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5(금)

경제
Home >  경제  >  기업

  • 현대로템, 페루 국방부 주관 SITDEF 참가 중남미 시장 공략
    현대로템은 24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페루 리마(Lima)에서 열리는 ‘제10회 국제국방 및 재난방지 기술 전시회(International Defense and Disaster Prevention Technology Exhibition, SITDEF)’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SITDEF는 2007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중남미 지역 핵심 방산 전시회로, 페루 국방부가 주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발테르 아스투디요 페루 국방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페루 차륜형장갑차 수출 계약과 지상무기 수출 총괄협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현지에 전시관을 꾸린 만큼 다양한 지상무기체계 홍보와 영업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현대로템은 페루 육군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을 수주하며 우리 군의 제식 차륜형장갑차인 K808을 해외에 처음 수출했다. 이어 11월에는 페루 육군 조병창(Fábrica de Armas y Municiones del Ejército, FAME S.A.C.)과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등 지상무기 수출에 관한 총괄협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페루 정부, 국방계 주요 인사에게 K2 전차와 차륜형지휘소용차량 등 주력 제품과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SHERPA)’ 등 미래전투체계 비전을 제시한다. 또 페루 국방부 장관, 육군 총사령관 등 국방분야 주요 관계자들이 보는 가운데 K2 전차 기동, 자세제어, 포탑제어 등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로템은 K2 전차와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실물을 중남미 지역에 처음 선보인다. K2 전차는 독자 기술로 개발된 우리 군의 주력 전차로, 첨단 전투 성능과 기동성, 화력 등에서 세계적인 전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2008년 튀르키예에 기술 수출을 했으며, 2022년에는 폴란드에 완성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실시간 송수신시스템, 스크린 등 네트워크 기반 전투지휘체계를 갖춰, 이동 중에도 전장 정보를 공유하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부대 지휘를 돕는다. 2023년 12월 현대로템은 초도 양산 물량 27대를 우리 군에 납품하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력이 집약된 4세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와 ‘인 휠 모터(In-Wheel Motor)’도 전시한다. HR-셰르파는 6륜 전기구동 체계를 갖췄으며 국내 최초로 각각의 바퀴에 인 휠 모터가 장착돼 각각의 바퀴가 독립적인 구동력을 발휘한다. 이밖에 현대로템은 페루형 차륜형장갑차 모형도 함께 선보인다. K808을 기반으로 한 페루형 차륜형장갑차는 산악지대와 열대우림 등 페루의 지형 특성을 고려해 하부에 방호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현대로템은 K2 전차를 계열화한 구난전차, 장애물개척전차, 교량전차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K2 플랫폼 기반 전차 라인업을 소개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자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중남미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페루 육군 현대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중남미 시장에서 K-방산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5-04-25
  • 아모레퍼시픽 진세노믹스 피부 저속 노화 효능 밝혀
    아모레퍼시픽이 피부에서 진행되는 노화를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진세노믹스™의 피부 저속 노화 효능을 밝혔다. 관련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Ginseng Research(인삼 연구 저널)’ 온라인판에 지난달 게재됐다(논문명: Compound K suppresses epidermal aging induced by IL-17A treatment and UVB irradiation). 최근 노화 학계에서는 ‘염증성 노화(inflammaging)’에 주목하고 있다. ‘염증성 노화’는 나이가 들수록 심화되는 저강도의 만성 염증 상태로, 염증성 사이토카인(염증 유발 신호 물질)의 상승이 신체의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염증성 노화는 피부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나이가 들면서 피부 내 염증 수준이 높아지게 되면 콜라겐 감소나 장벽 약화 등의 구조적 손상으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피부에서 실제 나이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가속 노화(accelerated aging)’가 나타날 수 있다. 피부 가속 노화는 염증과 호르몬 변화 등의 내인성 요인, 자외선·미세먼지와 같은 외인성 요인의 복합 작용에 의해 촉진된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는 이번 연구에서 내인성 노화 요인으로 염증성 사이토카인 Interleukin-17A(IL-17A)를 외인성 노화 요인으로 자외선(UVB)을 활용한 노화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구팀은 IL-17과 UVB의 동시 자극이 염증성 노화 현상을 증폭시키고 피부 표피의 노화를 가속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관련 시스템을 활용해 강력한 항염 효능을 지닌 인삼의 희귀 사포닌 진세노믹스™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노화로 인해 손상된 표피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효능도 밝혀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 서병휘 CTO는 “이번 연구는 내·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피부 노화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의미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며 “진세노믹스™가 피부 노화 속도를 조절하는 유효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진세노믹스™는 인삼에 극소량 존재하는 희귀 사포닌인 Compound K를 바이오컨버전 기술로 6000배 이상 농축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50년 넘게 이어온 인삼 연구의 정수, 진세노믹스™를 브랜드 핵심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5-04-25
  • 한전과 한화 및 LG전자, 국내 최초 DC형 데이터센터 구축 위해 맞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한화 건설 부문(대표 김승모, 이하 한화), LG전자(ES사업본부장 이재성)와 함께 DC 기반 데이터센터센터 구축에 협력하며 미래 전력망 혁신에 나선다. 한전은 지난 24일 서울 한화빌딩에서 한화, LG전자와 함께 국내 최초 DC형 데이터센터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족된 K-DC Alliance의 첫 협력사업이며 국내 첫 DC 배전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전력사·건설사·제조사 대표 3사는 데이터센터 서버 및 냉각설비 중 1MW를 DC로 공급하는 ‘전력소비 절감형 데이터센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데이터센터는 AC(교류) 전력을 DC(직류)로 변환해 사용하면서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지만, DC 전력을 직접 전력 설비에 공급하면 변환 손실을 최소화하고 냉각 효율까지 개선돼 약 10%의 에너지 절감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서 한전은 LVDC(저전압 직류 송전 기술) 기반의 안정적인 DC 전력 공급과 기술 검증 및 제도 정비를 담당한다. 한화는 DC형 데이터센터를 설계·시공하며, LG전자는 기존 AC 기반 냉각 설비를 DC 제품으로 개발해 공급한다. 이번 협력은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전력 효율 향상이 중요한 시점에서‘DC 밸류체인 생태계’ 구축의 첫걸음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또한 DC 전력 공급과 DC형 빌딩 건축, DC형 전용 제품 개발을 연계한 복합 실증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3사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DC형 데이터센터를 국내외로 확산시킬 수 있는 표준모델로 정착시키고, DC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협력사업은 단순한 기술 실증이 아닌, 전력망의 근본적 혁신을 시작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국내 최초의 DC형 데이터센터라는 타이틀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5-04-25
