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종합
Home >  종합  >  종교

  • 홀리씨즈교회, 바자회 매출 2억 6천만 원 장학기금 적립
    홀리씨즈교회(담임목사 서대천) 교회학교인 SDC인터내셔널스쿨이 27일 개최한 ‘제12회 천사데이 찬스바자회’가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2억 6천만 원이라는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 목표액인 1억 5천만 원을 크게 뛰어넘은 것으로 많은 이들이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바자회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함께 하는 모습이었다. 3,500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룬 이번 바자회에는 SDC인터내셔널스쿨 학생과 교인,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섰고 질 좋은 물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방문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바자회에 방문한 서울시의회 이숙자 기획경제위원장은 “학생들이 만든 바자회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체계적이고 알차 놀랐다”면서 “학생들이 기부와 봉사의 가치를 몸소 배우는 모습이 인상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자회에서는 기업과 개인들로부터 대량 기부 받은 다양한 상품들이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다. 기부에 참여한 업체는 다음과 같다. 영풍제약(대표 김재훈)은 루테인 제품을 기부했고, (주)박홍근홈패션(대표 이선희)은 12회 연속 이불 제품을 기부했다. △(주)에이블사이언스파마(대표 김종현) △(주)카이네(대표 임광솔, 윤은지) △디엠티바이오(대표 최동민) △(주)동구바이오제약(대표 조용준) △셀바이오휴먼텍(대표 이권선) △(주)아이엔피(대표 박병운) △(주)피에프네이처(대표 양지혜) △위어드피플(대표 김은수) △오드실크(대표 최윤출)에서는 썬크림과 마스크팩 및 화장품을 보내왔다. △(주)모드니(대표 송영국) △(주)한길통상(대표 이영우) △CMB코리아(대표 임충식) △(주)호민상사(대표 김명호) △더웨어하우스(대표 오석명) △(주)맥스비젼(대표 김달성) △(주)레벤쿠첸(대표 이길수) △(주)그린코리아(대표 성명현)△(주)레이놀즈코리아(대표 오항섭)에서 주방용품 및 생활용품을 쾌척했으며 △강남로미모의원(대표 강민호) △카론바이오(주)(대표 조진형) △드림빅바이오(대표 강진식) △(주)에스메드(대표 이정우) △(주)라온파마(대표 박덕천, 손재현)는 샴푸 등 헤어 관련 제품을 기부했다. △나인디자인(대표 박병주) △다인지아이씨(대표 이주영) △다나플래닝(대표 문명희) △수박빈티지(대표 김정열) △더탑(대표 이수민) △유니스(대표 김선이) △(주)영보월드아이드(대표 김승영) △빠빠(대표 김현민) △미라클(대표 윤종필) △볼륨원(대표 최재영)은 의류를 보내왔다. 이외에도 △위드인바이오(대표 허만정) △비엔뷔바이오랩(대표 서성훈) △듀이셀(대표 이진영) △파넬(대표 최정아) △유진타올(대표 엄만진) △디에스테크(대표 장철) △(주)대경푸드빌(대표 염경록) △원앤원북스출판사 △북평유통(대표 최규순) △(주)태동유통판매(대표 서계원) △보머스디자인(대표 정소이) △MTS(대표 강승대) △제일전기(대표 성승기) △양지운 작가(도자기) △이수미 작가(쥬얼리) △(주)아라움(대표 김미선) △국수나무 방배점(대표 조경애) △김현영산부인과 △로하스의원(원장 김경봉) △여주치과(원장 이형석) △201정형외과(대표원장 최준하) △그레이스벨(대표 임동규) △소슬제이(대표 김상화) △(주)코어랜드마크(대표 정훈교) △에이엘앤코(주)(대표 우제연) △이미지서포터즈브이백(주)(대표 조민정) 등 약 140개 기업과 탤런트 이휘향 씨를 비롯한 개인이 기부에 참여했다. 전용관을 열고 바자회에 적극 참여한 곳도 있었다. 국내 최대 수입 그릇 할인매장인 모드니(대표 송영국)에서는 협력업체 기부 물품과 함께 보아비스타 도자기 그릇 제품을 판매했고, 캐릭터 디자인 아동용품 기업 윙하우스(대표 이상필)도 전용관을 통해 자사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했으며, 플랜테리어 기업 파이트(대표 김주원)의 경우 전용관에서 판매한 제품이 오전에 완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여러 곳의 재능기부로 레슨권도 판매했다. 라온제나스피치학원(대표 임유정)은 스피치 레슨권을 기부했고, 이외에도 △필라테스 △골프 △성악 △바이올린 △가야금 △현대무용 △여행 일본어회화 레슨권이 판매됐다. 또한 △방배동 김대감 봉평메밀촌 △신선식탁 방배점 △러브비 △샤론의 꽃 △궁뜸 △한국관 갈비탕 △샌드리아 △미용가 상품권 및 경주 해아레 숙박권도 판매됐다. 과일과 식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홀리씨즈교회 성도들이 직접 만든 먹거리를 많은 이들이 즐기는 모습이었고 프리미엄급 농수산물로 구성된 홀리파머스마켓은 큰 인기를 끌었다. 바자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진심 어린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업체에 직접 물품 기부를 요청하는 것부터 바자회 홍보를 위한 길거리 공연까지 학생들이 한마음이 돼 준비했다. 바자회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은 서예화 학생은 “나를 위한 소비가 아닌 남을 위한 소비를 할 때 더 행복하다는 귀한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고, 물류위원장을 맡은 고유현 학생은 “두 달간 학업과 병행하며 준비하는 과정에서 몸은 힘들었지만 오늘의 기쁨이 피로를 모두 잊게 했다”고 기쁘게 웃었다. 바자회를 총괄한 김재환 위원장은 “학업 경쟁에 매진하며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냈을 수도 있었을 청소년기에 다른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내어주는 경험은 평생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서대천 목사는 “바자회를 통해 학생들이 타인을 도우며 양보와 협동, 인내를 배울 수 있었을 것”이라며 “남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나 역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다는 ‘감사’를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종합
    • 종교
    2024-04-28
  •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 취약계층 집수리하며 사랑 실천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 ‘재능기부 나눔센터’는 집수리 자원봉사활동인 ‘러브하우스’ 사업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장애인대교구 소속 성도 가정에 사랑의 손길을 베풀었다. 지난 24일 서울시 용산구 서계동의 한 가정에서 열린 러브하우스 현판식에서 이영훈 목사는 “여러 자원봉사자들이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헌신의 땀을 흘려 편하고 예쁜 주거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수고한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 목사는 장애인대교구 소속 수혜 성도에게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금까지 잘 살아온 결과 하나님이 좋은 보금자리를 선물해 주신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감사와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잘해 온 가족이 복을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목사는 텔레비전, 밥솥,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과 쌀 라면 등 생필품도 전달했다. 한편 ‘러브하우스’ 사업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재능기부 나눔센터’가 이영훈 목사의 목회 방향에 따라 2018년 1월 출범된 것으로 전기, 도배, 장판, 페인트, 목공, 타일 등 건축 및 인테리어 분야에서 활동해 온 성도들의 재능 기부 및 생필품 생활지원금 등을 기부받아 취약계층에 무상으로 집수리를 해주는 사역이다. 집수리 후에도 상담과 돌봄 등의 생활지원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특징이 있다. 지원 대상은 저소득층, 차상위, 기초수급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성도들이다. 또한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이 아니더라도 환우가족,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도 우선 선정 대상이 될 수 있다.
