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4(수)
 
  • 장종현 목사 설교···윤석열 대통령도 함께 하며 부활절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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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 주요 교단들이 9일 서울 영락교회에서 ‘2023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다.

 

‘부활생명 회복과 부흥으로’라는 주제로 드린 이번 연합예배에서 이영훈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의 진정한 화합과 하나 됨 및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위해 기도한다. 또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회복을 위해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목사는 탄소 문제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기도할 것을 밝히며 이번 연합예배의 헌금 전액을 저출산대책위원회에 보낼 것이라고 했다.

 

예배에서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총회장)는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부활 신앙을 회복하고 한국교회가 하나되길 기원했다.

 

장 목사는 “부활 신앙은 우리들의 믿음의 고백이며 희망이다. 기독교는 죽어야 사는 종교다. 십자가 없이 부활이 없고 십자가 없이 용서가 없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의 핵심”이라며 “예수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내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사는 부활 신앙을 회복해야 한다. 부활 신앙만이 우리의 희망이며 절망 속에 빠진 우리의 심령을 회복하는 생명의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 목사는 “신학과 교리가 중요하지만 이것이 구원을 주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다. 오직 성경만이 교회를 하나되게 할 수 있다”면서 “지식으로 차가워진 우리들의 마음이 성령으로 뜨거워질 때 한국교회는 다시 일어나 하나 될 수 있다. 교회가 하나 될 때 신뢰가 회복될 것이고 우리나라도 하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예배에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부활의 붉은 새벽을 알리는 황금빛 심포니여’라는 축시를 통해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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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합예배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함께 예배를 드리며 부활절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한국교회는 이웃을 따뜻하게 보듬고 우리 사회를 사랑으로 채우고 있다”면서 “얼마전에는 튀르키예를 위해 70억원이 넘는 성금을 모아 사랑을 실천했다. 여러분께서 실천한 사랑과 연대의 정신이 나와 내 이웃의 자유 그리고 나아가 세계시민의 자유 지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말씀을 이 세상에 구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정부도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자유 민주주의라는 질서가 성경에 나온다고 늘 말해왔다. 진실과 진리에 반하는 거짓과 부패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배하지 않도록 헌법정신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부활절 선언문을 통해 △패배의식을 버리고 부활의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 앞에서 믿음과 사명을 따라 살아갈 것 △예배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겨 모이기를 힘쓰며 순전한 믿음 안에서 성령의 열매 맺는 예배자의 삶을 실천할 것 △한국교회는 이 시대의 강도 만난 이웃들, 국내외 이재민, 기후 난민, 사회·경제적 재난으로 고통 받고 희생당한 이웃들을 보살 필 것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화평을 위해 일하고 복음 아래 통일을 이루기까지 힘써 기도하고 노력할 것 △한국교회는 하나 돼 서로를 존중하며 부활 생명으로 우리 사회를 위로하고 희망의 빛을 전해 신뢰를 회복할 것 등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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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 주요 교단 ‘2023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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