  • SML제니트리 ESCMID Global에서 GI 진단 제품군 집중 홍보
    SML제니트리는 오스트리아 빈(Vienna)에서 개최된 ‘ESCMID 글로벌 전시회(ESCMID Global, 구 ECCMID)’에 참가해 호흡기 바이러스 진단 제품 및 위장관 감염(GI, Gastrointestinal Infection) 진단 제품군을 집중 홍보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ESCMID 글로벌은 감염병 및 임상미생물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 및 산업 전시회로, 유럽 임상미생물 및 감염질환 학회(European Society of 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us Diseases, ESCMID)가 주최한다. 전 세계 진단기업, 연구기관, 의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SML제니트리는 이번 행사에서 CE-IVDR 인증 획득을 앞둔 위장관 감염 진단 제품군을 중심으로 제품의 정확도, 신속성, 사용 편의성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이를 통해 유럽 내 기존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신규 글로벌 협력사 발굴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도 활발히 전개했다. 이동수 SML제니트리 대표는 “이번 ESCMID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통해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서 당사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CE-IVDR 인증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동시에, 중동, 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들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자생물학을 기반으로 유전체 연구와 진단키트를 개발 해왔던 SML제니트리는 2018년 HPV 100종을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장치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검출할 수 있는 키트를 상용화한 곳이다. 이와 동시에 50여 개가 넘는 분자진단키트를 개발 및 상용화했다.
    • 경제
    • 기업
    2025-04-25
  • 현대차·기아, 인도 대학들과 현대 혁신센터 설립한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최고 공과대학들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3일(수, 현지시각) IIT(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인도 공과대학교)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Hyundai Center of Excellence for future mobility technology, 이하 현대 혁신센터)’ 공동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김언수 부사장,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부사장 등을 비롯해 IIT 델리의 랑간 바네르지(Rangan Banerjee) 총장, IIT 마드라스의 마누 산타남(Manu Santhanam) 학장, IIT 봄베이의 사친 파트와르단(Sachin C. Patwardhan) 학장 등 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IIT는 1951년 설립된 인도 최고 수준의 공학 교육기관으로, 인도 전역에 걸쳐 23개 캠퍼스를 운영하며 혁신 기술 연구와 우수한 인재 양성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2월 △IIT 델리 △IIT 봄베이 △IIT 마드라스 등 최상위 3개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데 이어, 이번 계약 체결로 인도 내 전동화 기술 특화 연구 거점인 현대 혁신센터를 본격 출범시켰다. 현대 혁신센터는 현대차·기아와 IIT의 교수진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배터리와 전기차 분야를 중심으로 한 분과 조직을 통해 실질적인 산학 협력을 전개한다. 운영위원회 공동 의장에는 김창환 부사장이 선임돼 글로벌 산학 협력의 실행력을 높이는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현대차·기아는 현대 혁신센터에 2년간 약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배터리·전동화 분야를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공동 산학 연구 과제는 배터리 셀 및 시스템,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배터리 관리 시스템), 배터리 시험 등 4개 분야 총 9건으로 구성된다. 대표적으로 △AI 기반 배터리 상태 진단 기술 개발 △인도 3륜 전기차용 배터리팩 설계를 위한 시험 프로파일 개발 △고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 소재 개발 △인도 현지 충전 인프라를 고려한 완속 충전시스템 개발 등 인도 현지 환경과 인프라 특성에 기반한 과제들이 포함됐다. 현대차·기아는 공동 연구 수행을 통해 에너지 밀도·수명·안전성 등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성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인도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기술 솔루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IIT의 교수진으로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받아 미래 기술을 발굴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년간 학계로부터 매년 500여 건의 과제를 공모받아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으나, 해외 현지 교수진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IIT와의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학계와의 협업 범위를 더욱 넓히고, 중장기 기술 개발과 연계된 미래 기술 아이디어를 조기에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현재 IIT 3개 대학 중심으로 운영되는 현대 혁신센터를 2025년 말까지 10개 대학 총 100여 명의 교수진이 참여하는 모빌리티 전문가 네트워크로 확장함으로써 인도 전역을 아우르는 산학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글로벌 석학들과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배터리 및 전동화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논의하는 콘퍼런스, 인도 정부 및 국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민·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기술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양국 간 기술 교류 및 미래 인재 육성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현대차·기아는 협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IIT 델리 캠퍼스 내에 전용 사무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전담 주재원 파견 및 현지 인력 채용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은 “글로벌 산업을 이끌어가는 우수 인재들과의 협력은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인도 사회와 경제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진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인도 시장에 특화된 기술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제품 경쟁력과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인도 핵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한다는 방침이다.
