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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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천 목사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한 김화경 목사, 1천만 원 배상 및 간접강제 판결
    서대천 목사(홀리씨즈교회)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1심 재판에서 1천만 원 배상 판결을 받은 김화경 목사(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와 서 목사의 전 부인 J 씨에 대해 2심 법원이 간접강제까지 결정했다. 서울고등법원 제6-3 민사부(재판장 이경훈 판사)는 지난 17일 판결을 통해 “1심 판결 중 원고 서대천의 부작위의무이행 및 간접강제 청구 부분을 다음과 같이 변경한다. 피고들은 ‘원고 서대천이 에스디씨인터내셔널스쿨 학원생의 학원비 등을 홀리씨즈교회의 계좌로 받는 방법으로 탈세하였다’라는 내용을 별지2 제1 내지 5항과 같은 방법으로 표현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 의무를 위반할 경우 피고들은 원고 서대천에게 위반 행위 1회당 200,000원씩 지급하라”고 했다. 법원이 김화경 목사와 J 씨에게 금지한 구체적 행위는 다음과 같다.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하는 행위 △언론사와 유튜버를 비롯한 제3자에게 인터뷰 등의 방법으로 제보하거나 전파하는 행위 △인터넷상에 인용, 전재, 링크 등의 방법으로 게재하거나 말, 문서, 전신, 우편, 이메일, 모사전송, 문자메세지(SNS, 카카오톡, 라인, 텔레그램 등과 같은 멀티 문자 메시지 포함)의 방법으로 불특정 다수인에게 전파하는 행위 △유인물을 배포 또는 게시하거나 현수막, 대자보, 피켓 등을 통해 게시하는 행위 △확성기나 그 밖에 영상이나 음향시설(컴퓨터, 텔레비전, 비디오, 라디오, 스피커, 휴대폰) 등을 이용하여 시청, 청취가 가능하게 하는 행위. 1심 법원은 김화경 목사와 J 씨에게 잘못된 행위의 책임을 물어 서대천 목사에게 1천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으나 서 목사가 청구한 간접강제는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하지만 서울고등법원이 간접강제를 인용하며 추가 제재를 함에 따라 김 목사와 J 씨는 행위에 더욱 제약을 받게 됐다. 한편 이번 사건은 이미 허위로 판명된 내용을 J 씨가 김화경 목사에게 제보하고 이를 김 목사가 사실인 양 유포해 서대천 목사에게 피해를 입힌 건이다. 이에 대해 법원은 “선행 소송이나 다수의 민·형사 소송에서 이 사건 표현의 허위성이 인정되었음에도 피고 J 씨는 김화경에서 이를 제공하고, 피고 김화경은 J 씨의 진술만 믿고 객관적인 자료를 확인하지 않은 채 이 사건 표현을 한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들 제출의 증거들만으로는 이 사건 표현이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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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백석인가? 잡석인가?” 범죄자 집합소 된 예장백석총회
    최근 몇 년 사이 타 교단 교회들을 적극 영입해 1만 교회를 넘기며 숫자상 국내 2위 교단에 오른 예장백석총회(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논란의 인사인 신현옥 목사(시온세계선교교회)를 영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신현옥 목사는 장종현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신현옥 목사는 2003년 교계 언론에 의해 자칭 하나님 설이 보도되며 구설에 올랐던 인사다. 또한 이후에는 성도에게 사기 혐의로 고소당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60시간이 선고된 바 있다. 1심과 2심에 이어 2015년 대법원이 이를 확정했다. 신 목사는 2018년에서야 사과문을 발표했다. 논란은 이걸로 끝일까? 그렇지 않다.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2023년 6월 신 목사는 성도에게 상해와 공갈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고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2023년 9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리고 검찰은 죄가 무겁다고 판단해 신 목사에게 벌금형이 아닌 구공판 결정을 하며 재판에 넘겼다. 이 사건은 2023년 10월 SBS에서 보도돼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회개한 사람은 용서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잘못한 점이나 명백한 범죄 행위가 공개돼 기독교계에서 활동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사과하며 안 좋은 여론을 잠재우고 이후 또다시 잘못된 행위를 하는 것은 회개의 진정성이 없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신현옥 목사는 현재 반응을 봐도 자숙하는 듯한 모습이 아니다. 신 목사에게 전화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것에 대해 묻자 “고소인 쪽에서 4~5가지 거짓 진술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그쪽 변호사가 다 사퇴해 변호사도 없다”고 했다. 형사 재판은 검사가 기소하면 그때부터는 고소인 쪽 변호사가 재판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고 검사가 진행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지적하자 신 목사는 “검사가 바뀌어서 재판을 해봐야 된다”고 답했다. 이어 기자가 자칭 하나님 논란에 대해 질의하자 신 목사는 “23년 전 일이고 다 해명하고 기자회견하고 다 했다”면서 “통화하고 싶지 않다. 하시고 싶은 대로 하세요”라고 말하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이게 반성하는 사람의 모습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석총회는 신현옥 목사를 영입해 평택노회장으로 활동하게 했고, 더 나아가 김진범 총회장이 총회 임원과 함께 직접 신현옥 목사의 교회에 찾아가 ‘총회와 함께 하는 성령 대망회’라는 집회까지 갖고 있는 중이다. 4월 11일 신현옥 목사의 교회에서 김진범 총회장이 강사로 나서 설교했고, 4월 18일에는 이승수 목사(제2부총회장)가 강단에 오를 예정이며 임요한 목사(서기)는 4월 25일 강사로 설 계획이다. 또한 최도경 목사(회의록서기)와 김강수 목사(기획실장)는 각각 5월 2일과 5월 9일에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총회 임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신현옥 목사와 함께 활동하며 비호하는 모습이다. 백석총회의 이런 행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와 상반된다. 한기총은 SBS가 신현옥 목사의 문제에 대해 보도하자 작년 말 긴급임원회를 열고 신 목사를 제명했다. 자칭 하나님 논란, 사기죄 징역형 확정,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인 논란의 인사를 백석총회가 영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사회 법정에서 징역형을 받은 동질성이 있는 사람들이라서 그럴지도 모른다. 백석총회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백석대 총장일 때 6백억 원이 들어간 공사비 중 10%에 해당하는 약 60억 원을 리베이트로 챙긴 것이 드러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으로 징역 3년이 확정돼 구속됐고 형을 조금 살다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인사다. 백석총회의 증경총회장 조성훈 목사의 경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으로 징역 3년형을 받고 구속된 바 있다. 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현재 백석총회는 설립자부터 증경총회장과 노회장까지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이 선고된 이력을 갖춘 중범죄자들이 뭉쳐 드림팀(?)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목사 집단이라고 해야 할지 범죄자 집단이라고 해야 할지 아리송한 상황이다. 지금 백석총회는 1만 교회를 넘어서며 예장합동 교단의 턱 밑까지 쫓아왔고, 올 6월 2,500개 교회를 추가로 영입해 한국기독교계에서 1위 교단으로 올라서려 하고 있다. 그런데 리더십을 가진 인사들의 수준을 보면 한숨 밖에 나오지 않는다. 만약 백석이 1만 2천 교회를 넘겨 1위 교단으로 선포하는 날이 온다면 일반사회에서 기독교계의 수준을 어떻게 볼까? 생각만 해도 부끄럽고 답답한 상황이다. 제대로 된 총회라면 이제라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런데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신현옥 목사의 교회를 찾아가 ‘총회와 함께 하는 성령 대망회’라는 집회를 하며 적극 비호하는 것을 보면 이들에게는 자정능력이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총회원들이 나서야 하는데 만약 총회원들 역시 같은 부류일 경우 신현옥 목사에 대해 전혀 문제 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상황이 본 기사를 통해 알려졌으니 이제 한국기독교계는 백석총회가 어떤 결정을 할지 지켜보게 될 것이다. 백석 교단의 자정 능력이 공개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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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예장합동 서울노회, 부총회장 후보로 장봉생 목사 추천
    예장합동 서울노회는 16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충신교회(담임목사 강남우)에서 ‘제105회기 정기노회’를 갖고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를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만장일치 추천했다. 장 목사는 노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교단을 섬길 소원을 가진 한 사람의 후보로서 성실하고 진실하게 선거를 준비하겠다. 서울지역노회협의회와 신학대학원 동기들을 비롯해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겠지만 특별히 우리 서울노회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힘껏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 우리 노회 ‘미래로 함께 위원회’가 공식적인 선거대책본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부총회장이 됐을 때 추진할 계획에 대해 밝혔다. 장 목사는 “비생산적인 기구와 조직을 과감히 통폐합하고 초고령 사회와 초저출산시대를 맞이하여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사회적 약자를 담아낼 수 있는 전략적 그릇을 만들겠다. 또한 목회자 연금 의무화를 통해 노후 대책을 마련하며 목회자 사례비 기준안을 마련해 지역과 교회 규모에 따른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목사는 △교단과 신학교 협의체를 통한 목회자 수급 문제 해결 △정책연구소를 통해 대내외 중장기 정책을 생산하고 각 상비부와 위원회 및 산하단체에 제공 △전국교회 교인들의 은사와 경력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각 분야와 다음세대에 이르는 정책적 연계 활성화 △성경적 개혁주의 사상에 기초한 매뉴얼 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장 목사가 마지막으로 강조한 것은 ‘부흥’과 ‘연합운동’이다. 그는 “부흥운동을 위한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해 모든 노회와 교회에서 부흥 운동이 시작되도록 하겠다. 기도운동, 전도운동, 선교운동, 복지운동, 학교운동 등의 전국적인 캠페인을 통해 시대적인 부흥의 열매를 맺겠다”면서 “개혁신학적 입장을 함께 하는 교단과 합동 및 연대를 통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주도적 입장을 견지하겠다”고 역설했다. 장봉생 목사는 배광식 총회장 시절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 본부장을 맡아 전국적 회개 및 부흥 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끈 리더십이 검증된 인사로 교단 내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날 노회는 목사 회원 124명 및 장로 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김삼열 목사를 신임노회장으로 추대했다. 김 노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요한 시기에 노회장을 맡게 됐는데 선배 목회자들의 지도와 동료 및 장로의 조언을 들으며 함께 해나가면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용기를 내게 됐다”면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섬기겠다. 부족한 점이 많아도 이해 해주시고 아낌없는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총대 선출의 경우 다소 논란이 있었다. 노회 현장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을 총대로 뽑을 수 있는지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이날 고동운 장로는 총회의 중요한 일에 참석해야 돼 결석했고 김철인 장로는 부인이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불거지자 이상화 목사(서현교회)는 “노회 현장에서 법대로 하자고 하면 참석하지 않은 사람을 총대로 선출할 수 없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본회의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주장했고 이 의견이 받아들여져 그대로 총대 선거 투표를 진행했다. 그런데 개표 전 다시 문제가 제기됐다. 한 회원이 “이렇게 하면 안 된다. 나중에 책임질 겁니까? 법대로 하라”고 했다. 이에 장봉생 목사가 나섰다. 장 목사는 “노회는 노회 결의로 결정하면 된다. 노회의 결의에 대해 나중에 총회가 문제를 삼으면 그것은 총회가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두 분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 경우 누구라도 빠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노회를 사랑하고 총회를 존중하는 회원과 원로들의 마음을 다 알기에 이 자리에서 두 분을 인정할지를 결의를 통해 결정하고 진행하면 큰 문제가 없으리라 본다. 노회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총회가 판단하면 된다. 내 상식으로는 노회의 결정을 총회가 존중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결국 노회장이 “두 분을 인정하기로 하는 것에 대해 여러분들의 동의와 재청을 묻겠다”고 했고 그 결과 동의, 재청 외에 반대 의견이 나오지 않아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투표 결과 △김삼열 목사(당연직) △장봉생 목사 △한수환 목사 △김봉수 목사 △이상화 목사 △이종석 장로(당연직) △최영환 장로 △한병지 장로 △고동운 장로 △김철인 장로를 총대로 선출했고, 부총대로 △장동휘 목사 △조경운 목사 △전병하 장로 △조성탄 장로 △이정원 장로를 선정했다. 총회실행위원은 장봉생 목사로 정했고 GMS 이사로 이상화 목사를 파송하기로 했으며 고동운 장로는 기독신문 이사로 파송했다. 한편 서울노회 신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 김삼열 목사 △부노회장 이상화 목사, 조충길 장로 △서기 조경운 목사 △부서기 김상욱 목사 △회의록서기 최정현 목사 △부회의록서기 하의용 목사 △회계 이종석 장로 △부회계 송기덕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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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예장합동 경기남노회 신임노회장으로 정준래 목사 추대
