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이 시작된다. AI 디지털교과서는 2025학년도 신학기부터 서책형 교과서와 함께 교실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공교육 교과서에 AI를 전면 도입하는 국가는 한국이 처음이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문해력 논란 등 부작용 우려로 국어와 기술·가정 과목에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취소하고, 사회와 과학 관련 과목은 기존 일정보다 늦게 도입하는 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지만 영어, 수학, 정보 등 3개 과목을 시작으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이 본격 추진된다.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에듀테크라는 고도화된 교육 방식이 오늘날 더욱 강조되고 있다.
에듀테크는 기존의 일방향 교육방식에서 개인 맞춤형, 몰입 경험 기반의 교육 방식으로 전환되는 데에 중요한 수단으로 등장했다. 학생은 최적화된 맞춤학습 콘텐츠로 배우고 교사는 데이터 기반으로 수업을 디자인하며, 학부모는 자녀의 학습 활동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교육 환경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MarketsandMarkets에 의하면 에듀테크 및 스마트교실 시장은 2023년 1463억달러에서 연평균 13.2%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7년에는 232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MacKinsey 등에 따르면 교육 부문의 AI 도입률은 금융, 통신, 자동차, 에너지 등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AI에 대한 투자 수준 또한 타 산업 대비 교육 산업이 제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반대로 향후 교육시장에서 4차 산업 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에듀테크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을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교육 부문의 디지털 전환은 조만간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해당 시장은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에듀테크 산업은 Google, Microsoft 등 빅테크(Big Tech) 기업과 에듀테크 기업 중심으로 성장 중이다. 이 기업들은 자사만의 역량과 리소스를 기반으로 에듀테크 사업을 발전시키는 중이며, 전략적 투자와 M&A 등을 통해 역량을 제고하고 기반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은 기존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자산에 시험 대비, 과목별 학습 플랫폼, 데이터 관리 특수 플랫폼, AI 및 AR 기술 등의 세부적 교육적 역량을 더하기 위해 다양한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에 투자하거나 인수했다.
국내 에듀테크 산업 또한 주요 대기업·빅테크 기업과 전통 교육업체, 에듀테크 스타트업들로 이루어져 있다. 대기업과 전통 교육업체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비즈니스 전략을 재수립하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최종적으로 공교육에 진입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 중이다.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추세에 힘입어 에듀테크 R&D에 매진해 다양한 에듀테크 제품 및 서비스를 출시 중이다. 에듀테크 스타트업의 경우 교육서비스 기업과의 협업 및 투자를 통해 자금 수혈과 사업 노하우를 얻을 수 있어 관련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보다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서비스 기업과 스타트업간의 협업 사례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데이코산업연구소는 AI 디지털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에듀테크 최신 시장 동향부터 AI, 메타버스 등 다양한 에듀테크 핵심 기술 동향을 조사·분석해 ‘2025 AI 디지털교과서 시대에 대응하는 에듀테크 기술, 시장 전망과 사업화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데이코산업연구소는 이번 보고서가 에듀테크 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업무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데이코산업연구소는 국내외 산업 정보를 조사, 분석해 유망 분야를 발굴하고 관련 기업에 서비스하는 산업 정보 전문 출판 서비스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