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Home >  종합 >  해외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군용 무인 차량, 미국 국방부의 해외비교성능시험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이 미국 해병대 훈련장에서 성능시험을 치른다. 미 국방부로부터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세계 군용무인차량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국방부와 해외비교성능시험(FCT)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초부터 3주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O’ ahu) 섬 해병대 훈련장에서 아리온스멧에 대한 본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FCT란 미 국방부가 전 세계 동맹국 방산기업이 가진 우수 기술을 평가하고 미군이 추진하는 개발·획득 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각국에 파견 중인 미 국방 무관들이 300여개의 해외기술을 식별하고 미군이 심사를 진행해 이 중 10여개를 최종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미 국방부가 관련 획득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다.이번 현지시험은 하와이 미 해병대 주둔지 인근에서 진행되는데, 아리온스멧은 정해진 장소에서 일정 거리 떨어진 곳까지 연료, 전투식량 및 식수, 환자, 수리부속품 등을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FCT 시험을 통해 무인차량 제조기술과 야지 자율기동 소프트웨어 기술 등 세계 최고 성능을 요구하는 미 해병대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앞서 아리온스멧은 지난해 10월 미 국방부 FCT 과제로 채택된 이후, 캠프 험프리스에서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 장비시연에 나선 바 있다. 국내 개발된 군용 무인차량이 FCT 과제로 채택된 것은 아리온스멧이 최초다. 최고속도(43km/h)와 전기충전 후 항속거리(100km), 적재중량(550kg) 등은 글로벌 톱티어 장비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다.아리온스멧은 원격 조종, 병력과 연결된 선을 따라가는 유선 추종, 정해진 경로를 가는 자율주행, 가보지 않은 길도 스스로 지형을 탐색하며 목적지까지 주행하는 탐색자율주행 등 4가지 방식으로 운용될 수 있으며, 원격통제사격체계로 목표물을 자동으로 추적·조준하고, 기동간 사격을 하는 등 근접전투를 지원할 수 있다.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야지 자율주행과 같은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근 카이스트와 한양대에 Autonomy HUB, E-Drive HUB 등 연구센터를 설립했다.서영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은 “지난해 주한미군 시연에 이어 가장 강도 높은 작전수행과 훈련을 진행하는 미 해병대와 본토에서 테스트를 치르는 것은 그간 보여준 아리온스멧, 그 관련 기술에 대한 미군의 신뢰가 바탕이 된 것”이라며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무인체계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과 성장세는 어떻게 될까?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최근 몇 년간의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과 다운로드 수 추세, 시장별 수익과 다운로드 점유율, 주요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및 퍼블리셔 순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광고 성과 등을 포함한 ‘2023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센서타워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은 동기 대비 73% 성장해 69억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의 다운로드 수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며, 68억 건을 넘어섰다.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다운로드는 35억 건에 육박했으며, 그중 85%는 Google Play에서 발생했다.2021년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인앱 구매 수익은 49억달러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45억달러에 근접했으며, 그중 Apple Store가 수익의 61%를 차지했다.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은 27억달러에 육박하며, 2019년 동기 대비 72% 높은 수준을 보였다.미국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의 인앱 구입 수익이 가장 높은 핵심 시장으로,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총수익의 43%를 차지했다. 유럽 시장의 수익 점유율은 23%에 달했다.다운로드의 경우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총다운로드 수의 21%를 유럽과 중남미 지역이 차지했으며, 인도와 동남아 지역은 각각 18%와 16%의 점유율을 보였다.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 및 수익 성장 순위를 살펴보면, 모바일 어드벤처 샌드박스 게임인 ‘로블록스(Roblox)’는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에서 7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익을 올려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 1위에 올랐다.Century Games가 출시한 ‘패밀리팜 어드벤처(Family Farm Adventure)’와 ‘프로즌 시티(Frozen City)’ 등 2개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도 수익 순위 TOP 10에 진입했다. 그중 모바일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인 ‘프로즌 시티’는 혹한기 아포칼립스라는 참신한 주제로 수익 성장 순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센서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프로즌 시티’는 2022년 12월 출시된 이후 전 세계에서 4400만달러가 넘는 수익을 창출했다.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다운로드 및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서는 Roblox Corporation이 출시한 ‘로블록스’와 국내 모바일 하이퍼캐주얼 게임 퍼블리셔인 슈퍼센트(Supercent)가 출시한 신작 ‘버거 플리즈!(Burger Please!)’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해당 기간 ‘로블록스’는 1억2000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 수로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하며 모바일 다운로드 게임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버거 플리즈!’는 햄버거 가게를 배경으로 재미있는 타이쿤 게임플레이를 결합한 게임으로,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40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성과로 ‘버거 플리즈!’는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다운로드 순위 3위에 올랐으며, 가장 빠른 성장을 이뤄낸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기록됐다.Roblox Corporation은 ‘로블록스’의 성과에 힘입어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퍼블리셔 수익 선두를 차지했으며, 동시에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퍼블리셔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2위에 올랐다. 실제로 Roblox Corporation은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집행한 모바일 시뮬레이션 퍼블리셔에 이름을 올리며 마케팅 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Roblox Corporation이 ‘로블록스’에 지출한 광고비만 100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
KOTRA와 롯데, 중소기업의 동남아 진출 돕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엑스포 개최
KOTRA(사장 유정열)는 롯데와 함께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23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롯데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KOTRA는 롯데와 2017년부터 협업을 이어오며 대중소 동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동남아는 한류 인지도 상승에 따라 K-뷰티, K-푸드 등 한국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우리나라의 전체 소비재 수출액은 전년 대비 0.7% 감소했지만 아세안을 향한 소비재 수출액은 56.6억달러로 7.2% 증가했다(자료원 : 무역협회).동남아에서 K-뷰티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의 수요가 꾸준하고, K-푸드는 음료수, 건강스낵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는 수요 증가 품목을 중심으로 한국 제품에 관심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바이어 100여 개사를 유치해 우리 중소기업 50여 개사와 27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인도네시아 1위의 온라인 유통망인 토코피디아(Tokopedia)도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토코피디아는 월평균 방문자가 1억명을 상회하고 5.5억개 이상의 제품이 입점해있을 정도의 규모를 자랑한다.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한 G20 회원국이자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인도네시아는 우리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KOTRA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진입을 확대하기 위해 유통망 입점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참가기업 제품 판촉이 진행된 자카르타 롯데쇼핑 애비뉴점에서는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K-Pop 공연 △국악 퍼포먼스 △K-푸드 시식회 △메이크업쇼 등의 부대행사와 함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도 전개했다.
