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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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석인가? 잡석인가?” 범죄자 집합소 된 예장백석총회
    최근 몇 년 사이 타 교단 교회들을 적극 영입해 1만 교회를 넘기며 숫자상 국내 2위 교단에 오른 예장백석총회(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논란의 인사인 신현옥 목사(시온세계선교교회)를 영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신현옥 목사는 장종현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신현옥 목사는 2003년 교계 언론에 의해 자칭 하나님 설이 보도되며 구설에 올랐던 인사다. 또한 이후에는 성도에게 사기 혐의로 고소당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60시간이 선고된 바 있다. 1심과 2심에 이어 2015년 대법원이 이를 확정했다. 신 목사는 2018년에서야 사과문을 발표했다. 논란은 이걸로 끝일까? 그렇지 않다.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2023년 6월 신 목사는 성도에게 상해와 공갈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고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2023년 9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리고 검찰은 죄가 무겁다고 판단해 신 목사에게 벌금형이 아닌 구공판 결정을 하며 재판에 넘겼다. 이 사건은 2023년 10월 SBS에서 보도돼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회개한 사람은 용서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잘못한 점이나 명백한 범죄 행위가 공개돼 기독교계에서 활동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사과하며 안 좋은 여론을 잠재우고 이후 또다시 잘못된 행위를 하는 것은 회개의 진정성이 없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신현옥 목사는 현재 반응을 봐도 자숙하는 듯한 모습이 아니다. 신 목사에게 전화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것에 대해 묻자 “고소인 쪽에서 4~5가지 거짓 진술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그쪽 변호사가 다 사퇴해 변호사도 없다”고 했다. 형사 재판은 검사가 기소하면 그때부터는 고소인 쪽 변호사가 재판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고 검사가 진행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지적하자 신 목사는 “검사가 바뀌어서 재판을 해봐야 된다”고 답했다. 이어 기자가 자칭 하나님 논란에 대해 질의하자 신 목사는 “23년 전 일이고 다 해명하고 기자회견하고 다 했다”면서 “통화하고 싶지 않다. 하시고 싶은 대로 하세요”라고 말하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이게 반성하는 사람의 모습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석총회는 신현옥 목사를 영입해 평택노회장으로 활동하게 했고, 더 나아가 김진범 총회장이 총회 임원과 함께 직접 신현옥 목사의 교회에 찾아가 ‘총회와 함께 하는 성령 대망회’라는 집회까지 갖고 있는 중이다. 4월 11일 신현옥 목사의 교회에서 김진범 총회장이 강사로 나서 설교했고, 4월 18일에는 이승수 목사(제2부총회장)가 강단에 오를 예정이며 임요한 목사(서기)는 4월 25일 강사로 설 계획이다. 또한 최도경 목사(회의록서기)와 김강수 목사(기획실장)는 각각 5월 2일과 5월 9일에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총회 임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신현옥 목사와 함께 활동하며 비호하는 모습이다. 백석총회의 이런 행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와 상반된다. 한기총은 SBS가 신현옥 목사의 문제에 대해 보도하자 작년 말 긴급임원회를 열고 신 목사를 제명했다. 자칭 하나님 논란, 사기죄 징역형 확정,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인 논란의 인사를 백석총회가 영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사회 법정에서 징역형을 받은 동질성이 있는 사람들이라서 그럴지도 모른다. 백석총회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백석대 총장일 때 6백억 원이 들어간 공사비 중 10%에 해당하는 약 60억 원을 리베이트로 챙긴 것이 드러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으로 징역 3년이 확정돼 구속됐고 형을 조금 살다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인사다. 백석총회의 증경총회장 조성훈 목사의 경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으로 징역 3년형을 받고 구속된 바 있다. 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현재 백석총회는 설립자부터 증경총회장과 노회장까지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이 선고된 이력을 갖춘 중범죄자들이 뭉쳐 드림팀(?)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목사 집단이라고 해야 할지 범죄자 집단이라고 해야 할지 아리송한 상황이다. 지금 백석총회는 1만 교회를 넘어서며 예장합동 교단의 턱 밑까지 쫓아왔고, 올 6월 2,500개 교회를 추가로 영입해 한국기독교계에서 1위 교단으로 올라서려 하고 있다. 그런데 리더십을 가진 인사들의 수준을 보면 한숨 밖에 나오지 않는다. 만약 백석이 1만 2천 교회를 넘겨 1위 교단으로 선포하는 날이 온다면 일반사회에서 기독교계의 수준을 어떻게 볼까? 생각만 해도 부끄럽고 답답한 상황이다. 제대로 된 총회라면 이제라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런데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신현옥 목사의 교회를 찾아가 ‘총회와 함께 하는 성령 대망회’라는 집회를 하며 적극 비호하는 것을 보면 이들에게는 자정능력이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총회원들이 나서야 하는데 만약 총회원들 역시 같은 부류일 경우 신현옥 목사에 대해 전혀 문제 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상황이 본 기사를 통해 알려졌으니 이제 한국기독교계는 백석총회가 어떤 결정을 할지 지켜보게 될 것이다. 백석 교단의 자정 능력이 공개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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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예장합동 서울노회, 부총회장 후보로 장봉생 목사 추천
    예장합동 서울노회는 16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충신교회(담임목사 강남우)에서 ‘제105회기 정기노회’를 갖고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를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만장일치 추천했다. 장 목사는 노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교단을 섬길 소원을 가진 한 사람의 후보로서 성실하고 진실하게 선거를 준비하겠다. 서울지역노회협의회와 신학대학원 동기들을 비롯해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겠지만 특별히 우리 서울노회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힘껏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 우리 노회 ‘미래로 함께 위원회’가 공식적인 선거대책본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부총회장이 됐을 때 추진할 계획에 대해 밝혔다. 장 목사는 “비생산적인 기구와 조직을 과감히 통폐합하고 초고령 사회와 초저출산시대를 맞이하여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사회적 약자를 담아낼 수 있는 전략적 그릇을 만들겠다. 또한 목회자 연금 의무화를 통해 노후 대책을 마련하며 목회자 사례비 기준안을 마련해 지역과 교회 규모에 따른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목사는 △교단과 신학교 협의체를 통한 목회자 수급 문제 해결 △정책연구소를 통해 대내외 중장기 정책을 생산하고 각 상비부와 위원회 및 산하단체에 제공 △전국교회 교인들의 은사와 경력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각 분야와 다음세대에 이르는 정책적 연계 활성화 △성경적 개혁주의 사상에 기초한 매뉴얼 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장 목사가 마지막으로 강조한 것은 ‘부흥’과 ‘연합운동’이다. 그는 “부흥운동을 위한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해 모든 노회와 교회에서 부흥 운동이 시작되도록 하겠다. 기도운동, 전도운동, 선교운동, 복지운동, 학교운동 등의 전국적인 캠페인을 통해 시대적인 부흥의 열매를 맺겠다”면서 “개혁신학적 입장을 함께 하는 교단과 합동 및 연대를 통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주도적 입장을 견지하겠다”고 역설했다. 장봉생 목사는 배광식 총회장 시절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 본부장을 맡아 전국적 회개 및 부흥 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끈 리더십이 검증된 인사로 교단 내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날 노회는 목사 회원 124명 및 장로 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김삼열 목사를 신임노회장으로 추대했다. 김 노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요한 시기에 노회장을 맡게 됐는데 선배 목회자들의 지도와 동료 및 장로의 조언을 들으며 함께 해나가면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용기를 내게 됐다”면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섬기겠다. 부족한 점이 많아도 이해 해주시고 아낌없는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총대 선출의 경우 다소 논란이 있었다. 노회 현장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을 총대로 뽑을 수 있는지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이날 고동운 장로는 총회의 중요한 일에 참석해야 돼 결석했고 김철인 장로는 부인이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불거지자 이상화 목사(서현교회)는 “노회 현장에서 법대로 하자고 하면 참석하지 않은 사람을 총대로 선출할 수 없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본회의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주장했고 이 의견이 받아들여져 그대로 총대 선거 투표를 진행했다. 그런데 개표 전 다시 문제가 제기됐다. 한 회원이 “이렇게 하면 안 된다. 나중에 책임질 겁니까? 법대로 하라”고 했다. 이에 장봉생 목사가 나섰다. 장 목사는 “노회는 노회 결의로 결정하면 된다. 노회의 결의에 대해 나중에 총회가 문제를 삼으면 그것은 총회가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두 분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 경우 누구라도 빠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노회를 사랑하고 총회를 존중하는 회원과 원로들의 마음을 다 알기에 이 자리에서 두 분을 인정할지를 결의를 통해 결정하고 진행하면 큰 문제가 없으리라 본다. 노회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총회가 판단하면 된다. 내 상식으로는 노회의 결정을 총회가 존중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결국 노회장이 “두 분을 인정하기로 하는 것에 대해 여러분들의 동의와 재청을 묻겠다”고 했고 그 결과 동의, 재청 외에 반대 의견이 나오지 않아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투표 결과 △김삼열 목사(당연직) △장봉생 목사 △한수환 목사 △김봉수 목사 △이상화 목사 △이종석 장로(당연직) △최영환 장로 △한병지 장로 △고동운 장로 △김철인 장로를 총대로 선출했고, 부총대로 △장동휘 목사 △조경운 목사 △전병하 장로 △조성탄 장로 △이정원 장로를 선정했다. 총회실행위원은 장봉생 목사로 정했고 GMS 이사로 이상화 목사를 파송하기로 했으며 고동운 장로는 기독신문 이사로 파송했다. 한편 서울노회 신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 김삼열 목사 △부노회장 이상화 목사, 조충길 장로 △서기 조경운 목사 △부서기 김상욱 목사 △회의록서기 최정현 목사 △부회의록서기 하의용 목사 △회계 이종석 장로 △부회계 송기덕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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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예장합동 경기남노회 신임노회장으로 정준래 목사 추대
    예장합동 경기남노회는 15일 인천 연수구 선목교회(담임목사 정준래)에서 ‘제132회기 정기노회’를 갖고 신임노회장으로 정준래 목사를 선출했다. 정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남노회에 속한 모든 교회는 영적 각성과 개혁의 정신을 잃지 말고 거룩한 예배와 지역 복음화 및 선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투철한 복음주의적 사명감으로 무장해야 한다. 이 시대는 포괄적차별금지법, 양성평등법, 동성결혼을 옹호하고 조장하는 법제화 시도 등 교회와 기독교를 공격하는 사회적인 도전이 많아졌다. 또한 이단과 사이비 종파들이 여러 곳에서 교회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이때 경기남노회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 하나님, 말씀, 교회 중심의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가는 일에 모범이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은혜로운 노회를 만든 선배 목회자들을 존중하며 모든 동역자들과 함께 행복한 노회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마음과 뜻을 같이 해주길 바란다”면서 “이해하고 감싸주고 존중하며 응원해 힘을 얻는 노회가 되길 소망한다. 한 가족 같은 노회가 돼 머물고 싶고 행복이 넘치는 곳이 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회에서 인준된 신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 정준래 목사(선목교회) △부노회장 정복균 목사(희망찬교회), 전봉춘 장로(새에덴교회) △서기 이우용 목사(샛별성문교회) △부서기 김영진 목사(위곡중앙교회) △회의록서기 노명균 목사(도농선민교회) △부회의록서기 변붕선 목사(조종안교회) △회계 김유석 장로(창대교회) △부회계 홍길표 장로(성남중앙교회) △총무 오인호 목사(창대교회). 노회는 목사 회원 69명과 장로 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총회 파송 대의원으로 소강석 목사, 오범열 목사, 한명기 목사, 이우용 목사, 김유석 장로, 최은건 장로, 홍길표 장로, 백성균 장로를 선출했으며 실행위원으로 소강석 목사, GMS 이사로 오범열 목사를 선임했다. 청원안 논의 결과 동서울시찰장 노명균 목사가 추천한 김철 목사와 한남시찰장 유병권 목사가 추천한 이범희 목사의 노회 가입을 허락했다. 한편 회무처리에 앞서 드린 예배는 이우용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고 김병수 목사의 기도와 변붕선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유병권 목사가 ‘충성된 사역자’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으며 오인호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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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서구 가치관 접한 장마당 세대 탈북자들은 기독교 수용 가능성 높아
