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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72.1% 지난 1년간 1개 이상 정신건강 어려움 경험, 맞춤형 지원체계 필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는 ‘2025년 서울시민 정신건강 인식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서울시민 10명 중 7명(72.1%)이 지난 1년간 1개 이상의 정신건강 어려움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서울시민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 수준과 관련 서비스 이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2007년부터 격년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정신건강 문제의 실태를 보다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함께 진행됐다. 조사 결과, 시민 다수가 정신적 부담을 체감하고 있어 서울시민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민이 인식하는 정신건강 수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 서울시민이 자신의 주관적 정신건강 상태를 ‘좋은 편’으로 응답한 비율은 2021년 63.1%에서 2023년 59.8%, 2025년에는 53.4%로 감소했다. 신체건강 또한 2021년 44.9%에서 2025년 39.7%로 떨어지며 시민의 전반적 건강 인식이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센터는 정신건강과 신체건강 모두에서 주관적 인식이 낮은 편으로 나타나 일상 속 피로감과 심리적 부담이 누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10명 중 7명, 지난 1년간 정신건강 어려움 경험 서울시민의 72.1%는 지난 1년간 불안, 우울, 수면 문제 등 한 가지 이상의 정신건강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평균 우울 점수는 5.8점으로 ‘가벼운 우울’ 수준에 해당하며, 중간 이상 수준의 우울을 경험한 시민도 전체 응답자의 19.5%에 달했다. 이는 정신건강 문제가 특정 집단에 국한되지 않고, 시민 다수가 일상적 수준 이상의 정서적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됐지만 여전히 낙인 존재 시민 다수가 정신질환을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 도움을 요청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대처 방식으로는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한다’(45.6%)가 가장 많았고, ‘가족·지인에게 이야기한다’(41.8%), ‘전문기관 도움을 받는다’(18.8%) 순이었다. 서울센터는 정신건강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여전히 외부 지원을 주저하는 시민이 많아 낙인 완화를 위한 사회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의 정신건강 인식 형성에 미디어 영향 커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형성 요인으로 ‘뉴스·신문 등 대중매체’(89.9%)와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88.3%)가 가장 높게 꼽혔다.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얻는 경로 역시 ‘인터넷 커뮤니티·블로그·소셜미디어’(37.5%)가 1위를 차지했으며, ‘정보를 얻는 곳이 없다’는 응답도 17.3%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시민의 정신건강 인식이 여전히 미디어 노출과 온라인 정보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공서비스 인지도 높지만, 이용으로는 이어지지 않아 정신건강 관련 기관 인지도는 ‘자살예방센터’(92.4%)가 가장 높았으며, ‘정신건강복지센터’(75.1%)와 ‘사설 심리상담기관’(73.7%)이 뒤를 이었다. 이용 의향은 ‘정신건강복지센터’(67.2%)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였던 ‘자살예방센터’의 이용 의향은 39.6%에 그치며 정신건강 관련 기관의 실제 이용의향은 낮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센터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인식은 높지만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접근성과 상담 연계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기와 청년기, 정신건강 지원이 가장 필요한 시기 정신건강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생애주기로는 ‘청소년기’(42.5%)와 ‘청년기’(25.9%)가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서울시민들은 단기적으로는 치료 연계 및 치료비 지원, 전문 상담 강화가 시급하다고 응답했으며, 장기적으로는 홍보·교육 활동, 자가검진 도구 제공 등 예방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서울센터 이승연 부센터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 중심의 정신건강 서비스 확충과 인식개선 캠페인을 강화하고, 연령대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민이 일상 속에서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느낄 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반의 연계사업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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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과 4353억 원 규모 계약
HD현대중공업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Regional Container Lines)’과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4353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만3800TEU급으로,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3m 규모다. 또한 배기가스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가 탑재된다. 이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은 운항 선복량 기준 글로벌 21위에 해당하는 컨테이너 선사로, HD현대중공업과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양사 간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HD현대가 올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61척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수주한 28척, 지난 2023년 29척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컨테이너선 수요는 2037년까지 연평균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관세 환경 속에서도 무역 흐름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신흥시장 교역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미·중 갈등에 따른 해운사들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으로 국내 조선사에 대한 추가 발주도 기대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친환경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수주가 지속 이어지고 있다며, 압도적인 기술력과 건조 실적을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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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97억 원 규모 ‘육군 후방 지역 전술통신체계’ 개발 계약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은 대한민국 후방 지역 작전에 최적화된 차세대 통신체계 장비 개발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육군 주관 첫 신속 시범 사업인 ‘후방 지역 사단급 이하 전술통신체계(이하 후방 지역 전술통신체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97억원으로 2027년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후방 지역 전술통신체계’는 기존 민간 상용 통신망(5G/LTE)의 인프라를 활용, 다양한 군 플랫폼들에서 고속·대용량의 데이터 송·수신을 지원하는 전술통신체계이다. 특히 기존 군에서 활용 중인 전술이동통신체계의 단점인 난청 지역 극복이 가능함은 물론, 후방 지역 위성통신 체계 단말기와 연동이 가능해 어떠한 작전 환경에서도 통신 두절 없이 지휘관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LIG넥스원은 KT, SKT와의 협력을 통해 상용 통신망과 연동가능한 통신장비를 개발한다. 각각의 장비는 모듈형으로 제작돼 다양한 플랫폼 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상용 기지국 망 두절 시 군 위성통신 및 대체 가능한 다른 통신망으로 자동 전환이 가능해 군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초연결·초지능·네트워크화에 기반한 무기체계의 첨단화·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차세대 통신의 신속한 개발은 범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전술 다대역다기능무전기(TMMR)를 비롯해 지휘통제, 우주 사업 등 LIG넥스원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군 전력에 기여할 차세대 통신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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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신재생에너지 제조 산업 이끌 AI 중심 운영 모델 구현 나서
