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여 년간 어려운 이들 52만 명에게 2천6백억 원 지원하며 도와
- 신격호 적장녀로서 롯데그룹 성공 신화 큰 축 담당
- 롯데백화점과 롯데면세점 성공시킨 유통업계 대모

롯데재단 신영자 의장이 21일 별세했다.
신 의장은 롯데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의 적장녀로서 아버지와 함께 롯데 성공 신화를 이룩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롯데호텔과 롯데백화점 및 롯데면세점을 업계 최상위에 오르게 했고 롯데쇼핑 사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었다. 이런 이력으로 인해 유통업계의 대모로 불리고 있으며 국내 재벌가 2세 중 경영 능력이 출중하다는 대내외적 평가를 받는다.
신영자 의장이 재벌가 인사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경영 능력뿐 아니라 사회공헌 사업에도 큰 힘을 쏟았기 때문이다. 신 의장은 신격호 명예회장이 세운 공익재단법인인 △롯데장학재단 △롯데삼동복지재단 △롯데복지재단의 이사장으로 오랫동안 활동하며 청년 인재 육성과 소외계층 지원 및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 지역 돕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롯데재단을 통해 40여 년 동안 52만 명에게 약 2천6백억 원을 지원한 것을 보면 진심이 담긴 것을 알 수 있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버지가 세운 롯데재단의 나눔 가치 실현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진정성 있게 다른 이들을 도와온 것이다.

말년에는 롯데재단 의장으로 활동하며 장녀인 장혜선 이사장이 롯데장학재단과 롯데삼동복지재단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신격호 리더십을 재조명하고 그 뜻을 기리는 일을 진행해 왔다.
신영자 의장은 자녀들이 함께한 가운데 21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임종했다. 장례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이 상주를 맡아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롯데재단장’으로 3일간 치르며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한남공원묘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