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14(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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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관리 전략과 산업 활용 방안 논의한 ‘제주물 세계포럼’
    제주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지속가능한 물관리 전략과 가치 극대화 및 산업적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이 된 ‘제15회 제주물 세계포럼’이 이틀간의 일정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개발공사, 제주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개발공사가 주관하며, 환경부, 국제수리지질학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등이 후원한 올해 제주물 세계포럼은 1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서 폐막했다. 지난 9월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포럼은 국내외 수자원 전문가들이 모여 해외 및 제주도의 물 문화와 역사적 가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고, 한국·중국·동남아시아 지역의 정책과 시장 분석, 좋은 물 탐색 방법 등을 통해 지하수 자원의 가치 극대화와 산업적 활용 방안을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럼 첫째 날에는 ‘제주물의 역사·문화적 가치조명 및 지속가능한 물관리 전략’을 주제로 물의 가치와 보전 관리,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공동체적 변화를 논의하는 세션이 열렸다. 첫 번째 기조강연자로 나선 강금실 지구와 사람 공동대표는 “우리가 직면한 기후위기는 단순히 지구의 기온 상승이 아니라 ‘에너지·물·식량의 삼중 위기’와 ‘인류 전체의 이동’, ‘경제 질서의 붕괴’를 동반한다”며 “이는 기상이변을 넘어서 ‘문명의 구조’에 대한 질문이자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한 시스템 전환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제주물의 가치 극대화 및 산업적 활용’를 주제로 제주물 산업 발전 방향과 대한민국 먹는샘물의 선진화 전략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세션이 열렸다. 두 번째로 기조강연을 한 고영보 미국 Bergin College of Canine Studies 브랜드 마케팅 총괄은 “제주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에서 집중할 가치에는 ‘1. 깊은 지역의 충성도’, ‘2. 다양한 환경 규제’, ‘3. 변화하는 소비자 기대’, ‘4. 빠른 소비자의 기호 변화’가 있다”면서 “성공의 핵심 원칙으로 감성적 연결, 스토리 중심 캠페인, 브랜드의 진정성, 바이럴 콘텐츠 활용”을 강조했다. 마지막 기조강연자로 나선 손정호 한국물기술인증원 박사는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먹는샘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의 증가로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대한민국의 먹는샘물 선진화를 위해서는 ‘먹는샘물의 단계별 안전성 확보’와 ‘지속가능한 지하수 개발·관리’, ‘먹는샘물 투명성·책임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대 행사로 ‘삼다수 특별 고객 초청 행사’, ‘제주물의 전시’, ‘친환경 굿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워터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워터&티 페어링’ 등이 운영됐으며, 특히 처음 선보인 ‘제주물 도슨트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100% 마감되는 등 참여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저속노화 전문가로 잘 알려진 서울시 건강총괄관 정희원 박사의 ‘한 컵의 물, 건강의 시작’ 토크 콘서트를 끝으로 이틀간의 포럼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의 물은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 도민의 삶과 역사를 담은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생명의 원천이며, 이를 지켜내고 산업적으로 활용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제주물 세계포럼을 통해 제주물의 가치를 다시금 깊이 공감하고, 나아가 물 산업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5-10-02
  • 직능연 ‘성장과 고용 위한 직업교육훈련 재설계’ 심포지업 개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1일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성장과 고용을 위한 직업교육훈련 재설계’를 주제로 개원 28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이재갑 수원대학교 고용서비스대학원 원장(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인구 고령화와 디지털 전환시대의 고용정책 패러다임’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홍광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인력수급분석센터장은 ‘미래사회 대비 국가 인적자원개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홍광표 센터장은 전문가 조사를 통해 도출한 미래 사회 인재상과 노동시장의 변화를 소개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인적자원개발 정책과 제도의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최동선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평생직업·진로교육연구본부장은 ‘직업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최동선 본부장은 직업교육의 주요 정책 동향과 현황을 설명하고, 직업교육 체제의 방향과 향후 과제를 제시한다. 전재식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고용능력연구본부장은 ‘AI전환시대 직업능력개발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전재식 본부장은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전문 인력 활용 현황과 이에 대응하는 미래 직업능력 개발 방향을 제안한다. 이어 이상돈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병수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과장, 이병욱 충남대학교 교수, 김을식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수명 지역리더대학원 원장, 윤동열 건국대학교 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고혜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원장은 “최근 AI 활용 활성화를 통한 디지털 대전환 등 산업 전반적으로 큰 변화에 직면하고 있으며, 저출생, 고령화 등 우리 시대가 마주한 여러 상황과 새 정부의 국정과제 등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직업 교육과 직업 훈련의 연계와 통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다. 국민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과 고용 분야에 대한 정책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을 수행해 오고 있다.