    국내에 정착한 탈북민 자녀들의 교육은 문제 없이 잘 이뤄지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 종합적인 고찰을 하는 심포지움이 바이어하우스학회(회장 이동주 교수) 주최로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대한기독교여자절제연합회관에서 개최됐다. 심포지엄은 이승구 박사의 사회로 시작됐고 유관지 목사(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상임고문)가 개회 설교를 했으며 이후 강연이 이어졌다. 발표자로는 심양섭 박사(남북사랑학교 교장), 신효숙 박사(국민대 교수), 송신복 대표(하나비전 지역아동센터)가 나섰다. 심양섭 박사는 ‘탈북민 대안학교 운영과 비전’이라는 강연을 통해 탈북민 학생 교육의 취약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교회가 이 사역에 힘을 쏟길 당부했다. 그는 “1990년대 이후 북한이 극심한 식량난과 대량 아사 사태를 거치면서 사회주의 체제는 내적으로 사실상 무너져 내렸다. 그러면서 이른바 장마당이라고 하는 시장이 급속히 확산되고 북한 정부마저 그 시장을 합법화, 양성화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북한으로 유입되는 생필품 및 의약품과 더불어 해외 정보와 문화 특히 한류와 기독교 콘텐츠도 유입돼 1990년대 이후 북한에서 태어난 장마당 세대는 반기독교교육을 받았지만 기성 세대에 비하면 덜 세뇌됐다. 즉 개인주의를 비롯한 서구적 가치관을 쉽게 받아들인다”면서 “장마당 세대가 기성 세대에 비해 기독교를 수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 이러한 장마당 세대를 중심으로 탈북 청소년과 탈북민 자녀들을 복음화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는 것이 탈북 청소년 대안교육의 첫 번째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심 박사는 “탈북민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통일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다.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왜 남한 사람들은 이렇게 통일에 무관심하고 부정적인가 탄식한다. 이는 당연한 것이다. 탈북민에게는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이 있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있기 때문”이라며 “통일에 적극적인 탈북민 자녀들을 먼저 통일세대로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탈북민 대안학교, 통일 선교사 배출 위한 교육 해야 심 박사는 “남한의 청소년, 청년, 대학생들이 탈북 청소년 및 탈북민 자녀들과 좀 더 자주 접촉하게 할 필요가 있다. 각급 학교에서 통일교육 혹은 통일 리더십 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대게 거대 담론이고 추상적이어서 실감이 잘 안 난다. 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생생한 통일교육은 탈북 청소년과 탈북민 자녀들을 만나는 것”이라며 “남북한의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만나 서로 알아가는 과정에서 통일의 필요성은 자연스럽게 뇌리에 스며들게 된다. 이보다 더 효과적인 통일교육은 있을 수 없다. 이들이 더 자주 많이 만날 수 있도록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 물론 정부와 기업, 기타 민간 단체들도 남북한 청소년 및 청년 교류를 법적, 제도적, 물질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심 박사가 강조한 것은 통일선교사 배출이다. 그는 “언젠가 북한이 개방되면 북한 땅에 들어가 복음을 전할 주님의 일꾼들이 필요한데 북한 사람들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같은 북한 출신 탈북자들”이라며 “그중에서도 탈북 청소년과 탈북 청년들이 복음 통일의 최선봉에 설 수 있도록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들은 지금부터 필요한 교육과 훈련을 해야 한다. 공부와 복음,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게 교회가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들을 지원하고 기도해야 하며 더 나아가 탈북 청소년과 탈북민 자녀들이 북한 땅에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몽골과 이슬람권인 중동 여러 나라들을 비롯한 열방에도 선교사로 나가도록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 요컨대 복음통일의 일꾼 즉 통일 선교사와 열방 선교사들을 배출하는 것이 탈북 청소년 교육의 비전”이라고 했다. 탈북 학생들 모아 교육하는 것보다 일반 학교로 편입학 유도 필요 신효숙 박사는 ‘북한 이탈주민 자녀의 교육과 대안학교의 과제’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현재 이뤄지고 있는 탈북민 자녀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신 박사는 “탈북민의 가정 배경에 있어서 가족구조, 가구소득을 고려한 지원 필요성과 문제점이 논의되고 있다. 가정 배경이 탈북 학생의 교육기회 및 학업성취 격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학교 교육 중심의 지원 쟁책이 가정 단위의 지원이나 생활환경 개선과 안정 등을 포함한 탈북 청소년 개인에 대한 총체적 지원 정책으로 전환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교육 방법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박사는 “탈북 학생들만 모여서 공부하고 친구 관계를 형성하며 그들만의 학교에 다니는 것은 대학 및 사회생활에서 남북한 주민 통합을 지연시키는 것이라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면서 “탈북 청소년들에게 정착 단계별로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되 정착지 일반 학교로 편입학을 유도하고 학교 적응 및 학업 지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신 박사는 “탈북 학생 감소에 따른 대안교육시설의 점진적 감소가 현실화 되고 있다. 이제 일반 학생과 탈북 학생이 함께 다니는 통합형 특성화학교, 통합형 인가대안학교 운영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남북한 출신의 학생 비율을 1:1 수준으로 맞춰 ‘작은 통일 시범학교’를 운영해 보고 학급 단위로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 남북의 학생이 함께 공부하며 통일을 준비하는 통합형 교육 과정에 기반한 대안적 학교의 구상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탈북 청소년들이 출신을 밝히는 것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탈북 청소년이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출신을 밝히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는 이들의 의지나 자신감의 유무보다는 사회적 편견이나 잠재적인 차별 때문이다. 탈북 청소년이 주변 사람들에게 북한 또는 중국 출신임을 공개할지 여부에 대해 일반적으로 절반 정도 청소년이 절대 또는 가급적 밝히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국 거주기간이 5년, 10년 이상으로 길어질수록, 대안학교보다 정규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일수록 북한 또는 중국 출신임을 밝히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출신이 밝혀졌을 때 겪었던 부정적 경험 등의 이유로 숨기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탈북 청소년이 출신 배경을 밝히고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우호적이고 수용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자신의 신분을 밝힌 후 주변 사람들로부터 소외당해 커다란 상처를 입는 경우도 발생하므로 신중한 결정이 요구된다”면서 “출신 배경을 밝히는 것이 좋은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주변 상황, 교우관계, 선생님과의 관계, 마음 상태 등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청소년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자존감을 갖고 정체성을 밝힐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외에도 신 박사는 탈북민 가족을 위한 통합적 정착 지원책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혼자서 아무리 정착을 잘해도 가족 구성원이 어렵거나 위기에 처한다면 그 변화로 삶이 흔들릴 수 있다. 전체 탈북민이 장기적으로 잘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탈북민 가정을 보면 북한 출생뿐만 아니라 제3국 출생과 한국 출생 자녀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탈북민 누계 인원의 확대, 국내 거주 연차의 확대,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이주민적 입국 성격 등이 적극적으로 정착지원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 거시적 차원에서 그동안 탈북민 1세대와 1.5세대 지원 정책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2세대, 3세대 지원을 포괄하는 가족 통합 지원으로 확장적 준비를 할 때”라고 했다. 재정적으로 열악한 탈북민 대안학교, 제도적 지원책 필요 송신복 대표는 ‘탈북민 대안학교의 현황과 앞으로의 대책’이라는 강연을 통해 탈북민 대안학교의 특성을 설명하며 더 좋은 교육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제안했다. 송 대표는 “교육부에서 학력을 인정하는 학교는 원불교에서 운영하는 한겨레중고등학교와 기독교에서 운영하는 여명학교, 하늘꿈학교, 장대현학교, 드림학교가 있고 미인가 대안학교로 기독교가 운영하는 한꿈학교, 우리들학교, 다음학교, 반석학교, 남북사랑학교, 해솔직업사관학교 등이 있다”면서 “일반적인 대안학교는 학업을 중단하거나 개인적 특성에 맞는 교육을 받으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 위주의 교육과 인성 교육 또는 소질 및 적성 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한다. 반면 탈북민 대안학교는 연령, 언어, 실력, 가정 상황 등으로 일반 학교 진학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을 증진시키기 위한 수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대표는 “탈북민 학생의 경우 북한 출신 부모의 자녀뿐만 아니라, 북한 출신과 중국인 사이의 자녀 및 북한에서 벌목공으로 러시아에 갔다 현지 여성과 결혼 후 탈북한 이들의 자녀 등이 있다. 이들에게 먼저 한국어를 가르치며 검정고시에 합격할 수 있게 하고 기숙사까지 운영해야 돼 탈북민 대안학교는 막중한 부담을 안고 있다”면서 “남북하나재단에서 재정적 후원을 해주나 비중은 30% 정도다, 나머지는 기관대표나 교장들이 후원받아 충당해야 한다”고 열악한 현실을 소개했다. 또한 그는 탈북민 자녀들이 탈북 과정 중 겪은 제3국 은신 및 부모와의 격리로 인한 심리적 불안정, 부모의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충동 등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은 것을 밝히며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문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송 대표는 2021년 평택에서 탈북자 출신 양아버지가 탈북민 자녀 딸과 싸우다 흉기로 살해하고 자신은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사례를 소개하며, 자녀 교육과 함께 학부모 교육도 동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작년 9월 자신이 운영하는 하나비전지역아동센터에서 남북하나재단의 후원으로 1박 2일 동안 어머니학교를 진행한 결과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소개하며 올 가을에 아버지 학교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송 대표는 제3국 출생 탈북민 자녀들을 위한 대학 정원 내 특별 전형 확대 및 탈북민 대안학교 졸업생의 진로·직업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교육이 희망이 되는 사회를 위해 모든 어른들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탈북민 자녀들에게 한국이라는 장소가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한하는 어항이나 연못이 돼서는 안 된다. 학교와 유관 기관 및 정부가 탈북민 학생들에게 넓은 강물이 돼 무한히 성장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한국에서의 탈북민 대안학교 교육 경험들이 귀중한 경험과 자산이 돼 통일 후 북한 땅에 가서 대안학교를 통한 복음 전파의 귀중한 밑천이 될 것을 믿는다”고 역설했다. 심포지움을 마무리하며 이동주 회장은 “탈북민은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북한선교에 있어 중요한 위치에 설 사람들이다. 그들이 신앙을 갖고 제대로 교육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독교계가 도와야 한다. 이 일을 위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며 필요한 대안을 제시한 강연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탈북민 자녀들을 잘 육성해 통일한국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바이어하우스학회도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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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3
  • 황순원문학촌 촌장이 본 소강석 시인에 대한 평가는?