    • 종합
    • 종교
    2024-04-26
  • 서대천 목사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한 김화경 목사, 1천만 원 배상 및 간접강제 판결
    서대천 목사(홀리씨즈교회)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1심 재판에서 1천만 원 배상 판결을 받은 김화경 목사(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와 서 목사의 전 부인 J 씨에 대해 2심 법원이 간접강제까지 결정했다. 서울고등법원 제6-3 민사부(재판장 이경훈 판사)는 지난 17일 판결을 통해 “1심 판결 중 원고 서대천의 부작위의무이행 및 간접강제 청구 부분을 다음과 같이 변경한다. 피고들은 ‘원고 서대천이 에스디씨인터내셔널스쿨 학원생의 학원비 등을 홀리씨즈교회의 계좌로 받는 방법으로 탈세하였다’라는 내용을 별지2 제1 내지 5항과 같은 방법으로 표현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 의무를 위반할 경우 피고들은 원고 서대천에게 위반 행위 1회당 200,000원씩 지급하라”고 했다. 법원이 김화경 목사와 J 씨에게 금지한 구체적 행위는 다음과 같다.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하는 행위 △언론사와 유튜버를 비롯한 제3자에게 인터뷰 등의 방법으로 제보하거나 전파하는 행위 △인터넷상에 인용, 전재, 링크 등의 방법으로 게재하거나 말, 문서, 전신, 우편, 이메일, 모사전송, 문자메세지(SNS, 카카오톡, 라인, 텔레그램 등과 같은 멀티 문자 메시지 포함)의 방법으로 불특정 다수인에게 전파하는 행위 △유인물을 배포 또는 게시하거나 현수막, 대자보, 피켓 등을 통해 게시하는 행위 △확성기나 그 밖에 영상이나 음향시설(컴퓨터, 텔레비전, 비디오, 라디오, 스피커, 휴대폰) 등을 이용하여 시청, 청취가 가능하게 하는 행위. 1심 법원은 김화경 목사와 J 씨에게 잘못된 행위의 책임을 물어 서대천 목사에게 1천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으나 서 목사가 청구한 간접강제는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하지만 서울고등법원이 간접강제를 인용하며 추가 제재를 함에 따라 김 목사와 J 씨는 행위에 더욱 제약을 받게 됐다. 한편 이번 사건은 이미 허위로 판명된 내용을 J 씨가 김화경 목사에게 제보하고 이를 김 목사가 사실인 양 유포해 서대천 목사에게 피해를 입힌 건이다. 이에 대해 법원은 “선행 소송이나 다수의 민·형사 소송에서 이 사건 표현의 허위성이 인정되었음에도 피고 J 씨는 김화경에서 이를 제공하고, 피고 김화경은 J 씨의 진술만 믿고 객관적인 자료를 확인하지 않은 채 이 사건 표현을 한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들 제출의 증거들만으로는 이 사건 표현이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 종합
    • 종교
    2024-04-25
  • “백석인가? 잡석인가?” 범죄자 집합소 된 예장백석총회
    최근 몇 년 사이 타 교단 교회들을 적극 영입해 1만 교회를 넘기며 숫자상 국내 2위 교단에 오른 예장백석총회(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논란의 인사인 신현옥 목사(시온세계선교교회)를 영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신현옥 목사는 장종현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신현옥 목사는 2003년 교계 언론에 의해 자칭 하나님 설이 보도되며 구설에 올랐던 인사다. 또한 이후에는 성도에게 사기 혐의로 고소당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60시간이 선고된 바 있다. 1심과 2심에 이어 2015년 대법원이 이를 확정했다. 신 목사는 2018년에서야 사과문을 발표했다. 논란은 이걸로 끝일까? 그렇지 않다.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2023년 6월 신 목사는 성도에게 상해와 공갈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고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2023년 9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리고 검찰은 죄가 무겁다고 판단해 신 목사에게 벌금형이 아닌 구공판 결정을 하며 재판에 넘겼다. 이 사건은 2023년 10월 SBS에서 보도돼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회개한 사람은 용서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잘못한 점이나 명백한 범죄 행위가 공개돼 기독교계에서 활동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사과하며 안 좋은 여론을 잠재우고 이후 또다시 잘못된 행위를 하는 것은 회개의 진정성이 없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신현옥 목사는 현재 반응을 봐도 자숙하는 듯한 모습이 아니다. 신 목사에게 전화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것에 대해 묻자 “고소인 쪽에서 4~5가지 거짓 진술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그쪽 변호사가 다 사퇴해 변호사도 없다”고 했다. 형사 재판은 검사가 기소하면 그때부터는 고소인 쪽 변호사가 재판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고 검사가 진행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지적하자 신 목사는 “검사가 바뀌어서 재판을 해봐야 된다”고 답했다. 이어 기자가 자칭 하나님 논란에 대해 질의하자 신 목사는 “23년 전 일이고 다 해명하고 기자회견하고 다 했다”면서 “통화하고 싶지 않다. 하시고 싶은 대로 하세요”라고 말하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이게 반성하는 사람의 모습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석총회는 신현옥 목사를 영입해 평택노회장으로 활동하게 했고, 더 나아가 김진범 총회장이 총회 임원과 함께 직접 신현옥 목사의 교회에 찾아가 ‘총회와 함께 하는 성령 대망회’라는 집회까지 갖고 있는 중이다. 4월 11일 신현옥 목사의 교회에서 김진범 총회장이 강사로 나서 설교했고, 4월 18일에는 이승수 목사(제2부총회장)가 강단에 오를 예정이며 임요한 목사(서기)는 4월 25일 강사로 설 계획이다. 또한 최도경 목사(회의록서기)와 김강수 목사(기획실장)는 각각 5월 2일과 5월 9일에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총회 임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신현옥 목사와 함께 활동하며 비호하는 모습이다. 백석총회의 이런 행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와 상반된다. 한기총은 SBS가 신현옥 목사의 문제에 대해 보도하자 작년 말 긴급임원회를 열고 신 목사를 제명했다. 자칭 하나님 논란, 사기죄 징역형 확정,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인 논란의 인사를 백석총회가 영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사회 법정에서 징역형을 받은 동질성이 있는 사람들이라서 그럴지도 모른다. 백석총회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백석대 총장일 때 6백억 원이 들어간 공사비 중 10%에 해당하는 약 60억 원을 리베이트로 챙긴 것이 드러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으로 징역 3년이 확정돼 구속됐고 형을 조금 살다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인사다. 백석총회의 증경총회장 조성훈 목사의 경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으로 징역 3년형을 받고 구속된 바 있다. 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현재 백석총회는 설립자부터 증경총회장과 노회장까지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이 선고된 이력을 갖춘 중범죄자들이 뭉쳐 드림팀(?)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목사 집단이라고 해야 할지 범죄자 집단이라고 해야 할지 아리송한 상황이다. 지금 백석총회는 1만 교회를 넘어서며 예장합동 교단의 턱 밑까지 쫓아왔고, 올 6월 2,500개 교회를 추가로 영입해 한국기독교계에서 1위 교단으로 올라서려 하고 있다. 그런데 리더십을 가진 인사들의 수준을 보면 한숨 밖에 나오지 않는다. 만약 백석이 1만 2천 교회를 넘겨 1위 교단으로 선포하는 날이 온다면 일반사회에서 기독교계의 수준을 어떻게 볼까? 생각만 해도 부끄럽고 답답한 상황이다. 제대로 된 총회라면 이제라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런데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신현옥 목사의 교회를 찾아가 ‘총회와 함께 하는 성령 대망회’라는 집회를 하며 적극 비호하는 것을 보면 이들에게는 자정능력이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총회원들이 나서야 하는데 만약 총회원들 역시 같은 부류일 경우 신현옥 목사에 대해 전혀 문제 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상황이 본 기사를 통해 알려졌으니 이제 한국기독교계는 백석총회가 어떤 결정을 할지 지켜보게 될 것이다. 백석 교단의 자정 능력이 공개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 종합
    • 종교
    2024-04-17
  • 예장합동 서울노회, 부총회장 후보로 장봉생 목사 추천
    예장합동 서울노회는 16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충신교회(담임목사 강남우)에서 ‘제105회기 정기노회’를 갖고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를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만장일치 추천했다. 장 목사는 노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교단을 섬길 소원을 가진 한 사람의 후보로서 성실하고 진실하게 선거를 준비하겠다. 서울지역노회협의회와 신학대학원 동기들을 비롯해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겠지만 특별히 우리 서울노회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힘껏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 우리 노회 ‘미래로 함께 위원회’가 공식적인 선거대책본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부총회장이 됐을 때 추진할 계획에 대해 밝혔다. 장 목사는 “비생산적인 기구와 조직을 과감히 통폐합하고 초고령 사회와 초저출산시대를 맞이하여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사회적 약자를 담아낼 수 있는 전략적 그릇을 만들겠다. 또한 목회자 연금 의무화를 통해 노후 대책을 마련하며 목회자 사례비 기준안을 마련해 지역과 교회 규모에 따른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목사는 △교단과 신학교 협의체를 통한 목회자 수급 문제 해결 △정책연구소를 통해 대내외 중장기 정책을 생산하고 각 상비부와 위원회 및 산하단체에 제공 △전국교회 교인들의 은사와 경력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각 분야와 다음세대에 이르는 정책적 연계 활성화 △성경적 개혁주의 사상에 기초한 매뉴얼 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장 목사가 마지막으로 강조한 것은 ‘부흥’과 ‘연합운동’이다. 그는 “부흥운동을 위한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해 모든 노회와 교회에서 부흥 운동이 시작되도록 하겠다. 기도운동, 전도운동, 선교운동, 복지운동, 학교운동 등의 전국적인 캠페인을 통해 시대적인 부흥의 열매를 맺겠다”면서 “개혁신학적 입장을 함께 하는 교단과 합동 및 연대를 통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주도적 입장을 견지하겠다”고 역설했다. 