SK AX는 씨에스윈드와 함께 전사 AX(AI Transformation)를 추진하며, 신재생에너지 제조 산업 미래를 이끌 AI 중심 운영 모델 구현에 나선다. SK AX(사장 김완종)는 6일 글로벌 풍력 타워 제조기업 씨에스윈드(CS WIND)가 추진 중인 AI 기반 제조 공정 최적화를 위한 ‘WAIV(웨이브)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미국, 베트남, 덴마크, 포르투갈 등 7개 국가에서 생산법인을 운영하며, 전 세계 해상·육상 풍력발전 구조물을 공급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최근 RE100, IRA, 글로벌 공급망 재편, ESG 경영 강화가 본격화되면서 제조기업은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운영 투명성, 리스크 예측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중심 조직 운영과 프로세스 혁신을 목표로 전사 AX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SK AX는 지난 8월 씨에스윈드 미국 공장에서 AI 에이전트 도입 타당성 검증을 진행했다. 기존 화이트보드로 수작업 관리되던 작업 현황판을 디지털 현황판(Digital Kanban)으로 전환하고,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AI가 작업지시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작업 지시서(Work Order) 서비스를 현장에 적용했다. 천여 개에 달하는 방대한 작업 지시서들이 실시간으로 관리되고, 작업 병목구간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AI가 매일 작업 우선순위를 데이터 기반으로 제안해 생산 흐름을 최적화했고, 현장은 AI와 사람이 협력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 운영환경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이번 구축 사업은 타당성 검증 결과를 씨에스윈드 산하 미국과 포르투갈 법인에 적용해, AI 기반 생산 공정 최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향후 전 세계 7개 모든 법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WAIV 플랫폼은 ERP(전사적 자원 관리), MES(생산 관리) 등 주요 기간 시스템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계해 실시간 조회와 활용을 가능하게 하고, 국가별·사업장별 핵심 지표를 한 화면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제공한다. SK AX는 AX 플랫폼을 기반으로 씨에스윈드 생산 현장과 사무 영역 전반에서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에이전틱 AI 체계도 구현한다. 미국 법인에 적용한 디지털 현황판과 AI 작업 지시 에이전트를 비롯해 △고객 도면을 자동 분석해 생산공정 계획을 수립하는 에이전트 △자재·설비·인력 등 가용자원을 분석해 최적의 작업 일정을 생성하는 스케줄링 에이전트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하고 조치를 지원하는 현장 관리 지원 에이전트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적용한다. 생산 영역뿐 아니라 구매, 물류, 회계 등 사무 전 영역에도 엔터프라이즈 AI 워커를 도입해 구성원이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AI 중심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 이러한 AX는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전환과 결합돼 글로벌 법인 간 연결성과 운영 유연성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 씨에스윈드 원진희 최고 경영혁신 본부장은 “지난 8월 미국 공장에서 진행된 AI 에이전트 적용 결과를 통해 AX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SK AX와 함께 생산부터 경영까지 전 과정이 데이터와 AI 기반으로 전환되는 새로운 제조 모델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 AX 김민혁 제조/Global 사업 부문장은 “씨에스윈드와 함께 에이전틱 AI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제조 운영 모델을 신재생에너지 산업 특성에 맞게 구현하겠다”라며 “제조 분야에서 축적한 SK AX의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AX 혁신 성과를 조속히 이끌어내고,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제조 AX 생태계를 보다 폭넓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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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코퍼레이션, 프랑스선급과 사이버복원력 관리체계 기술 공동 개발 나서
이글루코퍼레이션은 프랑스선급(Bureau Veritas Marine & Offshore) 및 현대엘엔지해운과 함께 국제선급연합회(IACS)의 선박 사이버복원력(Cyber Resilience) 규정인 UR E26 및 E27 기반의 사이버복원력 관리체계 기술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를 공식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이번 JDP를 토대로 선박의 사이버보안 기술력을 고도화하며, 해사 분야 CPS 보안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JDP는 해운·조선 분야 내 스타링크(Starlink) 확대 적용으로 급증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선박 사이버복원력 관리체계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선박용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솔루션 ‘스파이더 오티 포 마리타임(SPiDER OT for Maritime)’을 기반으로 선박 운항시스템의 보안 정책, 모니터링 및 대응 체계 테스트를 수행한다. BV는 기술 자문과 사이버보안 실증 프레임워크 제공, IACS UR E26 기준에 따른 인증 및 평가, 실제 선박(On-board)에서의 검증을 지원한다. 현대엘엔지해운은 실제 LNG 운반선 운영 환경을 기반으로 실증과 평가를 수행하고, 운항 중 보안 모니터링 검증을 담당한다. 이번 JDP는 이글루코퍼레이션의 사이버 보안 기술력, BV의 기술 전문성, 현대엘엔지해운의 현장 운영 경험을 결합한 대표적인 공동 개발 사례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 조직은 이번 JDP를 통해 SPiDER OT for Maritime 기반의 사이버 사고 대응 및 복원력 평가 프로세스를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선박용 사이버복원력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LNG 운반선을 아우르는 다양한 유형의 선박에 대한 보안 대응 체계 강화를 통해, 해운 산업 전반의 사이버 안전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해사 분야 CPS 보안 사업을 선도하며, UR E27 규정 준수 및 UR E26 검증 역량을 갖춘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V 등 IACS 정회원 선급으로부터 UR E27 인증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선박의 UR E26 규정 준수를 위한 규정 준수 평가와 침투 테스트(Penetration Test)까지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했다. 또한 스마트팩토리·스마트빌딩 등 산업별 환경에 최적화된 CPS 보안솔루션 ‘스파이더 오티(SPiDER OT)’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CPS 보안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공동 개발 프로젝트는 해운 산업의 디지털 전환 속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이버복원력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의 보안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선박 운항의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사이버보안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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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시노펙과 차세대 전지소재 개발 추진
LG화학이 중국 최대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 시노펙(SINOPEC)과 손잡고 차세대 전지소재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지난 30일 중국 시노펙과 소듐이온전지(Sodium-ion Battery, SIB) 핵심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시노펙(Sinopec)은 중국 최대 규모의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석유·가스 탐사 및 개발, 정유, 화학, 신에너지, 신소재 사업을 아우르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소듐이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공동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소듐이온전지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자원 접근성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면서도 리튬인산철(LFP) 전지보다 저온에서 성능 저하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안전성과 충전 속도가 높아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전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소듐이온전지 시장은 2025년 10GWh에서 2034년 292GWh 규모로 연평균 약 45%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중국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소듐이온전지 제조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생산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LG화학과 시노펙은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중국 등 글로벌 ESS 및 보급형 EV 시장을 타깃으로 소듐이온전지의 사업 모델을 다각화하고, 향후 친환경에너지 및 고부가 소재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은 글로벌 선도 전지소재 회사로 글로벌 전지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 시노펙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전지소재를 적기에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고객의 미래 전략에 부합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노펙 회장 허우 치쥔 “시노펙의 기업 비전은 세계를 선도하는 청정에너지 및 프리미엄 화학 기업이 되는 것이다. 이번 소듐이온전지 소재 개발 협업은 양사의 기술과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노펙(Sinopec)은 중국 최대 규모의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 중 하나로, 석유·가스 탐사 및 개발, 정유, 화학, 신에너지, 신소재 사업을 아우르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시노펙은 녹색·청정 개발 전략을 전면적으로 시행하며, 다양한 에너지 분야를 상호 보완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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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72.1% 지난 1년간 1개 이상 정신건강 어려움 경험, 맞춤형 지원체계 필요
