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0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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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신격호샤롯데문학상 대상 ‘여성민 시인·장은진 작가·송명화 작가’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이 14일 ‘제2회 신격호샤롯데문학상’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시 부문(푸시킨 문학상) 대상 : 여성민 시인 ‘이별의 수비수들’, 최우수상 : 류성훈 시인 ‘웜홀’, 우윤희 시인 ‘무각소녀’ △소설 부문(괴테 문학상) 대상 : 장은진 작가 ‘부끄러움의 시대’, 최우수상 : 정호재 작가 ‘잃어버린 우산들의 무덤’, 류지연 작가 ‘냄새’ △수필 부문(피천득 문학상) 대상 : 송명화 작가 ‘나무의 응시, 풀의 주름’, 최우수상 : 문경희 작가 ‘덧모’, 박선령 작가 ‘거친 손’.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은 기업가 이전에 소설가의 꿈을 품었던 롯데그룹 창업자 신격호 명예회장의 문학 열정을 계승하고 전파하기 위해 작년에 제정된 것으로 우수한 작가를 발굴 및 지원해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알리며 한국 문학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회 신격호샤롯데문학상’에는 ‘풀꽃’으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은 나태주 시인이 자문위원장으로 참여해 문학상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지난 6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총 3,013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에는 소설가 김홍정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현직 작가와 문학 전공 교수 등 9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심사위원회는 “이번 심사를 통해 샤롯데문학상에 대한 작가들의 관심과 신뢰가 더욱 높아졌으며, 수상작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한편 2회 신격호샤롯데문학상 시상식은 12월 11일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개최된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 3명에게는 각각 2,000만 원, 최우수상 수상자 6명에게는 각각 500만 원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 경제
    • 기업
    2025-11-14
  • 40주년 맞아 더 웅장한 무대 계획 중인 ‘한다 오페라 온 시드니 하버’
    호주 시드니의 ‘한다 오페라 온 시드니 하버(Handa Opera on Sydney Harbour)’가 40주년을 맞아 한층 더 웅장한 무대로 돌아온다. 올해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이 시드니 하버를 배경으로 한 야외무대에서 새롭게 재탄생한다. 환상적인 무대 연출과 라이브 오케스트라, 매일 밤 펼쳐지는 불꽃쇼, 그리고 시드니의 미식 문화를 담은 팝업 다이닝까지 더해져 관객들은 모든 순간이 하나의 예술적 경험으로 이어지는 압도적 공연을 만나게 된다. 공연의 감동은 도시 곳곳에서 이어진다. 시드니 로열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 Sydney)은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시드니 최고의 조망지로, 여행자들이 가장 낭만적인 풍경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힐링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예술적 영감을 더욱 깊이 느끼고 싶다면 시드니 현대 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Australia, MCA)을 추천한다. 시드니 하버 바로 앞에 자리한 이 미술관은 호주와 세계 각국의 동시대 예술 작품을 폭넓게 소개하며, 건축물 자체가 현대 건축의 미학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새롭게 구성된 다이닝 공간 ‘캔버스(Canvas)’에서는 아름다운 하버 전망과 셰프 특선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예술과 미식이 공존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한다 오페라 온 시드니 하버(Handa Opera on Sydney Harbour)’는 2026년 3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열린다.
