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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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조규진 교수팀 비정형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성 큰 로봇 그리퍼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기계공학부 조규진 교수(인간중심 소프트 로봇기술 연구센터장) 연구팀이 효율적인 픽 앤 플레이스(pick-and-place) 작업을 위해 사람처럼 여러 물체를 한 번에 옮길 수 있는 로봇 그리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물체를 동시에 옮길 뿐만 아니라 원하는 위치에 정렬할 수 있는 기능까지 구현했기 때문에 비정형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 사람의 손동작 원리를 분석해 로봇 그리퍼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인 이번 연구 성과는 12월 12일 로봇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게재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연구의 출발점은 ‘다물체 파지(multi-object grasping)’로 불리는 사람의 파지 방법이었다. 연구팀은 2019년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효율적 작업을 위해 물체를 하나씩 옮기지 않고, 여러 개를 동시에 옮기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어 연구를 시작했다. 조규진 교수는 “실제 사람의 손동작과는 다르게 기존의 그리퍼 연구들은 대부분 로봇이 한 번에 하나의 물체를 옮긴다는 가정 하에 발전해 왔다”며 “한 번에 여러 물체를 옮기는 다물체 파지 그리퍼도 개발된 바 있지만, 여러 개의 작은 그리퍼들을 로봇팔 끝단에 배치한 형태라 정형화된 환경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제약에 문제의식을 가진 연구팀은 비정형 환경에서도 그리퍼 활용이 가능하도록 사람의 다물체 파지 전략을 분석해 이를 적용한 로봇 그리퍼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핵심이 된 동작은 ‘손가락-손바닥 이동 동작(finger-to-palm translation)’과 ‘손바닥-손가락 이동 동작(palm-to-finger translation)’이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책상 위에 놓인 여러 물체를 손바닥에 모으기 위해 손가락으로 물체를 하나씩 잡고, 손바닥으로 옮기는 과정을 반복한다. 그리고 모은 물체들을 식탁 위로 함께 옮긴 후, 다시 손가락으로 하나씩 잡아 원하는 위치에 배치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동작 원리를 로봇에 도입해, 물체를 하나씩 잡아 저장하고 여러 물체를 한 번에 옮긴 뒤, 다시 개별적으로 원하는 위치에 정렬할 수 있는 로봇 그리퍼를 개발한 것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그리퍼의 손가락에 디커플링 링크(decoupling link)를 설치함으로써 물체를 파지하고 손바닥으로 전달하는 동작을 기구학적으로 분리해 제어를 간단히 했다. 그리퍼의 손바닥은 유연한 털이 배열된 벨트형 구조로, 물체를 안정적으로 저장하며 다양한 크기의 물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같이 독특한 하드웨어 설계를 통해 연구진은 사람의 복잡한 움직임을 로봇에 맞게 간단화시킨 후 적용했으며, 총 3개의 모터만으로 모든 움직임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실험실 스케일의 데모를 통해 이번에 개발된 그리퍼가 다양한 비정형 환경에서 적용될 수 있음을 검증했다. 먼저 물류 환경에서 그리퍼가 선반에 놓인 8개의 물체를 2번의 왕복 운동으로 옮길 수 있고, 이때 물체를 하나씩 옮기는 단일 물체 파지 방식과 대비해 공정 시간을 34% 절감, 로봇팔의 이동 거리를 71% 단축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가정 환경에서는 책상에 놓인 물체들을 모두 저장한 뒤, 원하는 위치에 하나씩 놓을 수 있음을 검증했다. 이처럼 연구진이 개발한 그리퍼는 물류 및 가정 환경 뿐 아니라, 대표적인 비정형 환경으로 꼽히는 빈-피킹(bin picking, 여러 물건이 컨테이너, 수납함 등의 용기에 어지럽게 쌓여 있는 공정) 공정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조규진 교수는 “자연의 원리는 효율적인 로봇 동작 설계에 대한 영감을 준다”며 “이때 단순히 자연의 동작을 모방하는 게 아니라, 핵심 원리를 로봇에 맞게 재구성하는 것이 로봇공학자의 역할”이라고 연구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또한 “사람의 다물체 파지 방법에서 손안 이동 기술은 핵심적인 움직임인데, 이번에 제안한 그리퍼는 이 원리를 최초로 로봇에 적용한 사례”라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강조하며 “물류나 가정 환경 등 다양한 비정형 환경에서 효율적인 픽 앤 플레이스를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조규진 교수 연구팀은 다품종 소량생산, 빈 피킹, 물류 공정 등 자동화가 이뤄지지 않은 다양한 공정에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며, 벨트형 손바닥의 디자인을 타깃 물체에 맞게 최적화하는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제1저자인 박사과정 엄재민 연구원은 오는 2월에 졸업 후 박사 후 연구원으로서 다물체 파지 그리퍼의 경로 계획(path planning)과 벨트형 손바닥의 디자인 최적화 연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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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12
  • 서울대 곽정훈 교수팀, 유기열전소자 최적화 관련 DOE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전기정보공학부 곽정훈 교수 연구팀이 유기열전소자의 성능과 공정 조건을 효율적으로 최적화하는 ‘머신러닝 기반 실험설계법(Design of Experiments, DOE)’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유기열전소자(Organic thermoelectric device)는 사람의 피부나 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저온의 버려진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다. 유기열전소자 분야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한 첫 사례인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실험 설계법은 많은 변수로 인해 최적의 성능 조건을 찾기 어려웠던 유기열전소자의 성능을 효과적으로 최적화하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에서 박사과정 중인 정지현, 박수연 연구원이 주도한 해당 연구의 성과는 11월 26일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IF: 24.4)에 게재됐다. 유기열전소자는 기계적 유연성이 우수하고 대면적 제작과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강점 덕분에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의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vsesting) 소자로 각광받고 있으며, 온도 센서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결정성 무기물 소재가 사용되는 기존 열전 기술(Thermoelectric technology, 열과 전기를 상호변환하는 기술)과 달리, 도핑된 반결정성 고분자 박막이 사용되는 유기열전소자는 그 최적 성능 조건을 찾기 어려웠다. 도핑된 반결정성 고분자 박막으로 인해 공정 변수(도핑 농도, 필름 형성 방법, 열처리 온도 등)와 열전 성능(전기 전도도, 제백 계수 등) 사이에 복잡한 상호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기열전소자의 성능이 최적화되는 조건을 찾으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반복적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는 실정이었다. 이 비효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곽정훈 교수 연구팀은 머신러닝 기반 실험 설계법을 도입했다. 먼저 연구팀은 유기열전소자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네 가지 공정 변수(스핀 속도, 도핑 용액 농도, 도핑 시간, 열처리 온도)를 선정한 다음, 변수별로 네 가지 조건을 설정했다. 