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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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신대 이사장과 신대원장 ‘여성 목사 축도’ 사건 사과
    여성 목회자가 총신대 신학대학원 경건 훈련 프로그램에서 강의 후 축도를 한 것과 관련해 예장합동 교단 내에서 논란이 일자 총신대 이사장 김기철 목사와 신대원장 정승원 교수가 3일 주다산교회(담임목사 권순웅)에서 열린 예장합동 실행위원회에 참석해 사과했다. 예장합동 교단은 총회 헌법상 여성 목회자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여 목회자가 총신대에서 축도하자 총신대 관계자에 대한 치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격화된 상황이었다. 이날 실행위에서 총신대 신대원장 정승원 교수는 사건 경위를 설명했고, 권순웅 총회장은 “우리 총회는 개혁주의 신학의 정체성을 생명과 같이 여긴다. (여성 목사의 축도는) 총신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보여진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엄중하게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총신대 관계자들이 실행위원들 앞에서 사과할 것을 권면했다. 이에 총신대 이사장 김기철 목사와 신대원장 정승원 교수를 비롯해 총신대 관계자들이 나와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한종욱 목사와 신규식 목사 등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함을 역설하며 발언권을 요청했다. 그러나 권순웅 총회장은 이들에게 발언권을 주지 않으며 사태가 확대되는 것을 막았다. 한편 이날 실행위에서는 ‘샬롬·부흥전도대회’ 예산을 승인했다. 권순웅 총회장은 ‘샬롬·부흥전도대회’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총회 발전기금에서 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이종철 목사가 10억 원으로 상향하자고 제안했으며 논의 결과 10억 원을 상한선으로 정해 집행할 수 있게 했다. ‘샬롬·부흥전도대회’는 준비부터 실행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전도대회를 이끌기 위한 강사와 전도 일꾼을 훈련하기 위해 11월 말에 2박3일 간 특별세미나를 갖고 내년 1월 말부터 7주간 전국교회가 전도활동을 펼친 후 전국교회가 3월 19일에 총동원 전도주일을 갖는다. 예장합동 소속 162개 노회, 1만2천 교회, 250만 명 성도들이 모두 참여해 10만 전도 셀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대외협력위원회 설치도 결의했다. 대외협력위원회는 고영기 총무와 함께 한국기독교계 연합기관과 관련한 활동을 하게 된다.
    • 종합
    • 종교
    2022-11-03
  • LG전자, 혁신적 기술 갖춘 스타트업과 협업해 B2B 시장 변화에 선제적 대응
    LG전자는 지난 2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무역협회(KITA)와 함께 B2B 사업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지원하는 ‘비즈노베이터(Biznovator) 2022’의 사업화 검증 성과를 발표했다. LG전자는 4월 공개 모집 이후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아이시냅스 △아고스비전 △인바이즈 △와트 △마인드아이 △바이오센스텍 등 6개의 파트너사를 최종 선발했다. 이후 해당 분야 및 신사업 육성 전문가를 투입해 LG전자가 보유한 기술 및 노하우를 제공하며 이들과 사업화 검증(PoC, Proof of Concept)을 진행해왔다. LG전자는 이번 사업화 검증 성과 발표를 기반으로 파트너사와 공동 연구를 해나갈 예정이다. LG전자는 비즈노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ID(사이니지, 상업용 TV 등) △IT(모니터, 노트북 등) △로봇 등 B2B 사업 분야에 기존에 없던 ‘고객경험’을 강화하는 개방형 혁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가 선발한 스타트업 ‘아이시냅스’는 근거리 통신에 최적화된 비가청(非可聽) 음파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호텔 객실에 설치된 TV에 이 기술을 탑재하면 고객이 객실에 입실한 것을 인지해 자동으로 냉난방을 조절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아고스비전’은 광시야각 3D 카메라 및 센서 관련된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LG전자 로봇에 아고스비전의 기술력을 적용하면 도로 내 장애물 인식률을 높여 자율 주행 성능을 강화할 수 있다. ‘인바이즈’는 동영상 편집에 최적화된 전용 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콘텐츠 편집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나를 꾸미고 드러내는 것이 자연스러운 GenZ세대를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 및 편집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노트북, 모니터 등 IT 제품과의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다.이 외에도 △와트 사의 산업용 스마트글래스 기술 △마인드아이 사의 영상 기반 심리분석 기술 △바이오센스텍 사의 엑스레이 검출 기술 등 LG전자 B2B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사 기술들의 사업화 검증 성과가 소개됐다. LG전자 BS사업본부장 장익환 부사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과 협업해 빠르게 변화하는 B2B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2-11-03
  • 아이도트 '뇌졸중 사전 스크리닝 솔루션' 식약처 임상시험계획 승인
