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06(금)
 

1.jpg

 

초등학생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많이 이용하는 앱은 무엇일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공개됐다. 디오랩스(대표 김호돈)는 지난 16일 올해 상반기 6개월간 조사한 자사의 ‘아이빌리브’ 앱 자녀 이용자 중 초등학생의 앱 사용시간과 순위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 하반기에 이어 유튜브가 전 연령, 모든 성별에 걸쳐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은 유튜브, 로블록스, 브롤스타즈 순으로 사용시간이 많았다. 동일 학년 여학생은 유튜브, 로블록스, 카카오톡(유튜브 키즈는 유튜브와 같은 앱으로 간주)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하루 평균 앱 사용시간은 남학생이 1.43시간, 여학생이 1.60시간으로 여학생이 0.17시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등학교 2학년도 비슷한 양상으로 남학생은 유튜브, 로블록스, 브롤스타즈, 여학생은 유튜브, 로블록스, 틱톡 순으로 사용시간이 조사됐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1학년을 제외하고 전 학년에서 틱톡이 사용시간 Top 3 이내에 포함될 정도로 틱톡의 점유율 상승세는 강력했다. 향후 모바일 플랫폼 시장의 주도권 또한 상당히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하루 평균 앱 사용시간은 남학생 1.74시간, 여학생 1.64시간을 기록했다.


초등학교 3학년도 상위권 순위는 2학년과 동일했다. 다만 전체 시간에서 유튜브 시청 시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1~2학년에 비해 더 증가했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하루 평균 앱 사용시간은 남학생 1.73시간, 여학생 1.97시간으로 여학생의 휴대폰 사용시간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여학생들의 휴대폰 사용 패턴이 먼저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남학생은 여전히 유튜브, 로블록스, 브롤스타즈로 영상·게임 위주의 사용 패턴을 기록했다면 여학생은 유튜브, 틱톡, 카카오톡 순으로 영상과 소통 중심으로 사용 방식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


또한 인스타그램이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하며 여학생이 SNS를 처음 시작하는 연령대가 보통 4학년인 것 또한 알 수 있었다.


하루 평균 앱 사용시간은 남학생 2.07시간, 여학생 2.22시간으로 저학년 때에 비해 사용시간이 꾸준히 증가했다.


초등학교 5학년이 돼도 남학생들은 여전히 유사한 사용 패턴을 보였다. 반면 여학생은 카카오톡이 2위를 기록했고 사용시간도 유튜브의 60%가량을 기록할 정도로 증가했다. 이것은 주변 사람과의 본격적인 대화와 소통이 이뤄지는 시기라는 점도 알 수 있었다. 하루 평균 앱 사용시간은 남학생 2.48시간, 여학생 1.83시간을 기록했다.


6학년이 되자 드디어 남학생들도 카카오톡 사용시간이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고, 여학생들은 여전히 카카오톡, 틱톡, 인스타그램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루 평균 앱 사용시간은 남학생 2.13시간, 여학생 1.47시간을 기록했다.


특이사항을 보면 2023년 같은 시점 기준 통계와 비교했을 때 전 연령에 걸쳐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약 30% 이상 감소한 점 그리고 엑스(옛 트위터)가 사용 순위에서 아예 탈락한 점을 들 수 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유튜브와 로블록스에 빠진 초등학생들, 고학년은 메신저와 소셜미디어로 이동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