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장학재단, 신 회장 유지 받들며 청년 기업가 육성 나서
제2의 신격호를 발굴하는 경진대회가 시작됐다.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이 주최하는 ‘신격호 롯데 청년 기업가 대상’이 그것으로 9월 29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롯데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은 일본에서 기업을 세운 후 한국에서 꽃피운 1세대 글로벌 경영인으로, 유니콘을 꿈꾸는 청년 기업인들에게 시대를 넘어 영감을 주고 있는 인물이다.
‘신격호 롯데 청년 기업가 대상’은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청년 창업가를 발굴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한국 경제를 부흥시킬 청년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이 신격호 명예회장의 기업보국 정신을 이어가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게 하는 것이 목표다.
총상금 1억600만 원 규모로 △식품, 유통, 화학, 건설, 관광, 서비스, 금융 △과학기술기반, 기타 등 두 개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각 분야별로 대상 4팀(각1,200만 원), 최우수상 4팀(각 700만 원), 우수상 4팀(각 400만 원), 장려상 4팀(각 200만 원), 특별상(각 150만 원) 4팀 등 총 20팀을 선정한다.
심사위원은 대학교수, 벤쳐캐피탈 및 액셀러레이터 위원, 기업 임원 등이 참여하고 △창의성 △실현 가능성 △기업가 정신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
수상팀에게는 상금 외에도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투자기관을 상대로 사업모델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을 통해 아이템 고도화, 창업지원 등 단계별 후속 지원을 한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재단 설립자인 신격호 회장의 장손녀 장혜선 이사장 취임 이후 기존 사업에 신 회장의 이름을 붙이며 유지를 잇는 다양한 신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대회와 관련해 장혜선 이사장은 “외조부인 신격호 명예회장은 사업의 발전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통해 국민의 삶을 더 향상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었다. 그 뜻을 기억하며 후대에 전하고자 상을 만들었다”면서 “많은 청년 기업가들이 꿈을 품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