    • 경제
    • 기업
    2025-04-24
  • 그리너지와 손잡은 타이탄볼트 11조원 규모 프로젝트 배터리 공급사 선정
    영국에서 진행되는 65억파운드(한화 약 11조원) 규모의 대형 수소 프로젝트 ‘HySpeed’에 영국 에너지 전문 기업 타이탄볼트(TITANVOLT)가 단독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국내 리튬티타네이트(LTO) 배터리 전문 기업 그리너지(Grinergy)의 기술력이 유럽 수소 인프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됐다. 하이드라B 파워 그룹(HydraB Power Group)의 이사회 의장 조 뱀포드(Jo Bamford)는 “현재 에너지 자원과 관련해 영국이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설 필요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수소는 에너지 안보와 독립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타이탄볼트가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 준비가 된 영국 기업 연합의 일원이라는 사실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는 수천 개의 장기적인 친환경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뱀포드는 세계적인 건설장비 기업 JCB 창립자의 손자이자, 수소 기반 교통 솔루션을 선도하는 라이트버스(Wrightbus)의 소유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영국 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간 투자와 정책 제언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HySpeed 프로젝트는 영국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 전략급 수소 인프라 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1GW 규모의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 생산 역량 확보 △연간 100만 톤 이상의 탄소 감축 △2만4000개의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단독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된 타이탄볼트는 배터리 시스템을 설계 및 운용하는 차세대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HySpeed 프로젝트 전반에 대규모 LTO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공급할 예정이다. 타이탄볼트가 수주에 성공한 이유 중 하나로 그리너지의 LTO 배터리 기술이 있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리너지의 LTO 셀은 △초고속 충·방전 특성 △우수한 열 안정성과 내화학성 △영하 30도에서 영상 60도까지 정상 작동하는 극한 온도 대응력 △30년 이상의 지속 가능한 수명 △재활용성이 뛰어난 구조적 장점 등을 갖춰 수소 생산 및 수송 환경의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하는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타이탄볼트의 CEO 닐 리차드슨(Neill Richardson)은 “HySpeed 프로젝트의 기술 요건은 독자적으로 대응하기에는 매우 도전적인 수준이었다”며 “그리너지와의 파트너십 없이는 이번 수주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너지의 셀은 안정성, 효율성, 수명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며, 타이탄볼트가 영국 수소 인프라 구축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해준 기반 기술”이라고 극찬했다. 이번 HySpeed 프로젝트에서 그리너지의 기술은 단순한 기술 수출을 넘어선다. 타이탄볼트는 그리너지의 셀을 기반으로 영국 전역의 수소 생산 및 저장 인프라에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하고, 동시에 영국 수소버스 대표기업 라이트버스와 협력해 2030년까지 약 1만 대 규모의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에 40kWh급 LTO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 배터리 시스템은 차량 운행 중 회생 제동을 통한 에너지 회수, 출력 스무딩, 고속 충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차량 효율성과 운용 안정성 모두에서 핵심 부품으로 기능한다. 단순 전기차뿐만 아니라 수소 기반 철도 차량, 건설장비, 물류 운송 수단 등 다양한 산업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엿보인다. 그리너지는 이번 프로젝트를 유럽 에너지 시장 진출의 실질적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리너지 해외사업개발 김병재 팀장은 “HySpeed는 그리너지의 기술이 처음으로 유럽 인프라에 직접 적용되는 사례로, 기술 수출을 넘어 글로벌 표준화 가능성까지 확보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독일, 프랑스, 북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공동 개발, 현지 조립, 공급망 연계 등을 포함한 통합 사업 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그리너지의 기술은 단순한 배터리의 범위를 넘어 수소 생산, 저장, 운송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인프라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그리너지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LTO(리튬티탄산화물) 이차전지는 기존 이차전지와 달리 음극으로 사용되던 흑연을 LTO로 대체하는 이차전지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우수한 안전성과 높은 효율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LTO 이차전지는 안정성, 고출력, 고수명 등의 장점이 있어 중장비, 조선 해양, 철도, 국방, 에너지저장장치(ESS)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걸쳐 전동화를 촉진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리너지는 국내외 여러 투자자들로부터 현재까지 총 368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이미 유치했으며, 독자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에 위치한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5-04-24

실시간 기업 기사

  • 현대로템, 페루 국방부 주관 SITDEF 참가 중남미 시장 공략
    현대로템은 24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페루 리마(Lima)에서 열리는 ‘제10회 국제국방 및 재난방지 기술 전시회(International Defense and Disaster Prevention Technology Exhibition, SITDEF)’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SITDEF는 2007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중남미 지역 핵심 방산 전시회로, 페루 국방부가 주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발테르 아스투디요 페루 국방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페루 차륜형장갑차 수출 계약과 지상무기 수출 총괄협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현지에 전시관을 꾸린 만큼 다양한 지상무기체계 홍보와 영업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현대로템은 페루 육군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을 수주하며 우리 군의 제식 차륜형장갑차인 K808을 해외에 처음 수출했다. 이어 11월에는 페루 육군 조병창(Fábrica de Armas y Municiones del Ejército, FAME S.A.C.)