-
대웅제약 나보타 말레이시아 품목허가 획득, 20억 무슬림 시장 공략 나서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NABOTA)가 지난달 30일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National Pharmaceutical Regulatory Agency, NPR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허가 용량은 100유닛이다.현지 유통 및 판매는 하이픈스 파마(Hyphens Pharma Malaysia Sdn Bhd)가 현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하이픈스 파마의 모회사인 하이픈스 그룹(Hypens Group)은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의 상장사로 아세안 6개국에 자회사를 둔 동남아시아 시장에 특화된 제약 및 헬스케어 그룹이다.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와 함께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주요 이슬람 국가 중 하나로 경제활동인구 비율도 70%를 넘어 소비가 활발한 시장이다. 빠른 인구 증가와 구매력 있는 중산층의 성장으로 구매력이 점차 높아질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파트너스(The Insight Partners) 따르면 2028년까지 말레이시아 톡신 시장은 연평균 15.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대웅제약과 하이픈스 파마는 젊은 소비층과 중산층이 확대되고 있는 말레이시아 시장 특성에 맞추어 소셜 미디어 캠페인과 모바일 광고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보타의 강점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나보타는 불순물을 극소화하는 최신식 하이-퓨어 테크놀로지(High-Pure Technology) 특허 기술 기반의 프리미엄 고순도 톡신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국가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미국명 주보)을 획득한 바 있다.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1995년 보톡스를 처음 도입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개척하고 자체개발해 현재까지 66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한 글로벌 대표 톡신 브랜드로 성장했다. 글로벌 톡신 대표주자인 나보타가 2023년 상반기 실적 기준 국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미국, 유럽, 브라질, 태국, 대만, 터키 등 글로벌 빅마켓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말레이시아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20억명에 이르는 무슬림 시장까지 공략해 나보타를 글로벌 1위 톡신으로 키워나겠다”고 밝혔다.한편 2023년 8월 기준 나보타는 미국,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66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4년에는 호주 발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허가 절차 진행 중이다.
-
Apex.AI와 크로네, 렘켄과 상용 가능한 자율 주행 농기계 관련 제품 개발 진행
Apex.AI(에이펙스에이아이)는 농기계 및 정밀 농업 기술 제조사인 크로네(Krone)와 경작, 파종 및 지속 가능한 작물 관리를 위한 혁신적인 기계 제조사인 렘켄(Lemken)과의 상용화 가능한 자율 주행 농기계에 관한 공동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크로네와 렘켄이 개발한 ‘콤바인드 파워(Combined Powers)’ 콘셉트 차량은 쟁기질, 경운, 파종, 예초, 회전, 스와스(swath) 작업이 가능한 스마트 자율 주행 장치이다. 양사는 현재 Apex.Grace와 Apex.Ida로 구성된 Apex.AI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활용해 이 콘셉트 캐리어 차량을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양산 단계로 전환하고 있다.현장에서 이미 성능이 입증된 상용 ‘콤바인드 파워’ 차량은 앞으로 농부들의 소중한 시간을 절약할 뿐 아니라 정확한 작업 품질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다른 많은 분야와 마찬가지로, 농업 분야 역시 숙련된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따라서 농부들은 가용 작업 역량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디지털화 및 자동화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으며, 가축 사육을 지원하는 로봇이나 경작지에서 고도로 자율적으로 작업하는 농기계와 같은 혁신 기술의 활용을 점점 더 늘리고 있다.‘콤바인드 파워’ 아키텍처의 핵심 소프트웨어 기능은 로봇 운영 체제인 ROS(Robot OS)를 기반으로 하므로, ROS를 기반으로 하는 Apex.AI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당연한 결정이다. 그러나 ROS와 달리, Apex.AI의 제품은 특별한 기능 안전 요구 사항이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TÜV Nord의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상용차 용도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적합성 덕분에 프로토타입에서 얻은 데이터를 후속 시리즈 개발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Apex.AI 소프트웨어를 ‘콤바인드 파워’ 제품의 후속 양산화 개발에 이상적인 핵심 요소가 될 수 있게 한다.Apex.AI의 얀 베커(Jan Becker) CEO는 “Apex.AI는 자율 주행 시대를 위한 운영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있다. 크로네 및 렘켄과의 협력은 모두에게 윈윈이다. Apex.Grace와 Apex.Ida로 구성된 Apex.AI 개발 환경은 크로네와 렘켄의 캐리어 차량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완벽한 기반이 될 것이다. 현재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기계 제조사의 팀에게 대량 생산에 대한 적합성과 Apex.AI 제품 및 기법의 가능성을 알리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VTE 콘셉트 구현 단계의 일부인 프레임워크 및 미들웨어 솔루션으로서 Apex.AI의 소프트웨어를 평가할 것이다”고 말했다.Apex.AI와 파트너십을 맺은 크로네의 개발자 마누엘 볼크(Manuel Volk)는 “Apex.AI와 협력하면서 우리는 ROS 및 ROS 2 기반 개발 솔루션으로부터 Apex.Grace 기반 시리즈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보안 기능을 구현할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많은 개발자가 이전 ROS 및 ROS 2 작업을 통해 Apex.AI SDK의 개념과 도구에 익숙하기 때문에 회사 내 학습 곡선 역시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파트너사인 렘켄의 개발자 미하엘 니엔하우스(Michael Nienhaus)는 “Apex.AI를 사용하면 사용 중인 하드웨어로부터 크게 독립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어 개발 프로세스를 가속할 뿐 아니라 복잡성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Apex.AI는 독일에 뿌리를 둔 미국 기업으로서 자율 주행 차량용 운영체제 개발에 특화돼 있으며, 로보틱스 및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AGCO와 폭스바겐 MOIA 같은 농업 및 자동차 분야의 다양한 파트너사들은 이미 이 같은 이점들을 경험하고 있다. Apex.AI의 애자일 방식의 재연 가능한 SDK를 통해 고객은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으며, 개별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맞춤화 할 수 있다.