    예장합동 경기남노회는 15일 인천 연수구 선목교회(담임목사 정준래)에서 ‘제132회기 정기노회’를 갖고 신임노회장으로 정준래 목사를 선출했다. 정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남노회에 속한 모든 교회는 영적 각성과 개혁의 정신을 잃지 말고 거룩한 예배와 지역 복음화 및 선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투철한 복음주의적 사명감으로 무장해야 한다. 이 시대는 포괄적차별금지법, 양성평등법, 동성결혼을 옹호하고 조장하는 법제화 시도 등 교회와 기독교를 공격하는 사회적인 도전이 많아졌다. 또한 이단과 사이비 종파들이 여러 곳에서 교회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이때 경기남노회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 하나님, 말씀, 교회 중심의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가는 일에 모범이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은혜로운 노회를 만든 선배 목회자들을 존중하며 모든 동역자들과 함께 행복한 노회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마음과 뜻을 같이 해주길 바란다”면서 “이해하고 감싸주고 존중하며 응원해 힘을 얻는 노회가 되길 소망한다. 한 가족 같은 노회가 돼 머물고 싶고 행복이 넘치는 곳이 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회에서 인준된 신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 정준래 목사(선목교회) △부노회장 정복균 목사(희망찬교회), 전봉춘 장로(새에덴교회) △서기 이우용 목사(샛별성문교회) △부서기 김영진 목사(위곡중앙교회) △회의록서기 노명균 목사(도농선민교회) △부회의록서기 변붕선 목사(조종안교회) △회계 김유석 장로(창대교회) △부회계 홍길표 장로(성남중앙교회) △총무 오인호 목사(창대교회). 노회는 목사 회원 69명과 장로 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총회 파송 대의원으로 소강석 목사, 오범열 목사, 한명기 목사, 이우용 목사, 김유석 장로, 최은건 장로, 홍길표 장로, 백성균 장로를 선출했으며 실행위원으로 소강석 목사, GMS 이사로 오범열 목사를 선임했다. 청원안 논의 결과 동서울시찰장 노명균 목사가 추천한 김철 목사와 한남시찰장 유병권 목사가 추천한 이범희 목사의 노회 가입을 허락했다. 한편 회무처리에 앞서 드린 예배는 이우용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고 김병수 목사의 기도와 변붕선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유병권 목사가 ‘충성된 사역자’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으며 오인호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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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서구 가치관 접한 장마당 세대 탈북자들은 기독교 수용 가능성 높아
    국내에 정착한 탈북민 자녀들의 교육은 문제 없이 잘 이뤄지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 종합적인 고찰을 하는 심포지움이 바이어하우스학회(회장 이동주 교수) 주최로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대한기독교여자절제연합회관에서 개최됐다. 심포지엄은 이승구 박사의 사회로 시작됐고 유관지 목사(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상임고문)가 개회 설교를 했으며 이후 강연이 이어졌다. 발표자로는 심양섭 박사(남북사랑학교 교장), 신효숙 박사(국민대 교수), 송신복 대표(하나비전 지역아동센터)가 나섰다. 심양섭 박사는 ‘탈북민 대안학교 운영과 비전’이라는 강연을 통해 탈북민 학생 교육의 취약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교회가 이 사역에 힘을 쏟길 당부했다. 그는 “1990년대 이후 북한이 극심한 식량난과 대량 아사 사태를 거치면서 사회주의 체제는 내적으로 사실상 무너져 내렸다. 그러면서 이른바 장마당이라고 하는 시장이 급속히 확산되고 북한 정부마저 그 시장을 합법화, 양성화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북한으로 유입되는 생필품 및 의약품과 더불어 해외 정보와 문화 특히 한류와 기독교 콘텐츠도 유입돼 1990년대 이후 북한에서 태어난 장마당 세대는 반기독교교육을 받았지만 기성 세대에 비하면 덜 세뇌됐다. 즉 개인주의를 비롯한 서구적 가치관을 쉽게 받아들인다”면서 “장마당 세대가 기성 세대에 비해 기독교를 수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 이러한 장마당 세대를 중심으로 탈북 청소년과 탈북민 자녀들을 복음화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는 것이 탈북 청소년 대안교육의 첫 번째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심 박사는 “탈북민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통일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다.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왜 남한 사람들은 이렇게 통일에 무관심하고 부정적인가 탄식한다. 이는 당연한 것이다. 탈북민에게는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이 있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있기 때문”이라며 “통일에 적극적인 탈북민 자녀들을 먼저 통일세대로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탈북민 대안학교, 통일 선교사 배출 위한 교육 해야 심 박사는 “남한의 청소년, 청년, 대학생들이 탈북 청소년 및 탈북민 자녀들과 좀 더 자주 접촉하게 할 필요가 있다. 각급 학교에서 통일교육 혹은 통일 리더십 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대게 거대 담론이고 추상적이어서 실감이 잘 안 난다. 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생생한 통일교육은 탈북 청소년과 탈북민 자녀들을 만나는 것”이라며 “남북한의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만나 서로 알아가는 과정에서 통일의 필요성은 자연스럽게 뇌리에 스며들게 된다. 이보다 더 효과적인 통일교육은 있을 수 없다. 이들이 더 자주 많이 만날 수 있도록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 물론 정부와 기업, 기타 민간 단체들도 남북한 청소년 및 청년 교류를 법적, 제도적, 물질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심 박사가 강조한 것은 통일선교사 배출이다. 그는 “언젠가 북한이 개방되면 북한 땅에 들어가 복음을 전할 주님의 일꾼들이 필요한데 북한 사람들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같은 북한 출신 탈북자들”이라며 “그중에서도 탈북 청소년과 탈북 청년들이 복음 통일의 최선봉에 설 수 있도록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들은 지금부터 필요한 교육과 훈련을 해야 한다. 공부와 복음,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게 교회가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들을 지원하고 기도해야 하며 더 나아가 탈북 청소년과 탈북민 자녀들이 북한 땅에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몽골과 이슬람권인 중동 여러 나라들을 비롯한 열방에도 선교사로 나가도록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 요컨대 복음통일의 일꾼 즉 통일 선교사와 열방 선교사들을 배출하는 것이 탈북 청소년 교육의 비전”이라고 했다. 탈북 학생들 모아 교육하는 것보다 일반 학교로 편입학 유도 필요 신효숙 박사는 ‘북한 이탈주민 자녀의 교육과 대안학교의 과제’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현재 이뤄지고 있는 탈북민 자녀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신 박사는 “탈북민의 가정 배경에 있어서 가족구조, 가구소득을 고려한 지원 필요성과 문제점이 논의되고 있다. 가정 배경이 탈북 학생의 교육기회 및 학업성취 격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학교 교육 중심의 지원 쟁책이 가정 단위의 지원이나 생활환경 개선과 안정 등을 포함한 탈북 청소년 개인에 대한 총체적 지원 정책으로 전환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교육 방법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박사는 “탈북 학생들만 모여서 공부하고 친구 관계를 형성하며 그들만의 학교에 다니는 것은 대학 및 사회생활에서 남북한 주민 통합을 지연시키는 것이라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면서 “탈북 청소년들에게 정착 단계별로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되 정착지 일반 학교로 편입학을 유도하고 학교 적응 및 학업 지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신 박사는 “탈북 학생 감소에 따른 대안교육시설의 점진적 감소가 현실화 되고 있다. 이제 일반 학생과 탈북 학생이 함께 다니는 통합형 특성화학교, 통합형 인가대안학교 운영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남북한 출신의 학생 비율을 1:1 수준으로 맞춰 ‘작은 통일 시범학교’를 운영해 보고 학급 단위로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 남북의 학생이 함께 공부하며 통일을 준비하는 통합형 교육 과정에 기반한 대안적 학교의 구상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탈북 청소년들이 출신을 밝히는 것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탈북 청소년이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출신을 밝히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는 이들의 의지나 자신감의 유무보다는 사회적 편견이나 잠재적인 차별 때문이다. 탈북 청소년이 주변 사람들에게 북한 또는 중국 출신임을 공개할지 여부에 대해 일반적으로 절반 정도 청소년이 절대 또는 가급적 밝히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국 거주기간이 5년, 10년 이상으로 길어질수록, 대안학교보다 정규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일수록 북한 또는 중국 출신임을 밝히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출신이 밝혀졌을 때 겪었던 부정적 경험 등의 이유로 숨기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탈북 청소년이 출신 배경을 밝히고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우호적이고 수용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자신의 신분을 밝힌 후 주변 사람들로부터 소외당해 커다란 상처를 입는 경우도 발생하므로 신중한 결정이 요구된다”면서 “출신 배경을 밝히는 것이 좋은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주변 상황, 교우관계, 선생님과의 관계, 마음 상태 등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청소년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자존감을 갖고 정체성을 밝힐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외에도 신 박사는 탈북민 가족을 위한 통합적 정착 지원책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혼자서 아무리 정착을 잘해도 가족 구성원이 어렵거나 위기에 처한다면 그 변화로 삶이 흔들릴 수 있다. 전체 탈북민이 장기적으로 잘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탈북민 가정을 보면 북한 출생뿐만 아니라 제3국 출생과 한국 출생 자녀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탈북민 누계 인원의 확대, 국내 거주 연차의 확대,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이주민적 입국 성격 등이 적극적으로 정착지원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 거시적 차원에서 그동안 탈북민 1세대와 1.5세대 지원 정책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2세대, 3세대 지원을 포괄하는 가족 통합 지원으로 확장적 준비를 할 때”라고 했다. 재정적으로 열악한 탈북민 대안학교, 제도적 지원책 필요 송신복 대표는 ‘탈북민 대안학교의 현황과 앞으로의 대책’이라는 강연을 통해 탈북민 대안학교의 특성을 설명하며 더 좋은 교육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제안했다. 송 대표는 “교육부에서 학력을 인정하는 학교는 원불교에서 운영하는 한겨레중고등학교와 기독교에서 운영하는 여명학교, 하늘꿈학교, 장대현학교, 드림학교가 있고 미인가 대안학교로 기독교가 운영하는 한꿈학교, 우리들학교, 다음학교, 반석학교, 남북사랑학교, 해솔직업사관학교 등이 있다”면서 “일반적인 대안학교는 학업을 중단하거나 개인적 특성에 맞는 교육을 받으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 위주의 교육과 인성 교육 또는 소질 및 적성 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한다. 반면 탈북민 대안학교는 연령, 언어, 실력, 가정 상황 등으로 일반 학교 진학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을 증진시키기 위한 수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대표는 “탈북민 학생의 경우 북한 출신 부모의 자녀뿐만 아니라, 북한 출신과 중국인 사이의 자녀 및 북한에서 벌목공으로 러시아에 갔다 현지 여성과 결혼 후 탈북한 이들의 자녀 등이 있다. 이들에게 먼저 한국어를 가르치며 검정고시에 합격할 수 있게 하고 기숙사까지 운영해야 돼 탈북민 대안학교는 막중한 부담을 안고 있다”면서 “남북하나재단에서 재정적 후원을 해주나 비중은 30% 정도다, 나머지는 기관대표나 교장들이 후원받아 충당해야 한다”고 열악한 현실을 소개했다. 또한 그는 탈북민 자녀들이 탈북 과정 중 겪은 제3국 은신 및 부모와의 격리로 인한 심리적 불안정, 부모의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충동 등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은 것을 밝히며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문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송 대표는 2021년 평택에서 탈북자 출신 양아버지가 탈북민 자녀 딸과 싸우다 흉기로 살해하고 자신은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사례를 소개하며, 자녀 교육과 함께 학부모 교육도 동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작년 9월 자신이 운영하는 하나비전지역아동센터에서 남북하나재단의 후원으로 1박 2일 동안 어머니학교를 진행한 결과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소개하며 올 가을에 아버지 학교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송 대표는 제3국 출생 탈북민 자녀들을 위한 대학 정원 내 특별 전형 확대 및 탈북민 대안학교 졸업생의 진로·직업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교육이 희망이 되는 사회를 위해 모든 어른들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탈북민 자녀들에게 한국이라는 장소가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한하는 어항이나 연못이 돼서는 안 된다. 학교와 유관 기관 및 정부가 탈북민 학생들에게 넓은 강물이 돼 무한히 성장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한국에서의 탈북민 대안학교 교육 경험들이 귀중한 경험과 자산이 돼 통일 후 북한 땅에 가서 대안학교를 통한 복음 전파의 귀중한 밑천이 될 것을 믿는다”고 역설했다. 심포지움을 마무리하며 이동주 회장은 “탈북민은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북한선교에 있어 중요한 위치에 설 사람들이다. 그들이 신앙을 갖고 제대로 교육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독교계가 도와야 한다. 이 일을 위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며 필요한 대안을 제시한 강연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탈북민 자녀들을 잘 육성해 통일한국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바이어하우스학회도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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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2024-04-13
  • 황순원문학촌 촌장이 본 소강석 시인에 대한 평가는?
