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09(화)

경제
Home >  경제  >  기업

  • 현대로템 방사청과 2500억 규모 장애물개척전차 계약
    현대로템이 육군 전방 부대와 해병대에 처음으로 장애물개척전차(K600)를 공급한다. 현대로템은 9일 방위사업청과 2500억원 규모의 장애물개척전차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종 납기는 2029년 12월 31일이다. 장애물개척전차는 지뢰제거쟁기와 굴삭팔 등을 이용해 전방의 지뢰와 낙석 등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아군의 기동로를 확보하는 전투공병전차다. 이 전차는 차체 전면에 있는 쟁기로 지면을 갈아엎어 매설 지뢰를 찾아내고, 자기감응지뢰 무능화장비에서 나오는 자기장으로 지뢰를 폭발시킨다. 차체 상부의 굴삭팔은 파쇄기를 장착해 낙석을 파괴하거나 무거운 물체를 옮기는 크레인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이번에 2차 양산되는 장애물개척전차는 처음으로 전방 보병사단부대와 해병대에 배치될 계획이다. 비무장 지대(DMZ) 내 최적화된 작전 수행은 물론 장병들의 안전까지 함께 챙길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1차 양산분은 전차 기동력과 운용성 향상을 위해 전차를 보유한 기계화부대에 우선적으로 배치됐다. 해병대는 장애물개척전차를 보유하면서 상륙작전 시 해변 지뢰지대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해병대가 능동적으로 위험 지역을 돌파할 수 있어 육군과 연계 작전이 가능해지는 등 합동작전 수행 능력도 더 향상될 예정이다. 2차 양산분은 육군에서 받은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성능 개선 작업도 이뤄진다. 전차장이 탑승하는 의자의 이동 반경을 넓히고, 기동 간 우측 후사경의 떨림 수준 역시 완화된다. 이 밖에도 일부 장비의 소음과 운용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개선된다. 현대로템은 2006년 장애물개척전차의 소요가 결정된 이후 2014년부터 약 5년간 체계개발에 나섰다. 2019년 계약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진행됐던 1차 양산 사업 이후 계열 전차의 성능 개선 작업도 꾸준히 이뤄지는 중이다. 현대로템은 전 세계적으로 국방력 강화에 전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전차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장애물개척전차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 군의 피드백을 경청해 전차 양산에 반영하며 국방 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5-12-09
  • ‘오늘배송’ 운영사 엔에이피에스, 인도네시아 진출 추진
    시외버스 당일 배송 플랫폼 ‘오늘배송’을 운영하는 엔에이피에스는 인도네시아 현지 교통 플랫폼 전문기업 PT.NIA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버스 소화물 당일 배송 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엔에이피에스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물류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기 위해 성사됐다. 엔에이피에스가 운영 중인 ‘오늘배송’은 지역과 수도권 터미널을 거점으로 시외버스를 활용해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 회사는 최근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로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제’ 인증을 획득하며 서비스의 확장성과 보안 취약점 등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엔에이피에스는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오늘배송’ 플랫폼의 인도네시아 현지화 버전을 개발, 현지 버스 인프라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의 버스 소화물 배송 시장은 연간 최대 8억달러 규모에 달할 정도로 활성화돼 있다. 그러나 별도의 전산 플랫폼 없이 현금 결제와 수기 장부로 운영되는 관행 탓에 물동량 데이터 관리가 어렵고 실시간 위치 추적 등이 불가능하다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실시간 화물 추적과 투명한 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현지 물류 시장의 혁신을 꾀할 예정이다. 엔에이피에스는 이번 PT.NIA와의 협력은 국내에서 인정받은 플랫폼 기술력이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현지화를 통해 인도네시아를 넘어 동남아시아 물류 시장 전반으로 진출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5-12-09
  • 이브자리 산림탄소상쇄제도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 추가 확보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에 위치한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앞서 2018년 이브자리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행사에서 발생한 탄소 209톤을 자사 보유 탄소배출권으로 전량 상쇄했다. 11월에는 한국임업진흥원 주최 ‘산림 생태가치 더하기 활동’에 동참, 5개 공공기관의 필요량 420톤 중 60톤의 탄소배출권을 공급했다. 또한 정부 연구기관과 협력해 지속가능 ESG 경영 활동을 발굴하고 탄소중립 행사를 함께 수행하며, 탄소발자국 지우기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에 힘썼다. 이브자리는 30여 년간 이어온 탄소흡수원 증진을 위한 산림 조성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기업동행정원 ‘새록새綠(록)’을 조성했다. 스트레스 완화와 숙면에 도움을 주는 55종의 야생화 및 나무 1000주가 어우러진 이 정원은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나아가 올해 이브자리는 기업의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하는 인벤토리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2050년까지 사업 전 부문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2050 NET-ZERO 이브자리’ 미래비전을 세우고, 중장기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인권 이브자리 감사는 “탄소배출권 획득은 ‘아름답고 건강한 생활문화 조성’이라는 기업 철학과 맞닿은 산림 조성 활동의 실질적인 탄소감축 효과를 인정받은 결과며, 자발적 탄소중립 실천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뜻깊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숲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에 앞장서며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5-12-09