    • 사회
    2025-10-01
  • 의원급 수가 인상률 1.7%에 대한 의사들 반응은?
    의사들은 의원급 수가 인상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5만4000여 명의 개원의 중심의 의사 커뮤니티 ‘닥플’을 운영하는 이노케어플러스는 지난 6월 2일부터 8일까지 2026년 수가 협상 결과 관련 설문조사 ‘닥플 오피니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에는 총 102명의 개원의가 참여했으며, 최근 발표된 2026년 의원급 수가 인상률 1.7%에 대한 의료현장의 체감 반응과 평가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의 85%가 ‘의원급 수가 인상률이 너무 낮다’고 응답했으며, 평가 기준으로는 ‘물가 상승률과 비교해 낮다’고 답한 비율이 76%로 가장 높았다. 수가가 인상됐음에도 실제 진료 수익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에 불과했다. 또한 83%의 의사는 ‘이번 협상안이 의료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으며, 가장 아쉬운 점으로는 ‘의원급 인상률 자체가 너무 낮다(34%)’, ‘수가가 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한다(23%)’, ‘정부와 협회 모두 신뢰가 가지 않는다(1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긍정적인 평가 항목으로는 ‘큰 파행 없이 모든 유형이 협상 타결에 성공한 점(41%)’이 가장 높았으며, 일부 응답자들은 ‘구조 개편 기조가 유지된 점’이나 ‘추가 재정이 투입된 점’ 등도 꼽았다.
    • 사회
    2025-06-10
  • 대한암협회 이민혁 회장 연임 “맞춤형 지원 체계 고도화 할 것”
    대한암협회(회장 이민혁)는 지난 24일 개최된 2025년도 정기총회를 통해 제15대 회장인 이민혁 교수(순천향대학교 외과 유방센터)가 제16대 회장으로 연임됐다고 밝혔다. 대한암협회는 암 퇴치 및 국민 건강 향상 기여를 목적으로 1966년 창립한 국내 최초의 암 관련 비영리 사단법인 단체다. 창립 이후 지난 60년 동안 암 예방과 조기 발견, 치료 지원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국민 암 예방 인식 캠페인 △암 경험자를 위한 사회 복귀 지원 △환자와 가족을 위한 심리·경제적 지원 프로그램 △치료 및 재발을 돕는 맞춤형 식단, 운동 프로그램 연구 등이 있다. 또한 △국가 암 관리 정책 제언 △암 관련 연구 및 학술 활동 △기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확대 등 폭넓은 활동을 통해 전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치 실현을 목표로 기업 및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건강 불평등 해소와 지속 가능한 암 경험자 사회 복귀에 관한 환경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추진하는 유방암 인식 개선 ‘핑크리본’ 캠페인과 암 경험자와 함께 하는 ‘고잉온’ 캠페인, 암 경험 청년 돌봄 ‘위케어리셋’ 캠페인 등 다양한 대중 참여형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한층 확대하고 있다. 대한암협회 측에 따르면 이민혁 회장은 제15대 회장으로서의 재임 기간 협회의 조직 역량 강화, 대국민 암 예방 캠페인 확대, 환자 지원 사업 고도화 등 다양한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한다. 특히 암 경험자를 위한 인식 제고를 위해 기업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과 사각지대 암 환자 치료비 지원 프로그램, 그리고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환자 돌봄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협회의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이번 연임을 통해 이 회장은 협회의 핵심 사명인 ‘암 예방, 조기 발견, 치료 지원’ 실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대한암협회는 지난 60년 동안 국민과 함께 암 극복을 위해 헌신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부응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예방 전략을 강화하고, 환자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고도화해 국민 모두가 암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회
    2025-04-29
  • 신기술·신산업 분야 중심으로 박사급 인재 수요 증가 전망
    신기술·신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당 분야를 중심으로 박사급 고급인재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계간지 ‘THE HRD REVIEW 28권 1호 조사·통계 브리프(‘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의 특성 및 일자리 변화’)’를 통해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 현황을 분석하고 미래 수요를 전망했다. 이번 자료는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공동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제920009호)로서 국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신규 취득한 자를 전수 조사하는 ‘국내 신규박사학위 취득자 실태조사’ 최근 4년(2021~2024) 원시자료(졸업자 총 4만5561명)를 분석했다. 주요 분석 결과(조사·통계 브리프 참조)는 다음과 같다. 최근 4년간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의 개인 특성 변화를 살펴보면, 외국인 박사학위 취득자의 비율 증가와 이에 따른 학업전념 박사 비율의 증가가 나타났다. 외국인 박사학위 취득자의 비율은 2021년 14.3%에서 2024년 23.9%로 크게 상승했다. 내국인에 비해 직장 병행이 어려운 특성상 외국인 박사의 비율 증가는 학업전념 박사 비율의 증가를 이끌었다. 학업전념 박사의 전공계열별 상용근로자 비율을 살펴보면, STEM 전공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 자연과학, 수학 및 통계학(64.0%), 정보통신기술(78.2%), 공학, 제조 및 건설(70.7%) 전공계열에서 상용근로자 비율이 타 전공 대비 높게 나타났다. 반면 교육(42.2%), 서비스(45.4%), 예술 및 인문학(45.8%) 전공계열의 상용근로자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학업전념 박사의 전공 계열별 정규직 근로자 비율을 살펴보면, 상용근로자 비율의 경우와 비슷하게 자연과학, 수학 및 통계학(39.6%), 정보통신기술(61.5%), 공학, 제조 및 건설(56.6%) 전공 계열에서 정규직 근로자 비율이 타 전공 대비 높았다. 