과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등 지상무기 수출에 관한 총괄협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페루 정부, 국방계 주요 인사에게 K2 전차와 차륜형지휘소용차량 등 주력 제품과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SHERPA)’ 등 미래전투체계 비전을 제시한다. 또 페루 국방부 장관, 육군 총사령관 등 국방분야 주요 관계자들이 보는 가운데 K2 전차 기동, 자세제어, 포탑제어 등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로템은 K2 전차와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실물을 중남미 지역에 처음 선보인다. K2 전차는 독자 기술로 개발된 우리 군의 주력 전차로, 첨단 전투 성능과 기동성, 화력 등에서 세계적인 전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2008년 튀르키예에 기술 수출을 했으며, 2022년에는 폴란드에 완성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실시간 송수신시스템, 스크린 등 네트워크 기반 전투지휘체계를 갖춰, 이동 중에도 전장 정보를 공유하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부대 지휘를 돕는다. 2023년 12월 현대로템은 초도 양산 물량 27대를 우리 군에 납품하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력이 집약된 4세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와 ‘인 휠 모터(In-Wheel Motor)’도 전시한다. HR-셰르파는 6륜 전기구동 체계를 갖췄으며 국내 최초로 각각의 바퀴에 인 휠 모터가 장착돼 각각의 바퀴가 독립적인 구동력을 발휘한다. 이밖에 현대로템은 페루형 차륜형장갑차 모형도 함께 선보인다. K808을 기반으로 한 페루형 차륜형장갑차는 산악지대와 열대우림 등 페루의 지형 특성을 고려해 하부에 방호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현대로템은 K2 전차를 계열화한 구난전차, 장애물개척전차, 교량전차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K2 플랫폼 기반 전차 라인업을 소개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자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중남미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페루 육군 현대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중남미 시장에서 K-방산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5-04-25
  • 아모레퍼시픽 진세노믹스 피부 저속 노화 효능 밝혀
    아모레퍼시픽이 피부에서 진행되는 노화를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진세노믹스™의 피부 저속 노화 효능을 밝혔다. 관련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Ginseng Research(인삼 연구 저널)’ 온라인판에 지난달 게재됐다(논문명: Compound K suppresses epidermal aging induced by IL-17A treatment and UVB irradiation). 최근 노화 학계에서는 ‘염증성 노화(inflammaging)’에 주목하고 있다. ‘염증성 노화’는 나이가 들수록 심화되는 저강도의 만성 염증 상태로, 염증성 사이토카인(염증 유발 신호 물질)의 상승이 신체의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염증성 노화는 피부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나이가 들면서 피부 내 염증 수준이 높아지게 되면 콜라겐 감소나 장벽 약화 등의 구조적 손상으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피부에서 실제 나이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가속 노화(accelerated aging)’가 나타날 수 있다. 피부 가속 노화는 염증과 호르몬 변화 등의 내인성 요인, 자외선·미세먼지와 같은 외인성 요인의 복합 작용에 의해 촉진된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는 이번 연구에서 내인성 노화 요인으로 염증성 사이토카인 Interleukin-17A(IL-17A)를 외인성 노화 요인으로 자외선(UVB)을 활용한 노화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구팀은 IL-17과 UVB의 동시 자극이 염증성 노화 현상을 증폭시키고 피부 표피의 노화를 가속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관련 시스템을 활용해 강력한 항염 효능을 지닌 인삼의 희귀 사포닌 진세노믹스™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노화로 인해 손상된 표피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효능도 밝혀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 서병휘 CTO는 “이번 연구는 내·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피부 노화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의미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며 “진세노믹스™가 피부 노화 속도를 조절하는 유효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진세노믹스™는 인삼에 극소량 존재하는 희귀 사포닌인 Compound K를 바이오컨버전 기술로 6000배 이상 농축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50년 넘게 이어온 인삼 연구의 정수, 진세노믹스™를 브랜드 핵심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5-04-25
  • 한전과 한화 및 LG전자, 국내 최초 DC형 데이터센터 구축 위해 맞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한화 건설 부문(대표 김승모, 이하 한화), LG전자(ES사업본부장 이재성)와 함께 DC 기반 데이터센터센터 구축에 협력하며 미래 전력망 혁신에 나선다. 한전은 지난 24일 서울 한화빌딩에서 한화, LG전자와 함께 국내 최초 DC형 데이터센터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족된 K-DC Alliance의 첫 협력사업이며 국내 첫 DC 배전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전력사·건설사·제조사 대표 3사는 데이터센터 서버 및 냉각설비 중 1MW를 DC로 공급하는 ‘전력소비 절감형 데이터센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데이터센터는 AC(교류) 전력을 DC(직류)로 변환해 사용하면서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지만, DC 전력을 직접 전력 설비에 공급하면 변환 손실을 최소화하고 냉각 효율까지 개선돼 약 10%의 에너지 절감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서 한전은 LVDC(저전압 직류 송전 기술) 기반의 안정적인 DC 전력 공급과 기술 검증 및 제도 정비를 담당한다. 한화는 DC형 데이터센터를 설계·시공하며, LG전자는 기존 AC 기반 냉각 설비를 DC 제품으로 개발해 공급한다. 이번 협력은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전력 효율 향상이 중요한 시점에서‘DC 밸류체인 생태계’ 구축의 첫걸음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또한 DC 전력 공급과 DC형 빌딩 건축, DC형 전용 제품 개발을 연계한 복합 실증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3사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DC형 데이터센터를 국내외로 확산시킬 수 있는 표준모델로 정착시키고, DC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협력사업은 단순한 기술 실증이 아닌, 전력망의 근본적 혁신을 시작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국내 최초의 DC형 데이터센터라는 타이틀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5-04-25
  • SML제니트리 ESCMID Global에서 GI 진단 제품군 집중 홍보