    김종회 교수 “종교적 가르침을 예술적 여과 거쳐 시에 수용하는 문학적 카타르시스의 모범” 문학평론가 김종회 교수(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 촌장)가 지난 7일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꽃소리 들리는 밤’ 콘서트에서 소강석 목사의 시 세계관을 평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교수는 28년 동안 경희대 국문과 교수로 활동했고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한국비평문학회, 국제한인문학회 회장을 역임한 인사고, 소강석 시인은 1995년 월간 문예사조를 통해 등단 후 윤동주 문학상과 천상병 문학대상을 수상했으며 단국대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목회자다. 두 사람의 대화 및 평론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김종회 교수 : 소강석 목사가 생각하시는 시는 무엇이며, 시 창작을 꾸준하게 계속하는 이유는? 소강석 목사 : 누구나 시를 쓰는 유무와 관계없이 한 편의 시와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 시를 쓰지 않으면 뭔가 불안하고 강박 관념이 생기게 된다. 시를 쓰지 않으면 내 스스로 관제적 자아 내지는 명시적 자아 틀 안에서 매뉴얼처럼 돌아가는 인생을 사는 것 같이 느낀다. 시를 써야 내 안에서 새로운 자아가 탄생이 되고 젊음이 탄생하는 듯한 걸 느끼게 된다. 즉 시를 써야 행복하게 된다. 과거의 시인들은 신탁을 예언 받은 사람들이었다. 시대를 예언하고 왕에게 조언을 하는 사람이었는데 나 역시 내 행복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공감 하고 시대와 소통하며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열심히 시를 쓰는 노력을 하고 있다. △ 김종회 교수 : 만약에 “목회를 안 하시고 살 수 있습니까?”라고 물으면 어리석은 질문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시를 안 써도 괜찮겠습니까?”라는 질문을 할 수는 없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목회는 하나님께서 이미 부르셨고, 시는 소강석 목사 내면에 있는 예술적 열정이 길을 찾아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이 두 가지는 평생 같이 해야 될 일 같다. 소강석 목사 : 나름대로 시를 쓰고 나만의 장르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쓰는데, 써놓고 나면 조금 더 수정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시대 최고의 시인인 정호성 시인은 1년 동안 시를 쓰고 1년 동안 조정을 한다. 근데 나는 교정하는 시간이 한 달도 못 된다. 내 시가 어느 장르에 속하고 어느 지점에 속해 있는지 전문가로서 말씀해 주면 좋겠다. △ 김종회 교수 : 소강석 목사의 시집 13권을 다 읽었는데 세 가지 정도 특성이 있다. 소 목사의 시에는 기독교 정신과 사상이 드러나 있지 않다. 다만 그 바탕에 은은하게 깔려있다. 하나님, 예수님, 교회, 믿음 같은 신앙의 직접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이 시를 읽으면 부지불식간에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사랑을 느끼게 된다. 이건 사실은 굉장히 고수의 기법이다. 하수는 이렇게 못한다. 종교적 가르침을 예술적 여과를 거쳐 시에 수용하는, 이를테면 문학적 카타르시스의 모범이다. 두 번째 특징은 시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어렵지 않다고 해서 쉽게 쓰인 것은 아니다. 여기에 묘미가 있다. 소 목사의 시는 쉽고, 결이 고운 시어를 사용해 매우 독자 친화적이지만 시적 문장이 담고 있는 의미는 결코 간단하지 않다. 이는 사실 모든 시인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시인들이 다 이렇게 시를 쓰고 싶어한다. 근데 잘 안 된다. 김소월의 시나 윤동주의 시가 쉽게 읽힌다고 해서 품고 있는 뜻이 가볍지 않은 것과 같다. 세 번째로 소 목사의 시에는 평범한 일상을 노래하되 그 가운데 있는 슬픔과 아픔과 외로움을 넘어서게 하는 위로와 북돋움의 힘이 있다. 어쩌면 이는 문학의 궁극적인 목표인지도 모른다. 칼에는 살인검만 있는 것이 아니라 활인검이 있다. 사람을 살리고 치유하는 문학의 소중한 역할, 그런 역할이 소 목사의 시 세계에 있다. 나는 이 세 가지가 소 목사의 시를 가치 있다고 평가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 김종회 교수 : 오늘 이 시 콘서트가 꽃소리 들리는 밤이라는 제목으로 열리고 있다. 꽃소리라고 하는 말 간단하지 않다. 시각 이미지와 청각 이미지를 조화롭게 결합한 참 아름다운 말이다. 소강석 목사가 특별히 꽃의 시를 많이 사랑하고 쓰는 이유는 무엇인지? 소강석 목사 : 꽃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자연 만물 가운데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은 꽃이 피는 모습일 것이다. 어느 물리학자, 화학자, 식물학자가 이걸 리얼하게 표현해 줄지 모르겠다. 그런데 실제로 꽃이 피는 소리를 들은 적은 없다. 꽃소리라고 하는 그 자체가 시적 언어이자 상징적인 함축적 언어라고 생각한다. 시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임과 동시에 꽃도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이 꽃을 노래하는 것은 내 삶의 부분이자 전부로 생각한다. 하나님의 창조물을 찬양하고 꽃 대신 우리 사랑하는 성도들을 생각하면서 시를 써왔다. 내 자신도 늘 꽃과 같은 삶을 살고 싶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언제나 꽃 피어나는 삶을 살고 성도들도 그런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김종회 교수 : 꽃 하면 떠오르는 시는 김소월의 산유화다. 소 목사의 시는 김소월이나 윤동주와 같은 일상의 언어를 사용하면서 결이 곱고 의미의 깊이를 더하는 이런 친족 관계를 갖고 있다. 소 목사의 시에 나타난 꽃의 이미지를 정리해보니 소 목사 시의 꽃은 우리가 만나는 삼라만상 가운데 귀하고 절실한 인연, 지난 날에 잊을 수 없는 경험들을 암시한다. 봄1, 봄2 같은 시를 보면 꽃을 통해 조락과 재생, 사랑과 이별 같은 우리 인상사의 다층적 국면을 상징한다. 겨울3에서는 겨울 찬바람 가운데서 꽃을 만나면서 인생 행로의 기억을 소환하기도 한다. 다시 말하면 꽃은 소 목사의 시 세계에 비중 있는 제재이자 시의 외형을 빛나게 하는 요인이 된다고 본다. 이와 같은 시적 발상과 감수성은 소 목사의 목회를 풍성하고 윤택하게 하는 추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소 목사가 시를 쓰는 것도 목회의 문화예술적 형태 중 하나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소 목사는 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열정이 누구보다도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를 통해 성도들과 나누고 싶은 소통과 공감의 핵심은 무엇인지? 소강석 목사 : 목회자의 시각으로 볼 때 시 중의 시는 성경이라 할 수 있다. 특별히 시가서, 선지서 같은 경우는 이미지와 함축, 때로는 낯설게 하기 등이 거기 다 들어있다. 그런 의미에서 목회자가 하는 설교도 넓은 의미에서 어떤 시적 행위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성경은 특별계시의 영역이고 특별은총의 영역이다. 그래서 나는 성경을 기반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 안에서 보편 은총 또는 보편 은혜의 원리를 따라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사랑이 표현돼 있지 않지만 그 안에 하나님의 박애와 사랑의 정신이 다 들어 있도록 은닉한 시를 쓴다. 현대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형상화해 성도들에게 서정적, 감성적 시그널을 주면서 가슴과 가슴, 눈빛과 눈빛으로 소통하고 싶은 의미에서 시를 쓰고 있다. 설교도 시이지만 보편 원리 안에서 시를 통해 더 많은 광폭의 교통을 하고 싶다는 의미다. △ 김종회 교수 : 이렇게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는데 시를 표현할 때는 비유, 상징, 은유적으로 하고 있다. 정규 문학 수업을 받은 분이 아닌데 어떻게 이 비밀을 알았을까. 시를 쓰는데 약간의 천재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소강석 목사 : 시를 쓴다고 쓰지만 항상 마음에는 열등의식이 있다. 국문과와 문예창작과를 나온 분 앞에서는 이상하게 기가 죽는다. 근데 사실 그분들이 쓰는 시의 많은 부분들이 붕어빵 같은 시를 생산하는 건 분명하다. 내 시에는 나름대로 세계가 있다. 근데도 언어가 새로워지지 않고 새로운 시를 쓰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하고 관제적 틀 안에서 그냥 붕어빵을 찍어내는 언어를 생산하고 있지 않나 이런 불안감, 조바심이 드는 예민함이 있다. 이건 좀 아직도 미성숙해서 그럴까? 아니면 괜찮은 것인가? △ 김종회 교수 : 그런 반성적 성찰을 한다는 것은 앞으로도 많이 발전해 갈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 우리 신앙도 그렇겠습니다만 시는 하나의 예술이다. 거기에는 완성이 없다. 완성을 향해서 끝까지 나아가는 것이니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니 좋은 시인이라고 생각한다. 소강석 목사 : 내 시에서 보완할 부분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 김종회 교수 : 짧고 쉽게 쓰는 시 운동이나 순간 포착의 사진에 몇 줄의 시를 덧붙이는 디카 시 같은 것이 세력을 얻고 있는 시대다. 시는 예리한 감각과 통찰력으로 시대를 앞서 보는 혜안을 길러주고 독자로 하여금 그 시대 문화 현실에 동참하게 한다. 소 목사의 시는 그와 같은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다만 잘 읽히는 시의 행간에 삶의 깊은 이치와 경륜을 더 심오하게 숨겨두는 것은 소 목사뿐만 아니라 시를 쓰는 모든 시인들의 과제다. 이 부분을 좀 더 생각하면 좋겠다. 그런데 나는 소 목사가 지금보다 시를 더 잘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너무 많은 재능을 할애하면 지금처럼 많은 사역을 감당하는데 더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된다. 소 목사는 바쁜 일정 중에서도 많은 시를 썼고 일반 문단에서도 평가를 받아 큰 상을 두 개나 수상한 중견 시인이 됐다. 그 자체가 기독교 문학의 의미 있는 성취라고 생각한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대형 교회를 이룬 목회자로서 쉽지 않은 일이다. △ 김종회 교수 : 소 목사의 시 창작 비결 또는 시를 쓰기 위해 하는 노력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소강석 목사 : 시는 하나님이 주신 창의적인 감동에서 쓰여진다고 생각한다. 이걸 믿지 않는 사람들은 흔히 길을 가다가 줍는 시라고 얘기를 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서 주셔야 한다. 물론 나만의 노력이 필요하다. 깊은 사유를 하고 때로는 나 자신이 스스로 불안해하며 고독해 할 때 시가 찾아오고 발견된다. 똑같은 별이라도 내가 보는 별과 다른 사람이 보는 별이 다를 수 있지 않나. 같은 꽃이라도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하면 시어가 생각나고 시상이 떠오르게 된다. 깊은 사유와 고독 그리고 그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 내 시가 아닐까 싶다. △ 김종회 교수 : 시에서 생경한 어투로 기독교 용어들을 드러내지 않고 그것을 내화해서 은유적으로 표현하면서 독자들에게 느끼게 한다면 이것은 기독교 문학 가운데서도 고급이다. 소 목사가 기독교적 바탕 위에서 오늘날 우리가 공감하고 기뻐할 수 있는 감동의 시를 지속적으로 쓰는 것은 내가 알기로는 지금까지 한국 문학사와 목회사에서 없던 일이다. 새로운 길이다. 내가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너무 감동적이다. △ 김종회 교수 : 오늘 시 콘서트 제목이 꽃 소리 들리는 밤이다. 소 목사가 가장 좋아하시는 꽃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꽃을 좋아하는 이유와 시를 소개해 주면 좋겠다. 소강석 목사 : 어느 꽃이 아름답지 않나? 어느 꽃이 흔들리지 않고 피겠나? 진달래는 진달래대로 목련은 순결의 훈장처럼 국화는 또 국화대로 다 아름답다. 가을 산기슭에 피는 구절초 하나까지도, 이름 모를 들꽃까지 다 나름대로 자세히 보고 가까이 가서 보면 모두 아름다운 꽃들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너’라는 꽃이라고 생각한다. ‘너’는 나 자신일 수도 있고 우리 성도일 수도 있고 독자일 수도 있다. 우리 모두가 섬기고 경외하는 하나님일 수도 있다. 나는 그래서 오늘도 너라는 꽃을 찾아서 시를 헤매고 있다. 시를 쓰는 동안 꽃 향기를 많이 보고 꽃소리를 많이 듣기를 희망한다. △ 김종회 교수 : 준비하지 않고 하는 말씀인데 꼭 시 같다. 저 산 중에 구절초까지 여러 가지를 함께 말씀했는데 평소에 감성적인 훈련이 안 돼 있으면 이런 꽃 이름들이 한꺼번에 생각나지 않는다. 오늘 소 목사와 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시 한 번 소 목사의 시 세계를 응원한다. 앞으로도 좋은 시들을 많이 써 더 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고 우리 사회가 사랑으로 가득차게 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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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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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운동 통해 국내 2대 교단으로 성장한 백석총회, 기념대회 갖고 새 비전 선포한다