반면 예술 및 인문학(18.5%), 교육(23.3%) 전공 계열에서 정규직 근로자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장광남 부연구위원은 “신기술·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박사급 고급인재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대학 졸업자 대비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의 비율 역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 간 고급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에 박사급 고급인재 양성과 활용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향후 고급인재 양성과 확보 및 활용에 관한 차별화된 정책 마련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직업교육과 직업훈련의 연계와 통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1997년 설립된 곳으로 국민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과 고용 분야에 대한 정책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 사회
    2025-04-03
  • Z세대와 확연히 다른 성향 보이는 AI네이티브 알파세대
    2010년대부터 2020년대에 출생한 알파 세대는 이전 세대와 뚜렷하게 다른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알파 세대는 ‘디지털’, ‘콘텐츠’, ‘게임’, ‘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기술과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진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변화’, ‘사회’, ‘투자’ 등 경제 및 금융 관련 키워드에 관심을 가졌다. 이는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5만 건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알파 세대가 태어나면서 디지털 환경을 경험한 첫 세대인 만큼 밀레니얼 세대와는 다른 독자적인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알파 세대는 ‘AI’, ‘게임’, ‘콘텐츠’ 등 기술과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와 AR, SNS 등 첨단 기술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성장한 알파 세대는 학습과 놀이의 경계를 허물고 있으며, 게임과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한다는 특징을 보인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소비자이면서도 경제적 주체로서 소비와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변화하는 환경을 분석하고 적응하는 성향을 보였다. 브랜드 선호도에서도 세대 간 차이가 발견됐다. 밀레니얼 세대는 ‘현대’, ‘스타벅스’,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언급이 두드러진 반면, 알파 세대는 ‘다이소’, ‘삼양식품’ 등 실생활과 밀접한 브랜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가격 접근성이 좋은 브랜드와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소비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를 통해 실용성과 개인화된 경험을 더욱 강조하는 특성이 확인됐다. 알파 세대는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게임 내에서 디지털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브랜드와 협업한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새로운 소비 행동을 보였다. 또한 AI 기반 추천 시스템을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찾고 소비하는 경향도 강했다. 특히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누구나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틱톡과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을 선호하며, 스스로 원하는 물건을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이소’와 ‘편의점’을 주요 쇼핑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은용 소장은 “알파 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를 넘어 AI 네이티브로 성장하며, 기존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소비 패턴과 가치관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들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AI·게임·SNS 기반 마케팅을 고려한 브랜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종합
    • 문화
    2025-03-24

실시간 사회 기사

  • 물관리 전략과 산업 활용 방안 논의한 ‘제주물 세계포럼’
    제주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지속가능한 물관리 전략과 가치 극대화 및 산업적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이 된 ‘제15회 제주물 세계포럼’이 이틀간의 일정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개발공사, 제주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개발공사가 주관하며, 환경부, 국제수리지질학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등이 후원한 올해 제주물 세계포럼은 1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서 폐막했다. 