    SML제니트리는 오스트리아 빈(Vienna)에서 개최된 ‘ESCMID 글로벌 전시회(ESCMID Global, 구 ECCMID)’에 참가해 호흡기 바이러스 진단 제품 및 위장관 감염(GI, Gastrointestinal Infection) 진단 제품군을 집중 홍보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ESCMID 글로벌은 감염병 및 임상미생물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 및 산업 전시회로, 유럽 임상미생물 및 감염질환 학회(European Society of 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us Diseases, ESCMID)가 주최한다. 전 세계 진단기업, 연구기관, 의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SML제니트리는 이번 행사에서 CE-IVDR 인증 획득을 앞둔 위장관 감염 진단 제품군을 중심으로 제품의 정확도, 신속성, 사용 편의성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이를 통해 유럽 내 기존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신규 글로벌 협력사 발굴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도 활발히 전개했다. 이동수 SML제니트리 대표는 “이번 ESCMID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통해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서 당사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CE-IVDR 인증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동시에, 중동, 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들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자생물학을 기반으로 유전체 연구와 진단키트를 개발 해왔던 SML제니트리는 2018년 HPV 100종을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장치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검출할 수 있는 키트를 상용화한 곳이다. 이와 동시에 50여 개가 넘는 분자진단키트를 개발 및 상용화했다.
    • 경제
    • 기업
    2025-04-25
  • 현대차·기아, 인도 대학들과 현대 혁신센터 설립한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최고 공과대학들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3일(수, 현지시각) IIT(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인도 공과대학교)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Hyundai Center of Excellence for future mobility technology, 이하 현대 혁신센터)’ 공동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김언수 부사장,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부사장 등을 비롯해 IIT 델리의 랑간 바네르지(Rangan Banerjee) 총장, IIT 마드라스의 마누 산타남(Manu Santhanam) 학장, IIT 봄베이의 사친 파트와르단(Sachin C. Patwardhan) 학장 등 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IIT는 1951년 설립된 인도 최고 수준의 공학 교육기관으로, 인도 전역에 걸쳐 23개 캠퍼스를 운영하며 혁신 기술 연구와 우수한 인재 양성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2월 △IIT 델리 △IIT 봄베이 △IIT 마드라스 등 최상위 3개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데 이어, 이번 계약 체결로 인도 내 전동화 기술 특화 연구 거점인 현대 혁신센터를 본격 출범시켰다. 현대 혁신센터는 현대차·기아와 IIT의 교수진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배터리와 전기차 분야를 중심으로 한 분과 조직을 통해 실질적인 산학 협력을 전개한다. 운영위원회 공동 의장에는 김창환 부사장이 선임돼 글로벌 산학 협력의 실행력을 높이는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현대차·기아는 현대 혁신센터에 2년간 약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배터리·전동화 분야를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공동 산학 연구 과제는 배터리 셀 및 시스템,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배터리 관리 시스템), 배터리 시험 등 4개 분야 총 9건으로 구성된다. 대표적으로 △AI 기반 배터리 상태 진단 기술 개발 △인도 3륜 전기차용 배터리팩 설계를 위한 시험 프로파일 개발 △고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 소재 개발 △인도 현지 충전 인프라를 고려한 완속 충전시스템 개발 등 인도 현지 환경과 인프라 특성에 기반한 과제들이 포함됐다. 현대차·기아는 공동 연구 수행을 통해 에너지 밀도·수명·안전성 등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성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인도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기술 솔루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IIT의 교수진으로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받아 미래 기술을 발굴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년간 학계로부터 매년 500여 건의 과제를 공모받아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으나, 해외 현지 교수진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IIT와의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학계와의 협업 범위를 더욱 넓히고, 중장기 기술 개발과 연계된 미래 기술 아이디어를 조기에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현재 IIT 3개 대학 중심으로 운영되는 현대 혁신센터를 2025년 말까지 10개 대학 총 100여 명의 교수진이 참여하는 모빌리티 전문가 네트워크로 확장함으로써 인도 전역을 아우르는 산학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글로벌 석학들과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배터리 및 전동화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논의하는 콘퍼런스, 인도 정부 및 국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민·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기술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양국 간 기술 교류 및 미래 인재 육성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현대차·기아는 협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IIT 델리 캠퍼스 내에 전용 사무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전담 주재원 파견 및 현지 인력 채용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은 “글로벌 산업을 이끌어가는 우수 인재들과의 협력은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인도 사회와 경제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진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인도 시장에 특화된 기술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제품 경쟁력과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인도 핵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한다는 방침이다.
