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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지역 밀착형 민간투자 사업 활성화’ 협력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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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황병우)는 지난 30일 경북도청에서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및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중권)과 ‘지역 밀착형 민간투자 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상북도 지역 주민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생활 SOC 확충과 지역 밀착형 민간투자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생활 SOC’는 공공도서관, 공립유치원, 공공 체육시설 등 공익 증진 목적으로 설립된 공공시설을 뜻하는데, 본 협약에 따라 경상북도는 관내 생활 SOC 설립 사업을 민간에 개방하고, 경상북도에서 선정한 민간사업 시행자에 대해 신보가 법률, 금융 분야를 컨설팅하고 신용보증 한다.
iM뱅크(아이엠뱅크)는 신보 보증서를 담보로 PF대출을 취급하게 되는데 경상북도, 신용보증기금과 협업해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해 도내 생활 편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지역민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데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서정오 여신 그룹장은 “이번 협약은 시중은행과 공공기관이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매우 의미 있는 협약으로 iM뱅크(아이엠뱅크)는 살기 좋은 경상북도를 만드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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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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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DB김준기문화재단에서 장학금 약정 받아 베트남 우수 공학 인재 유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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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하 서울공대)은 DB김준기문화재단으로부터 총 4억원의 장학금을 약정받아 베트남의 우수 공학 인재 유치에 함께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인구 감소로 인해 한국 사회가 직면한 고급 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 대응 차원에서 기획됐다. 최근 외국인 근로자 유입이 늘어나며 국내 산업계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지만, 국내에 정주하며 첨단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고학력 외국인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통해 외국인 인재풀(pool)을 다변화하고, 기술 패권 시대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로서 교육 투자가 늘고 있는 베트남의 최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해 서울공대에서 육성한 뒤, 국내 기업 또는 현지 한국 기업 취업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서울공대가 최근에 공개한 공학 혁신 인재 양성 프로젝트 ‘엑셀(EXCEL·Education for X-Caliber Engineering Leaders)’의 일환이기도 하다. 엑셀 프로젝트는 탁월한 잠재력을 지닌 국내외 공학 인재를 선발·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서, 해외 인재의 경우 매년 2000만원씩 3년간 지원해 국내 정착을 유도한다.
서울공대는 DB김준기문화재단으로부터 향후 4년간 총 4억원의 장학금을 약정받아 베트남 내 영재고 및 우수 대학 출신의 학부생을 유치하고, 등록금과 생활비를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입학 후 졸업 때까지 안정적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장학 지원을 받으며, 학업 적응과 국내 기업 취업을 위한 한국어 교육도 제공받는다. 서울공대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대의 국제화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국경 없는 과학기술 인재 전쟁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DB김준기문화재단은 ‘미래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도전하는 자의 것’이라는 DB그룹 창업자인 김준기 회장의 뜻에 따라 유능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해 1988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됐다. 총 11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 6400여 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온 바 있다. 또한 다양한 학술 행사를 비롯해 학술 연구지원 및 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세계화와 지식 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유능한 인재 양성에 공헌하고 있다.
아울러 DB김준기문화재단은 베트남에서도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베트남의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서울공대와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간의 장학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켜, 한국에서 베트남 우수 인재의 교육 및 정착을 지원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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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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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지원 위해 경북도와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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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안정적 전력공급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한전은 지난 30일 경북 안동시 경상북도청에서 경상북도, 경주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APEC 정상회의 전력인프라 확충과 무결점 전력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은 APEC 회의장과 만찬장을 비롯한 주요 시설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행사 운영에 필요한 물품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한전은 7월 9일 본사에서 ‘2025 APEC 전력 확보 추진 대책본부’ 발대식을 갖고 전담 조직을 공식 출범시켰다. ‘Safe Power! Successful APEC’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무결점 전력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사 6개 처(실)와 경주 지역을 관할하는 대구본부가 참여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했으며, 경상북도 APEC 준비 지원단에도 전담 인력을 파견해 긴밀한 협조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약 100억원을 투입해 APEC 행사장 전력공급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설비 보강 공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80%로, 오는 8월 중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전은 행사 한 달 전부터는 경주와 본사에 전력 확보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한전과 협력사 인력 6000여 명을 투입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정치교 안전&영업배전부사장은 경주 행사장 전력공급을 위한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2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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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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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이 생각하는 각 기업에 대한 이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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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인재 유치를 위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하반기 채용을 앞둔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2025년 취업 준비생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대학과 전공, 학교 소재지별 취업 준비 실태를 조사했다. 또 국내 주요 그룹사와 IT 기업, 소비재·식품 기업에 대한 조직문화 이미지를 비교해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4년제 대학교 3학년 이상 미취업자 중 취업 준비 경험이 있으며, 취업 희망 1순위 또는 2순위로 공·사기업을 고려하는 자 9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 취업 준비생이 입사 기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복수 응답, 1+2+3순위) 1위는 연봉(54.8%)으로 나타났다. 이어 조직문화 및 근무 분위기(32.9%), 개인의 성장 가능성(승진, 역량 강화 등)(29.8%), 고용 안정성(29.3%), 직무(28.9%) 순이었다. 특히 탑티어 대학 응답자들이 입사 기업 선택에 있어 연봉(65.2%)을 고려하는 비율은 전체에 비해 10.4%p 높게 나타났다.
