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 실행위 석상에서 사무총장에게 반말과 고함치며 난동 부린 이우식 장로 사과하도록 조치
  • 이수일 목사가 실행위 회의 결과 변조해 허위사실 유포한 것 확인돼
  • 농선회가 농어촌교회 돕겠다고 전국교회 주소록 가져간 후 이수일 목사가 교단지 공격하는데 사용 ‘충격’
  • 이수일 목사 싸움에 왜 농선회가 싸우겠다고 나서나? 개인 중심 정치단체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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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백석대신(총회장 허남길 목사) 임원회는 지난 21일 수원명성교회에서 임원회의를 갖고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조동석 장로)와 이수일 목사(음성 흰돌교회) 및 농어촌선교회(회장 이수일 목사)가 연대해 신문사를 공격하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으며 또한 이우식 장로(동선교회)가 6월 실행위원회 때 유기성 사무총장이 발언하는 중에 끼어들어 반말을 하고 고함을 치며 난동을 부린 행위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논의했다.


임원회의 때 첨부된 자료에 따르면 이우식 장로가 목회자에게 무례한 행동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행위에 충격을 받은 인사들이 많아 이 장로에 대해 권징해 달라는 요청이 복수로 접수된 상태였다.


치리를 요구한 한 목회자는 건의서를 통해 “장로부총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장연의 고문을 맡고 있는 동선교회 이우식 장로가 실행위 회의 때 소란을 피웠다. 실행위원회는 최고 상회인 총회에서 위임한 안건을 다루는 치리회의 연속회의다. 치리회장에서 사무총장을 향한 욕설이라 해도 무방한 고성과 반말을 한 것은 좌시할 수 없다”면서 “반드시 소속 교회와 노회를 통해 경위를 전달하고 정상적 치리 절차를 밟아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다른 노회의 목회자는 “유기성 사무총장이 발언권을 얻어 발언하는 중 장로 증경부총회장 이우식 장로가 뒤편에서 갑자기 일어나 언성을 크게 높여 반말로 고함을 지르면서 발언을 제지하고 발언대에서 내려오라고 소리치는 장면이 있었다”면서 “이 상황은 장로가 목사에게 무례하게 행동하여 총회를 어지럽히고 총회 회의 질서를 깨뜨리는 비상식적인 모습이라 여겨지기에 앞으로 총회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 사건에 대한 분명한 조처와 재발 방지 대책을 취해줄 것을 임원회에 정식으로 건의,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논의한 결과 임원회는 “이우식 장로가 유기성 사무총장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하고 이를 사무총장이 수용할 경우 다음 실행위원회 회의 석상에서 이 장로가 실행위원들과 사무총장에게 공적으로 또다시 사과 표명하게 한다”고 결정했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충청노회(노회장 이석재 목사, 서기 김학천 목사)가 신문사에 대한 폐간 헌의안을 담은 공문을 총회로 보내지 않고 전국 노회장과 서기가 모인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올린 것에 대한 문제도 지적됐다.


한 임원은 “충청노회의 이런 행동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노회장과 서기가 이런 식으로 여론을 선동하려 하나? 충청노회는 전국 노회장 및 서기 단톡방에 사과문을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고, 다른 임원 역시 “이에 대해 반드시 행정 지도를 하고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청노회가 총회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을 제재해야 한다는 것에 임원들 모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논의 결과 “충청노회의 공문은 절차상 심대한 하자가 있고 또한 공문을 총회 사무국으로 보낸 것이 아니라 전국 노회장 및 서기 단톡방으로 올린 것은 다른 의도가 있다고 보인다. 충청노회 노회장과 서기는 단톡방에 사과문을 올리고 공문을 정식으로 사무국으로 접수하길 바란다. 그리고 신문사는 특수 산하기관으로 지정돼 있어 총회 규칙에 의하면 자체 정관으로 운영하게 돼 있으므로 노회가 신문사 폐간을 요청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통보하기로 했다.