-
‘할매니얼’ 간식 인기 끌며 동남아에서도 K-레트로 스낵 열풍
최근 국내 MZ세대 사이에서 어르신들이 즐겨 먹는 약과, 떡, 엿 등 이른바 ‘할매니얼’(할매입맛+밀레니얼) 간식이 인기를 끌면서 동남아에서도 때아닌 K-레트로 스낵 바람이 불고 있다.동남아와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 Shopee, 지사장 권윤아)는 올 상반기 동남아에서 K-레트로 스낵 주문량이 작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약과를 비롯한 전통 한과와 김 제품,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견과류나 간식류가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K-푸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대표적으로 ‘약켓팅(약과와 티켓팅을 합친 신조어)’이란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약과의 주문량은 작년 대비 올해 상반기 무려 450% 성장했다. 약과는 동남아 주요 마켓에서 모두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베트남에서 주문량이 236% 뛰며 두각을 나타냈다.동남아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의 건강 식품 중 하나로 인식돼 온 한국산 ‘조미김’은 김을 스낵용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확대되면서 올 상반기 주문량이 동기간 대비 43% 증가했다. 이 밖에도 견과류인 호박씨 주문량이 540% 상승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고, 홍삼캔디, 율무차 등도 각각 33%, 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쇼피코리아의 분석에 따르면 동남아에서 K-레트로 스낵 열풍이 부는 이유는 K-콘텐츠에 노출된 K-푸드, K-라이프스타일 등이 숏폼 콘텐츠를 타고 현지에 더욱 빠르게 확산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K-드라마·영화·예능을 시청한 사람들을 통해 콘텐츠가 확산됐다면 최근에는 해당 콘텐츠를 접하지 않더라도 숏폼 매체 등을 통한 쉽고 대중적인 확산이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최신 한국 드라마와 예능 등에서 노출된 K-레트로 스낵이 큰 인기를 끄는 모양새다.실제로 지난해 동남아 지역 채널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사극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 등장한 약과는 트렌디한 K-스낵으로 부상했다. 게다가 올해 초 글로벌 OTT에 진출해 동남아 6개국 및 대만에서 모두 TOP10에 진입한 ‘서진이네’에서 선보인 ‘벌꿀약과’ 디저트를 비롯해 떡볶이, 라면, 핫도그 같은 K-푸드들이 SNS를 통해 글로벌 쿡방 챌린지 등으로 또 한 번 확산되기도 했다.쇼피코리아 내부 데이터에 의하면 K-스낵을 구매하는 주된 연령층은 20~30대로 집계됐고, 성별은 여성이 8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들이 K-콘텐츠와 숏폼 콘텐츠에서 접한 제품을 실제로 구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별로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가 필리핀과 태국보다 판매 비중이 2배로 높게 나타나 K-푸드 트렌드에 보다 민감한 마켓으로 분석됐다.쇼피코리아는 한국의 판매자들에게 마켓별 시장 특성은 물론 식품 관련 판매 정책을 숙지해야 하며, 식품이기 때문에 제품 유통기한이나 꼼꼼한 패킹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이전에는 매운 맛이 한식을 대표하는 키워드였다면 이제는 한국 문화 소비에 속도가 붙어 해외에서도 국내 최신 트렌드가 거의 실시간으로 반영된 K-푸드 주문량이 높게 나타나는 추세”라며 “동남아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가 많고, 한식 자체에 대한 관심과 명성도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더 많은 K-푸드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군용 무인 차량, 미국 국방부의 해외비교성능시험 나선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이 미국 해병대 훈련장에서 성능시험을 치른다. 미 국방부로부터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세계 군용무인차량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국방부와 해외비교성능시험(FCT)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초부터 3주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O’ ahu) 섬 해병대 훈련장에서 아리온스멧에 대한 본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FCT란 미 국방부가 전 세계 동맹국 방산기업이 가진 우수 기술을 평가하고 미군이 추진하는 개발·획득 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각국에 파견 중인 미 국방 무관들이 300여개의 해외기술을 식별하고 미군이 심사를 진행해 이 중 10여개를 최종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미 국방부가 관련 획득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다.이번 현지시험은 하와이 미 해병대 주둔지 인근에서 진행되는데, 아리온스멧은 정해진 장소에서 일정 거리 떨어진 곳까지 연료, 전투식량 및 식수, 환자, 수리부속품 등을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FCT 시험을 통해 무인차량 제조기술과 야지 자율기동 소프트웨어 기술 등 세계 최고 성능을 요구하는 미 해병대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앞서 아리온스멧은 지난해 10월 미 국방부 FCT 과제로 채택된 이후, 캠프 험프리스에서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 장비시연에 나선 바 있다. 국내 개발된 군용 무인차량이 FCT 과제로 채택된 것은 아리온스멧이 최초다. 최고속도(43km/h)와 전기충전 후 항속거리(100km), 적재중량(550kg) 등은 글로벌 톱티어 장비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다.아리온스멧은 원격 조종, 병력과 연결된 선을 따라가는 유선 추종, 정해진 경로를 가는 자율주행, 가보지 않은 길도 스스로 지형을 탐색하며 목적지까지 주행하는 탐색자율주행 등 4가지 방식으로 운용될 수 있으며, 원격통제사격체계로 목표물을 자동으로 추적·조준하고, 기동간 사격을 하는 등 근접전투를 지원할 수 있다.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야지 자율주행과 같은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근 카이스트와 한양대에 Autonomy HUB, E-Drive HUB 등 연구센터를 설립했다.서영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은 “지난해 주한미군 시연에 이어 가장 강도 높은 작전수행과 훈련을 진행하는 미 해병대와 본토에서 테스트를 치르는 것은 그간 보여준 아리온스멧, 그 관련 기술에 대한 미군의 신뢰가 바탕이 된 것”이라며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무인체계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 종합
- 해외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군용 무인 차량, 미국 국방부의 해외비교성능시험 나선다
-
-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과 성장세는 어떻게 될까?
-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최근 몇 년간의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과 다운로드 수 추세, 시장별 수익과 다운로드 점유율, 주요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및 퍼블리셔 순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광고 성과 등을 포함한 ‘2023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센서타워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은 동기 대비 73% 성장해 69억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의 다운로드 수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며, 68억 건을 넘어섰다.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다운로드는 35억 건에 육박했으며, 그중 85%는 Google Play에서 발생했다.2021년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인앱 구매 수익은 49억달러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45억달러에 근접했으며, 그중 Apple Store가 수익의 61%를 차지했다.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은 27억달러에 육박하며, 2019년 동기 대비 72% 높은 수준을 보였다.미국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의 인앱 구입 수익이 가장 높은 핵심 시장으로,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총수익의 43%를 차지했다. 유럽 시장의 수익 점유율은 23%에 달했다.다운로드의 경우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총다운로드 수의 21%를 유럽과 중남미 지역이 차지했으며, 인도와 동남아 지역은 각각 18%와 16%의 점유율을 보였다.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 및 수익 성장 순위를 살펴보면, 모바일 어드벤처 샌드박스 게임인 ‘로블록스(Roblox)’는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에서 7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익을 올려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 1위에 올랐다.Century Games가 출시한 ‘패밀리팜 어드벤처(Family Farm Adventure)’와 ‘프로즌 시티(Frozen City)’ 등 2개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도 수익 순위 TOP 10에 진입했다. 그중 모바일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인 ‘프로즌 시티’는 혹한기 아포칼립스라는 참신한 주제로 수익 성장 순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센서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프로즌 시티’는 2022년 12월 출시된 이후 전 세계에서 4400만달러가 넘는 수익을 창출했다.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다운로드 및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서는 Roblox Corporation이 출시한 ‘로블록스’와 국내 모바일 하이퍼캐주얼 게임 퍼블리셔인 슈퍼센트(Supercent)가 출시한 신작 ‘버거 플리즈!(Burger Please!)’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해당 기간 ‘로블록스’는 1억2000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 수로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하며 모바일 다운로드 게임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버거 플리즈!’는 햄버거 가게를 배경으로 재미있는 타이쿤 게임플레이를 결합한 게임으로,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40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성과로 ‘버거 플리즈!’는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다운로드 순위 3위에 올랐으며, 가장 빠른 성장을 이뤄낸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기록됐다.Roblox Corporation은 ‘로블록스’의 성과에 힘입어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퍼블리셔 수익 선두를 차지했으며, 동시에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퍼블리셔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2위에 올랐다. 실제로 Roblox Corporation은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집행한 모바일 시뮬레이션 퍼블리셔에 이름을 올리며 마케팅 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Roblox Corporation이 ‘로블록스’에 지출한 광고비만 100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
- 종합
- 해외
-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과 성장세는 어떻게 될까?