    아이도트(대표 정재훈)는 자사 경동맥 초음파 영상 기반 인공지능 뇌졸중 사전 스크리닝 솔루션이 식약처로부터 ‘심혈관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 항목으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아이도트의 경동맥 초음파 기반 인공지능 뇌졸중 사전 스크리닝 솔루션(Sono dot AI)은 경동맥 초음파 기반 플라그(Plaque)의 유무 검출 및 검출된 플라그 허혈성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분석함으로써 의료진의 진단 결정을 보조하는 것으로,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 전진평 교수팀과 함께 개발됐다. 경동맥 혈관의 플라그를 정상, 저위험군, 고위험군의 3개 카테고리로 별로 분류해주며, 자체평가 결과 민감도 87.5%, 특이도 85%를 확보, 단면 횡면 자동 구분 정확도 99%에 달하는 특허 등록도 완료한 상황이다.아이도트의 RA를 총괄하는 임윤재 사업기획본부장은 “이번 임상시험은 인공지능에 의해서 경동맥에 존재하는 플라그의 위치 및 불안정성에 대해 학습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알고리즘의 성능과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SONO dot AI는 불안정성 분석 결과뿐만 아니라 플라그의 위치까지 표시한다는 점에서 치료를 위한 근거 데이터로 효과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이는 비숙련 검사자에 의한 검사와 숙련 검사자에 의한 검사 결과의 차이를 줄여줌으로써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뿐 아니라, 패밀리닥터가 활성화된 선진국에서도 매우 필요한 의료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2-11-03
  • 이상대 목사 “올바른 목회 승계 반드시 필요, 교회가 영적 책임감 회복해야”
    박경배 목사 “세습 표현은 한국교회 죽이기 위한 프레임” “어떤 목회자 청빙 할지 아닌 어떻게 청빙 할지 고민해야” 미래목회포럼(대표 이상대 목사)은 3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한국교회 목회리더십 승계 방향 제시’라는 주제로 포럼을 가졌다. 포럼을 시작하며 이상대 대표(서광교회)는 “최상의 후임자 선택과 바른 목회 사명 감당은 모든 사람들의 기도 제목이다. 이전에는 교회를 건축하며 외적으로 키우는 것을 높게 평가하는 ‘성장 목회’였으나 이제 한국교회는 ‘성숙 목회’로 나아가야 한다. 말씀 중심으로 세워가고 교회의 힘을 세상에 나눠야 한다”면서 “교회가 영적 책임감을 회복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할 방향을 제시하길 원한다. 대한민국 사회 구석구석이 갈등으로 상처받고 있는 이때 교회가 구체적으로 기도하며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화해자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해서도 교회가 관심과 사랑 보여야 한다. 교회의 크기보다 복음의 영향력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선교 대상은 세상이라는 것을 재조명해야 한다. 광의적인 담론을 위해서도 올바른 목회 승계는 반드시 필요하고 하나님 나라의 최대 관심사다. 미래목회포럼은 한국교회가 나아갈 바른 방향을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포럼에는 조봉희 원로목사(지구촌교회)가 발제자로, 임시영 목사(신수동교회)가 패널로 참여했다. 조봉희 목사는 ‘리더십에서 로드십으로’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리더십 승계가 교회에 있어 위기와 기회의 양면성을 갖고 있음을 말하며 ‘어떤 목사’를 청빙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청빙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조 목사는 “현직 담임목사의 이력서를 받으면 안 된다. 자신이 맡고 있는 교회를 버리고 더 나은 교회로 옮기려고 서류를 제출하는 목회자는 건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목회자는 인격과 헌신적 영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며 “우리교회는 청빙위원회에서 13명의 후보자를 놓고 투표한 후 선정된 사람에게 서류를 내달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물러나는 목회자에게 필요한 자세도 말했다. 조 목사는 “리더는 큰 영향력을 발휘해왔으나 물러나면서부터는 더 성숙하고 큰 사람이 되기 위해 작아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성도들 중에는 원로 목사가 교회에 나오는 것 자체를 두고 섭정하려 한다고 보는 이들이 있다. 물러난 후에는 들러리로 살아가야 한다. 원로 목사는 죄인된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 묘한 신분과 존재”라고 하며 “리더십의 절정은 강함이 아닌 약함으로 전환돼야 하는 것이다. 바울이 그 표본을 잘 보여준다. 갈수록 더 작아지고 약해져 감으로 하나님의 능력은 크게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전임 목회자는 잊혀져야 하나 결코 잊혀질 수 없는 존재”라며 “내려놓기와 마음 비우기 연습을 해야 한다”고 했다. 조 목사는 자신의 은퇴 과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그는 “교회의 상황을 잘 아는 부교역자 출신을 후임자로 청빙하는 것을 기본지침으로 했다”면서 “많은 교회들이 청빙위원회에서 은퇴와 청빙을 모두 신경 쓰는 것과 달리 역할을 나눠 은퇴 준비팀은 은퇴하는 목회자에게 신경 썼고, 청빙하는 팀은 청빙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어버지의 대를 이어 목회하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조 목사는 “미국에서는 대를 이어 목회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편파보도가 강한데 아버지를 이어 잘 목회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그런데 이를 잘 보도하지 않는다. 청빙위원회와 상관없이 지목해서 승계하는 경우가 있기에 부정적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면서 “세습이라는 단어는 쓰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포럼을 마무리하며 박경배 이사장(송촌장로교회)은 “이렇게 현실적인 세미나를 좀 더 빨리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세습이라는 표현은 한국교회를 죽이기 위한 프레임이다. 이에 놀아난 것이 문제다. 우리 교단은 세습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승계라고 표현한다”면서 “후임자 선정에 있어 전임자의 인격이 후임자에게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개척할 때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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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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