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 증경총회장 모욕적으로 대한 인사들 철저히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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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회장에 당선된 박성국 목사(左)와 떨어진 이수일 목사(右)

 

예장백석대신 제46회 정기총회에서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두 가지 부분이 있었다. 우선 첫 번째는 증경총회장들이 부총회장 후보로 박성국 목사를 추천하고 류춘배 총회장이 유영오 목사를 사무총장 후보로 추천하며 이를 받아들여줄 것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반기를 들면서 경선을 고집한 이들이 나온 부분이다.

 

증경총회장들과 류춘배 총회장은 그동안 교단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크게 헌신하며 총회를 이끌어온 사람들로써 혜안을 바탕으로 적임자를 추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듣지 않는 인사들이 나온 것은 교단 지도자들의 뜻을 따르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물론 투표 결과 이들의 주장은 총대들에게 철저히 배척당하며 교단 지도자들의 뜻이 옳았음이 입증됐지만 교단 창립 후 처음으로 이런 사람들이 나왔기에 우려의 시선은 높아져 가고 있다.

 

두 번째 문제는 위 문제와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이번 총회에서 교단통합전권위원회를 구성하며 전권위원장을 누가 맡을지에 대해 논의했을 때 일부 인사들이 증경총회장에게 전권위원장을 줘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마치 미리 짜고 나온 것처럼 똑같은 말을 하며 증경총회장들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

 

현장에서 이를 듣는 제3자의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였는데 당사자인 증경총회장들이 받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듯하다. 총회 현장에 오지 않은 대다수 목회자들이 만약 이 상황을 목도했다면 큰 충격을 받았으리라 예상된다.

 

증경총회장들은 그동안 교단을 위해 매년 수천만 원씩 헌신하며 총회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는데 그에 비해 한없이 보잘 것 없는 기여를 한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증경총회장들을 모욕한 듯한 이번 모습은 교단에 과연 질서가 있는 것인지 강한 의심이 드는 부분이었다.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이들이 계속해서 늘어난다면 증경총회장들은 교단에 환멸을 느낄 수밖에 없고 더 이상 협조할 이유도 없을 것이다.

 

어느 교단이든 어른들을 잘 모시고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권위를 인정해야 질서가 바로 서고 튼튼하게 발전할 수 있다. 더 이상 증경총회장들에게 무례하게 행동하는 이들이 나와서는 안 된다.

 

정기총회에서 증경총회장들을 모욕한 발언을 한 인사들은 철저히 반성해야 하며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 이 과정이 없다면 앞으로 실행위와 정기총회 등 공개적인 회의 석상에서 또다시 이런 짓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 질서 없는 총회가 된다면 교단의 미래는 불투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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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백석대신, 질서 없는 총회 된다면 교단 미래 불투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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