    김종회 교수 “종교적 가르침을 예술적 여과 거쳐 시에 수용하는 문학적 카타르시스의 모범” 문학평론가 김종회 교수(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 촌장)가 지난 7일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꽃소리 들리는 밤’ 콘서트에서 소강석 목사의 시 세계관을 평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교수는 28년 동안 경희대 국문과 교수로 활동했고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한국비평문학회, 국제한인문학회 회장을 역임한 인사고, 소강석 시인은 1995년 월간 문예사조를 통해 등단 후 윤동주 문학상과 천상병 문학대상을 수상했으며 단국대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목회자다. 두 사람의 대화 및 평론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김종회 교수 : 소강석 목사가 생각하시는 시는 무엇이며, 시 창작을 꾸준하게 계속하는 이유는? 소강석 목사 : 누구나 시를 쓰는 유무와 관계없이 한 편의 시와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 시를 쓰지 않으면 뭔가 불안하고 강박 관념이 생기게 된다. 시를 쓰지 않으면 내 스스로 관제적 자아 내지는 명시적 자아 틀 안에서 매뉴얼처럼 돌아가는 인생을 사는 것 같이 느낀다. 시를 써야 내 안에서 새로운 자아가 탄생이 되고 젊음이 탄생하는 듯한 걸 느끼게 된다. 즉 시를 써야 행복하게 된다. 과거의 시인들은 신탁을 예언 받은 사람들이었다. 시대를 예언하고 왕에게 조언을 하는 사람이었는데 나 역시 내 행복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공감 하고 시대와 소통하며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열심히 시를 쓰는 노력을 하고 있다. △ 김종회 교수 : 만약에 “목회를 안 하시고 살 수 있습니까?”라고 물으면 어리석은 질문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시를 안 써도 괜찮겠습니까?”라는 질문을 할 수는 없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목회는 하나님께서 이미 부르셨고, 시는 소강석 목사 내면에 있는 예술적 열정이 길을 찾아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이 두 가지는 평생 같이 해야 될 일 같다. 소강석 목사 : 나름대로 시를 쓰고 나만의 장르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쓰는데, 써놓고 나면 조금 더 수정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시대 최고의 시인인 정호성 시인은 1년 동안 시를 쓰고 1년 동안 조정을 한다. 근데 나는 교정하는 시간이 한 달도 못 된다. 내 시가 어느 장르에 속하고 어느 지점에 속해 있는지 전문가로서 말씀해 주면 좋겠다. △ 김종회 교수 : 소강석 목사의 시집 13권을 다 읽었는데 세 가지 정도 특성이 있다. 소 목사의 시에는 기독교 정신과 사상이 드러나 있지 않다. 다만 그 바탕에 은은하게 깔려있다. 하나님, 예수님, 교회, 믿음 같은 신앙의 직접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이 시를 읽으면 부지불식간에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사랑을 느끼게 된다. 이건 사실은 굉장히 고수의 기법이다. 하수는 이렇게 못한다. 종교적 가르침을 예술적 여과를 거쳐 시에 수용하는, 이를테면 문학적 카타르시스의 모범이다. 두 번째 특징은 시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어렵지 않다고 해서 쉽게 쓰인 것은 아니다. 여기에 묘미가 있다. 소 목사의 시는 쉽고, 결이 고운 시어를 사용해 매우 독자 친화적이지만 시적 문장이 담고 있는 의미는 결코 간단하지 않다. 이는 사실 모든 시인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시인들이 다 이렇게 시를 쓰고 싶어한다. 근데 잘 안 된다. 김소월의 시나 윤동주의 시가 쉽게 읽힌다고 해서 품고 있는 뜻이 가볍지 않은 것과 같다. 세 번째로 소 목사의 시에는 평범한 일상을 노래하되 그 가운데 있는 슬픔과 아픔과 외로움을 넘어서게 하는 위로와 북돋움의 힘이 있다. 어쩌면 이는 문학의 궁극적인 목표인지도 모른다. 칼에는 살인검만 있는 것이 아니라 활인검이 있다. 사람을 살리고 치유하는 문학의 소중한 역할, 그런 역할이 소 목사의 시 세계에 있다. 나는 이 세 가지가 소 목사의 시를 가치 있다고 평가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 김종회 교수 : 오늘 이 시 콘서트가 꽃소리 들리는 밤이라는 제목으로 열리고 있다. 꽃소리라고 하는 말 간단하지 않다. 시각 이미지와 청각 이미지를 조화롭게 결합한 참 아름다운 말이다. 소강석 목사가 특별히 꽃의 시를 많이 사랑하고 쓰는 이유는 무엇인지? 소강석 목사 : 꽃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자연 만물 가운데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은 꽃이 피는 모습일 것이다. 어느 물리학자, 화학자, 식물학자가 이걸 리얼하게 표현해 줄지 모르겠다. 그런데 실제로 꽃이 피는 소리를 들은 적은 없다. 꽃소리라고 하는 그 자체가 시적 언어이자 상징적인 함축적 언어라고 생각한다. 시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임과 동시에 꽃도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이 꽃을 노래하는 것은 내 삶의 부분이자 전부로 생각한다. 하나님의 창조물을 찬양하고 꽃 대신 우리 사랑하는 성도들을 생각하면서 시를 써왔다. 내 자신도 늘 꽃과 같은 삶을 살고 싶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언제나 꽃 피어나는 삶을 살고 성도들도 그런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김종회 교수 : 꽃 하면 떠오르는 시는 김소월의 산유화다. 소 목사의 시는 김소월이나 윤동주와 같은 일상의 언어를 사용하면서 결이 곱고 의미의 깊이를 더하는 이런 친족 관계를 갖고 있다. 소 목사의 시에 나타난 꽃의 이미지를 정리해보니 소 목사 시의 꽃은 우리가 만나는 삼라만상 가운데 귀하고 절실한 인연, 지난 날에 잊을 수 없는 경험들을 암시한다. 봄1, 봄2 같은 시를 보면 꽃을 통해 조락과 재생, 사랑과 이별 같은 우리 인상사의 다층적 국면을 상징한다. 겨울3에서는 겨울 찬바람 가운데서 꽃을 만나면서 인생 행로의 기억을 소환하기도 한다. 다시 말하면 꽃은 소 목사의 시 세계에 비중 있는 제재이자 시의 외형을 빛나게 하는 요인이 된다고 본다. 이와 같은 시적 발상과 감수성은 소 목사의 목회를 풍성하고 윤택하게 하는 추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소 목사가 시를 쓰는 것도 목회의 문화예술적 형태 중 하나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소 목사는 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열정이 누구보다도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를 통해 성도들과 나누고 싶은 소통과 공감의 핵심은 무엇인지? 소강석 목사 : 목회자의 시각으로 볼 때 시 중의 시는 성경이라 할 수 있다. 특별히 시가서, 선지서 같은 경우는 이미지와 함축, 때로는 낯설게 하기 등이 거기 다 들어있다. 그런 의미에서 목회자가 하는 설교도 넓은 의미에서 어떤 시적 행위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성경은 특별계시의 영역이고 특별은총의 영역이다. 그래서 나는 성경을 기반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 안에서 보편 은총 또는 보편 은혜의 원리를 따라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사랑이 표현돼 있지 않지만 그 안에 하나님의 박애와 사랑의 정신이 다 들어 있도록 은닉한 시를 쓴다. 현대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형상화해 성도들에게 서정적, 감성적 시그널을 주면서 가슴과 가슴, 눈빛과 눈빛으로 소통하고 싶은 의미에서 시를 쓰고 있다. 설교도 시이지만 보편 원리 안에서 시를 통해 더 많은 광폭의 교통을 하고 싶다는 의미다. △ 김종회 교수 : 이렇게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는데 시를 표현할 때는 비유, 상징, 은유적으로 하고 있다. 정규 문학 수업을 받은 분이 아닌데 어떻게 이 비밀을 알았을까. 시를 쓰는데 약간의 천재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소강석 목사 : 시를 쓴다고 쓰지만 항상 마음에는 열등의식이 있다. 국문과와 문예창작과를 나온 분 앞에서는 이상하게 기가 죽는다. 근데 사실 그분들이 쓰는 시의 많은 부분들이 붕어빵 같은 시를 생산하는 건 분명하다. 내 시에는 나름대로 세계가 있다. 근데도 언어가 새로워지지 않고 새로운 시를 쓰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하고 관제적 틀 안에서 그냥 붕어빵을 찍어내는 언어를 생산하고 있지 않나 이런 불안감, 조바심이 드는 예민함이 있다. 이건 좀 아직도 미성숙해서 그럴까? 아니면 괜찮은 것인가? △ 김종회 교수 : 그런 반성적 성찰을 한다는 것은 앞으로도 많이 발전해 갈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 우리 신앙도 그렇겠습니다만 시는 하나의 예술이다. 거기에는 완성이 없다. 완성을 향해서 끝까지 나아가는 것이니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니 좋은 시인이라고 생각한다. 소강석 목사 : 내 시에서 보완할 부분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 김종회 교수 : 짧고 쉽게 쓰는 시 운동이나 순간 포착의 사진에 몇 줄의 시를 덧붙이는 디카 시 같은 것이 세력을 얻고 있는 시대다. 시는 예리한 감각과 통찰력으로 시대를 앞서 보는 혜안을 길러주고 독자로 하여금 그 시대 문화 현실에 동참하게 한다. 소 목사의 시는 그와 같은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다만 잘 읽히는 시의 행간에 삶의 깊은 이치와 경륜을 더 심오하게 숨겨두는 것은 소 목사뿐만 아니라 시를 쓰는 모든 시인들의 과제다. 이 부분을 좀 더 생각하면 좋겠다. 그런데 나는 소 목사가 지금보다 시를 더 잘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너무 많은 재능을 할애하면 지금처럼 많은 사역을 감당하는데 더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된다. 소 목사는 바쁜 일정 중에서도 많은 시를 썼고 일반 문단에서도 평가를 받아 큰 상을 두 개나 수상한 중견 시인이 됐다. 그 자체가 기독교 문학의 의미 있는 성취라고 생각한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대형 교회를 이룬 목회자로서 쉽지 않은 일이다. △ 김종회 교수 : 소 목사의 시 창작 비결 또는 시를 쓰기 위해 하는 노력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소강석 목사 : 시는 하나님이 주신 창의적인 감동에서 쓰여진다고 생각한다. 이걸 믿지 않는 사람들은 흔히 길을 가다가 줍는 시라고 얘기를 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서 주셔야 한다. 물론 나만의 노력이 필요하다. 깊은 사유를 하고 때로는 나 자신이 스스로 불안해하며 고독해 할 때 시가 찾아오고 발견된다. 똑같은 별이라도 내가 보는 별과 다른 사람이 보는 별이 다를 수 있지 않나. 같은 꽃이라도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하면 시어가 생각나고 시상이 떠오르게 된다. 깊은 사유와 고독 그리고 그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 내 시가 아닐까 싶다. △ 김종회 교수 : 시에서 생경한 어투로 기독교 용어들을 드러내지 않고 그것을 내화해서 은유적으로 표현하면서 독자들에게 느끼게 한다면 이것은 기독교 문학 가운데서도 고급이다. 소 목사가 기독교적 바탕 위에서 오늘날 우리가 공감하고 기뻐할 수 있는 감동의 시를 지속적으로 쓰는 것은 내가 알기로는 지금까지 한국 문학사와 목회사에서 없던 일이다. 새로운 길이다. 내가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너무 감동적이다. △ 김종회 교수 : 오늘 시 콘서트 제목이 꽃 소리 들리는 밤이다. 소 목사가 가장 좋아하시는 꽃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꽃을 좋아하는 이유와 시를 소개해 주면 좋겠다. 소강석 목사 : 어느 꽃이 아름답지 않나? 어느 꽃이 흔들리지 않고 피겠나? 진달래는 진달래대로 목련은 순결의 훈장처럼 국화는 또 국화대로 다 아름답다. 가을 산기슭에 피는 구절초 하나까지도, 이름 모를 들꽃까지 다 나름대로 자세히 보고 가까이 가서 보면 모두 아름다운 꽃들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너’라는 꽃이라고 생각한다. ‘너’는 나 자신일 수도 있고 우리 성도일 수도 있고 독자일 수도 있다. 우리 모두가 섬기고 경외하는 하나님일 수도 있다. 나는 그래서 오늘도 너라는 꽃을 찾아서 시를 헤매고 있다. 시를 쓰는 동안 꽃 향기를 많이 보고 꽃소리를 많이 듣기를 희망한다. △ 김종회 교수 : 준비하지 않고 하는 말씀인데 꼭 시 같다. 저 산 중에 구절초까지 여러 가지를 함께 말씀했는데 평소에 감성적인 훈련이 안 돼 있으면 이런 꽃 이름들이 한꺼번에 생각나지 않는다. 오늘 소 목사와 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시 한 번 소 목사의 시 세계를 응원한다. 앞으로도 좋은 시들을 많이 써 더 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고 우리 사회가 사랑으로 가득차게 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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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국제독립교회연합회, 목사 안수식 갖고 25명 목회자 배출