-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는 ‘2025년 서울시민 정신건강 인식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서울시민 10명 중 7명(72.1%)이 지난 1년간 1개 이상의 정신건강 어려움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서울시민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 수준과 관련 서비스 이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2007년부터 격년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정신건강 문제의 실태를 보다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함께 진행됐다. 조사 결과, 시민 다수가 정신적 부담을 체감하고 있어 서울시민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민이 인식하는 정신건강 수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 서울시민이 자신의 주관적 정신건강 상태를 ‘좋은 편’으로 응답한 비율은 2021년 63.1%에서 2023년 59.8%, 2025년에는 53.4%로 감소했다. 신체건강 또한 2021년 44.9%에서 2025년 39.7%로 떨어지며 시민의 전반적 건강 인식이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센터는 정신건강과 신체건강 모두에서 주관적 인식이 낮은 편으로 나타나 일상 속 피로감과 심리적 부담이 누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10명 중 7명, 지난 1년간 정신건강 어려움 경험 서울시민의 72.1%는 지난 1년간 불안, 우울, 수면 문제 등 한 가지 이상의 정신건강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평균 우울 점수는 5.8점으로 ‘가벼운 우울’ 수준에 해당하며, 중간 이상 수준의 우울을 경험한 시민도 전체 응답자의 19.5%에 달했다. 이는 정신건강 문제가 특정 집단에 국한되지 않고, 시민 다수가 일상적 수준 이상의 정서적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됐지만 여전히 낙인 존재 시민 다수가 정신질환을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 도움을 요청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대처 방식으로는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한다’(45.6%)가 가장 많았고, ‘가족·지인에게 이야기한다’(41.8%), ‘전문기관 도움을 받는다’(18.8%) 순이었다. 서울센터는 정신건강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여전히 외부 지원을 주저하는 시민이 많아 낙인 완화를 위한 사회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의 정신건강 인식 형성에 미디어 영향 커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형성 요인으로 ‘뉴스·신문 등 대중매체’(89.9%)와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88.3%)가 가장 높게 꼽혔다.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얻는 경로 역시 ‘인터넷 커뮤니티·블로그·소셜미디어’(37.5%)가 1위를 차지했으며, ‘정보를 얻는 곳이 없다’는 응답도 17.3%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시민의 정신건강 인식이 여전히 미디어 노출과 온라인 정보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공서비스 인지도 높지만, 이용으로는 이어지지 않아 정신건강 관련 기관 인지도는 ‘자살예방센터’(92.4%)가 가장 높았으며, ‘정신건강복지센터’(75.1%)와 ‘사설 심리상담기관’(73.7%)이 뒤를 이었다. 이용 의향은 ‘정신건강복지센터’(67.2%)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였던 ‘자살예방센터’의 이용 의향은 39.6%에 그치며 정신건강 관련 기관의 실제 이용의향은 낮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센터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인식은 높지만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접근성과 상담 연계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기와 청년기, 정신건강 지원이 가장 필요한 시기 정신건강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생애주기로는 ‘청소년기’(42.5%)와 ‘청년기’(25.9%)가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서울시민들은 단기적으로는 치료 연계 및 치료비 지원, 전문 상담 강화가 시급하다고 응답했으며, 장기적으로는 홍보·교육 활동, 자가검진 도구 제공 등 예방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서울센터 이승연 부센터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 중심의 정신건강 서비스 확충과 인식개선 캠페인을 강화하고, 연령대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민이 일상 속에서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느낄 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반의 연계사업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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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72.1% 지난 1년간 1개 이상 정신건강 어려움 경험, 맞춤형 지원체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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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과 4353억 원 규모 계약
- HD현대중공업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Regional Container Lines)’과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4353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만3800TEU급으로,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3m 규모다. 또한 배기가스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가 탑재된다. 이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은 운항 선복량 기준 글로벌 21위에 해당하는 컨테이너 선사로, HD현대중공업과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양사 간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HD현대가 올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61척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수주한 28척, 지난 2023년 29척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컨테이너선 수요는 2037년까지 연평균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관세 환경 속에서도 무역 흐름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신흥시장 교역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미·중 갈등에 따른 해운사들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으로 국내 조선사에 대한 추가 발주도 기대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친환경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수주가 지속 이어지고 있다며, 압도적인 기술력과 건조 실적을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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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과 4353억 원 규모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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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97억 원 규모 ‘육군 후방 지역 전술통신체계’ 개발 계약