이 경우 모든 변수를 평가하기 위해서 최소 4의 4제곱, 즉 256가지 공정 조건의 열전소자를 제작하는 것이 전통적 방법이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인공지능(AI) 기반 실험 설계법을 개발해 단 16개(4X4)의 열전소자만으로 유기열전소자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공정 변수의 중요도를 도출하고 최적의 공정 조건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처럼 반복적 실험을 최소화하면서도 유기열전소자의 최고 성능을 성공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머신러닝 기반 실험 설계법은 향후 소자의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소재 및 공정의 개발 방향도 제시하리라 전망된다. 이렇게 개발된 우수한 유기열전소자는 웨어러블 기기나 소형 전자소자의 전력원으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논문의 제 1저자인 정지현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머신러닝 기반 기술을 통해 적은 횟수의 실험만으로도 최적의 열전 성능을 효율적으로 도출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AI 활용 사례”라며 “특히 전통적인 반복 실험 방식을 데이터 중심의 과학적 설계로 전환할 수 있음을 증명한 성과 역시 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연구를 지도한 곽정훈 교수는 “AI 기반 실험 계획법을 통해 연구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는 탐구가 어려웠던 다차원 변수 간의 상호작용을 더욱 체계적으로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대 광나노전자연구실을 이끌고 있는 곽정훈 교수는 앞으로 유기열전소자 개발을 비롯해 유기반도체를 이용한 다양한 전자소자 제작 공정과 성능 최적화에 관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정지현 연구원은 유기열전소자의 추가적인 성능 향상을 목표로 관련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폐열을 활용한 청정에너지 기술 발전에 필요한 공정 및 소자 설계의 최적화 연구에 매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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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2
  • 대한전선 ‘한반도 해상풍력 발전사업’ 위해 스페인 오션윈즈와 맞손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스페인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문기업인 오션윈즈(OW, Ocean Winds)와 인천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추진 중인 1125MW 규모의 ‘한반도 해상풍력 발전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에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반도 해상풍력 사업 추진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에 적합한 해저케이블 등에 공급망 안정화, 시장 동향 파악, 정보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더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인적 교류를 확대하며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오션윈즈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와 포르투갈 에너지 기업 ‘EDP리뉴어블(EDPR)’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현재 프랑스, 미국, 벨기에, 영국 등 전 세계 8개 지역에 16개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운영, 건설 및 개발 중에 있다. 2020년부터 운영 중인 포르투갈의 윈드플로트 아틀란틱(WindFloat Atlantic) 해상풍력단지를 통해 세계 최초로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국내에서는 인천의 한반도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비롯해 울산 앞바다에 약 1125M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 중에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구즈만 피가르(Guzman Figar) 오션윈즈 코리아 지사장은 “한반도 해상풍력은 한국의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망 강화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전선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 해저사업부장 주형균 상무는 “세계적인 해상풍력 기업인 오션윈즈와의 협력을 통해, 해저케이블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션윈즈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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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9
  • 건국대 정지혜 교수 및 학호용 교수팀, LHb 관련 우울증세 완화할 수 있는 메커니즘 규명
    건국대학교 정지혜 교수(생명과학특성학과)와 KU신경과학연구소 박호용 교수 연구팀이 측유상핵(외측고삐핵, Lateral Habenula, LHb)의 신경 활성을 조절해 우울증 증세를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측유상핵은 뇌 내 시상상부의 작은 부위로, 감정 조절과 스트레스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지혜 교수는 그동안 측유상핵의 전시냅스 과활성이 우울증 발병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제시해 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측유상핵의 신경 활성이 일주기적 리듬을 따라 변동함을 확인했으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 리듬이 사라지고 과도하게 강화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약리학적 전기생리학 분석을 통해 스트레스가 측유상핵의 MAPK/ERK 신호전달체계의 과활성화로 이어져 측유상핵 시냅스의 비정상적인 활성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MAPK/ERK 신호전달체계는 세포 내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중요한 경로로, 세포 성장, 분화, 생존 및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한다. 연구팀은 특히 스트레스에 의해 증가한 MAPK와 MAPKK (인산화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면 측유상핵의 일주기적 활성을 회복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울 행동까지 완화할 수 있다는 중요한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연구는 건국대 생명과학특성학과 정지혜 교수가 교신저자, 건국대 KU신경과학연구소 박호용 교수가 주저자로 참여해 진행됐으며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세종펠로우십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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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8
  • 한국지멘스와 앳킨스 코리아, 스마트 팩토리 및 인프라 구축 가속화 위해 맞손
    한국지멘스(대표이사·사장 정하중)가 캐나다 몬트리올에 기반을 둔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앳킨스리알리스의 한국지사(AtkinsRéalis Korea, 이하 앳킨스 코리아)와 산업 디지털화, 에너지 효율 및 지속가능한 사업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지멘스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체험 센터(KDEXc)에서 지난 27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및 사장을 비롯해 티노 힐데브란트(Tino Hildebrand) 한국지멘스 선임 부사장 겸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장, 김진홍 앳킨스리알리스 코리아 지사장, 임재호 앳킨스리알리스 코리아 이사를 포함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 부문과 스마트 인프라(SI) 부문의 지속가능하고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과 앳킨스 코리아의 차별화된 엔지니어링 기술을 융합해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 스마트 팩토리 및 인프라 구축 가속화를 목표로 이루어졌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국내외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플랜트 