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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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기술 및 주요 요소는 무엇일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보고서가 나왔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은 최근 발표한 ‘2025 글로벌 자동차 시장 트렌드(Top Trends Driving the Global Automotive Market, 2025)’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이 자동차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가장 혁신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무역 갈등, 운영 비용 상승, 규제 변화가 이어지는 시장 환경 속에서 AI가 완성차 제조사와 부품 공급업체들에게 효율성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이며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는 생성형 디자인 도구, 개인화된 차량 내 인터페이스, 예측 유지보수, 스마트 플릿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동차의 설계, 생산,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또한 향후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 과제와 필수 기술도 함께 제시했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의 조 프라빈(Joe Praveen) 산업 수석 컨설턴트는 “생성형 AI는 공급망에서부터 차량 내부 기능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이는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 고객 참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자동차 제조사들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고 있으며, 기아는 EV3 모델에 AI 음성비서를 탑재하고, OTA 기술을 통해 커넥티드 차량 전체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이끌 3대 핵심 성장 기회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1. 가치 사슬 전반에 걸친 생성형 AI의 적용

디자인 시뮬레이션부터 진단·정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단계에서 생성형 AI가 적용되며, 출시 속도 단축과 서비스 고도화, 협업 효율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2. 대체 연료 도입 가속화

배출가스 규제 강화와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들은 수소, 바이오연료, e-연료 등 다양한 대체 연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연료는 배터리 전기차를 보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3. 중국 OEM의 유럽 전기차 시장 확대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유럽 현지에서의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프리미엄 전기차 출시를 통해 로컬 중심의 혁신을 가속화하며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7대 주요 인사이트를 소개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AI, 차량 핵심 기능으로 확산 : AI는 인포테인먼트를 넘어 제조, 안전 시스템, 물류 등 핵심 기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2.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 AI는 센서 통합,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실시간 상황 판단 기술 등을 통해 자율주행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3. 스마트팩토리 운영 효율 개선 : 디지털 트윈 기술과 예측 정비 시스템을 통해 생산 품질과 공장 가동률이 향상되고 있다.


4. 안전 기술의 법제화 : AI 기반 안전 기술이 여러 국가에서 법제화되고 있으며, 이는 운전자의 졸음이나 부주의를 감지하고 충돌 위험 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5. AI 기반 경로 최적화와 교통 관리 : AI는 실시간 교통 흐름과 신호를 분석해 경로를 자동 조정하며, 스마트 도시 내 교통 관리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6. AI 기반 플릿 운영 효율화 : 플릿 운영자는 AI를 활용해 차량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보험료를 낮추며, 전반적인 서비스 운영 효율을 향상시키고 있다.


7. AI 기반 애프터마켓 혁신 : 차량 정비와 부품 교체 등 구매 이후 서비스 시장에서도 AI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서비스 품질이 향상되고 있다.


한편 이번 보고서를 발표한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은 글로벌 시장조사 및 성장 전략 컨설팅 기업이다. 1961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돼 현재 전 세계 29개국에 걸쳐 45개 이상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인근에 본사를 두고, 2000명 이상의 산업 및 기술 전문가들이 미래 지향적 분석을 통해 고객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모빌리티,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헬스케어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Growth Pipeline as a Service (GPaaS) 모델을 중심으로 시장 분석, 전략 자문, 실행 지원, 벤치마킹 툴(Frost Radar™) 등을 제공하며, 디지털 전환과 기술 혁신에 기반한 메가트렌드 분석을 하고 있다.


한국에는 2003년 서울 사무소를 개설해 국내 산업 고객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포용적이고 다양성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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