  • BNK부산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 고령층 노후 지원 협력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지난 8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부산 지역 주택연금 활성화’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령층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양 기관은 △부산 지역 주택연금 전담 거점 점포 운영 △전산 연계 프로그램 도입 △전문 인력 교육프로그램 추진 등 주택연금 이용 편의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상담부터 신청까지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고도화한다. 또한 주택연금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과 안내를 강화해 노후생활 안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금융서비스 제공에 힘쓸 계획이다. 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은 “주택연금이 고령층과 중장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제도인 만큼, 보다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연령대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5-12-09
  • 글로벌 이커머스, 성숙 시장에서 신흥 시장으로 중심축 이동
    2025년 글로벌 이커머스 성장은 성숙 시장에서 신흥 시장으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는 여전히 가장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고 유럽과 북미는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은 전 세계 다운로드 증가를 이끄는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부상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인도가 지속적으로 신규 다운로드를 견인하며 핵심 성장 시장으로 자리 잡았고, 동남아는 완만하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은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사용자 리텐션 강화와 서비스 가치 제고가 주요 경쟁 축으로 전환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완만한 성장세 속에서 AI 기반 이커머스 모델과 멤버십 생태계 확장이 새로운 혁신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이 분석은 센서타워(Sensor Tower)가 ‘2025년 홀리데이 시즌 이커머스 앱 및 브랜드 인사이트’ 리포트를 통해 공개한 것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전 세계 이커머스 앱 연간 다운로드 수는 43억6000만 건에서 63억5000만 건으로 45% 이상 증가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6.5%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 소비가 빠르게 확산되며 모바일 이커머스 생태계는 장기 성장 기반을 갖추게 됐다. 사용자 규모가 포화에 가까워지면서 시장의 경쟁 초점은 신규 사용자 확보에서 사용자 유지와 서비스 경험 고도화로 이동하고 있다. AI 추천 기술의 발전과 숏폼 기반 콘텐츠 커머스의 부상, 신흥 시장의 성장 가속화는 글로벌 모바일 커머스 경쟁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키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광고 트렌드를 보면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온라인 쇼핑은 디지털 광고 지출이 가장 큰 업종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의 경우 2025년 1~10월 동안 약 190억달러의 광고비가 집행됐다. 또한 대부분의 시장에서 쇼핑 브랜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핵심 광고 채널로 활용하고 있으며, 두 채널의 광고 노출 비중은 많은 시장에서 70%를 넘어섰다. 전 세계 이커머스 앱 순위를 보면 테무(Temu)는 2025년 다운로드와 월간 활성 사용자 성장 순위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북미와 유럽, 라틴 아메리카, 중동, 일본, 아프리카 등 주요 지역에서도 다운로드 1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존재감을 강화했다. Blinkit은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리포트에서는 중국, 일본, 인도, 동남아 등 주요 지역의 이커머스 앱 순위도 함께 제공한다. 한국 시장에서는 2025년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다운로드와 다운로드 성장 순위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2025년 3월 출시 첫날 Google Play와 App Store에서 동시에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고, 3~5월 중 약 60일 동안 Google Play 다운로드 종합 1위를 유지했다. 출시 후 수개월 만에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하며 빠른 시장 확산력을 입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전체 모바일 앱 다운로드 기준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앞질렀다. 출시 초기에는 프로모션 강화를 위해 2025년 3월 광고 노출 수가 7억1300만 회로 급증하며 전월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이후에는 적정한 수준의 광고 집행을 유지하며 다운로드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구축 사이에서 균형 있는 전략을 이어갔다. 광고는 소셜 플랫폼 중심으로 집행됐으며, 센서타워 데이터 기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광고 노출 비중은 전체의 86%에 달했다. 두 플랫폼의 시각적 매력과 소셜 확산력이 초기 사용자 유입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3~9월 한국 사용자 구성은 여성 비중이 58%, 핵심 연령층인 25~44세가 71%를 차지했다. 