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법 어기며 재판국 권한 탈취한 임원회 명백한 징계 대상
임원회 완장 차니 ‘안하무인’ 교계 비웃음거리로 전락
유만석 목사 불의한 세력과 결별 선언
예장백석대신(총회장 류춘배 목사) 총회가 불법으로 얼룩지며 파행되고 있다.
총회 실행위원회 결과를 정반대로 조작해 교단지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도 모자라 정기총회 현장에서 총회원들을 속이며 교단을 어지럽힌 이수일 목사(음성흰돌교회) 같은 버릇 없는 해(害)총회 행위자가 교단에서 징계를 당하지 않자 이와 비슷한 부류의 세력이 계속해서 등장해 총회를 무너뜨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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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경악스러운 것은 법을 지켜야 할 총회 임원회가 앞장서 대놓고 헌법을 어기며 증경총회장들을 면직하기로 결의하는 불법을 저질러 교단이 큰 충격에 빠진 상태다.
11월 13일 총회실행위원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총회 서기 송요한 목사(참사랑교회)가 류춘배 총회장(정남중앙교회)과 자신의 명의로 작성해 공개적으로 올린 문서에는 11월 9일 임원회에서 공문 관련 절차 위반 및 교단 분열 행위 등을 이유로 임원들이 투표를 통해 유만석 목사(수원명성교회), 황규식 목사(수지산성교회), 허남길 목사(양산 온누리교회) 등 증경총회장들을 면직하기로 결의했다고 나와 있다.
그런데 면직은 재판국을 통해 사실관계를 밝힌 후 죄가 인정될 때 할 수 있는 것이지 임원회가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즉 총회 임원회가 재판국의 권한을 탈취해 불법을 저지른 것이다. 이는 교단 헌법의 근간을 뒤흔든 중대한 해총회 행위이기에 임원들이 재판에 회부돼야 하는 상황이다.
제정신이라고 믿기 힘든 것으로 보이는 이들이 날뛰며 총회를 망가뜨리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백석대신 교단을 세우고 이끌어 온 유만석 증경총회장과 황규식 증경총회장 및 허남길 증경총회장은 거짓과 불법으로 점철된 이들과 더 이상 같이 갈 수 없다고 판단해 불의한 이들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현재 유만석 증경총회장, 황규식 증경총회장, 허남길 증경총회장이 뜻을 같이 하고 있으며, 이들과 대립하는 세력은 류춘배 총회장, 유충국 증경총회장(제자교회), 양일호 증경총회장(영광교회) 등이다. 백석 출신과 대신 출신 세력이 갈라선 모습이다.
대신 출신 세력의 악행을 계속해서 목도한 유만석 목사 측은 이미 예장백석 교단 장종현 대표총회장을 비롯해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교총) 소속의 다른 대형교단 총회장과 만남을 가졌고 두 대형 교단 모두 크게 환영하며 함께 하자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특히 유만석 증경총회장이 접촉한 대형교단에서는 백석대신 총회 내에서 농어촌선교회를 정치세력화해 총회원들을 속이며 교단 내에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농어촌선교회장 이수일 목사(음성흰돌교회)를 비롯해 잘못된 행동을 거리낌 없이 저지르고 있는 대신 출신 인사들의 실체를 잘 알고 있기에 그들 같은 정치 목사들이 합류하지 않길 원한다는 뜻을 분명히 한 상태다.
즉 백석 출신인 유만석 목사, 황규식 목사, 허남길 목사를 따르는 이들과만 함께 하길 원하기에 대신 출신 정치 목사들은 대형교단으로 합류하지 못하게 된다. 단, 대신 출신이라도 올바른 신앙과 양심을 갖고 있는 이들은 유만석 목사 측과 함께 대형교단으로 합류할 수 있다.