엔지니어링, 건설, 인프라 등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대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 부문은 △플랜트 엔지니어링 설계 △공정 시뮬레이션 및 프로세스 제어 △공장 및 설비 자동화 △디지털 트윈 기술 △플랜트 운영 트레이닝 시스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디지털화 및 스마트 팩토리 영역에서, 한국지멘스 스마트 인프라(SI) 부문은 △빌딩 자동화 △방재 시스템 △전력 및 조명 시스템 △통합 보안 시스템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의 핵심 기술 영역에서 기여하며, 앳킨스 코리아는 △전체적인 프로젝트 관리 △엔드-투-엔드 서비스 △산업 지식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양사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통합 전문 서비스 및 프로젝트 관리 회사인 앳킨스리알리스(AtkinsRéalis) 그룹은 국내 다수의 제조업 사업장에 대해 △프로젝트 관리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조달 서비스 및 △공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앳킨스리알리스는 산업 부문에서 세계 정상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력을 발판 삼아 국내 제약 산업에서 디지털 트윈 기반의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최근 실적으로 앳킨스 코리아는 대전에 위치한 머크(Merck) 바이오 공정 생산센터의 설계, 구매지원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 위치한 우시 STA(WuXi STA)의 API 제조시설 프로젝트를 통해 관련 규제 순응을 지원하는 설계 서비스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사장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앳킨스 코리아와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지멘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첨단 디지털 솔루션 및 운영 노하우를 전 산업에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스마트 제조 및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노 힐데브란트 한국지멘스 선임 부사장 겸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과 앳킨스 코리아의 지속적인 성장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성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면서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 앳킨스 코리아 지사장은 “제약, 생명기술, 하이테크 산업 분야에서 엔지니어링, 정밀성, 혁신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앳킨스 코리아는 한국지멘스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관계를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며 “앳킨스 코리아의 엔드-투-엔드 서비스, 산업 지식,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프로젝트가 최고 수준의 품질 및 안전 기준을 충족함과 동시에 넷-제로 설계 및 공사 환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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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8
  • SK행복나눔재단 사회문제 해결 위한 솔루션 개발 과정 담은 리포트 발간
    SK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은 효과적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 과정과 인사이트를 담은 ‘세상파일 인사이트 리포트’를 새롭게 발간했다. ‘세상파일 인사이트 리포트’는 SK행복나눔재단의 ‘세상파일’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리포트다. 세상파일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최적의 문제해결 솔루션을 개발하는 SK행복나눔재단의 사업으로, △장애(이동-학습-직업) △다문화 △시니어 등 다양한 영역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세상파일은 이번 리포트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경험한 새로운 발견과 배움, 시도, 때로는 실패와 시행착오까지 모든 ‘과정’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전달한다. 성과나 결과 등 임팩트 공유를 주목적으로 두는 기존의 사회변화 프로젝트 리포트와 달리 세상파일 인사이트 리포트는 과정 중심의 실질적 ‘인사이트’를 풍성하게 담아 사회변화를 모색하는 소셜벤처, 사회혁신가, 기업 실무자에게 유의미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번에 발간된 첫 번째 리포트는 ‘시각장애 아동 점자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를 다룬다. 이는 SK행복나눔재단이 2020년부터 추진 중인 프로젝트로, 시각장애 아동의 점자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점자’는 시각장애 아동의 성장과 자립에 필수적인 문자지만 이를 배울 곳도, 가르쳐줄 사람도, 활용할 수 있는 학습 교재나 교구도 찾기가 쉽지 않다. 세상파일은 시각장애 아동 점자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에서 점자 학습 교재와 교구를 새롭게 개발하고, 튜터를 직접 양성하고, 1:1 가정방문으로 체계적인 점자 교육을 제공 중이다. 또한 점자 일일 학습지 ‘점프(JUMP)’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전국 6세~13세 시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현재 누적 참여 아동은 147명에 달한다. 리포트는 △세상파일이 탐색한 점자 학습 문제의 원인과 현황 △문제 해결을 위해 솔루션을 개발하고 최적화한 과정 △문제 해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표를 개발하고 측정한 결과 등을 구체적인 사례 및 수치와 함께 제시한다. 또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각장애 아동과 부모 및 교육 현장 실무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도 함께 담았다.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 이상현 본부장은 “이번 세상파일 인사이트 리포트가 저희와 같이 사회문제 해결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과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하는 실마리’를 제시하는 리포트가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인사이트 리포트 발간을 통해 장애, 다문화, 시니어 등 다양한 영역의 프로젝트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행복나눔재단은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SK그룹의 사회공헌 전문 재단이다. 혁신에서 소외된 사회 문제들 속에서 작고 구체적인 문제를 찾아 실험을 거듭하며 최적의 문제 해결 모델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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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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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조규진 교수팀 비정형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성 큰 로봇 그리퍼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기계공학부 조규진 교수(인간중심 소프트 로봇기술 연구센터장) 연구팀이 효율적인 픽 앤 플레이스(pick-and-place) 작업을 위해 사람처럼 여러 물체를 한 번에 옮길 수 있는 로봇 그리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물체를 동시에 옮길 뿐만 아니라 원하는 위치에 정렬할 수 있는 기능까지 구현했기 때문에 비정형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 사람의 손동작 원리를 분석해 로봇 그리퍼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인 이번 연구 성과는 12월 12일 로봇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게재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연구의 출발점은 ‘다물체 파지(multi-object grasping)’로 불리는 사람의 파지 방법이었다. 