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 오야마 세이지 목사 “양국 화해 위해 하나님께서 기독교인들 사용하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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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과거 기억하되 매이지 말고 화해하며 미래 열어가야”

오야마 목사 새에덴교회서 예배드리며 부친의 사죄 운동 이어갈 것 강조

 

일본의 만행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로 한국인을 위로한 故오야마 레이지 목사의 정신이 다음 세대로 이어져 일본 교회와 한국교회의 하나됨과 한·일 관계 회복의 다리가 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故오야마 레이지 목사의 아들 오야마 세이지 목사(도쿄 성서그리스도교회)가 26일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에서 ‘한·일 친선 회복예배’를 드리며 아버지가 해온 사죄 운동을 계승해 사죄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을 심화시켜 가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오야마 세이지 목사는 “내가 담임하고 있는 교회와 속해 있는 교단은 아버지께서 한국과 아시아의 나라들에 대한 사죄와 화해 및 선교 협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아버지는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에 사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에 사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이야기했다”면서 “아버지가 시작한 사죄 운동을 우리들이 이어받고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버지는 항상 말씀하길 일생 동안 이 짐을 안고 가겠다고 했다. 나도 이 일을 잘 계승해 일본이 저지른 과거의 일에 대해 확실히 사죄하는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말로만이 아니라 다음세대로서 행동으로 나타내 보이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들과의 관계를 잘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복잡한 마음이 있겠지만 부디 우리들을 용납해 주시고 앞으로 관계를 잘 이어가면 좋겠다”고 하며 강단에서 나와 허리를 숙여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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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야마 세이지 목사는 소강석 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그는 “오늘 여기에 온 가장 큰 원인은 소강석 목사에게 있다. 5월 16일 아버지께서 소천해 시신이 교회로 운반돼 온 직후 소강석 목사가 일본으로 조문와주셔서 그 자리에서 처음 뵀다. 그때 소 목사가 아버지의 시신 앞에서 기도해주셨는데 기도 중에 한국과 일본의 앞으로 관계에 대해 언급했고 나와 아내는 아주 강렬한 도전을 받았다”면서 “그때 한일 관계가 앞으로 더 강화되고 심화되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고 하나님께서 한국과 일본의 교회들을 이끌어 가실 것이라고 느꼈다. 그때 소강석 목사가 한국에 방문해 달라고 초청해줘 오늘 이 자리에 오게 됐다. 오늘은 시작이고 여러분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소강석 목사는 지난 5월 故오야마 레이지 목사의 조문을 갔을 때 아들인 오야마 세이지 목사에게 “아버지의 뜻을 잘 이어받아 다음 세대로서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하며 “현해탄을 중심으로 오야마 세이지 목사는 일본에서 다가오고 나는 한국에서 다가가겠다. 우리 함께 화해의 꽃을 피우지 않겠는가”라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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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야마 세이지 목사는 새에덴교회에서 설교하며 한국과 일본의 깨져버린 관계를 회복하는데 하나님께서 양국의 기독교인들을 사용하실 것을 믿는다고 역설했다.


오야마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곁에 계시면서 일으키시고 회복시키시며 여러분이 최고의 걸작품이 되도록 도와주신다. 이것은 개인에서 그치지 않고 한국과 일본 사이에도 적용될 수 있다”면서 “하나님은 최악의 상황을 변화시키고 새롭게 나아가게 하는 것을 잘 하는 분이다. 일본과 한국뿐만 아니고 그 외에도 깨져버린 관계를 회복하고 화해시켜 나가는데 하나님께 우리들을 사용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소강석 목사는 “과거의 역사는 기억하되 거기에 매이지 말고 화해하며 함께 미래를 향해 나가야 한다. 이 일을 위해 새에덴교회와 일본의 성서그리스도교회가 힘을 합쳐 양국의 미래를 열어가면 좋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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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야마 세이지 목사의 부친 故오야마 레이지 목사는 “한국인이 그만하라고 할때까지 사죄하겠다”고 하며 일본이 한국을 침탈한 것을 사과하는데 앞장서 온 인사다. 그의 사과는 40년 동안 지속되며 이어져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고 한국인들에게 위로가 됐다.


특히 그는 일본이 제암리 교회에서 저지른 만행을 일본인을 대표해 참회하며 제암리 교회를 재건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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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25

  • 53998
성도

참으로 귀한 마음이십니다. 감동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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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y

하나님 안에서 평화와 화해의 모습 은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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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lssp1

한·일 간 화해와 협력의 평화의 사도가 되어주시길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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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하

두 교회가 한일간의 화평을 이루는 가교 역할로 잘 쓰임받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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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소강석목사님께서 좋은 영향력을 보여주셔서 귀감이 되네요. 오야마 세이지 목사님께서도 큰 결단을 보여주시니 믿음의 사람으로써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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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아버지를 이어서 사명을 감당하시는 목사님 대단하십니다. 화합을 통해 길을 만들어 가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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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역사속의 상처는 기억하되 현재를 사는 우리가 그 기억에만 머무르지말자는 소목사님의 말씀에 공감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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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새에덴교회 가귀한사역하고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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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

“과거의 역사는 기억하되 거기에 매이지 말고 화해하며 함께 미래를 향해 나가야 한다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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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j

한·일 간 미래지향적 ‘피스 브리지’ 사역에 앞장서는 교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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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한일양국의 화해의 브리지 사역을 하는 두교회와 목사님의 모습이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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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한ㆍ일간 화해 운동하는 새에덴교회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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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비

2대에 걸쳐 일본목사님의 진심어린 사과....감동입니다 .. 앞으로 양국의 평화와 밝은미래를 꿈꾸며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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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맘

화해와 평화의 장이 되어서 기쁨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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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엘리

감동과 소망이 넘치는 예배였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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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터

한일 관계회복에 대를 이어 귀한 사역을 감당하는 목사님의 가정을 축복하며 더 많은 열매로 맺어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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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

우리 교회들의 노력이 한일 친선과 화해 사역에 다리를 놓을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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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과거는 매이지않고 기억되는거라는 말씀이 와닿습니다.
화해와 평화의 꽃을 피우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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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양국간의 화해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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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니맘

소목사님의 조문을 받고 진심어린
마음의 조문의시를 듣고 결단하게
되었다는 세이지목사님의 고백이
가장 감동이었습니다. 한사람의
진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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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다

참 좋은 일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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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팬

감동의 기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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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드

한일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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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선

주님의 사랑이 남쳐나는 화합의 현장이 은혜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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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당무

용기와 결단 귀한 마음의 행보!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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