-
-
KOTRA와 롯데, 중소기업의 동남아 진출 돕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엑스포 개최
- KOTRA(사장 유정열)는 롯데와 함께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23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롯데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KOTRA는 롯데와 2017년부터 협업을 이어오며 대중소 동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동남아는 한류 인지도 상승에 따라 K-뷰티, K-푸드 등 한국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우리나라의 전체 소비재 수출액은 전년 대비 0.7% 감소했지만 아세안을 향한 소비재 수출액은 56.6억달러로 7.2% 증가했다(자료원 : 무역협회).동남아에서 K-뷰티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의 수요가 꾸준하고, K-푸드는 음료수, 건강스낵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는 수요 증가 품목을 중심으로 한국 제품에 관심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바이어 100여 개사를 유치해 우리 중소기업 50여 개사와 27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인도네시아 1위의 온라인 유통망인 토코피디아(Tokopedia)도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토코피디아는 월평균 방문자가 1억명을 상회하고 5.5억개 이상의 제품이 입점해있을 정도의 규모를 자랑한다.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한 G20 회원국이자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인도네시아는 우리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KOTRA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진입을 확대하기 위해 유통망 입점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참가기업 제품 판촉이 진행된 자카르타 롯데쇼핑 애비뉴점에서는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K-Pop 공연 △국악 퍼포먼스 △K-푸드 시식회 △메이크업쇼 등의 부대행사와 함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도 전개했다.
-
- 경제
-
KOTRA와 롯데, 중소기업의 동남아 진출 돕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엑스포 개최
-
-
대웅제약 나보타 말레이시아 품목허가 획득, 20억 무슬림 시장 공략 나서
-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NABOTA)가 지난달 30일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National Pharmaceutical Regulatory Agency, NPR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허가 용량은 100유닛이다.현지 유통 및 판매는 하이픈스 파마(Hyphens Pharma Malaysia Sdn Bhd)가 현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하이픈스 파마의 모회사인 하이픈스 그룹(Hypens Group)은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의 상장사로 아세안 6개국에 자회사를 둔 동남아시아 시장에 특화된 제약 및 헬스케어 그룹이다.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와 함께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주요 이슬람 국가 중 하나로 경제활동인구 비율도 70%를 넘어 소비가 활발한 시장이다. 빠른 인구 증가와 구매력 있는 중산층의 성장으로 구매력이 점차 높아질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파트너스(The Insight Partners) 따르면 2028년까지 말레이시아 톡신 시장은 연평균 15.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대웅제약과 하이픈스 파마는 젊은 소비층과 중산층이 확대되고 있는 말레이시아 시장 특성에 맞추어 소셜 미디어 캠페인과 모바일 광고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보타의 강점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나보타는 불순물을 극소화하는 최신식 하이-퓨어 테크놀로지(High-Pure Technology) 특허 기술 기반의 프리미엄 고순도 톡신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국가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미국명 주보)을 획득한 바 있다.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1995년 보톡스를 처음 도입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개척하고 자체개발해 현재까지 66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한 글로벌 대표 톡신 브랜드로 성장했다. 글로벌 톡신 대표주자인 나보타가 2023년 상반기 실적 기준 국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미국, 유럽, 브라질, 태국, 대만, 터키 등 글로벌 빅마켓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말레이시아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20억명에 이르는 무슬림 시장까지 공략해 나보타를 글로벌 1위 톡신으로 키워나겠다”고 밝혔다.한편 2023년 8월 기준 나보타는 미국,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66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4년에는 호주 발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허가 절차 진행 중이다.
-
- 종합
- 해외
-
대웅제약 나보타 말레이시아 품목허가 획득, 20억 무슬림 시장 공략 나서
-
-
Apex.AI와 크로네, 렘켄과 상용 가능한 자율 주행 농기계 관련 제품 개발 진행
- Apex.AI(에이펙스에이아이)는 농기계 및 정밀 농업 기술 제조사인 크로네(Krone)와 경작, 파종 및 지속 가능한 작물 관리를 위한 혁신적인 기계 제조사인 렘켄(Lemken)과의 상용화 가능한 자율 주행 농기계에 관한 공동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크로네와 렘켄이 개발한 ‘콤바인드 파워(Combined Powers)’ 콘셉트 차량은 쟁기질, 경운, 파종, 예초, 회전, 스와스(swath) 작업이 가능한 스마트 자율 주행 장치이다. 양사는 현재 Apex.Grace와 Apex.Ida로 구성된 Apex.AI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활용해 이 콘셉트 캐리어 차량을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양산 단계로 전환하고 있다.현장에서 이미 성능이 입증된 상용 ‘콤바인드 파워’ 차량은 앞으로 농부들의 소중한 시간을 절약할 뿐 아니라 정확한 작업 품질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다른 많은 분야와 마찬가지로, 농업 분야 역시 숙련된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따라서 농부들은 가용 작업 역량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디지털화 및 자동화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으며, 가축 사육을 지원하는 로봇이나 경작지에서 고도로 자율적으로 작업하는 농기계와 같은 혁신 기술의 활용을 점점 더 늘리고 있다.‘콤바인드 파워’ 아키텍처의 핵심 소프트웨어 기능은 로봇 운영 체제인 ROS(Robot OS)를 기반으로 하므로, ROS를 기반으로 하는 Apex.AI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당연한 결정이다. 그러나 ROS와 달리, Apex.AI의 제품은 특별한 기능 안전 요구 사항이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TÜV Nord의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상용차 용도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적합성 덕분에 프로토타입에서 얻은 데이터를 후속 시리즈 개발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Apex.AI 소프트웨어를 ‘콤바인드 파워’ 제품의 후속 양산화 개발에 이상적인 핵심 요소가 될 수 있게 한다.Apex.AI의 얀 베커(Jan Becker) CEO는 “Apex.AI는 자율 주행 시대를 위한 운영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있다. 크로네 및 렘켄과의 협력은 모두에게 윈윈이다. Apex.Grace와 Apex.Ida로 구성된 Apex.AI 개발 환경은 크로네와 렘켄의 캐리어 차량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완벽한 기반이 될 것이다. 현재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기계 제조사의 팀에게 대량 생산에 대한 적합성과 Apex.AI 제품 및 기법의 가능성을 알리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VTE 콘셉트 구현 단계의 일부인 프레임워크 및 미들웨어 솔루션으로서 Apex.AI의 소프트웨어를 평가할 것이다”고 말했다.Apex.AI와 파트너십을 맺은 크로네의 개발자 마누엘 볼크(Manuel Volk)는 “Apex.AI와 협력하면서 우리는 ROS 및 ROS 2 기반 개발 솔루션으로부터 Apex.Grace 기반 시리즈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보안 기능을 구현할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많은 개발자가 이전 ROS 및 ROS 2 작업을 통해 Apex.AI SDK의 개념과 도구에 익숙하기 때문에 회사 내 학습 곡선 역시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파트너사인 렘켄의 개발자 미하엘 니엔하우스(Michael Nienhaus)는 “Apex.AI를 사용하면 사용 중인 하드웨어로부터 크게 독립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어 개발 프로세스를 가속할 뿐 아니라 복잡성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Apex.AI는 독일에 뿌리를 둔 미국 기업으로서 자율 주행 차량용 운영체제 개발에 특화돼 있으며, 로보틱스 및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AGCO와 폭스바겐 MOIA 같은 농업 및 자동차 분야의 다양한 파트너사들은 이미 이 같은 이점들을 경험하고 있다. Apex.AI의 애자일 방식의 재연 가능한 SDK를 통해 고객은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으며, 개별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맞춤화 할 수 있다.
