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우리나라에서 김치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한 데 이어, 미국에서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뉴욕주와 버지니아주 등 7개 주가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했다. 그만큼 미국 현지에서 김치의 인기가 높고, 건강한 식문화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샘표는 ‘김치의 날’을 기념해 뉴욕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Yondu Culinary Studio)에서 ‘K-김치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현지의 다양한 채소로 쉽게 김치 만드는 법을 공유한 것이다.
샘표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 자우마 비아르네즈(Jaume Biarnes) 총괄 셰프는 김치 콩 샐러드, 김치 타코, 김치 스파게티 알리오올리오 등 참가자들이 평상시 즐겨 먹는 음식을 김치를 활용해 맛있게 즐기는 법을 공유하고 스스로 담근 김치를 활용해 김치볶음밥도 만들어 맛볼 수 있게 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처음 만든 김치가 한국 오리지널 김치 맛과 비슷하다며 기뻐했고, 평소 즐겨 먹는 요리들과 잘 어울린다는 점에 또 한 번 놀랐다.
이번 쿠킹 클래스에서는 글로벌 김치 양념 키트인 ‘김치앳홈(Kimchi@Home)’을 처음 공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김치앳홈은 앞서 지난해 4월 국내에 먼저 선보인 새미네부엌 김치 양념의 해외 버전으로, 래디시·브로콜리·양배추 등 현지에서 즐겨 먹는 채소와 잘 어울리면서 소비자가 김치의 매운 정도 등을 기호에 맞게 직접 조절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샘표는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에 양념과 고춧가루를 섞어 버무리기만 하면 한국의 다양한 김치를 너무나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자 모두가 놀라워했다며, 김치 양념과 고춧가루로 구성된 김치앳홈 키트로 더 많은 해외 소비자가 김치의 매력을 경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샘표는 뉴욕 김치 쿠킹 클래스 외에도 최근 국적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요리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누구나 쉽고 맛있는 김치를 만들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9월에 한식 문화공간 이음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다문화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원데이 김치 클래스를 개최했다. 그리고 11월 한 달간 영유아 대상 프리미엄 영어교육브랜드 잉글리시에그와 함께 영어로 노래하며 물김치를 담그는 ‘새미네부엌’s 쿠킹타임-김치타임’을 진행한다. 영유아 1만 명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일찌감치 신청이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