종,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축하하며 발전 기원 칼빈대학교는 9일 ‘총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리며 황건영 총장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황건영 총장은 칼빈신학교, 아신대학교, 총신대 신학대학원(목회학 석사), 아신대학교 대학원( 신학석사 및 철학박사)을 졸업했고 The University of Pretoria에서 Ph.D. 과정을 수학했으며 현재 유엔경제사회이사회 APPA 한국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인사다. 특히 황 총장은 칼빈대에서 구약학 교수, 학생처장, 교무지원처장, 도서관장, 기획실장, 부총장을 역임한 학교 사정에 정통한 인사여서 칼빈대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황건영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칼빈대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신학교로서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노력해 이 시대에 필요한 사무엘 같은 인재를 길러내겠다”면서 “이를 위해 내년부터 칼빈대에 입학하는 신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제공해 등록금 걱정 없이 신학공부에 매진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칼빈대가 종교 사학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편법으로 운영해온 아픔이 있었지만 더 이상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기본 요건을 채워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통과해 멋지고 강하며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키워가겠다”면서 “지금 아시아의 20개 나라 학생들이 우리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여러 나라에서 신학을 공부하려는 학생들을 유치하고 열심히 가르쳐 칼빈대가 세계에 이름을 알리도록 하겠다. 작지만 강한 대학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황 총장은 “교수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가르치고 직원들은 행정에 헌신하며 학생들은 기쁨으로 배우는 일에 전념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이곳에서 훈련받은 어린 사무엘들이 꿈과 비전을 이뤄갈 것을 믿는다. 그들을 훈련하며 함께 행복을 느끼면서 비전을 세워가겠다. 주님의 은혜가 칼빈대 위에 함께할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임한 김근수 직전 총장은 “인격자인 황건영 목사가 총장을 맡게 돼 감사하고 그동안 내가 직분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나도 칼빈대를 위해 기도하며 계속해서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사장 임경만 장로는 김근수 박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그동안 학교를 위해 헌신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총장 이·취임 감사예배’는 김삼열 목사(교목실장)의 인도로 시작됐고 이방균 장로(이사)의 기도와 김덕현 교수(신대원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권순웅 목사(총회장)가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취임식에는 각계의 여러 인사가 참석해 축하했다. 칼빈대 명예박사들 및 장봉생 목사(총신대 신대원 동창회 82회 대표)는 축하패를 전달했고 임동진 박사는 시 낭송을 하며 축하했다. 려용덕 박사(대한민국 미술협회 이사장), 최대해 박사(한국신학대학총장협의회장), 박보근 목사(동평양노회 증경노회장), 이완수 장로(증경부총회장)는 축사를 하며 황 총장의 앞길을 축복했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탄희 국회의원, 배우 최수종(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 김완식 목사(칼빈대 총동문회장), 백경현 구리시장은 영상을 통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취임 감사예배는 이아네스 교수와 서승환 교수의 축가 후 김진웅 목사(명예이사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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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9
  • 고영기 목사 “소강석 목사가 꿈꾼 한국교회 연합 반드시 이뤄질 것”
    새에덴교회 성도들의 연합기관 통합 위한 헌신에 감사 표해 소강석 목사, 총무 재선 도전하는 고영기 목사의 앞길 축복 한국기독교계의 하나 됨을 염원하는 기도 소리가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에서 뜨겁게 울려 퍼졌다. 답보상태에 있는 기독교 연합기관 통합 문제를 바라보며 성도들이 나서 연합을 촉구한 것이다. 23일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연합사역과 회복을 위한 기도회’는 한국교회 연합의 당위성 및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기도회에서 예장합동 총무 고영기 목사(상암월드교회)는 ‘한국교회 연합의 꿈, 반드시 이루리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분열된 연합기관의 통합 논의 과정 및 이에 헌신한 소강석 목사의 노력을 설명하며 아직 이루지 못한 한국교회의 하나 됨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고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인류사적 위기 앞에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었고 그때 소강석 목사는 한국기독교계 연합기관의 통합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분열된 연합기관을 통합해 ‘원 리더십’을 갖추고 ‘원 메시지’를 발표해 목회 생태계를 복원하며 대사회적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이는 소 목사가 동로마제국의 멸망과 한국교회의 상황을 비교 분석해 10년 이상 기도하며 준비해 온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소 목사의 외침을 시작으로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에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협상 논의를 했다. 