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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미국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와 핵심 소재 예약 계약
두산에너빌리티가 엑스-에너지(X-energy)의 SMR 주기기 제작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와 핵심 소재에 대한 예약 계약(Reserv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현지 시각 11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엑스-에너지 클레이 셀(Clay Sell)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엑스-에너지가 건설할 Xe-100 고온 가스로 16대의 핵심 소재인 두산에너빌리티의 단조품(Forging)을 선제 확보하기 위해 체결됐다. 단조품은 SMR 주기기 제작에 필요한 중·대형 소재로, 생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번 예약 계약 이후 두산에너빌리티는 엑스-에너지와 후속 계약을 통해 단조품 및 모듈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엑스-에너지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을 받는 차세대 고온 가스로 SMR 개발사이다. 첫 사업으로 미국 다우(Dow)는 텍사스주 산업단지에 4대의 Xe-100을 건설할 계획이며, 에너지 노스웨스트(Energy Northwest)는 워싱턴주에 12대의 Xe-100을 건설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노스웨스트가 추진하는 사업은 아마존(AWS)과 엑스-에너지가 2039년까지 추진하는 총 5GW 규모, Xe-100 60대에 해당하는 대규모 건설 계획의 일환이다. 엑스-에너지의 클레이 셀 사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독보적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세계 최고의 원자력 공급업체로, Xe-100의 시장 진입에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이 중요한 사업에서 두산과 협력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사장(원자력BG장)은 “엑스-에너지와의 이번 예약 계약은 SMR이 이제 본격적으로 제작 단계에 진입한다는 뜻깊은 이정표”라며 “두산은 엑스-에너지 SMR 주기기 제작의 핵심 파트너로서 철저한 품질, 납기 준수를 통해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엑스-에너지와 SMR 주기기 제작을 위한 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협력을 강화해 왔다. 2023년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엑스-에너지 지분투자에 참여하며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고, 8월에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두산에너빌리티·엑스-에너지·아마존·한국수력원자력이 SMR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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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SIA 임베디드소프트웨어 산업 유공 포상 시상식 개최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회장 이창열, KESSIA)는 지난 11일 서울 엘타워에서 임베디드 업계 대표기업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임베디드소프트웨어 산업 유공 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는 임베디드 업계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민간 협회로, MDS테크 이창열 대표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에프에이리눅스, 케이엠에스테크놀로지, 하이버스, 텔레칩스, 매스웍스코리아, MDS인텔리전스 등의 IT 전문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임베디드SW 산업 유공 포상은 산업 기술혁신의 근간이 되는 ‘임베디드SW 산업 발전 유공자’를 발굴하고 공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 임베디드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기업 및 개인) 7명에 대한 표창과 상장이 수여됐다. 장관상 단체 부문은 베이리스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및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반 물리적 인공지능(Physical AI) 분야에서 국내 선도적 기술력을 확보해 자동차·드론·로봇 산업 전반에 기여했으며, 특히 자율주행차량용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등을 독자 개발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장관상 개인부문은 SK하이닉스 송해룡 팀장으로, SK하이닉스 최초 고객용/기업용 SSD 제품 FW Platform 설계 및 사업화에 성공했으며, 독자 기술 개발을 통한 기술의 국산화 및 SSD 제품 개발과 판매를 통한 수출 증대로 임베디드시스템 산업계 기술 발전과 혁신에 공헌해 장관상을 수상했다. KESSIA 협회장상 단체부문은 △하이버스 △로보메이션 △위버스마인드 총 3개 사가 수상했다. KESSIA 협회장상 개인부문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서재형 원장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이규진 과장 총 2인이 수상했다. 이창열 회장은 “수상자 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올해는 특히 ‘피지컬 AI’와 같이 물리적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가 핵심적인 기반 기술로 주목받으면서 전 산업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급격한 기술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정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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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6대 전략 산업 위해 2천억 원 규모 대출 공급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기술주도 신사업과 성장 기반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에 5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약 2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보증 비율 상향 △보증요율 감면(0.8%p) 등 혜택을 제공해 첨단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기술 우수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은행은 지난 11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기보와 ‘AtoF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기보와 함께 정부의 6대 성장엔진인 첨단 전략산업 전반에 생산적 금융을 지원해 우리금융의 ‘미래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첨단 산업 국가 도약을 위해 6대 성장엔진으로 선정한 ‘AtoF’는 △AI △Bio(바이오) △Contents&Culture(콘텐츠&문화) △Defense(방산) △Energy(에너지) △Factory(첨단 제조) 등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이끌 전략산업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생산적 금융 전환과 포용 금융 확대를 위해 80조원 규모로 추진 중인 ‘우리금융 미래 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우리은행은 K-Tech 프로그램을 통해 기보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인 첨단 전략산업을 이끄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 산업 르네상스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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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베드와 행복얼라이언스, 결식 우려 아동 돕기 위해 맞손