특히 35~44세가 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생활 쇼핑과 가정 소비 중심의 중장년 여성층에서 높은 시장 적합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 리포트를 발표한 센서타워는 모바일 앱, 디지털 광고, 리테일 미디어, 사용자 인사이트 분야에서 전 세계 주요 브랜드와 앱 퍼블리셔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다. 2013년 설립 이래 센서타워는 마케터, 앱 및 게임 개발자들이 사용량, 참여도, 유료 획득 전략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해 모바일 앱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현재 센서타워의 디지털 시장 인사이트 플랫폼은 오디언스, 리테일 미디어,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옛 패스매틱스) 등으로 확장돼 브랜드와 광고주들이 웹, 소셜, 모바일 전반에서 경쟁사의 광고 전략과 오디언스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5-12-09
  • SML제니트리 일본 미라이지노믹스와 전략적 협력
    국내 분자진단 전문기업 SML제니트리(대표 이동수)가 일본의 분자진단·POCT(현장진단) 기업인 미라이지노믹스(Mirai Genomic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일본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SML제니트리는 일본 미라이지노믹스와 분자진단 및 POCT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SML제니트리는 일본 내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으며, 미라이지노믹스는 한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SML제니트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분자진단·POCT 제품 사업 기회 공동 발굴 △양사 기술과 제품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공동 마케팅 △향후 신규 항목 개발 및 사업 확장 가능성 등을 폭넓게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에서 글로벌 분자진단·여성 건강·감염병 진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은 SML제니트리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ML제니트리가 보유한 분자진단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그리고 미라이지노믹스의 POCT 제품력이 결합되면, 병·의원과 검사센터를 대상으로 한 양사 제품 인지도와 공급 확대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SML제니트리 이동수 대표는 “이번 MOU는 일본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함께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확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ML 제니트리는 2018년 HPV 100종을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장치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검출할 수 있는 키트를 상용화한 곳이다. 또한 50여 개가 넘는 분자진단키트를 개발 및 상용화한 바 있다.
    • 경제
    • 기업
    2025-12-09

실시간 기업 기사

  • 현대로템 방사청과 2500억 규모 장애물개척전차 계약
    현대로템이 육군 전방 부대와 해병대에 처음으로 장애물개척전차(K600)를 공급한다. 현대로템은 9일 방위사업청과 2500억원 규모의 장애물개척전차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종 납기는 2029년 12월 31일이다. 장애물개척전차는 지뢰제거쟁기와 굴삭팔 등을 이용해 전방의 지뢰와 낙석 등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아군의 기동로를 확보하는 전투공병전차다. 이 전차는 차체 전면에 있는 쟁기로 지면을 갈아엎어 매설 지뢰를 찾아내고, 자기감응지뢰 무능화장비에서 나오는 자기장으로 지뢰를 폭발시킨다. 차체 상부의 굴삭팔은 파쇄기를 장착해 낙석을 파괴하거나 무거운 물체를 옮기는 크레인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이번에 2차 양산되는 장애물개척전차는 처음으로 전방 보병사단부대와 해병대에 배치될 계획이다. 비무장 지대(DMZ) 내 최적화된 작전 수행은 물론 장병들의 안전까지 함께 챙길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1차 양산분은 전차 기동력과 운용성 향상을 위해 전차를 보유한 기계화부대에 우선적으로 배치됐다. 해병대는 장애물개척전차를 보유하면서 상륙작전 시 해변 지뢰지대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해병대가 능동적으로 위험 지역을 돌파할 수 있어 육군과 연계 작전이 가능해지는 등 합동작전 수행 능력도 더 향상될 예정이다. 2차 양산분은 육군에서 받은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성능 개선 작업도 이뤄진다. 전차장이 탑승하는 의자의 이동 반경을 넓히고, 기동 간 우측 후사경의 떨림 수준 역시 완화된다. 이 밖에도 일부 장비의 소음과 운용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개선된다. 현대로템은 2006년 장애물개척전차의 소요가 결정된 이후 2014년부터 약 5년간 체계개발에 나섰다. 2019년 계약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진행됐던 1차 양산 사업 이후 계열 전차의 성능 개선 작업도 꾸준히 이뤄지는 중이다. 현대로템은 전 세계적으로 국방력 강화에 전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전차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장애물개척전차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 군의 피드백을 경청해 전차 양산에 반영하며 국방 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5-12-09
  • ‘오늘배송’ 운영사 엔에이피에스, 인도네시아 진출 추진