    • 종합
    • 문화
    2025-11-14
  • 쿠콘 솔라나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솔루션 개발 협력
    쿠콘(대표 김종현)이 싱가포르에서 솔라나 재단(Solana Foundation)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솔루션 개발 및 글로벌 결제 인프라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쿠콘이 보유한 △국내 200만 개 이상의 오프라인 QR가맹점 △10만여 개의 주요 프랜차이즈 △전국 4만여 대의 ATM 인프라를 기반으로 솔라나 네트워크를 활용한 스테이블코인 결제서비스 기술 검증(PoC)과 더불어 실제 상품 구현에 나선다. PoC 단계에서는 △국내 QR 결제망과 ATM 출금망을 활용한 스테이블코인 결제·출금 검증 △솔라나 네트워크와 연계된 글로벌 페이사 제휴 모델 검증 △국경 간 결제 서비스 구현 가능성 및 운영 노하우 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쿠콘은 이번 협력을 통해 솔라나 재단의 아시아 시장 진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페이 및 주요 스테이블코인사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주도할 계획이다. 솔라나 재단은 전통 금융 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쿠콘은 아시아 시장에서 솔라나 블록체인이 실생활 결제 인프라와 ATM 출금망에 통합될 실질적인 가능성을 검증하는 주요 협력사로 참여한다. 또한 쿠콘은 국내외 주요 스테이블코인 사업자들과 지급결제 및 유통 분야의 협업을 추진하며, 단순한 인프라 제공을 넘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중심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더불어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대비해 차세대 지급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업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쿠콘 김종현 대표는 “이번 협약은 쿠콘의 폭넓은 결제 인프라와 솔라나의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해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특히 싱가포르에서 솔라나와 MOU를 체결하고, 동시에 아시아 최대 핀테크 행사인 SFF 2025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장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 협력을 통해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디지털 결제 표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솔라나 재단은 최근 대형 금융기관 및 아시아의 핵심 인프라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IT
    • 블록체인
    2025-11-14
  • 서울대 안성훈 교수팀, 전자회로 없이 특정 주파수 증폭 가능한 필터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기계공학부 안성훈 교수 연구팀이 전자회로 없이도 특정 주파수를 걸러내고 증폭할 수 있는 ‘음향 밴드패스 필터(Interference Acoustic Filter)’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마이크 하나와 간섭 기반 메타구조를 활용해 원하는 주파수만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고소음 환경에서도 기계 고장을 진단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계공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 ‘메카니컬 시스템즈 앤 시그널 프로세싱(Mechanical Systems and Signal Processing)’에 이번 달 게재됐다. 공장, 발전소, 항공기 엔진룸과 같은 산업 현장은 80~100데시벨(dB)에 달하는 엄청난 소음으로 가득하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기계가 고장 나기 직전 내는 미세한 ‘이상 신호음’이 거대한 기계 소음에 묻혀버려 작은 균열이나 기계 마모 같은 초기 징후를 놓치기 쉬웠다. 이는 결국 큰 사고로 이어져 인명 피해와 막대한 수리 비용이 발생하거나 생산 차질을 빚는 경우가 많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소음 환경에서 ‘소리’로 기계 고장을 진단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기계가 정상일 때와 고장 났을 때 내는 소리(주파수)가 다른 점에 착안해 고장을 의미하는 특정한 ‘이상 주파수’ 성분만 정확히 분리해 기계 이상을 진단하는 원리가 적용된 방식이다. 따라서 이 기술에는 기계 내외부에 장착된 전자회로나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센서 신호에서 특정 주파수를 분리하는 ‘밴드패스 필터’와 복잡한 마이크 배열이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기존 방식에는 계산량이 많고, 서로 다른 종류의 기계 고장(다른 주파수)을 진단하기 위해 매번 번거롭게 비싼 회로나 구조를 새로 설계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안성훈 교수 연구팀은 복잡한 전자식 필터나 다중의 마이크 배열 없이 피리 모양의 세계 최소형 메타구조(직경 4cm·길이 30cm)와 마이크 하나만으로 1.8~22킬로헤르츠(kHz) 대역의 소리를 선별·증폭하는 하드웨어 밴드패스 필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소리를 간섭시키는 구조만으로도 주파수를 걸러낼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이 발상의 구현에 나선 연구진은 실린더 형태의 ‘간섭 원리 기반 메타구조(Interference Structure)’를 고안하고, 그 안에 일정 간격으로 뚫린 여러 개의 슬릿을 통해 들어오는 소리가 서로를 상쇄·보강하도록 설계했다. 