장봉생 목사는 배광식 총회장 시절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 본부장을 맡아 전국적 회개 및 부흥 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끈 리더십이 검증된 인사로 교단 내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날 노회는 목사 회원 124명 및 장로 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김삼열 목사를 신임노회장으로 추대했다. 김 노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요한 시기에 노회장을 맡게 됐는데 선배 목회자들의 지도와 동료 및 장로의 조언을 들으며 함께 해나가면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용기를 내게 됐다”면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섬기겠다. 부족한 점이 많아도 이해 해주시고 아낌없는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총대 선출의 경우 다소 논란이 있었다. 노회 현장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을 총대로 뽑을 수 있는지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이날 고동운 장로는 총회의 중요한 일에 참석해야 돼 결석했고 김철인 장로는 부인이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불거지자 이상화 목사(서현교회)는 “노회 현장에서 법대로 하자고 하면 참석하지 않은 사람을 총대로 선출할 수 없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본회의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주장했고 이 의견이 받아들여져 그대로 총대 선거 투표를 진행했다. 그런데 개표 전 다시 문제가 제기됐다. 한 회원이 “이렇게 하면 안 된다. 나중에 책임질 겁니까? 법대로 하라”고 했다. 이에 장봉생 목사가 나섰다. 장 목사는 “노회는 노회 결의로 결정하면 된다. 노회의 결의에 대해 나중에 총회가 문제를 삼으면 그것은 총회가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두 분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 경우 누구라도 빠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노회를 사랑하고 총회를 존중하는 회원과 원로들의 마음을 다 알기에 이 자리에서 두 분을 인정할지를 결의를 통해 결정하고 진행하면 큰 문제가 없으리라 본다. 노회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총회가 판단하면 된다. 내 상식으로는 노회의 결정을 총회가 존중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결국 노회장이 “두 분을 인정하기로 하는 것에 대해 여러분들의 동의와 재청을 묻겠다”고 했고 그 결과 동의, 재청 외에 반대 의견이 나오지 않아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투표 결과 △김삼열 목사(당연직) △장봉생 목사 △한수환 목사 △김봉수 목사 △이상화 목사 △이종석 장로(당연직) △최영환 장로 △한병지 장로 △고동운 장로 △김철인 장로를 총대로 선출했고, 부총대로 △장동휘 목사 △조경운 목사 △전병하 장로 △조성탄 장로 △이정원 장로를 선정했다. 총회실행위원은 장봉생 목사로 정했고 GMS 이사로 이상화 목사를 파송하기로 했으며 고동운 장로는 기독신문 이사로 파송했다. 한편 서울노회 신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 김삼열 목사 △부노회장 이상화 목사, 조충길 장로 △서기 조경운 목사 △부서기 김상욱 목사 △회의록서기 최정현 목사 △부회의록서기 하의용 목사 △회계 이종석 장로 △부회계 송기덕 장로.
    • 종합
    • 종교
    2024-04-16
  • 예장합동 경기남노회 신임노회장으로 정준래 목사 추대
    예장합동 경기남노회는 15일 인천 연수구 선목교회(담임목사 정준래)에서 ‘제132회기 정기노회’를 갖고 신임노회장으로 정준래 목사를 선출했다. 정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남노회에 속한 모든 교회는 영적 각성과 개혁의 정신을 잃지 말고 거룩한 예배와 지역 복음화 및 선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투철한 복음주의적 사명감으로 무장해야 한다. 이 시대는 포괄적차별금지법, 양성평등법, 동성결혼을 옹호하고 조장하는 법제화 시도 등 교회와 기독교를 공격하는 사회적인 도전이 많아졌다. 또한 이단과 사이비 종파들이 여러 곳에서 교회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이때 경기남노회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 하나님, 말씀, 교회 중심의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가는 일에 모범이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은혜로운 노회를 만든 선배 목회자들을 존중하며 모든 동역자들과 함께 행복한 노회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마음과 뜻을 같이 해주길 바란다”면서 “이해하고 감싸주고 존중하며 응원해 힘을 얻는 노회가 되길 소망한다. 한 가족 같은 노회가 돼 머물고 싶고 행복이 넘치는 곳이 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회에서 인준된 신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 정준래 목사(선목교회) △부노회장 정복균 목사(희망찬교회), 전봉춘 장로(새에덴교회) △서기 이우용 목사(샛별성문교회) △부서기 김영진 목사(위곡중앙교회) △회의록서기 노명균 목사(도농선민교회) △부회의록서기 변붕선 목사(조종안교회) △회계 김유석 장로(창대교회) △부회계 홍길표 장로(성남중앙교회) △총무 오인호 목사(창대교회). 노회는 목사 회원 69명과 장로 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총회 파송 대의원으로 소강석 목사, 오범열 목사, 한명기 목사, 이우용 목사, 김유석 장로, 최은건 장로, 홍길표 장로, 백성균 장로를 선출했으며 실행위원으로 소강석 목사, GMS 이사로 오범열 목사를 선임했다. 청원안 논의 결과 동서울시찰장 노명균 목사가 추천한 김철 목사와 한남시찰장 유병권 목사가 추천한 이범희 목사의 노회 가입을 허락했다. 한편 회무처리에 앞서 드린 예배는 이우용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고 김병수 목사의 기도와 변붕선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유병권 목사가 ‘충성된 사역자’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으며 오인호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 종합
    • 종교
    2024-04-15

실시간 종교 기사

  • “장로들이 교단에 헌신 안 하고 목회자들에게 돈 뜯어 문제 심각”
    예장백석대신(총회장 허남길 목사) 총회는 18일 경기도 구리 제자교회(담임목사 유충국)에서 ‘수도권 북부지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증경총회장 유충국 목사는 교단 발전을 저해하는 정치 장로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유 목사는 “현직에서 은퇴하면 그때부터 갖고 있는 것을 쓰고 죽어야 한다. 재산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줄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총회를 보면 장로들이 전혀 헌신하지 않는다”면서 “총회회관 건립 문제가 나오면 장로들이 먼저 헌신하겠다고 나서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또한 이번에 전국장로회연합회에서 수련회를 한다면서 총회의 주요 목회자들에게 돈을 요구해 증경총회장과 총회장이 수백만 원을 뺏겼다. 내가 그래서 서봉주 장로에게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 정도 행사를 하는데 필요한 금액도 자체적으로 못 모으면 전장연을 해체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백석 교단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드러냈다. 유 목사는 “장종현 목사가 만나자고 해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 장 목사는 교단이 하나 되자고 했다”고 밝히며 “우리 총회가 커져 1대1로 하는 통합은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 통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총회가 젊은 목회자들을 육성하는데 힘을 쏟아야 함도 강조했다. 그는 “교단의 허리 역할을 할 젊은 목회자를 빨리 키워내야 한다. 지금 젊은 목회자들이 많지 않아 총회 리더십 교체와 관련해 여러 방안이 나오고 있는데 일은 순리대로 흘러가도록 하면 된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니 주님의 뜻을 믿고 맡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간담회에서 유기성 사무총장은 총회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유 사무총장은 “교단 소속 1천여 교회 중 총회주일헌금에 350개 교회가 동참했고, 신학교주일헌금에는 110개 교회가 함께 했다. 앞으로 참여율을 높여 70% 이상이 함께하면 좋겠다”고 밝히며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진 구호 헌금은 9,200만원 정도 모였다. 현지 재건 사업은 1~2년 정도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총회임원회가 시간을 갖고 충분히 논의 후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하겠다. 많은 분들이 십시일반으로 마음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 교단에는 여성목회자가 121명 정도 속해 있다.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양산 온누리교회에서 여성목회자들이 세미나를 갖는데 성황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각 노회에서 여목회자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말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총회 일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유 사무총장은 “9월 4일 태국에서 아시아권역 선교대회를 개최한다. 그렇기에 바로 다음 주에 교단 정기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힘들 것 같다”면서 “잠정적으로 9월 18일에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허남길 총회장은 교단이 날로 발전되고 있는 상황임을 알리며 총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허 총회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교단인 합동 교단도 신학생 모집이 미달 됐고 통합 측도 학생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설립된지 얼마 되지 않은 우리 백석대신신학아카데미에는 13명의 학생들이 등록했다. 외부에서 우리 총회에 대해 좋은 이미지가 형성돼 있고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날로 발전하고 있다. 총회원들이 마음과 뜻을 모아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총회회관 확보에 대해 강조했다. 허 총회장은 “수원명성교회에서 총회회관과 신학 교육 장소를 제공해줘 감사하다. 앞으로 총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마음과 뜻을 모아 역세권에 총회회관을 확보해 교단을 든든히 세워가길 원한다”면서 “모두 동참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역설했다. 