-
- 종합
- 해외
-
Apex.AI와 크로네, 렘켄과 상용 가능한 자율 주행 농기계 관련 제품 개발 진행
-
-
‘할매니얼’ 간식 인기 끌며 동남아에서도 K-레트로 스낵 열풍
- 최근 국내 MZ세대 사이에서 어르신들이 즐겨 먹는 약과, 떡, 엿 등 이른바 ‘할매니얼’(할매입맛+밀레니얼) 간식이 인기를 끌면서 동남아에서도 때아닌 K-레트로 스낵 바람이 불고 있다.동남아와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 Shopee, 지사장 권윤아)는 올 상반기 동남아에서 K-레트로 스낵 주문량이 작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약과를 비롯한 전통 한과와 김 제품,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견과류나 간식류가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K-푸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대표적으로 ‘약켓팅(약과와 티켓팅을 합친 신조어)’이란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약과의 주문량은 작년 대비 올해 상반기 무려 450% 성장했다. 약과는 동남아 주요 마켓에서 모두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베트남에서 주문량이 236% 뛰며 두각을 나타냈다.동남아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의 건강 식품 중 하나로 인식돼 온 한국산 ‘조미김’은 김을 스낵용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확대되면서 올 상반기 주문량이 동기간 대비 43% 증가했다. 이 밖에도 견과류인 호박씨 주문량이 540% 상승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고, 홍삼캔디, 율무차 등도 각각 33%, 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쇼피코리아의 분석에 따르면 동남아에서 K-레트로 스낵 열풍이 부는 이유는 K-콘텐츠에 노출된 K-푸드, K-라이프스타일 등이 숏폼 콘텐츠를 타고 현지에 더욱 빠르게 확산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K-드라마·영화·예능을 시청한 사람들을 통해 콘텐츠가 확산됐다면 최근에는 해당 콘텐츠를 접하지 않더라도 숏폼 매체 등을 통한 쉽고 대중적인 확산이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최신 한국 드라마와 예능 등에서 노출된 K-레트로 스낵이 큰 인기를 끄는 모양새다.실제로 지난해 동남아 지역 채널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사극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 등장한 약과는 트렌디한 K-스낵으로 부상했다. 게다가 올해 초 글로벌 OTT에 진출해 동남아 6개국 및 대만에서 모두 TOP10에 진입한 ‘서진이네’에서 선보인 ‘벌꿀약과’ 디저트를 비롯해 떡볶이, 라면, 핫도그 같은 K-푸드들이 SNS를 통해 글로벌 쿡방 챌린지 등으로 또 한 번 확산되기도 했다.쇼피코리아 내부 데이터에 의하면 K-스낵을 구매하는 주된 연령층은 20~30대로 집계됐고, 성별은 여성이 8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들이 K-콘텐츠와 숏폼 콘텐츠에서 접한 제품을 실제로 구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별로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가 필리핀과 태국보다 판매 비중이 2배로 높게 나타나 K-푸드 트렌드에 보다 민감한 마켓으로 분석됐다.쇼피코리아는 한국의 판매자들에게 마켓별 시장 특성은 물론 식품 관련 판매 정책을 숙지해야 하며, 식품이기 때문에 제품 유통기한이나 꼼꼼한 패킹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이전에는 매운 맛이 한식을 대표하는 키워드였다면 이제는 한국 문화 소비에 속도가 붙어 해외에서도 국내 최신 트렌드가 거의 실시간으로 반영된 K-푸드 주문량이 높게 나타나는 추세”라며 “동남아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가 많고, 한식 자체에 대한 관심과 명성도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더 많은 K-푸드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 경제
- 기업
-
‘할매니얼’ 간식 인기 끌며 동남아에서도 K-레트로 스낵 열풍
실시간 해외 기사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군용 무인 차량, 미국 국방부의 해외비교성능시험 나선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이 미국 해병대 훈련장에서 성능시험을 치른다. 미 국방부로부터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세계 군용무인차량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국방부와 해외비교성능시험(FCT)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초부터 3주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O’ ahu) 섬 해병대 훈련장에서 아리온스멧에 대한 본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FCT란 미 국방부가 전 세계 동맹국 방산기업이 가진 우수 기술을 평가하고 미군이 추진하는 개발·획득 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각국에 파견 중인 미 국방 무관들이 300여개의 해외기술을 식별하고 미군이 심사를 진행해 이 중 10여개를 최종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미 국방부가 관련 획득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다.이번 현지시험은 하와이 미 해병대 주둔지 인근에서 진행되는데, 아리온스멧은 정해진 장소에서 일정 거리 떨어진 곳까지 연료, 전투식량 및 식수, 환자, 수리부속품 등을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FCT 시험을 통해 무인차량 제조기술과 야지 자율기동 소프트웨어 기술 등 세계 최고 성능을 요구하는 미 해병대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앞서 아리온스멧은 지난해 10월 미 국방부 FCT 과제로 채택된 이후, 캠프 험프리스에서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 장비시연에 나선 바 있다. 국내 개발된 군용 무인차량이 FCT 과제로 채택된 것은 아리온스멧이 최초다. 최고속도(43km/h)와 전기충전 후 항속거리(100km), 적재중량(550kg) 등은 글로벌 톱티어 장비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다.아리온스멧은 원격 조종, 병력과 연결된 선을 따라가는 유선 추종, 정해진 경로를 가는 자율주행, 가보지 않은 길도 스스로 지형을 탐색하며 목적지까지 주행하는 탐색자율주행 등 4가지 방식으로 운용될 수 있으며, 원격통제사격체계로 목표물을 자동으로 추적·조준하고, 기동간 사격을 하는 등 근접전투를 지원할 수 있다.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야지 자율주행과 같은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근 카이스트와 한양대에 Autonomy HUB, E-Drive HUB 등 연구센터를 설립했다.서영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은 “지난해 주한미군 시연에 이어 가장 강도 높은 작전수행과 훈련을 진행하는 미 해병대와 본토에서 테스트를 치르는 것은 그간 보여준 아리온스멧, 그 관련 기술에 대한 미군의 신뢰가 바탕이 된 것”이라며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무인체계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 종합
- 해외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군용 무인 차량, 미국 국방부의 해외비교성능시험 나선다
-
-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과 성장세는 어떻게 될까?