퍼시스그룹의 침대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슬로우베드(SLOU BED)가 연말을 맞아 행복얼라이언스와 함께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행복상자 포장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슬로우베드 임직원은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퍼시스 본사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위한 생필품과 간식을 담은 ‘행복상자’를 제작했다. 영양간식, 건강식품, 생리대 등 다양한 물품을 직접 분류해 포장하고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담아 손 편지를 작성하며 정성을 모았다. 슬로우베드가 참여한 행복상자 포장 자원봉사는 행복상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행복얼라이언스 멤버 기업이 후원한 영양간식과 생필품 등을 임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손 편지와 함께 상자에 담는 봉사 프로그램이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약 9만 개의 행복상자가 소외된 아이들에게 전달됐다. 슬로우베드는 이날 200여 개의 행복상자를 제작했으며, 완성된 상자는 지역 사회와 연계해 아이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캠페인을 주관하는 행복얼라이언스는 120개 기업, 149개 지방정부, 52만 명의 시민이 동참해 복지 혜택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행복두끼 프로젝트’, ‘행복상자 캠페인’,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등 다양한 아동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운영사 행복나래는 SK가 설립한 구매 서비스 회사로서, 발생한 이익 전액을 사회적 가치 창출에 사용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슬로우베드 임직원들의 따뜻한 참여가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행복한 일상을 위한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슬로우베드는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위해 작은 정성을 보탤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다"며 "꾸준히 지향해 온 지속 가능한 매트리스 브랜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주변의 이웃, 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가치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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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그룹 CES에 그룹 단위로 첫 참가, 로봇 신사업 비전 발표
HL그룹(회장 정몽원)이 ‘CES 2026’에 참가한다. △HL만도 △HL클레무브 △HL로보틱스 △HL디앤아이한라까지 주요 4개 사가 그룹 단위 통합 부스를 구성, ‘인텔리전스 인 액션(Intelligence In Ac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로봇, AI, 모빌리티 등 HL(Higher Life)의 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중심은 다양한 로봇이다. HL만도 ‘로봇 관절 액추에이터(Actuator)’, HL로보틱스 ‘캐리(CARRIE)’, HL디앤아이한라 ‘디봇픽스(DivotFiX)’ 등 휴머노이드뿐만 아니라 산업 서비스 로봇이 총출동한다. 관심은 단연 로봇 관절 액추에이터에 쏠린다. 팔다리, 몸통과 머리, 심지어 손가락 관절까지 휴머노이드 구성에 있어 어느 한 군데 빠지지 않는다. 모터, 감속기, 센서, 제어기 등 요소 기술의 집약체, CES 기간 중 HL만도는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들을 초청해 로봇 신사업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60여 년간 닦아온 자동차 부품 기술, 소프트웨어 역량, 글로벌 공급망을 적극 활용, 로봇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와 구체적 로드맵이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실물과 HL로보틱스의 ‘캐리(CARRIE)’도 처음 공개한다. 캐리는 저상형 자율주행 물류 로봇이다. 높이 14, 가로·세로 88·145cm, 택배 손수레만 한 제품이 최대 2톤 적재, 360도 회전 등 화물 운반에 강점을 갖고 있다. 물류 혁신 아이템, 자율주행 주차 로봇 ‘파키(PARKIE)’의 산업용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디봇픽스(DivotFiX)’를 선보인다. 골프장 디봇(Divot: 패인 잔디 자국) 수리 로봇, HL만도와 대동로보틱스가 함께 만들었다. 건설 분야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HL디앤아이한라의 의지가 담긴 신제품이다. 혁신상 수상 역시 괄목할 만하다. 이번 CES에서 4개 사는 총 5개 제품으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 HL만도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이코사 하이퍼프레딕션(MiCOSA HyperPrediction)’, HL클레무브 휴대용 안전 센서 ‘시루(SEERU)’, HL로보틱스 ‘캐리(CARRIE)’, HL디앤아이한라 ‘스마트홈 제어 시스템(AI House)’과 ‘디봇픽스(DivotFiX)’가 각 분야 우수 제품에 선정됐다. HL그룹 CES TFT는 "그룹 단위 CES 참가는 처음이라며 인텔리전스 인 액션(Intelligence In Action), 즉 ‘지능적 움직임’ 슬로건을 내걸고 HL그룹이 나아가는 로봇의 미래를 명확하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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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 시상식 갖고 수상자들 격려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제2회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은 기업가 이전에 소설가의 꿈을 품었던 롯데그룹 창업자 신격호 명예회장의 문학 열정을 계승하고 전파하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우수한 작가를 발굴 및 지원해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알리며 한국 문학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는 3,013명이 응모했고 9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대상 수상자들에게는 2천만 원, 최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500만 원이 전달돼 총 9천만 원을 상금으로 수여됐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시 부문(푸시킨 문학) 대상 : 여성민(이별의 수비수들), 최우수상 : 류성훈(웜홀)·우윤희(무각소녀) △소설 부문 대상 : 장은진(부끄러움의 시대), 최우수상 : 정호재(잃어버린 우산들의 무덤)·류지연(냄새) △수필 부문 대상 : 송명화(나무의 응시, 풀의 주름), 최우수상 문경희(덧모)·박선령(거친 손). 시 부문 대상 여성민 시인의 ‘이별의 수비수들’은 “발랄한 사물에 대해 집요하게 관찰하고, 언어를 통해 인간과 비인간 사물을 어긋나게 연결하는 기술과 세계를 낯설게 재조립하는 능력이 돋보인 시 쓰기의 방식을 새롭게 보여줬다”는 평을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부끄러움의 시대’라는 작품으로 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장은진 작가는 “상황에 대한 묘사가 서정시로 쓴 극한체험 같아 울림이 강력하다”는 평을 받았다. 송명화 작가의 ‘나무의 응시, 풀의 주름’은 “자연을 통해 생명 존중과 삶에 대한 성찰뿐 아니라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사유의 세계가 돋보인다. 아픈 곳을 어루만져 주는 공감대가 ‘응시와 주름’이란 영역 안에서 조화를 이뤘다”는 평을 받으며 수필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김홍정 심사위원장은 “3번의 심사 과정을 거쳤고 격렬히 토의하며 진지하게 논의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히며 “수상자들이 한국문학계를 끌고 갈 중추적인 사람들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시상식에서 장혜선 이사장은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을 시작한 이유는 점점 힘들어지는 한국 문학계를 살릴 젊은이들을 발굴하고 다음 세대를 이어 갈 문학 원동력을 만들기 위해서였는데 이 취지에 맞게 올해 젊은 작가들이 큰 활약을 보여줘 감사하다”면서 “이 상에는 문학을 사랑했던 제 외할아버지 신격호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는 부분이 있고 그렇기에 공모전을 할 때마다 굉장히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상 여부를 떠나 참여한 모든 작가에게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좋은 작품으로 꼭 함께하길 원한다. 여러분 뒤에서 늘 우리가 응원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자문위원장을 맡은 나태주 시인은 축사를 하며 문학상의 발전을 기원했다. 그는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이 힘들고 지친 작가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줘 감사하다. 이 상이 계속 이어지고 확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말이 있듯이 더욱 확대되고 번창해 모든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좋은 글을 쓰는 문인에게 용기를 주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수상자들은 수상 소감을 통해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을 통해 문학계에 힘을 주고 있는 롯데장학재단에 감사를 표하며 계속해서 좋은 작품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장은진 작가는 “내 소설은 견딤과 버팀에 대한 이야기다. 나 또한 그렇게 살아왔던 것 같고 제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견디고 버텨서 좋은 소설을 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명화 작가는 “문학은 세상을 비추는 것이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샤롯데 상을 받고 보니 앞으로도 제가 어떤 수필을 쓸 것인지 분명해지는 것 같다. 내 스승이 강조한 대로 세상의 어두운 곳을 바라보며 소외된 세상을 조금이나마 바꿔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의 격려에 힘입어 수필다운 삶을 살고 작가답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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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미국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와 핵심 소재 예약 계약