임원회가 이렇게 결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충청노회가 신문사에 대해 잘못된 방식으로 부정적인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총회 규칙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총회 규칙에 기술된 바에 따르면 교단지는 특수 산하기관(유지재단, 연금재단, 목회자대학원, 신문사)으로 규정돼 있고 이 경우 별도의 정관으로 운영하게 돼 있다. 그러므로 백석대신신문의 운영과 해산을 비롯해 중대한 사안을 처리하는 것은 신문사 내부 정관에 따라 해야 하는 것이다. 신문사 정관에 의하면 이사회의 결의로 중대한 사안을 처리할 수 있다.


그리고 특수산하기관인 신문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될 경우 신문사로 문제를 접수해야 한다. 그런데 법을 모르는 인사들이 자꾸 노회와 단체를 등에 업고 무작정 결의를 하면 되는 줄 알고 불법적으로 개입하려 시도 중이다. 6월 실행위원회에서 이수일 목사가 신문사와 관련한 결의를 시도했지만 처리되지 않은 것은 총회 규칙을 지켜야 했기 때문이다. 당시 다른 실행위원들은 이수일 목사의 신문사에 대한 결의 시도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따로 공청회를 열라고 한 바 있다. 이수일 목사가 자신이 있으면 7월 31일 수원명성교회에서 열리는 공청회에 참석해 정당하게 논박하면 된다. 참석하지 못하면 스스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시인하는 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원회에서는 이수일 목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확인했다. 이 목사는 다른 사람들에게 6월 실행위원회에서 신문 폐기 결의를 했다고 공개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으나 허남길 총회장은 실행위에서 그런 결의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임원회는 교단지를 부당하게 공격하고 있는 농어촌선교회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다뤘다. 이와 관련해 한 임원은 “농선회는 선교하는 단체여야 하는데 이수일 목사가 자꾸 정치화 시켜가 문제다. 왜 농선회가 이수일 목사의 싸움에 자신들이 싸우겠다고 나서나? 농선회가 이수일 목사 개인과 같은 것인가?”라고 문제를 지적했고, 다른 임원은 “농어촌선교회가 농성과 선동을 하는 단체가 돼버렸다. 왜 치사하게 한 사람이 노회와 농선회 뒤에 숨어서 잘못된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또 다른 인사는 “전장연과 신문사의 문제에 갑자기 이수일 목사가 끼어들어 문제를 제기하고 이후 농선회가 신문사와 싸우려 들고 있다. 이수일 목사가 농선회를 끌어들인 것은 잘못한 것”이라고 지적했고, 다른 임원은 “농선회의 행위는 해총회 행위이고 선동하는 행위라는 것을 명확히 지적해야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 가만히 놔두면 다른 부서도 이런 식으로 가짜뉴스를 전파하는 행위를 할 것이다. 말을 안 들으면 징계 절차를 밟아야 된다”고 했다.


임원 중 농선회와 이수일 목사의 편을 드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잘못된 행위가 명백하다는 것에 모두 의견이 일치했다.


논의 결과 임원회는 “7월 31일 신문사가 진행하는 공청회에 많이 참석하길 바라며 같은 날 오후 4시에 총회임원회, 농어촌선교회, 신문사 구성원이 함께 간담회를 할테니 참석하길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공문을 농선회에 보내기로 했다.


이수일 목사에 대해서는 심각한 문제가 제기됐다. 농선회에서 농어촌교회를 건축하는데 필요하다고 하며 총회 산하 교회의 주소록을 달라고 요청해 가져가 놓고, 이를 이수일 목사가 신문사를 허위사실로 공격하는 문서를 전국 교회에 보내는 용도로 사용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임원들은 이 상황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임을 지적하며 이수일 목사에 대해 노회가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임원회는 공문을 보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한편 제46회 정기총회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수원명성교회에서 갖기로 했고 총회 준비를 위해 각 노회 총대 보고를 8월 5일까지 받기로 했으며 감사는 8월 7일부터 8일까지 하기로 했다.


총회세계선교회가 주관하는 세계선교대회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방콕 타운인타운호텔에서 ‘예수님과 동행하라’는 주제로 열기로 했으며, 장상길 목사가 청원한 ‘시온대회 협조의 건’은 강유식 목사에게 맡겨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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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백석대신 임원회, 잘못된 방식으로 선동한 충청노회에 사과문 올릴 것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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