-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최근 몇 년간의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과 다운로드 수 추세, 시장별 수익과 다운로드 점유율, 주요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및 퍼블리셔 순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광고 성과 등을 포함한 ‘2023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센서타워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은 동기 대비 73% 성장해 69억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의 다운로드 수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며, 68억 건을 넘어섰다.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다운로드는 35억 건에 육박했으며, 그중 85%는 Google Play에서 발생했다.2021년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인앱 구매 수익은 49억달러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45억달러에 근접했으며, 그중 Apple Store가 수익의 61%를 차지했다.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은 27억달러에 육박하며, 2019년 동기 대비 72% 높은 수준을 보였다.미국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의 인앱 구입 수익이 가장 높은 핵심 시장으로,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총수익의 43%를 차지했다. 유럽 시장의 수익 점유율은 23%에 달했다.다운로드의 경우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총다운로드 수의 21%를 유럽과 중남미 지역이 차지했으며, 인도와 동남아 지역은 각각 18%와 16%의 점유율을 보였다.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 및 수익 성장 순위를 살펴보면, 모바일 어드벤처 샌드박스 게임인 ‘로블록스(Roblox)’는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에서 7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익을 올려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 1위에 올랐다.Century Games가 출시한 ‘패밀리팜 어드벤처(Family Farm Adventure)’와 ‘프로즌 시티(Frozen City)’ 등 2개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도 수익 순위 TOP 10에 진입했다. 그중 모바일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인 ‘프로즌 시티’는 혹한기 아포칼립스라는 참신한 주제로 수익 성장 순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센서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프로즌 시티’는 2022년 12월 출시된 이후 전 세계에서 4400만달러가 넘는 수익을 창출했다.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다운로드 및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서는 Roblox Corporation이 출시한 ‘로블록스’와 국내 모바일 하이퍼캐주얼 게임 퍼블리셔인 슈퍼센트(Supercent)가 출시한 신작 ‘버거 플리즈!(Burger Please!)’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해당 기간 ‘로블록스’는 1억2000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 수로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하며 모바일 다운로드 게임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버거 플리즈!’는 햄버거 가게를 배경으로 재미있는 타이쿤 게임플레이를 결합한 게임으로,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40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성과로 ‘버거 플리즈!’는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다운로드 순위 3위에 올랐으며, 가장 빠른 성장을 이뤄낸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기록됐다.Roblox Corporation은 ‘로블록스’의 성과에 힘입어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퍼블리셔 수익 선두를 차지했으며, 동시에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퍼블리셔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2위에 올랐다. 실제로 Roblox Corporation은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집행한 모바일 시뮬레이션 퍼블리셔에 이름을 올리며 마케팅 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Roblox Corporation이 ‘로블록스’에 지출한 광고비만 100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
- 종합
- 해외
-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과 성장세는 어떻게 될까?
-
-
KOTRA와 롯데, 중소기업의 동남아 진출 돕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엑스포 개최
- KOTRA(사장 유정열)는 롯데와 함께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23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롯데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KOTRA는 롯데와 2017년부터 협업을 이어오며 대중소 동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동남아는 한류 인지도 상승에 따라 K-뷰티, K-푸드 등 한국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우리나라의 전체 소비재 수출액은 전년 대비 0.7% 감소했지만 아세안을 향한 소비재 수출액은 56.6억달러로 7.2% 증가했다(자료원 : 무역협회).동남아에서 K-뷰티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의 수요가 꾸준하고, K-푸드는 음료수, 건강스낵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는 수요 증가 품목을 중심으로 한국 제품에 관심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바이어 100여 개사를 유치해 우리 중소기업 50여 개사와 27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인도네시아 1위의 온라인 유통망인 토코피디아(Tokopedia)도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토코피디아는 월평균 방문자가 1억명을 상회하고 5.5억개 이상의 제품이 입점해있을 정도의 규모를 자랑한다.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한 G20 회원국이자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인도네시아는 우리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KOTRA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진입을 확대하기 위해 유통망 입점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참가기업 제품 판촉이 진행된 자카르타 롯데쇼핑 애비뉴점에서는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K-Pop 공연 △국악 퍼포먼스 △K-푸드 시식회 △메이크업쇼 등의 부대행사와 함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도 전개했다.
-
- 경제
-
KOTRA와 롯데, 중소기업의 동남아 진출 돕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엑스포 개최
-
-
대웅제약 나보타 말레이시아 품목허가 획득, 20억 무슬림 시장 공략 나서
-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NABOTA)가 지난달 30일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National Pharmaceutical Regulatory Agency, NPR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허가 용량은 100유닛이다.현지 유통 및 판매는 하이픈스 파마(Hyphens Pharma Malaysia Sdn Bhd)가 현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하이픈스 파마의 모회사인 하이픈스 그룹(Hypens Group)은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의 상장사로 아세안 6개국에 자회사를 둔 동남아시아 시장에 특화된 제약 및 헬스케어 그룹이다.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와 함께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주요 이슬람 국가 중 하나로 경제활동인구 비율도 70%를 넘어 소비가 활발한 시장이다. 빠른 인구 증가와 구매력 있는 중산층의 성장으로 구매력이 점차 높아질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파트너스(The Insight Partners) 따르면 2028년까지 말레이시아 톡신 시장은 연평균 15.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대웅제약과 하이픈스 파마는 젊은 소비층과 중산층이 확대되고 있는 말레이시아 시장 특성에 맞추어 소셜 미디어 캠페인과 모바일 광고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보타의 강점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나보타는 불순물을 극소화하는 최신식 하이-퓨어 테크놀로지(High-Pure Technology) 특허 기술 기반의 프리미엄 고순도 톡신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국가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미국명 주보)을 획득한 바 있다.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1995년 보톡스를 처음 도입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개척하고 자체개발해 현재까지 66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한 글로벌 대표 톡신 브랜드로 성장했다. 글로벌 톡신 대표주자인 나보타가 2023년 상반기 실적 기준 국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미국, 유럽, 브라질, 태국, 대만, 터키 등 글로벌 빅마켓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말레이시아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20억명에 이르는 무슬림 시장까지 공략해 나보타를 글로벌 1위 톡신으로 키워나겠다”고 밝혔다.한편 2023년 8월 기준 나보타는 미국,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66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4년에는 호주 발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허가 절차 진행 중이다.