그에 따라 이 밴드패스 필터는 기존의 전자신호 대신 음파의 위상 차이를 이용해 특정 방향의 특정 주파수를 강화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구조를 돌려 각도만 바꿔도 어떤 주파수의 소리를 집중적으로 받아들이는지가 달라지므로(예: 2kHz → 71°, 5kHz → 20°, 10kHz → 11°) 장치를 물리적으로 회전시켜 원하는 주파수의 소리만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다. 따라서 이번에 고안된 밴드패스 필터는 이전 방식과 달리 새로운 종류의 기계 고장(다른 주파수)을 탐지할 때마다 매번 새 구조를 제작할 필요가 없다. 즉, 다양한 장비의 고장을 사전에 탐지해야 하는 산업 현장에서 범용성이 부족했던 기존 밴드패스의 한계를 극복한, 하드웨어로 작동하는 음향 밴드패스 필터가 구현된 것이다. 연구진은 밴드패스 필터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현장 실험에서 공사장 소음, 클럽 음악, 기차 소리와 유사한 크기의 100dB 소음 조건에서도 목표 주파수의 신호 세기가 4.82배 커지는 결과를 확인했다. 또한 CNC(Computerized Numerical Control) 가공 기계에 적용한 실험에서는 고장을 뜻하는 이상 주파수(2041Hz)가 19.9배 증폭해 새로 개발한 밴드패스 필터의 탁월한 성능을 입증했다. 또 기존의 소리 센서로 취득한 데이터로 훈련시킨 인공지능(AI) 고장 진단 모델은 소음 환경에서의 기계 고장 인식률이 0%에 그쳤으나 음향 밴드패스 필터 센서로 취득한 데이터로 학습시킨 모델은 동일한 환경에서 78.6%의 인식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기존에는 탐지 자체가 불가능했던 고장이 앞으로는 정밀하게 진단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처럼 연구진은 단순한 하드웨어 구조 하나의 기능이 복잡한 전자식 필터나 다중 마이크 배열이 맡던 역할을 뛰어넘을 수 있음을 실증했다. 이번 연구의 밑바탕인 ‘간섭 원리 기반 메타구조’ 설계는 연구진이 이전에 개발한 ‘단일센서 기반 3차원 위치추정(3DAR, 3D Acoustic Ranging)’ 기술과도 맥을 같이 한다. 안 교수팀은 해당 연구에서도 메타구조를 활용해 마이크 하나와 회전 구조만으로 소리의 위치를 추정하는 혁신적 음향 센서를 구현한 바 있다. 이번에는 그 원리를 한 단계 더 확장해 소리를 ‘듣는’ 걸 넘어 ‘선택적으로 걸러내는’ 단계까지 발전시킨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번 기술은 앞으로 스마트 공장, 로봇, 항공기, 풍력 터빈 등 고소음 산업 환경에서 안전 사고의 징후인 주요 이상 신호를 잡아내는 하드웨어로 활용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공장 내 CNC나 모터의 이상 소리만 자동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거나 24시간 계속되는 소음 속에서도 센서가 배관 누수나 충돌음을 식별하는 시스템으로 확장될 수 있다. 오직 하드웨어만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없고, 고장 위험이 낮으며, 유지 비용이 적다는 강점도 향후 음향 밴드패스 필터가 폭넓게 응용될 가능성을 높인다. 안성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회로가 계산하기 전에 기계가 먼저 판단하는 지능, 즉 물리적 지식 기반 구조가 정보를 선별·가공해 연산 부담을 줄여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기계지능(Mechano-Intelligence)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논문의 제1저자인 안세민 박사과정생은 “세계 최초로 선보인 하드웨어 음향 필터는 각도만으로 주파수를 조절할 수 있는 강점을 지녔으며, 향후 AI와 결합 시 소음 속에서도 더욱 정확한 판단이 가능한 ‘기계의 지능화’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세민 서울대 기계공학부 박사과정생은 혁신설계 및 통합생산 연구실에서 인간처럼 소리의 의미를 이해하는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인지/판단/행동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다중 로봇의 협업을 연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부가 지원하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RS-2024-00409092)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 종합
    • 교육
    2025-11-13
  • 스웨덴-한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 심포지엄 개최