    타 교단과의 적극적인 연합운동을 통해 한국기독교계 2대 교단으로 발돋움한 예장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 총회가 설립 45주년을 맞아 오는 9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3만 명이 참여하는 기념대회를 개최하며 새로운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기념대회는 규모 면에서 상당한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성가대만 7천 명으로 구성됐다. 대회에서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며 백석 교단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일 기자회견을 가진 준비위원장 양병희 목사는 “다시 회복을 넘어 부흥을 갈망하는 지금, 백석 45주년의 역사를 디딤돌로 놓고 백석의 비전을 선포하는 감사와 은혜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도로 거룩성을 회복하고 열방을 선교하며 복음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다음세대를 세워나가는 백석의 미래가 기념대회에서 선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 교단의 주요 목회자들도 함께하며 축하한다.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 △이영훈 목사(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가 축사하고,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가 축시를 하며, 외부 강사로는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참여해 비전 메시지를 전한다. 양병희 목사는 “백석의 45년을 우리는 ‘은혜와 기적의 45년’이라고 부른다. 기념대회는 세속화로 침체돼 가는 한국교회를 기도와 성령으로 새롭게 일으킬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기념대회를 위해 모든 백석인이 하나가 되어 준비했다. 단순히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한국교회와 민족을 향한 기도의 함성이 회복을 넘어 부흥을 이루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줄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교단 설립자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양 목사는 “감사한 것은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백석총회에 장종현 설립자를 보내 지난 45년 동안 놀라운 은혜를 부어주셨다. 시대를 이끌어갈 한 사람의 영적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우리 백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일이라면 계산하는 법이 없고 오직 무릎 기도로 순종해 온 설립자는 오늘의 백석을 이루기까지 총회관 건립부터 장로교단의 연합, 그리고 이번 45주년 기념사업까지 물심양면 헌신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백석 측이 밝힌 제45주년 기념대회 순서 및 주요 순서자는 다음과 같다. △감사예배 : 사회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기도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 설교 장종현 목사(총회장), 축도 곽성현 목사(증경총회장) △축하의 시간 : 사회 정영근 목사(유지재단 이사장, 예수로교회), 환영사 김진범 목사(부총회장), 축사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김삼환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이영훈 목사(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축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비전 선포 : 사회 이규환 목사(제2부총회장, 목양교회), 외부 강사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비전 메시지 △회개와 감사의 기도 : 사회 이승수 목사(기념대회 본부장), 기도회 인도 윤호균 목사(화광교회). 기자회견에서 장형준 목사(상임위원장)는 45주년 대회를 앞두고 추진해온 일들을 소개하며 이후의 계획도 밝혔다. 백석 총회는 지난 회기에 45주년 기념사업 추진을 결의한 후 △국내외 초교파 신학자들이 백석의 신학 정체성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연구한 논문집 발간 △45년을 축하하는 기념문집 ‘이기는 자에게 주신 이름, 백석’ 출간 △전국 110여 노회의 임원들과 다음세대가 함께 하는 축제 ‘백석인의 날’ 개최 △백석역사관 개관 △세계적 석학을 초청해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를 주제로 국제포럼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고 한다. 장 목사는 “이처럼 수많은 45주년 기념사업들이 1월부터 7월까지 쉼 없이 추진되면서도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말 큰 수고를 해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모든 일에 기도성령운동본부가 매월 전국을 돌며 기도회로 행사의 영적 지지대를 쌓았다”면서 “기념대회는 3만여 성도가 참여하는 은혜와 감사의 축제가 될 것이며 이후에는 글로벌인재양성을 위한 장학 사업과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 역사책 ‘한국교회사’를 출간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백석총회는 1978년 복음총회로 시작한 이후 1981년 합동진리, 1982년 진리연합, 1983년 합동정통으로 이름을 바꾸며 지속적인 연합을 추진했고 2009년 백석총회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백석대학교와 함께 총회의 위상도 높아졌다. 2013년 개혁총회, 2014년 성경총회, 2015년 합동진리총회와 연합을 이뤘고 예장대신과도 통합해 백석대신으로 명칭을 변경했지만 몇 년 지나지 않아 분열되는 아픔을 겪으며 교단 명칭을 백석으로 환원했다. 그리고 지난 6월 10개 교단 2,215개 교회가 합류하며 9,725개 교회가 돼 한국기독교계 2대 교단으로 올라섰다. 백석 교단을 향한 곱지 않는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통신 신학으로 수많은 목회자를 만들었고 거듭된 교단 통합으로 불분명한 이력의 일부 목회자들이 합류한 문제 등이 지적되며 수준 미달이라는 안 좋은 평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손에 꼽는 대형 교단으로 성장하며 불완전한 부분들을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있어 평가는 점차 나아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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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2
  • 백석대신 부총회장 서봉주 장로, 교단지 취재 막으려 거짓말로 임원회 속여
    예장백석대신(총회장 허남길 목사) 교단에서 해총회 행위를 한 이들을 행정적으로 제재하는 것에 반대 의견을 내며 임원회에 상정된 모든 안건 부결을 주도한 부총회장 서봉주 장로(새중앙교회)가 임원회의 석상에서 거짓말을 하며 임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월 8일 총회임원회가 수원명성교회에서 임원회의를 가졌을 때 회의 초반 허남길 총회장이 “총회 질서 문란을 일으키는 각 노회의 헌의안은 연대해서 이렇게 하는 겁니까? 아니면 각자 노회가 감동 받아서 이렇게 하는 겁니까?”라고 묻자 서기 강유식 목사가 “헌의안 문구가 똑같다”고 하며 연대하는 것임을 알렸다. 그러자 갑자기 강안실 목사가 회의를 비공개로 하자고 했고 이어서 서봉주 장로가 “임원회의에 신문기자가 참석한다는 거는 정말 우리 교단 밖에 없다”고 하며 기자가 임원회의에 배석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기성 사무총장이 다른 교단에서도 교단지 기자가 임원회에 참석해 취재한다고 하자 서 장로는 “제가 본 바로는 배석하지 않는다”고 재차 말했다. 사실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서봉주 장로가 거짓말을 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교세 1위, 2위 교단인 예장합동과 예장통합 교단 측에 문의한 결과 모두 교단지 기자가 임원회의에 배석해 취재한다고 밝혔다. 교단지 기자가 총회 임원회의에 배석해 취재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사실 서 장로의 말은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실소를 금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자신이 본 바로는 타 교단에서 기자가 임원회에 배석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서 장로는 기자도 아니고 타 교단의 임원도 아닌데 어떻게 타 교단의 임원회의에 기자가 배석하지 않는 것을 봤다고 한 것일까? 그렇다면 서 장로는 왜 거짓말까지 불사하며 교단지 기자가 임원회를 취재하지 못하게 막은 것일까? 이는 임원회의 초반 상황을 보면 이유를 가늠할 수 있다. 당시 농어촌선교회(회장 이수일 목사)에서 이수일 목사(음성흰돌교회)와 함께 활동하는 인사들이 연대해 각자 자신들이 속한 충청노회, 충남노회, 호남노회, 경남노회를 통하여 교단지를 타겟으로 하는 잘못된 헌의안을 올린 것에 대해 임원회가 지도했으나 이들 노회가 총회 공문에 대한 답은 무시하고 자신들의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고되며 문제점이 지적됐다. 그러자 자신들과 같은 입장인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수일 목사와 친한 강안실 목사(은평중앙교회)와 서봉주 장로가 나선 것이다. 특히 이들은 해교단 행위를 한 이수일 목사와 이우식 장로(동선교회)에 대한 ‘총대권 제한’ 행정 제재를 임원회가 할 수 없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며 자파 인사들을 보호했고 투표를 통해 힘의 논리로 총회의 질서와 체계를 바로 세우려는 임원회를 무력화시켰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런 잘못된 모습과 억지 주장을 교단지가 보도하는 것이 두려웠던 것일까? 그렇기에 서 장로는 타 교단까지 팔고 상식에도 없는 주장을 하며 교단지 기자의 취재를 막은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총대권 제한’이라는 행정적 제재를 임원회가 할 수 없다는 강안실 목사와 서봉주 장로의 주장은 행정을 관할하는 임원회의 권한을 무시하는 잘못된 주장이다. 다른 교단을 봐도 임원들이 총대권 제한과 관련한 결정을 하고 있다. 일례로 예장합동 교단은 총회 서기가 천서검사위원장을 맡아 천서를 검사하고 총대권을 제한하는데 최근 총회임원회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서평양노회의 총대 천서를 보류하며 총대권을 주지 않았다. 이렇게 타 교단을 비롯해 백석대신 교단 임원회의 권한과 의무에 대한 기초 상식을 아무리 설명해줘도 거짓말을 하는 세력은 이전 임원회의 때 보인 모습처럼 계속해서 아니라고 우기며 투표를 통한 힘의 논리로 임원회를 무력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바른 말을 애써 듣지 않으려는 사람은 도저히 이길 수가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를 가만히 내버려 두면 교단의 질서와 체계는 무너져 버린다. 타 교단까지 팔아가며 거리낌 없이 거짓말을 하는 인사를 계속해서 내버려 둘 경우 자신은 거짓말을 해도 제재당하지 않는 특권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이런 불의한 모습이 총회에서 정상적인 모습으로 보여져서는 안 된다. 거짓말한 자는 일벌백계해 다시는 그와 같은 불의한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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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1
  • 법원, 교회개혁평신도연합 정상규가 홍슬기 씨에게 접근 못하게 가처분 결정
    여러 교회를 전전하며 시위를 일삼아 온 정상규(교회개혁평신도연합) 씨가 분당횃불교회 이재희 목사의 장녀인 홍슬기 씨를 찾아가 만남을 요구하고 학교에 찾아가는 등의 행위를 일삼다 법원으로부터 강력하게 제재당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5민사부(재판장 강현구 판사)는 지난 11일 정상규에게 홍슬기 씨에 대한 접근 금지 결정을 내리며 홍 씨의 업무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한 이를 어길 시 위반행위 1회당 5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법원의 구체적 주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상규는 홍슬기의 의사에 반하여 반경 100m 이내에 접근하거나 홍슬기의 주거지, 직장, 학교를 방문하여서는 아니 된다. △정상규는 홍슬기에게 면담을 강요하거나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 음성메시지, 메신저, 이메일, 편지, 팩스 등을 보내는 방법으로 홍슬기의 평온한 생활 및 업무를 방해하여서는 아니 된다. △정상규가 위 명령을 위반할 경우 위반행위 1회당 50만원 씩을 홍슬기에게 지급하라. △홍슬기의 나머지 신청을 기각한다. △소송비용은 각자 부담한다. 이로써 정 씨는 홍 씨의 직장인 양재 온누리교회로 찾아가거나 홍 씨가 다니는 장로회신학대학교를 찾아가는 등의 행위를 할 수 없게 됐다. 법원의 결정에 대해 정상규 씨는 “이 판결을 수용하고 항소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 씨는 법원의 이번 결정과 관련해 분당횃불교회 탈퇴 성도들로 구성된 ‘대책위’에 서운한 감정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에 이르러서는 대책위 구성원 대다수가 더 이상 활동에 의지가 없는 것 같아서 저도 신경 쓰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런 판결까지 있으니 제게는 남은 의지마저 부여잡기 쉽지 않습니다”라고 했다. 정상규 씨는 그동안 홍슬기 씨를 비롯해 홍 씨의 어머니인 이재희 목사를 계속해서 비방해왔다. 특히 이재희 목사 반대파인 분당횃불교회 탈퇴 성도들(=대책위)과 손잡고 교회 앞에서 수차례 시위를 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상규 씨와 함께 한 인사가 분당횃불교회 여성도를 폭행해 해당 여성이 구급차에 실려 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여성도는 고소했고 폭행한 인사는 유죄 판결받으며 처벌됐다. 한편 분당횃불교회(담임목사 이재희), 사랑의교회(담임목사 오정현), 명성교회(담임목사 김하나, 원로목사 김삼환),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 등 여러 교회와 단체를 전전하며 시위를 하고 있는 정상규 씨는 △학력 사칭 △신분 사칭 △경력 사칭을 한 것이 사실로 밝혀진 인사다. 정 씨는 총신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분당횃불교회 앞에서 시위를 하며 자신이 총신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고 사칭했다 걸렸고, 분당횃불교회에 신천지처럼 위장 등록을 시도하며 ‘분당중앙교회 안수집사’라고 허위 신분을 기재한 것이 발각되기도 했다. 또한 강도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강도사를 사칭한 것도 드러났다. 사칭 행각이 언론에 의해 폭로되자 정 씨는 자신의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글을 쓰며 “총신 출신이 아닌데 어떤 이유에서든 그렇게 말한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용서를 구합니다”라고 했고 또한 “나는 강도사가 아니다. 기존의 어떤 교단에서 목회를 하고 싶은 생각이나 계획도 없다. 앞으로 이 말을 다시 하지 않겠다”고 하며 자신의 사칭 행각을 인정했다. 사칭 행각으로 인해 거센 비판을 받은 정 씨는 “이 사역을 중단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연관된 몇 가지 일에 대해 저를 의지하는 많은 분들이 계셔서 최선을 다해서 그 결말을 지켜본 후에 퇴장할까 합니다. 거짓된 자로서 동역자 여러분께, 저를 아는 모든 분들께 용서를 구합니다”라고 밝히며 시위를 비롯해 그동안 해왔던 행위를 중단할 것처럼 글을 썼으나 이후로도 계속해서 여러 교회를 돌며 시위를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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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31
  • 성도들과 함께 건강한 선교적 교회 만들어가는 영광교회 신병열 목사