-
- 종합
- 해외
-
대웅제약 나보타 말레이시아 품목허가 획득, 20억 무슬림 시장 공략 나서
-
-
Apex.AI와 크로네, 렘켄과 상용 가능한 자율 주행 농기계 관련 제품 개발 진행
- Apex.AI(에이펙스에이아이)는 농기계 및 정밀 농업 기술 제조사인 크로네(Krone)와 경작, 파종 및 지속 가능한 작물 관리를 위한 혁신적인 기계 제조사인 렘켄(Lemken)과의 상용화 가능한 자율 주행 농기계에 관한 공동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크로네와 렘켄이 개발한 ‘콤바인드 파워(Combined Powers)’ 콘셉트 차량은 쟁기질, 경운, 파종, 예초, 회전, 스와스(swath) 작업이 가능한 스마트 자율 주행 장치이다. 양사는 현재 Apex.Grace와 Apex.Ida로 구성된 Apex.AI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활용해 이 콘셉트 캐리어 차량을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양산 단계로 전환하고 있다.현장에서 이미 성능이 입증된 상용 ‘콤바인드 파워’ 차량은 앞으로 농부들의 소중한 시간을 절약할 뿐 아니라 정확한 작업 품질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다른 많은 분야와 마찬가지로, 농업 분야 역시 숙련된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따라서 농부들은 가용 작업 역량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디지털화 및 자동화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으며, 가축 사육을 지원하는 로봇이나 경작지에서 고도로 자율적으로 작업하는 농기계와 같은 혁신 기술의 활용을 점점 더 늘리고 있다.‘콤바인드 파워’ 아키텍처의 핵심 소프트웨어 기능은 로봇 운영 체제인 ROS(Robot OS)를 기반으로 하므로, ROS를 기반으로 하는 Apex.AI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당연한 결정이다. 그러나 ROS와 달리, Apex.AI의 제품은 특별한 기능 안전 요구 사항이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TÜV Nord의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상용차 용도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적합성 덕분에 프로토타입에서 얻은 데이터를 후속 시리즈 개발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Apex.AI 소프트웨어를 ‘콤바인드 파워’ 제품의 후속 양산화 개발에 이상적인 핵심 요소가 될 수 있게 한다.Apex.AI의 얀 베커(Jan Becker) CEO는 “Apex.AI는 자율 주행 시대를 위한 운영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있다. 크로네 및 렘켄과의 협력은 모두에게 윈윈이다. Apex.Grace와 Apex.Ida로 구성된 Apex.AI 개발 환경은 크로네와 렘켄의 캐리어 차량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완벽한 기반이 될 것이다. 현재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기계 제조사의 팀에게 대량 생산에 대한 적합성과 Apex.AI 제품 및 기법의 가능성을 알리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VTE 콘셉트 구현 단계의 일부인 프레임워크 및 미들웨어 솔루션으로서 Apex.AI의 소프트웨어를 평가할 것이다”고 말했다.Apex.AI와 파트너십을 맺은 크로네의 개발자 마누엘 볼크(Manuel Volk)는 “Apex.AI와 협력하면서 우리는 ROS 및 ROS 2 기반 개발 솔루션으로부터 Apex.Grace 기반 시리즈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보안 기능을 구현할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많은 개발자가 이전 ROS 및 ROS 2 작업을 통해 Apex.AI SDK의 개념과 도구에 익숙하기 때문에 회사 내 학습 곡선 역시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파트너사인 렘켄의 개발자 미하엘 니엔하우스(Michael Nienhaus)는 “Apex.AI를 사용하면 사용 중인 하드웨어로부터 크게 독립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어 개발 프로세스를 가속할 뿐 아니라 복잡성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Apex.AI는 독일에 뿌리를 둔 미국 기업으로서 자율 주행 차량용 운영체제 개발에 특화돼 있으며, 로보틱스 및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AGCO와 폭스바겐 MOIA 같은 농업 및 자동차 분야의 다양한 파트너사들은 이미 이 같은 이점들을 경험하고 있다. Apex.AI의 애자일 방식의 재연 가능한 SDK를 통해 고객은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으며, 개별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맞춤화 할 수 있다.
-
- 종합
- 해외
-
Apex.AI와 크로네, 렘켄과 상용 가능한 자율 주행 농기계 관련 제품 개발 진행
-
-
‘할매니얼’ 간식 인기 끌며 동남아에서도 K-레트로 스낵 열풍
- 최근 국내 MZ세대 사이에서 어르신들이 즐겨 먹는 약과, 떡, 엿 등 이른바 ‘할매니얼’(할매입맛+밀레니얼) 간식이 인기를 끌면서 동남아에서도 때아닌 K-레트로 스낵 바람이 불고 있다.동남아와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 Shopee, 지사장 권윤아)는 올 상반기 동남아에서 K-레트로 스낵 주문량이 작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약과를 비롯한 전통 한과와 김 제품,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견과류나 간식류가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K-푸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대표적으로 ‘약켓팅(약과와 티켓팅을 합친 신조어)’이란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약과의 주문량은 작년 대비 올해 상반기 무려 450% 성장했다. 약과는 동남아 주요 마켓에서 모두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베트남에서 주문량이 236% 뛰며 두각을 나타냈다.동남아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의 건강 식품 중 하나로 인식돼 온 한국산 ‘조미김’은 김을 스낵용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확대되면서 올 상반기 주문량이 동기간 대비 43% 증가했다. 이 밖에도 견과류인 호박씨 주문량이 540% 상승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고, 홍삼캔디, 율무차 등도 각각 33%, 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쇼피코리아의 분석에 따르면 동남아에서 K-레트로 스낵 열풍이 부는 이유는 K-콘텐츠에 노출된 K-푸드, K-라이프스타일 등이 숏폼 콘텐츠를 타고 현지에 더욱 빠르게 확산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K-드라마·영화·예능을 시청한 사람들을 통해 콘텐츠가 확산됐다면 최근에는 해당 콘텐츠를 접하지 않더라도 숏폼 매체 등을 통한 쉽고 대중적인 확산이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최신 한국 드라마와 예능 등에서 노출된 K-레트로 스낵이 큰 인기를 끄는 모양새다.실제로 지난해 동남아 지역 채널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사극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 등장한 약과는 트렌디한 K-스낵으로 부상했다. 게다가 올해 초 글로벌 OTT에 진출해 동남아 6개국 및 대만에서 모두 TOP10에 진입한 ‘서진이네’에서 선보인 ‘벌꿀약과’ 디저트를 비롯해 떡볶이, 라면, 핫도그 같은 K-푸드들이 SNS를 통해 글로벌 쿡방 챌린지 등으로 또 한 번 확산되기도 했다.쇼피코리아 내부 데이터에 의하면 K-스낵을 구매하는 주된 연령층은 20~30대로 집계됐고, 성별은 여성이 8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들이 K-콘텐츠와 숏폼 콘텐츠에서 접한 제품을 실제로 구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별로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가 필리핀과 태국보다 판매 비중이 2배로 높게 나타나 K-푸드 트렌드에 보다 민감한 마켓으로 분석됐다.쇼피코리아는 한국의 판매자들에게 마켓별 시장 특성은 물론 식품 관련 판매 정책을 숙지해야 하며, 식품이기 때문에 제품 유통기한이나 꼼꼼한 패킹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이전에는 매운 맛이 한식을 대표하는 키워드였다면 이제는 한국 문화 소비에 속도가 붙어 해외에서도 국내 최신 트렌드가 거의 실시간으로 반영된 K-푸드 주문량이 높게 나타나는 추세”라며 “동남아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가 많고, 한식 자체에 대한 관심과 명성도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더 많은 K-푸드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 경제
- 기업
-
‘할매니얼’ 간식 인기 끌며 동남아에서도 K-레트로 스낵 열풍
-
-
인텔샛 “C-대역 주파수 전환, 미국에서 더 넓은 5G 서비스 촉진”
- 인텔샛(Intelsat)은 C-대역 주파수 정리 완료 후 4분기에 약 37억달러를 수령하여 회사와 주주들을 위한 미래의 전략적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인텔샛 최고경영자 데이브 와즈그라스(Dave Wajsgras)는 “인텔샛의 C-대역 전환은 미국에서 더 넓은 5G 서비스를 촉진하는 동시에 우리의 재무 상태를 견실하게 만들어 준다”면서 “우리는 기대보다 훨씬 앞서 이 이정표에 도달했으며 인텔샛 팀과 이 놀라운 성과를 거둔 노력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FCC의 C-대역 전환 명령은 2025년 12월까지 스펙트럼을 정리하는 기한을 정했지만 2023년 12월 이전에 정리하는 위성 사업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인증 확인이 이제 완료됨에 따라 인텔샛은 조기 재배치 결제액으로 총 36억7000만달러를 수령하게 된다.와즈그라스는 “이 수익금의 절반은 부채 의무에 따른 재무 개선에 사용되며 나머지는 인텔샛에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가치와 기회를 창출하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인텔샛 팀은 미래를 위해 회사를 지속적으로 혁신하면서 위성 통신 업계의 리더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