연구팀은 2019년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효율적 작업을 위해 물체를 하나씩 옮기지 않고, 여러 개를 동시에 옮기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어 연구를 시작했다. 조규진 교수는 “실제 사람의 손동작과는 다르게 기존의 그리퍼 연구들은 대부분 로봇이 한 번에 하나의 물체를 옮긴다는 가정 하에 발전해 왔다”며 “한 번에 여러 물체를 옮기는 다물체 파지 그리퍼도 개발된 바 있지만, 여러 개의 작은 그리퍼들을 로봇팔 끝단에 배치한 형태라 정형화된 환경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제약에 문제의식을 가진 연구팀은 비정형 환경에서도 그리퍼 활용이 가능하도록 사람의 다물체 파지 전략을 분석해 이를 적용한 로봇 그리퍼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핵심이 된 동작은 ‘손가락-손바닥 이동 동작(finger-to-palm translation)’과 ‘손바닥-손가락 이동 동작(palm-to-finger translation)’이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책상 위에 놓인 여러 물체를 손바닥에 모으기 위해 손가락으로 물체를 하나씩 잡고, 손바닥으로 옮기는 과정을 반복한다. 그리고 모은 물체들을 식탁 위로 함께 옮긴 후, 다시 손가락으로 하나씩 잡아 원하는 위치에 배치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동작 원리를 로봇에 도입해, 물체를 하나씩 잡아 저장하고 여러 물체를 한 번에 옮긴 뒤, 다시 개별적으로 원하는 위치에 정렬할 수 있는 로봇 그리퍼를 개발한 것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그리퍼의 손가락에 디커플링 링크(decoupling link)를 설치함으로써 물체를 파지하고 손바닥으로 전달하는 동작을 기구학적으로 분리해 제어를 간단히 했다. 그리퍼의 손바닥은 유연한 털이 배열된 벨트형 구조로, 물체를 안정적으로 저장하며 다양한 크기의 물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같이 독특한 하드웨어 설계를 통해 연구진은 사람의 복잡한 움직임을 로봇에 맞게 간단화시킨 후 적용했으며, 총 3개의 모터만으로 모든 움직임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실험실 스케일의 데모를 통해 이번에 개발된 그리퍼가 다양한 비정형 환경에서 적용될 수 있음을 검증했다. 먼저 물류 환경에서 그리퍼가 선반에 놓인 8개의 물체를 2번의 왕복 운동으로 옮길 수 있고, 이때 물체를 하나씩 옮기는 단일 물체 파지 방식과 대비해 공정 시간을 34% 절감, 로봇팔의 이동 거리를 71% 단축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가정 환경에서는 책상에 놓인 물체들을 모두 저장한 뒤, 원하는 위치에 하나씩 놓을 수 있음을 검증했다. 이처럼 연구진이 개발한 그리퍼는 물류 및 가정 환경 뿐 아니라, 대표적인 비정형 환경으로 꼽히는 빈-피킹(bin picking, 여러 물건이 컨테이너, 수납함 등의 용기에 어지럽게 쌓여 있는 공정) 공정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조규진 교수는 “자연의 원리는 효율적인 로봇 동작 설계에 대한 영감을 준다”며 “이때 단순히 자연의 동작을 모방하는 게 아니라, 핵심 원리를 로봇에 맞게 재구성하는 것이 로봇공학자의 역할”이라고 연구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또한 “사람의 다물체 파지 방법에서 손안 이동 기술은 핵심적인 움직임인데, 이번에 제안한 그리퍼는 이 원리를 최초로 로봇에 적용한 사례”라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강조하며 “물류나 가정 환경 등 다양한 비정형 환경에서 효율적인 픽 앤 플레이스를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조규진 교수 연구팀은 다품종 소량생산, 빈 피킹, 물류 공정 등 자동화가 이뤄지지 않은 다양한 공정에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며, 벨트형 손바닥의 디자인을 타깃 물체에 맞게 최적화하는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제1저자인 박사과정 엄재민 연구원은 오는 2월에 졸업 후 박사 후 연구원으로서 다물체 파지 그리퍼의 경로 계획(path planning)과 벨트형 손바닥의 디자인 최적화 연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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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12
  • 서울대 곽정훈 교수팀, 유기열전소자 최적화 관련 DOE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전기정보공학부 곽정훈 교수 연구팀이 유기열전소자의 성능과 공정 조건을 효율적으로 최적화하는 ‘머신러닝 기반 실험설계법(Design of Experiments, DOE)’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유기열전소자(Organic thermoelectric device)는 사람의 피부나 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저온의 버려진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다. 유기열전소자 분야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한 첫 사례인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실험 설계법은 많은 변수로 인해 최적의 성능 조건을 찾기 어려웠던 유기열전소자의 성능을 효과적으로 최적화하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에서 박사과정 중인 정지현, 박수연 연구원이 주도한 해당 연구의 성과는 11월 26일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IF: 24.4)에 게재됐다. 유기열전소자는 기계적 유연성이 우수하고 대면적 제작과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강점 덕분에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의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vsesting) 소자로 각광받고 있으며, 온도 센서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결정성 무기물 소재가 사용되는 기존 열전 기술(Thermoelectric technology, 열과 전기를 상호변환하는 기술)과 달리, 도핑된 반결정성 고분자 박막이 사용되는 유기열전소자는 그 최적 성능 조건을 찾기 어려웠다. 도핑된 반결정성 고분자 박막으로 인해 공정 변수(도핑 농도, 필름 형성 방법, 열처리 온도 등)와 열전 성능(전기 전도도, 제백 계수 등) 사이에 복잡한 상호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기열전소자의 성능이 최적화되는 조건을 찾으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반복적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는 실정이었다. 이 비효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곽정훈 교수 연구팀은 머신러닝 기반 실험 설계법을 도입했다. 먼저 연구팀은 유기열전소자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네 가지 공정 변수(스핀 속도, 도핑 용액 농도, 도핑 시간, 열처리 온도)를 선정한 다음, 변수별로 네 가지 조건을 설정했다. 이 경우 모든 변수를 평가하기 위해서 최소 4의 4제곱, 즉 256가지 공정 조건의 열전소자를 제작하는 것이 전통적 방법이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인공지능(AI) 기반 실험 설계법을 개발해 단 16개(4X4)의 열전소자만으로 유기열전소자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공정 변수의 중요도를 도출하고 최적의 공정 조건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처럼 반복적 실험을 최소화하면서도 유기열전소자의 최고 성능을 성공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머신러닝 기반 실험 설계법은 향후 소자의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소재 및 공정의 개발 방향도 제시하리라 전망된다. 이렇게 개발된 우수한 유기열전소자는 웨어러블 기기나 소형 전자소자의 전력원으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논문의 제 1저자인 정지현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머신러닝 기반 기술을 통해 적은 횟수의 실험만으로도 최적의 열전 성능을 효율적으로 도출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AI 활용 사례”라며 “특히 전통적인 반복 실험 방식을 데이터 중심의 과학적 설계로 전환할 수 있음을 증명한 성과 역시 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연구를 지도한 곽정훈 교수는 “AI 기반 실험 계획법을 통해 연구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는 탐구가 어려웠던 다차원 변수 간의 상호작용을 더욱 체계적으로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대 광나노전자연구실을 이끌고 있는 곽정훈 교수는 앞으로 유기열전소자 개발을 비롯해 유기반도체를 이용한 다양한 전자소자 제작 공정과 성능 최적화에 관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정지현 연구원은 유기열전소자의 추가적인 성능 향상을 목표로 관련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폐열을 활용한 청정에너지 기술 발전에 필요한 공정 및 소자 설계의 최적화 연구에 매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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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2