이날 허 총회장은 자신의 사역에 대해 간증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개척교회 당시 성도들이 모이지 않아 예배당도 못 짓고 끝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일꾼이 없으면 키우면 된다’는 생각을 해 전도에 올인했다”면서 “의외로 전도하는 목회자들이 많지 않은데 되든 안 되든 현장에서 전도에 힘써야 한다. 내가 해보니까 성경 말씀이 사실이라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예수님 이름으로 귀신이 떠나가고 매일 새로운 경험을 했다. 성명 말씀이 살아 움직이며 나오는 것을 생생히 체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도를 성공적으로 했지만 제자가 만들어지지 않아 고민했다. 그때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네가 예수를 잘 모른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예수님을 알고 싶다고 기도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고 영이신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셔서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믿을 수밖에 없게 하셨다”면서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다. 매주 사람이 교회로 왔고 떠나지 않았다. 3년이 지나니 출석 교인이 240명 정도 됐고 5년 되니 350명 정도 출석할 정도로 성장했다. 성도들이 계속해서 전도했고 주님께서 응답해 주셨다. 말 그대로 은혜가 눈에 보였다”고 간증했다. 허 총회장은 “모세가 훌륭해서 하나님이 쓰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그를 훈련시키고 함께 하시며 사역하셨기에 큰 역사가 일어난 것”이라며 “하나님을 분명히 믿을 때 주님께서 붙드시며 크게 쓰실 것이다. 여러분들이 목회가 어려운 것이 아니며 행복하고 축복된 것이라고 고백하는 이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 류춘배 부총회장은 총회원들과 증경총회장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류 목사는 “우리 교단이 짧은 시간에 주목받는 교단으로 성장한 것은 초기부터 증경총회장들이 크게 헌신했고 지금도 변함없이 헌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총회원들이 열심히 협력해줘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선한 사역에 힘을 모으며 함께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강유식 목사(서기)는 “총회에서 작은 노회들의 통합을 장려하고 있는데 여성목회자들이 적극 나서줘 감사하다”면서 “여목회자들의 사역에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행사를 마지막으로 임원회가 전국 5개 권역을 돌며 진행한 권역별 간담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간담회에서 유영오 목사는 총회 연금에 대해 설명했다. 유 목사는 “우리 교단의 만59세 이하 목회자 중 교회 결산액 5천만 이하 사역자 및 선교사는 총회 연금재단에 국민연금보조 신청을 할 수 있다. 선정될 경우 연금재단에서 매월 9만원 씩 10년을 지원해주며 나중에 목회자들은 매월 18만원씩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면서 “기관 목사가 신청 시에는 노회 기관목사 파송장을 첨부해야 한다”고 했다. 은퇴자 지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유 목사는 “연금재단에서는 국민연금보조를 받지 못하는 목회자들에게 은퇴 연금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중요한 것은 은퇴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세례교인 헌금을 5년 이상 납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지킬 경우 심의를 거쳐 10년 동안 매월 10만원을 은퇴 연금으로 지급한다”면서 “수령은 70세부터 가능하다. 70세가 되지 않더라도 특수한 경우 예외적으로 이사회가 자격을 심의해 결정할 수 있다. 단 총회 연금재단에서 국민연금보조를 받은 이들이 은퇴할 경우 은퇴 연금은 받을 수 없다”고 했다.
    • 종합
    • 종교
    2023-05-19
  • 칼빈대, 대학기관평가인증 통과 목표 설정 “경쟁력 있는 강소대학 될 것”
    황건영 총장 “내년부터 신학 입학생에게 전액 장학금 제공할 것” 최대해 총장, 배우 최수종,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축하하며 발전 기원 칼빈대학교는 9일 ‘총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리며 황건영 총장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황건영 총장은 칼빈신학교, 아신대학교, 총신대 신학대학원(목회학 석사), 아신대학교 대학원( 신학석사 및 철학박사)을 졸업했고 The University of Pretoria에서 Ph.D. 과정을 수학했으며 현재 유엔경제사회이사회 APPA 한국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인사다. 특히 황 총장은 칼빈대에서 구약학 교수, 학생처장, 교무지원처장, 도서관장, 기획실장, 부총장을 역임한 학교 사정에 정통한 인사여서 칼빈대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황건영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칼빈대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신학교로서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노력해 이 시대에 필요한 사무엘 같은 인재를 길러내겠다”면서 “이를 위해 내년부터 칼빈대에 입학하는 신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제공해 등록금 걱정 없이 신학공부에 매진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칼빈대가 종교 사학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편법으로 운영해온 아픔이 있었지만 더 이상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기본 요건을 채워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통과해 멋지고 강하며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키워가겠다”면서 “지금 아시아의 20개 나라 학생들이 우리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여러 나라에서 신학을 공부하려는 학생들을 유치하고 열심히 가르쳐 칼빈대가 세계에 이름을 알리도록 하겠다. 작지만 강한 대학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황 총장은 “교수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가르치고 직원들은 행정에 헌신하며 학생들은 기쁨으로 배우는 일에 전념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이곳에서 훈련받은 어린 사무엘들이 꿈과 비전을 이뤄갈 것을 믿는다. 그들을 훈련하며 함께 행복을 느끼면서 비전을 세워가겠다. 주님의 은혜가 칼빈대 위에 함께할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임한 김근수 직전 총장은 “인격자인 황건영 목사가 총장을 맡게 돼 감사하고 그동안 내가 직분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나도 칼빈대를 위해 기도하며 계속해서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사장 임경만 장로는 김근수 박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그동안 학교를 위해 헌신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총장 이·취임 감사예배’는 김삼열 목사(교목실장)의 인도로 시작됐고 이방균 장로(이사)의 기도와 김덕현 교수(신대원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권순웅 목사(총회장)가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취임식에는 각계의 여러 인사가 참석해 축하했다. 칼빈대 명예박사들 및 장봉생 목사(총신대 신대원 동창회 82회 대표)는 축하패를 전달했고 임동진 박사는 시 낭송을 하며 축하했다. 려용덕 박사(대한민국 미술협회 이사장), 최대해 박사(한국신학대학총장협의회장), 박보근 목사(동평양노회 증경노회장), 이완수 장로(증경부총회장)는 축사를 하며 황 총장의 앞길을 축복했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탄희 국회의원, 배우 최수종(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 김완식 목사(칼빈대 총동문회장), 백경현 구리시장은 영상을 통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취임 감사예배는 이아네스 교수와 서승환 교수의 축가 후 김진웅 목사(명예이사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 종합
    • 종교
    2023-05-09
  • 고영기 목사 “소강석 목사가 꿈꾼 한국교회 연합 반드시 이뤄질 것”
    새에덴교회 성도들의 연합기관 통합 위한 헌신에 감사 표해 소강석 목사, 총무 재선 도전하는 고영기 목사의 앞길 축복 한국기독교계의 하나 됨을 염원하는 기도 소리가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에서 뜨겁게 울려 퍼졌다. 답보상태에 있는 기독교 연합기관 통합 문제를 바라보며 성도들이 나서 연합을 촉구한 것이다. 23일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연합사역과 회복을 위한 기도회’는 한국교회 연합의 당위성 및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기도회에서 예장합동 총무 고영기 목사(상암월드교회)는 ‘한국교회 연합의 꿈, 반드시 이루리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분열된 연합기관의 통합 논의 과정 및 이에 헌신한 소강석 목사의 노력을 설명하며 아직 이루지 못한 한국교회의 하나 됨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고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인류사적 위기 앞에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었고 그때 소강석 목사는 한국기독교계 연합기관의 통합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분열된 연합기관을 통합해 ‘원 리더십’을 갖추고 ‘원 메시지’를 발표해 목회 생태계를 복원하며 대사회적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이는 소 목사가 동로마제국의 멸망과 한국교회의 상황을 비교 분석해 10년 이상 기도하며 준비해 온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소 목사의 외침을 시작으로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에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협상 논의를 했다. 특히 한교총과 한기총의 통합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그런데 한기총 내 이단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통합할 수 있다는 한교총과 일단 통합 후 이단 문제를 해결하자는 한기총이 맞섰다. 