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8-14(목)
 
  •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요 활동지 및 독립운동 현장 견학
  • 장혜선 이사장 “조상의 발자취 따라가며 그 의미 마음에 새기길”
  • 장학금 지원은 물론 나라 위한 숭고한 정신 이어가도록 도와

875 단체2.jpg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항저우, 상하이, 충칭 등에서 ‘2025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해외역사탐방’을 진행했다.


롯데장학재단이 주최하고 흥사단이 주관한 이번 해외역사탐방에는 지난 4월 재단의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으로 선발된 23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일본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해외역사탐방’은 장학생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지를 직접 방문함으로써 독립운동의 역사를 체험하고 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장학생들은 3박 4일 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활동했던 중국 내 주요 지역인 상하이, 항저우, 하이옌, 자싱, 충칭 등을 직접 답사했다.


장학생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항저우 청사(호변촌)’를 돌아보며 탐방의 첫 걸음을 뗐다. 이후 김구 선생이 일제를 피해 몸을 숨겼던 하이옌 지역의 ‘재청별장’과 자싱 지역의 ‘매만가 76호’, 임시정부 주요 요인 거주지인 ‘일휘교’ 등을 견학했고 또한 상하이에서는 윤봉길 의사의 의거지인 ‘훙커우 공원’을 찾아 당시 치열했던 독립운동의 흔적을 보며 독립 정신을 되새겼다.


이 외에도 중국 내 마지막 임시정부청사였던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연화지 청사’와 광복군의 중심 거점이었던 ‘한국 광복군 사령부 터’ 등을 차례로 답사했다.


장학생들은 롯데장학재단 이찬석 사무국장과 흥사단 박철성 상임이사 및 관계자 등이 함께 한 가운데 충칭 중경힐튼호텔에서 조별미션 발표회도 가졌다. 현장에서 느낀 역사적 의미를 담은 콘텐트를 제작해 발표했으며 이날 발표한 각 조별 내용은 롯데재단 SNS 계정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875-3.jpg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일정에 동행하지 못한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아쉬움을 표하는 한편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조상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길 기원했다.


장 이사장은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는데, 이번 탐방이 여러분에게 그런 직접적인 경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번 여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여러분의 조상들이 걸어온 발자취를 따라가는 길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그분들을 기억하지 않는다면 누가 그 뜻을 이어가겠나? 우리부터 먼저 조상들을 기리고, 그 의미를 마음에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탐방을 통해 조상들의 숭고한 헌신을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더 깊은 애국심을 갖게 되며 그 속에서 조상을 향한 존경의 마음도 함께 자라나길 기대한다”면서 “여러분의 피 속에는 독립운동가의 정신과 용기가 흐르고 있기에 여러분이야말로 앞으로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탐방이 여러분 가슴에 깊은 울림으로 오래 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875 단체사진.jpg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 후손들이 학업을 지속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진행해왔다. 2020년부터 총 275명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고 현재까지 전달된 누적 장학금은 약 20억 원에 달한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롯데장학재단, 독립유공자 후손 23명과 해외역사탐방 진행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