- 두산에너빌리티가 엑스-에너지(X-energy)의 SMR 주기기 제작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와 핵심 소재에 대한 예약 계약(Reserv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현지 시각 11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엑스-에너지 클레이 셀(Clay Sell)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엑스-에너지가 건설할 Xe-100 고온 가스로 16대의 핵심 소재인 두산에너빌리티의 단조품(Forging)을 선제 확보하기 위해 체결됐다. 단조품은 SMR 주기기 제작에 필요한 중·대형 소재로, 생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번 예약 계약 이후 두산에너빌리티는 엑스-에너지와 후속 계약을 통해 단조품 및 모듈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엑스-에너지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을 받는 차세대 고온 가스로 SMR 개발사이다. 첫 사업으로 미국 다우(Dow)는 텍사스주 산업단지에 4대의 Xe-100을 건설할 계획이며, 에너지 노스웨스트(Energy Northwest)는 워싱턴주에 12대의 Xe-100을 건설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노스웨스트가 추진하는 사업은 아마존(AWS)과 엑스-에너지가 2039년까지 추진하는 총 5GW 규모, Xe-100 60대에 해당하는 대규모 건설 계획의 일환이다. 엑스-에너지의 클레이 셀 사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독보적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세계 최고의 원자력 공급업체로, Xe-100의 시장 진입에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이 중요한 사업에서 두산과 협력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사장(원자력BG장)은 “엑스-에너지와의 이번 예약 계약은 SMR이 이제 본격적으로 제작 단계에 진입한다는 뜻깊은 이정표”라며 “두산은 엑스-에너지 SMR 주기기 제작의 핵심 파트너로서 철저한 품질, 납기 준수를 통해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엑스-에너지와 SMR 주기기 제작을 위한 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협력을 강화해 왔다. 2023년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엑스-에너지 지분투자에 참여하며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고, 8월에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두산에너빌리티·엑스-에너지·아마존·한국수력원자력이 SMR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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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미국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와 핵심 소재 예약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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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SIA 임베디드소프트웨어 산업 유공 포상 시상식 개최
-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회장 이창열, KESSIA)는 지난 11일 서울 엘타워에서 임베디드 업계 대표기업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임베디드소프트웨어 산업 유공 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는 임베디드 업계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민간 협회로, MDS테크 이창열 대표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에프에이리눅스, 케이엠에스테크놀로지, 하이버스, 텔레칩스, 매스웍스코리아, MDS인텔리전스 등의 IT 전문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임베디드SW 산업 유공 포상은 산업 기술혁신의 근간이 되는 ‘임베디드SW 산업 발전 유공자’를 발굴하고 공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 임베디드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기업 및 개인) 7명에 대한 표창과 상장이 수여됐다. 장관상 단체 부문은 베이리스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및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반 물리적 인공지능(Physical AI) 분야에서 국내 선도적 기술력을 확보해 자동차·드론·로봇 산업 전반에 기여했으며, 특히 자율주행차량용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등을 독자 개발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장관상 개인부문은 SK하이닉스 송해룡 팀장으로, SK하이닉스 최초 고객용/기업용 SSD 제품 FW Platform 설계 및 사업화에 성공했으며, 독자 기술 개발을 통한 기술의 국산화 및 SSD 제품 개발과 판매를 통한 수출 증대로 임베디드시스템 산업계 기술 발전과 혁신에 공헌해 장관상을 수상했다. KESSIA 협회장상 단체부문은 △하이버스 △로보메이션 △위버스마인드 총 3개 사가 수상했다. KESSIA 협회장상 개인부문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서재형 원장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이규진 과장 총 2인이 수상했다. 이창열 회장은 “수상자 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올해는 특히 ‘피지컬 AI’와 같이 물리적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가 핵심적인 기반 기술로 주목받으면서 전 산업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급격한 기술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정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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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SIA 임베디드소프트웨어 산업 유공 포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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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6대 전략 산업 위해 2천억 원 규모 대출 공급
-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기술주도 신사업과 성장 기반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에 5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약 2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보증 비율 상향 △보증요율 감면(0.8%p) 등 혜택을 제공해 첨단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기술 우수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은행은 지난 11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기보와 ‘AtoF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기보와 함께 정부의 6대 성장엔진인 첨단 전략산업 전반에 생산적 금융을 지원해 우리금융의 ‘미래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첨단 산업 국가 도약을 위해 6대 성장엔진으로 선정한 ‘AtoF’는 △AI △Bio(바이오) △Contents&Culture(콘텐츠&문화) △Defense(방산) △Energy(에너지) △Factory(첨단 제조) 등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이끌 전략산업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생산적 금융 전환과 포용 금융 확대를 위해 80조원 규모로 추진 중인 ‘우리금융 미래 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우리은행은 K-Tech 프로그램을 통해 기보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인 첨단 전략산업을 이끄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 산업 르네상스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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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6대 전략 산업 위해 2천억 원 규모 대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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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베드와 행복얼라이언스, 결식 우려 아동 돕기 위해 맞손