그러던 중 우려곡절 끝에 한기총이 통합 안건을 통과시켰고 그 결과 한교총으로 키가 넘어왔지만 이단 문제 선 해결을 주장하다보니 골든타임을 놓쳤다”면서 “소 목사가 한교총 통합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땀과 눈물과 진액을 쏟아 연합기관 통합이 8부 능선까지 올라온 상황이었는데 참 안타까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통합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것은 아말렉 같은 자들이 기득권과 카르텔을 유지하려 내부 파워 게임에 몰두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 논의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 은혜이고 소 목사의 추진력과 탁월한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특히 그는 이 일을 함에 있어 새에덴교회 장로, 교역자,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 및 옥합을 깨는 물질의 충성이 있었기에 힘을 받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설교를 마무리하며 고 목사는 연합기관 통합 논의의 끝에서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을 감동 시켜 통합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불타오르게 하실 것이다. 가까운 장래에 한국교회가 연합되고 회복될 날이 올 것을 믿는다. 소강석 목사가 꿈꾼 한국교회의 하나 됨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며 “우리가 이를 위해 함께 뜨겁게 기도하자”고 역설했다. 설교 후 김영란 권사(아훌중보단), 김희정 간사장(전도단), 성수현 간사장(평신도사역개발원)은 대표자로 나서 △한국교회 연합과 목회 생태계 회복을 위해 △소강석 목사의 사역과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새에덴교회 성도들의 헌신과 충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 참석자들은 비전선언문을 낭독하며 복음전파와 한국기독교계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소강석 목사는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준 고영기 목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소 목사는 “고 목사는 내 사역에 있어 잊을 수 없는 동역자이자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다. 그는 정치적으로 왔다 갔다 하지 않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켰다. 나와 함께 3년 동안 반기독교 세력 및 악법에 맞서 싸웠고 연합기관 통합을 위해 힘써왔다. 비록 일부 인사들의 반대로 연합기관 통합의 결실을 맺지 못해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 시대의 흐름은 내 편이라고 믿는다”면서 “고영기 목사가 3년의 예장합동 총무 임기를 다하고 다시 출마하게 됐다. 그의 앞길을 축복해주길 바란다. 진정성을 갖고 변함없이 약속을 지켜온 고 목사에게 뜨거운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 종합
    • 종교
    2023-04-23
  • 서울남노회장 이성철 목사 “사랑하고 위로하며 함께 성장하는 노회되길”
    예장백석대신 서울남노회(노회장 이성철 목사)는 20일 인천 열방의빛교회(담임목사 오우택)에서 춘계 정기노회를 가졌다. 노회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질서를 지키며 회의를 진행했고 한 사람의 이의제기나 반대 없이 모든 안건을 처리했다. 37명 회원 중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회무 처리 결과 부회계로 최원용 목사(인천반석교회)를 임명했으며 박원청정 목사(엘림교회)의 노회 탈퇴 신청 건을 받았다. 박 목사는 예장합동 교단으로 가기 위해 탈퇴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양수현 목사 △백문희 목사 △엄하윤 목사 △조명희 목사 △김용민 목사를 신입회원으로 받았고, 지난 5회기 가을노회에서 제명됐던 김성근 목사가 경일노회로 가기 위해 교적을 복원해 줄 것을 요청한 건을 허락했다. 이명청원(이거)도 허락했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영채 목사(경남노회) △김성근 목사(경일노회) △유순진 목사(서울동노회) △이순옥 목사(서울동노회). 회무처리에 앞서 드린 예배는 맹민규 목사(서기)의 인도로 시작됐고 박종환 목사(부노회장)의 대표기도와 김태일 목사(회의록서기)의 성경봉독에 이어 노회장 이성철 목사(은혜제일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선을 행하다 낙심하지 말지니’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노회원들이 서로 사랑하며 성장하길 기원했다. 그는 “우리가 사역을 함에 있어 안 좋은 일을 맞닥뜨릴 때가 있지만 그때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선을 행하고 성도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목회를 해야 한다”면서 “교인의 아픔을 돌보며 감성적으로 따뜻한 목회를 하길 바란다. 또한 노회에서도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며 함께 성장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배는 오우택 목사(회계)의 봉헌기도 및 맹민규 목사의 광고 후 장사무엘 목사(증경노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날 서울남노회는 전흥웅 목사(부회의록서기)의 집례로 성찬식을 가졌으며, 정기노회는 박종환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한편 서울남노회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 이성철 목사 △부노회장 박종환 목사 △서기 맹민규 목사 △부서기 허복만 목사 △회의록서기 김태일 목사 △부회의록서기 전흥웅 목사 △회계 오우택 목사 △부회계 최원용 목사.
    • 종합
    • 종교
    2023-04-20
  • “탈북인을 제자로 양육하는 것이 ‘북한의 한 교회’ 세우는 것”
    “우리는 탈북인들 통해 ‘작은 통일’을 경험하고 있다” 탈북인 특수심리 이해하며 ‘북한체제 트라우마 치료’ 필요 바이어하우스학회는 14일 서울 양재동 횃불회관에서 ‘북한선교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6회 심포지움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승구 교수의 인도로 예배를 드리며 시작됐다. 박명수 교수는 ‘네 손에서 하나라 되리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는 좌파적 공산 통일이 아닌 자유 통일을 이뤄야 한다. 복음 안에서 한 마음이 돼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며 자유 통일을 이뤄야 하는 것”이라며 “통일 문제는 낭만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현실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바라봐야 한다. 요셉처럼 훌륭한 지도자가 나와 기독교적인 정신으로 통일을 이뤄 대한민국과 북한이 모두 잘 살게 되는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예배 후에는 유혜란 대표(북한체제트라우마치유상담센터), 임헌만 교수(백석대 교수), 윤현기 교수(아신대 북한연구원 교수) 등이 발제자로 참여해 북한 선교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첫 발제자로 나선 유혜란 대표(새중앙교회 북한 사역 담당)는 북한에서 의사로 일하다 탈북해 목회자가 된 인사다. 유 대표는 ‘북한체제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전도 전략’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북한은 계급사회이고 통제하며 억압하는 사회다. 북한은 지금 심각한 마약 중독과 매춘 이로 인한 가족 해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하며 한국교회가 어떻게 전도하고 선교해야 하는지 설명했다. 유 대표는 ‘북한체제 트라우마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북한은 보건 의료체계가 붕괴돼 스스로 진단하고 시장에서 약을 구매하는 등 의약품과 마약의 오남용이 심각한 현실”이라며 “북한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으로 웰빙의 반대인 질병 상태다. 정신적으로 항시적인 트라우마를 야기하는 구조로서 공포와 불안 등의 외상 정서를 고착시키고 이에 따라 사회적 건강은 만연한 불신으로 인해 단절 상태이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병리적으로 고립돼 있다”고 했다. 이어 유 대표는 “탈북인은 북한의 이중구조적인 억압사회에서 경제적, 정치적, 생존의 위협을 피해 탈북한 사람으로 체제 상처와 상실감, 문화충격을 겪고 있다. 이들이 북한 체제를 떠나지 않을 수 없던 상황을 비롯해 북한을 떠나 탈북인으로 제3국에서 겪는 문제 및 한국에 정착하며 직면한 개인적 한계들을 헤아리는 것이 필요하다. 탈북인들의 특수심리 이해가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유 대표는 한국에 정착한 탈북인들을 통해 북한체제트라우마를 이해하고 이를 치유할 수 있는 전문상담사를 양성해야 함을 역설하며 북한선교는 탈북인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를 마무리하며 유 대표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먼저 보내신 탈북인들을 통해 ‘작은 통일’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탈북인들을 주님의 제자로 양육하는 것이 그들을 ‘북한의 한 교회’로 세우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임헌만 교수는 ‘제사장 나라로서의 통일 코리아에 필요한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화해 사상’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했다. 임 교수는 “북한 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는 물론 그들의 세계관과 가치관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주체사상의 구조가 기독교를 모방한 것이라는 북한 연구 사례는 기독교가 주체사상을 대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평양 대부흥 운동을 비롯한 기독교 부흥의 역사만 일견하더라도 이와 같은 집단적 회심과 용서는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하에 개인적 회심보다 더 강력하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미래 통일 사회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회심과 용서 그리고 그로 인한 화해는 단순한 선교적 차원이 아닌 두 이질적 집단의 평화적 통일 사회를 위한 민족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임 교수는 “통일은 힘의 우위에 의한 체제나 영토의 통일이 아닌 화해를 통한 심리적 통합이 우선돼야 하며 그러한 화해적 통일은 하나님의 간섭과 섭리, 주관하에 이뤄진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사상의 민족공동체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현기 대표(평화나눔재단)는 ‘북한 그루터기 신자가 한국교회에 주는 도전’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윤 대표는 “북한의 교회는 공인교회, 지하교회, 그루터기 공동체가 있다. 지하교회는 조선족이나 중국을 통해 복음을 받은 자들과 남한 복음방송으로 복음을 받아들인 자들이고 ‘그루터기’란 6.25 전쟁 이후 공산정권의 탄압으로 유형 교회를 떠나 개별적으로 흩어진 신앙인”이라며 “그루터기 공동체는 5만에서 10만 명 정도로, 과거 30만 명의 기독교인 가정들이 그 중심에 있다. 이들은 명절에 함께 모여 가문의 내력을 깊이 새기고 술과 담배는 하지 않는다. 신앙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조상들이 깨끗하게 살았던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후손들에게 이야기 한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 대표는 “북한에 남은 그루터기는 한국교회를 깨우는 도구다. 시련과 고난을 통과한 북녘의 남은 자들이 한국교회를 각성하게 한다”면서 한국교회가 복음적 통일과 북한선교라는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하길 기원했다.