-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은 대한민국 후방 지역 작전에 최적화된 차세대 통신체계 장비 개발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육군 주관 첫 신속 시범 사업인 ‘후방 지역 사단급 이하 전술통신체계(이하 후방 지역 전술통신체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97억원으로 2027년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후방 지역 전술통신체계’는 기존 민간 상용 통신망(5G/LTE)의 인프라를 활용, 다양한 군 플랫폼들에서 고속·대용량의 데이터 송·수신을 지원하는 전술통신체계이다. 특히 기존 군에서 활용 중인 전술이동통신체계의 단점인 난청 지역 극복이 가능함은 물론, 후방 지역 위성통신 체계 단말기와 연동이 가능해 어떠한 작전 환경에서도 통신 두절 없이 지휘관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LIG넥스원은 KT, SKT와의 협력을 통해 상용 통신망과 연동가능한 통신장비를 개발한다. 각각의 장비는 모듈형으로 제작돼 다양한 플랫폼 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상용 기지국 망 두절 시 군 위성통신 및 대체 가능한 다른 통신망으로 자동 전환이 가능해 군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초연결·초지능·네트워크화에 기반한 무기체계의 첨단화·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차세대 통신의 신속한 개발은 범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전술 다대역다기능무전기(TMMR)를 비롯해 지휘통제, 우주 사업 등 LIG넥스원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군 전력에 기여할 차세대 통신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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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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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97억 원 규모 ‘육군 후방 지역 전술통신체계’ 개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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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신재생에너지 제조 산업 이끌 AI 중심 운영 모델 구현 나서
- SK AX는 씨에스윈드와 함께 전사 AX(AI Transformation)를 추진하며, 신재생에너지 제조 산업 미래를 이끌 AI 중심 운영 모델 구현에 나선다. SK AX(사장 김완종)는 6일 글로벌 풍력 타워 제조기업 씨에스윈드(CS WIND)가 추진 중인 AI 기반 제조 공정 최적화를 위한 ‘WAIV(웨이브)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미국, 베트남, 덴마크, 포르투갈 등 7개 국가에서 생산법인을 운영하며, 전 세계 해상·육상 풍력발전 구조물을 공급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최근 RE100, IRA, 글로벌 공급망 재편, ESG 경영 강화가 본격화되면서 제조기업은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운영 투명성, 리스크 예측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중심 조직 운영과 프로세스 혁신을 목표로 전사 AX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SK AX는 지난 8월 씨에스윈드 미국 공장에서 AI 에이전트 도입 타당성 검증을 진행했다. 기존 화이트보드로 수작업 관리되던 작업 현황판을 디지털 현황판(Digital Kanban)으로 전환하고,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AI가 작업지시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작업 지시서(Work Order) 서비스를 현장에 적용했다. 천여 개에 달하는 방대한 작업 지시서들이 실시간으로 관리되고, 작업 병목구간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AI가 매일 작업 우선순위를 데이터 기반으로 제안해 생산 흐름을 최적화했고, 현장은 AI와 사람이 협력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 운영환경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이번 구축 사업은 타당성 검증 결과를 씨에스윈드 산하 미국과 포르투갈 법인에 적용해, AI 기반 생산 공정 최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향후 전 세계 7개 모든 법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WAIV 플랫폼은 ERP(전사적 자원 관리), MES(생산 관리) 등 주요 기간 시스템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계해 실시간 조회와 활용을 가능하게 하고, 국가별·사업장별 핵심 지표를 한 화면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제공한다. SK AX는 AX 플랫폼을 기반으로 씨에스윈드 생산 현장과 사무 영역 전반에서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에이전틱 AI 체계도 구현한다. 미국 법인에 적용한 디지털 현황판과 AI 작업 지시 에이전트를 비롯해 △고객 도면을 자동 분석해 생산공정 계획을 수립하는 에이전트 △자재·설비·인력 등 가용자원을 분석해 최적의 작업 일정을 생성하는 스케줄링 에이전트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하고 조치를 지원하는 현장 관리 지원 에이전트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적용한다. 생산 영역뿐 아니라 구매, 물류, 회계 등 사무 전 영역에도 엔터프라이즈 AI 워커를 도입해 구성원이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AI 중심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 이러한 AX는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전환과 결합돼 글로벌 법인 간 연결성과 운영 유연성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 씨에스윈드 원진희 최고 경영혁신 본부장은 “지난 8월 미국 공장에서 진행된 AI 에이전트 적용 결과를 통해 AX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SK AX와 함께 생산부터 경영까지 전 과정이 데이터와 AI 기반으로 전환되는 새로운 제조 모델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 AX 김민혁 제조/Global 사업 부문장은 “씨에스윈드와 함께 에이전틱 AI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제조 운영 모델을 신재생에너지 산업 특성에 맞게 구현하겠다”라며 “제조 분야에서 축적한 SK AX의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AX 혁신 성과를 조속히 이끌어내고,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제조 AX 생태계를 보다 폭넓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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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신재생에너지 제조 산업 이끌 AI 중심 운영 모델 구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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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코퍼레이션, 프랑스선급과 사이버복원력 관리체계 기술 공동 개발 나서
- 이글루코퍼레이션은 프랑스선급(Bureau Veritas Marine & Offshore) 및 현대엘엔지해운과 함께 국제선급연합회(IACS)의 선박 사이버복원력(Cyber Resilience) 규정인 UR E26 및 E27 기반의 사이버복원력 관리체계 기술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를 공식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이번 JDP를 토대로 선박의 사이버보안 기술력을 고도화하며, 해사 분야 CPS 보안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JDP는 해운·조선 분야 내 스타링크(Starlink) 확대 적용으로 급증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선박 사이버복원력 관리체계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선박용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솔루션 ‘스파이더 오티 포 마리타임(SPiDER OT for Maritime)’을 기반으로 선박 운항시스템의 보안 정책, 모니터링 및 대응 체계 테스트를 수행한다. BV는 기술 자문과 사이버보안 실증 프레임워크 제공, IACS UR E26 기준에 따른 인증 및 평가, 실제 선박(On-board)에서의 검증을 지원한다. 현대엘엔지해운은 실제 LNG 운반선 운영 환경을 기반으로 실증과 평가를 수행하고, 운항 중 보안 모니터링 검증을 담당한다. 이번 JDP는 이글루코퍼레이션의 사이버 보안 기술력, BV의 기술 전문성, 현대엘엔지해운의 현장 운영 경험을 결합한 대표적인 공동 개발 사례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 조직은 이번 JDP를 통해 SPiDER OT for Maritime 기반의 사이버 사고 대응 및 복원력 평가 프로세스를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선박용 사이버복원력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LNG 운반선을 아우르는 다양한 유형의 선박에 대한 보안 대응 체계 강화를 통해, 해운 산업 전반의 사이버 안전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해사 분야 CPS 보안 사업을 선도하며, UR E27 규정 준수 및 UR E26 검증 역량을 갖춘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V 등 IACS 정회원 선급으로부터 UR E27 인증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선박의 UR E26 규정 준수를 위한 규정 준수 평가와 침투 테스트(Penetration Test)까지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했다. 또한 스마트팩토리·스마트빌딩 등 산업별 환경에 최적화된 CPS 보안솔루션 ‘스파이더 오티(SPiDER OT)’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CPS 보안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공동 개발 프로젝트는 해운 산업의 디지털 전환 속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이버복원력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의 보안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선박 운항의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사이버보안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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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코퍼레이션, 프랑스선급과 사이버복원력 관리체계 기술 공동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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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시노펙과 차세대 전지소재 개발 추진
