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223명 한부모가정 자녀에게 학습지 교육 서비스 제공
- 장혜선 이사장 “홀로 양육 부담 크지만 최선 다해 자녀 사랑해주길”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의 지원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재단은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신격호 롯데장학관에서 ‘2026년 한부모가정 교육지원 사업’ 전달식을 갖고 전국 저소득 한부모가정 자녀를 위한 학습지 교육 서비스 지원금 1억 4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장혜선 이사장은 자신도 한부모 가정임을 밝히며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힘든 상황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기원했다.
장 이사장은 “나 역시 한부모가정에서 자랐고 내 딸 또한 한부모가정의 자녀다. 나같은 경우 물질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에 여러분이 겪는 현실을 감히 다 안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 “한부모로서 자녀를 키우며 느낀 점은 물질적인 지원보다 아이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결국 부모의 마음이라는 것이다. 내가 얼마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지가 자녀에게 전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홀로 자녀를 키우느라 부모 양쪽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여러분의 육체적·정신적 부담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이다. 나 역시 그런 부분에서 큰 부담을 느꼈기에 잘 알고 있다”면서 “지금의 상황을 탓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을지 노력해보길 바란다. 내가 늘 부정적인 생각과 걱정을 하며 스스로를 힘들게 했던 점을 후회하고 있는 만큼 여러분은 조금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부모가정 교육지원 사업’은 2021년부터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회장 김요석)와 협력해 운영 중인 것으로 한부모가정 자녀의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켜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년부터는 대면 방식의 학습지 교육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양육자 만족도와 학업 성취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양육자 1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7점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지원 전에는 학생 중 74.5%가 자기 학년 수준에 맞는 교재를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원 후 해당 비율이 39.6%로 감소했다.
재단은 대교 눈높이를 통해 올해도 대면 학습지 교육 서비스를 이어간다. 지원대상은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가 추천한 주거지원 시설 입소 가정의 자녀로 ▲수도권·강원권(57명) ▲대전·충청권(36명) ▲광주·전라권(33명) ▲대구·울산·경북권(55명) ▲부산·경남권(42명) 등 전국 총 223명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 중 최대 두 수업을 선택해 9개월간 1:1 학습지 교육 서비스를 받는다. 수업은 주 1회 가정 방문 또는 러닝센터 방문 방식으로 운영되며, 사전·사후 기초학습능력 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성장 여부를 관리할 계획이다.

지원금 전달식에서 장혜선 이사장은 “사랑 중에서 가장 귀한 것은 자녀를 위한 부모의 희생이라고 생각한다. 조건 없이, 이유 없이 끝까지 사랑해주는 마음보다 더 크고 깊은 사랑은 없다고 믿는다”면서 “여러분이 너무 힘들다는 사실을 잘 알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지금을 돌아봤을 때 ‘내가 정말 잘 버텨냈구나’라고 스스로를 대견하게 바라볼 날이 분명히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장 이사장은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면 참 힘들었지만 지금은 태어나서 가장 뿌듯하고 잘한 일이 혼자서 딸을 키워낸 것이고 날이 갈수록 그 마음은 커진다”면서 “최선을 다해 자녀를 사랑해주고 스스로 당당하고 떳떳한 부모가 되길 바란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나와 재단이 늘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한부모가정 교육지원 외에도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의 나이가 만 24세 이하인 사회적배려대상자 조손가정을 대상으로 ‘신격호 롯데 조손가정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한 가정당 200만원의 생활비성 장학금 및 학용품 등으로 구성된 플레저 박스를 제공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