    주한스웨덴대사관은 올해의 노벨 과학, 경제, 문학상 수상 및 학문적 업적을 조명하는 ‘2025 스웨덴-한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 심포지엄(이하 심포지엄)’을 오는 17일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과 스웨덴 양국의 과학 및 인문학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5년 노벨상 수상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고등교육·연구·혁신 분야에서의 국제협력 강화를 모색하는 자리다. 행사는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대사와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며, 생리의학·화학·물리학·경제학·문학 분야의 2025년 노벨상 주제를 중심으로 한국과 스웨덴의 주요 대학 소속 석학들이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의 노벨상이 기념하는 과학·문화적 성취뿐 아니라 인류의 발전을 이끌어온 호기심·협력·진보의 정신을 함께 기린다.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대사는 “노벨상은 지식의 경계를 넘어서려는 용기를 기리는 상이다. 과학자, 작가, 학자들은 세대를 넘어 전 세계에 영감을 주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교육, 혁신, 민주주의, 진실에 대한 깊은 존중을 공유하고 있는 스웨덴과 대한민국 간의 깊고 지속적인 우정을 보여주는 상징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스웨덴 혁신교육연구단(SKERIC) 및 한국과학기술한림원(KAST)의 후원 하에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과 스웨덴 양국의 학생·연구자·기관 간 알프레드 노벨의 유산을 기리는 학술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SKERIC은 한국과 스웨덴의 8개 주요 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협력프로젝트로, 신진 연구자와 혁신가들이 세계적 문제에 대응할 역량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갖추도록 지원한다. 또한 이를 통해 양국의 학문 교류를 강화하고, 민주주의와 학문적 자유를 존중하는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경제
    • 기업
    2025-11-13
  • 인도네시아 혼합금융 프로그램, 5천만 달러 후속 투자로 이어져
    크레비스파트너스(이하 크레비스)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추진한 혼합금융(Blended Finance) 프로그램 ‘ImpactX Indonesia’(임팩트엑스 인도네시아)의 지난 5년의 성과를 공개하고 향후 10년의 비전을 제시했다. 임팩트엑스는 공적개발원조(ODA) 자금과 민간 자본을 결합해 개발도상국의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는 민관협력형 투자 프로그램이다. 혼합금융으로 ‘미싱 미들’ 해소, 임팩트챔피언 기업 성장 지원 임팩트엑스 인도네시아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인도네시아의 초기·성장단계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며 혼합금융의 역할과 효과를 입증해 왔으며, 특히 임업·농업, 에너지·환경 분야를 전략 축으로 삼아 임팩트 지향 강소기업(Impact Champion)의 스케일업을 지원했다. 본 사업은 ‘미싱 미들(Missing Middle)’, 즉 성장 잠재력은 높지만 자본 접근성이 낮은 기업의 확장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KOICA의 ODA 자금은 우선 손실 자본(First-Loss Capital)으로 투입돼 민간 투자자의 리스크를 완화하고, 크레비스는 여기에 투자(지분·융자)와 지원금(Grant)을 결합한 혼합금융 구조를 설계했다. 임팩트엑스 인도네시아는 5년 간 총 12개 임팩트 기업을 지원했으며, 초기 100만달러 규모의 혼합금융이 5000만달러 후속 투자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혼합금융이 기대하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되는 동시에 ODA가 단순 지원을 넘어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투자형 공공재’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지원 기업 중 5곳이 B Corp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임팩트 경영 기준을 충족하는 성과를 거둔 점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임팩트챔피언 육성 위한 혼합금융 모형 국제사회에 제시 임팩트엑스 혼합금융 투자 사례는 2022년 제15차 세계산림총회(World Forestry Congress)에서 산림·농업 복원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모형으로 제시됐으며, 2023년 P4G Summit(콜롬비아 보고타)에서는 자연 기반 해법(Nature-based Solutions)을 촉진하는 혼합금융 사례로 소개됐다. 2025년 9월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ImpactX 2025 Conference에서는 임팩트엑스 인도네시아의 여정과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기업과의 라운드테이블 토의를 통해 혼합금융 기반의 성장 경험과 해결과제를 논의했다. 대표 사례로 발표한 Xurya는 임팩트엑스 참여를 통해 태양광 발전 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상품설계, 거버넌스 구조개선 등을 진행했고, 이후 Norfund, Swedfund, British International Investment 등 주요 개발금융기관으로부터 5000만달러 이상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태양광 발전소 설치 용량을 4배 이상 확대해 인도네시아 산업 전력의 탈탄소화에 기여했다. 또한 Kulaku는 코코넛 농가와 협력해 가공·유통 체계를 구축한 농업 스타트업으로, 초기 사업모형인 코코넛오일의 제조 및 유통사업이 원재료 공급부족, 생산관리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임팩트엑스 참여를 통해 사업모형 및 재무모형 개선, HD현대인프라코어와 KB캐피탈과의 협업 연결 등의 지원을 받고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중장비 대여 사업으로 전환(피벗)에 성공했다. 향후 10년 ‘투자에서 사업 중심으로’ 진화 크레비스는 임팩트엑스의 향후 10년을 임팩트챔피언에 대한 투자자에서 임팩트챔피언의 사업파트너로 역할을 전환하는 시기로 보고 있다. 앞으로 추진될 임팩트엑스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선도 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이전, 글로벌 공급망 통합, 전략적 조달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임팩트엑스의 사업파트너인 크레비스는 사업개발과 투자실행을 담당하고, 펀딩파트너인 개발금융기관 및 국제기구는 공공자금 리스크 완화, R&D 지원 등을 담당하는 협력 구조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 경제
