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9(화)
 
  • 2020년부터 올해까지 600여 명에게 엘브릿지 장학금 13억 지원
  • 고등학생이 멘토 돼 초·중학생 도우며 함께 성장해 좋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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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신격호 기념관에서 ‘2024년 롯데 신격호 엘브릿지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들을 격려했다. 재단 측은 올해 엘브릿지 장학생 112명을 선발해 3억 2천만 원을 지원했다.

 

‘엘브릿지(L-Bridge)’는 지역아동센터와 지역사회기관 내 고등학생이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9개월간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생이 주체가 되는 멘토링 프로그램과 달리 고등학생이 멘토가 돼 자신의 재능을 탐색하고 진로를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멘토와 멘티에게 모두 도움이 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멘토링을 수행한 장학생들은 월 30만원씩 연간 최대 27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엘브릿지라는 장학금명은 롯데의 L과 연결한다는 의미의 다리(Bridge)를 합성해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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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혜선 이사장은 “엘브릿지 장학금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배우며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롯데장학재단은 엘브릿지 장학생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여식에 참여한 43명의 학생들은 선서를 통해 “롯데 신격호 엘브릿지 장학생으로서 꿈을 위해 노력하고 멘토링 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해 재능을 나누며 내가 받은 도움을 잊지 않지 않고 누군가를 도우는 사람이 돼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고 따뜻하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경희대학교 사회학과로 진학한 한 학생은 “엘브릿지 장학금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좋아하지 않았던 과목을 가르치면서 그 과목의 성적이 좋아졌다”고 밝히며 롯데재단과 장혜선 이사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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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브릿지 장학금은 저소득가정, 한부모가정, 학교 밖 청소년 등 사회 경제적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배움과 나눔을 통해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학생들은 수학과 영어뿐만 아니라 태권도, 베이스 기타, 디지털 아트, 베이킹 등 원하는 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0년부터 진행된 엘브릿지 장학금 지원사업은 2023년까지 497명에게 장학금 10억 원을 지원했다.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2024년 선발된 멘토 중 41%는 과거에 가르침을 받았던 멘티 학생이다.


한편 재단은 이날 수여식 후 장학생들을 롯데월드로 초청해 학생 간 원활한 네트워킹이 되도록 도왔다. 수여식 외에도 결과발표회와 우수 활동자 시상식 등의 교류 행사를 통해 더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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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 “엘브릿지 통해 서로 배우며 성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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