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3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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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셈 매출 약612억 원, 영업이익 약88억 원 달성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이 31일 서울시 마곡동 본사에서 제1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24년 별도 및 연결 재무제표(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포함(안)) 승인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정관 일부 변경(사업목적 추가)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주주총회에서 엑셈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612억4000만원, 영업이익 88억3000만원, 당기순이익 107억70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사 보수 한도액은 작년과 동일한 15억원으로 결정됐다. 빅데이터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학술연구용역업’이 사업목적에 추가됐다. 학술연구용역업은 더 다양한 빅데이터 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이라고 엑셈은 설명했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조종암 회장은 인사말에서 “주주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2024년 역대 최대 매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다”라며 “올해 대내외 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엑셈은 전년 대비 매출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목표로 달리겠다”라고 말했다. 사업을 총괄하는 고평석 대표는 “2024년 출시 후 빠르게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엑셈원(exemONE)’, 빅데이터 운영 관리 솔루션 ‘이빅스(EBIGs)’, AI 분석 플랫폼 ‘우드페커(Woodpecker)’등 AI와 클라우드 솔루션 매출을 확대해 엑셈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IT
    2025-03-31
  • 휴대용 인공신장으로 활용 가능한 소형 복막투석기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전기정보공학부 김성재 교수팀이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및 한림대학교 융합신소재공학전공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휴대용 인공신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형 복막투석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지난 3월 29일 바이오 기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 ‘저널 오브 나노바이오테크놀로지(Journal of Nanobiotechnology)’에 게재됐다.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겨 투석을 받는 환자는 산업 발전과 식습관 변화로 인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현재 신장 기능을 대신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혈액 투석법은 환자의 일상생활을 크게 제약하는 한계가 있다. 장치가 클 뿐 아니라, 환자가 병원에서 주 2~3회, 4~6시간씩 투석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2000년대 초반부터 미국, 유럽, 일본의 연구진은 개인이 휴대하고 다니면서 투석할 수 있는 실용적 장치의 개발을 주도해 왔지만, 소형 투석기 제작 기술의 부재로 실용화는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다. 혈액 투석법의 새로운 대안인 복막투석법은 복막 내에 주입된 투석액이 물질 교환을 통해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환자가 자택을 비롯해 어디서든 스스로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닌다. 우선 공동 연구팀은 이 복막투석 과정 중 물질 교환이 완료된 투석액을 체외에서 연속적으로 정수한 후 복막 내에 재주입하는 방식을 통해 장치를 소형화하면, 환자가 직접 착용할 수 있는 복막투석기로 활용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쿨롱 힘(Coulomb force, 전기적 인력과 척력)에 기반해 이온 및 입자를 빠른 속도로 이동시키는 ‘이온농도분극(Ion Concentration Polarization)’ 현상을 활용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새로운 정화 메커니즘을 제시한 것이다. 이온농도분극은 나노막의 선택적 이온 투과성에 의해 나노막 근처에서 농도의 급격한 하강과 상승이 일어나는 나노전기수력학적 현상이다. 이때 농도가 급격히 하강된 나노막 부근의 용액을 모으면 정수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나노막 양단에 전기장을 가하면 쿨롱 힘으로 이온의 선택적 분리를 가속화시켜 정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하지만 체내 주요 노폐물인 유레아(Urea)는 전기적으로 중성을 띠어 쿨롱 힘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전기 투석법으로는 투석액을 완전히 정화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연구팀은 다음 단계로 나노막의 선택적 이온 투과성을 더욱 활성화해 크레아티닌(Creatinine)처럼 전하를 띤 체내 노폐물뿐만 아니라, 유레아도 전기화학적으로 대부분 분해해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투석액 정화 원리를 제시했고, 미세유체역학 장치(Microfluidic Device, 미세 채널이 유체 흐름을 조절해 화학 반응을 유도하는 장치)를 활용해 이를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연구팀의 최종 과제는 투석액의 유량 확장이었다. 구현한 장치를 인체에 착용 가능한 투석기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분당 밀리리터(㎖) 수준의 수처리 용량을 달성해야 하는데, 기존의 미세유체역학 장치는 평면적인 2차원 구조로 인해 용량이 분당 마이크로리터(㎕) 수준에 그쳐 충분한 유량 확장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 문제의 해결에 나선 연구팀은 나노 다공성막 부근에만 미세유체역학 환경을 조성해 더 높은 유량을 확보할 수 있는 마이크로-메쉬 구조(Micro-Mesh Structure)를 설계했고, 그 결과 3차원 구조의 투석기 개발에 성공했다. 