    시외버스 당일 배송 플랫폼 ‘오늘배송’을 운영하는 엔에이피에스는 인도네시아 현지 교통 플랫폼 전문기업 PT.NIA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버스 소화물 당일 배송 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엔에이피에스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물류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기 위해 성사됐다. 엔에이피에스가 운영 중인 ‘오늘배송’은 지역과 수도권 터미널을 거점으로 시외버스를 활용해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 회사는 최근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로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제’ 인증을 획득하며 서비스의 확장성과 보안 취약점 등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엔에이피에스는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오늘배송’ 플랫폼의 인도네시아 현지화 버전을 개발, 현지 버스 인프라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의 버스 소화물 배송 시장은 연간 최대 8억달러 규모에 달할 정도로 활성화돼 있다. 그러나 별도의 전산 플랫폼 없이 현금 결제와 수기 장부로 운영되는 관행 탓에 물동량 데이터 관리가 어렵고 실시간 위치 추적 등이 불가능하다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실시간 화물 추적과 투명한 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현지 물류 시장의 혁신을 꾀할 예정이다. 엔에이피에스는 이번 PT.NIA와의 협력은 국내에서 인정받은 플랫폼 기술력이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현지화를 통해 인도네시아를 넘어 동남아시아 물류 시장 전반으로 진출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5-12-09
  • 이브자리 산림탄소상쇄제도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 추가 확보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에 위치한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앞서 2018년 이브자리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행사에서 발생한 탄소 209톤을 자사 보유 탄소배출권으로 전량 상쇄했다. 11월에는 한국임업진흥원 주최 ‘산림 생태가치 더하기 활동’에 동참, 5개 공공기관의 필요량 420톤 중 60톤의 탄소배출권을 공급했다. 또한 정부 연구기관과 협력해 지속가능 ESG 경영 활동을 발굴하고 탄소중립 행사를 함께 수행하며, 탄소발자국 지우기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에 힘썼다. 이브자리는 30여 년간 이어온 탄소흡수원 증진을 위한 산림 조성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기업동행정원 ‘새록새綠(록)’을 조성했다. 스트레스 완화와 숙면에 도움을 주는 55종의 야생화 및 나무 1000주가 어우러진 이 정원은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나아가 올해 이브자리는 기업의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하는 인벤토리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2050년까지 사업 전 부문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2050 NET-ZERO 이브자리’ 미래비전을 세우고, 중장기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인권 이브자리 감사는 “탄소배출권 획득은 ‘아름답고 건강한 생활문화 조성’이라는 기업 철학과 맞닿은 산림 조성 활동의 실질적인 탄소감축 효과를 인정받은 결과며, 자발적 탄소중립 실천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뜻깊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숲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에 앞장서며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5-12-09
  • BNK부산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 고령층 노후 지원 협력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지난 8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부산 지역 주택연금 활성화’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령층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양 기관은 △부산 지역 주택연금 전담 거점 점포 운영 △전산 연계 프로그램 도입 △전문 인력 교육프로그램 추진 등 주택연금 이용 편의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상담부터 신청까지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고도화한다. 또한 주택연금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과 안내를 강화해 노후생활 안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금융서비스 제공에 힘쓸 계획이다. 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은 “주택연금이 고령층과 중장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제도인 만큼, 보다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연령대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5-12-09
  • 글로벌 이커머스, 성숙 시장에서 신흥 시장으로 중심축 이동
    2025년 글로벌 이커머스 성장은 성숙 시장에서 신흥 시장으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는 여전히 가장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고 유럽과 북미는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은 전 세계 다운로드 증가를 이끄는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부상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인도가 지속적으로 신규 다운로드를 견인하며 핵심 성장 시장으로 자리 잡았고, 동남아는 완만하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은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사용자 리텐션 강화와 서비스 가치 제고가 주요 경쟁 축으로 전환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완만한 성장세 속에서 AI 기반 이커머스 모델과 멤버십 생태계 확장이 새로운 혁신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이 분석은 센서타워(Sensor Tower)가 ‘2025년 홀리데이 시즌 이커머스 앱 및 브랜드 인사이트’ 리포트를 통해 공개한 것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전 세계 이커머스 앱 연간 다운로드 수는 43억6000만 건에서 63억5000만 건으로 45% 이상 증가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6.5%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 소비가 빠르게 확산되며 모바일 이커머스 생태계는 장기 성장 기반을 갖추게 됐다. 