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그린트러스트(이사장 지영선)는 지난 4일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GS칼텍스, 서울시와 함께 ‘서울숲 정원학교 및 시민정원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삼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숲의 조경적 가치를 향상하고,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지속가능한 도시 정원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그린트러스트 심주영 이사, GS칼텍스 이상훈 홍보부문장, 서울시 이수연 정원도시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앞으로의 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향후 3년간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가드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울숲 내 녹지 공간을 재생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 저감형 정원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임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정원사 양성 및 정원 관리 활동과 시민정원 조성을 적극적으로 후원하며, 서울시는 공원 조성 및 관리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서울숲 정원학교’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서울숲을 더욱 생태적으로 가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GS칼텍스가 2003년에 후원해 조성한 숲을 중심으로 정원 재생과 관리를 진행하며, 기업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정원 문화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심주영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 정원 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협력 및 교류가 확대돼 지속가능한 공원 발전의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훈 GS칼텍스 홍보부문장은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에너지 충전을 제공하는 서울숲에서 탄소저감형 시민정원을 조성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게 돼 기쁘다”며 “GS칼텍스는 에너지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지구의 탄소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