    담임목사 세대교체 후 원로 목사의 감동적 목회 사역을 이어가는 한편 지역사회에도 도움을 주며 모범적인 사역을 펼치고 있는 교회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인천 검단에 위치한 영광교회는 신병열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하나 된 모습으로 많은 해외선교를 감당하는 것은 물론 인천 서구의 취약 계층 사람들을 도우며 건강한 선교적 교회를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영광교회는 중국, 필리핀, 태국, 방글라데시, 우간다, 네팔, 짐바브웨 등에 23개 교회를 건축했고 이외에도 태국, 필리핀, 몽골에 교회를 건축 중이다. 특히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일어났을 때 군부 세력이 교회를 폭격해 목회자 가족이 죽고 많은 난민이 태국으로 피신했을 때 이들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며 교회와 숙소를 지었다. 이외에도 직접 해외에 파송한 선교사가 8명이고 지원하는 선교사는 32명이며 국내 교회를 돕는데도 힘써 매달 40여 미자립 교회를 후원하고 있다. 영광교회 해외 선교의 특별한 점은 물질적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해외 선교지에 교회를 지어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들을 제자훈련 시켜 예배자로 세우며 그들이 다른 현지인들에게 말씀을 가르칠 수 있게 힘을 쏟고 있다. 그렇기에 해외에 건축한 교회를 중심으로 뜨겁게 부흥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를 계속해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영광교회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중이다. 위와 같은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교회에서 예산을 가장 많이 쓰는 곳이 선교 부분이다. 이는 소천한 박희찬 원로 목사 때부터 지켜져 온 역사다. 박희찬 원로 목사의 뜻은 박 목사의 사모를 비롯해 신병열 담임목사와 성도들에게도 아름다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희찬 원로 목사가 소천했을 때 교회에서 사모에게 위로금을 드리려 하자 이를 해외 선교지에 교회를 세우는 데 써달라고 해 몽골에 교회를 건축했다. 선교적 DNA가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매일 저녁 가진 ‘블레싱 기도회’ 성도의 영성과 야성 회복시켜 신병열 목사는 선교뿐만 아니라 성도들의 영성 훈련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매일 저녁 ‘블레싱 기도회’를 가졌는데 성령의 뜨거운 역사가 이어졌다. 기도회를 시작하게 된 것은 성도들이 신앙의 야성을 잃고 관습적으로 교회에 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아 이에 대한 돌파구를 제시하고자 계획됐다. 신 목사는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혔을 때 찬송하고 기도하니 지진이 나며 옥문이 열렸다. 우리 인생에 풀리지 않은 것이 많은데 그냥 교회에 나가는 신앙생활을 하면 생명력이 느껴지지 않는 예배를 드리게 된다. 그게 싫었다”면서 “담임목사에 취임하고 3개월이 지나 코로나가 터져 너무 힘들었는데 엔데믹 후 교인들의 영성과 야성을 회복하길 원해 기도회를 갖게 됐다”고 했다. ‘블레싱 기도회’는 온라인으로 송출하지 않았다. 성도들이 관중이 되지 않고 직접 참여하길 원했기 때문이다. 결과는 놀라웠다. 매일 저녁 기도회에 성도들이 300명 이상 참여했다. 이는 성도들이 그만큼 갈급한 마음이 컸다는 것이다. 찬양과 기도로 갈급함이 풀리니 기도회에 한 번만 나온 사람은 없고 계속해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성도들의 삶의 중심이 기도로 옮겨 갔다. 신 목사는 성도들이 저녁 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일정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며 기쁘게 집회를 인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신 목사는 “느헤미야가 아닥사스다 왕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 기도했기 때문이다. 인생의 문제가 풀리는 비결은 기도밖에 없다”면서 “평일에는 찬양과 기도회를 가졌고 주일에는 느헤미야 강해설교를 하며 연결시키니 성도들이 말씀을 통해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알아가 기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느헤미야는 기도만 하지 않고 다음 스텝을 준비했듯이 영적인 것을 삶 속에 확장 시키기 위해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다. 올해 표어가 ‘성령을 따라 행하라’이다. 하반기 목회 계획이 없다. 기도하면서 성도들이 변화되는 것에 맞춰 교회가 지원하려 한다”면서 “기도회가 불씨가 돼 성도들의 야성이 살아나는 점환점이 됐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기도회가 개인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신 목사는 “나는 블레싱 기도회를 하며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감격을 다시 느끼고 찬양 중 30분 동안 엎드려 울며 기도했다. 이제 교회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 교회가 희망이기에 제대로 가야 성도와 사회가 살아날 수 있다”면서 “이 마음이 있으니 목회가 두렵지 않다. 교회를 위한다면 하나님께서 이뤄주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름다운 결과 이뤄낸 비결은 순종 그동안 사역에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는지 궁금했다. 그가 어떻게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됐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를 들어보니 순종으로 모든 것을 감당했음을 알 수 있었다. 숭실대에서 현대교회음악을 전공했던 그는 군대 제대 후 복학 전에 택배 일을 했는데 물품을 받은 사람 중 한 분이 예전 교회학교 선생님이었고 당시 영광교회의 파트 전도사였다. 대화 중 신 목사가 대학에서 CCM을 전공한다고 하니 영광교회 고등부 찬양 집회를 인도해달라고 해 처음으로 영광교회에 발을 딛게 됐다고 한다. 이후 영광교회의 찬양전문사역자로 일하게 됐고 그는 당시 담임목사였던 박희찬 목사가 영적인 부분을 지도해 줄 수 있는 영성가라고 느껴 그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이후 박 목사가 그에게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내고 교회에서 전임 전도사 사역을 하라고 하자 그는 곧바로 순종해 회사를 그만두고 야간에 신학교를 다녀 목사 안수를 받았다. 신 목사의 사모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힘을 실어줬다. 현실적 어려움인 경제 문제를 먼저 걱정하는 아내가 많은데 신 목사의 사모는 달랐다. 전폭적으로 신 목사를 믿고 함께 하며 힘이 됐다. 적극적으로 순종하니 그의 삶은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갈 수밖에 없었다. 원로 목사인 박희찬 목사의 소천 후 교회 구성원들은 신 목사를 담임목사로 추대해 2019년부터 담임목사로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결국 교회는 이웃과 함께 가야 한다” 신 목사는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 영광교회는 인천 서구의 취약 계층을 후원하고 난방비를 지원하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관에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으며 추수감사절에는 성도들이 3만 원씩 헌금해 생필품이 담긴 ‘감사나눔박스’ 400개를 만들어 나눠줬다. 당시 구청장이 “인천 서구에 교회가 많은데 이렇게 많은 금액으로 많은 기부를 한 것은 영광교회가 처음”이라고 하며 놀라워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영광교회는 지역 어르신들이 계절마다 나들이를 갈 때 지원해주며 기쁨을 주고 있다. 신 목사는 “결국 교회는 이웃과 함께 가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일을 찾아 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을 물으니 신 목사는 ‘건강한 교회, 성숙한 성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좋은 회사를 다니면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좋은 교회를 다니면 좋은 성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성도가 건강하고 성숙한 사람이 많을 때 좋은 교회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성도 한 사람이 건강하고 성숙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목회를 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 사역하고 순종하며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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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30
  • 칼빈대, 백경현 구리시장에게 명예박사학위 수여
    백경현 시장 “칼빈대 추구 이념 지역사회에 전파하는데 힘쓸 것” 필리핀 나사렛교회 Arnel Lopez Piliin 감독도 명예박사 학위 받아 칼빈대학교(총장 황건영 박사)는 24일 ‘2022학년도 후기 학위 수여식’을 가지며 학업을 마치고 사회로 나가는 이들을 격려했다. 학위수여식을 통해 △실용음악과 △글로벌문화산업경영학과 △ 신학대학원 △일반대학원 △미래교육원 최고위명강사 5기 등에서 83명이 학위를 받았고, 또한 백경현 구리시장과 Arnel Lopez Piliin 필리핀-미크로네시아 나사렛교회 감독이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국민대 정치대학원과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나왔고 구리시 행정지원국장 및 구리시 민선 6기 시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구리시 민선 8기 시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칼빈대에 따르면 백 시장은 시민과 소통하며 선진 행정을 펼쳐 시의 발전을 이룬 공을 인정받아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백 시장은 “칼빈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것은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고 하나님의 축복”이라며 “칼빈대에서 추구하는 이념을 지역사회에 전파하는데 힘쓰고 주신 은혜를 늘 생각하면서 학교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또 다른 인사인 Arnel Lopez Piliin 감독은 필리핀 교회의 연합과 복음전파를 위해 헌신한 인사다. 그는 세부 비사얀 나사렛 성경 대학교와 아시아 태평양 나사렛 대학원을 나왔고 메트로 마닐라 감독을 역임했으며 필리핀-미크로네시아 나사렛교회 감독을 맡고 있다. 이날 학위 수여식은 김삼열 교수(교목실장)의 사회로 시작됐고 강창욱 장로(이사)의 대표기도와 남궁영 교수(신학대학원 교무지원처장)의 성경봉독 및 임성란 권사(드림교회)의 특송에 이어 김진웅 목사(명예이사장)이 말씀을 전했다. 김 이사장은 ‘목표 있는 전진’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졸업생들이 칼빈대에서 배운 정직한 정신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목표를 이루는 이들이 되길 기원했다. 학위 수여식에서 황건영 총장은 훈시를 하며 졸업생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긍휼을 본받아 사회에서 낮은 자들을 섬기고 세우는 역할을 감당하길 당부했다. 이후 임경만 장로(이사장)와 김동권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의 축사가 있었고, 임경만 장로가 김홍범 원우(전계약학과 원우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학위 수여식은 서기행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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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4
  • 백석대신 허남길 총회장 “농선회가 정치세력화해 총회 무질서하게 한 것은 큰 잘못”
    일부 임원들이 진영논리로 임원회 무력화시켜 행정 마비 상태 모든 안건 ‘정기총회’에서 처리하거나 ‘재판국’으로 보내야 하는 상황 예장백석대신(총회장 허남길 목사) 총회임원회가 지난 8일 수원명성교회(담임목사 유만석)에서 가진 회의에서 상정 안건이 모두 부결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관련기사 링크 : 정치 장로 서봉주와 조동석 및 강안실 목사, 총회임원회 무력화 앞장서며 혼란 야기> 명백하게 해총회 행위를 한 인사들에 대해 행정 처리를 해 더 이상 교단을 어지럽히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 진영논리로 자파 인사를 보호하려는 정치 장로와 정치 목사들에 의해 한 건도 처리하지 못한 것이다. 임원회 상정 안건이 모두 부결된 것은 타 교단에서조차 찾아보기 힘든 일이고 특히 백석대신은 교단 설립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로 인해 임원회가 파선된 상태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허남길 총회장에게 이번 사태와 관련한 의견을 들어봤다. ▲ 8월 8일 열린 임원회에서 안건이 모두 통과되지 못한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임원회가 해총회 행위를 한 인사들에 대해 징계가 아닌 행정 처리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임원들이 임원회의 권한을 부정하며 행정 처리를 하지 못하도록 교단 헌법에 특정된 부분이 없다는 주장을 하거나 총회에서 다루자는 의견을 개진해 행정 처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임원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허남길 총회장 : 당시 임원회는 지금까지 내가 임원회를 인도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임원회의 안건으로 올라온 건 몇 사람에 대한 행정 처리 건이었다. 총회 질서를 어지럽히고 불법적 헌의안을 노회장, 서기 단톡방에 올린 사람들 및 불법적으로 전국에 자기들만의 편협된 주장을 보낸 사람들에 관한 것이었다. 또한 실행위원회 때 발언권을 얻지 않은 채 버럭대며 막말을 해 발언자를 모욕하고 실행위원회를 어지럽힌 사람에 대한 행정 처리 건이었다. 이에 대해 강모 목사는 서기부가 한 번 더 경고를 보내자고 했고 조모 장로는 임원회가 행정 처리를 할 수 있는 법조문이 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서모 장로는 임원회에서 행정 처리 하지 말고 총회에서 하자고 했다. 그래서 내가 투표를 통해 행정 처리를 원하는 분들 중 총대권 정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몇 년을 정지시킬지 쓰고 행정 처리를 반대하는 사람은 X표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전모 목사가 행정처리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무기명 투표하자고 제안해 투표에 들어갔다. 나와 부총회장은 기권했고 5대3으로 행정처리 건이 부결돼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됐다. 이 결과에 대해 이모 장로는 모든 일에는 권리와 의무가 있는데 우리 총회 임원회는 의무만 있고 권리는 없는 무능한 임원회가 됐다는 뜻으로 발언했고, 유모 목사와 강모 목사는 임원회가 진영논리로 인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돼 화를 누르는 표정이 역력했다. 마지막에 나도 한마디 했다. 지금까지 총회의 많은 일을 결정한 임원회가 자기들의 진영에 빠져 임원들이 하나 되지 못하고 역할을 하나도 할 수 없게 된 것을 지적했다. ▲ 장로부총회장인 서봉주 장로는 임원회가 처리해야 할 사안에 대해 총회에서 처리하자고 계속 주장했는데 이런 식이면 임원회가 왜 존재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임원의 책임을 망각하고 권한을 스스로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왜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이라고 보십니까? 