    • 경제
    • 기업
    2025-04-24
  • 그리너지와 손잡은 타이탄볼트 11조원 규모 프로젝트 배터리 공급사 선정
    영국에서 진행되는 65억파운드(한화 약 11조원) 규모의 대형 수소 프로젝트 ‘HySpeed’에 영국 에너지 전문 기업 타이탄볼트(TITANVOLT)가 단독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국내 리튬티타네이트(LTO) 배터리 전문 기업 그리너지(Grinergy)의 기술력이 유럽 수소 인프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됐다. 하이드라B 파워 그룹(HydraB Power Group)의 이사회 의장 조 뱀포드(Jo Bamford)는 “현재 에너지 자원과 관련해 영국이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설 필요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수소는 에너지 안보와 독립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타이탄볼트가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 준비가 된 영국 기업 연합의 일원이라는 사실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는 수천 개의 장기적인 친환경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뱀포드는 세계적인 건설장비 기업 JCB 창립자의 손자이자, 수소 기반 교통 솔루션을 선도하는 라이트버스(Wrightbus)의 소유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영국 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간 투자와 정책 제언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HySpeed 프로젝트는 영국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 전략급 수소 인프라 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1GW 규모의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 생산 역량 확보 △연간 100만 톤 이상의 탄소 감축 △2만4000개의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단독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된 타이탄볼트는 배터리 시스템을 설계 및 운용하는 차세대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HySpeed 프로젝트 전반에 대규모 LTO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공급할 예정이다. 타이탄볼트가 수주에 성공한 이유 중 하나로 그리너지의 LTO 배터리 기술이 있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리너지의 LTO 셀은 △초고속 충·방전 특성 △우수한 열 안정성과 내화학성 △영하 30도에서 영상 60도까지 정상 작동하는 극한 온도 대응력 △30년 이상의 지속 가능한 수명 △재활용성이 뛰어난 구조적 장점 등을 갖춰 수소 생산 및 수송 환경의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하는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타이탄볼트의 CEO 닐 리차드슨(Neill Richardson)은 “HySpeed 프로젝트의 기술 요건은 독자적으로 대응하기에는 매우 도전적인 수준이었다”며 “그리너지와의 파트너십 없이는 이번 수주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너지의 셀은 안정성, 효율성, 수명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며, 타이탄볼트가 영국 수소 인프라 구축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해준 기반 기술”이라고 극찬했다. 이번 HySpeed 프로젝트에서 그리너지의 기술은 단순한 기술 수출을 넘어선다. 타이탄볼트는 그리너지의 셀을 기반으로 영국 전역의 수소 생산 및 저장 인프라에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하고, 동시에 영국 수소버스 대표기업 라이트버스와 협력해 2030년까지 약 1만 대 규모의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에 40kWh급 LTO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 배터리 시스템은 차량 운행 중 회생 제동을 통한 에너지 회수, 출력 스무딩, 고속 충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차량 효율성과 운용 안정성 모두에서 핵심 부품으로 기능한다. 단순 전기차뿐만 아니라 수소 기반 철도 차량, 건설장비, 물류 운송 수단 등 다양한 산업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엿보인다. 그리너지는 이번 프로젝트를 유럽 에너지 시장 진출의 실질적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리너지 해외사업개발 김병재 팀장은 “HySpeed는 그리너지의 기술이 처음으로 유럽 인프라에 직접 적용되는 사례로, 기술 수출을 넘어 글로벌 표준화 가능성까지 확보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독일, 프랑스, 북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공동 개발, 현지 조립, 공급망 연계 등을 포함한 통합 사업 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그리너지의 기술은 단순한 배터리의 범위를 넘어 수소 생산, 저장, 운송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인프라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그리너지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LTO(리튬티탄산화물) 이차전지는 기존 이차전지와 달리 음극으로 사용되던 흑연을 LTO로 대체하는 이차전지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우수한 안전성과 높은 효율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LTO 이차전지는 안정성, 고출력, 고수명 등의 장점이 있어 중장비, 조선 해양, 철도, 국방, 에너지저장장치(ESS)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걸쳐 전동화를 촉진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리너지는 국내외 여러 투자자들로부터 현재까지 총 368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이미 유치했으며, 독자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에 위치한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5-04-24
  • 티에스엔랩 세계적 연구기관 프라운호퍼 IPMS와 TSN IP 공급 계약
