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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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S(미세 전자기계 시스템) 기반 AR(증강 현실)/MR(혼합 현실) 디스플레이 및 3D 센싱 솔루션 분야 기업 오큐멘티드는 시리즈 A 펀딩 라운드를 통해 2000만달러 상당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오큐멘티드에 따르면 이번에 진행된 펀딩 라운드에는 샐비아, 브이스퀘어드 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들을 비롯해 세계적인 전자기기 및 디스플레이 제조사 샤프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한다.

테크 기업 및 안경 제조사들은 오큐멘티드의 기술을 활용해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종일 착용할 수 있는 증강 현실 및 혼합 현실 웨어러블 안경 제작이 가능해졌다. 이를 위해 오큐멘티드는 레이저 빔 스캐닝을 활용, 울트라 콤팩트형 MEMS 기반의 조명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경쟁사들 방식과 비교해 전력 소비량을 낮추고 제품 크기를 줄이는 한편 밝기 및 명암비 증가, 디스플레이 성능 향상 등 다양한 장점을 누릴 수 있다. 이 같은 장점들은 특히 야외 사용에 적합한 소비자용 경량 AR 안경에 필요한 특징이다.

기술 리서치 및 컨설팅 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HMD)에 대한 수요는 2026년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비용 절감 및 전력 소비량 감소, 사이즈 소형화라는 이점을 얻기 위해 MEMS 거울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와도 관련이 있다. 샤프가 전략적 투자 협력사로 합류하게 되면서 소비자 증강 현실 안경 분야의 핵심 업체로 자리매김하려는 오큐멘티드의 목표 달성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협력은 오큐멘티드가 보유한 독창적인 IP와 LBS(레이저 빔 스캐닝) 기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분야 노하우와 샤프의 전자기기 및 디스플레이 제조 전문성을 결합해 발생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오큐멘티드 공동 창립자이자 공동 최고 경영자인 토마스 본 반토흐는 “빅테크 기업들을 비롯해 관련 기업들이 궁극적으로 스마트폰 대체가 가능한 소비자용 AR 안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는 엄청나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조명 엔진 제품의 출시 준비에 더 속도를 낼 것이다. 디스플레이와 전자기기 분야 최대 공급사 가운데 하나로 이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자랑하는 샤프를 전략적 투자자로 확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독특한 협력 관계를 통해 방대한 노하우를 구축하는 한편 MEMS와 전자 기술, 레이저가 통합된 조명 엔진 공급이 가능한 원스톱 숍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를 기반으로 증강 현실 및 혼합 현실 시장의 핵심 기술 업체로서 위상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프 디바이시스 유럽 사장인 데이비드 우드워드는 “오큐멘티드와 협력이 빨리 추진돼 종일 착용이 가능한 웨어러블 증강 현실 및 혼합 현실 안경 개발 시장은 물론 오큐멘티드가 주도하는 다양한 핵심 기술과 혁신을 통해 혜택을 보게 될 여타 시장에서 잠재적 기회들이 실현되길 기대한다”며 “토마스와 울리히는 역동적이고 의욕적인 직원들로 구성된 스타트업을 이끌며 첨단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 오큐멘티드와 샤프가 보유한 자체 기술 간 다양한 시너지 효과, 그리고 기기 산업화를 활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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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큐멘티드 시리즈 A 펀딩 라운드 통해 2000만 달러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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