    국제독립교회연합회(총회장 정인찬 목사, 이하 WAIC)는 지난 1일 서울 노량진 CTS아트홀에서 ‘제21회 목사 안수식 및 웨이크 어워드 시상식’을 가졌다. 목사 안수식을 통해 목회자로 세워진 25인은 복음 전파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안수자 대표로 인사한 홍석준 목사는 “영적 멘토는 멘티의 잠재력을 보고 격려하며 삶의 기술을 사심 없이 가르쳐주는 한편 참된 친구가 돼야 한다. 이를 목표로 해 누군가에게 좋은 영적 멘토가 되겠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사역하겠다. 충고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예배는 임재환 목사(WAIC 직전 총회장)의 인도로 시작됐고, 김영수 목사(서기)의 기도와 한은택 목사(웨이크사이버신학원 교수)의 성경 봉독에 이어 정인찬 목사가 ‘선한 목자가 되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으며 이후 합심 기도 시간이 이어졌다. 오원호 목사(성찬교회), 예용범 목사(일산제일교회), 최재복 목사(길교회)는 대표자로 나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교회와 신학교를 위해 △국제독립교회연합회를 위해 기도했다. 예배 후 이어진 안수식은 임우성 목사(사무총장)의 인도로 거행됐다. 안수식에는 박조준 목사, 정인찬 목사, 임우성 목사, 김영수 목사, 박순형 목사, 임재환 목사, 김시철 목사, 정일웅 목사, 최요한 목사, 오원호 목사, 최재복 목사, 예용범 목사, 김기배 목사, 배종열 목사, 황재명 목사, 최원회 목사가 안수위원으로 참여했고, 김영한 목사, 박응규 목사, 장성길 목사, 이은총 목사, 한은택 목사는 초청 안수위원으로 함께 했다. 안수식에서 박조준 목사(설립자)는 메시지를 통해 안수받는 이들이 주님께 충성하고 복음을 위해 사는 이들이 되길 기원했다. 이날 최요한 목사는 권면을 통해 목회자로 세워진 이들이 기도보다 앞서지 않고 사역하길 당부했다. 특히 최 목사는 “생각은 길들일 수 없는 짐승이다. 여러분들의 생각을 깨트리지 않고 목회하면 주님이 기뻐하는 목회자가 될 수 없다. 이를 명심하고 승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수식 후에는 시상식이 이어졌고, 박조준 목사가 김시철 목사(벧엘중앙교회)에게 목회부분 대상을 수여했다. 김시철 목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상의 설립 취지에 맞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끝까지 충성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행사는 김영한 목사(웨이크사이버신학원 석좌교수)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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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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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장백석대신 미래세대정책개발위 세미나 갖고 다음세대 육성 전략 고찰
    이재원 위원장 “미래세대 이해하고 눈높이 맞춘 사역 필요” 현영광 목사와 류인영 목사, 현실적으로 도움 되는 강의 진행 예장백석대신 미래세대정책개발위원회(위원장 이재원 목사)는 18일 수원명성교회(담임목사 유만석)에서 세미나를 갖고 다음세대 교육의 문제점을 분석하며 필요한 대안을 살펴봤다. 세미나를 시작하며 이재원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출산율 저하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우리 사회는 타인을 향한 배려와 사랑보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해 있다. 또한 개인주의를 넘어선 집단이기주의와 그들만의 카르텔을 형성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인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 없이도 잘 살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시대에 미래 세대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암울한 삶을 살고 있다”면서 “총회 산하에는 대형교회보다 중소형교회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중소형교회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교회 밖이 더 흥미롭다고 여기며 재미를 찾아 떠난다. 그렇기에 교회가 미래세대들의 생각과 사회를 이해하고 그들의 눈높이를 맞추며 그에 맞는 움직임을 가져야 한다. 또한 교회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복음전파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미래세대정책개발위원회는 작은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강의를 통해 청소년과 청년을 향한 변화해야할 시선과 복음전파 전략을 제시하겠다. 우리의 이러한 움직임이 총회와 연계돼 미래 세대의 부흥을 일으키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 강사로는 서울YFC 대표 현영광 목사(광릉내교회 중고등부 담당)와 dsm엔터테인먼트 대표 류인영 목사(작밴미니스트리)가 참여했다. 현영광 목사는 ‘학교는 선교지다’라는 제목의 강의를 통해 청소년 사역이 위기에 처한 상황을 분석하며 캠퍼스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 목사는 “대한민국의 인구는 3년 연속 감소세에 있고 그중 9세부터 24세에 해당하는 인구 또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상태로라면 청소년 인구는 2060년에 10.7% 정도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회적으로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어져 가고 있고 이 문제가 교회에도 이어져 이미 많은 교회가 고령화되고 있다”면서 “가슴 아픈 것은 51%의 사람들이 종교가 없다고 조사됐으며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종교가 없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고 있다. 18세부터 29세 사람들 중 남성 15%, 여성 13%만 개신교이고, 남성 64%와 여성 71%는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즉 인구 감소도 위기지만 더 큰 위기는 많은 교회들이 젊은 청년들과 다음세대들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다. 영아부가 없는 교회가 79%이고 교회학교가 없는 곳이 40%를 넘었다. 그나마 있는 교회들도 겨우 유지하거나 다른 교회와 연합해 교회학교를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는 신뢰도가 21%로 조사됐다. 사람들의 79%가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 안타까운 것은 사회에서 교회를 보는 신뢰도 지수보다 목사자들이 한국교회를 보는 신뢰도가 훨씬 더 낮다는 것”이라며 “목회자들이 한국사회 안에서 교회를 바라보는 생각이 깨어있다고 볼 수도 있겠으나 목회적 현실을 깊이 들여다보면 목회자 스스로 자신감이 없다는 것”이라며 “인원 수의 감소보다 자신감을 잃어버려 안된다고 하는 의식을 갖고 있는 것이 더 큰 위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주일학교’ 사역에서 ‘다음세대 선교’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캠퍼스 사역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목사는 “주일학교는 19세기 당시 초등교육을 잘 받지 못하는 아이들 때문에 학교가 해야 할 일을 교회가 감당한 것이고 이를 통해 교회가 부흥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주일학교에서 하는 교육으로는 다음세대를 회복할 수 없다”면서 “주일학교라는 관점이 아니라 선교라는 관점에서 임해야 한다. 청소년 복음화율이 3.8%에 불과한 상황은 우리 다음세대들이 미전도 종족과 같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주일날 오는 아이들을 교육하는 주일학교가 아닌 선교적 교회학교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선교적 교회학교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법이 바로 캠퍼스 사역이다. 요즘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공교육만으로는 청소년들의 교육을 채워줄 수 없어 많은 요청을 하는데 이를 활용하면 놀라운 일들을 캠퍼스에서 진행할 수 있다”면서 “2006년을 기점으로 정부에서 학교의 종교동아리를 금지했지만 이후 창의적체험활동(창체) 혹은 자율동아리라는 이름으로 다시 열리기 시작했다. 기독교인들이 청소년 지도사 자격증이나 상담사 자격증을 갖췄을 경우 학교에 연결되면 공식적으로 사역할 수 있다”고 했다. 현 목사는 청소년 캠퍼스 사역을 실행하기 위해 △앞선 십대 세우기 △출석학생과 캠퍼스 사역 진행 △학교 내 조직과 협력 △자율 동아리 또는 CA 활용 △청소년 사역 네트워크 구축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청소년 캠퍼스 사역은 많은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지고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믿는 십대 한 사람으로 시작할 수 있다. 믿는 십대가 없는 것이 위기라 했다. 믿음에 앞선 십대들을 잘 양육하는 사역은 다음세대 사역의 필수”라고 역설하며 “믿음에 앞선 십대를 잘 양육할 경우 그를 캠퍼스 선교사로 파송하는 사역도 중요하다. 중고등학생 시기에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이를 위해 또래 친구들을 사귀고 그들과 공동체 의식을 갖는다. 십대들의 성향과 환경을 잘 아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십대다. 이들을 캠퍼스 선교사로 세우고 도우면서 그들과 함께 사역한다면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며 삶 속에서 하나님을 더 잘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 목사는 “학교에 믿는 십대도 있고 믿는 교사도 있다. 청소년들을 향한 열정을 가졌고 믿음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교사 그룹은 자신들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있음을 알고 있다. 이들과 협력하면 캠퍼스에서 무궁무진한 사역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외에도 청소년 선교사 네트워크를 만들어 함께 사역할 수 있는 동역자들을 연결하고 힘을 내게 해야 한다”고 했다. 현 목사는 청소년 사역은 관계사역이므로 시간을 갖고 일관성 있게 이어가며 아이들 중심으로 사역하길 당부했다. 그는 “관계 사역은 신뢰사역이다. 신뢰는 당신의 사역을 의미있게 만드는 첫 출발이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말에 진실함이 있어야 한다. 이 사람의 말이 진실한지 아닌지 아이들은 안다. 또한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행동의 일관성이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항상 같아야 한다. 그런데 우린 때론 이 일관성에서 부족함을 보일 때가 있다. 내 기분에 따라 같은 말인데도 다른 반응을 보일 때가 있다. 아이들은 그걸 안다. 그래서 항상 일관성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면서 “또한 친밀감 형성에도 힘써 관계 가운데 적대감을 없애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경써야 할 것은 자기 주도성을 갖고 사역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나의 뜻, 나의 의도가 아니라 아이들이 갖고 있는 생각을 존중하며 달란트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류인영 목사는 ‘작은교회 밴드 만들기 프로젝트(작밴)’에 대해 강의했다. 