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명 의료진과 의료서비스 제공 및 질병 예방 교육
- 장혜선 이사장 “의료분야에서도 꾸준한 지원 이어갈 것”
- 대한정형외과의사회와 피아비한캄사랑재단 함께 하며 도와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코 노레아 소아과(KOH NOREA PEDIATRIC CLINIC)’에서 현지 주민과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제1회 ‘신격호 롯데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는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캄보디아 지역 주민들을 직접 지원하기 위해 롯데장학재단이 올해 처음 시작한 해외봉사활동으로 대한정형외과의사회와 피아비한캄사랑재단이 협력기관으로 함께 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총 8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지 주민들에게 기본 진료를 포함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생·질병·예방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며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적인 지원을 했다.
캄보디아의 당구 영웅 스롱 피아비 대표이사가 이끄는 피아비한캄사랑재단 역시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장 운영을 적극 지원하며 봉사활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왔다.
롯데장학재단은 의료봉사와 함께 현지 아동을 대상으로 손씻기와 양치질 등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위생 습관을 주제로 한 청결 교육도 진행해 아이들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일 진행된 ‘신격호 롯데 캄보디아 의료봉사’ 기념식에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 및 대한정형외과의사회 김완호 회장, 피아비한캄사랑재단 스롱 피아비 대표이사, SY행복나눔재단 김옥주 이사장 등이 참석해 캄보디아 의료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서 장혜선 이사장은 “작년에 캄보디아에 방문했을 때 해열제와 구충제 한 알을 구하지 못해 생명이 위태로운 분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해열제나 구충제가 캄보디아에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이번 ‘신격호 롯데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의료봉사는 1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사업이다.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대한정형외과의사회와 피아비한캄사랑재단의 도움 덕에 할 수 있었다”며 “대한정형외과의사회 김완호 회장을 중심으로 정형외과, 내과, 치과 의사 총 18명과 간호사 6명 등의 의료진이 함께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롯데장학재단은 의료 분야에서도 꾸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며 “더 많은 사람들이 질병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7일에는 캄보디아 아동 보호시설 ‘Branch Center’를 방문해 캄보디아 아동들의 정서적 성장과 일상 속 즐거움을 지원하고자 색칠공부책, 학용품, 위생용품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150개를 전달했다. 또한 시설에 거주 중인 아동들의 식사 및 의류 지원을 위해 1,000만 원도 함께 추가로 기부하기로 하며 캄보디아 현지에서의 나눔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장 이사장은 “아이들이 더 깨끗하고 즐겁게 생활하는데 우리 선물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이번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의료·교육 나눔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재단은 지난해부터 캄보디아 내 4개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장학금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캄보디아 현지 청년들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