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14(목)
 
  • 한교총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 개최
  • 이영훈 목사 “지도자들이 십자가 질 때 부흥 일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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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은 12일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국제회의실에서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를 시작하며 장종현 대표회장은 “고통과 절망의 순간마다 복음은 민족의 희망이 돼 길을 만들고 새로운 강줄기를 만들어 우리나라는 선교 강국 대한민국이 됐다. 그러나 한국기독교는 첫사랑을 점점 잃어버려 찬송과 기도 소리가 줄어들고 있다. 선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지금 마음을 찢고 하나님께로 돌아가 부흥의 횃불을 높이 들어야 한다”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의 불씨를 일으켜 분열과 세속화로 얼룩진 우리의 교만을 회개하며 다시 영적 부흥의 새 시대를 열어가자”를 강조했다.


이어 장 대표회장은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고 말씀과 기도 및 예배가 중심되며 복음의 증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땅끝까지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자. 자녀들의 장래가 보장되고 노인들이 꿈을 꾸며 젊은이들의 비전이 이뤄지도록 기도를 멈추지 않는 한국교회가 돼야 한다”면서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으로 민족복음화를 넘어 세계 교회를 선도하는 한국교회로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신앙을 굳건히 해 하나님 나라 확장에 노력할 것을 다짐하자”고 역설했다.


설교자로는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가 나섰다. 이 목사는 ‘제자의 길’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이 십자가를 지는 모습을 보여 한국교회를 다시 살리는 역할을 감당하자고 당부했다.


이영훈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권력자와 인기를 따라가는 모습을 본다. 지금 우리는 누구를 따라가고 있나? 예수그리스도의 제자 된 삶을 살아야 한다. 그 첫 걸음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이를 잃어버렸기에 교단이 분열됐다. 또한 교회를 세운다고 하며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을 부인하지 않는 이들이다. 교회를 세우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다”면서 “십자가를 지는 것은 예수님처럼 낮아지고 섬기며 희생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이 이와 같이 행하면 한국교회에 놀라운 부흥의 일어날 것이다. 평양 대부흥의 역사가 다시 대한민국에 일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예배는 림인식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고, 이후 비전선언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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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한 목사(예장고신 사무총장)와 김종명 목사(예장백석 사무총장)는 비전선언문을 낭독하며 140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가 세계적으로 몰아치는 인본주의의 파고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질서를 세우고 복음을 땅끝까지 전파하는 사명을 감당할 것을 선포했다.


또한 미래의 소망은 하나님께만 있음을 고백하면서 열방을 향해 복음을 전파하고 제자 삼는 선교의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복음적 통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말씀으로 세상을 판단하며 창조 질서를 허무는 제도를 훼파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한교총은 한국 기독교계 각 분야에서 힘쓴 이들에게 상을 수여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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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는 미국 기독봉사회 선교사로 파송 받아 국내에 아세아방송을 설립하여 방송을 통한 복음 전파의 초석을 놓았고 극동방송과 통합해 동북아 5개국, 17억 명을 대상으로 방송하며 공산권 국가들의 개방과 자유화 및 선교에 기여한 것이 인정돼 방송 선교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한교총 제6회 대표회장을 역임하며 한국교회 연합운동, 출산 장려 운동, 소외 계층을 위한 희망 박스 나눔, 자살 예방 운동, 민족 통일을 위한 활동을 펼쳐온 공로로 목회·신학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한교총 제4회 대표회장 겸 이사장을 역임하며 한국교회 생태계 구축과 공적 사역에 앞장선 공을 인정받아 목회·연합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한교총은 소목사가 기독교 문학가로서 윤동주 문학상, 황순원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의 필요성과 절실성을 바탕으로 한국교회 통합을 위한 노력에 앞장선 것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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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특별공로상 림인식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 △목회·신학 부문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 △목회·선교 부문 이철 감독(기감 직전 감독회장) △목회·연합 부문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 △목회·사회봉사 부문 양병희 목사(예장백석 증경총회장) △목회·사회봉사 부문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정치·사회 부문 이봉관 장로(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정치 부문 김회재 장로(전 국회의원) △방송선교 부문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 △저출산·방송선교 부문 감경철 장로(CTS기독교TV 회장) △방송선교 부문 김진오 사장(CBS기독교방송 사장), 김명전 장로(GoodTV 대표이사), 김하나 목사(C채널 대표이사), 이재훈 목사(CGN 이사장) △저출산·다음세대선교 부문 조민제 회장(국민일보 회장) △의료선교 부문 이건오 장로(전 한동대 선린병원 의료원장) △기관부문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이철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교회 연합과 신앙적 가치관을 지키는 일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 감독은 “교회 연합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정말 절실한 순간이기에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후대에게 성경적 가치관을 잘 심어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안으로는 신앙적 가치관이 민족 가치관이 되게 힘을 쏟고 밖으로는 이단의 문제에 대해 바른 대처를 하게 노력하겠다. 한국교회의 성숙과 부흥을 위해서 남을 생을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전대회는 예장합동 김종혁 총회장과 예장통합 김영걸 총회장이 축사를 통해 한교총의 발전을 기원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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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이영훈·소강석 목사 및 김회재 장로, 한국교회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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