  • 대한전선 ‘한반도 해상풍력 발전사업’ 위해 스페인 오션윈즈와 맞손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스페인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문기업인 오션윈즈(OW, Ocean Winds)와 인천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추진 중인 1125MW 규모의 ‘한반도 해상풍력 발전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에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반도 해상풍력 사업 추진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에 적합한 해저케이블 등에 공급망 안정화, 시장 동향 파악, 정보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더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인적 교류를 확대하며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오션윈즈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와 포르투갈 에너지 기업 ‘EDP리뉴어블(EDPR)’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현재 프랑스, 미국, 벨기에, 영국 등 전 세계 8개 지역에 16개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운영, 건설 및 개발 중에 있다. 2020년부터 운영 중인 포르투갈의 윈드플로트 아틀란틱(WindFloat Atlantic) 해상풍력단지를 통해 세계 최초로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국내에서는 인천의 한반도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비롯해 울산 앞바다에 약 1125M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 중에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구즈만 피가르(Guzman Figar) 오션윈즈 코리아 지사장은 “한반도 해상풍력은 한국의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망 강화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전선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 해저사업부장 주형균 상무는 “세계적인 해상풍력 기업인 오션윈즈와의 협력을 통해, 해저케이블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션윈즈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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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9
  • 건국대 정지혜 교수 및 학호용 교수팀, LHb 관련 우울증세 완화할 수 있는 메커니즘 규명
    건국대학교 정지혜 교수(생명과학특성학과)와 KU신경과학연구소 박호용 교수 연구팀이 측유상핵(외측고삐핵, Lateral Habenula, LHb)의 신경 활성을 조절해 우울증 증세를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측유상핵은 뇌 내 시상상부의 작은 부위로, 감정 조절과 스트레스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지혜 교수는 그동안 측유상핵의 전시냅스 과활성이 우울증 발병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제시해 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측유상핵의 신경 활성이 일주기적 리듬을 따라 변동함을 확인했으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 리듬이 사라지고 과도하게 강화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약리학적 전기생리학 분석을 통해 스트레스가 측유상핵의 MAPK/ERK 신호전달체계의 과활성화로 이어져 측유상핵 시냅스의 비정상적인 활성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MAPK/ERK 신호전달체계는 세포 내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중요한 경로로, 세포 성장, 분화, 생존 및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한다. 연구팀은 특히 스트레스에 의해 증가한 MAPK와 MAPKK (인산화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면 측유상핵의 일주기적 활성을 회복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울 행동까지 완화할 수 있다는 중요한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연구는 건국대 생명과학특성학과 정지혜 교수가 교신저자, 건국대 KU신경과학연구소 박호용 교수가 주저자로 참여해 진행됐으며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세종펠로우십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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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8
  • 한국지멘스와 앳킨스 코리아, 스마트 팩토리 및 인프라 구축 가속화 위해 맞손
    한국지멘스(대표이사·사장 정하중)가 캐나다 몬트리올에 기반을 둔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앳킨스리알리스의 한국지사(AtkinsRéalis Korea, 이하 앳킨스 코리아)와 산업 디지털화, 에너지 효율 및 지속가능한 사업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지멘스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체험 센터(KDEXc)에서 지난 27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및 사장을 비롯해 티노 힐데브란트(Tino Hildebrand) 한국지멘스 선임 부사장 겸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장, 김진홍 앳킨스리알리스 코리아 지사장, 임재호 앳킨스리알리스 코리아 이사를 포함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 부문과 스마트 인프라(SI) 부문의 지속가능하고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과 앳킨스 코리아의 차별화된 엔지니어링 기술을 융합해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 스마트 팩토리 및 인프라 구축 가속화를 목표로 이루어졌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국내외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플랜트 엔지니어링, 건설, 인프라 등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대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 부문은 △플랜트 엔지니어링 설계 △공정 시뮬레이션 및 프로세스 제어 △공장 및 설비 자동화 △디지털 트윈 기술 △플랜트 운영 트레이닝 시스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디지털화 및 스마트 팩토리 영역에서, 한국지멘스 스마트 인프라(SI) 부문은 △빌딩 자동화 △방재 시스템 △전력 및 조명 시스템 △통합 보안 시스템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의 핵심 기술 영역에서 기여하며, 앳킨스 코리아는 △전체적인 프로젝트 관리 △엔드-투-엔드 서비스 △산업 지식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양사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통합 전문 서비스 및 프로젝트 관리 회사인 앳킨스리알리스(AtkinsRéalis) 그룹은 국내 다수의 제조업 