투석기의 수처리 용량이 최대 분당 1밀리미터를 기록함에 따라 연구팀은 유량 확장성을 입증했고, 이를 신부전 쥐 모델에 적용한 결과 1사이클당 평균 약 30%의 체내 노폐물 제거율을 증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복막투석기가 실제로 휴대 가능한 기기로 상용화되면 향후 신부전증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사회적 의료 비용 절감과 의료 폐기물 감소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특히 저소득층 및 개발도상국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서울대 의대 이정찬 교수는 “개발한 복막 투석기가 인체에 적용 가능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기 제품화를 비롯해 안전성 평가, 임상시험, 규제기관 인허가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도 “이번 연구는 말기신부전 치료법을 혁신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앞으로 환자들이 실제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더 많은 투자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림대 성건용 교수는 “이번 성과는 나노 기술이 실질적으로 인공 장기에 적용된 첫 사례”라고 강조하며 “투석으로 삶의 만족도가 낮아진 말기신부전 환자들에게 향후 더욱 개선된 삶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연구자로서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 김연수 교수는 “그간 다양한 만성 콩팥병 치료법이 사용됐지만 환자가 일상 생활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연구 결과가 상용화되면 만성 콩팥병 환자가 일상 생활을 안정적으로 영위하는 건 물론이고, 활동적인 삶도 충분히 계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김성재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히 최신 소형 투석기 기술을 개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 향상, 의료 접근성 확대, 의료비 절감, 의료기기 산업 발전 등 사회 전반에 걸친 폭넓은 기대 효과를 가진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쥐 모델에 적용한 결과 명확한 한계도 있었지만, 이온농도분극 현상을 활용해 노폐물을 제거하고 유량을 확장하는 기술 혁신을 선보인 투석기를 인공 신장에 통합하면 말기 신부전 환자가 이동성을 확보해 생활 수준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새로 개발된 복막투석기의 잠재력을 설명했다. 한편 본 논문의 제1저자인 김원석 박사는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에너지환경융합 연구실에서 연구교수로서 근무하고 있다. 착용 가능한 인공신장 및 패혈증 현장진단 칩 등 전기-바이오 융합 분야의 연구를 수행 중이다. 공동 제1저자인 이선화 교수는 현재 강원대학교병원 신장내과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다.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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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31
  • 한국수자원공사 엘살바도르 굴루차파 물공급 시스템 현대화사업 참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전 세계 인구의 8.7%를 차지하는 중남미 물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첫 단계로 엘살바도르와 협력을 추진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3월 28일 현지에서 엘살바도르 수도공사(ANDA)와 수도 산살바도르의 굴루차파(Guluchapa) 지역 물공급 시스템 현대화사업 참여와 기술협력에 관한 합의서(MOA)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엘살바도르 수도공사(ANDA)는 1961년 설립된 정부 기관으로 수도 산살바도르를 포함한 168개 도시(전체인구의 75%)에 물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엘니뇨 등 기후위기로 인한 물부족과 상수도 시스템 노후화로 물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첨단기술 도입과 물공급 체계 선진화를 위해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수도권 지역(산살바도르)의 16만 명에게 먹는 물을 공급하고 있는 굴루차파 시스템 현대화에 약 1800억원(1.25억달러) 규모의 정부 재정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지난해 초격차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한국수자원공사에 현대화사업 참여와 기술협력 등을 요청했으며, 한국수자원공사는 현지 수도공사 등과 교류를 이어가며 협력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합의 내용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사업기획, 설계·건설공사 감리 △상수도 운영관리사업 위수탁 △초격차 물관리 기술이전 및 협력 등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합의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 관리(SWNM) 등 초격차 물관리 기술의 빠른 현지화와 함께, 물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을 살려 기타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한 후속 사업 발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엘살바도르의 상수도 마스터플랜 마련, 수자원 장기 종합계획 수립 및 하수도 확충방안 등의 국가 물관리 체계 정비와 함께, 국가 계획 실행력 강화를 위한 법률 개정 등 정책 분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엘살바도르 물관리 시장 참여는 중남미 물시장 진출에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한국형 초격차 물관리 기술 수출과 함께 국내기업의 중남미 지역 동반 진출 성과를 높여 대한민국 경제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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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31
  • 기쁨의교회 JCM, 대학생 대상 AI STUDY 프로그램 진행
    용인 기쁨의교회 정의호 목사가 세운 캠퍼스 선교단체인 Joyful Campus Mission(JCM)이 3월 한 달간 두 차례에 걸쳐 AI STUDY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대학생들의 학업 지원 및 선교적 역할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총 8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1학년 새내기가 약 40여 명이 참여하여 AI 시대에 새로운 기술을 익혀서 대학내에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훈련받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AI STUDY에서는 다양한 학습 도구 AI(Lilys, Gamma, Notebook LM, Napkin)를 배우는 시간이었다. 이미지 생성 AI(Firefly, Krea), 올인원 워크스페이스 Notion 등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모든 교육을 JCM내 선배들이 미리 도구들을 배워서 후배들에게 가르쳐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학습 노트 AI 중 PPT를 자동 생성해주는 ‘Gamma’와 PPT에 들어갈 내용을 도식화하고 이를 인포그래픽 형식으로 한눈에 세련되게 제작하는 AI인 ‘Napkin’을 교육했다. 