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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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타워가 일본 게임시장을 분석한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일본 시장 모바일 게임 수익은 90억달러를 넘었다. 이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수익의 18%를 차지하는 수치다. 일본의 모바일 게임 RPD(다운로드 당 수익)는 21달러로 다른 시장을 월등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보다 4배나 높은 수치다.

2020년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은 다운로드 수가 8억건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진입하면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일본의 모바일 다운로드는 완만한 내림세를 그렸다.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일본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4억2000만건을 돌파하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2023년 연간 다운로드 수는 6억2000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 일본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인앱 구매 수익은 전년도 대비 18% 성장한 171억달러에 달했다. 2021년에는 사상 최고치인 178억달러를 기록했다. 2023년 상반기 일본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수익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68억달러를 돌파하며 하락세를 반전시켰다.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일본에서 모바일 게임이 벌어들인 수익은 90억달러를 돌파했다. 2023년 전체 수익은 14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시장에서 가장 높은 인앱 구매 수익을 올리는 장르는 여전히 RPG였다.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모바일 RPG는 일본에서 43억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며 해당 시장 모바일 게임 총수익의 48%를 차지했다. 테마 가운데서는 같은 기간 일본 시장 인앱 구매 수익이 16억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어드벤처 테마가 수익성이 가장 좋았다. ‘승리의 여신: 니케’와 같이 미소녀를 테마로 한 모바일 게임의 수익 역시 전년보다 11% 증가한 12억달러 이상을 기록하면서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일본 시장 모바일 RPG 수익 순위를 살펴보면 ‘몬스터 스트라이크’, ‘페이트/그랜드 오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과 같은 일본 게임이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한국과 중국 퍼블리셔와의 쟁쟁한 경쟁 구도를 맞닥뜨리고 있다. 이런 추세는 성장 순위에 반영돼 있는데, 상위 10개 게임 가운데 5개 게임이 해외 퍼블리셔가 출시한 게임이었다.

MiHoYo가 출시한 모바일 RPG ‘붕괴: 스타레일’은 수익 7위와 수익 성장 1위에 올랐다.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은 ‘승리의 여신: 니케’는 수익 5위와 수익 성장 2위에,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요스타가 퍼블리싱을 맡은 ‘블루 아카이브’는 수익 8위, 수익 성장 3위에 오르며 한국산 게임의 저력을 보여줬다.

일본 시장 모바일 스포츠 게임 수익 순위와 수익 성장 순위를 살펴보면 ‘Professional Baseball Spirits A’, ‘eFootball™ 2023’ 등 코나미의 스포츠 게임이 수익 순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서도 컴투스가 출시한 ‘MLB 9 이닝스 라이벌’이 수익 순위에서 10위, 수익 성장 순위에서 4위, 컴투스의 또 다른 스포츠 게임인 ‘MLB 퍼펙트 이닝스 23’도 수익 성장 순위 5위를 차지하며 일본 모바일 스포츠 게임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일본 시장에서 ‘블루 아카이브’의 괄목할 만한 성장에 힘입어 요스타의 일본 시장 수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 성장했다. 요스타는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일본 시장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수익 순위 8위에 올랐는데, 요스카가 전년 같은 기간 15위에 랭크된 것을 고려하면 성장은 확연해진다.

일본 시장은 전 세계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모바일 게임 시장 가운데 하나로 항상 해외 퍼블리셔의 주목을 받아왔다.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일본 시장 수익 순위 상위 100개 모바일 게임의 총수익 중 35%가 외산 게임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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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모바일 게임 수익 미국보다 4배 높아, 세계 모바일 게임 수익 18%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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