- LG화학이 중국 최대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 시노펙(SINOPEC)과 손잡고 차세대 전지소재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지난 30일 중국 시노펙과 소듐이온전지(Sodium-ion Battery, SIB) 핵심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시노펙(Sinopec)은 중국 최대 규모의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석유·가스 탐사 및 개발, 정유, 화학, 신에너지, 신소재 사업을 아우르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소듐이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공동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소듐이온전지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자원 접근성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면서도 리튬인산철(LFP) 전지보다 저온에서 성능 저하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안전성과 충전 속도가 높아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전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소듐이온전지 시장은 2025년 10GWh에서 2034년 292GWh 규모로 연평균 약 45%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중국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소듐이온전지 제조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생산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LG화학과 시노펙은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중국 등 글로벌 ESS 및 보급형 EV 시장을 타깃으로 소듐이온전지의 사업 모델을 다각화하고, 향후 친환경에너지 및 고부가 소재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은 글로벌 선도 전지소재 회사로 글로벌 전지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 시노펙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전지소재를 적기에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고객의 미래 전략에 부합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노펙 회장 허우 치쥔 “시노펙의 기업 비전은 세계를 선도하는 청정에너지 및 프리미엄 화학 기업이 되는 것이다. 이번 소듐이온전지 소재 개발 협업은 양사의 기술과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노펙(Sinopec)은 중국 최대 규모의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 중 하나로, 석유·가스 탐사 및 개발, 정유, 화학, 신에너지, 신소재 사업을 아우르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시노펙은 녹색·청정 개발 전략을 전면적으로 시행하며, 다양한 에너지 분야를 상호 보완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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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시노펙과 차세대 전지소재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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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72.1% 지난 1년간 1개 이상 정신건강 어려움 경험, 맞춤형 지원체계 필요
-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는 ‘2025년 서울시민 정신건강 인식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서울시민 10명 중 7명(72.1%)이 지난 1년간 1개 이상의 정신건강 어려움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서울시민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 수준과 관련 서비스 이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2007년부터 격년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정신건강 문제의 실태를 보다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함께 진행됐다. 조사 결과, 시민 다수가 정신적 부담을 체감하고 있어 서울시민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민이 인식하는 정신건강 수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 서울시민이 자신의 주관적 정신건강 상태를 ‘좋은 편’으로 응답한 비율은 2021년 63.1%에서 2023년 59.8%, 2025년에는 53.4%로 감소했다. 신체건강 또한 2021년 44.9%에서 2025년 39.7%로 떨어지며 시민의 전반적 건강 인식이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센터는 정신건강과 신체건강 모두에서 주관적 인식이 낮은 편으로 나타나 일상 속 피로감과 심리적 부담이 누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10명 중 7명, 지난 1년간 정신건강 어려움 경험 서울시민의 72.1%는 지난 1년간 불안, 우울, 수면 문제 등 한 가지 이상의 정신건강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평균 우울 점수는 5.8점으로 ‘가벼운 우울’ 수준에 해당하며, 중간 이상 수준의 우울을 경험한 시민도 전체 응답자의 19.5%에 달했다. 이는 정신건강 문제가 특정 집단에 국한되지 않고, 시민 다수가 일상적 수준 이상의 정서적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됐지만 여전히 낙인 존재 시민 다수가 정신질환을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 도움을 요청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대처 방식으로는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한다’(45.6%)가 가장 많았고, ‘가족·지인에게 이야기한다’(41.8%), ‘전문기관 도움을 받는다’(18.8%) 순이었다. 서울센터는 정신건강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여전히 외부 지원을 주저하는 시민이 많아 낙인 완화를 위한 사회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의 정신건강 인식 형성에 미디어 영향 커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형성 요인으로 ‘뉴스·신문 등 대중매체’(89.9%)와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88.3%)가 가장 높게 꼽혔다.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얻는 경로 역시 ‘인터넷 커뮤니티·블로그·소셜미디어’(37.5%)가 1위를 차지했으며, ‘정보를 얻는 곳이 없다’는 응답도 17.3%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시민의 정신건강 인식이 여전히 미디어 노출과 온라인 정보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공서비스 인지도 높지만, 이용으로는 이어지지 않아 정신건강 관련 기관 인지도는 ‘자살예방센터’(92.4%)가 가장 높았으며, ‘정신건강복지센터’(75.1%)와 ‘사설 심리상담기관’(73.7%)이 뒤를 이었다. 이용 의향은 ‘정신건강복지센터’(67.2%)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였던 ‘자살예방센터’의 이용 의향은 39.6%에 그치며 정신건강 관련 기관의 실제 이용의향은 낮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센터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인식은 높지만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접근성과 상담 연계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기와 청년기, 정신건강 지원이 가장 필요한 시기 정신건강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생애주기로는 ‘청소년기’(42.5%)와 ‘청년기’(25.9%)가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서울시민들은 단기적으로는 치료 연계 및 치료비 지원, 전문 상담 강화가 시급하다고 응답했으며, 장기적으로는 홍보·교육 활동, 자가검진 도구 제공 등 예방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서울센터 이승연 부센터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 중심의 정신건강 서비스 확충과 인식개선 캠페인을 강화하고, 연령대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민이 일상 속에서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느낄 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반의 연계사업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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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72.1% 지난 1년간 1개 이상 정신건강 어려움 경험, 맞춤형 지원체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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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과 4353억 원 규모 계약