사업장에 대해 △프로젝트 관리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조달 서비스 및 △공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앳킨스리알리스는 산업 부문에서 세계 정상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력을 발판 삼아 국내 제약 산업에서 디지털 트윈 기반의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최근 실적으로 앳킨스 코리아는 대전에 위치한 머크(Merck) 바이오 공정 생산센터의 설계, 구매지원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 위치한 우시 STA(WuXi STA)의 API 제조시설 프로젝트를 통해 관련 규제 순응을 지원하는 설계 서비스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사장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앳킨스 코리아와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지멘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첨단 디지털 솔루션 및 운영 노하우를 전 산업에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스마트 제조 및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노 힐데브란트 한국지멘스 선임 부사장 겸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과 앳킨스 코리아의 지속적인 성장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성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면서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 앳킨스 코리아 지사장은 “제약, 생명기술, 하이테크 산업 분야에서 엔지니어링, 정밀성, 혁신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앳킨스 코리아는 한국지멘스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관계를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며 “앳킨스 코리아의 엔드-투-엔드 서비스, 산업 지식,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프로젝트가 최고 수준의 품질 및 안전 기준을 충족함과 동시에 넷-제로 설계 및 공사 환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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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8
  • SK행복나눔재단 사회문제 해결 위한 솔루션 개발 과정 담은 리포트 발간
    SK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은 효과적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 과정과 인사이트를 담은 ‘세상파일 인사이트 리포트’를 새롭게 발간했다. ‘세상파일 인사이트 리포트’는 SK행복나눔재단의 ‘세상파일’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리포트다. 세상파일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최적의 문제해결 솔루션을 개발하는 SK행복나눔재단의 사업으로, △장애(이동-학습-직업) △다문화 △시니어 등 다양한 영역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세상파일은 이번 리포트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경험한 새로운 발견과 배움, 시도, 때로는 실패와 시행착오까지 모든 ‘과정’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전달한다. 성과나 결과 등 임팩트 공유를 주목적으로 두는 기존의 사회변화 프로젝트 리포트와 달리 세상파일 인사이트 리포트는 과정 중심의 실질적 ‘인사이트’를 풍성하게 담아 사회변화를 모색하는 소셜벤처, 사회혁신가, 기업 실무자에게 유의미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번에 발간된 첫 번째 리포트는 ‘시각장애 아동 점자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를 다룬다. 이는 SK행복나눔재단이 2020년부터 추진 중인 프로젝트로, 시각장애 아동의 점자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점자’는 시각장애 아동의 성장과 자립에 필수적인 문자지만 이를 배울 곳도, 가르쳐줄 사람도, 활용할 수 있는 학습 교재나 교구도 찾기가 쉽지 않다. 세상파일은 시각장애 아동 점자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에서 점자 학습 교재와 교구를 새롭게 개발하고, 튜터를 직접 양성하고, 1:1 가정방문으로 체계적인 점자 교육을 제공 중이다. 또한 점자 일일 학습지 ‘점프(JUMP)’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전국 6세~13세 시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현재 누적 참여 아동은 147명에 달한다. 리포트는 △세상파일이 탐색한 점자 학습 문제의 원인과 현황 △문제 해결을 위해 솔루션을 개발하고 최적화한 과정 △문제 해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표를 개발하고 측정한 결과 등을 구체적인 사례 및 수치와 함께 제시한다. 또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각장애 아동과 부모 및 교육 현장 실무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도 함께 담았다.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 이상현 본부장은 “이번 세상파일 인사이트 리포트가 저희와 같이 사회문제 해결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과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하는 실마리’를 제시하는 리포트가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인사이트 리포트 발간을 통해 장애, 다문화, 시니어 등 다양한 영역의 프로젝트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행복나눔재단은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SK그룹의 사회공헌 전문 재단이다. 혁신에서 소외된 사회 문제들 속에서 작고 구체적인 문제를 찾아 실험을 거듭하며 최적의 문제 해결 모델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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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6
  • 현대오토에버 AI 기반 H Chat 개발해 업무 혁신 나서, 다양한 LLM 연동 지원 계획
    현대오토에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 ‘H Chat’을 개발하며 업무 혁신에 나선다. 현대오토에버가 개발한 H Chat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공하는 ‘애저 오픈AI(AOAI, Azure OpenAI)’를 기반으로 임직원의 업무를 지원한다. AOAI는 MS 클라우드 ‘애저’를 바탕으로 오픈AI의 생성형 AI ‘GPT’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현대오토에버 임직원들은 H Chat을 활용해 소프트웨어(SW) 개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예컨대 H Chat은 ‘단위 테스트’ 코드를 수행해 개발자들이 신뢰성 높은 코드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코드 품질을 높이고 협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단위 테스트는 작성한 코드가 의도대로 기능이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절차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작업 난이도 역시 높다. H Chat은 소프트웨어 오류의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 방법까지 제시하는 ‘트러블 슈팅’도 수행할 수 있다. 임직원이 복잡한 오류 로그와 코드를 H Chat에 입력하면 코드를 개선할 방법까지 조언해준다. 또한 H Chat은 임직원이 특정 언어로 작성한 코드를 다른 언어로도 변환시켜주는 ‘코드 마이그레이션’, 코드가 효율적으로 구성됐는지 검증하는 ‘코드 리뷰’ 기능도 제공한다. H Chat은 △회의록 요약 △사내 공지 작성 △이메일 양식 작성 등 일반 업무에도 활용 가능하다. 6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를 지원하는 번역 기능도 갖췄다. H Chat의 또 다른 장점은 안전성이다. 현대오토에버는 보안 기능을 강화해 기업의 내부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임직원이 최신 AI 기술을 활용하도록 H Chat을 설계했다. 