사용자 규모가 포화에 가까워지면서 시장의 경쟁 초점은 신규 사용자 확보에서 사용자 유지와 서비스 경험 고도화로 이동하고 있다. AI 추천 기술의 발전과 숏폼 기반 콘텐츠 커머스의 부상, 신흥 시장의 성장 가속화는 글로벌 모바일 커머스 경쟁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키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광고 트렌드를 보면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온라인 쇼핑은 디지털 광고 지출이 가장 큰 업종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의 경우 2025년 1~10월 동안 약 190억달러의 광고비가 집행됐다. 또한 대부분의 시장에서 쇼핑 브랜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핵심 광고 채널로 활용하고 있으며, 두 채널의 광고 노출 비중은 많은 시장에서 70%를 넘어섰다. 전 세계 이커머스 앱 순위를 보면 테무(Temu)는 2025년 다운로드와 월간 활성 사용자 성장 순위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북미와 유럽, 라틴 아메리카, 중동, 일본, 아프리카 등 주요 지역에서도 다운로드 1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존재감을 강화했다. Blinkit은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리포트에서는 중국, 일본, 인도, 동남아 등 주요 지역의 이커머스 앱 순위도 함께 제공한다. 한국 시장에서는 2025년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다운로드와 다운로드 성장 순위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2025년 3월 출시 첫날 Google Play와 App Store에서 동시에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고, 3~5월 중 약 60일 동안 Google Play 다운로드 종합 1위를 유지했다. 출시 후 수개월 만에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하며 빠른 시장 확산력을 입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전체 모바일 앱 다운로드 기준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앞질렀다. 출시 초기에는 프로모션 강화를 위해 2025년 3월 광고 노출 수가 7억1300만 회로 급증하며 전월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이후에는 적정한 수준의 광고 집행을 유지하며 다운로드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구축 사이에서 균형 있는 전략을 이어갔다. 광고는 소셜 플랫폼 중심으로 집행됐으며, 센서타워 데이터 기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광고 노출 비중은 전체의 86%에 달했다. 두 플랫폼의 시각적 매력과 소셜 확산력이 초기 사용자 유입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3~9월 한국 사용자 구성은 여성 비중이 58%, 핵심 연령층인 25~44세가 71%를 차지했다. 특히 35~44세가 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생활 쇼핑과 가정 소비 중심의 중장년 여성층에서 높은 시장 적합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 리포트를 발표한 센서타워는 모바일 앱, 디지털 광고, 리테일 미디어, 사용자 인사이트 분야에서 전 세계 주요 브랜드와 앱 퍼블리셔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다. 2013년 설립 이래 센서타워는 마케터, 앱 및 게임 개발자들이 사용량, 참여도, 유료 획득 전략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해 모바일 앱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현재 센서타워의 디지털 시장 인사이트 플랫폼은 오디언스, 리테일 미디어,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옛 패스매틱스) 등으로 확장돼 브랜드와 광고주들이 웹, 소셜, 모바일 전반에서 경쟁사의 광고 전략과 오디언스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5-12-09
  • SML제니트리 일본 미라이지노믹스와 전략적 협력
    국내 분자진단 전문기업 SML제니트리(대표 이동수)가 일본의 분자진단·POCT(현장진단) 기업인 미라이지노믹스(Mirai Genomic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일본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SML제니트리는 일본 미라이지노믹스와 분자진단 및 POCT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SML제니트리는 일본 내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으며, 미라이지노믹스는 한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SML제니트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분자진단·POCT 제품 사업 기회 공동 발굴 △양사 기술과 제품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공동 마케팅 △향후 신규 항목 개발 및 사업 확장 가능성 등을 폭넓게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에서 글로벌 분자진단·여성 건강·감염병 진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은 SML제니트리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ML제니트리가 보유한 분자진단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그리고 미라이지노믹스의 POCT 제품력이 결합되면, 병·의원과 검사센터를 대상으로 한 양사 제품 인지도와 공급 확대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SML제니트리 이동수 대표는 “이번 MOU는 일본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함께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확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ML 제니트리는 2018년 HPV 100종을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장치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검출할 수 있는 키트를 상용화한 곳이다. 또한 50여 개가 넘는 분자진단키트를 개발 및 상용화한 바 있다.