    티에스엔랩(TSN Lab)은 세계적 연구 기관인 프라운호퍼 IPMS(Fraunhofer Institute for Photonic Microsystems)와 세 종류의 TSN IP와 이들과 연관된 부속 IP 4개의 공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티에스엔랩은 프라운호퍼 IPMS에서 설계한 △TSN-EP (Endpoint) △TSN-SE (Switched Endpoint) △TSN-SW (Switch) 핵심 TSN IP 코어 외에 △MACsec controller IP △Low Latency Ethernet Media Access Controller IP △RISC-V Processor IP △RISC-V Functional Safety IP에 대한 국내 유통과 기술지원 권한을 확보했다. 이로써 티에스엔랩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TSN 기술을 반도체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그리고 이후 칩에 대한 상호운용성 검증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됐다. IP 커스터마이징, 기술 컨설팅과 유지보수 등 TSN IP의 도입부터 적용, 이후 검증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 것이다. 이번 계약을 체결한 프라운호퍼 IPMS는 유럽 최대 응용 연구 조직인 프라운호퍼 협회 산하의 연구소로, 광전자 마이크로시스템 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독일 드레스덴에 본부를 둔 이 기관은 MEMS, 센서 및 액추에이터 시스템, 광학 센서, 유기 반도체 등 첨단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산업용 통신과 임베디드 시스템 분야에서 TSN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프라운호퍼 IPMS가 설계한 TSN IP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에 공급되는 핵심 기술로, EU 시장에서 이미 검증을 마쳤다. 이 IP는 IIC (Industrial Internet Consortium, 현(現) Digital Twin Consortium)와 LNI (Labs Network Industrie) 4.0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플러그 페스티벌(Plug Festival)에서 타사 제품과의 상호 운용성 검증을 거쳐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산업용 이더넷과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고신뢰·초저지연 통신이 필요한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 김성민 티에스엔랩 대표는 “이번 공급 계약은 티에스엔랩의 TSN 기술에 대한 노하우와 축적된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향후 TSN IP 기반의 실시간 통신 반도체와 실시간 AI 융합 기술을 중심으로 국내외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티에스엔랩은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기존 자체 개발 TSN IP와 함께 TSN PCIe NIC, TSN HAT, Zephyr RTOS 기반 TSN SDK 등으로 구성된 통합 제품군을 더욱 강화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기술력과 국내 현장 적용 노하우를 결합해 TSN 기반의 차세대 네트워크 생태계를 국내외로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티에스엔랩은 실시간 통신, 실시간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이다. 티에스엔랩은 실시간 통신을 위해 IEEE의 공적 실시간 통신 표준인 TSN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실시간 AI를 위해 ONNX에 기반한 AI 엔진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Zephyr OS의 라즈베리파이5 포팅 세계 최초 성공 △Rust/XDP 기반 고속 패킷 처리 프레임워크 ‘패킷바이저’의 오픈소스 공개 △온디바이스 AI NPU 개발 △10Base-T1S HAT 보드 개발 등으로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이번 계약은 반도체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된 통합 실시간 기술을 국내 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 경제
    • 기업
    2025-04-24
  •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하는 롯데벤처스
    롯데벤처스가 21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엘캠프 실리콘밸리(L-CAMP Silicon Valley) 4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엘캠프 실리콘밸리는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롯데벤처스는 ‘1세대 글로벌 창업가’인 신격호 롯데 창업주의 글로벌 개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엘캠프 실리콘밸리는 2021년 1기부터 지난 3기까지 32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현지 투자자,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 교류, 선배 창업가 강연 등이 진행된다. 이번 4기 프로그램에는 클라우드, 반도체,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스타트업 7개사가 참여한다. 롯데벤처스는 잠재력, 진출계획 및 사업화 역량 등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고려해 △아타드(멀티 에이전트 기반 클라우드 최적화를 위한 통합 관리 플랫폼 ‘오딘’ 운영) △알파카엑스(DevSecOps를 위한 서버 인프라 액세스 플랫폼 ‘알파콘’ 운영) △터넬(다진법(3진법) 기반 저전력/고집적 메모리 반도체 설계) △메타디엑스(반려동물 생체정보 AI 분석 기반 진료 및 진단 보조 솔루션) △플루언트(온디바이스 기반 대화형 AI 아바타 및 발화 영상 생성 솔루션 개발) △벨테라퓨틱스(뇌 과학과 사운드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 △서울다이나믹스(물류 및 산업 자동화를 위한 특수목적용 원격/자율주행 모듈형 로봇개발)를 선발했다. 또한 롯데벤처스는 미국 지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IR (기업소개) 행사에 참석하는 투자자 수를 지난 행사 대비 3배 이상인 70명으로 확대했다. 현지 프로그램 첫날인 21일에는 미국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를 위한 인사이트 공유 패널 토론회 ‘엘캠프 실리콘밸리 : 한국 창업자 & 벤처캐피탈(Korean Founders & VC Mixer)’을 개최했다. 안준영 롯데벤처스 미국 지사장이 진행을 맡았으며 엘에프엑스 벤처 파트너스(LFX Venture Partners), 브로드웨이 벤처 파트너스(Broadway Venture Partners), 케세이 이노베이션(Cathay Innovation) 등 현지에서 스타트업 투자 경험이 풍부한 벤처캐피탈 소속 관계자가 패널로 참석했다. 이들은 패널 토론회에서 현지 투자자들의 기업 평가 방식을 포함해 진출 스타트업의 리스크 관리 전략, 문화적 장벽 극복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서 참여 스타트업은 사업 아이템, 미국 진출 계획 등 IR 피칭을 진행했다. 실질적인 투자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에서 활동하는 벤처 투자자이면서 참가 스타트업의 주요 비즈니스 분야 영역에서 초청했다. 