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3(월)
 
  • 총회 회관 건립안도 관심 집중, 필요성에 공감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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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백석대신 교단의 리더십 교체와 관련한 발전적 논의가 이뤄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회를 위해 실제적으로 크게 헌신할 수 있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총회장직을 감당하자는 의견이 나오며 지지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예장백석대신총회는 13일 수원명성교회(담임목사 유만석)에서 수도권남부권역 간담회를 갖고 총회 발전 방안을 논의한 결과 ‘총회 리더십 교체 방안’ 및 ‘총회 회관 건립안’에 이목이 집중됐다.


총회 리더십과 관련해서는 교단을 위해 실제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이들이 좀 더 봉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구체적으로 두 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첫 번째 안은 류춘배 부총회장이 이번 9월부터 내년 9월까지 총회장직을 수행한 후 증경총회장들이 다시 부총회장과 총회장을 맡아 헌신하는 것이고, 두 번째 안은 총회 회관 건립 등 교단 발전 사역을 주도하고 있는 허남길 총회장이 1년을 더 연임하며 주요 사역을 힘있게 끌고 간 후 류춘배 부총회장이 총회장직에 오르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허남길 총회장은 연임을 강력하게 고사하며 “류춘배 부총회장이 9월에 총회장이 돼 1년 동안 수행한 후 증경총회장들이 다시 총회장을 맡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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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논의된 총회장 연임안 및 증경총회장들이 다시 헌신하는 안은 이전 회기에도 공론화된 바 있다. 하지만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지 않아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 또다시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것을 보면 교단 발전을 위해 구성원들이 관심을 갖고 결정해야 할 안건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빠른 시일 안에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확대 간담회 일정을 잡아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백석대신 교단은 이전에도 총회 발전을 위해 민주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토론회를 갖고 좋은 결론을 도출한 바 있다. ‘목회자 정년 연장’이 그것이다. 당시 논의 초반에는 반대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충분한 토론을 거쳐 투표를 해보니 거의 대부분 노회와 총회원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표를 던지며 통과시켰고 현재 부작용이 전혀 없이 운영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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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간담회에서 관심이 집중된 또 다른 안건은 ‘총회 회관 건립’이었다. 허남길 총회장은 “수원명성교회가 무상으로 교육관을 제공해 총회 회관으로 사용하고 있고 또한 수원명성교회에서 백석대신신학아카데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회에 부담이 됨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줘 감사하다. 그런데 수원명성교회가 교육관을 새로 건축한다는 말도 있고 무엇보다 한 교회에 계속 부담을 주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면서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총회 회관을 건립해 행정 공간 및 백석대신신학아카데미 교육 장소로 사용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부작용 없이 추진하면 좋겠다고 했다. 한성노회 소속 목회자는 “총회 회관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한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이전에 백석 교단에서 총회 회관을 지을 때 상처받고 회의감을 느낀 사람들이 많다. 나도 그 중 한 명이다. 우리 교단에서는 총회원들이 회의적인 생각이 들지 않고 긍정적으로 모두 함께 할 수 있도록 좋은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교단 위상에 맞는 총회 회관을 건립해 계속해서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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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서는 총회 홈페이지 업데이트와 관련한 말도 나왔다. 정보통신위원장 권남호 목사는 “교단지를 보니 이전 권역별 간담회에서 총회 홈페이지 업데이트가 느리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를 정보통신위원회에 맡겨 해결하겠다는 말이 있었는데 정보통신위원회의 주 사역은 목회자 IT세미나 등을 통해 총회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홈페이지 내용 업데이트는 총회 임원 중에 담당자를 정해 하면 좋을 것 같다”고 건의했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허남길 총회장은 증경총회장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총회원들이 본질적인 부분에 힘을 쏟길 당부했다.


허 총회장은 “증경총회장들이 교단의 모든 일에 앞장서 헌신하며 베푸는 자세로 섬겨줘 감사하다. 이들의 헌신이 있기에 우리 교단이 계속해서 발전해 나와 총회원들이 참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이들의 지원에 힘입어 총회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사역하길 원한다. 우리가 목회자가 된 것은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 된 것이니 본질을 잊지 않고 말씀을 전하는데 전문가가 돼 열심히 복음을 전파하고 다른 이들을 제자 삼으며 주님께서 기뻐하는 사역을 힘있게 펼쳐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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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백석대신, 발전적 총회 리더십 교체 위한 방안 공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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