    • 경제
    • 기업
    2025-12-09
  • 강원테크노파크, 도내 기업들과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 속도
    강원특별자치도는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며 의료, 푸드테크, 교통안전 등 생활 밀착형 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강원테크노파크(원장 허장현)는 도내 기업들과 함께 AI·로봇 기반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혁신 사례를 만들며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의료 분야에서는 임상연구 절차의 복잡성을 해소한 디지털 전환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디에이치소프트는 ‘코드자동생성 기반 Smart-CRF 시스템’을 개발해 임상시험용 증례기록서(CRF)를 디지털 설문 형태로 자동 구조화하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AI 코드 생성 엔진을 적용해 설문 입력 화면을 자동 생성하고 설계 기간과 비용을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표준 템플릿과 도메인 모델을 학습한 AI가 설문 항목을 자동 분석해 병원별 맞춤형 e-CRF를 빠르게 설계할 수 있어 임상연구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 이는 강원 의료·바이오 분야에 AI 기반 업무 자동화가 실제 도입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푸드테크 분야에서는 디엔비소프트가 ‘AI 기반 육가공 정형 제조 로봇 기술’을 통해 숙련공 의존도와 품질 편차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AI 비전 분석 기술로 육질, 부위, 등급을 자동 판별하고 신선도까지 예측할 수 있게 설계했다. 여기에 로봇-비전 융합 제어 기술을 더해 절단 공정의 정밀도와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이 기술은 도내 식품 제조 기업의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며 전통 정육 산업을 자동화 기반의 고효율 생산 체계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교통 안전 분야에서는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월드텍, 더픽트, 이앤지테크 등 지역 강소기업들이 AI 기반 도로 위험 예측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노면 결빙(블랙아이스), 안개 등 기상 요인을 실시간 감지해 사고 다발 구간의 위험 요소를 AI가 분석하고, 이를 3차원 디지털트윈 기술로 시각화해 시뮬레이션한다. 분석 결과는 도로 전광판,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즉시 전달돼 운전자 주의를 높이고 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선제적 사고 예방 체계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아 지방시대위원회의 ‘2025년 지역균형발전사업 지원계정’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의료, 식품, 교통 등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현안을 해결하고 산업 구조를 혁신한 것이 큰 성과라며, 지역 기업들과 함께 ‘디지털 힘으로 성장하고 상승하는 혁신의 강원’이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5-12-08
  • 인천테크노파크 블록체인 기반 AIoT 바이오 물류 플랫폼 개발 지원
    인천광역시는 바이오 의약품과 연구 샘플 등 온도 변화에 민감한 물품의 안전한 운송을 위해 콜드체인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인천테크노파크(원장 이주호)는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함께 옵티로의 블록체인 기반 AIoT 바이오 물류 플랫폼 개발을 지원하며 지역 바이오 물류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옵티로의 바이오 물류 플랫폼은 실시간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온도, 습도, 진동, 개봉 여부 등을 감지하고, AI가 이를 분석해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알림하는 구조다. 모든 물류 데이터는 블록체인에 저장돼 위·변조가 불가능하며, 전 과정의 투명한 관리가 가능하다. 기존 수작업 과정을 자동화해 오류 가능성을 줄였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징후에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품질 안정성을 높이고 불량률과 폐기율도 줄였다. 옵티로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콜드체인을 넘어 포스코 석탄야드와 위험물 물류센터 등 산업용 관제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태국(SSC THAI, MNB THAI), 싱가포르(LABgistics) 등 글로벌 바이오 물류기업과 협력해 해외 시장에 진출했으며, 두바이의 식재료 수입기업(Taste Masters) 물류창고 실증을 통해 기술성을 입증했다. 옵티로의 플랫폼은 ‘2025 지역 자율형 혁신프로젝트(초광역)’의 지원을 받아 개발되고 있으며, 정밀한 품질 관리가 필요한 바이오 물류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산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는 바이오 물류는 제품 품질과 직결되는 만큼 디지털 기반의 정밀한 관리 체계가 필수라며, 옵티로의 플랫폼 개발은 글로벌 수준의 콜드체인 기술 역량을 갖춘 사례로, 인천 바이오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5-12-08
  • HD현대 인도에 신규 조선소 설립 검토