기업 내부 네트워크와 외부 거대언어모델(LLM) 사이의 통신에 보안 장치를 갖춰 민감한 정보나 개인정보의 유출과 기업 내부 자료의 재학습을 방지한다. 임직원이 H Chat에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실수로 입력하더라도 해당 정보는 자동으로 차단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임직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MS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팀즈(Teams)’에 H Chat을 연동해 제공한다. 향후 서비스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현대오토에버는 오픈AI 외에도 구글 젬마(Gemma), 앤트로픽 클로드(Claude) 등 다양한 LLM이 H Chat에 연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사 전반에 걸쳐 H Chat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제조, 건설, 금융 등 산업별로 요구하는 △운영방식 △장애대응 △유지보수 △신규기능을 개발해 맞춤형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솔루션 프로바이더다. 현대오토에버는 SDV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In-Vehicle 영역에서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정밀지도 등의 제품을 개발하며, 차량 소프트웨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품질 검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사의 성공적인 DX를 위해 기업의 IT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운영하는 Enterprise IT 영역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역량을 활용한 IT 서비스, 제조 혁신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솔루션과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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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4-11-26
  • 포스코인터내셔널 세넥스에너지 아틀라스 가스전 시설 1호기 완공, 호주 천연가스 사업 순항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이계인)이 자회사인 세넥스에너지를 통한 증산 계획을 순조롭게 이행하며, 호주 천연가스 사업 확장의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4일, 호주 퀸즐랜드주에 위치한 세넥스에너지 아틀라스 가스전에서 가스처리시설 1호기의 완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수잔 맥도널드 호주연방 상원의원 겸 예비내각 자원부 장관 등 호주 정부 인사를 비롯해 세넥스에너지의 공동주주사 대표인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지나 라인하트 핸콕 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핸콕과 함께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하며 천연가스 연간 생산량을 기존 20페타줄(PJ, 국제에너지 열량측정 단위)에서 60페타줄로 3배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60페타줄의 천연가스는 LNG 약 12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에너지수요가 밀집된 동부에 위치해 지역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호주 연방정부 경쟁소비자위원회(Australian 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는 6월 발간한 ‘동호주 가스시장 보고서(Gas Inquiry)’를 통해 이르면 2027년부터 내수가스 공급부족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세넥스에너지는 증산가스에 대해 2023년 8개의 구매자와 151페타쥴(PJ) 규모의 최대 10년 장기 가스공급계약을 체결해 증산 이후 수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내수가스 공급부족 해결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시운전에 돌입하는 가스처리시설은 가스판매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생산된 천연가스는 불순물을 제거해 고압으로 압축 후 가스 수송관을 통해 동호주 발전소 및 도시가스 등으로 판매된다. 특히 금번 가스처리시설 1호기의 완공은 증산개발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다. 세넥스에너지는 2025년 말까지 증산개발 완료를 목표로 280공의 생산정 시추, 가스처리시설 3기 및 가스수송관 건설 등의 작업을 수행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5년 2분기까지 가스처리시설 1호기와 연계 가스수송관의 시운전을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증산가스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2025년 하반기에 가스처리시설 2호기와 3호기를 가동해 증산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증산개발이 계획대로 완료되는 2026년부터는 동호주지역 내수가스 수요의 10%를 초과하는 규모로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잔 맥도널드 호주연방 상원의원 겸 예비내각 자원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호주 동부 지역은 안정적 전력공급, 에너지요금 인하 및 고용 창출을 위해 가스공급 확대가 시급하다”며 “오늘의 세넥스에너지가 하듯 우리의 풍부한 가스자원을 신속히 내수시장에 공급해야 하며 이를 위해 더 많은 신규탐사 인가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이계인 사장 또한 “오늘 행사는 세넥스에너지가 향후 호주의 대표 에너지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가 증산 개발프로젝트를 안전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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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5
  • 한화큐셀 자회사 엔핀 4500억 규모 자산유동화증권 발행해 대규모 자금 조달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의 주택용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인 ‘엔핀(EnFin)’이 약 3억2500만달러(한화 약 4500억원) 규모의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ABS 발행으로 엔핀은 향후 금융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대거 확보했다. 채권을 담보로 하는 ABS는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발행이 가능해 효율적인 자금 조달 방안으로 평가된다. 엔핀은 4월 총 2억5000만달러 규모의 ABS를 발행한 데 이어 두번째로 이번 ABS 발행에도 성공하며 현재까지 총 5억7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ABS 발행에는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RBC 캐피탈 마켓(RBC Capital Market)이 대표 주관사, 스페인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Santander) 은행이 공동 주관사, 프랑스 주요 금융기관인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 은행이 공동 관리자로 참여했다. 미국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 엔핀은 주택에 태양광이나 ESS(에너지 저장 장치)를 설치하려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제품 설치 대금을 엔핀이 대납하고 고객이 일정 기간 동안 분할해 지급하게 하는 ‘태양광 할부금융(Solar Loan)’ 서비스와 엔핀이 고객의 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운영하며 전력을 제공하는 ‘TPO(제 3자 소유, Third Party Ownership)’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엔핀은 2023년 1월에 공식 출범한 후 올해 10월까지 태양광 할부금융 서비스 기준으로 누적 계약 2만2000건, 총 계약금액 10억달러를 기록하며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이번에 엔핀이 발행한 ABS는 태양광 할부금융 사업으로 발생한 대출 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한다. 또한 올해 1월에 출시한 엔핀의 TPO 프로그램은 10월까지 총 1만 건 이상의 계약을 달성하며, 초기 투자비용을 들여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도 주택에서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엔핀은 ABS 외에도 자금 조달 방안을 다변화하고 있다. RBC 캐피탈에서 2억5000만달러, 산탄데르 은행과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에서 5억달러, 총 7억5000만달러 한도의 회전거래 신용 계좌(Revoling Credit Facility)를 개설해 사업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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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2