지난 9월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포럼은 국내외 수자원 전문가들이 모여 해외 및 제주도의 물 문화와 역사적 가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고, 한국·중국·동남아시아 지역의 정책과 시장 분석, 좋은 물 탐색 방법 등을 통해 지하수 자원의 가치 극대화와 산업적 활용 방안을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럼 첫째 날에는 ‘제주물의 역사·문화적 가치조명 및 지속가능한 물관리 전략’을 주제로 물의 가치와 보전 관리,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공동체적 변화를 논의하는 세션이 열렸다. 첫 번째 기조강연자로 나선 강금실 지구와 사람 공동대표는 “우리가 직면한 기후위기는 단순히 지구의 기온 상승이 아니라 ‘에너지·물·식량의 삼중 위기’와 ‘인류 전체의 이동’, ‘경제 질서의 붕괴’를 동반한다”며 “이는 기상이변을 넘어서 ‘문명의 구조’에 대한 질문이자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한 시스템 전환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제주물의 가치 극대화 및 산업적 활용’를 주제로 제주물 산업 발전 방향과 대한민국 먹는샘물의 선진화 전략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세션이 열렸다. 두 번째로 기조강연을 한 고영보 미국 Bergin College of Canine Studies 브랜드 마케팅 총괄은 “제주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에서 집중할 가치에는 ‘1. 깊은 지역의 충성도’, ‘2. 다양한 환경 규제’, ‘3. 변화하는 소비자 기대’, ‘4. 빠른 소비자의 기호 변화’가 있다”면서 “성공의 핵심 원칙으로 감성적 연결, 스토리 중심 캠페인, 브랜드의 진정성, 바이럴 콘텐츠 활용”을 강조했다. 마지막 기조강연자로 나선 손정호 한국물기술인증원 박사는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먹는샘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의 증가로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대한민국의 먹는샘물 선진화를 위해서는 ‘먹는샘물의 단계별 안전성 확보’와 ‘지속가능한 지하수 개발·관리’, ‘먹는샘물 투명성·책임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대 행사로 ‘삼다수 특별 고객 초청 행사’, ‘제주물의 전시’, ‘친환경 굿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워터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워터&티 페어링’ 등이 운영됐으며, 특히 처음 선보인 ‘제주물 도슨트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100% 마감되는 등 참여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저속노화 전문가로 잘 알려진 서울시 건강총괄관 정희원 박사의 ‘한 컵의 물, 건강의 시작’ 토크 콘서트를 끝으로 이틀간의 포럼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의 물은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 도민의 삶과 역사를 담은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생명의 원천이며, 이를 지켜내고 산업적으로 활용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제주물 세계포럼을 통해 제주물의 가치를 다시금 깊이 공감하고, 나아가 물 산업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5-10-02
  • 직능연 ‘성장과 고용 위한 직업교육훈련 재설계’ 심포지업 개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1일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성장과 고용을 위한 직업교육훈련 재설계’를 주제로 개원 28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이재갑 수원대학교 고용서비스대학원 원장(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인구 고령화와 디지털 전환시대의 고용정책 패러다임’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홍광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인력수급분석센터장은 ‘미래사회 대비 국가 인적자원개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홍광표 센터장은 전문가 조사를 통해 도출한 미래 사회 인재상과 노동시장의 변화를 소개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인적자원개발 정책과 제도의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최동선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평생직업·진로교육연구본부장은 ‘직업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최동선 본부장은 직업교육의 주요 정책 동향과 현황을 설명하고, 직업교육 체제의 방향과 향후 과제를 제시한다. 전재식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고용능력연구본부장은 ‘AI전환시대 직업능력개발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전재식 본부장은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전문 인력 활용 현황과 이에 대응하는 미래 직업능력 개발 방향을 제안한다. 이어 이상돈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병수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과장, 이병욱 충남대학교 교수, 김을식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수명 지역리더대학원 원장, 윤동열 건국대학교 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고혜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원장은 “최근 AI 활용 활성화를 통한 디지털 대전환 등 산업 전반적으로 큰 변화에 직면하고 있으며, 저출생, 고령화 등 우리 시대가 마주한 여러 상황과 새 정부의 국정과제 등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직업 교육과 직업 훈련의 연계와 통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다. 국민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과 고용 분야에 대한 정책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을 수행해 오고 있다.
    • 사회
    2025-10-01
  • 의원급 수가 인상률 1.7%에 대한 의사들 반응은?