- 종합
- 해외
-
인텔샛 “C-대역 주파수 전환, 미국에서 더 넓은 5G 서비스 촉진”
-
-
에어리퀴드코리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셰퍼드 CCS 프로젝트’ 합류
- 국경을 초월한 한국-말레이시아 간 탄소 포집-운송-저장 사업 ‘셰퍼드 CCS 프로젝트(Shepherd CCS Project)’에 에어리퀴드코리아(Air Liquide Korea)도 가세한다.에어리퀴드코리아는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롯데케미칼, SK에너지, SK어스온,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 등이 참여해 2022년 개발된 셰퍼드 CCS 프로젝트에 한국석유공사, ㈜한화, 셸(Shell Gas & Power Developments B.V.) 등과 새롭게 합류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롭게 갱신된 업무협약(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지난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최근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을 통한 국가 이산화탄소(CO2) 감축 목표가 상향되는 등 탈탄소화에서 CCUS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셰퍼드 CCS 프로젝트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핵심 이니셔티브로 국내 산업 단지에서 발생한 CO2를 포집, 국내 허브(Hub)에 집결시킨 뒤 말레이시아로 이송·저장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아시아 국가 간 CCS 허브 프로젝트로, 말레이시아 현지 저장소 탐색부터 국내 탄소의 포집-이송-저장에 이르는 밸류체인(Value Chain)의 전체 주기에 대한 개발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왔다.에어리퀴드코리아는 CO2 포집, 액화 기술에 대한 노하우 및 비즈니스 전문성을 활용해 주요 사업장이 있는 여수 지역의 CCS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에어리퀴드 그룹은 저탄소 산업 생태계 및 국경을 초월한 CCS 밸류체인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개발 중인 유럽·미국에서의 사례와 함께 CO2 처리 및 관리에 대한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이런 프로젝트 경험 및 전문성을 활용해 컨소시엄의 성공을 지원할 것이다.니콜라 푸아리앙(Nicolas Foirien)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이사는 “이 중요한 프로젝트에 산업 각 부문 리더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산업의 탈탄소화는 한국의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핵심이다. 에너지 전환의 성공을 위해서는 다양한 전문성과 협력이 필요하며 에어리퀴드의 탄소 포집 및 CO2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국경을 초월한 밸류체인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
- 종합
- 해외
-
에어리퀴드코리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셰퍼드 CCS 프로젝트’ 합류
-
-
레드앤블루가 개발한 ‘페인봇’ 말레이시아 의료기기 시판 허가 획득
- 통증 치료 의료기기 전문기업 레드앤블루는 ‘페인봇(PAIN BOT)’ 의료기기가 말레이시아 보건부 산하 의료기기청(MDA)의 의료기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이번 시판 허가는 올해 2월 ‘고주파 온열치료기 리미션1℃’의 성공적 수출 경험이 있는 아디포랩스(대표 한성호)의 해외 파트너사인 말레이시아 주재 아디포랩스 헬스케어(공동대표 모세스, 아이작)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페인봇은 레드앤블루에서 자체 개발한 저주파 및 초음파를 조합한 2등급 조합 의료기기로, 통증 부위 탐지 후 해당 통증 유발점에 대한 집중적인 치료와 관리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통증 부위에 대한 시각화가 가능하고 통증 심도 측정 프로그램을 활용한 통증의 객관화 과정을 통해 환자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으며 피부 임피던스(저항)를 측정해 통증 유발점을 탐지하고 통증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특히 해외에서 잘 알려진 페인봇은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 중동 국가에 더해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에도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말레이시아 MDA 의료기기 허가 승인을 시작으로 다른 아세안 국가인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의 수출 사업 진행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레드앤블루 유성철 본부장은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주요 국가 중 태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의료기기 시장”이라며 “아세안 의료기기 시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과 중국에 이어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고,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에 따라 가파르게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2017년 9월 충남 예산군 고덕면 신소재 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레드앤블루는 2020년 10월 GMP 인증과 12월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고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국제인증(ISO 13485)을 획득했으며, 다수의 특허출원과 디자인등록증을 받았다.레드앤블루 유승모 대표는 “페인봇은 눈에 보이지 않는 통증을 시각화·객관화함으로써 실제 진료 현장에서 통증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실질적으로 건강 가치를 전달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기”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과 함께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통증 치료와 관리에 대한 K-Medical 기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 종합
- 해외
-
레드앤블루가 개발한 ‘페인봇’ 말레이시아 의료기기 시판 허가 획득
-
-
앨리슨 트랜스미션, 인디고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대중교통 확대 위해 협업
-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최대 대중교통 회사인 인디고(Indianapolis Public Transportation Corporation, IndyGo)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대중교통 확대를 위해 협업한다고 밝혔다.인디고는 저공해 및 무공해 시내버스 도입 목적으로 연방대중교통국(Federal Transit Administration, FTA)으로부터 지원받은 1900만달러의 보조금 중 일부를 앨리슨의 eGen Flex™ 전기·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이 장착된 시내버스(모델: 미국 GILLIG사의 버스) 40대 추가 구매에 투자할 예정이다.전기버스 도입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어 대기질이 개선되고 서비스 안정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이네즈 에반스(Inez Evans) 인디고 사장 겸 CEO는 “이번 전기버스의 도입 확대를 인디애나폴리스 도심 지역의 유해한 배기가스 배출은 더욱 줄어들게 됐다”며 “FTA의 지속적인 지원에 힘입어 넷제로 목표 달성에 탄력을 받게 됐으며, 인디애나폴리스가 더욱 안전한 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앨리슨의 eGen Flex는 전기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으로, 버스가 인프라를 추가하지 않고도 엔진이 가동되지 않는 상태에서 노선의 최대 50%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지오펜싱(geofensing, 위치정보 솔루션 바탕으로 차량의 반경을 설정하는 기술)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 추진시스템이 활성화된다. 또, 승객이 승·하차하거나 인구 밀집 예상 지역 및 넷제로 구간을 지날 때 엔진 배기가스와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인디고는 지금까지 eGen Flex가 장착된 버스를 운행하며 2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200만 갤런 규모의 디젤 연료를 감축했다.로한 바루아(Rohan Barua)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북미 영업, 글로벌 채널 및 애프터마켓 담당 부사장은 “클린 모빌리티를 통해 인디애나폴리스의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인디고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앨리슨은 20년간 전기 하이브리드 추진솔루션을 개발해 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대중교통 기관과 협업하며 넷제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종합
- 해외
-
앨리슨 트랜스미션, 인디고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대중교통 확대 위해 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