- 퍼시스그룹의 침대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슬로우베드(SLOU BED)가 연말을 맞아 행복얼라이언스와 함께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행복상자 포장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슬로우베드 임직원은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퍼시스 본사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위한 생필품과 간식을 담은 ‘행복상자’를 제작했다. 영양간식, 건강식품, 생리대 등 다양한 물품을 직접 분류해 포장하고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담아 손 편지를 작성하며 정성을 모았다. 슬로우베드가 참여한 행복상자 포장 자원봉사는 행복상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행복얼라이언스 멤버 기업이 후원한 영양간식과 생필품 등을 임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손 편지와 함께 상자에 담는 봉사 프로그램이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약 9만 개의 행복상자가 소외된 아이들에게 전달됐다. 슬로우베드는 이날 200여 개의 행복상자를 제작했으며, 완성된 상자는 지역 사회와 연계해 아이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캠페인을 주관하는 행복얼라이언스는 120개 기업, 149개 지방정부, 52만 명의 시민이 동참해 복지 혜택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행복두끼 프로젝트’, ‘행복상자 캠페인’,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등 다양한 아동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운영사 행복나래는 SK가 설립한 구매 서비스 회사로서, 발생한 이익 전액을 사회적 가치 창출에 사용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슬로우베드 임직원들의 따뜻한 참여가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행복한 일상을 위한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슬로우베드는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위해 작은 정성을 보탤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다"며 "꾸준히 지향해 온 지속 가능한 매트리스 브랜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주변의 이웃, 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가치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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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베드와 행복얼라이언스, 결식 우려 아동 돕기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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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그룹 CES에 그룹 단위로 첫 참가, 로봇 신사업 비전 발표
- HL그룹(회장 정몽원)이 ‘CES 2026’에 참가한다. △HL만도 △HL클레무브 △HL로보틱스 △HL디앤아이한라까지 주요 4개 사가 그룹 단위 통합 부스를 구성, ‘인텔리전스 인 액션(Intelligence In Ac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로봇, AI, 모빌리티 등 HL(Higher Life)의 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중심은 다양한 로봇이다. HL만도 ‘로봇 관절 액추에이터(Actuator)’, HL로보틱스 ‘캐리(CARRIE)’, HL디앤아이한라 ‘디봇픽스(DivotFiX)’ 등 휴머노이드뿐만 아니라 산업 서비스 로봇이 총출동한다. 관심은 단연 로봇 관절 액추에이터에 쏠린다. 팔다리, 몸통과 머리, 심지어 손가락 관절까지 휴머노이드 구성에 있어 어느 한 군데 빠지지 않는다. 모터, 감속기, 센서, 제어기 등 요소 기술의 집약체, CES 기간 중 HL만도는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들을 초청해 로봇 신사업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60여 년간 닦아온 자동차 부품 기술, 소프트웨어 역량, 글로벌 공급망을 적극 활용, 로봇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와 구체적 로드맵이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실물과 HL로보틱스의 ‘캐리(CARRIE)’도 처음 공개한다. 캐리는 저상형 자율주행 물류 로봇이다. 높이 14, 가로·세로 88·145cm, 택배 손수레만 한 제품이 최대 2톤 적재, 360도 회전 등 화물 운반에 강점을 갖고 있다. 물류 혁신 아이템, 자율주행 주차 로봇 ‘파키(PARKIE)’의 산업용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디봇픽스(DivotFiX)’를 선보인다. 골프장 디봇(Divot: 패인 잔디 자국) 수리 로봇, HL만도와 대동로보틱스가 함께 만들었다. 건설 분야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HL디앤아이한라의 의지가 담긴 신제품이다. 혁신상 수상 역시 괄목할 만하다. 이번 CES에서 4개 사는 총 5개 제품으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 HL만도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이코사 하이퍼프레딕션(MiCOSA HyperPrediction)’, HL클레무브 휴대용 안전 센서 ‘시루(SEERU)’, HL로보틱스 ‘캐리(CARRIE)’, HL디앤아이한라 ‘스마트홈 제어 시스템(AI House)’과 ‘디봇픽스(DivotFiX)’가 각 분야 우수 제품에 선정됐다. HL그룹 CES TFT는 "그룹 단위 CES 참가는 처음이라며 인텔리전스 인 액션(Intelligence In Action), 즉 ‘지능적 움직임’ 슬로건을 내걸고 HL그룹이 나아가는 로봇의 미래를 명확하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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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그룹 CES에 그룹 단위로 첫 참가, 로봇 신사업 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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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 시상식 갖고 수상자들 격려
-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제2회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은 기업가 이전에 소설가의 꿈을 품었던 롯데그룹 창업자 신격호 명예회장의 문학 열정을 계승하고 전파하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우수한 작가를 발굴 및 지원해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알리며 한국 문학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는 3,013명이 응모했고 9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대상 수상자들에게는 2천만 원, 최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500만 원이 전달돼 총 9천만 원을 상금으로 수여됐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시 부문(푸시킨 문학) 대상 : 여성민(이별의 수비수들), 최우수상 : 류성훈(웜홀)·우윤희(무각소녀) △소설 부문 대상 : 장은진(부끄러움의 시대), 최우수상 : 정호재(잃어버린 우산들의 무덤)·류지연(냄새) △수필 부문 대상 : 송명화(나무의 응시, 풀의 주름), 최우수상 문경희(덧모)·박선령(거친 손). 시 부문 대상 여성민 시인의 ‘이별의 수비수들’은 “발랄한 사물에 대해 집요하게 관찰하고, 언어를 통해 인간과 비인간 사물을 어긋나게 연결하는 기술과 세계를 낯설게 재조립하는 능력이 돋보인 시 쓰기의 방식을 새롭게 보여줬다”는 평을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부끄러움의 시대’라는 작품으로 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장은진 작가는 “상황에 대한 묘사가 서정시로 쓴 극한체험 같아 울림이 강력하다”는 평을 받았다. 송명화 작가의 ‘나무의 응시, 풀의 주름’은 “자연을 통해 생명 존중과 삶에 대한 성찰뿐 아니라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사유의 세계가 돋보인다. 아픈 곳을 어루만져 주는 공감대가 ‘응시와 주름’이란 영역 안에서 조화를 이뤘다”는 평을 받으며 수필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김홍정 심사위원장은 “3번의 심사 과정을 거쳤고 격렬히 토의하며 진지하게 논의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히며 “수상자들이 한국문학계를 끌고 갈 중추적인 사람들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시상식에서 장혜선 이사장은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을 시작한 이유는 점점 힘들어지는 한국 문학계를 살릴 젊은이들을 발굴하고 다음 세대를 이어 갈 문학 원동력을 만들기 위해서였는데 이 취지에 맞게 올해 젊은 작가들이 큰 활약을 보여줘 감사하다”면서 “이 상에는 문학을 사랑했던 제 외할아버지 신격호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는 부분이 있고 그렇기에 공모전을 할 때마다 굉장히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상 여부를 떠나 참여한 모든 작가에게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좋은 작품으로 꼭 함께하길 원한다. 