    의사들은 의원급 수가 인상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5만4000여 명의 개원의 중심의 의사 커뮤니티 ‘닥플’을 운영하는 이노케어플러스는 지난 6월 2일부터 8일까지 2026년 수가 협상 결과 관련 설문조사 ‘닥플 오피니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에는 총 102명의 개원의가 참여했으며, 최근 발표된 2026년 의원급 수가 인상률 1.7%에 대한 의료현장의 체감 반응과 평가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의 85%가 ‘의원급 수가 인상률이 너무 낮다’고 응답했으며, 평가 기준으로는 ‘물가 상승률과 비교해 낮다’고 답한 비율이 76%로 가장 높았다. 수가가 인상됐음에도 실제 진료 수익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에 불과했다. 또한 83%의 의사는 ‘이번 협상안이 의료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으며, 가장 아쉬운 점으로는 ‘의원급 인상률 자체가 너무 낮다(34%)’, ‘수가가 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한다(23%)’, ‘정부와 협회 모두 신뢰가 가지 않는다(1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긍정적인 평가 항목으로는 ‘큰 파행 없이 모든 유형이 협상 타결에 성공한 점(41%)’이 가장 높았으며, 일부 응답자들은 ‘구조 개편 기조가 유지된 점’이나 ‘추가 재정이 투입된 점’ 등도 꼽았다.
    • 사회
    2025-06-10
  • 대한암협회 이민혁 회장 연임 “맞춤형 지원 체계 고도화 할 것”
    대한암협회(회장 이민혁)는 지난 24일 개최된 2025년도 정기총회를 통해 제15대 회장인 이민혁 교수(순천향대학교 외과 유방센터)가 제16대 회장으로 연임됐다고 밝혔다. 대한암협회는 암 퇴치 및 국민 건강 향상 기여를 목적으로 1966년 창립한 국내 최초의 암 관련 비영리 사단법인 단체다. 창립 이후 지난 60년 동안 암 예방과 조기 발견, 치료 지원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국민 암 예방 인식 캠페인 △암 경험자를 위한 사회 복귀 지원 △환자와 가족을 위한 심리·경제적 지원 프로그램 △치료 및 재발을 돕는 맞춤형 식단, 운동 프로그램 연구 등이 있다. 또한 △국가 암 관리 정책 제언 △암 관련 연구 및 학술 활동 △기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확대 등 폭넓은 활동을 통해 전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치 실현을 목표로 기업 및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건강 불평등 해소와 지속 가능한 암 경험자 사회 복귀에 관한 환경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추진하는 유방암 인식 개선 ‘핑크리본’ 캠페인과 암 경험자와 함께 하는 ‘고잉온’ 캠페인, 암 경험 청년 돌봄 ‘위케어리셋’ 캠페인 등 다양한 대중 참여형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한층 확대하고 있다. 대한암협회 측에 따르면 이민혁 회장은 제15대 회장으로서의 재임 기간 협회의 조직 역량 강화, 대국민 암 예방 캠페인 확대, 환자 지원 사업 고도화 등 다양한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한다. 특히 암 경험자를 위한 인식 제고를 위해 기업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과 사각지대 암 환자 치료비 지원 프로그램, 그리고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환자 돌봄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협회의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이번 연임을 통해 이 회장은 협회의 핵심 사명인 ‘암 예방, 조기 발견, 치료 지원’ 실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대한암협회는 지난 60년 동안 국민과 함께 암 극복을 위해 헌신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부응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예방 전략을 강화하고, 환자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고도화해 국민 모두가 암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회
    2025-04-29
  • 신기술·신산업 분야 중심으로 박사급 인재 수요 증가 전망
    신기술·신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당 분야를 중심으로 박사급 고급인재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계간지 ‘THE HRD REVIEW 28권 1호 조사·통계 브리프(‘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의 특성 및 일자리 변화’)’를 통해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 현황을 분석하고 미래 수요를 전망했다. 이번 자료는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공동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제920009호)로서 국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신규 취득한 자를 전수 조사하는 ‘국내 신규박사학위 취득자 실태조사’ 최근 4년(2021~2024) 원시자료(졸업자 총 4만5561명)를 분석했다. 주요 분석 결과(조사·통계 브리프 참조)는 다음과 같다. 최근 4년간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의 개인 특성 변화를 살펴보면, 외국인 박사학위 취득자의 비율 증가와 이에 따른 학업전념 박사 비율의 증가가 나타났다. 외국인 박사학위 취득자의 비율은 2021년 14.3%에서 2024년 23.9%로 크게 상승했다. 내국인에 비해 직장 병행이 어려운 특성상 외국인 박사의 비율 증가는 학업전념 박사 비율의 증가를 이끌었다. 학업전념 박사의 전공계열별 상용근로자 비율을 살펴보면, STEM 전공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 자연과학, 수학 및 통계학(64.0%), 정보통신기술(78.2%), 공학, 제조 및 건설(70.7%) 전공계열에서 상용근로자 비율이 타 전공 대비 높게 나타났다. 반면 교육(42.2%), 서비스(45.4%), 예술 및 인문학(45.8%) 전공계열의 상용근로자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학업전념 박사의 전공 계열별 정규직 근로자 비율을 살펴보면, 상용근로자 비율의 경우와 비슷하게 자연과학, 수학 및 통계학(39.6%), 정보통신기술(61.5%), 공학, 제조 및 건설(56.6%) 전공 계열에서 정규직 근로자 비율이 타 전공 대비 높았다. 