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 오광춘 회장, 서울서북지역장로회연합회 측 인사들과 충돌
  • 윤영민 목사 “하나님과 성령 및 기도보다 앞서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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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오광춘 장로, 이하 전장연)는 25일 서울 양천구 대한교회(담임목사 윤영민)에서 ‘서울서북지역 임역원 간담회 및 기도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강하게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장연이 하는 행사와 관련한 순서자 선정과 회칙개정위원 인적 구성 및 운영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문제가 제기됐고 이에 대해 오광춘 회장은 전장연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잘못된 모습들을 열거하며 반박했다.


그러자 증경회장 송병원 장로도 오광춘 회장에게 문제를 지적해 두 사람 간에 고성이 오가며 설전이 벌어졌다. 분위기가 과열되자 폐회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간담회는 어수선한 분위기 가운데 마무리됐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가진 기도회에서는 윤영민 목사가 ‘하나님보다 앞서지 말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며 겸손히 주님을 따르는 장로들이 되길 당부했다.


윤 목사는 “축구에서 오프사이드 반칙이 있는데 신앙의 세계에도 영적 오프사이드 반칙이 있다. 하나님보다 앞서는 것이 그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하든 하나님보다 앞서면 안 된다. 성도가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것은 하나님보다 뒤에 서서 인도함을 따르는 것”이라며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은 하나님 뒤에 있는 사람이다. 다윗이 그랬다. 사람들 앞에서는 리더였지만 하나님의 뒤를 따르는 사람이었다. 여러분들도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아니면 안 된다고 고백하며 나아가는 이들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목사는 “조지 뮬러 목사의 인생 표어도 하나님과 성령 및 기도보다 앞서지 말자는 것이었다”면서 “영적 승리의 법칙은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따라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예배에서 이해중 장로와 안상일 장로는 대표기도와 특별기도를 하며 전국장로회연합회 및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고 이호영 장로(증경회장) 격려사를 하며 미래자립교회를 도울 것을 강조하는 한편 회원들이 값진 삶을 사는 2024년이 되길 기원했다.


안재권 장로(서울서북지역장로회연합회 회장)는 환영사를 통해 “윤영민 목사의 설교처럼 하나님과 기도 및 성령보다 앞서지 않는 장로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실무임원진과 마음을 모으고 기도하며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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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로회연합회, 내부에서 문제 제기되며 불협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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