이러한 도구들은 대학생들이 과제를 준비할 때 빠르게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유튜브 영상의 핵심 내용을 단 1분 만에 요약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Lilys’, 다량의 정보를 담은 PDF 파일을 정리하고 요약하며, 기출문제를 제공하는 기능을 통해 학생들이 방대한 양의 자료를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학습할 수 있는 도구인 ‘Notebook LM’의 사용법도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Firefly’는 Adobe에서 제공하는 이미지 생성 AI로, 사용자가 입력한 명령어(프롬프트)만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이는 도구이다. 이 AI를 활용하여 학생들은 이미지 자료를 준비하는 데 드는 시간을 절약하고, 창의적인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또한 업스케일링 기능을 제공하여, 뿌옇거나 저해상도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개선할 수 있어, 학습 자료나 발표 자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도구이다. 또한 최근 스타트업 홈페이지나 비즈니스 소통 도구로 많이 쓰일 뿐 아니라, 대기업에서도 업무 관리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올인원 워크스페이스인 노션(Notion)에 대해서도 교육했다. 노션은 학생 요금제로 플러스 상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는 툴이다. 특히 스케줄 관리에도 용이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작업한 내용을 누적 관리할 수 있어 추후 취업 등을 준비할 때 포트폴리오로도 사용할 수 있고, AI 기능을 통해 표와 글을 자동으로 수정하고 다양한 통계도 쉽게 낼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과제 관리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자신의 학문적 성취에도 활용할 수 있고 자기소개서를 대신하는 포트폴리오를 직접 노션에서 제작하여 취업 때 활용되기도 한다. 이번 AI STUDY는 단순한 기술 학습을 넘어, 각 도구가 실제 학문적 활동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참여한 학생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AI를 활용한 학습법 덕분에 학업의 질과 능률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전했다. 한 학생은 “AI 도구를 사용하면서 공부 효율성이 매우 높아졌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었다. 더 많은 과제를 처리하면서도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어 정말 유익했다”고 말하며, “학습이 수월해진 덕분에 시간적 여유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학습 프로그램은 교회 공동체의 섬김의 도구로도 큰 유익이 있었는데, 참여한 또 다른 학생은 “선배들의 헌신적인 교육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후배들을 돕고자 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며, 그들의 사랑과 헌신에 감동을 받았다. 그 덕분에 내가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JCM 관계자는 “이제 대학생들에게 AI가 필수가 되었고 AI를 어떻게 활용하여 선교와 다양한 사역에 활용하느냐가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며 “이번 신입생들에게 이 시대의 기술을 활용하여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 기획되었다”고 취지를 전했다. 기쁨의교회 정의호 담임목사는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학습 스터디는 다음 세대를 위한 선교의 중요한 통로”라며, “학생들이 시대의 흐름을 배우는 동시에 신앙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CM은 AI STUDY 외에도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교류 프로그램, 신앙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캠퍼스에서 선교적 역할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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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31
  • LG에너지솔루션 국내 기업 최초 BSS 국가표준 획득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Battery Swapping Station) 보조금 지원 대상이 됐다. 환경부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전기 이륜차 보급사업 관련 표준 요건을 갖춘 ‘1호 기업’이 된 것이다. 31일 LG에너지솔루션은 ‘BSS(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전기 이륜차 교환형 배터리 팩’ 부문에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발행하는 KS(국가표준) 공인성적서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전기 이륜차 보급 및 확산, 배터리 구독형 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정부 지원 정책의 ‘필수 조건’을 갖춤으로써 보조금 혜택 등에 따른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실제 환경부는 지난달 17일 ‘2025년 전기이륜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및 ‘2025년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설치 보조사업 운영지침’을 확정 발표하며 “국가 표준에 해당하지 않는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에는 설치비용을 미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LG에너지솔루션이 획득한 KS 공인 인증 항목은 △ 전기·기계적 제원, 통신프로토콜, 성능·안정성·내구성 등 교환형 배터리 팩 △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등과 관련한 총 4건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그동안 배터리 교환형 전기 이륜차 시장에서 제작사별 상이한 제품 및 기준에 따른 비효율은 시장 성장을 가로막는 고질적 문제로 꼽혀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국가표준 요건을 획득함으로써 정부가 추진하는 표준화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 전기 이륜차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시기 배달 문화가 확산하면서 내연기관 이륜차의 소음과 매연 등의 문제가 확산됐고 대기오염 감소, 소음 저감에 효과적인 전기 이륜차가 대안으로 부상했다. 