여러분 뒤에서 늘 우리가 응원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자문위원장을 맡은 나태주 시인은 축사를 하며 문학상의 발전을 기원했다. 그는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이 힘들고 지친 작가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줘 감사하다. 이 상이 계속 이어지고 확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말이 있듯이 더욱 확대되고 번창해 모든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좋은 글을 쓰는 문인에게 용기를 주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수상자들은 수상 소감을 통해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을 통해 문학계에 힘을 주고 있는 롯데장학재단에 감사를 표하며 계속해서 좋은 작품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장은진 작가는 “내 소설은 견딤과 버팀에 대한 이야기다. 나 또한 그렇게 살아왔던 것 같고 제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견디고 버텨서 좋은 소설을 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명화 작가는 “문학은 세상을 비추는 것이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샤롯데 상을 받고 보니 앞으로도 제가 어떤 수필을 쓸 것인지 분명해지는 것 같다. 내 스승이 강조한 대로 세상의 어두운 곳을 바라보며 소외된 세상을 조금이나마 바꿔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의 격려에 힘입어 수필다운 삶을 살고 작가답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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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 시상식 갖고 수상자들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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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미국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와 핵심 소재 예약 계약
- 두산에너빌리티가 엑스-에너지(X-energy)의 SMR 주기기 제작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와 핵심 소재에 대한 예약 계약(Reserv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현지 시각 11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엑스-에너지 클레이 셀(Clay Sell)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엑스-에너지가 건설할 Xe-100 고온 가스로 16대의 핵심 소재인 두산에너빌리티의 단조품(Forging)을 선제 확보하기 위해 체결됐다. 단조품은 SMR 주기기 제작에 필요한 중·대형 소재로, 생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번 예약 계약 이후 두산에너빌리티는 엑스-에너지와 후속 계약을 통해 단조품 및 모듈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엑스-에너지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을 받는 차세대 고온 가스로 SMR 개발사이다. 첫 사업으로 미국 다우(Dow)는 텍사스주 산업단지에 4대의 Xe-100을 건설할 계획이며, 에너지 노스웨스트(Energy Northwest)는 워싱턴주에 12대의 Xe-100을 건설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노스웨스트가 추진하는 사업은 아마존(AWS)과 엑스-에너지가 2039년까지 추진하는 총 5GW 규모, Xe-100 60대에 해당하는 대규모 건설 계획의 일환이다. 엑스-에너지의 클레이 셀 사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독보적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세계 최고의 원자력 공급업체로, Xe-100의 시장 진입에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이 중요한 사업에서 두산과 협력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사장(원자력BG장)은 “엑스-에너지와의 이번 예약 계약은 SMR이 이제 본격적으로 제작 단계에 진입한다는 뜻깊은 이정표”라며 “두산은 엑스-에너지 SMR 주기기 제작의 핵심 파트너로서 철저한 품질, 납기 준수를 통해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엑스-에너지와 SMR 주기기 제작을 위한 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협력을 강화해 왔다. 2023년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엑스-에너지 지분투자에 참여하며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고, 8월에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두산에너빌리티·엑스-에너지·아마존·한국수력원자력이 SMR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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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SIA 임베디드소프트웨어 산업 유공 포상 시상식 개최
-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회장 이창열, KESSIA)는 지난 11일 서울 엘타워에서 임베디드 업계 대표기업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임베디드소프트웨어 산업 유공 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는 임베디드 업계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민간 협회로, MDS테크 이창열 대표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에프에이리눅스, 케이엠에스테크놀로지, 하이버스, 텔레칩스, 매스웍스코리아, MDS인텔리전스 등의 IT 전문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임베디드SW 산업 유공 포상은 산업 기술혁신의 근간이 되는 ‘임베디드SW 산업 발전 유공자’를 발굴하고 공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 임베디드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기업 및 개인) 7명에 대한 표창과 상장이 수여됐다. 장관상 단체 부문은 베이리스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및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반 물리적 인공지능(Physical AI) 분야에서 국내 선도적 기술력을 확보해 자동차·드론·로봇 산업 전반에 기여했으며, 특히 자율주행차량용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등을 독자 개발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장관상 개인부문은 SK하이닉스 송해룡 팀장으로, SK하이닉스 최초 고객용/기업용 SSD 제품 FW Platform 설계 및 사업화에 성공했으며, 독자 기술 개발을 통한 기술의 국산화 및 SSD 제품 개발과 판매를 통한 수출 증대로 임베디드시스템 산업계 기술 발전과 혁신에 공헌해 장관상을 수상했다. KESSIA 협회장상 단체부문은 △하이버스 △로보메이션 △위버스마인드 총 3개 사가 수상했다. KESSIA 협회장상 개인부문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서재형 원장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이규진 과장 총 2인이 수상했다. 이창열 회장은 “수상자 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올해는 특히 ‘피지컬 AI’와 같이 물리적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가 핵심적인 기반 기술로 주목받으면서 전 산업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급격한 기술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정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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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SIA 임베디드소프트웨어 산업 유공 포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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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6대 전략 산업 위해 2천억 원 규모 대출 공급