- HD현대중공업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Regional Container Lines)’과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4353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만3800TEU급으로,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3m 규모다. 또한 배기가스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가 탑재된다. 이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은 운항 선복량 기준 글로벌 21위에 해당하는 컨테이너 선사로, HD현대중공업과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양사 간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HD현대가 올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61척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수주한 28척, 지난 2023년 29척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컨테이너선 수요는 2037년까지 연평균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관세 환경 속에서도 무역 흐름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신흥시장 교역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미·중 갈등에 따른 해운사들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으로 국내 조선사에 대한 추가 발주도 기대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친환경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수주가 지속 이어지고 있다며, 압도적인 기술력과 건조 실적을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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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과 4353억 원 규모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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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97억 원 규모 ‘육군 후방 지역 전술통신체계’ 개발 계약
-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은 대한민국 후방 지역 작전에 최적화된 차세대 통신체계 장비 개발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육군 주관 첫 신속 시범 사업인 ‘후방 지역 사단급 이하 전술통신체계(이하 후방 지역 전술통신체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97억원으로 2027년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후방 지역 전술통신체계’는 기존 민간 상용 통신망(5G/LTE)의 인프라를 활용, 다양한 군 플랫폼들에서 고속·대용량의 데이터 송·수신을 지원하는 전술통신체계이다. 특히 기존 군에서 활용 중인 전술이동통신체계의 단점인 난청 지역 극복이 가능함은 물론, 후방 지역 위성통신 체계 단말기와 연동이 가능해 어떠한 작전 환경에서도 통신 두절 없이 지휘관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LIG넥스원은 KT, SKT와의 협력을 통해 상용 통신망과 연동가능한 통신장비를 개발한다. 각각의 장비는 모듈형으로 제작돼 다양한 플랫폼 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상용 기지국 망 두절 시 군 위성통신 및 대체 가능한 다른 통신망으로 자동 전환이 가능해 군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초연결·초지능·네트워크화에 기반한 무기체계의 첨단화·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차세대 통신의 신속한 개발은 범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전술 다대역다기능무전기(TMMR)를 비롯해 지휘통제, 우주 사업 등 LIG넥스원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군 전력에 기여할 차세대 통신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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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신재생에너지 제조 산업 이끌 AI 중심 운영 모델 구현 나서
- SK AX는 씨에스윈드와 함께 전사 AX(AI Transformation)를 추진하며, 신재생에너지 제조 산업 미래를 이끌 AI 중심 운영 모델 구현에 나선다. SK AX(사장 김완종)는 6일 글로벌 풍력 타워 제조기업 씨에스윈드(CS WIND)가 추진 중인 AI 기반 제조 공정 최적화를 위한 ‘WAIV(웨이브)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미국, 베트남, 덴마크, 포르투갈 등 7개 국가에서 생산법인을 운영하며, 전 세계 해상·육상 풍력발전 구조물을 공급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최근 RE100, IRA, 글로벌 공급망 재편, ESG 경영 강화가 본격화되면서 제조기업은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운영 투명성, 리스크 예측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중심 조직 운영과 프로세스 혁신을 목표로 전사 AX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SK AX는 지난 8월 씨에스윈드 미국 공장에서 AI 에이전트 도입 타당성 검증을 진행했다. 기존 화이트보드로 수작업 관리되던 작업 현황판을 디지털 현황판(Digital Kanban)으로 전환하고,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AI가 작업지시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작업 지시서(Work Order) 서비스를 현장에 적용했다. 천여 개에 달하는 방대한 작업 지시서들이 실시간으로 관리되고, 작업 병목구간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AI가 매일 작업 우선순위를 데이터 기반으로 제안해 생산 흐름을 최적화했고, 현장은 AI와 사람이 협력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 운영환경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이번 구축 사업은 타당성 검증 결과를 씨에스윈드 산하 미국과 포르투갈 법인에 적용해, AI 기반 생산 공정 최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향후 전 세계 7개 모든 법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WAIV 플랫폼은 ERP(전사적 자원 관리), MES(생산 관리) 등 주요 기간 시스템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계해 실시간 조회와 활용을 가능하게 하고, 국가별·사업장별 핵심 지표를 한 화면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제공한다. SK AX는 AX 플랫폼을 기반으로 씨에스윈드 생산 현장과 사무 영역 전반에서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에이전틱 AI 체계도 구현한다. 미국 법인에 적용한 디지털 현황판과 AI 작업 지시 에이전트를 비롯해 △고객 도면을 자동 분석해 생산공정 계획을 수립하는 에이전트 △자재·설비·인력 등 가용자원을 분석해 최적의 작업 일정을 생성하는 스케줄링 에이전트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하고 조치를 지원하는 현장 관리 지원 에이전트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적용한다. 생산 영역뿐 아니라 구매, 물류, 회계 등 사무 전 영역에도 엔터프라이즈 AI 워커를 도입해 구성원이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AI 중심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 이러한 AX는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전환과 결합돼 글로벌 법인 간 연결성과 운영 유연성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 씨에스윈드 원진희 최고 경영혁신 본부장은 “지난 8월 미국 공장에서 진행된 AI 에이전트 적용 결과를 통해 AX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SK AX와 함께 생산부터 경영까지 전 과정이 데이터와 AI 기반으로 전환되는 새로운 제조 모델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 AX 김민혁 제조/Global 사업 부문장은 “씨에스윈드와 함께 에이전틱 AI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제조 운영 모델을 신재생에너지 산업 특성에 맞게 구현하겠다”라며 “제조 분야에서 축적한 SK AX의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AX 혁신 성과를 조속히 이끌어내고,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제조 AX 생태계를 보다 폭넓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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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신재생에너지 제조 산업 이끌 AI 중심 운영 모델 구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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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코퍼레이션, 프랑스선급과 사이버복원력 관리체계 기술 공동 개발 나서
- 이글루코퍼레이션은 프랑스선급(Bureau Veritas Marine & Offshore) 및 현대엘엔지해운과 함께 국제선급연합회(IACS)의 선박 사이버복원력(Cyber Resilience) 규정인 UR E26 및 E27 기반의 사이버복원력 관리체계 기술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를 공식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이번 JDP를 토대로 선박의 사이버보안 기술력을 고도화하며, 해사 분야 CPS 보안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JDP는 해운·조선 분야 내 스타링크(Starlink) 확대 적용으로 급증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선박 사이버복원력 관리체계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선박용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솔루션 ‘스파이더 오티 포 마리타임(SPiDER OT for Maritime)’을 기반으로 선박 운항시스템의 보안 정책, 모니터링 및 대응 체계 테스트를 수행한다. BV는 기술 자문과 사이버보안 실증 프레임워크 제공, IACS UR E26 기준에 따른 인증 및 평가, 실제 선박(On-board)에서의 검증을 지원한다. 현대엘엔지해운은 실제 LNG 운반선 운영 환경을 기반으로 실증과 평가를 수행하고, 운항 중 보안 모니터링 검증을 담당한다. 이번 JDP는 이글루코퍼레이션의 사이버 보안 기술력, BV의 기술 전문성, 현대엘엔지해운의 현장 운영 경험을 결합한 대표적인 공동 개발 사례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 조직은 이번 JDP를 통해 SPiDER OT for Maritime 기반의 사이버 사고 대응 및 복원력 평가 프로세스를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선박용 사이버복원력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LNG 운반선을 아우르는 다양한 유형의 선박에 대한 보안 대응 체계 강화를 통해, 해운 산업 전반의 사이버 안전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해사 분야 CPS 보안 사업을 선도하며, UR E27 규정 준수 및 UR E26 검증 역량을 갖춘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V 등 IACS 정회원 선급으로부터 UR E27 인증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선박의 UR E26 규정 준수를 위한 규정 준수 평가와 침투 테스트(Penetration Test)까지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했다. 