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 서양 의존적 신학 넘어 개혁신학 기초한 한국적 신학 발전시키며 세계 신학계 기여 목표
  • 해외인재양성 사역 열매인 총신대 교수들 연대해 신학적 방향 제시
  • 120억 투입해 선교사 노후 문제 해결 이후 또다시 한국교회 위해 헌신해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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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를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며 역사를 만들어가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힘써온 분당중앙교회(담임목사 최종천)가 3억 원을 투입해 그동안 육성한 총신대학교 교수 등 신학자 15명과 함께 ‘한국신학총서’를 발간한다.


분당중앙교회는 1999년부터 10년 이상 해외인재양성을 통해 전 세계 박사과정 장학생을 1기부터 6기까지 2년 단위로 선발해 지원해 왔으며 이를 통해 100여명 이상의 박사학위자가 장학금 혜택을 받은 바 있다. 장학금 수혜자 중에는 현직 전임교수만 해도 전국 대학에 65명, 총신대 및 신대원에만 13명이 재직중에 있다.


이들 중 15명의 신학자가 분당중앙교회와 손잡고 함께 만드는 ‘한국신학총서’는 구약신학, 신약신학, 조직신학, 역사신학, 실천신학 영역에 나침반 역할을 할 명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당중앙교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기독교 신학의 토대를 바꾸고 신학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특히 분야를 나눠 주요 주제에 대해 통시적 관점에서 과거 신학적 흐름을 돌아보는 한편 공시적 관점에서 미래지향적인 방향과 대안을 제시해 한국교계와 사회에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며 또한 서양신학 의존적인 신학을 넘어 개혁신학에 기초한 한국적인 신학을 더욱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아시아와 세계 신학계 및 교회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해 최종천 목사는 “신학이 튼튼해야 교회가 선명해질 수 있고 건강하게 하나님 나라를 이뤄갈 수 있다. 오피니언 리더인 신학자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학과 교회 및 하나님 나라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헌신이 올바른 섬김이 돼 한국기독교계에 큰 힘이 될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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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측은 각 신학 분과의 저명한 학자들을 통해 교수들이 제출한 저술 연구계획을 평가했고, 한국연구재단 학술 논문 기준에 근거한 엄격한 평가를 거쳐 ‘신학 총서’에 참여할 연구자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교수와 저술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개혁주의 비유 해석(정창욱 교수, 총신대 신약학) △바르트 비판(문병호 교수, 총신대 신대원 조직신학) △새 언약과 율법(신현우 교수, 총신대 신약학)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 네덜란드 개혁교회 총회의 기원과 성격(안인섭 교수, 총신대 신대원 교회사) △기독교 세계관(라영환 교수, 총신대 조직신학) △칼빈의 제네바 종교개혁(김요섭 교수, 총신대 신대원 교회사) △구약의 언약 관점으로 본 하나님의 성품 연구(김희석 교수, 총신대 신대원 구약학) △구약과 신약의 언약들(김대웅 교수, 총신대 신대원 구약학) △히브리서에 나타난 거룩한 대화 연구(이풍인 교수, 총신대 신약학) △요한계시록의 역사, 문학, 신학(강대훈 교수, 총신대 신대원 신약학) △기독교 세계관 기반 아동·청소년 기독교 사회정서발달 연계 신앙·인성교육(손병덕 교수, 총신대 사회복지학) △리폼드 프리쳐: 개혁주의 설교자들(박현신 교수, 총신대 신대원 설교학) △기독교 예배의 변화: 갱신 유형의 역사적 고찰(주종훈 교수, 총신대 신대원 예배학) △에리우제나(810-877), 초기 중세 유럽기독교에 신학적 틀을 제공하다(김재현 박사, 한국고등신학연구원(KIATS)원장 역사신학) △교회법과 실정법(소재열 박사, 한국교회법연구소 소장 역사신학 법학) 등이다.


집필에 참여하는 정창욱 교수는 “벽돌에 투자하지 않고 사람에 투자하겠다는 설립 이념을 따라 분당중앙교회가 건물이 아닌 인재 육성에 힘쓴 결과 여러 교수들이 나올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보람 있는 일을 하신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이번에 집중해서 저술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여건을 마련하고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동시에 엄청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성도들의 귀한 헌금을 통해 이뤄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작업을 통해 우리가 아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신학계에도 공헌할 수 있길 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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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들은 2025년 연말까지 저술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후 각 저술을 분당중앙교회 ‘한국신학총서’로 묶어 출판사를 통해 최고의 수준으로 출간할 방침이다. 출간 이후에는 분당중앙교회를 비롯한 국내외 교회와 학교 등에서 한국 교계와 신학자,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와 컨퍼런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개혁주의 신학을 연구한 신학자들이 연대해 각자의 전공분야 가운데 가장 중요한 주제에 대한 저술하며 하나의 ‘신학총서’를 발간한다는데 의의가 크며 또한 분당중앙교회 해외인재양성 사역의 열매인 총신대 교수들의 저술을 통해 한국 기독교계가 나아갈 신학적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이와 관련해 최종천 목사는 “‘역사 속의 교회, 끝까지 사람입니다’라는 비전을 갖고 한 사람이 천 명을 돕는 꿈을 꾸며 ‘무엇으로 남을 것인가’를 늘 생각해 온 분당중앙교회는 이번 ‘신학총서’를 통해 한국교회와 사회의 구조들을 변화시키고자 한다”며 “15명의 신학자들이 우리와 함께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일을 하게 돼 기쁘다. 하나님의 일은 혼자 해서 안 되고 할 수도 없다. 울림을 통해 공명을 일으키며 외부적 확산이 이뤄져야 한다. 이번 신학총서 발간이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며 공명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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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분당중앙교회는 2021년 교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120억을 투입해 초교파적으로 선교사 500가정의 연금을 대납하며 노후를 보장하는 사역을 펼치겠다고 선언한 후 실제로 2022년부터 해당 사역을 시작해 한국기독교계를 놀라게 했다.


이는 교단도 하지 못한 일을 교회가 한 것이기에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으며 한국기독교계가 신경 쓰지 못한 취약점을 한 교회가 나서 해결한 것이기에 큰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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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앙교회, 신학자 15명과 함께 ‘한국신학총서’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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