반면 예술 및 인문학(18.5%), 교육(23.3%) 전공 계열에서 정규직 근로자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장광남 부연구위원은 “신기술·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박사급 고급인재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대학 졸업자 대비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의 비율 역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 간 고급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에 박사급 고급인재 양성과 활용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향후 고급인재 양성과 확보 및 활용에 관한 차별화된 정책 마련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직업교육과 직업훈련의 연계와 통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1997년 설립된 곳으로 국민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과 고용 분야에 대한 정책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 사회
    2025-04-03
  • Z세대와 확연히 다른 성향 보이는 AI네이티브 알파세대
    2010년대부터 2020년대에 출생한 알파 세대는 이전 세대와 뚜렷하게 다른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알파 세대는 ‘디지털’, ‘콘텐츠’, ‘게임’, ‘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기술과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진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변화’, ‘사회’, ‘투자’ 등 경제 및 금융 관련 키워드에 관심을 가졌다. 이는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5만 건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알파 세대가 태어나면서 디지털 환경을 경험한 첫 세대인 만큼 밀레니얼 세대와는 다른 독자적인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알파 세대는 ‘AI’, ‘게임’, ‘콘텐츠’ 등 기술과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와 AR, SNS 등 첨단 기술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성장한 알파 세대는 학습과 놀이의 경계를 허물고 있으며, 게임과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한다는 특징을 보인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소비자이면서도 경제적 주체로서 소비와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변화하는 환경을 분석하고 적응하는 성향을 보였다. 브랜드 선호도에서도 세대 간 차이가 발견됐다. 밀레니얼 세대는 ‘현대’, ‘스타벅스’,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언급이 두드러진 반면, 알파 세대는 ‘다이소’, ‘삼양식품’ 등 실생활과 밀접한 브랜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가격 접근성이 좋은 브랜드와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소비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를 통해 실용성과 개인화된 경험을 더욱 강조하는 특성이 확인됐다. 알파 세대는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게임 내에서 디지털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브랜드와 협업한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새로운 소비 행동을 보였다. 또한 AI 기반 추천 시스템을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찾고 소비하는 경향도 강했다. 특히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누구나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틱톡과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을 선호하며, 스스로 원하는 물건을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이소’와 ‘편의점’을 주요 쇼핑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은용 소장은 “알파 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를 넘어 AI 네이티브로 성장하며, 기존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소비 패턴과 가치관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들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AI·게임·SNS 기반 마케팅을 고려한 브랜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종합
    • 문화
    2025-03-24
  • 고립감 큰 미국 Z세대, 새로운 관계 시작 경로는 소셜미디어
    아자르(Azar)가 미국 Z세대의 감정 경험과 소통 방식 및 이에 대한 인식을 분석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Z세대가 겪는 외로움과 고립감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아자르와 같은 영상 채팅 플랫폼이 이러한 감정을 완화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조명했다. 답변은 복수응답이 가능하도록 진행됐다. 아자르가 18세부터 27세 사이의 미국 Z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0%가 자신의 일상 대화 능력을 10점 만점에 7점 아래로 평가하며 사회적 대면 상황에서 다소 자신감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절반이 넘는 응답자(57%)는 다른 세대보다 자신들이 더 고립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네 번 정도 외로움을 경험하며, 7명 중 1명은 매일 이와 같은 감정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심리적 요인은 Z세대의 일상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 34%의 응답자는 외로움이 한 주 동안 일상의 동기 부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Z세대가 어떻게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지도 엿볼 수 있었다. Z세대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주요 경로는 △소셜 미디어(51%)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자리 잡았음을 나타낸다. 그 다음으로 △지인 소개(44%) △업무(39%)가 꼽혔다. 