취업 준비생이 꼽은 취업 희망 기업은 삼성전자(36.7%)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29.2%) △현대자동차(26.2%) △네이버(25.4%) △LG전자(24.9%) △카카오(23.9%) △기아(19.5%) △LG에너지솔루션(17.2%) △아모레퍼시픽(16.8%) △삼성SDI(16.3%)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와 비교해 현대자동차(9.2%p↑)와 삼성전자(7.3%p↑), LG전자(7.1%p↑) 등 완성차 및 전자·반도체 기업에 대한 취업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또한 이차전지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가 10위권 내에 신규 진입했다.
탑티어 대학 응답자는 대부분 기업들에 대한 응답률이 전체에 비해 높게 나타나, 소수 대기업에 취업 선호도가 쏠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현대자동차(46.1%)와 기아(27.8%), 현대모비스(23.0%)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탑티어 대학 취업 준비생의 관심이 전체에 비해 높았다. 또한 지난해와 비교해 현대모비스(12.0%p↑)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상승해 8위를 기록했다. 에쓰오일(21.3%)은 정유회사 중 유일하게 탑티어 대학 응답자의 취업 희망 기업 10위권 내에 안착했다.
최근 ‘컬쳐 핏(조직문화 적합성)’을 고려하는 채용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취업 준비생이 바라본 기업의 조직문화 이미지를 포지셔닝 맵을 통해 알아봤다. 포지셔닝 맵은 브랜드와 속성의 상호 연관성을 시각적으로 분석한 맵으로, 브랜드가 교차점에서 멀수록 차별화된 특성을 띤다.
국내 7개 그룹사(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한화·CJ)에 대한 조직문화 이미지를 살펴본 결과, 먼저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은 모두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삼성그룹은 ‘연봉과 보상이 높은’, 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 기술 변화에 준비된’ 이미지가 독보적이었다.
또 SK그룹은 ‘직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성과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받는’ 이미지가 형성돼 있었다. ‘우수한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차별화된 직원 혜택과 복지가 있는’, ‘일하는 방식과 지향점이 명확한’ 기업이라는 데서 긍정적인 조직문화 이미지가 관측되기도 했다. CJ그룹은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기 좋은’, ‘직원의 의견을 잘 수용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독자적으로 형성돼 있었다. 이 밖에도 LG그룹은 ‘개인의 성장을 이끌고 독려하는’, 롯데그룹은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한화그룹은 ‘의사 결정 과정이 투명한’ 그룹이라는 이미지가 취업 준비생에게 차별화된 속성으로 인식됐다.
다만 탑티어 대학 응답자가 바라본 각 그룹사의 조직문화 이미지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삼성그룹은 ‘직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이미지가 그룹사 중 가장 강했으며, SK그룹은 ‘미래 기술 변화에 준비된’ 이미지가 두드러졌다. 이들 세 그룹을 제외한 그룹사의 경우 조직문화 이미지 속성 차이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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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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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및 네카오 출신이 창업한 링크브릭스 호라이즌AI, 20억 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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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브릭스 호라이즌AI(대표 지윤성)가 베터그라운드, 링크브릭스벤처스, 아이엑스브이(IXV)로부터 총 2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링크브릭스 호라이즌AI는 지난 1월 링크브릭스 지윤성 의장과 싸이월드 창업자 형용준 박사(현 KAIST 교수), 김상규 링크브릭스 대표가 공동 설립한 인공지능 전문 기업이다. 한글과컴퓨터, 네이버·카카오 출신의 주요 인사들이 공동 창업자로 참여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는 지윤성 의장이 직접 맡았다.
설립 두 달 만에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한 이 회사는 인공지능 추론 및 검색 관련 기술 특허 3건(제10-2829403호, 제10-2829404호, 제10-2837903호)을 우선 심사를 통해 신속히 등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링크브릭스 호라이즌AI가 개발한 AI 풀스택 플랫폼은 초거대언어모델(LLM) 개발부터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되는 워크플로우, 서비스 구현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특히 텍스트,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입력을 동시에 인식·처리하는 양방향 멀티모달 AI 상호작용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실제 이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다국어 경량 LLM(sLLM)은 글로벌 AI 평가 지표인 ‘오픈 LLM 리더보드 시즌2’에서 전체 10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파라미터 수 32B 이하 모델 부문에서는 세계 2위에 오르는 등 한국 기업으로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업스테이지가 공동 운영하는 ‘오픈 Ko-LLM 리더보드’에서 개발된 한국어 sLLM 3종이 각각 1위, 2위, 7위를 차지한 바 있다(2023년 11월 13일 기준).