    HD현대가 인도 현지 신규 조선소 설립 검토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인도 남부 타밀나두(Tamil Nadu) 주(州) 마두라이(Madurai)에서 스탈린(M.K Stalin) 주 총리 및 라자(T.R.B Rajaa) 주 산업부 장관,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 기획 부문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조선소 건설에 관한 배타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인도 정부는 세계 5위 조선·해운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Maritime Amrit Kaal Vision 2047)’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조선소의 증설뿐 아니라 신규 조선소의 건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인도 정부는 현재 타밀나두, 구자라트, 안드라프라데시 등 5개 주를 신규 조선소 건설 후보지로 선정, 최적의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선소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타밀나두주 정부는 인센티브 및 보조금 지원, 인프라 확충,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확대하면서, HD현대를 신규 조선소 건립의 사업 파트너로 최종 낙점했다. 특히 신규 조선소 건립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거론되는 타밀나두주의 투투쿠디(Thoothukudi) 지역은 기온, 강수량 등이 HD현대중공업이 위치한 대한민국 울산과 유사해 최적의 부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타밀나두주는 이미 현대차,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지역으로 인근의 항만시설 역시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어 향후 사업 확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HD현대는 이달 초 인도 남부 도시 벵갈루루에서 인도 국방부 산하 국영기업인 ‘BEML(Bharat Earth Movers Limited)’ 社와 ‘크레인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뱅갈루루에 본사를 둔 BEML은 국방·항공우주 장비, 광산 및 건설 중장비, 철도·지하철 차량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벵갈루루, 콜라르 등 인도 남부 지역에 다수의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는 BEML과 설계·생산·품질 검증 등 크레인 제작 전 과정에서 협력을 확대, 인도 내 항만 크레인 제조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인도 현지 조선소에 골리앗 크레인과 집 크레인까지 공급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삼호는 올해 2월 인도 최대 국영 조선사인 코친 조선소에 600톤급 골리앗 크레인을 성공적으로 납품한 바 있다. 또한 8월에는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HD현대에 코비나를 인수하는 등 HD현대는 크레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는 인도가 조선산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 의지가 강해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시장이며 인도와의 조선·해양 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올해 7월 인도 최대 국영 조선사인 코친 조선소와 MOU를 체결하고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인적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최근에는 협력 범위를 함정 사업으로 확대, 인도 내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5-12-08
  • SICK와 한화로보틱스 스마트 제조 환경 고도화 협력
    SICK(씨크)와 한화로보틱스가 지난 3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 역량을 결합해 로봇과 센서가 융합된 차세대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스마트 제조 환경 고도화를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SICK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협동로봇과 모바일 자율주행로봇(AMR)의 안전성과 성능을 한층 강화하고, 한화로보틱스의 프로젝트 현장에 보다 신뢰성 높은 운영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로보틱스는 국내외 제조업 현장에 적용되는 협동로봇과 AMR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며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제조 현장의 자동화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실제 공장 라인과 물류 센터에서 로봇과 센서가 통합적으로 작동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생산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동일한 작업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SICK의 안전 LiDAR 센서와 컨트롤러가 적용된 AMR은 생산 자재 운반과 라인 간 부품 이송 등 반복적인 물류 작업을 자동화해 전체 공정 효율을 높인다. 이를 통해 제조 현장의 생산 안정성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정기적인 기술 세션과 교육을 통해 최신 글로벌 센서 및 자동화 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현장 적용과 기술 인재 육성까지 아우르는 장기적 협력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산업 전반의 기술 수준 향상과 지속 가능한 혁신을 도모하며,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도 의미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제
    • 기업
    2025-12-08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