-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기술주도 신사업과 성장 기반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에 5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약 2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보증 비율 상향 △보증요율 감면(0.8%p) 등 혜택을 제공해 첨단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기술 우수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은행은 지난 11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기보와 ‘AtoF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기보와 함께 정부의 6대 성장엔진인 첨단 전략산업 전반에 생산적 금융을 지원해 우리금융의 ‘미래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첨단 산업 국가 도약을 위해 6대 성장엔진으로 선정한 ‘AtoF’는 △AI △Bio(바이오) △Contents&Culture(콘텐츠&문화) △Defense(방산) △Energy(에너지) △Factory(첨단 제조) 등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이끌 전략산업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생산적 금융 전환과 포용 금융 확대를 위해 80조원 규모로 추진 중인 ‘우리금융 미래 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우리은행은 K-Tech 프로그램을 통해 기보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인 첨단 전략산업을 이끄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 산업 르네상스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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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베드와 행복얼라이언스, 결식 우려 아동 돕기 위해 맞손
- 퍼시스그룹의 침대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슬로우베드(SLOU BED)가 연말을 맞아 행복얼라이언스와 함께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행복상자 포장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슬로우베드 임직원은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퍼시스 본사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위한 생필품과 간식을 담은 ‘행복상자’를 제작했다. 영양간식, 건강식품, 생리대 등 다양한 물품을 직접 분류해 포장하고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담아 손 편지를 작성하며 정성을 모았다. 슬로우베드가 참여한 행복상자 포장 자원봉사는 행복상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행복얼라이언스 멤버 기업이 후원한 영양간식과 생필품 등을 임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손 편지와 함께 상자에 담는 봉사 프로그램이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약 9만 개의 행복상자가 소외된 아이들에게 전달됐다. 슬로우베드는 이날 200여 개의 행복상자를 제작했으며, 완성된 상자는 지역 사회와 연계해 아이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캠페인을 주관하는 행복얼라이언스는 120개 기업, 149개 지방정부, 52만 명의 시민이 동참해 복지 혜택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행복두끼 프로젝트’, ‘행복상자 캠페인’,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등 다양한 아동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운영사 행복나래는 SK가 설립한 구매 서비스 회사로서, 발생한 이익 전액을 사회적 가치 창출에 사용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슬로우베드 임직원들의 따뜻한 참여가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행복한 일상을 위한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슬로우베드는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위해 작은 정성을 보탤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다"며 "꾸준히 지향해 온 지속 가능한 매트리스 브랜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주변의 이웃, 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가치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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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그룹 CES에 그룹 단위로 첫 참가, 로봇 신사업 비전 발표
- HL그룹(회장 정몽원)이 ‘CES 2026’에 참가한다. △HL만도 △HL클레무브 △HL로보틱스 △HL디앤아이한라까지 주요 4개 사가 그룹 단위 통합 부스를 구성, ‘인텔리전스 인 액션(Intelligence In Ac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로봇, AI, 모빌리티 등 HL(Higher Life)의 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중심은 다양한 로봇이다. HL만도 ‘로봇 관절 액추에이터(Actuator)’, HL로보틱스 ‘캐리(CARRIE)’, HL디앤아이한라 ‘디봇픽스(DivotFiX)’ 등 휴머노이드뿐만 아니라 산업 서비스 로봇이 총출동한다. 관심은 단연 로봇 관절 액추에이터에 쏠린다. 팔다리, 몸통과 머리, 심지어 손가락 관절까지 휴머노이드 구성에 있어 어느 한 군데 빠지지 않는다. 모터, 감속기, 센서, 제어기 등 요소 기술의 집약체, CES 기간 중 HL만도는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들을 초청해 로봇 신사업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60여 년간 닦아온 자동차 부품 기술, 소프트웨어 역량, 글로벌 공급망을 적극 활용, 로봇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와 구체적 로드맵이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실물과 HL로보틱스의 ‘캐리(CARRIE)’도 처음 공개한다. 캐리는 저상형 자율주행 물류 로봇이다. 높이 14, 가로·세로 88·145cm, 택배 손수레만 한 제품이 최대 2톤 적재, 360도 회전 등 화물 운반에 강점을 갖고 있다. 물류 혁신 아이템, 자율주행 주차 로봇 ‘파키(PARKIE)’의 산업용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디봇픽스(DivotFiX)’를 선보인다. 골프장 디봇(Divot: 패인 잔디 자국) 수리 로봇, HL만도와 대동로보틱스가 함께 만들었다. 건설 분야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HL디앤아이한라의 의지가 담긴 신제품이다. 혁신상 수상 역시 괄목할 만하다. 이번 CES에서 4개 사는 총 5개 제품으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 HL만도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이코사 하이퍼프레딕션(MiCOSA HyperPrediction)’, HL클레무브 휴대용 안전 센서 ‘시루(SEERU)’, HL로보틱스 ‘캐리(CARRIE)’, HL디앤아이한라 ‘스마트홈 제어 시스템(AI House)’과 ‘디봇픽스(DivotFiX)’가 각 분야 우수 제품에 선정됐다. HL그룹 CES TFT는 "그룹 단위 CES 참가는 처음이라며 인텔리전스 인 액션(Intelligence In Action), 즉 ‘지능적 움직임’ 슬로건을 내걸고 HL그룹이 나아가는 로봇의 미래를 명확하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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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 시상식 갖고 수상자들 격려
-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제2회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은 기업가 이전에 소설가의 꿈을 품었던 롯데그룹 창업자 신격호 명예회장의 문학 열정을 계승하고 전파하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우수한 작가를 발굴 및 지원해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알리며 한국 문학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는 3,013명이 응모했고 9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대상 수상자들에게는 2천만 원, 최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500만 원이 전달돼 총 9천만 원을 상금으로 수여됐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시 부문(푸시킨 문학) 대상 : 여성민(이별의 수비수들), 최우수상 : 류성훈(웜홀)·우윤희(무각소녀) △소설 부문 대상 : 장은진(부끄러움의 시대), 최우수상 : 정호재(잃어버린 우산들의 무덤)·류지연(냄새) △수필 부문 대상 : 송명화(나무의 응시, 풀의 주름), 최우수상 문경희(덧모)·박선령(거친 손). 시 부문 대상 여성민 시인의 ‘이별의 수비수들’은 “발랄한 사물에 대해 집요하게 관찰하고, 언어를 통해 인간과 비인간 사물을 어긋나게 연결하는 기술과 세계를 낯설게 재조립하는 능력이 돋보인 시 쓰기의 방식을 새롭게 보여줬다”는 평을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부끄러움의 시대’라는 작품으로 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장은진 작가는 “상황에 대한 묘사가 서정시로 쓴 극한체험 같아 울림이 강력하다”는 평을 받았다. 송명화 작가의 ‘나무의 응시, 풀의 주름’은 “자연을 통해 생명 존중과 삶에 대한 성찰뿐 아니라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사유의 세계가 돋보인다. 