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0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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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명품시계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명품에 대한 수요가 식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하이시간(대표 지성식)이 발표한 ‘2024년 명품시계 거래 결산자료’에 따르면 작년 하이시간에서 거래된 명품시계 거래건수는 총 424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7% 상승한 수치로 역대 최고 거래량을 경신한 것이다.


2024년 하이시간에서 거래된 명품시계 브랜드는 총 32개로, 이중 롤렉스가 전체 거래량의 66.5%(2814건)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롤렉스의 경우 매년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체 리셀 시장을 주도해가고 있다.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데마피게와 파텍필립이 각각 거래량 2위(5.15%, 217건)와 3위(3.62%, 153건) 자리를 지키고 있다. 4위는 오메가(3.5%, 148건), 5위는 까르띠에(2.97%, 125건)다.


롤렉스의 여러 모델 중에서도 거래량 1위 모델은 데이트저스트 남성형 시계인 ‘화이트골드 콤비 41mm 모델(레퍼런스 126334)’이며 총 214개의 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블루 다이얼에 바 인덱스 모델의 거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 2위도 역시 ‘데이트저스트 옐로우골드 콤비 36mm 모델(레퍼런스 126333)’이며 샴페인 다이얼의 인기가 많았다.


여성형 시계의 경우 ‘데이트저스트 로즈골드 콤비 28mm 모델(레퍼런스 279171)’의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졌고, 특히 초코 다이얼의 인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롤렉스 거래량 TOP 5 전부 클래식 시계인 데이트저스트 모델이 차지하면서 클래식 시계의 강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 모델 중에서는 일명 흑콤, 청콤으로 불리는 서브마리너 126613LN, 126613LB 모델의 거래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브마리너 구형 모델인 116613LN의 경우 단종된 시계지만 50여 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질 만큼 구형 모델 중에서는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지면서 여전히 인기를 보이고 있다.


하이시간에서 2024년 최고가로 거래된 시계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리차드밀에서 제작한 시계며, 카레이서 ‘세바스티앙 오지에’를 기념해 만든 제품인 ‘엑스트라 플랫 블랙 카본(레퍼런스 RM67-02)’ 모델이 3억9300만원에 거래됐다. 최고가 거래 2위는 파텍필립의 ‘노틸러스 트래블타임 크로노그래프(레퍼런스 5990-1R/24년식)’ 모델이며, 3억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최고가로 거래된 시계 TOP 10중 7개가 파텍필립이며, 파텍필립의 시계 1개당 평균 거래가격은 약 1억1000만원으로 모든 브랜드 가운데 평균 거래액이 가장 높은 시계로 나타났다.


하이시간에서 위탁 거래되는 시계 중에서 입고부터 판매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25.7일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롤렉스 등 인기 모델의 경우 평균보다 훨씬 빠른 기간 내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체 시계 거래 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하이시간의 거래량이 매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비결 중 하나가 이와 같은 빠른 거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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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불구 명품시계 리셀 시장은 역대 최고 거래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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