한국전기이륜형자동차협회(KEMS)의 ‘2024년 이륜자동차 사용신고 현황’에 따르면, 현재 국내 내연기관 및 전기 이륜차 등록 대수는 약 220만 대, 2024년 한 해 등록 대수는 약 11만 대에 달한다. 또한 환경부의 ‘전기이륜차 및 배터리교환형 충전시설 보급 현황’에 따르면 배터리 교환형 전기 이륜차는 2023년 1654대에서 2024년 3429대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충전시설은 전국에만 총 1872기에 달한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 이륜차 2만대 보급을 목표로 구매보조금 총 160억원을 지급하고, 충전시설 500기 설치 지원을 위해 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증서 획득을 계기로 정부와 함께 국내 전기이륜차 교환형 배터리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자동차연구원, 강원대학교와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 연구개발과제 참여를 통해서 국제 ISO(국제표준화기구) 등 글로벌 시장에 KS 표준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교환 서비스 쿠루(KooRoo)는 현재 전국에 약 440여 기의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수도권 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인 비.어라운드(B.around)를 통해 배터리가 전 생애주기 동안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경제
    • 기업
    2025-03-31
  • 대웅제약, 한기협과 건강검진 서비스 고도화 위해 맞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회장 김동일, 이하 한기협)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최신 디지털 헬스케어 진단 기기를 의원급 의료기관에 공급해 건강검진 서비스를 고도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7일 대웅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와 김동일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웅제약과 한기협은 △한기협 소속 기관에 디지털 헬스케어 진단 기기 공급 △대웅제약 신규 제품의 전문가 자문 및 검증(Proof of Concept, PoC) △ESG 활동 및 의료 봉사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 안저카메라 ‘옵티나 제네시스’,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등 최신 디지털 헬스케어 진단 기기를 한기협 회원 기관에 공급함으로써 의원 검진에서도 프리미엄 정밀 검진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조기 진단을 활성화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더 많은 국민들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정밀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연속 디지털 측정 기술을 통한 ‘검진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건강검진에서는 공복, 수면 부족, 검진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혈압, 혈당, 심전도 등의 검사 결과 신뢰도가 저하되는 문제가 빈번했다. 예를 들어 대장내시경 전 식이 조절로 인해 식전 혈당이 실제보다 낮게 측정되거나, 심전도 검사 시 일시적 부정맥이 나타나는 경우들이 있었다. 대웅제약이 공급하는 연속 디지털 측정 장비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일상적이고 안정된 조건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정확도 높은 결과를 도출한다. 이 장비들은 외래 진료 현장에서도 이미 활용도가 높으며, 건강검진 분야에서도 표준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대웅제약은 한기협 소속 기관과 협력해 신규 제품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받고, 실제 현장에서 제품의 효과와 활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뢰성 높은 제품을 개발하고, 소비자에게 실효성 있는 건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의료 봉사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지역사회 주민, 사업장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및 상담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취약 계층의 건강관리 지원을 강화한다. 한기협은 봉사 프로그램 기획 및 의료 인력 지원을 담당하고, 대웅제약은 검사기기, 소모품, 병원용 건강기능식품 등을 지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일 한기협 회장은 “이번 협약은 건강검진의 신뢰성과 편의성을 한 차원 높이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기존 검진 환경에서 발생하던 일시적 생리적 변화와 수검자 스트레스에 따른 한계를 연속 디지털 측정 기술로 극복할 수 있게 됐다. 대웅제약의 검진 솔루션들을 통해 의원급 검진기관도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병원 검진에서 주로 사용되던 최신 디지털헬스 검진 솔루션을 의원 검진 영역으로 적극 확대해 더 많은 국민들이 더 가까이, 더 빠르게, 더 편리하게 정밀검진을 받음으로써 건강한 삶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한기협과 긴밀히 협업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는 1987년 발족된 국가건강검진기관 협의체로 1000여 개 이상의 회원 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검진정책 제안, 실무 지원, 교육, 전산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검진기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가건강검진 프로그램 ‘베인(Vein)’을 개발 및 배포해 검진기관의 업무 편의를 높이고, 건강검진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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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31