    • 종합
    • 종교
    2023-04-15
  • ‘더드림교회’ 백석대신 교단 불법적 탈퇴, 통합 측 황해남 목사 개입돼 혼란 가중
    황해남 목사 “더드림교회 담임목사 아니고 그 교회에 나가지도 않는다” 담임목사 부인하면서도 노회에 교회명과 주소 ‘더드림교회’로 변경 신청 예장백석대신총회 서울동노회(노회장 이석희 목사) 소속 더드림교회(구 수원정원교회)가 분쟁에 휩싸였다. 더드림교회를 담임하던 서순범 목사가 1월 5일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교회의 장로와 성도들이 교단 헌법을 어기고 불법적으로 교단을 탈퇴하며 노회와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타 교단 목사인 황해남 목사까지 개입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사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더드림교회 성도들은 담임목사 작고 후 예장통합(총회장 이순창 목사) 교단의 기관지인 기독공보 3월 25일자 신문에 아래와 같이 탈퇴 공고를 냈다. 위와 같이 3월 20일 자로 탈퇴한다고 공고한 후 더드림교회가 발행한 3월 26일 자 주보를 보면 황해남 목사가 담임목사로 기재돼 있다. 이는 불법이다. 교단 탈퇴와 담임목사 청빙은 공동의회를 거쳐야 하고 공동의회는 노회가 파송한 임시당회장이 소집해야 하는데 교회 측은 이 과정을 모두 지키지 않았다. 서울동노회에서 파송한 임시당회장 강유식 목사는 더드림교회 장로들에게 교단 탈퇴 및 원하는 인사를 담임목사로 청빙 하기 위해서는 적법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수차례 권면했지만 그들은 이를 무시한 채 독자 행보를 걷고 있는 중이다. 이번 사태를 법적으로 분석해보자. 입수한 교회 규약을 살펴보면 공동의회 및 담임목사 청빙에 대한 규정이 없지만, 교회 규약 15조에 “본 규약의 구체적인 사항은 장로교회의 교리와 헌법과 사단법인의 운영규정을 준용한다”고 나와 있다. 이럴 경우 상회법인 소속 교단의 헌법을 준용하게 된다. 그렇다면 예장백석대신 총회 헌법 제11장 제82조에 따라 노회에서 파송한 임시당회장이 행정을 관할해야 하고 임시당회장 주재로 교단 탈퇴 및 담임목사 청빙 안건을 처리해야 법적 효력이 있다. 하지만 교회 측은 이를 따르지 않았다. 더드림교회 장로 두 명에게 공동의회를 통해 교단 탈퇴를 결의했는지 묻자 두 장로 모두 공동의회를 통해 탈퇴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더드림교회 성도들이 기독공보에 게재한 탈퇴 공고를 봐도 공동의회에서 결의한 것이라는 내용은 들어있지 않다. 명백한 불법이다. 더드림교회 주보에 예장통합 인천동노회 소속 황해남 목사가 담임목사로 기재돼 있기에 황 목사에게 전화해 담임목사가 맞는지 물었다. 그러자 황해남 목사는 자신이 더드림교회의 담임목사가 아니고 그 교회에 나가지도 않는다고 했다. 더드림교회 주보에 황해남 목사가 담임목사로 기재돼 있는 것은 왜 그런 것인지 묻자 그는 자신도 나중에 알았다고 하며 주보를 만든 초신자가 잘못 알고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왜냐하면 황해남 목사는 자신이 속해 있는 예장통합 인천동노회에 교회명을 더드림교회로 변경 신청 했고 주소 또한 더드림교회의 주소로 변경 신청을 했기 때문이다. 이는 더드림교회의 담임목사가 아니면 신청할 수 없는 행위를 한 것으로 인천동노회를 속인 것이다. 더드림교회의 담임목사가 아니면서 왜 인천동노회에 교회명과 주소를 더드림교회로 변경 신청했는지 묻자 황 목사는 “그걸 내가 기자님에게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노회를 속인 행위임을 재차 지적하며 왜 이런 일을 한 것인지 묻자 황 목사는 “나는 지금 더드림교회에 나가는 사람도 아니다”라는 동문서답을 했고, 이후 계속된 질의에 그는 “그걸 내가 당신한테 왜 이야기 하냐고!”라고 소리치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 어느 쪽이 불법적인 행위를 하고 있는지 명확해 보인다. 예장백석대신 서울동노회는 산하 교회의 담임목사가 작고하자 교단법에 따라 임시당회장을 파송해 적법한 절차를 밟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드림교회 장로와 성도들은 불법으로 교단 탈퇴 공고를 냈다. 여기에 타 교단 목회자인 황해남 목사까지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보이며 얽혀 문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편 예장통합 인천동노회 임원들에게 황해남 목사가 불법적인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을 알리며 이에 대해 묻자 한 임원은 보고 받은 바가 없어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했고 다른 임원은 문제를 인지한 상황이라고 밝히며 정치부에서 황 목사의 변경 신청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예장백석대신 서울동노회는 더드림교회와 관련한 불법을 좌시할 수 없기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 종합
    • 종교
    2023-04-13
  • 예장백석대신, 발전적 총회 리더십 교체 위한 방안 공론화
    예장백석대신 교단의 리더십 교체와 관련한 발전적 논의가 이뤄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회를 위해 실제적으로 크게 헌신할 수 있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총회장직을 감당하자는 의견이 나오며 지지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예장백석대신총회는 13일 수원명성교회(담임목사 유만석)에서 수도권남부권역 간담회를 갖고 총회 발전 방안을 논의한 결과 ‘총회 리더십 교체 방안’ 및 ‘총회 회관 건립안’에 이목이 집중됐다. 총회 리더십과 관련해서는 교단을 위해 실제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이들이 좀 더 봉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구체적으로 두 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첫 번째 안은 류춘배 부총회장이 이번 9월부터 내년 9월까지 총회장직을 수행한 후 증경총회장들이 다시 부총회장과 총회장을 맡아 헌신하는 것이고, 두 번째 안은 총회 회관 건립 등 교단 발전 사역을 주도하고 있는 허남길 총회장이 1년을 더 연임하며 주요 사역을 힘있게 끌고 간 후 류춘배 부총회장이 총회장직에 오르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허남길 총회장은 연임을 강력하게 고사하며 “류춘배 부총회장이 9월에 총회장이 돼 1년 동안 수행한 후 증경총회장들이 다시 총회장을 맡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번에 논의된 총회장 연임안 및 증경총회장들이 다시 헌신하는 안은 이전 회기에도 공론화된 바 있다. 하지만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지 않아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 또다시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것을 보면 교단 발전을 위해 구성원들이 관심을 갖고 결정해야 할 안건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빠른 시일 안에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확대 간담회 일정을 잡아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백석대신 교단은 이전에도 총회 발전을 위해 민주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토론회를 갖고 좋은 결론을 도출한 바 있다. ‘목회자 정년 연장’이 그것이다. 