감정적으로 힘든 순간을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응답자의 37%가 ‘기분 전환을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노력한다’며 능동적인 행동 양식을 보였다. 특히 응답자 3분의 2는 즉흥적인 수다를 뜻하는 ‘야핑(Yapping, 가볍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행위)’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영상 채팅 플랫폼이 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소통 수단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49%가 영상 채팅 플랫폼이 타인과 연결감을 형성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답했으며, 62%는 영상 채팅이 기존의 소셜 네트워킹 방식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외로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54%는 영상 채팅이 외로움을 줄이고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했으며, 56%는 영상 채팅 플랫폼이 Z세대 커뮤니티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40%는 영상 채팅을 통해 공통 관심사를 가진 새로운 사람을 만나본 경험이 있으며, 24%는 단순한 즐거움을 위해, 31%는 비슷한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영상 채팅 플랫폼을 활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아자르는 글로벌 Z세대의 소통 양식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 유럽 등 국가에서 연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영국과 프랑스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영국 Z세대의 69%는 온라인을 통해 관계를 맺고 외로움을 해소했다고 답했으며, 66%는 영상 채팅 서비스가 유용하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Z세대의 30%가 영상 채팅이 외로움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고, 절반 이상이 이러한 플랫폼으로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할 기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영상 채팅 플랫폼이 Z세대의 외로움 해소와 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한국에 본사를 둔 하이퍼커넥트는 2014년 설립된 글로벌 영상 채팅 플랫폼 기업으로, 비디오 커뮤니케이션과 AI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실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 규모 중 약 절반이 엔지니어로 구성돼 있으며,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하이퍼커넥트의 대표 서비스 ‘아자르’는 전 세계에서 18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사용자 비중이 99%에 달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영상 채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 IT
    2025-02-25
  • 직장인들 정년 연장 필요성 큰 상황, 퇴직 후 창업보다는 관련 분야 재취업 선호
    벼룩시장이 직장인들의 ‘정년퇴직 인식 조사’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6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 대다수는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퇴직 이후 계획에 대해 묻자 대다수의 응답자가 ‘경제활동을 지속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가장 큰 원인은 ‘돈’이었다. 응답자의 33.2%가 ‘노후 준비 부족으로 정년퇴직 후에도 계속 일하게 될 것 같다’고 답했으며, ‘여유자금 확보를 위해 경제활동을 계속할 것 같다’는 답변도 28.1%에 달했다. 다음으로 ‘소일거리 삼아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할 것 같다(18.0%)’, ‘사회참여, 자아실현을 위해 일을 계속할 것 같다(8.5%)’ 순으로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고민해보지 않았다(4.6%)’, ‘경제활동보다는 취미생활 등을 하며 노후를 보낼 것 같다(4.2%)’는 답변도 있었으며, ‘저축해 둔 돈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답변은 3.4%에 불과했다. 퇴직 후 경제활동 의향이 있는 직장인들은 창업보다는 재취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3%가 퇴직 후 경제활동을 이어갈 경우 희망하는 방식으로 ‘재취업’을 꼽았으며, ‘프리랜서(29.6%)’, ‘창업(17.1%)’ 순으로 이어졌다. 재취업 시 선호하는 일자리로는 ‘현재 업무와 관련된 일(37.4%)’을 1순위로 꼽았다. ‘소득이 적더라도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일(34.3%)’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현재 업무와 전혀 다른 새로운 직종의 일(13.6%)’, ‘시간적 여유가 없더라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9.1%)’ 순으로 이어졌다. ‘사회적으로 번듯해 보이는 일(5.6%)’을 희망한다는 답변도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 대다수는 정년 연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현재 만 60세인 법정 정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응답자의 85.0%가 ‘그렇다’고 답했다.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기대 수명 증가(57.5%)’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생산인구 감소(20.6%)’, ‘노인 빈곤율 심화(16.7%)’, ‘국민연금 고갈 우려(5.0%)’ 순으로 이어졌다. 정년을 연장할 경우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나이는 평균 67.6세였다. 반대로 정년 연장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청년 취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41.3%)’를 꼽았다. 이밖에 ‘현재 정년제도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28.3%)’, ‘연금 개시일이 늦춰질 것 같아서(25.0%)’ 순으로 이어졌으며, ‘평생 일만 하고 싶지는 않아서’, ‘근무환경, 근로조건 등이 좋지 않을 것 같아서’ 등의 답변도 있었다.