  • 한국씨티은행 전년 대비 총수익 4.2%, 당기순이익 12.4% 증가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은 2024년도에 1조1758억원의 총수익과 31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전년 대비 총수익은 4.2%, 당기순이익은 12.4% 증가한 것이다. 2024년 12월 말 현재, BIS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34.28%와 33.2%이며, 전년도 말의 32.59% 및 31.51%와 비교해 각각 1.69%p 상승했다. 2024년도 총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조1758억원으로, 이자수익은 소비자 금융 부문의 대출 자산 감소 영향으로 12.2% 감소했으나,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을 포함한 기업 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은 56.5% 증가했다. 2024년도 비용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6423억원으로 관리됐다. 2024년도 대손비용은 1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으며, 소비자 금융 부문의 대손비용이 감소한 것이 주요인이다. 소비자 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2024년 12월 말 현재, 고객 대출 자산은 전년 대비 23.9% 감소한 8.5조원, 예수금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18조원을 기록했다. 2024년도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74% 및 5.31%를 기록했으며, 전년도의 0.6% 및 4.78%와 비교해 각각 0.14%p와 0.53%p 상승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2024년 한국씨티은행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와 경기 침체 위협 등 어려운 영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당행의 주력 사업 기반인 기업 금융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한 비이자이익의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며 수익성 지표를 향상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질적인 부분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당행은 국가 간 금융 거래(Cross-border transaction)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해외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국내 기업 고객들과 한국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는 해외 기업 고객들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적시에 제공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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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31
  • 롯데장학생자치회 ‘LOPE’ 유기견 보호소 찾아 봉사활동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의 대표 장학사업인 ‘희망장학금’ 수혜자로 구성된 롯데장학생자치회 ‘LOPE(로프)’가 지난 30일 경기도 반려마루 여주 유기동물보호동에서 봉사활동 시간을 가졌다. ‘로프와 함께하개’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올해 1월 열린 ‘홈커밍데이’를 통해 본격적인 출범을 알린 LOPE 7기의 첫 사회공헌활동이다. 유기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반려동물 유기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기획됐다. LOPE는 ‘유기 동물’이 아닌 ‘입양하고 싶은 반려동물’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사회에 퍼뜨리고, 책임감 있는 반려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이번 활동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LOPE 회원 23명은 오전부터 모여 견사 청소를 비롯해 산책, 사료 배식, 설거지를 했으며 뿐만 아니라 다음날 유기견들이 먹을 사료까지 만드는 등 정성을 들였다. 봉사활동 장소인 반려마루 여주는 동물보호와 복지 향상, 성숙한 반려견 문화 확산 등을 목표로 경기도에서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현재 약 200마리의 유기견을 보호하고 있다. LOPE 7기 회장 윤아린 학생은 “LOPE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작은 관심과 돌봄이 동물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깨달았다”면서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유기견들과 교감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다”고 전했다. 이날 함께 봉사활동을 한 유진 학생은 “집에서 반려견을 키우다 보니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면서 “이런 활동을 통해 보호받고 있는 유기견들이 좀 더 편하고 깨끗하게 지낸다고 생각하니 뿌듯했다”고 말했다. 김병국 학생 역시 “유기견들의 밝은 모습이 상당히 인상깊었다”면서 “막상 봉사를 하러 왔지만 오히려 더 에너지를 받고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LOPE 7기는 이번에 진행한 유기견 봉사활동 외에도 향후 한강 환경 정화를 실천하는 플로깅 봉사활동, 소아암 환우를 위한 기부의 뜻에 함께하는 마라톤 봉사활동 등 사회에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장학생자치회 LOPE는 ‘LOTTE(롯데)’와 ‘HOPE(희망)’의 합성어로 장학생과 사회를 이어주는 희망의 끈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지난 2019년 발족돼 현재까지 600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네트워킹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현재 LOPE의 구성원들이 지원받고 있는 희망장학금은 1983년 시작된 롯데장학재단의 대표 장학사업이다. 희망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졸업할 때까지 학기당 4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되는데, 1년 동안 12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진행해야 총 800만원의 장학금 수령이 가능하다. 장학생들이 받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하는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다. 이에 LOPE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장학생들이 받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LOPE는 회원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친목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기획하며, 봉사와 교류의 균형을 맞추고 롯데장학생으로서의 소속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13개 대학(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을 대상으로 신규장학생을 선발 중이다. 재단이 올해 상반기에 지원한 희망장학생은 417명으로, 이들에게 전달한 장학금 규모는 총 18억 8,400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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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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