또한 스마트팩토리·스마트빌딩 등 산업별 환경에 최적화된 CPS 보안솔루션 ‘스파이더 오티(SPiDER OT)’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CPS 보안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공동 개발 프로젝트는 해운 산업의 디지털 전환 속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이버복원력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의 보안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선박 운항의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사이버보안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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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코퍼레이션, 프랑스선급과 사이버복원력 관리체계 기술 공동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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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시노펙과 차세대 전지소재 개발 추진
- LG화학이 중국 최대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 시노펙(SINOPEC)과 손잡고 차세대 전지소재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지난 30일 중국 시노펙과 소듐이온전지(Sodium-ion Battery, SIB) 핵심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시노펙(Sinopec)은 중국 최대 규모의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석유·가스 탐사 및 개발, 정유, 화학, 신에너지, 신소재 사업을 아우르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소듐이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공동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소듐이온전지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자원 접근성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면서도 리튬인산철(LFP) 전지보다 저온에서 성능 저하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안전성과 충전 속도가 높아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전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소듐이온전지 시장은 2025년 10GWh에서 2034년 292GWh 규모로 연평균 약 45%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중국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소듐이온전지 제조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생산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LG화학과 시노펙은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중국 등 글로벌 ESS 및 보급형 EV 시장을 타깃으로 소듐이온전지의 사업 모델을 다각화하고, 향후 친환경에너지 및 고부가 소재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은 글로벌 선도 전지소재 회사로 글로벌 전지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 시노펙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전지소재를 적기에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고객의 미래 전략에 부합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노펙 회장 허우 치쥔 “시노펙의 기업 비전은 세계를 선도하는 청정에너지 및 프리미엄 화학 기업이 되는 것이다. 이번 소듐이온전지 소재 개발 협업은 양사의 기술과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노펙(Sinopec)은 중국 최대 규모의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 중 하나로, 석유·가스 탐사 및 개발, 정유, 화학, 신에너지, 신소재 사업을 아우르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시노펙은 녹색·청정 개발 전략을 전면적으로 시행하며, 다양한 에너지 분야를 상호 보완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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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시노펙과 차세대 전지소재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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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 클라우드 ERP 전환 사업 착수, 글로벌 역량 확대
- LG CNS(대표 현신균)가 인도네시아 코린도(KORINDO) 그룹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클라우드 ERP로 전환하는 사업을 착수하며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SAP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 서비스 파트너(Regional Strategic Services Partner, 이하 RSSP) 이니셔티브에 합류한 이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거둔 첫 성과다 LG CNS는 최근 마곡 본사에서 코린도 그룹과 클라우드 ERP 전환을 위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LG CNS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장 내한신 전무, 코린도 그룹 문진석 부회장과 CIO 김용성 상무 등이 참석했다. 코린도 그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사를 두고 팜오일, 중공업, 금융, 해운, 물류, 풍력 및 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대표 기업이다. LG CNS는 코린도 그룹에서 온프레미스(설치형)로 사용 중인 SAP의 ERP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의 SAP S/4 HANA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코린도 그룹은 서버·스토리지 등 인프라 관리 부담을 줄이고, 검증된 글로벌 표준 업무 프로세스를 도입함으로써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글로벌 ERP 시장은 AI 기술의 발전 및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온프레미스형 ERP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거나 ERP 시스템을 재구축하는 추세다. LG CNS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클라우드 ERP 구축 역량을 입증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LG CNS는 ERP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고도화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독보적인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에이전틱 AI 등 최신의 AI 기술을 ERP 시스템에 적용하는 ‘AX on ERP’ 전략을 통해 고객이 AI를 기반으로 업무를 자동화 및 효율화하고, 재무·인사·구매 등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빠르게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선도 기업인 SAP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RSSP 이니셔티브에 합류한 데 이어, 5월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5(SAP Sapphire 2025)’에 참가해 AI 기반의 ERP 테스팅 신기술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선보여 높은 관심을 끌었다. LG CNS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장 내한신 전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린도 그룹의 비즈니스 혁신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다양한 글로벌 고객의 클라우드 ERP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린도 그룹 문진석 부회장은 “LG CNS는 풍부한 글로벌 ERP 구축 경험과 높은 기술 전문성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LG CNS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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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 클라우드 ERP 전환 사업 착수, 글로벌 역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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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인크로스’ 인수, 기존 사업과 시너지 창출 나서