특히 한교총과 한기총의 통합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그런데 한기총 내 이단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통합할 수 있다는 한교총과 일단 통합 후 이단 문제를 해결하자는 한기총이 맞섰다. 그러던 중 우려곡절 끝에 한기총이 통합 안건을 통과시켰고 그 결과 한교총으로 키가 넘어왔지만 이단 문제 선 해결을 주장하다보니 골든타임을 놓쳤다”면서 “소 목사가 한교총 통합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땀과 눈물과 진액을 쏟아 연합기관 통합이 8부 능선까지 올라온 상황이었는데 참 안타까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통합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것은 아말렉 같은 자들이 기득권과 카르텔을 유지하려 내부 파워 게임에 몰두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 논의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 은혜이고 소 목사의 추진력과 탁월한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특히 그는 이 일을 함에 있어 새에덴교회 장로, 교역자,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 및 옥합을 깨는 물질의 충성이 있었기에 힘을 받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설교를 마무리하며 고 목사는 연합기관 통합 논의의 끝에서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을 감동 시켜 통합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불타오르게 하실 것이다. 가까운 장래에 한국교회가 연합되고 회복될 날이 올 것을 믿는다. 소강석 목사가 꿈꾼 한국교회의 하나 됨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며 “우리가 이를 위해 함께 뜨겁게 기도하자”고 역설했다. 설교 후 김영란 권사(아훌중보단), 김희정 간사장(전도단), 성수현 간사장(평신도사역개발원)은 대표자로 나서 △한국교회 연합과 목회 생태계 회복을 위해 △소강석 목사의 사역과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새에덴교회 성도들의 헌신과 충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 참석자들은 비전선언문을 낭독하며 복음전파와 한국기독교계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소강석 목사는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준 고영기 목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소 목사는 “고 목사는 내 사역에 있어 잊을 수 없는 동역자이자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다. 그는 정치적으로 왔다 갔다 하지 않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켰다. 나와 함께 3년 동안 반기독교 세력 및 악법에 맞서 싸웠고 연합기관 통합을 위해 힘써왔다. 비록 일부 인사들의 반대로 연합기관 통합의 결실을 맺지 못해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 시대의 흐름은 내 편이라고 믿는다”면서 “고영기 목사가 3년의 예장합동 총무 임기를 다하고 다시 출마하게 됐다. 그의 앞길을 축복해주길 바란다. 진정성을 갖고 변함없이 약속을 지켜온 고 목사에게 뜨거운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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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3
  • 서울남노회장 이성철 목사 “사랑하고 위로하며 함께 성장하는 노회되길”
    예장백석대신 서울남노회(노회장 이성철 목사)는 20일 인천 열방의빛교회(담임목사 오우택)에서 춘계 정기노회를 가졌다. 노회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질서를 지키며 회의를 진행했고 한 사람의 이의제기나 반대 없이 모든 안건을 처리했다. 37명 회원 중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회무 처리 결과 부회계로 최원용 목사(인천반석교회)를 임명했으며 박원청정 목사(엘림교회)의 노회 탈퇴 신청 건을 받았다. 박 목사는 예장합동 교단으로 가기 위해 탈퇴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양수현 목사 △백문희 목사 △엄하윤 목사 △조명희 목사 △김용민 목사를 신입회원으로 받았고, 지난 5회기 가을노회에서 제명됐던 김성근 목사가 경일노회로 가기 위해 교적을 복원해 줄 것을 요청한 건을 허락했다. 이명청원(이거)도 허락했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영채 목사(경남노회) △김성근 목사(경일노회) △유순진 목사(서울동노회) △이순옥 목사(서울동노회). 회무처리에 앞서 드린 예배는 맹민규 목사(서기)의 인도로 시작됐고 박종환 목사(부노회장)의 대표기도와 김태일 목사(회의록서기)의 성경봉독에 이어 노회장 이성철 목사(은혜제일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선을 행하다 낙심하지 말지니’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노회원들이 서로 사랑하며 성장하길 기원했다. 그는 “우리가 사역을 함에 있어 안 좋은 일을 맞닥뜨릴 때가 있지만 그때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선을 행하고 성도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목회를 해야 한다”면서 “교인의 아픔을 돌보며 감성적으로 따뜻한 목회를 하길 바란다. 또한 노회에서도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며 함께 성장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배는 오우택 목사(회계)의 봉헌기도 및 맹민규 목사의 광고 후 장사무엘 목사(증경노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날 서울남노회는 전흥웅 목사(부회의록서기)의 집례로 성찬식을 가졌으며, 정기노회는 박종환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한편 서울남노회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 이성철 목사 △부노회장 박종환 목사 △서기 맹민규 목사 △부서기 허복만 목사 △회의록서기 김태일 목사 △부회의록서기 전흥웅 목사 △회계 오우택 목사 △부회계 최원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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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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