    • 기업
    2025-11-13
  • 디스플레이 면적 수요 전년 대비 6% 성장 전망
    디스플레이 장기 수요 예측 추적 보고서(Display long-term demand forecast tracker)가 공개됐다. 옴디아에서 발표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전체 디스플레이 면적 수요가 전년 대비 6%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 수입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경제 성장률 둔화로 인해 출하량 성장은 2% 감소할 전망이지만, 대형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에 힘입어 면적 성장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디스플레이 시장의 면적 성장은 2%에 그쳐 2024년보다 성장률이 둔화할 전망이다. 미국 수입 관세 정책에서 비롯된 공급망 변화와 부진한 소비자 수요가 주된 원인이다. 옴디아의 박진한(Ricky Park) 이사(Senior Principal Analyst)는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과 대형 디스플레이 선호 추세가 이어지면서 면적 수요는 견조한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생산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이 더 매력적인 가격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밝힌 주요 성장 동력은 다음과 같다. · 대형 TV와 데스크톱 모니터 시장의 성장 가속화 · 소비자들의 대형 화면 선호 추세가 지속되면서 초대형 TV(70인치 이상)와 대형 게이밍 모니터 수요 증가 예상 · 생산 비용 절감. G10.5 LCD 및 G8.5 OLED 팹의 감가상각이 종료되면서 TV 가격이 하락해 소비자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 예상 · 신기술 제품 수요 역시 주목할 만한 성장 요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지속적인 확장과 AI 발전이 주도하는 모바일 PC 수요 증가도 디스플레이 면적 수요 성장 기여 예상 이러한 전망은 패널 공급업체들이 기존 Gen8 및 Gen10 팹의 가동률을 최대화하고, 대형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로 팹 가동률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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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3
  • 두산에너빌리티 산통부로부터 CP 최고 등급 재인증
    두산에너빌리티는 산업통상부로부터 자율 준수 무역거래자(Compliance Program, CP) 최고 등급인 ‘AAA’ 인증을 재지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전략물자는 국가안보와 외교, 국내 수급 안정을 위해 수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품목과 기술을 의미한다. 산업통상부는 2014년부터 전략물자 수출 관리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역량을 갖춘 기업을 심사해 CP 우수기업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인증은 3단계(A, AA, AAA) 등급제로 운영하고 있다. 지정 후 유효기간은 3년으로 재지정 평가를 통해 인증 유효기간을 연장해야 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4년 중공업 업계 최초로 자율 준수 무역거래자 AAA 등급을 획득했으며,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 네 번째 인증에 성공했다. △최고경영자의 준법 의지 △전략기술 관리 체계 도입 △공급사 판정서 제출 절차 개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재지정에서도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김동철 관리 부문장은 “이번 재지정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전략물자 관리 체계를 다시 한번 객관적으로 확인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규범에 부합하는 수출 관리 기준을 지속 유지해 글로벌 사업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P 지정 기업은 전략물자 수출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미국·영국을 비롯한 국제 수출 통제 체제 가입국 대상 전략물자 수출 시 수출 허가 심사가 면제되며, 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 등 수출 위험도가 높은 국가 대상 수출 시 서류 간소화 및 허가 처리 기간 단축 등의 혜택이 적용된다.