아픈 곳을 어루만져 주는 공감대가 ‘응시와 주름’이란 영역 안에서 조화를 이뤘다”는 평을 받으며 수필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김홍정 심사위원장은 “3번의 심사 과정을 거쳤고 격렬히 토의하며 진지하게 논의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히며 “수상자들이 한국문학계를 끌고 갈 중추적인 사람들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시상식에서 장혜선 이사장은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을 시작한 이유는 점점 힘들어지는 한국 문학계를 살릴 젊은이들을 발굴하고 다음 세대를 이어 갈 문학 원동력을 만들기 위해서였는데 이 취지에 맞게 올해 젊은 작가들이 큰 활약을 보여줘 감사하다”면서 “이 상에는 문학을 사랑했던 제 외할아버지 신격호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는 부분이 있고 그렇기에 공모전을 할 때마다 굉장히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상 여부를 떠나 참여한 모든 작가에게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좋은 작품으로 꼭 함께하길 원한다. 여러분 뒤에서 늘 우리가 응원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자문위원장을 맡은 나태주 시인은 축사를 하며 문학상의 발전을 기원했다. 그는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이 힘들고 지친 작가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줘 감사하다. 이 상이 계속 이어지고 확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말이 있듯이 더욱 확대되고 번창해 모든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좋은 글을 쓰는 문인에게 용기를 주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수상자들은 수상 소감을 통해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을 통해 문학계에 힘을 주고 있는 롯데장학재단에 감사를 표하며 계속해서 좋은 작품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장은진 작가는 “내 소설은 견딤과 버팀에 대한 이야기다. 나 또한 그렇게 살아왔던 것 같고 제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견디고 버텨서 좋은 소설을 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명화 작가는 “문학은 세상을 비추는 것이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샤롯데 상을 받고 보니 앞으로도 제가 어떤 수필을 쓸 것인지 분명해지는 것 같다. 내 스승이 강조한 대로 세상의 어두운 곳을 바라보며 소외된 세상을 조금이나마 바꿔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의 격려에 힘입어 수필다운 삶을 살고 작가답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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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 시상식 갖고 수상자들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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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와 마이크로니들 융합 탈모 치료 기술 개발 나선 대봉엘에스
-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줄기세포와 마이크로니들을 융합한 새로운 탈모 치료 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2025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 하반기 수출 지향형(이어달리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이며 총 21억6000만원 규모로 향후 4년간 진행된다. 글로벌 탈모 치료 시장은 2024년 약 10조원에서 2030년 17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탈모 인구가 급증하면서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확실한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판 중인 대부분의 탈모 치료제는 약물 중심으로 효과가 제한적이고 부작용 우려가 높아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다. 대봉엘에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성장인자를 마이크로니들에 담아 두피 깊숙이 직접 전달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기존 도포식 약물 대비 흡수 효율을 3배 이상 높이고, 통증과 출혈을 최소화해 비침습적이고 정밀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기반 성장인자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결합된 융합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대봉엘에스는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규제 기준인 FDA와 CE 인증을 반영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연구 완료 후 4년 내 상용화를 추진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추진된다. 대봉엘에스가 연구 총괄과 상용화를 맡고 부산대학교는 줄기세포 기초 기술을, 에스엔비아는 마이크로니들 생산 기술을 담당한다. 여기에 KAIST가 첨단 분석과 기술 자문을 제공해 기초 연구부터 임상, 상용화,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혁신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봉엘에스는 이번 탈모 치료 기술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기능성 화장품과 피부 재생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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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와 마이크로니들 융합 탈모 치료 기술 개발 나선 대봉엘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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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와 오성철강 경기지역 중소기업 AI 전환 우수사례 ‘대상’
- 세이지(공동대표 박종우·홍영석)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관한 ‘2025년 경기지역 중소기업 AI 전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세이지는 오성철강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전에 참가했으며, 철강 슬리팅 공정에 AI 비전 검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사례를 인정받아 최고상인 대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세이지는 오성철강의 철강 코일 슬리팅 공정에 ‘세이지 빔스(SAIGE VIMS)’를 적용해 철강 코일 외관 결함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AI 기반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이지 빔스는 딥러닝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육안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미세 결함까지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으며, AI 기반 자동 검사를 통해 불량 검출률을 대폭 개선하고 검사 시간을 단축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결함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공정 개선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반복적인 육안 검사에 투입되던 인력을 고부가가치 업무로 재배치할 수 있게 됐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AI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비용 절감 등의 성과를 달성한 중소기업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이지와 오성철강의 협력 사례는 제조업 현장의 실질적인 AI 전환 성공 모델로 평가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세이지 김승현 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오성철강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조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이 AI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이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철강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제조 분야에서 AI 비전 검사 시스템 구축 사례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AI 전환 지원을 위한 컨설팅 및 기술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세이지는 2017년 설립된 산업 특화 비전 AI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AI 기반 품질검사 및 안전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솔루션으로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제품 외관 품질 검사를 자동화하는 ‘SAIGE VISION(세이지 비전)’ △AI 기반 공정 모니터링 및 개선을 수행하는 ‘SAIGE VIMS(세이지 빔스)’ △지능형 산업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인 ‘SAIGE SAFETY(세이지 세이프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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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와 오성철강 경기지역 중소기업 AI 전환 우수사례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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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개 스타트업 지원한 GDIN “5000억 원 투자유치”
