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장학재단 5천만 원 후원해 대회 개최,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 앞장
- 장혜선 이사장 “선수들이 희망 전하는 소중한 메신저 되길”
- 공익법인으로서 사회적 책임 다하며 사랑과 지원 이어가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의 장애인들을 위한 사랑과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월 ‘제1회 롯데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개최한 것에 이어 ‘제2회 롯데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를 열며 장애인의 문화·체육 활동을 위해 앞장서는 모습이다.
롯데장학재단이 5천만 원을 지원해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경기도 고양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개최한 ‘제2회 롯데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에는 전국 6개 시도에서 8개 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대회를 시작하며 장혜선 이사장은 “작년에 처음 시각장애인 축구대회를 개최했는데 깊은 감동을 받아 전국농아인야구대회까지 열게 됐다. 장애인 스포츠에 큰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바로 선수 여러분들이었다”고 밝히며 “그때 여러분의 치열하고 수준 높은 경기를 보면서 ‘이분들이 정말 장애가 있는 분들일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놀라웠다. 아마 앞으로 열 번, 스무 번 경기를 본다 해도 그 감동은 똑같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작년에 경기를 보면서 선수분들이 경기 중에 부상을 입지 않을까 걱정됐는데 오늘만큼은 승부를 떠나 그 누구도 다치지 않는 경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이번 대회가 여러분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치는 시간이 되길 응원한다”고 했다.
시력이 전혀 없는 ‘전맹부’에 △프라미스랜드(서울) △인천미라클FC(인천) △화성시각축구단(경기) △FC CNB 전맹축구클럽(충남)이 참여했고, 시력이 일부 남아있는 ‘약시부’에 △경기BlindFC(경기) △충북이글FC(충북) △FC CNB 약시축구클럽(충남) △전남저시력축구단(전남)이 참가해 경기를 벌인 결과 화성시각축구단(전맹부)과 충북이글FC(약시부)가 우승했다.
전체 순위는 다음과 같다. △전맹부 : 1위 화성시각축구단, 2위 프라미스랜드, 3위 인천미라클FC, 4위 FC CNB 전맹축구클럽 △약시부 : 1위 충북이글FC, 2위 FC CNB 약시축구클럽, 3위 경기BlindFC, 4위 전남저시력축구단.
한편 장혜선 이사장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하며 희망을 전하는 이들이 되길 기원했다. 장 이사장은 “사람마다 ‘빛’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쉽게 말해 ‘영향력’이라는 단어가 그 빛의 한 형태일 수 있는데 선수 여러분은 그 누구보다도 크고 밝은 빛의 에너지를 지닌 이들”이라며 “긍정과 희망의 에너지를 세상에 전하는 소중한 메신저라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의 사회 참여 확대 및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며 공익법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