    • 경제
    • 기업
    2025-11-13
  • 대한항공 글로벌 항공 박람회에서 APAC Pioneer Award 수상
    대한항공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항공 박람회 APEX FTE 아시아 엑스포(Asia Expo) 2025에서 ‘FTE 아시아태평양 선구자 상(APAC Pioneer Award)’과 ‘2026 APEX 최고의 상(Best Awards)’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인공지능(AI) 기술 활용과 클라우드 전환 등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업계 디지털 혁신을 주도한 선구자 역할을 인정받아 ‘FTE APAC Pioneer Award’를 받았다. 아시아태평양 항공사·공항 중 관련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10개 기업에 주어지는 영예로운 상이다. 대한항공은 세계적인 클라우드 선도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AI 혁신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고객센터 ‘인공지능컨택센터(AICC·AI Contact Center)’를 구축했다. AICC는 AI 기술을 활용해 상담 내용을 요약하거나 모범 답변을 제공하는 등 상담원 업무를 보조한다. 이를 활용해 대한항공은 고객 문의에 기존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응대하고 있다. 고객 경험 향상과 더불어 대한항공이 AI 기반 자율비행 및 다양한 임무 수행 분야로 무인기 사업 역량을 확장하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특히 미국 AI 방산 기업 안두릴(Anduril)과 파트너십을 맺고 임무 자율화 기반 무인기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주최 측은 이 같은 행보가 차세대 무인 기술 및 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하고 항공우주 분야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FTE는 대한항공이 최첨단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과감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전략적 파트너십, 인적 역량 강화, AI 기술의 선구적인 개발로 항공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2026 APEX Best Awards’ 동아시아 지역 부문에서 △최고의 객실 서비스(Best in Cabin Service) △최고의 기내 식음료(Best in Food & Beverage) 등 2개 상을 받았다. 이 상은 APEX가 글로벌 여행 앱 ‘트립잇’(TripIt)과 협력해 익명으로 수집한 실사용자들의 평가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선정된다. 한편 APEX FTE 아시아 엑스포는 2010년부터 15년째 개최되는 항공업계 주요 박람회다. 글로벌 항공사 평가 기관 APEX(Airline Passenger Experience Association)와 전 세계 항공·공항 분야 혁신을 조명하는 비영리단체 FTE(Future Travel Experience)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엑스포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렸다. 전 세계 주요 항공사 및 공항, AI 혁신 기업을 비롯한 관계사들이 참여해 고객의 항공 여행 경험을 향상하는 다양한 방법과 경영 성과 솔루션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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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5-11-13
  • 히타치 밴타라, 인덱스 엔진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은 히타치 밴타라(Hitachi Vantara)가 사이버 보안 및 데이터 복구 솔루션 전문기업 인덱스 엔진스(Index Engine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업의 사이버 복원력 강화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인덱스 엔진스의 AI 기반 데이터 무결성 분석 솔루션 ‘사이버센스(CyberSense)’가 히타치 밴타라의 엔터프라이즈급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VSP One Block’과 결합됐다. 이를 통해 사이버 공격 발생 시 변경 불가 스냅샷(Safe Snap)을 기반으로 백업된 최신 클린 데이터를 이용해 신속하게 복원하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를 지원한다. VSP One Block과 사이버센스가 함께 제공하는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은 AI 기반 랜섬웨어 데이터 손상 탐지, 데이터 불변성, 클린 데이터 복구 보증을 결합한 업계 유일의 기술로, 99.99% 서비스수준협약(SLA)을 지원하는 탐지율을 제공해 사이버 위협을 최소화한다. 또한 AI가 검증한 ‘변경 불가능한 스냅샷’을 활용해 수 초 내 복구를 지원함으로써 다운타임과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하고 재감염을 방지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높은 수준의 데이터 보호 및 복원 경험을 제공한다. 인덱스 엔진스는 히타치 밴타라의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500억달러 규모의 사이버 보안 시장 내 성장 기회를 확대한다. 히타치 밴타라는 사이버센스의 AI 기반 사이버 보안 역량을 자사 스토리지에 통합해 VSP One의 복원력과 자동화 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사이버 공격 발생 시에도 예측 가능하고 신뢰 가능한 데이터 복구 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 통합 솔루션은 다른 솔루션 대비 최대 2배 빠른 복구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글로벌 IT 분석·리서치 기관인 ESG(Enterprise Strategy Group)에서 검증된 99.99% 랜섬웨어 탐지율로 재감염 위험을 크게 줄이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한다. 특히 금융, 의료, 공공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군의 중대형 기업이 요구하는 데이터 무결성과 신속한 복구 역량을 충족한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사이버 보안 프레임워크가 정의한 식별, 보호, 탐지, 대응, 복구 전 단계를 지원해 완전한 사이버 복원 전략을 구현한다. 특허받은 AI 학습 프로세스와 행동 기반 분석으로 진화하는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미래 위험을 최소화한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양정규 대표는 “최근 사이버 공격이 더욱 지능화되는 가운데 데이터 복원력 확보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한층 강화된 사이버 복원 전략을 수립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IT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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