- SK네트웍스가 미디어렙 시장 사업자인 ‘인크로스’ 인수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재무 건전성 강화 및 보유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31일 SK네트웍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어 SK스퀘어가 보유 중인 ‘인크로스’ 주식 463만1251주(36.06%)를 392억원에 매수키로 의결하고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크로스는 광고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국내 유명 미디어렙사 중 하나로 디스플레이 광고(DA), 검색광고(SA), T딜(T deal)을 비롯한 커머스렙 등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을 보유한 기업이다. 미래 기술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와 본·자회사 전반에 걸친 AI 접목 사업 모델 혁신을 바탕으로 진화를 추진 중인 SK네트웍스는 자사의 AI 및 데이터 관리 역량을 활용해 인크로스의 AI 트랜스포메이션(AI Transformation, AX)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 또한 SK인텔릭스, SK스피드메이트, 워커힐, 민팃 등 다수의 B2C 사업을 보유하고 있어 인크로스가 지닌 광고·커머스 역량과 사업 경쟁력이 결합해 소비자 접점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온라인 광고시장이 연평균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속에서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 동영상, 숏폼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가치 확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SK네트웍스는 이사회 의결에 이어 SK스퀘어 등과 남은 절차를 원활히 진행할 예정이며, 인크로스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 바탕의 현금 창출력을 지속 강화해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광고시장의 선도 사업자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지분거래는 SK스퀘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SK스퀘어는 AI 인프라·반도체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으며 인크로스 지분 유동화를 통해 미래 투자재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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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인크로스’ 인수, 기존 사업과 시너지 창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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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시스와 함께 영국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나선 LS일렉트릭
- LS일렉트릭이 글로벌 파트너사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으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최근 미국 하니웰(Honeywell)에 이어 영국 배전반 업체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현지 네트워크와 기술 역량을 활용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9일(현지 시각) 영국 배전반 제조사 일렉시스(Elecsis)와 영국 브리스톨 시(市)에 위치한 일렉시스 본사에서 ‘영국 데이터센터 향(向) 저압(LV) 배전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렉시스는 2001년 설립된 영국 현지 배전반 제조사로, 저압 배전반 직접 설계 및 제작 역량을 보유한 전문 기술 회사다. 양사는 LS일렉트릭의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 솔루션 및 사내 전력 시험기술원(PT&T)을 통한 시험·개발 역량과 일렉시스의 현지 표준 배전반 설계·제작 역량을 결합해 영국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요구가 확대되는 높은 차단용량과 안전성의 고사양 배전반 솔루션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또한 향후 일렉시스의 영국 현지 배전반 제작·기술지원 역량을 기반으로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국에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영국 데이터센터 시장을 타깃으로, 현지에서 배전 솔루션 및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과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본 협약을 통해 LS일렉트릭은 국내에서 축적해 온 데이터센터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영국 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향후 영국 배전 계통 사업자(DNO) 시장 참여 및 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배전 계통 사업자(DNO; Distribution Network Operator)는 영국·아일랜드에서 지역 배전망의 운영 주체. 송전망에서 내려온 전기를 가정·상업·산업 수용가까지 안전하게 분배하고, 신규 접속과 계통 증설·보강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최근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와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라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영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5년 약 152억3000만달러(한화 21조8855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2030년까지 연평균 13.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는 전력 안정성과 효율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당사는 독보적인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1위(M/S 70%)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현지에서 기술 지원이 가능한 파트너사와 사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국에서 고객 맞춤형 전력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LS일렉트릭은 지난 10월 8일 미국 하니웰과 MOU를 맺고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전력 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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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시스와 함께 영국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나선 LS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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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노르웨이 에퀴노르와 에너지 분야 워킹그룹 구성 추진
-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사장 이계인)은 글로벌 에너지 선도기업인 노르웨이 에퀴노르(Equinor)와 해상풍력, 강재 공급, LNG 등 주요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9일 포항 청송대에서 에퀴노르와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비욘 잉게 브라텐(Bjørn Inge Braathen) 에퀴노르 코리아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해상풍력 공동개발 △해상풍력용 강재 공급 △LNG 조달·공급 등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실질 협력 강화 △신규 에너지 분야 공동사업 발굴 및 워킹그룹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에퀴노르는 지난 2023년 체결한 업무 협약을 기반으로 양사의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개별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구체화하고 실행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에퀴노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양사의 전문성을 결집해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연료 등 미래 에너지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욘 잉게 브라텐 에퀴노르 코리아 대표이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신에너지 솔루션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남 신안에서 14.5MW 규모의 태양광과 62.7MW 규모의 육상풍력을 운영 중이며, 인근 해상에 300MW급 해상풍력 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동해권역 해상풍력 공동개발에도 참여해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에퀴노르는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석유·가스·재생에너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울산 해역에서는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750MW)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21년 하반기 발전 사업 허가를 획득하고 고정가격 입찰 이후 정부 및 공급 의무자들과 건설적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투자 적합성과 금융 조달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스코그룹의 강재·에너지·인프라 역량과 에퀴노르의 글로벌 해상풍력 기술력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저탄소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믹스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모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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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노르웨이 에퀴노르와 에너지 분야 워킹그룹 구성 추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