둘째 날부터는 미국 시장 진출 및 실리콘밸리 창업 경험이 있는 선배 창업가의 강연과 워크숍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황유라 퍼플렉시티 아태 지역 파트너십 총괄, 김진우 라이너 CEO, 이동희 싱클리 CEO, 박세혁 몰로코 CIO 등이 연사로 나서 초창기 스타트업 시선에서 생생한 미국 진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실리콘밸리에서 약 200여 개 기업에 투자한 남태희 스톰벤처스 대표와 약 29년간 대기업 근무, 스타트업 창업, 엔젤투자자 활동까지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한기용 산호세 주립대 겸임교수의 강연도 진행한다. 김승욱 롯데벤처스 대표는 “롯데벤처스는 미국 지사, 베트남 법인, 롯데벤처스 재팬 등에서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 국경 초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 잠재력이 있는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현지 네트워크 조성, 투자 유치 등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엘캠프 실리콘밸리 4기로 참가한 박영선 아타드 대표는 “자사 솔루션인 멀티 클라우드 운용 플랫폼 ‘오딘’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현지 투자자들과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점쳐보며 글로벌 진출의 마중물을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참석 스타트업들은 행사 기간 중 한국혁신센터(Korea Innovation Center, KIC) 실리콘밸리의 ‘Deep Konnect 2025’ 행사에 참석해 현지 벤처캐피탈 및 산업계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 경제
    • 기업
    2025-04-23
  • GC녹십자 태국 독감백신 시장에 ‘지씨플루’ 594만 도즈 공급한다
    GC녹십자가 태국 독감백신 시장에서 역대 최대 물량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사의 독감백신 ‘지씨플루(GCFLU)’가 태국 국영 제약사인 GPO(Government Pharmaceutical Organization)와 질병통제국(DDC, Department of Disease Control)의 입찰 및 민간 시장 포함 총 594만 도즈의 물량을 공급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태국은 남반구와 북반구에 걸친 지리적 위치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의 독감백신 접종 지침을 모두 적용받는 국가다. 이에 따라 연중 지속적으로 독감백신 공급이 필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이번 입찰에서 GC녹십자는 GPO의 남·북반구 입찰 및 질병통제국을 포함한 태국 정부의 국가 입찰을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14년 첫 태국 독감백신 시장 진출 이래, GC녹십자는 매년 수출 물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입찰에서 594만 도즈의 물량을 수주함으로써 누적 수주량 1500만 도즈를 돌파할 전망이다. 태국 민간 시장 공급량도 지난해 대비 112% 증가했다. 태국을 포함한 전 세계 63개국에 수출되는 지씨플루는 매년 수출국과 물량을 확대해 나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대표 독감백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GC녹십자는 WHO 산하 국제기구의 최대 독감백신 공급 제조사로, 누적 생산량이 3억 도즈를 넘어섰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백신 수출 지원 및 국가출하승인 일정 단축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힘입어 해외 수출계약 체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오랜 기간 국제기구 조달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지씨플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5-04-23
  • 레이저옵텍 국내 의료진 대상 ‘스컬피오’ 라이브 세미나 가져
    레이저옵텍(대표 이창진)은 국내 의료진 대상으로 신제품 ‘스컬피오(SCULPIO)’의 라이브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라고라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SCULPIO LO:LIVE Seminar’라는 제목으로 진행됐으며, KIMES에서 제품 공개 후 처음으로 치러진 행사로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컬피오의 초기 임상 경험이 풍부한 메디캐슬의원의 장호선 원장이 연자로 나서 ‘프랙셔널 피코 레이저의 새롭고 혁신적인 도전(Can Facial Contouring Really Be Achieved with a Picosecond Laser? - A New and Innovative Challenge in the Use of Fractional Picosecond Lasers)’을 발표했으며, 강연에 이어 라이브 시술과 Q&A가 진행됐다. 장호선 원장은 강연에서 진피층에 깊고 넓은 LIOB (Laser-induced optical breakdown) Zone을 만들어 콜라겐과 엘라스틴 재생을 유도함으로써 피코 레이저로 ‘피코스컬프팅(PicoSculpting)’이 가능하다는 것을 과학적 근거와 임상 경험을 들어 설명했다. 이어진 라이브 시술에서는 현장의 환자 3명을 대상으로 시술 효과를 입증해 보였다. 스컬피오는 피부 탄력과 안티에이징을 동시에 공략하는 피코스컬프팅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장비다. ‘피코윤곽술’로도 불리는 피코스컬프팅은 피부미용 시술의 대가인 미국 윌리엄 필립 워슐러(William Philip Werschler) 박사가 레이저옵텍의 피콜로프리미엄(PicoLO PREMIUM) 기반으로 제안한 시술 방식으로, 스킨 타이트닝과 리쥬비네이션에 최적화된 프로토콜로 알려져 있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도 많은 임상 사례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효과가 검증되고 있다. 레이저옵텍은 리쥬비네이션 시장을 겨냥해 야심 차게 준비한 제품인 만큼 스컬피오가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아 국내외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등 스컬피오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레이저옵텍 이창진 대표이사는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판매가 시작되면서 올해 국내 매출 신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을 위한 해외 인증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특히 올 하반기까지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이저옵텍은 2000년 설립된 레이저 기반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약 50개국에 자체 브랜드로 제품을 수출해 피부과 등 전 세계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2023년 매출 344억원을 달성하고 지난해 2월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해외 영업 강화를 통해 2027년 매출 약 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5-04-23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