이 프로젝트는 어린이, 학생, 어른 상관없이 악기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여름, 겨울 방학에 캠프를 통해 가르치며 연주가 가능하도록 해 교회에 찬양팀을 만드는 것이다. 류 목사는 “지금까지 작은교회 밴드 만들기 프로젝트로 700개 교회에 찬양팀을 만들어줬고 그중 30%가 부흥했다”면서 “찬양에 힘이 생기면 성도들이 변화되고 교회가 역동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꾼을 보내달라는 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성도를 찬양 사역하는 일꾼으로 만들어 교회가 뜨겁게 성장하는 기쁨을 맛보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드린 예배는 권오영 목사(서기)의 인도로 시작됐고, 송장용 목사(회계)의 기도와 권오영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이재원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재원 목사는 ‘주님, 주님께서 아십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가 다음 세대를 향해 헌신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럴 때 미래 세대 아이들이 우리와 같이 생각하고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관을 동일하게 추구할 것”이라며 “총회원들이 이를 마음에 품고 나아가 교단과 한국교회를 살리는 이들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허남길 총회장은 축사를 통해 미래세대정책개발위원회가 역할을 잘 감당해 좋은 미래를 열어가길 기원했다. 허 총회장은 “교육에 있어 신앙적인 부분이 굉장히 무너져 학생들 중 기독교인의 비율이 2~3% 정도라고 한다. 또한 안타깝게 교회 교육도 제대로 서지 못해 선데이스쿨 수준이 됐다. 과연 이런 신앙 교육을 통해 이 시대를 살릴 일꾼을 길러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면서 “한국교회가 위기를 맞고 있는 이때 우리는 다음 세대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일에 미래세대정책개발위원회가 힘을 쏟아 귀한 역할을 성공적으로 감당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배는 강유식 목사(총회 서기)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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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8
  • 윤석열 대통령 ‘한국장로교의 날’ 축하하며 한국교회 부흥 기원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장총)는 10일 서울 연지동 연동교회에서 ‘제15회 한국장로교의 날’을 개최하고 예배 중심의 신앙을 회복할 것을 선언했다. 정서영 대표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팬데믹은 한국교회의 예배와 사역에 엄청난 피해를 가져왔다. 제15회 한국장로교의 날을 맞아 한국교회의 다수를 점유하는 장로교회가 하나 됨으로 반전의 계기와 힘을 모아야 한다. 장로교회의 경건과 충만한 영성을 회복함으로 예배와 교회의 거룩성이 회복되고 공교회성과 교회의 공공성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면서 “제15회 한국장로교의 날은 말씀과 전통을 통한 장로교회의 개혁이 날마다 계속되게 하고 개혁의 유산들을 재정의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책임과 전통을 이어가며 무너진 곳을 다시 세워 장로교 신학과 신앙을 다음 세대에 전수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석열 대통령, 김요셉 목사(제26대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제34대 대표회장)는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장로교의 날을 축하하며 한장총의 발전을 기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한국장로교의 날을 축하하며 “우리와 지구촌이 처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고 한국교회가 더욱 부흥하는 귀중한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예배는 천환 목사(상임회장)의 인도로 시작됐고 송홍도 목사(예장대신 총회장)의 기도와 강연홍 목사(기장 총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오 목사는 ‘사명 받은 한국장로교회’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한국 장로교회는 1세기의 전투적 교회 상을 회복해야 한다. 1세기 크리스천들은 화형대의 불길로 죽임을 당하고 사자의 발톱에 찢겨도 굳건하게 신앙을 지켰다. 그런데 AD392년에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1세기 기독교의 복음적 야성이 약화 된 것이다. 전투력 대신 성직자 제도가 들어왔고 서로 동화되기 시작했으며 그에 따라 부패, 세속화의 길을 따라 갔다. 지상 교회의 소명을 되찾기 위해서는 1세기 교회의 야성과 전투력 및 복음의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한국교회가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가는 길은 전적으로 성령의 능력을 붙잡는 데서 시작된다. 교단과 교파의 탯줄을 끊고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야 세상을 향해서는 ‘전투적 교회 상’을 회복하고 대내적으로는 경쟁 구도가 아니라 ‘섬김 구도’로, ‘미션 구도’로 전환되어 교회의 영광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설교 후에는 김정우 목사(예장합동동신 총회장), 임용석 목사(예장개혁개신 총회장), 조옥선 목사(예장합동중앙 총회장), 신마가 목사(예장합복 총회장), 주영선 목사(예장보수 총회장), 양은화 목사(예장개혁선교 총회장), 정복희 목사(예장합동해외 총회장), 안상운 목사(예장호헌의정부 총회장), 홍계환 목사(예장합동장신 총회장), 박광철 목사(예장예정 총회장)이 대표자로 나서 주제 기도를 했고 권오헌 목사(예장고신 총회장)의 집례로 성찬식을 가졌으며 성찬식은 이순창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후 진행 된 한국장로교의 날 기념식은 이영한 목사(총무)의 인도로 시작됐고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시상식’을 가졌다. 음재용 목사(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정서영 대표회장은 김종준 목사(목회부문, 꽃동산교회), 표재근 목사(교육부문, 행복한교회), 임예재 목사(선교부문, 대신세계선교회 이사장), 김인순 원장(복지부문, 애광원), 故허광재 목사(특별상, 백석문화대학교 전 총장)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상문 목사(예장개혁 총회장)와 이우회 목사(예장호헌 총회장)의 인도에 따라 비전 선언문을 선포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제15회 한국장로교의 날 연동선언문’ 한국장로교회는 온갖 고난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고난당하는 민족의 동반자로, 복음 진리의 수호자요 선포자로 사명을 감당해 왔다. 코로나 팬데믹은 목회 현장과 예배 생활에 심각한 도전과 위기를 초래했다. 세속화와 반기독교 정서, 이단의 준동으로 인한 어려움도 가속화 했다. 극심한 출산율 저하, 세대 간 소통 부재, 권위주의 문화 등으로 다음 세대 이탈을 더욱 부추겼다. 한국장로교회는 말씀과 기도로 가난과 무지, 불의와 압제 등 개인적 사회적 시대적 고난과 시련에 온 몸으로 맞서 온 자랑스러운 교회였다. 반면 분열의 아픔을 겪으며 그리스도의 지체된 숭고함에서 멀어지고 왜곡된 성장주의의 길을 걷기도 했다. 그로 인해 일부 목회자 양성과 신학교육 현장에 편법과 불법이 방치되기도 했다. 이제 한국교회는 다시 일어서고자 한다. 코로나의 위기는 물러가고 있으나 한국교회의 회복에 힘을 모을 때이다. 예배, 교회 내 갈등, 불법과 관행, 파당과 맘몬주의 등 온갖 우상과 힘겨운 과제 또한 엄존하고 있다. 기후 재난, 인구 절벽, 교세 급락 등도 현실이 되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일어나 빛을 발하라'고 명령하신다. 다시 일어나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자신을 불사르고 흔적 없이 녹아지는 교회가 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우리는 교회의 설립자요 머리 되시며 치유자 되신 그리스도의 제자 된 사명을 새롭게 한다. 2. 예배 중심의 신앙을 회복하고 세상 속에서 예배자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3. 날마다 개혁하는 개혁교회의 후예로 우리 속에 악습과 폐단을 날마다 갱신한다. 4. 다시 오실 주님을 향한 소망을 새롭게 하며 미래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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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0
  • 한기총, ‘자칭 보혜사’ 세광중앙교회 김노아 목사 만장일치로 ‘이단’ 규정
    “기독교 교리와 정반대 사상 가졌고 신격화 및 교주적 행태 심각” 가짜 목사로 밝혀졌고 이단으로까지 규정되며 퇴출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가 만장일치로 김노아 목사(세광중앙교회, 개명 전 이름 김풍일)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한기총은 2022년 12월 15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김노아 목사(=김풍일)를 이단으로 규정하는 안건에 대해 토의한 결과 추가로 해명 기회를 준 후 임원회에 위임해 결정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김노아 씨는 추가 해명 기회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거부했으며 자신의 잘못된 주장들을 고치지 않았다. 그러자 한기총은 7월 7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34-2차 긴급임원회’를 열고 김노아 씨를 이단으로 최종 결정하며 제명하기로 했다. 한기총이 회원 중 이단으로 밝혀진 김노아를 퇴출시키며 개혁의 진정성을 드러내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교총)과의 통합 논의도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노아 씨가 이단으로 결정된 것은 성령론, 구원론, 종말론, 창조론 등에 있어 총체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홍계환 목사, 이하 이대위)가 만장일치로 이단 결정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김노아 씨는 ‘자칭 보혜사’ 발언에 대해 예장통합총회 이대위 조사 때 앞으로 절대 사용하지 않기로 했으나 조사 결과 여전히 ‘자칭 보혜사’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김노아 씨는 최근 펴낸 ‘큰일 났다! 기독교의 구원관이 성경과 다르다’(초판 2022.5월, 재판 2022. 6.19)라는 책에서 자신의 핵심 구원론을 발표하며 정통 기독교계와 전혀 다른 이단적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기총 이대위는 “김노아 씨는 자신의 책에서 ‘예수 믿고 죽은 영혼들이 운명하는 즉시 낙원이나 천국에 가지 않고 깊은 숙면 상태에 들어갔다가 예수님 재림 시 순교자들이 먼저 그때 부활되는데 그 때의 부활이 구원이다. 순교자 영혼 외 하나님 믿은 성도들은 예수님 재림 후 1,000년 후에 부활된다. 이 부활이 구원이다. 그러므로 아직 구원받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으며, 낙원이나 천국에 올라간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 이것이 성경적 구원론이다. 불신자로 죽은 영혼들도 음부나 지옥에 가지 않고 그 영혼이 잠자는 상태로 있다가 부활하여 지옥에 던져진다. 이렇게 믿지 않는 기독교는 저주 받을 교리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예수 믿는 즉시 구원을 받고, 죽은 후에는 낙원(천국)에 가고, 예수 안 믿고 죽은 영혼은 바로 음부(지옥)에 간다는 기독교의 기본교리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대위는 “김노아 씨는 아담 이전에도 생령을 받지 않은 많은 사람(미개인)들이 살고 있었다고 주장한다”면서 창조론에 있어서도 이단성이 드러났다고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노아 씨의 신격화 및 교주화 문제도 밝혀졌다. 