당시 논의 초반에는 반대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충분한 토론을 거쳐 투표를 해보니 거의 대부분 노회와 총회원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표를 던지며 통과시켰고 현재 부작용이 전혀 없이 운영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 관심이 집중된 또 다른 안건은 ‘총회 회관 건립’이었다. 허남길 총회장은 “수원명성교회가 무상으로 교육관을 제공해 총회 회관으로 사용하고 있고 또한 수원명성교회에서 백석대신신학아카데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회에 부담이 됨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줘 감사하다. 그런데 수원명성교회가 교육관을 새로 건축한다는 말도 있고 무엇보다 한 교회에 계속 부담을 주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면서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총회 회관을 건립해 행정 공간 및 백석대신신학아카데미 교육 장소로 사용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부작용 없이 추진하면 좋겠다고 했다. 한성노회 소속 목회자는 “총회 회관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한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이전에 백석 교단에서 총회 회관을 지을 때 상처받고 회의감을 느낀 사람들이 많다. 나도 그 중 한 명이다. 우리 교단에서는 총회원들이 회의적인 생각이 들지 않고 긍정적으로 모두 함께 할 수 있도록 좋은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교단 위상에 맞는 총회 회관을 건립해 계속해서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총회 홈페이지 업데이트와 관련한 말도 나왔다. 정보통신위원장 권남호 목사는 “교단지를 보니 이전 권역별 간담회에서 총회 홈페이지 업데이트가 느리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를 정보통신위원회에 맡겨 해결하겠다는 말이 있었는데 정보통신위원회의 주 사역은 목회자 IT세미나 등을 통해 총회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홈페이지 내용 업데이트는 총회 임원 중에 담당자를 정해 하면 좋을 것 같다”고 건의했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허남길 총회장은 증경총회장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총회원들이 본질적인 부분에 힘을 쏟길 당부했다. 허 총회장은 “증경총회장들이 교단의 모든 일에 앞장서 헌신하며 베푸는 자세로 섬겨줘 감사하다. 이들의 헌신이 있기에 우리 교단이 계속해서 발전해 나와 총회원들이 참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이들의 지원에 힘입어 총회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사역하길 원한다. 우리가 목회자가 된 것은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 된 것이니 본질을 잊지 않고 말씀을 전하는데 전문가가 돼 열심히 복음을 전파하고 다른 이들을 제자 삼으며 주님께서 기뻐하는 사역을 힘있게 펼쳐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종합
    • 종교
    2023-04-13
  • 한국기독교 주요 교단 ‘2023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드려
    한국기독교 주요 교단들이 9일 서울 영락교회에서 ‘2023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다. ‘부활생명 회복과 부흥으로’라는 주제로 드린 이번 연합예배에서 이영훈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의 진정한 화합과 하나 됨 및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위해 기도한다. 또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회복을 위해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목사는 탄소 문제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기도할 것을 밝히며 이번 연합예배의 헌금 전액을 저출산대책위원회에 보낼 것이라고 했다. 예배에서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총회장)는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부활 신앙을 회복하고 한국교회가 하나되길 기원했다. 장 목사는 “부활 신앙은 우리들의 믿음의 고백이며 희망이다. 기독교는 죽어야 사는 종교다. 십자가 없이 부활이 없고 십자가 없이 용서가 없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의 핵심”이라며 “예수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내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사는 부활 신앙을 회복해야 한다. 부활 신앙만이 우리의 희망이며 절망 속에 빠진 우리의 심령을 회복하는 생명의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 목사는 “신학과 교리가 중요하지만 이것이 구원을 주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다. 오직 성경만이 교회를 하나되게 할 수 있다”면서 “지식으로 차가워진 우리들의 마음이 성령으로 뜨거워질 때 한국교회는 다시 일어나 하나 될 수 있다. 교회가 하나 될 때 신뢰가 회복될 것이고 우리나라도 하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예배에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부활의 붉은 새벽을 알리는 황금빛 심포니여’라는 축시를 통해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이번 연합예배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함께 예배를 드리며 부활절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한국교회는 이웃을 따뜻하게 보듬고 우리 사회를 사랑으로 채우고 있다”면서 “얼마전에는 튀르키예를 위해 70억원이 넘는 성금을 모아 사랑을 실천했다. 여러분께서 실천한 사랑과 연대의 정신이 나와 내 이웃의 자유 그리고 나아가 세계시민의 자유 지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말씀을 이 세상에 구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정부도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자유 민주주의라는 질서가 성경에 나온다고 늘 말해왔다. 진실과 진리에 반하는 거짓과 부패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배하지 않도록 헌법정신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부활절 선언문을 통해 △패배의식을 버리고 부활의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 앞에서 믿음과 사명을 따라 살아갈 것 △예배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겨 모이기를 힘쓰며 순전한 믿음 안에서 성령의 열매 맺는 예배자의 삶을 실천할 것 △한국교회는 이 시대의 강도 만난 이웃들, 국내외 이재민, 기후 난민, 사회·경제적 재난으로 고통 받고 희생당한 이웃들을 보살 필 것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화평을 위해 일하고 복음 아래 통일을 이루기까지 힘써 기도하고 노력할 것 △한국교회는 하나 돼 서로를 존중하며 부활 생명으로 우리 사회를 위로하고 희망의 빛을 전해 신뢰를 회복할 것 등을 선언했다.