지윤성 대표는 “단순한 텍스트 입력뿐 아니라 음성, 카메라 기반 사용자 표정, 몸짓, 주변 환경까지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자사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2025년 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멀티모달 기반 AI 증강 검색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국방, 의료,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B2B 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링크브릭스 호라이즌AI는 생성형 AI(LLM)의 한계를 넘어 여러 전문 AI 에이전트들을 결합함으로써 보다 넓은 범위의 작업을 수행하는 차세대 AI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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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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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국내 최대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 공장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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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미래 전력망의 핵심 기술, 전압형 HVDC(초고압 직류송전) 변압기 생산기지 구축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30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HVDC변압기 공장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운 효성 부회장, 허성무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종양 국회의원(국민의힘), 최형두 국회의원(국민의힘),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효성중공업 HVDC 변압기 공장은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내 부지 약 2만9600m2(제곱미터)에 들어설 예정으로, 2027년 7월 완공된다. 효성중공업은 공장 신축 약 2540억원을 포함해 HVDC의 핵심 설비인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시스템’ 제작 시설 증축, R&D(연구개발) 과제 수행 등 HVDC 사업을 위해 향후 2년간 총 3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그동안 해외업체들이 선점해 온 전압형 HVDC 기술은 미래 송전망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기술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효성중공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솔루션 리더로서 HVDC 기술 국산화를 선도해 ‘K-전력’의 위상을 떨칠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축되는 공장은 국내 최대의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 공장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200MW급 전압형 HVDC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HVDC는 HVAC(초고압 교류송전) 대비 먼 거리까지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며 송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특히 효성이 보유한 전압형 HVDC 기술은 재생에너지 발전과 연계가 가능해 최근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HVDC 기술은 소수의 해외 전력기기 업체만 보유해 해당 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그동안 관련 기술을 외국에 의존해 왔으나, 효성중공업이 2017년부터 HVDC 개발을 시작해 총 10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독자 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앞으로 2GW(2000MW)급 대용량 전압형 HVDC 개발을 통해 소수 해외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는 HVDC 시장에서 기술 국산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의 HVDC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사업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따라 미래 산업의 전력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동시에 탄소중립, RE100(Renewable Energy 100) 등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며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수급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최근 새 정부는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해 호남 지역 재생에너지 단지와 수도권을 전력망으로 연결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전압형 HVDC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실시간 양방향 전력 제어가 가능하고 전력 계통 안정화에도 유리해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한 재생에너지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 기술이 적용된 HVDC를 사용할 경우 전력망 유지보수, 고장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압형 HVDC 기술을 보유한 효성중공업이 새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신축 HVDC 공장 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28년부터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전체 변압기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고 있는 기존 교류 전력시장 수요와 미래 성장성이 높은 직류 전력시장 수요를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효성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시스템 설계, 기자재(컨버터, 제어기, 변압기 등)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 HVDC 토탈 솔루션 제공사가 될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전력시장에서도 HVDC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과 국가 간 송전망 연결(슈퍼 그리드)이 활발한 유럽과, AI 산업 성장으로 전력 소모가 급상승하는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시장이 지속 확대 중이다.
글로벌 HVDC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22억달러(한화 약 16조8000억원) 규모에서 향후 10년간 연평균 8.1% 성장 2034년 약 264억달러(한화 약 3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HVDC 변압기 공장 신축을 발판으로 현재 협의 중인 해외 프로젝트를 포함, 글로벌 시장으로 점차 보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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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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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원자력공사와 글로벌 SMR 시장 공략 나선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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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UAE원자력공사(ENEC, Emirates Nuclear Energy Company)와 글로벌 원자력 발전 관련 개발과 투자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UAE원자력공사 모하메드 알 하마디(Mohamed Al Hammadi) CEO,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물산의 원전·인프라 분야 풍부한 사업 수행 경험과 UAE원자력공사의 세계적인 원전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자력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이미 UAE 바라카원전 건설을 함께한 바 있다.
양사는 △글로벌 시장 신규 원전 건설, 재가동, 기존 부지 M&A 등 원전 프로젝트 협력 △글로벌 시장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사업 투자와 개발 협력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 원자력 기반 수소 생산 사업 협력 △원자력 서비스, 장비 업체 투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전략적 협력 로드맵을 개발할 방침이다.