한기총 이대위는 “김노아 씨는 ‘거짓말하는 교회 나가봤자 소용없다’고 설교하며 김 씨 자신에게 가르침을 받지 않으면 구원을 앞으로 못 받게 된다는 극단적인 교주적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또한 김 씨는 ‘비밀을 깨달은 세광교회 성도들만 남은 자들로서 구원받을 확률이 99.9%이지만 저 밖에 있는 기독교인들은 구원받을 확률이 1억분의 1도 안 된다’고 주장하여 자신에게만 들어야 재림 후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교주화한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이대위는 “김노아 씨는 ‘현재 전 세계 기독교인들은 종이고, 우리 교회(세광중앙교회 지교회 성도들 지칭)만이 아들이다. 종은 유업(천국을 지칭)을 받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자신을 교주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와 유사한 부분도 지적됐다. 이대위는 “김노아 씨는 하와를 유혹하였던 뱀은 파충류 뱀이 아니라 사람이었다고 주장하여 신천지와 유사한 비유풀이를 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예장통합 교단 이대위도 김노아 씨에 대해 연구한 결과 “김 씨의 사상은 신천지 이만희의 사상과 유사한 이단사상”이라고 결론 낸 바 있다. 이외에도 △기독교의 사도 신경은 외우지 말아야 할 걸레 같은 쪼가리로 버려야 한다 △죽은 순서대로 천국 간다고 주장하는 기독교인들은 다른 복음으로 저주(구원을 못 받음)를 받는다 △거짓말하는 교회 나가봤자 소용없다 △천당 지옥 간 사람 아직 없다 △기독교인들은 종이라고 고백한다. 아들이 없다. 아들만이 천국 간다 등의 주장을 하며 김노아 자신의 교회만이 앞으로 구원받는 곳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한기총 이대위는 문제로 지적했다. 위와 같은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이대위 전문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결론냈다. “김노아 씨의 구원론 등 여러 자료들을 살펴보았듯이 김노아 씨는 창조론, 성령론, 구원론, 종말론 등에서 성경은 물론 기존 기독교의 교리와 정반대로 상반된다. 김 씨의 이와 같은 주장들은 모두 심각한 비성경적 주장들이고 이단사상들이다. 그리고 김노아 씨는 자신의 가르침만이 앞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으며(재림 때, 재림 후 천년 후), 세광중앙교회(지교회 포함)에서만 구원의 참된 진리가 선포된다고 신격화 하고 있으며 교주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본 위원회는 김노아 씨의 이같은 비성경적 주장들과 교리들이 모두 성경에 반하는 이단적 주장들이다. 이같은 교리를 주장하는 김노아 씨를 이단으로 규정함이 마땅하다.” 위 연구 내용을 검토한 결과 한기총 이대위는 김노아 씨를 비성경적 신학사상을 가진 것으로 판단해 ‘이단’으로 규정했으며, 이단 사상을 가진 김 씨를 한기총 회원에서 제명할 것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와 같은 이대위 결과를 상정해 7일 한기총 임원회에서 표결에 부친 결과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이다. 이대위 보고는 임원회를 거쳐 실행위원회를 통과하면 효력이 발효되는데 김노아 씨에 대한 이대위 연구 보고서는 이미 작년에 임원회의를 통과했고 작년 12월 15일 실행위 결과 임원회에 위임해 처리하기로 했기에 이번 결의를 통해 김노아 씨는 이단으로 최종 규정됐다. 한편 한국기독교계에서 대표적 이단으로 손꼽히는 전도관 출신인 김노아 씨는 신학교 학력과 목사 안수 문제가 발견돼 검증 결과 가짜 목사임이 드러난 바 있다. <관련기사 링크 : “김노아(=김풍일) ‘가짜 목사’ 증거 나왔다”> 김 씨는 가짜 목사임이 밝혀진 것과 함께 심각하게 잘못된 사상까지 명백히 드러나며 이단으로 규정돼 한국기독교계에서 퇴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기총의 이번 결정에 대해 기관 통합을 추진 중인 한교총 측은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교총 측 인사는 “우리가 문제를 제기했던 김노아에 대해 한기총이 이단으로 규정하며 단호히 처단한 것은 자정 능력을 보여준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런 진정성 있는 모습은 한교총 회원들에게 좋은 인상으로 다가올 것이다. 앞으로의 기관 통합 논의가 기대된다”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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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7
  • 서울보훈청장, 서대천 목사 보훈 문화 확산 공로 인정하며 표창
    SDC인터내셔널스쿨학원 이사장 서대천 목사(홀리씨즈교회)가 6월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열린 ‘2023년 호국보훈의 달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등 포상 전수식’에서 서울보훈청장 표창을 받았다. 서 목사는 △보훈정책연구 및 제안 △나라사랑 문화 확산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와 보훈 의식 고취 △보훈문화 확산 및 애국심 함양 △이웃사랑 실천 △생활 속 보훈 교육 실천 및 시민의식 고취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 그동안 서목사는 사단법인 보훈학회 임원과 회원으로 수년간 활동했고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이면 SDC교회학교 초중고등학교 학생 300여 명을 인솔해 서울 동작구 현충원 방문하여 순국선열에 헌화하고, 보훈의 달 행사를 다양하게 개최하는 등 다음세대 청소년들에게 애국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온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서 목사는 △군부대 방문 위문품 전달 및 공연 △6.25 참전용사 가족 초청 콘서트 △6.25 참전 소년병 초청 콘서트를 개최해 청소년을 양육함에 있어 투철한 국가관을 가질 수 있도록하는 교육에 앞장서왔다. 이날 나치만 서울보훈청장은 “수상자 모두는 보훈가족의 자랑이다. 오늘의 상은 대한민국이 수상자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마음이다. 대한민국이 오늘날의 자유와 번영이 있기까지 73년 전 6.25와 같은 수많은 시련이 있었고 위기의 때마다 나보다 국가를 더 생각하고 몸소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이들이 있었다. 그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세계 최빈곤국에서 정전 70주년 만에 놀랍도록 경제성장을 이뤘다. 그 과정에서 보여준 애국심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라는 고귀한 가치를 우리에게 주었고 길이 계승해야 할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됐다. 그리고 오늘 그 가치에 동참해준 대외 유공자와 모범 유공자 및 모든 수상자는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또한 나치만 서울보훈청장은 “수상자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명예와 자부심으로 더욱 성숙한 보훈문화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면서 “보훈부에서도 숭고한 가르침을 이어받고 미래세대가 맞이할 대한민국의 역사에 길이 남길 수 있도록 보훈에 성심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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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3
  • 예장합동 제108회 부총회장 후보로 김영구 장로 등록
    예장합동 제108회 장로부총회장 후보로 김영구 장로(경기노회, 장위제일교회)가 등록했다. 김 장로는 예장합동 서울지역장로회연합회 부회장,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 부위원장,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유지재단 감사로 활동하는 인사로 총회 내에서 리더십을 호평받으며 다양한 이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중이다. 또한 그는 (주)엘림BMS 대표이사, 국가조찬기도회 운영이사,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이사, 제19대 한국CBMC 중앙회장을 맡고 있어 교단 외부적으로도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김영구 장로는 4월 11일 경기노회 제200회 정기노회에서 만장일치로 부총회장 후보 추천을 받았다. 당시 노회에서 김 장로는 “청년과 다음 세대를 살리는 일에 힘쓰고 싶다. 교회의 청년들이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면 길이 열린다는 것을 알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앞서 김 장로는 한국CBMC를 통해 ‘캠퍼스 복음화 사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및 숭실대학교와 선교·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을 진행해왔다. 몇몇 인사들이 말로만 공약을 내세우고 구체적 행동을 하지 않는 것과 달리 김 장로는 약속을 잘 이행해 많은 이들의 신뢰와 지지를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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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3
  • 김장환 목사 “자유 위해 기도하길,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할 것”
    유만석 목사 “지도자들과 다음세대가 함께 기도하며 미래 밝혀가자” 권순웅 총회장·김동연 도지사·최대호 안양시장 축사하며 발전 기원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유만석 목사)는 25일 안양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 연합 6.25상기 구국기도회’를 가졌다. 기도회를 시작하며 유만석 대표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경기도의 지도자들과 다음세대가 함께 기도하며 미래를 밝혀가길 기원했다. 유 목사는 “대한민국의 시작과 함께 일어난 6.25 전쟁은 민족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자유를 지키려는 수많은 이들의 피흘림이 있었고 그 대가로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를 지켜냈으며 선진국가로 나아갈 수 있었다. 또한 그 중심에서 상처받은 우리 민족을 일으켜 세우신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음을 잊을 수 없다”면서 “우리는 전쟁의 아픔, 피 흘린 이들의 희생, 삶을 희생해 대한민국을 세운 이들의 공로, 낙심에 빠져 있을 때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이런 모든 것이 잊혀져 가는 것 같아 국민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오늘 이곳에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과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다음 세대들이 모여 기도하는데 이 기도가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밝혀줄 등불이 될 것을 믿는다”면서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나침반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그분의 뜻을 따라 본이 되는 삶을 살아가자. 희망의 작은 불씨가 되길 다짐하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고 했다. 기도회는 이성화 목사(준비위원장, 서문교회)의 인도로 시작됐고 권태진 목사(고문, 군포제일교회)의 개회 기도, 유만석 목사(대회장, 수원명성교회)의 대회사, 손문수 목사(상임준비위원장, 동탄순복음교회)의 대표기도, 최기창 장로(안성기독교연합회 부회장)의 성경봉독, 1천명 연합성가대 및 박영규 배우의 특별찬양 및 장향희 목사(교문, 든든한교회)의 강사 소개에 이어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말씀을 전했다. 김장환 목사는 ‘6월이 오면 자유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미국 워싱턴DC에 가면 한국전쟁 참전 기념 공원이 있는데 1년에 320만 명이 다녀간다. 거기에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며 많은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6월에 자유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어떤 이들은 철학과 지식에서 진정한 자유를 찾으려 하나 예수님께서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목사는 “경기도의 모든 목회자들이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면서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영원히 존재하게 하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설교 후 장현승 목사(공동본부장, 과천소망교회)의 봉헌기도 및 경기남부경찰선교연합의 봉헌찬양이 있었고 임다윗 목사(고문, 충만한교회)의 축도로 예배는 마무리됐다. 