    • 종합
    • 종교
    2023-04-11
  • 예장백석대신 서울노회 ‘규칙 수·개정 위원회’ 조직하고 총체적 점검 계획
    목사임직식 갖고 고신영, 이관철 씨 목회자로 세워 유충국 목사 “하나님 기쁘게 하는 깨끗하고 정직한 목회자 되길” 예장백석대신(총회장 허남길 목사) 서울노회(노회장 김진철 목사)는 11일 경기도 구리시 제자교회(담임목사 유충국)에서 ‘제123회 정기노회’를 가졌다. 노회는 51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고 회무처리 결과 행정법제부에서 청원한 ‘규칙 수·개정 건’이 통과돼 노회 사무실 주소를 노회장이 담임하는 교회로 바꾸기로 했으며 선교사와 관련한 규정이 노회 규칙에 없기에 총회법과 맞게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규칙 수·개정위원회’ 조직도 통과돼 노회 규칙을 총회 헌법에 맞게 전반적으로 점검해 개정하기로 했고 ‘장복순 목사 노회 가입 및 교회 설립(영광교회) 건’은 목회대학원 편목 과정을 이수하는 조건으로 통과시켰다. 이외에도 △꿈꾸는교회 김광수 목사가 청원한 담임목사(김명섭 목사) 청빙 건 △임원회가 청원한 복된교회 최인규 목사, 송은숙 목사 행정제명 건(타 교단 가입) △제자교회 유충국 목사가 청원한 고신영 강도사 및 이관철 강도사 부목사 청빙의 건 등을 통과시켰다. 회무처리에 앞서 드린 예배는 채희동 목사(부노회장)의 인도로 시작됐고 홍현희 목사(서기)의 기도와 정유경 목사(부서기)의 성경봉독 및 김금숙 목사(예안중앙교회)의 특송에 이어 김진철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주를 찾기에 갈급하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을 닮은 모습으로 목양에 힘쓰는 회원들이 되길 기원했다. 김 목사는 “어거스틴은 배를 도둑질한 것을 회상하면서 자신이 잘못된 방식으로 하나님을 모방했다고 고백했다. 배를 먹고 싶어서 훔친 것이 아니고 금기를 어길 때 발생하는 희열 때문에 훔친 것이었다. 죄를 짓는 이유도 이런 쾌락이 있기 때문이다. 죄성이 있는 인간들은 하지 말라는 일을 할 때 희열이 있다. 이는 ‘다른 사람은 안 되도 나는 된다’는 생각을 하며 마치 하나님처럼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있고 하나님의 능력처럼 행할 수 있다고 느끼는 부패한 마음”이라며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나 우리는 하나님을 모방하며 살아간다. 많은 사람들이 돈과 권력을 원하는 것도 이를 통해 하나님처럼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김 목사는 “어거스틴은 훔친 배를 몇 번 맞보고 돼지에게 던졌다. 더 이상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죄는 수명이 짧은 행복이다. 죄를 지은 후에는 쓰디쓴 절망이 다가온다. 참된 기쁨이 솟아나지 않는 것이다. 이는 생수의 근원이 아닌 터진 웅덩이와 같다. 하나님을 잘못된 방식으로 모방할 때 목마름과 상처, 교만, 권태감이 찾아온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를 역이용해서 생수의 근원으로 초대하신다. 어거스틴이 바로 그 증거”라며 “우리 모두 주님을 닮아가는 참된 모방이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생명수인 그리스도 안에서 갈급함을 채우며 사명의 길을 담대하고 겸손하게 달려가길 바란다. 주를 찾고 닮으며 주님의 마음을 품어 목양지에서 날마다 승리하는 노회원들이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예배는 홍현희 목사의 광고에 이어 주기도문으로 마무리됐고 이후 변영식 목사(증경노회장)의 집례로 성찬식을 가졌다. 이날 서울노회는 김진철 목사, 채희동 목사, 홍현희 목사, 박평열 목사, 한상원 목사, 유충국 목사, 유기성 목사, 정군식 목사가 안수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목사임직식을 갖고 고신영, 이관철 씨를 목회자로 세웠다. 임직식에서 김진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목사로서 버려야 할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닫힌 마음이다. 미련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충고를 전혀 듣지 않는다. 목회는 자신의 신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타인의 지혜로운 충고를 받아들이며 해야 한다. 두 번째는 열린 입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견해를 나타내기 좋아하는 이가 목사가 돼 진리라고 설파하면 안 된다. 즉 목회자는 열린 입이 아니라 진중한 입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묵상하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어 가르치며 사람들을 대하길 바란다”면서 “열린 마음과 신중한 입술로 주님의 말씀을 당당하게 전하고 주님께 아름답게 쓰임 받길 기원한다”고 했다. 권면을 한 유충국 목사는 “목사는 기생이 아니다.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이들이 돼야 한다”면서 “깨끗하고 정직한 삶을 살며 목회에 온 힘을 쏟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축사한 유기성 목사는 “백석대신교단 안에서 역사성과 정통성을 갖고 있는 서울노회에서 목사가 된 여러분들을 축하드린다”면서 “좋은 목회자, 바른 목회자가 돼 예수님의 복된 소식을 전하는 축복의 존재들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군식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암울한 시대 속에서도 부르심에 순종해 목회자가 된 여러분들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며 “환경과 인맥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위로와 격려를 받으며 사역에 정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목회자가 된 고신영 목사는 답사를 통해 감사를 표했다. 고 목사는 “사역을 하면 할수록 나의 부족함을 느꼈지만 이를 채워줄 믿음의 선배들과 동역자들을 주님께서 붙여주셔서 감사하다. 또한 저도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늘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행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바르게 사역하겠다”고 했다.
    • 종합
    • 종교
    2023-04-11
  • 윤석열 대통령, 범죄자가 중심인 기독교 행사에 들러리 서나?
    장종현과 감경철, 부활절 발판으로 재기 노리는 모습 공생관계 대형교회 목사들 도움으로 범죄자들 화려한 부활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총회장)와 감경철 장로(CTS기독교TV 회장),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둘 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으로 처벌된 죄질이 상당히 안 좋은 국가공인 횡령범이라는 것이다. 장종현 목사는 백석대 공사비 중 60억 원을 챙겼다가 구속됐고 감경철 장로는 세 번에 걸친 횡령 범죄가 모두 인정돼 유죄가 확정된 인사다. 일반 회사 및 단체에서는 이런 횡령범들의 경우 지탄을 받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상식이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백석대와 예장백석 교단 및 CTS기독교TV의 맹주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두 사람과 그들이 속한 단체의 윤리 수준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최근 이 두 사람이 자신의 단체를 넘어 기독교계 전면에 나서며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그것도 기독교의 핵심 절기인 ‘부활절’을 이용해 말이다. 장종현 목사는 한국기독교계 72개 교단이 4월 9일 영락교회(위임목사 김운성)에서 드리는 ‘2023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대회장 이영훈 목사)’의 가장 중요한 순서자인 설교자로 나선다. ‘2023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하고 주요 인사인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총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김운성 목사(영락교회) 등과 티 타임까지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60억을 횡령해 징역을 살며 추락한 장종현 목사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을 발판으로 삼아 한국기독교계를 대표하는 목회자로 화려하게 부활하는 모습이다. 이는 거물급 범죄자가 정치계, 종교계 인사들의 비호와 조력 속에 웅장하게 무대 위로 등장하는 영화 속 장면을 연상케 한다. 장종현 목사처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으로 처벌된 감경철 장로(CTS기독교TV 회장)의 경우는 어떨까? 감 회장은 4월 9일 광화문 광장과 서울시청 일대에서 대규모 부활절 퍼레이드를 가지며 화려하게 재기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한국기독교 140년 역사상 최초로 펼쳐지는 부활절 퍼레이드’라고 홍보하며 CTS기독교TV가 주관하는 이 엄청난 규모의 행사는 한국의 기라성 같은 목회자들이 감경철 회장과 손잡고 벌이는 것이다. 이영훈 목사(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철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순창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권순웅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감경철 회장과 함께 공동대회장을 맡았고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실무대회장을 맡았다. 특경법상 횡령 범죄를 저지른 거물급 범죄자가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비호 속에 한국기독교계의 주 무대로 올라서는 모습이다. 위 목회자들은 감경철 회장의 전과를 몰라서 함께하는 것일까? 알면서도 언론 권력을 가진 감 회장과 함께 가고 싶기에 동역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번 생각해보자. 만약 세 번이나 횡령 범죄가 유죄로 판결되며 권력을 모두 잃어버린 다른 사람이 위 목회자들에게 함께 사역을 하자고 했으면 이들이 응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이 장종현 목사와 감경철 회장이 기독교에서 큰 의미를 갖는 부활절을 발판 삼아 화려하게 부활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비판이 일고 있다. 자신의 범죄에 대해 공개적으로 철저히 회개한 적이 없고 기독교계의 이미지에 먹칠을 한 장 목사와 감 회장이 한국교회의 전면에 나서려는 모습은 후안무치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장종현 목사와 감경철 회장을 기독교계의 높은 자리에 올리려는 것에 앞장서 조력하는 목회자들은 기독교계 전체의 유익을 위하는 것이 아니고 사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이기에 좋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신경 쓰지 않는다. 일반 사회에서는 가수 경연 프로그램에서조차 잘못된 과거가 드러나면 책임을 지고 사퇴하지만 기독교계에서는 그런 일말의 양심도 없는 이들이 높은 자리에서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 목회자들이 이런 잘못된 행동을 보인다면 성도들이라도 외쳐야 한다. 옳은 것은 옳다 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거룩한 기쁨이 넘쳐나야 할 부활절이 범죄자들의 이미지 세탁 용도로 이용되면 안 된다. 한편 교육부는 감사 결과 백석대에서 수많은 문제가 발견돼 장종현 목사에 대해 총장 파면 요구를 한 바 있다. 또한 앞서 밝혔듯이 장 목사는 60억을 횡령해 감옥까지 갔다 왔다. 이런 장종현 목사가 주축인 행사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고 티 타임까지 갖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대통령 비서실에 물었다. 이에 대해 비서실 측 인사는 부활절연합예배에 대통령이 참석할 것인지 명확히 정해진 상태가 아니고 대통령 일정의 경우 당일에도 바뀔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 종합
    • 종교
    2023-04-07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