특정인을 돕기 위해 일부 임원들이 세력화해 집단행동을 한 것인가요? 허남길 총회장 : 특정인을 돕기 위한 것도 있지만 내 생각으로는 자신들이 속한 상비부나 총회 산하단체 및 개인을 편들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총회와 총회장의 의중은 신경 쓰지 않고 임원이 자신들의 편만 드는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본다. 내 나름대로 임원들을 섬기려고 노력했으나 이런 나의 노력이 아무것도 아닌 게 된 것 같다. ▲ 농어촌선교회장 이수일 목사(음성흰돌교회)는 교단지 편집국장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실행위원회 결과를 변조해 유포하며 총회원들을 속였으며, 농어촌선교를 위해 쓰겠다면서 가져간 주소록을 이용해 허위사실을 담은 편지를 총회원들에게 보내 분란을 일으켰습니다. 또한 자신의 편을 들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총회 사무총장과 총회 서기에게 사퇴를 종용하고 ‘교단 분열’과 ‘교단 파국’을 말해왔습니다. 이런 이수일 목사를 제재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이와 같은 일을 자행하며 교단을 어지럽힐 것으로 보입니다. 잘못된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도 모자라 공개적으로 ‘교단 분열’과 ‘교단 파국’을 말하는 이를 내버려 둬야 하나요? 허남길 총회장 : 그것이 제일 문제다. 이 목사를 개인적으로는 좋게 보고 있다. 그러나 총회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은 옳지 않다. 특히 농선회를 세력화해 총회를 무질서하게 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주님은 질서의 하나님이다. 무질서는 악한 것이요 사단의 통로가 되는 것이다. 만약 앞으로도 이와 같이 상비부나 노회 혹은 산하단체가 총회를 어지럽히고 정치세력화한다면 총회가 있을 필요가 전혀 없다. 이렇게 하면 각자 성질대로, 좋을 대로 하는 춘추전국시대가 되기 때문에 총회가 없는 것과 같다. 총회를 없애든지 아니면 강력한 행정 처리로 질서를 잡아야 하나 임원회가 파선됐으므로 이제 모든 행정을 총회 때 하든가 아니면 모든 문제를 재판국으로 보내야 한다. 이것은 정상적인 총회가 아니기에 심각한 위기 상태라 할 수 있다. ▲ 이수일 목사가 회장인 농어촌선교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인사들이 속한 몇몇 노회들이 총회를 어지럽히는 부당한 헌의안을 올려 교단을 분란 상황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헌의안 문구가 같은 것을 보면 서로 짜고 집단행동을 하며 정치세력화해 자신들이 총회를 장악하려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제재하지 않는다면 총회의 질서가 무너질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부터 이수일 목사는 증경총회장인 유만석 목사에게 막말을 일삼고 총회장의 목회서신에도 훈수를 두는 등 도를 넘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보시나요? 허남길 총회장 : 임원회 서기부의 보고에 의하면 3개 노회와 1개 산하단체가 올릴 수 없는 헌의안을 올린 것도 문제지만 헌의안의 문구와 단어가 동일하다고 한다. 이것은 연대했다는 말이요 정치화, 세력화했다는 말이며 진영논리로 해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목사와 여러 목회자들을 존경했고 우리 총회가 참으로 좋았었다. 그런데 이 목사의 행동을 보면 내 오해인지 모르지만 ‘모든 것을 이분에게 문의하고 조언을 구해서 해야 하는가?’ 하는 황당한 생각이 든다. 지식이나 경륜이 많겠지만 자제하는 것이 훨씬 덕을 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잘못된 임원들의 회의 진행 방해 행위로 인해 총회 임원회가 기능을 상실하게 됐습니다. 임원회의를 열어도 “임원회가 처리하면 안 된다” 혹은 “임원회에서 다루지 말고 정기총회에서 다루자”고 하며 총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것을 고의적으로 방해할 것 같습니다.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허남길 총회장 : 무슨 어떤 조치가 필요하나? 임원회를 안 하는 것이다. 이제 총회장 스스로 할 수 있는 권한을 사용만 하고 총회 때까지 가고 싶다. ▲ 총회 임원회의 때 지금까지 한 번도 교단지 기자가 취재하는 것을 제재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임원회의 때는 서봉주 장로와 조동석 장로 같이 특정 교단 출신 장로들이 주도해 기자가 임원회의 취재를 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며 취재를 못하게 막았습니다. 교단지 기자는 임원회의 상황을 상세히 보도해 총회원들의 알권리를 보장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 이를 부당하게 제재당한 것입니다. 백석대신 총회는 슬림하고 투명한 총회를 지향해 왔는데 왜 갑자기 특정 장로 세력들이 밀실 논의를 주장하고 있는 것일까요? 허남길 총회장 : 지난번 임원회 때도 모 목사가 기자를 내보내자고 했으나 그냥 했다. 이번에도 모 목사가 내게 이야기하길래 임원들의 의사를 묻자고 했다. 그 목사의 의견에 두 장로가 동의했고 임원들이 재청해 그렇게 됐다. 당시 내가 다른 총회에서는 임원회 때 기자가 취재하냐고 송 국장에게 물었고 송 국장은 타 총회에서도 교단지 기자가 배석해 취재한다고 했다. 임원회를 마치며 나는 가능하면 기자가 들어와 있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언어가 절제되고 임원회의 결정을 모든 총회 목사, 장로들에게 신속, 정확하게 알려서 역동성이 있는 총회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 이번 임원회 무력화 사태 및 임원회 취재 제한 사태는 이수일 목사와 손을 잡고 신문사 운영에 개입하려 수차례 시도한 장로들이 주축이 돼 벌인 일인데요. 이전에 있던 교단에서 장로들이 교단지를 장악하고 좌지우지하며 잘못된 정치를 하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이런 행동을 백석대신 교단에서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허남길 총회장 : 나는 자세한 것은 모르겠다. 전에 있던 교단에서 그렇게 했는지 모르지만 우리 교단에서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 ▲ 특정 교단 출신 장로들 세력이 같은 교단 출신 목회자들과 손잡고 임원회를 무력화 하는데 성공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진영을 갈라 힘의 논리로 총회까지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숫자가 많은 쪽은 어떤 잘못을 해도 용인되며 그들의 주장이 총회의 입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잘 보여 주는 것이 이번 임원회의라고 생각됩니다. 해교단 행위에 대해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세력을 보호하려는 특정 교단 출신 인사들이 힘의 논리와 진영 논리로 총회를 어지럽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의 실체를 총회원들이 알 수 있게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에게 대해 공개적으로 알리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허남길 총회장 : 약이 될지 독이 될지 모르지만 그런 자리가 꼭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심사숙고하겠다. ▲ 총회가 설립된지 몇 년 지나지 않아 진영 논리와 힘의 논리로 교단을 장악하려는 인사들로 인해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총회장으로서 이번 사태를 바라보며 어떤 말씀을 하고 싶으신가요? 허남길 총회장 : 올해도 싸우고 내년에도 싸우고 계속해서 싸운다면 목회자와 장로로써 은혜가 떨어지고 죄를 짓게 되는 것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기는 하지만 이제 싸우지 말고 주안에서 선한 마음으로 악수한 후 더 이상 부딪치지 않는 현실적 대안을 찾는 것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한 형제되고 주의 소명으로 부름 받았으니 미워하지 말고 서로 인정하며 존중하는 관계로 나아가는 것이 선한 방법이 아닐까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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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8
  • 백석대신 총회장 주관으로 만들어진 모임에서 이수일 목사의 거짓말 밝혀져
    예장백석대신 허남길 총회장 주관으로 백석대신신문 운영진 3명과 농어촌선교회(회장 이수일 목사, 이하 농선회) 측 인사 4명이 지난 8일 수원명성교회(담임목사 유만석)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번 모임은 이전에 총회임원회가 신문사와 농선회 인사들을 불러 간담회를 갖기로 했으나 이수일 목사와 농선회 측에서 일방적으로 불참을 선언해 다시 만들어진 것이다. 당초 농선회 측은 이수일 목사(음성흰돌교회), 강동열 목사(순천화평교회), 엄용식 목사 3명이 나오기로 했으나 이날 초대받지 않은 김학천 목사(충청노회 서기)가 대화에 참여하며 난동을 부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모임은 시작부터 강하게 부딪쳤다. 백석대신신문 편집국장이 “거짓말을 한 사람은 직분을 내려놓자”고 했지만 이 말을 듣는 순간 이수일 목사를 비롯한 농선회 측 인사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거부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거짓말한 사람은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하는데 이들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었다. 또한 대화 방식을 정할 때 강동열 목사가 팩트를 말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 팩트 체크 방식으로 토론을 진행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수일 목사의 거짓말이 모두 드러나 할 말이 없게 되자 엉뚱하게도 농선회 측은 팩트 체크 형식을 취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래서 강동열 목사가 말한 방식에 동의한 것이고 팩트 체크가 왜 잘못된 것이냐고 묻자 농선회 측 인사들은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론을 하는데 있어 팩트 체크를 거부하는 이들은 처음 접했다. 이날 이수일 목사의 거짓말은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 목사는 편집국장을 향해 “증경총회장님을 포함한 여러 분들이 우려 섞인 마음으로 기사의 내용수위를 적절하게 조절해 달라고 요청을 해도, 해당기자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지만 실상은 편집국장이 양일호 증경총회장, 유충국 증경총회장, 허남길 총회장에게 모두 통화를 한 후 요청을 들어준 것임이 밝혀졌다. 또한 이수일 목사가 실행위원회 결과를 허위로 변조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수일 목사는 6월 15일 수원명성교회에서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신문 폐기 처분 결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런데 다음 날 카카오톡 실행위원 단톡방에 실행위원회에서 신문 폐기 처분 결의가 됐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이에 대해 허남길 총회장이 그와 같은 결의를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고 이수일 목사는 당시 실행위에서 자기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자신은 그렇게 해석했다는 식의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했다. 이수일 목사의 말은 술을 먹었지만 음주운전을 한 것은 아니라고 해 사회적으로 큰 지탄을 받은 모 연예인을 떠올리게 한다. 사건의 진실과 상관없이 자신의 해석이 우선한다는 주장이다. 팩트 체크 결과 실행위에서 이수일 목사의 말과 달리 신문 폐기 처분을 한 것이 없음이 밝혀졌고 결국 이수일 목사도 “송 기자의 말이 맞다”고 인정했다. 이수일 목사의 거짓말이 드러난 순간이다. 거짓말이 밝혀졌으면 사과하고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하나 이 목사는 전혀 그러지 않았다. 농선회 인사들은 이날 계속해서 편집국장이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편집국장은 잘못한 것이 있어야 사과를 하는데 팩트 체크 결과를 보듯 잘못한 것이 전혀 없기에 사과할 수 없다고 했다. 사과해야 할 측은 허위사실을 수차례 유포한 것이 드러난 이수일 목사인데 이들은 거꾸로 사과를 요구하고 있었다. 이수일 목사 측은 왜 공개적으로 비판 글을 신문에 게재했는지도 따졌다. 황당한 문제 제기였다. 누가 들으면 가만히 있는 이수일 목사를 신문에서 먼저 공격한 줄 알겠지만 사실은 다르다. 이수일 목사가 먼저 공개적으로 실행위원회 단톡방에 편집국장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공격했고 편집국장은 이에 대해 상세히 팩트 체크를 하며 반박한 것이다. 또한 이수일 목사가 총회실행위 결과까지 변조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총회원들을 속였기에 진실을 알리기 위해 보도한 것이다. 이날 대화를 하며 상당히 놀라웠던 점이 있다. 농선회 인사들은 이수일 목사가 굉장히 유명한 사람인 것처럼 떠받들며 말을 했다. 이에 편집국장이 한국기독교계에서 이수일 목사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현실을 지적했고 편집국장과 이수일 목사의 상황을 비교하며 객관적 현실을 가감 없이 말하면서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자 강동열 목사가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자신이 하늘처럼 모시고 있는 주군이 모욕당했다고 느낀 듯했다. 강동열 목사는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왔고 자리에 앉지 않고 일어선 채 양손을 허리에 올리며 분을 참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수일 목사 또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기자에게 와 주먹을 쥐며 말했고 화를 주체하지 못한 듯 숨을 몰아쉬면서 토론회 장소를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어떤 토론 현장에서도 볼 수 없는 무례한 모습이었고 특히 이들의 행동은 허남길 총회장 앞에서 행해진 것이라 충격이 더욱 컸다. 이날 편집국장은 이번 사태가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조동석 장로, 이하 전장연)와 신문사와의 마찰로 인한 것인데 왜 제3자인 이수일 목사가 끼어들고 이후 농선회까지 끼어든 것인지 묻자 이수일 목사는 “전장연이 (문제 제기)했으면 전장연이 죽었지”라고 답했다. 자신이 전장연을 대신해 싸우고 있다는 것을 시인한 것으로 보인다. 잘못된 연대다. 