이후 합심기도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예장합동 총회장 권순웅 목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최대호 안양시장 등 각계 각층의 지도자들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다. 그렇기에 강력한 안보 역량 위에 지속 가능하게 나라를 발전시켜 누구도 넘을 수 없는 자유 대한민국을 만들어야한다”면서 “6.25에 주신 하나님의 교훈을 생각해 본다. 다시는 전쟁이 없게 신앙을 통해 무장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도지사는 “나는 1년에 1번 성경을 통독하는데 6월에는 시편을 읽게 된다. 며칠 전에 시편 76편을 읽었는데 하나님은 늘 이기신다는 내용이었다”면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우리나라가 더 발전되고 평화롭게 되길 바란다. 함께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한 권순웅 총회장은 “경기도는 6.25 전쟁으로 죽었다 살았고 산업 및 경제의 발전과 민주화 속에 수많은 교회가 개척되며 부흥됐다. 그리고 지금은 민족과 세계 속의 경기도로 발돋움하고 있다”면서 “한국 경제의 중심 속에 있는 경기도가 한국교회의 부흥과 복음적 평화 통일 및 세계 선교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 평화는 가장 절실한 과제인데 하루 속히 남과 북이 손을 잡고 지혜를 모을 수 있게 되길 기도한다”면서 “여호수아서에 나와 있는 ‘강하고 담대하며 놀라지 말라.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리라’는 말씀처럼 우리가 모든 역경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을 믿는다. 경기총이 발전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만석 대표회장은 참전용사들에게 금일봉을 전달하며 격려했고, 김명현 목사(상임준비위원장, 이천순복음교회)와 박종호 목사(총괄본부장, 안양충신교회)는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고창준 중장(수도군단장), 홍기현 청장(경기남부경찰청), 김철우 군목(UN한미연합사, 주한미군군종참모), 김만수 목사(공동본부장, 고천성결교회), 조광택 목사(준비부위원장, 양무리교회), 하다니엘 목사(공동본부장, 사자교회), 이선하 목사(공동본부장, 한사랑교회), 김종우 목사(공동본부장, 용인흰돌교회), 정영교 목사(공동본부장, 산본양문교회), 홍사진 목사(공동본부장, 주찬양교회)는 특별기도자로 나섰다. 이들은 △북핵위기로부터의 안전, 한반도의 통일, 북한 동포들을 위해 △범죄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든든한 외교동맹과 국제 사회의 리더 국가가 되기 위해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양성평등을 비롯한 올바른 사회적 가치관 정립을 위해 △대한민국과 경기도 위정자의 성숙한 정치를 위해 △경기도와 31개 시군구의 경제적 발전과 성장을 위해 △코로나19시대 이후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경기도의 목회자와 성도들의 영적 건강을 위해 기도했다. 기도회는 31개 시군 기독교연합회장의 선언문 낭독에 이어 신용호 목사(부대회장, 예빛마을 이사장)의 기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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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5
  • 한국전 美참전용사 및 가족들, 6.25 앞두고 전쟁기념관 찾아 추모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 초청으로 방한한 한국전 美참전용사와 가족들이 6.25를 앞둔 지난 21일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아 전사자 명비에서 탁본을 하며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인이 된 참전용사의 사진을 가슴에 품고 온 전사자 가족들은 고인의 이름을 찾았을 때 눈물을 흘렸고 美참전용사들도 명비에 헌화하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이날 소강석 목사는 “전쟁기념관에서 우리나라의 자유를 위해 싸우다 희생된 이들의 이름을 보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마운 마음과 함께 이들과 가족들에게 보은하는데 더 큰 힘을 쏟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면서 “우리나라와 국민들은 이들의 고귀한 희생 정신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후대에도 계속 이를 알리고 다각도로 보은하는 일에 새에덴교회 성도들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 목사는 “6.25 전쟁은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상처요, 고난과 눈물의 역사다. 또한 그 속에는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사랑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청춘의 피와 땀과 눈물을 바쳐 싸워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나라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우리 조국의 서판에 불멸의 이름으로 새겨질 진정한 영웅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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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3
  • 한국대학기독총장포럼 고신일 목사 이사장 취임, 김양재 목사 이임
    한국대학기독총장포럼(회장 정상운)은 19일 우리들교회(담임목사 김양재) 판교채플에서 이사장 이·취임식 및 포럼을 가졌다. 신임이사장에 추대된 고신일 목사(기둥교회)는 취임사를 통해 “나는 이 모임이 어떤 모임인지 잘 몰랐다. 김양재 목사의 이사장 시절이 그립지 않게 잘 돕고 나도 도움을 받겠다”고 했다. 이임한 김양재 목사는 “무명인 사람을 이사장으로 세워줘 감사했다”고 말하며 고신일 이사장 체제에서 포럼이 계속해서 발전하길 기원했다. 이날 김양재 목사는 교회 설립부터 가정을 지키기 위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해온 결과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그들이 이혼하지 않고 가정을 지키고 있음을 밝히며 앞으로 QT무브먼트를 확산시키는 일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상운 회장은 이임한 김양재 목사를 향해 감사를 표했다. 정 회장은 “설립 때 누구를 이사장으로 세울까 생각하다 김양재 목사가 떠올라 제안하니 흔쾌히 허락했고 김 목사의 기도와 후원으로 여기까지 오며 총장포럼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취임식은 최대해 총장의 축도로 마무리됐고 이어서 임성택 전 강서대 총장의 사회로 제8회 포럼을 가졌다. 포럼에서 이승구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오늘의 상황과 한국교회의 과제’라는 발제를 하며 연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교회 지도자들이 가장 성경에 충실하고 성령님께 의존해야 한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우리가 문제를 만드는 사람이 될 뿐”이라며 “우리가 속한 공동체가 성경이 말하는 곳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이 세상에 완전한 교회는 없다. 그러나 우리들은 성경에 따라 성령님께 의존해서 그런 방향으로 갈 수는 있다. 그런 교회를 눈에 보이는 방식으로 드러내는 것이 우리들의 사명”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그렇게 하는 분들의 연합이 참으로 중요하다. 이 모임을 비롯해 성경적 그리스도인들이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때만 우리가 제대로 된 반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의 신학적 실존’은 결코 홀로 있을 수 없으니,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 사람들이 함께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는 일은 홀로 되는 일이지만,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홀로 있지 않다. 여기에 참된 그리스도인들과 참 교회들의 연대와 협력의 의미가 있다”고 했다. 발제 후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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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9
  • 새에덴교회, 한국전쟁 美참전용사와 가족 초청해 보은행사 및 추모예배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 고귀한 희생에 감사 표해 국가보훈부, 美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은 대한민국의 영웅입니다.”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 예배당에서 울려퍼진 보은의 목소리에는 진실함이 담겨 있었다. 새에덴교회 초청으로 방한한 한국전 美참전용사와 가족들은 올해도 감동과 사랑을 느끼며 소 목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6.25 전쟁 73주년을 상기하며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새에덴교회에서 18일 드린 ‘韓·美참전용사 초청 보은과 전몰 장병 추모예배’에서 소강석 목사는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싸워준 참전용사들에게 보은하는 일에 계속해서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소 목사는 “6.25 전쟁은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상처요, 고난과 눈물의 역사다. 마을과 거리마다 남편을 잃은 여인들은 통곡했고 부모를 잃은 아이들은 아빠, 엄마의 이름을 소리치며 울부짖었다”면서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폐허의 땅이었지만 다시 꽃은 피었고 희망의 봄은 다가왔다. 이는 참혹한 비극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손길이 우리 민족을 지켜주셨고 우리 조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준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 목사는 “청춘의 피와 땀과 눈물을 바쳐 싸워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우리가 어찌 잊을 수 있나?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워줬기에 우리가 오늘 축복과 번영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면서 “참전용사들이야말로 우리 조국의 서판에 불멸의 이름으로 새겨질 진정한 영웅들”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소 목사는 “여러분의 희생을 기록하고 기억하며 후대에 전하겠다. 새에덴교회는 한국교회 최초로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시작해 17년째 계속하고 있는데 이 행사가 한미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다시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는 사랑과 평화의 징검다리가 되길 소망한다”면서 “참전용사분들의 고령화로 어쩌면 이번 행사가 초청행사로서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지만 마지막 한 분의 참전용사가 살아계실 때까지 보은행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호국보훈의 달에 갖는 뜻깊은 행사인 만큼 윤석열 대통령도 큰 관심을 보이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이를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2007년부터 빠짐없이 참전용사를 위한 보은행사를 개최해온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와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대한민국을 지켜낸 자유의 수호자이자 영웅이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여러분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여러분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자유와 민주주의 및 인권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근간으로 국제사회의 연대를 함께 실천해 나가는 파트너가 됐다.