  • 세계 138개 주요 도시 중 가장 비싼 상권은 밀라노의 비아 몬테나폴레오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상권을 가진 곳은 어디일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보고서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의해 발표됐다. 보고서에 의하면 밀라노의 비아 몬테나폴레오네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리테일 상권으로 부상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대표 리테일 보고서인 ‘세계의 주요 리테일 상권(Main Streets Across the World)’에서 유럽이 글로벌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34번째를 맞이한 이 보고서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독점 데이터를 활용해 전 세계 138개 주요 도시의 리테일 상권의 임대료를 분석하며 이중 다수가 럭셔리 부문과 연계돼 있다. 패션과 명품의 대명사인 밀라노의 비아 몬테나폴레오네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순위가 상승해 2023년에는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이 지역의 지난 12개월 동안 임대료는 제곱피트당 2047달러로 11% 상승한 반면, 뉴욕 어퍼 5번가의 임대료(2000달러)는 2년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비아 몬테나폴레오네는 제한된 공급 속 리테일러들의 수요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로화 가치 상승의 혜택도 봤다. 런던의 뉴본드 스트리트(1762달러)가 홍콩 침사추이를 제치고 3위에 올랐으며, 침사추이는 임대료 성장에도 불구하고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Avenue des Champs Élysée)는 연간 10%의 임대료 성장률로 5위를 유지했지만, 도쿄의 긴자 지역(Ginza district)의 임대료가 연간 25% 상승하며 격차를 좁혔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EMEA 리테일 부문 책임자인 로버트 트래버스(Robert Travers)는 “세계적으로 상징적인 장소는 어려운 소매 시장 상황에서도 치열한 공간 경쟁과 극도로 제한된 공급이 특징이다. 고급 브랜드에서 대중 브랜드까지 모든 브랜드가 최상위 상권에 오프라인 매장을 두 배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뛰어난 쇼핑 경험과 제품 전시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커머스가 옴니채널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는 하지만 고객과 연결되는 것은 브랜드의 물리적 구현이다. 그 결과 공실률은 매우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리테일러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기꺼이 지불하는 임대료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한정된 공간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조사 대상 138개 지역 중 57%(79곳)에서 전년 대비 임대료가 증가했고 14%(19곳)만이 감소했으며 나머지 29%(40곳)는 보합세를 보였다. 그 결과 전 세계 평균 임대료는 4.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이 8.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 이는 약 11%에 달하는 미국의 임대료 상승률에 힘입은 결과다.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각각 3.5%와 3.1%로 그 뒤를 이었다. 현재 138개 지역의 임대료는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평균 6% 높은 수준이다. 주요 상업지구는 2022년과 2023년의 금리 인상으로 촉발된 경제적 난관을 대부분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금리 인상은 생활비 급등, 소비 심리 위축,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졌다. 그러나 소매업은 이제 다가오는 금리 인하로 경기 회복, 생활비 부담 완화, 실질 임금 인상 등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국제 리서치 책임자인 도미닉 브라운(Dominic Brown) 박사는 “소비자들의 선택적 지출 증가는 주요 리테일 상권의 퍼포먼스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다. 이것이 임대료 성장으로 이어지는 속도와 강도는 지역적 차이와 시장 동향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전 세계적 성장은 미국이 주도했지만 일부에서는 예외적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지역도 있었고, 여러 가지 이유로 임대료가 하락한 지역도 있었다. 하지만 최상위 상권의 성과는 ‘프라임’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홍콩은 올해에도 글로벌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하며 계속해서 강세를 보였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홍콩 매니징 디렉터인 존 시우(John Siu)는 “홍콩이 전 세계 최고의 상업 지구 중 하나로서의 위치를 유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이 성과는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도 홍콩 리테일 시장의 회복력과 매력을 보여준다. 앞으로 여러 리테일러들이 홍콩을 국제적으로 브랜드를 홍보하는 발판으로 삼아 홍콩의 임대 활동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적 성과는 임대료에 밀접하게 반영됐다. 인도의 강력한 경제 성장을 기반으로 벵갈루루의 인디라나가르 100피트 로드(Indiranagar 100 Feet Road)는 연간 3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역 내 임대료 상승을 주도했다. 인도 내 16개 상권의 임대료 성장률은 전년 대비 평균 9% 증가했다. 동남아시아 경제도 견조한 내수 소비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으며, 자카르타(Jakarta)에서는 최대 7%, 그 외 다른 지역에서는 1~5%의 임대료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은 저조한 성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4년간 안정세를 보였던 임대료는 2024년에 긴자를 중심으로 25% 상승했으며, 오사카의 미도스지(Midosuji)는 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리테일 본부 김성순 전무는 “한국의 주요 리테일 상권, 그중에서도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여러 플래그십 매장의 오픈으로 공실이 크게 해소됐고 임대료도 완만한 성장을 보였다. 서울 주요 상권에서는 여전히 프라임 공간에 대한 높은 선호가 지속되고 있으며, 서울은 아시아의 대표적인 리테일 상권으로 자리잡으며 글로벌 브랜드들이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K-컬처의 확장과 외국인 대상 메디컬 시장의 성장 등 새로운 트렌드가 한국 리테일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전세계 60개국 400여개 지사에 약 5만2000명의 전문가들을 둔 부동산 소유주들과 임차인들을 위한 선도적인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다. 작년 부동산, 시설 및 프로젝트 관리, 임대, 매입매각자문, 밸류에이션 등 핵심 서비스 부문에서 9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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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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