또한 이날 편집국장은 총회장의 올바른 목회서신에 대해 총회원인 이수일 목사가 상황도 제대로 모르면서 지적한 것은 총회의 질서와 체계를 무너뜨리는 행위임을 말했고, 이수일 목사가 유만석 목사에게 막말 문자를 보낸 것에 대해 반드시 사과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러자 이수일 목사는 왜 편집국장이 유만석 목사에 대한 자신의 사과를 요구하냐고 물어 유만석 목사가 신문사의 이사장이기에 그렇다고 하니 갑자기 유만석 목사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이 목사는 유 목사가 자신에 대해 자해 소동을 하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큰 반감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여론은 이수일 목사의 생각과 달리 유만석 목사가 이 목사를 질타한 표현에 대해 크게 동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반 언론에 보도된 “유만석 목사, 자해 소동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이수일 목사와 정치조직화 된 농선회 강력 비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확인해 보면 기사를 추천한 사람의 수가 73명이고 비추천을 누른 사람의 수는 23명이다. 3배가 넘는 인원이 유만석 목사의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 또한 해당 기사에서 많은 추천을 받으며 베스트 댓글에 선정된 글을 보면 이수일 목사를 질타하는 내용이 100%다. “실행위원회 결과를 조작해서 허위사실 유포한 이수일 목사는 총회와 하나님이 두렵지도 않나? 이수일 이 사람 목사 맞습니까? 음성흰돌교회 교인들은 이수일이라는 사람이 저런 짓거리 하고 다니는지 알고 있습니까? 이런 자를 그냥 내버려두면 총회 엉망됩니다! 우리 교단에서 저런 자는 반드시 처벌해야 합니다!”라는 글이 57개의 추천을 받았고, “상식이 있는 교단이라면 이수일처럼 거짓말한 자는 강력하게 징계해야 한다. 근데 노회가 그 나물에 그 밥일 확률이 높다. 그러니까 마음놓고 거짓말하며 설치고 다니는 거다. 충청노회가 거짓말한 이수일을 징계하지 않으면 총회가 나서 바로잡아야 한다”는 글은 41개의 추천을 받으며 베스트 댓글로 선정됐다. 이날 총회장이 주관한 모임에서 이수일 목사의 거짓말이 밝혀졌지만 이 목사는 전혀 사과하지 않았다. 이를 보면 앞으도 계속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총회를 혼란스럽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면 아무리 허위사실을 유포해도 총회에서 제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장연을 대신해 싸우는 듯한 이 목사를 예장대신 출신 장로 임원들이 철저히 감싸고 있어 이 목사는 오히려 자신감을 갖고 계속해서 잘못된 행위를 제멋대로 하고 있다. <관련기사 링크 : 정치 장로 서봉주와 조동석 및 강안실 목사, 총회임원회 무력화 앞장서며 혼란 야기> 이수일 목사의 행동을 보고 있노라면 알베르 카뮈의 말이 떠오른다. 카뮈는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 그것은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과 똑같은 어리석은 짓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마찬가지다. 교단지 편집국장에 대한 온갖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총회실행위 결과를 변조해 허위사실을 유포했으며 총회장이 발표한 올바른 내용의 목회서신에까지 시비를 건 것도 모자라 교단의 증경총회장이자 신문사 이사장인 유만석 목사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문자를 보내 총회에 분란을 일으킨 이수일 목사를 제재하지 않으면 또다시 그와 같은 해총회 행위를 할 수 있게 용기를 주는 것이다. 실제로 이 일은 현재 진행 중이지 않은가? 이수일 목사는 농선회를 정치세력화한 후 다른 노회들까지 부추겨 자신의 거짓말을 낱낱이 보도한 신문사를 허위사실로 공격하고 있으나 전혀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 이런 식이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총회의 일마다 제3자인 이수일 목사가 개입해 자신의 정치 세력을 기반으로 윽박지르며 자신들의 뜻대로 좌지우지하려 할 것이다. 잘못된 행위를 하면 그에 합당한 제재를 받는다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 그런데 현 백석대신 총회임원회는 이수일 목사와 손잡은 인사들로 인해 자정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총회원들이 이수일 목사와 농선회의 실상을 알고 외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단의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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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6
  • 정치 장로 서봉주와 조동석 및 강안실 목사, 백석대신 임원회 무력화 앞장서며 혼란 야기
    예장백석대신(총회장 허남길 목사) 총회에서 정치 장로들과 정치 목사가 손잡고 교단의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나선 임원회를 무력화시킨 사태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수원명성교회에서 임원회의가 열렸는데 해총회 행위 및 총회 질서를 문란하게 한 인사들을 행정적으로 제재하려 했으나 해총회 행위를 한 인사들과 친한 임원들이 힘을 합쳐 부결시킨 것이다. 이날 올라온 안건은 농어촌선교회장 이수일 목사(음성흰돌교회)와 농어촌선교회 인사들 및 이우식 장로(동선교회)에 대해 ‘총대권 정지’ 행정 조치를 하는 건이었다. 이수일 목사는 교단 분열과 파국이라는 말을 공개적으로 떠드는 것도 모자라 △교단지 편집국장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총회실행위원회 결과를 변조해 허위사실 유포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농어촌선교회(이하 농선회)를 정치세력화한 후 해총회 행위 자행 △농어촌선교를 위해 사용하겠다며 총회 주소록을 가져간 후 이수일 목사가 허위 주장을 담은 문서를 총회원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하며 해총회 행위 자행 △교단지 이사장이자 증경총회장인 유만석 목사에 대해 막말 등의 행위로 총회 질서를 해친 것이 드러나 제재 대상에 올랐다. 이우식 장로의 경우 실행위원회 석상에서 발언권도 얻지 않은 채 유기성 사무총장의 발언 중 끼어들어 고성과 반말을 하며 난동을 부려 총회 질서를 해친 것이 문제가 됐다. 이날 임원회의 전 이수일 목사는 총회 임원 및 신문사 구성원과 함께 가진 모임에서 자신의 잘못이 명백히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반성하지 않아 행정 처리가 불가피한 상황이었고, 이우식 장로의 경우 유기성 사무총장이 사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행정 처리 절차가 남은 상태였다. 임원회가 행정 조치할 수 없다면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그런데 이들에 대한 제재 안건을 처리하려 하자 전현주 목사, 조동석 장로, 서봉주 장로, 강안실 목사 등이 임원회에서 행정 조치를 할 수 없다는 식으로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서봉주 장로는 총대권 정지가 징계 건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며 회의를 방해했고 그러자 다른 임원들이 징계는 재판국을 통해 하는 것이고 총대권 정지는 행정 조치라고 알려줬다. 실제로 권징 조례를 보면 권계, 견책, 근신, 수찬 정지, 출교, 시무 정지, 시무 해임, 정직, 제명, 면직 등이 징계지 총대권 제한은 해당되지 않는다. 노회가 상회비를 3개월 이상 미납할 시 총대권을 제한할 수 있게 한 총회 규칙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총대권 제한은 행정 조치가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임원인 강안실 목사가 총대권 제한을 임원회가 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조동석 장로도 임원회가 월권하는 것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했다. 임원회의 권한으로 행정 처리를 할 수 있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받아들이지 않고 무작정 우기니 대화가 통하지 않았다. 이에 유기성 사무총장은 “행정 처리 권한을 총회 임원회가 갖고 있는데 행정 조치를 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총회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그렇다면 총회 임원회가 존재해야 할 이유가 뭐냐”고 지적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니 투표로 결정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그러자 서봉주 장로는 “임원들끼리 가부를 물어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 총회 석상에서 총대들에게 뜻을 물어보자”면서 총대권 제한 조치는 제명이나 마찬가지라고 하며 사실을 오도했다. 제명은 징계 건이고 총대권 제한은 행정 조치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억지 논리를 펴는 모습이었다. 결국 해총회 행위를 한 인사에 대해 총대권을 몇 년 정지할지가 아닌, 임원회가 행정 처리를 할지 말지에 대한 투표를 하는 것으로 해 표결에 들어갔고, 해총회 행위자와 친한 인사들이 힘을 합쳐 반대표를 던져 안건을 부결시키며 잘못된 행위를 일삼은 인사를 전혀 제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났다. 진영 논리에 빠져 자파 인사들은 어떤 잘못된 행위를 해도 보호하려는 것이 명확히 드러난 모습이었다. 실행위원회에서 유기성 사무총장에게 고성과 반말을 하며 난동을 부린 이우식 장로의 총대권을 제한하는 안건 역시 처리되지 못했다. 이 안건에 대해 앞선 투표 결과와 묶어 처리하자고 서봉주 장로가 동의했고 조동석 장로가 재청해 이우식 장로에 대해 어떤 행정 조치도, 제재도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났다. 총회 재정 1,200만원이나 지원 받는 장로찬양단, 정상적 상황인가? 이날 임원회에서는 총회가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조동석 장로, 이하 전장연) 산하 장로찬양단에 매월 100만원씩 연간 총1,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는 것을 중단하자는 안건도 올라왔다. 이 안건과 관련해 한 임원은 “전장연이 총회 산하기관 중 제일 많이 지원받고 있다. 고시부 같은 곳은 지원 금액이 600만원이 채 안 된다. 정보통신위원회는 예산이 없어 총회장이 긴급하게 지원해 행사를 했다”면서 전장연에 불필요하게 큰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동석 장로는 왜 이 시점에 이런 안건이 올라온 것인지 묻고 싶다고 하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고, 서봉주 장로는 전장연 회의를 통해 이 문제를 다룬 후 총회에 보고하겠다고 했다. 서 장로의 말은 전장연이 받을지 말지를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허남길 총회장이 “전장연에서 이걸 받을 것인지 안 받을 것인지 결정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고 그러자 서봉주 장로는 재정부에서 결정하게 하자고 했다. 임원회의 권한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을 계속해서 하지 못하게 막는 모습이었다. 보다 못한 허남길 총회장이 “결정권은 전장연에 있는 것이 아니다. 전장연이 결정한 것을 총회가 따라가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지만 계속해서 장로 임원들이 반대 의견을 내 이 안건 역시 통과되지 못했다. 허남길 총회장 “이제 임원회는 끝났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 지금까지 회의 내용을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임원회가 총회 질서를 세우려는 시도를 특정 임원들이 자파 인사와 기관을 보호하기 위해 편을 먹고 무력화시켰다. 누가 봐도 상식에 맞지 않는 말로 억지를 부리며 힘의 논리로 밀어붙이는 모습이었다. 애초에 이렇게 비상식적으로 회의를 하려고 마음먹었는지 이날 임원회의가 시작하자마자 강안실 목사, 서봉주 장로, 조동석 장로 등은 교단지가 임원회를 취재해서는 안 된다고 하며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서봉주 장로는 임원회의를 기자가 취재하는 것을 두고 창피스러운 일이라고 하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보였다. 이날 모든 상정 안건이 부결되며 임원회는 마무리됐다. 명백히 해총회 행위를 한 사람에게 어떤 제재도 하지 못하며 총회가 자정 능력을 상실한 것이다. 이는 특정 임원들이 진영 논리로 뭉쳐 정치세력화해 임원회의 행정권을 무력화시킨 비정상적인 모습이다. 이를 눈앞에서 목도한 몇몇 임원들은 회의를 마치며 일침을 가했다. 유기성 사무총장은 “임원회가 총회의 질서를 바로 잡으며 정말 좋은 교단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오늘 스스로 버려 참 안타깝다”면서 “총회가 4년 만에 진영 논리에 빠져서 어떤 것도 결정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남원 장로는 “나도 사무총장의 말에 동의한다. 임원회가 책임과 권한이 있어야 한다. 이 자리에서 결정하는 것이 어렵다고 해서 다 놓쳐버리면 조직이 어떻게 갈지 모르겠다. 바로 갈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참 가슴 아프다”면서 “어떻게 하면 바른 총회로 갈 수 있을까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허 총회장은 “여러분이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자고 해 오늘 그렇게 했지만 나는 기자가 임원회를 취재하게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임원회 상황을 총회원들에게 알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한 후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허 총회장은 “임원회는 이제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총회가 바르게 가기 위해서는 행정 처리를 하며 질서를 지켜야 하는데 지금은 할 수 있는 게 없다. 이런 임원회를 앞으로 계속해야 되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특히 허 총회장은 “오늘 느낀 것은 총회가 내면적으로는 상당히 갈라져 있다는 것이다. 이대로 갈 수 있을까 굉장히 염려된다. 밑에 깔려 있는 여러 정서를 보니 상당히 마음이 아프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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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6
  • SDC인터내셔널스쿨 10기 졸업생 미국 40여 대학 합격