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지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오늘의 예배가 참전용사들의 헌신은 물론 자유민주주의와 한미동맹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함께하신 모든 분께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함께 하길 기도한다”고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 국회의장은 “여러분의 고귀한 희생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오늘은 결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세계 역사에서 가장 성공한 동맹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래서 지난 2월, 대한민국 국회는 한미동맹의 정신을 기리고 양국의 지속적인 우정을 다짐하기 위해 특별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반도의 긴장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도발을 날로 고도화하며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을 더욱 빛내기 위해서라도 이 땅에 영원한 평화를 이루는 일을 게을리할 수 없다”면서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는 날이 속히 오도록 모두 함께 기도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예배는 이철휘 장로(예비역 육군대장)의 인도로 시작됐고 서정열 장로(예비역 육군소장)의 대표기도와 이도상 안수집사(예비역 육군준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소강석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소 목사는 ‘잊지 않는 거장’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6.25전쟁 73주년을 상기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우리의 아픈 과거를 디딤돌 삼아 미래를 이어가고 살리는 일”이라며 “한미동맹 70주년의 해에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시키고 참전용사들에게 영웅의 제복을 입히며 국가의 품격을 격상시킨 것은 구순을 넘긴 국내외 참전용사 어르신과 보훈 가족들에게 큰 자부심이 될 것이다. 우리 새에덴교회가 민간 차원에서 국가보훈부에 협력하는 한 알의 밀알로 쓰임받을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고 했다. 예배 후 김종대 장로(예비역 해군제독)가 대표로 나서 ‘참전용사 소개 및 미 전몰 장병 추모’ 시간을 가졌고 이날 행사는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식을 진행하며 마무리됐다. 기념식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채익 국회의원(국회조찬기도회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창준 미래한미재단 이사장(전 美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은 환영사와 기념사 및 축사를 하며 감사를 표했다. Paul Henry Cunningham(전 美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은 답사를 통해 소강석 목사와 새에덴교회 성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Paul Henry Cunningham은 “한국전쟁 휴전협정 체결 70주년을 기념해 여러분과 함께 예배에 참석하게 된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다. 지난 70년 동안 많은 가슴 아픈 일들이 있었지만 감사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았다. 하나님께서 소강석 목사에게 빛을 비춰 새에덴교회를 세우는데 힘쓰신 것을 가장 감사드린다”면서 “하나님의 손길이 분명히 소강석 목사의 ‘100일 기도’와 그에 따른 전도 운동에 함께 하셨고 그 열매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 많은 성도들”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새에덴교회의 여러 가지 인도주의적 프로젝트 중 한국전쟁이 ‘잊혀진 전쟁’이 되지 않도록 노력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한국 재방문 프로그램과 미국에서 개최된 행사들, 특히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관의 추모의 벽에 대한 참여와 재정적 지원을 통해 당신은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후세대의 마음 속에 새롭게 심어줬다”면서 “우리 한국전 참전용사들 및 큰 희생을 치른 가족들은 새에덴교회 공동체가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기울이는 모든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에덴교회 공동체에 하나님이 사랑과 보호가 계속 임하길 기도한다”고 했다. 장충식 장로(단국대학교 명예이사장)도 답사를 통해 새에덴교회에 감사를 표했다. 장 장로는 “우리나라는 여전히 분단이 돼 완전한 평화의 봄을 맞이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때 우리는 고난과 아픔의 역사를 기억할 뿐만 아니라 후대에 자유와 평화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전해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새에덴교회와 소강석 목사는 17년 전부터 한국교회 최초로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시작해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에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심 및 보훈의식을 함양하는 선구자의 길을 갔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새에덴교회의 참전용사 초청행사의 역사는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진정한 보훈의식의 귀감이 되고 위대한 역사의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해준 여러분의 사랑은 이 땅의 자유와 평화의 꽃으로 피어날 것이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눈물의 헌신을 귀하게 받으시고 천국에서 해와 같이 빛나는 상급으로 보상해 주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국가보훈부 박민식 장관은 美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하며 예우했다. 행사는 서광수 장로(새에덴교회 장로회장)의 광고에 이어 배광식 목사(예장합동 직전 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으며 행사 후 참석자들은 함께 활영 만찬을 가지며 담소를 나눴다. 한편 소강석 목사와 韓·美 참전용사 및 가족들은 오는 19일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 헌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20일에는 미8군사령부 방문한다. 21일에는 전쟁기념관에 방문해 전사자명비에 헌화하며 특전사령부 방문 후 잠실 롯데호텔에서 환송 만찬을 갖고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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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8
  • 이재희 대표회장 “힘든 시대 살아온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시간 되길”
    윤영찬 국회의원과 최홍석 중원구청장 참석해 축하 조항조·명지·무룡·정혜린·황윤정 국악예술단 공연 성남시 중원구교구협의회(대표회장 이재희 목사)가 주최하고 지구촌선교회(이사장 이재희 목사)와 한국여성언론협회(총재 박영숙)가 주관한 ‘중원구 어르신 초청 효 잔치’가 8일 분당횃불교회(담임목사 이재희)에서 열렸다. 효 잔치 행사는 매년 중원구교구협의회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개최하는 것으로 다양한 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선물과 식사를 대접하며 위로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날 행사를 시작하며 이재희 목사는 “어렵게 시대를 살아오며 많은 이들에게 힘이 돼 주신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잔치를 마련했다”면서 “여러분들이 모두 주인공이 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 오늘 행복한 시간을 누리길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했다. 중원구의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행사이기에 지역구 국회의원인 윤영찬 의원을 비롯해 최홍석 중원구청장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 하며 축하했다. 윤영찬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렇게 분당횃불교회에 모인 어르신들을 축하드린다. 중원구교구협의회에서 좋은 시간을 마련해주셔서 이재희 대표회장님께 감사드리고 함께 힘을 써주신 증경대표회장 정학채 목사님께도 감사드린다”면서 “어르신들께서 기분 좋게 공연을 즐기며 밝고 신나는 시간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축사한 최홍석 중원구청장도 어르신들이 잔치를 즐기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길 기원했다. 최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모습을 뵈니 참 기쁘다. 올해가 성남시 승격 50주년 되는 해인데 돌아보면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성남과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오늘 여기 계신 분들은 충분히 즐길 자격이 되시는 분들”이라며 “기쁘고 즐겁게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항조 △명지 △무룡 △정혜린 △황윤정 국악예술단 △여섯줄 하모니 등이 출연해 신나는 공연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경품 추첨을 통해 주최 측이 준비한 정관장 홍삼, 녹용 홍삼 진액 등 건강 식품과 건새우, 멸치 등을 받은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함박 웃음이 가득했고 공연 후 어르신들은 분당횃불교회에서 준비한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밝은 미소를 품고 돌아갔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이재희 목사는 “오늘 행사를 위해 교회 청년들과 성도들이 열심히 준비했는데 어르신들께서 기쁘게 즐기는 모습을 보니 우리 마음에도 기쁨이 가득하다”면서 “이 기쁨이 여러 사람들에게 퍼져나가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섬기며 따뜻한 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사)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 성남지부 △일도이십일 △웰치과의원 △더이비인후과의원 △서울재활의학과의원 △성부유통 △행복만배 건축인테리어 △바른식품푸드 △(주)강남푸드 △(주)KO-FOOD △거울미인 △롯데분당 빈폴레이디스 △테스인터내셔널이 후원했다. 성남시주민자치협의회 남상순 회장, 성남시 주민자치협의회 전순석 국장, 도촌동장 황희택 동장, 도촌동 주민자치위원회 금용구 위원장, 도촌종합사회복지관 이종민 관장, 중탑사회복지관 강일조 관장, 도촌 2단지 노인회장 구경원 회장은 잔치에 함께 하며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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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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