백석과 대신 세력이 결별할 경우 유만석 목사 측은 교육부에서 인가된 대학 및 대학원을 갖고 있는 한교총 소속 대형교단과 하나 되기에 곧바로 한국기독교계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총회의 일원이 되며 그에 따라 한교총 상임회장 교단 중에서도 큰 영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와 반대로 대신 출신 정치 목사 세력은 군소 교단으로 전락해 한교총 상임회장 교단 자격도 박탈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이 같은 일이 전개될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 되자 내부 단속에 나선 대신 출신 세력은 자신들이 했던 행동은 철저히 감추고 유만석 목사를 공격하며 분란을 일으켜 다른 목회자들이 그를 따라 타 대형교단으로 합류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만석 목사는 예장백석 총회장과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등 교파를 초월해 한국기독교계에서 인정받고 있기에 백석을 비롯한 다른 대형교단들이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내며 함께 하길 원하고 있지만, 대신 출신 인사들은 교계에서 이름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특히 전광훈 목사와 같은 교단 출신이기에 정치적인 면이 강해 다른 대형 교단에서 함께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은 세력이 크지 않은 대신 수호 측에서조차 받길 꺼리고 있으며 기껏해야 분열된 개혁 총회와 대신 총회에서 남은 자투리 세력이 뭉친 교단이나 소수 교회들이 모여 있는 피어선 교단 수준의 세력과 통합하려 하고 있다. 유만석 목사 측이 만난 대형교단에 비해 현저히 차이 나는 모습이다.
양측이 갈라서는 것은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모양새다. 대신 세력이 주축이 된 임원회가 재판국 권한을 탈취해 증경총회장까지 면직시키는 등 총회의 근간을 흔드는 불법을 저질러도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양심이 마비된 사람들은 그들과 함께 할 것이고, 불의를 참지 못하는 이들은 유만석 증경총회장 측에 설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현재 임원회는 누구든 언제 또 면직시키는 불법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것이다. 총회 헌법을 어기며 증경총회장까지 불법으로 면직하는 결의를 한 이들이기에 앞으로 어떤 기상천외한 불법을 행할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어느 날 자신의 옆에 있는 사람이 재판국도 거치지 않고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갑자기 면직될 수도 있다.
이게 공산당인가? 교단인가? 자신들이 만든 헌법을 스스로 어기는 조직은 정상적인 교단이라고 부르기 힘들며 ‘한국 기독교계의 수치’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를 보며 한 대형교단의 인사는 “백석대신 총회 임원회는 최소한의 법적 상식도 갖추지 못한 덜떨어진 이들만 모아 구성했나? 어떻게 임원들이 총회 재판국의 역할을 침범할 생각을 하나? 이런 모자란 사람들이 이끄는 교단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놀랍다”면서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신학적 수준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본다. 이런 것들이 목사, 장로라고 말하며 돌아다니면 기독교의 수준이 엄청 낮은 것으로 보일 수 있어 심히 우려된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다는 반응도 나온다. 다른 인사는 “백석대신 임원진을 보면 어떻게 저런 사람이 그 자리에 있는지 당황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현 임원 중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사는 오래 전에 사기로 밝혀진 기독교 은행 사건에 연루된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이 임원회에서 활개 치고 있는 것을 보면 교단의 수준이 드러난다. 임원회가 또 이상한 불법을 저질러도 전혀 놀랍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사태의 실체를 파악한 여러 인사들이 임원회가 불법으로 유만석 목사를 공격한 것임을 지적하고 나서 총회 임원회는 역풍을 맞았다. 유만석 목사도 불법을 자행한 임원회를 향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엄히 경고했다.
그러자 중재하는 이들이 나왔고 그 결과 양측은 합의 하에 갈라서기로 했다. 류춘배 총회장은 총회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은혜로운 결별을 위한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번 사건이 어떻게 결론 나든 현 임원진은 재판국의 권한을 탈취해 불법적으로 면직을 결의한 것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총회 헌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해총회 행위를 해도 징계당하지 않는 선례가 마련돼 앞으로도 교단 내에서 불법이 난무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현 총회 임원진이 어떤 징계를 당하는지 교계가 주목해야 한다. 만약 이들이 어떤 징계도 받지 않는다면 이는 백석대신 교단의 수준과 실체를 드러내는 것이다. 백석대신 총회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류춘배 목사(정남중앙교회) △부총회장 박성국 목사(평강의교회) △장로부총회장 이승길 장로(예일교회) △서기 송요한 목사(개명 전 이름 송장용. 참사랑교회) △부서기 강안실 목사(은평중앙교회) △회의록서기 고혁성 목사(염광교회) △부회의록서기 김권철 목사(푸른동산교회) △회계 정규성 장로(가좌제일교회) △부회계 이칠수 장로(새중앙교회).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사태를 겪은 유만석 증경총회장, 황규식 증경총회장, 허남길 증경총회장은 11월 27일 ‘라비돌 호텔 앤 리조트’에서 열리는 영성대회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고 다른 목회자들도 연이어 불참을 선언하고 있으며 노회 전체가 불참하겠다고 밝힌 곳도 있어 류춘배 총회장이 추진한 역점 사업인 영성대회는 파행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