    “최고의 교육받은 시대 변화시킬 리더로써 복음 전파에 힘쓰길” 김성영 성결대 전 총장과 한기붕 극동방송 사장 등 참여해 축하 홀리씨즈교회(담임목사 서대천) 교회학교인 SDC인터내셔널스쿨은 12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2023 졸업예배’를 드렸다. 이번 10기 졸업생들은 미국의 40여 대학에 합격했으며 이들이 제안받은 장학금은 약104억7,708만 원에 달한다. 이날 서대천 목사는 학생들이 하나님의 사랑 속에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길 당부했다. 서 목사는 “다음세대가 SDC 학생들을 통해 다시 세워지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길 원한다. 교회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며 세상을 향해 새 출발을 하는 학생들이 올바른 시선을 갖길 바란다”면서 “세상에 꽃길은 잠깐이고 광야가 길어도 하나님을 찾으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절대 좌절하지 않길 바란다. 들풀도 입히시는 하나님을 믿고 나를 위해 죽으신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믿으며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서 목사는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을 바라보고 나아갈 때 고난과 광야도 축복이 된다.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신다”면서 “세상 속에 나아가 우리에게 임하신 성령님의 힘으로 대한민국과 세계를 살리고 예수님을 아는 가장 위대한 자가 되어 승리하는 이들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졸업예배는 김남희 교사와 박예찬 교사의 사회로 시작됐고 모범적인 활동을 보인 학생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장학금 1천만 원과 함께 수여된 SDC 최고영예상은 임주희 학생이 받았고 정은성, 송시원 학생은 서초구 국회의원상을 받았으며 김건우, 오혜림 학생은 서초구청장상을 받았다. 이외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극동방송 사장상 : 성준용, 이내형 △3.1운동 유네스코등재 기념재단 이사장상 : 서예화 △예장한국총회 총회장상 : 황예안, 고영인 △SBS 기독 신우회 회장상 : 이광현, 최지민 △학생법률신문상 : 박희철, 이승현, 방진환, 조승빈, 공찬식, 공예진, 장영준 △한국기독언론인연합회 부회장상 : 고지원 △통일신문사상 : 박현태 △홀리씨즈교회 남전도회상 : 신무용 △월드허그파운데이션상 : 김찬혁, 이도현 △창의융합인재상 : 김태환, 김하은, 오설, 정주아, 김병진 △윙하우스상(장학금 500만원) : 고은채 △글로벌 미래 인재상 : 김하준 △로하스의원상 : 박주원, 박예원 △국민일보 목회자포럼상 : 임주영 △SDC학부모교사회상 : 최재혁 △홀리씨즈교회 봉사상 : 곽승언, 김상훈 △SDC아카데미장학표창(장학금 500만원) : 황진주, 배서현. 졸업예배에서는 학부모와 재학생 및 졸업생이 소감을 밝히는 시간이 있었다. 학부모 대표로 강단에 선 한윤정 씨는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던 인사로 자신의 자녀들이 SDC인터내셔널스쿨을 통해 변화된 것을 말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한윤정 씨는 “내 교육 기준은 철저히 입시에 맞춰져 있었다. 사랑으로 포장된 차가운 목소리와 눈빛으로 가득 차 있어 아이들이 말이 없어지고 주눅이 들어 방안에서 게임과 유튜브를 친구 삼아 밤을 새는 날이 많아져 갔고 친구들과 소통을 어려워했다. 그런데 겨울캠프 교육 시간에 서대천 목사가 한 시간이 넘도록 아이를 붙잡아 주며 ‘나는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다’라고 외치게 했을 때 아이가 자신이 누군지 깨닫게 되며 아픔과 상처가 떠나갔다”면서 “이후 아이는 1분 1초를 낭비하지 않고 공부하고 손편지로 동생들에게 격려하며 땀 흘려 학교 청소를 해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다. 낮은 자리에서 섬기고 배려하는 아이로 성장했고 미국 명문대에 3억 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고 합격해 출국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송사를 한 서예화 학생은 “나는 이번에 하버드 써머스쿨에 참여하며 많은 도전을 받았지만 그곳에서 공부하면서 느낀 것은 SDC의 교육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SDC에서는 하버드보다 수준 높은 5성 교육을 통해 우리가 살아갈 길과 의미와 목적을 분명히 심어줬고 올바른 가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가르쳐줬다”면서 “세상의 학문과 지혜는 사라질 뿐이지만 SDC에서는 영원히 사는 인생을 바라보며 예수그리스도를 알려주는 특별한 교육이 있기에 세계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SDC에서 공부하며 나의 유익이 아닌 다른 이들에게 베푸는 인생을 배웠고 서로 뜨겁게 사랑하며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은혜를 찬양했다. 이제 여러분들이 배운 사랑과 믿음을 가지고 세상에 나가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길 원한다”면서 “우리 후배들이 응원할 것이고 여러분들의 스승과 예수님이 함께 해주실 것이다. 유학 생활 가운데 놀라운 은혜와 사랑이 함께 하길 축복한다”고 했다. 임주희 학생은 답사를 통해 예수님의 은혜를 세상에 전하는데 힘쓸 것을 강조했다. 임주희 학생은 “공부하는 법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세상의 것을 맹목적으로 좇으며 희망도 없이 살아가던 우리를 주님께서는 SDC로 보내주셨고 가장 귀한 10대 시절을 보내게 해주셨으며 우리 인생을 완벽히 바꿔주셨다. 밤낮없이 함께하며 기도하는 스승님을 만났고 예수그리스도가 우리 인생의 처음과 끝이 되심을 알게 해주셨으며 또한 우리를 미국 명문대로 진학시켜주셨다”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저 이 땅에서 잘 살게 하기 위해 SDC로 부르신 것이 아니다. 최고의 교육기관에서 빛나는 학창시절을 보낸 여러분들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가장 큰 자요, 이 시대를 변화시킬 리더들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학창 시절 내내 마음을 다해 외쳤던 예수님을 향한 마음과 그 은혜와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데 힘쓰길 바란다. 그 길 가운데 예수님께서 언제나 함께 할 것이며 가장 든든한 스승께서 도울 것이고 선배들과 후배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김성영 성결대학교 전 총장, 한기붕 극동방송 사장, 유시우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부회장, 윤현 삼산노회 노회장 등 교계 및 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함께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졸업예배 후에는 김혜란 교사의 사회로 ‘6.25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 참전 용사 추모 SDC 나라사랑 콘서트’가 이어졌다. 콘서트는 SDC오케스트라의 ‘Ponyo On The Cliff OST’과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연주로 막이 올랐고 △SDC 초중등부의 댄스퍼포먼스 ‘SDC! 아라리요!’ △중고등부의 ‘Wizardry SDC ’ △고등1팀의 ‘Who will save me?’ 블랙라이트 공연 △고등2팀의 스킷 ‘My one desire?’ △고등3팀의 ‘그날의 약속’ 뮤지컬 공연이 이어졌다. 콘서트는 유학길에 오를 SDC 학생들을 선교사로 파송하는 찬양을 하며 마무리됐다. 학생들은 콘서트를 준비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영인 학생은 “뮤지컬 ‘그날의 약속’ 공연을 준비하며 6.25 전쟁에 참전하신 분들의 애환과 전쟁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참혹하였는지를 느낄 수 있었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위대한 희생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공연을 준비하는 순간마다 SDC 오성교육을 통해 배운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며 이제는 나의 유익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닌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살아가는 리더가 돼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했다. 블랙라이트 공연에 참가한 SDC 이광현 학생은 “공연에서 리더라는 자리에서 친구들을 이끌고 공연을 준비하면서 협동과 사랑을 배웠다. 적은 인원으로 많은 일을 해야 돼 사람의 생각으로는 힘들 때도 많았지만 모든 인원이 예수님 안에서 다같이 감사한 가운데 공연을 준비했고 그 과정속에서 더욱 주님을 찾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오케스트라 연주와 뮤지컬에 참여한 곽승언 학생은 “뮤지컬을 준비하면서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북한에 맞서 싸운 참전용사분들의 희생과 고통을 알게 됐고 그분들께 다시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나는 연기와 스피치를 잘못한다고 생각해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며 두려웠지만 준비하다보니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만들어주셨고 주님과 함께 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했다. 한편 SDC인터내셔널스쿨학원은 이성, 지성, 감성, 체성, 영성을 겸비한 5성급 글로벌 인재로 다음 세대를 양육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하고 있으며 2023년도에 UC데이비스, 워싱턴대학,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로렌스, 듀퍼, 유타, 미시건주립대 등 40여개 대학에 합격생을 대거 배출했다. SDC 출신으로 미국 명문대에 진학한 학생 중에는 4년 만에 하기도 힘든 졸업을 2년 혹은 2년 반 만에 하는 놀라운 성과를 계속해서 내고 있어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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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3
  • 새에덴교회로 간 잼버리 참가자들 ‘엄지척’, 학부모는 ‘불만’ 온도 차 심한 이유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는 새만금 야영장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시작부터 불만이 속출했다. 그런데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전국 8개 도시로 분산돼 진행되자 여론이 반전되고 있다. 각 기업과 대학교 및 대형교회 등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연수원, 기숙사, 교회 시설 등을 활용해 4만여 스카우트 대원들을 수용하며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와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는 교회 시설 및 유관 기관을 내어주며 약 3,800명의 인원을 수용했고 긴급하게 예산과 인원을 투입해 알찬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국제 행사 경험이 많은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발 빠르게 대처해 프랑스와 스페인 출신 대원들을 수용하며 오두산 통일 전망대 견학, 챌린지하이코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식사에도 신경 써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음식까지 준비하는 등 노련함을 드러냈다. 새에덴교회 역시 민간 외교 차원에서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해 교회 강당에 매트를 깔아 숙박하게 하며 야영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했다. 특히 현직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메디컬처치 팀을 투입해 상주시키며 방역 조치 및 온열환자 응급처치를 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고 화장실을 샤워실로 개조해 편의를 제공했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도와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숙식 환경이 좋은 기업의 연수원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새에덴교회에 계속 머물기로 결정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훨씬 많은 것을 보면 이들의 만족도가 어떤지 가늠할 수 있다. 잼버리가 국제적 호텔 관광 프로그램인가? 그런데 최근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 발생했다. 새에덴교회 강당에서 지내는 스카우트 대원의 학부모가 다른 시설로 간 잼버리 참가 인원들이 침대가 있는 좋은 숙소에 머문다는 사실을 접하자 비판의 날을 세웠고 언론도 기업의 연수원으로 간 다른 스카우트 대원들은 2인 1실의 호텔 수준 시설에 머물고 있다고 비교하며 보도했다.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문제를 제기한 학부모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어떤 행사인지는 알고 아이들을 참가하게 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 잼버리 대회를 개최하는 스카우트는 영국의 육군 장군 베이든 포우엘 경이 1907년 브라운시섬에서 20명의 소년과 함께 야영을 한 것이 기원이다. 전 세계 스카우트의 축제인 잼버리는 세계 야영대회로서 침대가 아닌 텐트를 치고 자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제적으로 교류하는 장이다. 이번 잼버리에 참여한 영국의 유명 생존 전문가 베어 그릴스가 “잼버리 정신은 생존하고 도전적인 날씨도 극복하는 것”이라고 한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한국의 학부모들이 이런 잼버리 정신을 잊은 채 왜 다른 사람들은 편하게 침대에서 자는데 자신의 아이들은 교회 강당 바닥에서 자냐고 항의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잼버리를 국제적인 호텔 관광 프로그램으로 착각하고 있는 모습이다. 잼버리 정신 살린 통일된 숙식 지침 내렸으면 좋았을 것 이와 관련해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태풍의 북상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이 새만금에서 전국으로 분산될 때 한 가지 원칙을 정했어야 한다. 잼버리 정신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침대 숙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태풍 영향권을 벗어난 지역에서 안전하게 텐트를 칠 수 있게 하거나 그것도 힘들 경우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인원이 각기 다른 곳으로 흩어지더라도 실내 강당에서 숙식을 한다는 통일된 지침을 내렸더라면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잼버리 정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을 들었을 것이다. 잼버리를 한국 관광 행사로 변질시킨 상황 정부의 대응도 아쉽다. 세계 대회를 망쳤다는 비난을 들을까 두려워 기업체들에게 좋은 수준의 숙소와 시설을 전 세계 야영대회 참가자들에게 제공해 달라고 요청하고 각 지자체는 관광 코스를 마련해 졸지에 잼버리 대회가 예상치 못한 한국 관광 행사로 변질돼 버렸다. 본질에 충실해야지 본말이 전도되면 안 된다. 정부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및 학부모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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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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