    • 경제
    2024-11-12
  • 서울그린트러스트 정원문화클럽 매헌시민의숲에 어린이정원 조성
    서울그린트러스트 정원문화클럽(이하 정원문화클럽)은 KB국민은행의 후원과 서울시의 협력으로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숲에 여덟 번째 어린이정원을 새롭게 조성했다. 정원문화클럽은 2015년부터 도시의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자연 친화적 놀이 공간을 만들어왔으며, 지금까지 총 7개의 정원을 조성했다. 이들 어린이정원은 대한민국조경대상과 서울특별시 조경상 등 여러 상을 받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매헌시민의숲에 조성된 어린이정원은 2021년부터 KB국민은행과 정원문화클럽이 함께 추진하는 ‘스타프렌즈정원’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대공원, 국립수목원, 서울식물원,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이어 다섯 번째로 완성된 정원이다. 이번 정원은 아이들이 기존의 인공적인 놀이시설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 속에서 스스로 놀잇거리를 발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래된 숲에서 만들어지는 재미(Loose Parts in the Forest)’라는 주제 아래 자연물로 구성된 다채로운 놀잇감이 마련돼 있다. 정원은 원형 문을 지나 숲의 재료를 오감으로 느껴보는 ‘느끼기 숲’, 숲속에서 다양한 재료를 찾아 채우고 활용하는 ‘찾기 숲’, 그리고 찾은 재료로 아지트와 캐릭터 친구들을 꾸미는 ‘꾸미기 숲’으로 구성돼 있어 어린이들이 창의적이고 자율적으로 탐구하며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정원문화클럽은 어린이정원의 개장을 기념하며 11월 9일 ‘숲속 보물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놀이 선생님과 함께 자연이 주는 보물을 찾아 탐험하며, 자연물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정원문화클럽은 매헌시민의숲 어린이정원에서 정원 놀이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그린트러스트는 2003년 생명의숲국민운동과 서울시 간에 서울그린트러스트 협약을 체결해 ‘서울그린비전 2020’을 바탕에 두고 출범했고, 같은 해 5월 국내 최초로 시민들이 기금을 모으고 나무를 심어 서울숲공원 만들기에 참여함으로써 시민참여형 공원조성 사례를 실현했다. 이후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숲공원을 경영해왔고, 시민과 기업의 자원봉사를 통한 도시숲조성과 도시공원 가꾸기, 녹색문화 캠페인, 학술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 사회
    2024-11-07
  • 대한암협회 청년 암환자 위한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 진행
    대한암협회(회장 이민혁)는 암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30 청년 암환자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지원 프로그램은 암 치료 중인 청년 암환자들이 재정적 어려움에서 벗어나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오는 11월 30일까지 신청 받으며,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최대 100만원의 의료비가 지원된다. 지원 자격은 만 19세에서 39세 사이의 2024년에 암 진단을 받은 청년암환자 중 중위소득 100% 이하인 사람으로, 특히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한 경우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신청은 대한암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필요한 서류는 △2030 청년 암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진단서며, 자세한 내용은 대한암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 대상자는 내부 심사를 거쳐 결정되며, 결과는 12월 중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 암환자들은 진료 영수증 등의 추가 증빙 없이도 최대 1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받아 보다 안정적으로 치료를 이어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한암협회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암에 걸리는 경우 보험 등의 준비 체계도 미비한 상태에서 치료와 경제적 부담의 문제를 동시에 짊어지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이번 지원을 통해 청년 환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라며 지원 대상은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암협회 이민혁 회장은 “암 투병 중인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이번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며 “대한암협회에서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사각지대 암 환자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다양한 캠페인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암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암협회는 암 환자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사단법인으로, 1966년 창립된 이래 50여 년간 암 퇴치 사업을 통한 국민 보건 복지 향상에 이바지해왔다. 대한암협회는 △암 예방 교육 및 캠페인을 통해 암 발생 환경을 개선하는 암 예방 사업 △암 환자들에게 365일 따뜻한 지원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어시스트(ASSIST) 36.5 사업 △미래에 암을 정복하기 위한 다양한 암 연구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 사회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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