UAE원자력공사는 성명서를 통해 원자력 에너지는 급증하는 글로벌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한 대규모 전기를 공급하는 중심이 될 것이며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원전의 배치·투자·혁신을 위한 글로벌 협력 노력을 확대하고 장기적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국가들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서는 원전의 역할이 필수적이며 양사의 대형 원전·SMR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4월 루마니아 원전 1호기 설비 개선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으며, 루마니아 SMR 사업 기본설계(FEED, Front-End Engineering Design)를 미국의 뉴스 케일·플루어·사전트앤룬디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스웨덴과 에스토니아에서도 SMR 사업 확장에 나서며 대형 원전과 SMR 프로젝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UAE원자력공사는 약 40조원을 투자해 아부다비 인근 바라카에 한국형 원전 4기를 건설, 운영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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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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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준법경영 활동상 담은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운영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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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준법·정도경영 활동 성과를 담은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운영 보고서 2024’를 30일 발간했다. 2018년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출범 이후 세 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그룹 차원의 준법 경영 제도 운용과 계열사별 실행 사례를 통합 정리한 자료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중심으로 일관된 준법 기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각 계열사의 자율성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독립성 및 객관성, 전문성 확보와 실행력 제고를 위해 외부 전문가와 그룹 주요 경영진을 위원으로 해 구성된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분기별 정기 회의를 통해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교육과 점검 및 제도 개선을 지속해 그룹의 준법 경영 강화와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체계 고도화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한화는 중대재해사고 예방을 그룹 차원의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그룹 내 제조, 서비스 등 계열사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현황 점검을 지원하고,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 95개 항목과 통합 매뉴얼을 배포했다. 실무자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교육, 고용노동부 판례 및 이슈 사항 반영 지침 제공, 신규 임원 교육, 협력사 안전관리 매뉴얼 제공 등도 병행돼 현장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한화그룹의 핵심 가치인 ‘헌신’과 ‘정도’를 반영한 임직원 핵심 준수사항(H-Standard)을 제정하고, 전 계열사에 전파해 윤리·준법 의식을 체계적으로 내재화하고 있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공정한 판단을 내리고 윤리적 기준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임직원 핵심 준수사항(H-Standard)은 각 계열사의 ‘컴플라이언스 데이’, 실천 캠페인, 퀴즈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형 활동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산하에 ‘한화그룹ESG위원회’를 설립해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위원회는 분기별 회의와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통해 초거대 AI 활용 전략, 해양 사업 시너지, 세대 간 조직문화 융화 등 시의성 있는 주제를 공유하며 그룹 전반의 ESG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컴플라이언스는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이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의식과 자율준법 문화를 통해 안전과 신뢰를 겸비한 경영 체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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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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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 실시간 해외송금 가능한 서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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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외국인 손님을 위한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해외송금이 가능한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수취인 영문 이름과 연락처만 있으면 수취인의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실시간 해외송금이 가능하다.
특히 송금수수료는 금액 차등 없이 건당 미화 3달러(USD)이다. 이는 시중은행에서 제공하는 웨스턴유니온 제휴 서비스 중 최저 수준으로, 기존 SWIFT 기반 송금보다 약 3~4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의 송금 한도는 송금인 기준 건당 최대 미화 7000달러(USD)이며, 하나은행 해외송금 전용 앱 ‘하나EZ’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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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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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철헤어스투디오, 코라오그룹 계열사 그랜드뷰프라퍼티와 손잡고 라오스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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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철헤어스투디오’를 운영하는 피에스씨네트웍스가 라오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피에스씨네트웍스는 지난 23일 라오스 비엔티안 코라오 그룹 사옥에서 코라오그룹의 계열사 그랜드뷰프라퍼티(Grandview Property)와 박승철헤어스투디오 브랜드의 라오스 진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라오그룹은 오세영 회장이 1997년 라오스에 설립한 한국계 기업이다. 자동차 조립·판매를 시작으로 금융, 플랫폼, 건설, 레저, 유통 등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라오스는 물론 인근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진출했다.
그랜드뷰프라퍼티는 코라오그룹의 유통 전문 법인이다.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중심부 빠뚜사이(Patuxay)에 연면적 5만6000㎡ 규모의 대형 쇼핑몰 ‘콕콕 메가몰(Kok Kok Mega Mall)’을 올해 안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후 동덕(Dongdok), 돈찬(Donchan) 지역 등에도 지속적으로 대형 쇼핑몰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피에스씨네트웍스 박효원 대표는 “빠뚜사이 콕콕 메가몰에 박승철헤어스투디오 라오스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코라오그룹과 함께 라오스 시장 진출을 논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피에스씨네트웍스는 1981년 명동 1호점을 시작으로 박승철헤어스투디오 프랜차이즈 외 박공헤어, 박승철아카데미, 박승철위그스투디오, 스타힐스코스메틱 등 미용 관련 계열사와 함께 뷰티 산업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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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