- K-디지털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시장에서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대표 김종갑)는 올해 ICT 창의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98개 스타트업을 지원한 결과, 5000억 원대 투자유치와 해외 계약 161건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GDIN은 디지털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초기 혁신기술 기반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창의기업 육성사업’을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누적 3300여 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센드버드, 뤼이드 등 다수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했다. 또한 대기업 인수·합병(M&A), 코스닥 상장 등을 통해 총 18개사가 성공적으로 엑시트했다. 올해 코스닥에 상장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로킷헬스케어’와 ‘노타’도 GDIN 지원 기업들이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지금까지 모두 13개사다. 올해 선정된 98개 기업을 대상으로 GDIN은 해외 진출에 필수적인 법률·특허·회계·마케팅 등 총 1060건 이상의 전문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보다폰(Vodafone) 그룹, 글로벌 전장기업 아우모비오(옛 콘티넨탈오토모티브) 등 해외 유수 기업·기관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48개 기업에 글로벌 기술 수요 매칭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10일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2025년 GDIN K-Global 해외 진출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는 우수기업 시상 및 우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AI 기반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치료 솔루션을 개발한 에버엑스(대표 윤찬)가 수상했다. 정형외과 전문의 출신 윤찬 대표가 2019년 설립한 회사로, 올해에만 19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미국·싱가포르 등 해외 의료기관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빠르게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니어스랩, 리벨리온, 펫나우,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등 4개 기업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GDIN 김종갑 대표는 “K-POP, K-Food에 이어 이제는 세계 시장에서 ‘K-Digital’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기업들이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해외 기술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는 세계 각국의 투자 기관 및 혁신 기술 스타트업 육성 기관과 협력해 유망한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2013년 9월 개소 이후 2만2000여 건 이상의 해외 진출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해왔으며, 1300여 건에 달하는 해외 지식재산권 출원, 1100여 건에 달하는 해외 사업 계약·제휴, 140여 건의 해외법인 설립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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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개 스타트업 지원한 GDIN “5000억 원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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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공동 개발 나선 대웅제약
-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대웅제약 본사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 엑소시스템즈와 함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집약체인 ‘씽크(thynC)’에 생체 데이터 중 하나인 근육 활성 신호를 수집하는 기술이 결합되면서, 향후 임상 현장에서 근감소증 진단까지 활용 가능한 스마트병동 통합 솔루션(thynC-exoPill 연동) 구현이 가능해졌다. 협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병원 및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마케팅 활동과 사업 설명회 운영, 신규 병원 유치 등 영업 전반을 담당한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와 엑소시스템즈의 근육 활성 신호 분석 솔루션 ‘엑소필(exoPill)’을 연동한 통합 플랫폼 공동 개발을 맡는다. 엑소시스템즈는 엑소필 기기의 기술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병원 적용을 위한 제품화 및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입원 환자의 근육 기능평가를 포함한 주요 검사들이 병실 밖 검사실에서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로 인해 환자가 검사실 이동 과정에서 불편을 겪었고,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의료 인력의 부담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엑소필은 엑소시스템즈가 자체 개발한 생체신호 수집 기술을 기반으로, 신체에 생리학적 전기 자극을 줄 수 있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이번에 개발되는 씽크-엑소필 통합 솔루션은 기존의 혈압, 혈당, 심전도, 산소포화도, 체온 데이터에 근육 활성 신호를 추가해 입원 환자의 상태를 보다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환자가 이동할 필요 없이 병상에서 근 기능 평가와 전기 치료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의료 인력의 업무 부담을 줄여 스마트 병동 운영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보다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활용 가능해 병원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 아울러 세 기업의 기술력·제품·마케팅 역량이 결합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강화하고, 공동 연구를 통한 신규 지식재산(IP) 창출과 사업 모델 확장 등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3자 협력은 스마트 병동 플랫폼 분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사의 핵심 역량을 융합해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우수한 기업들과 협력해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가는 과정이 매우 뜻깊다”라며 “엑소시스템즈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잘 설계된 사업 모델을 추진해 내년에는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만 엑소시스템즈 대표는 “엑소시스템즈는 근감소증, 뇌졸중, 척수성 근위축증 등 다양한 신경 근육계 질환을 생체신호 기반으로 정량적·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당사의 기술이 실제 의료 환경에 적용되는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질환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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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공동 개발 나선 대웅제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