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화)
 

대한민국 국민 중 3분의 2는 인터넷에서 자신의 존재를 지우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ordVPN이 인터넷 이용 및 개인 정보 유출 관련 실태 조사 결과 대한민국 국민 중 55%는 인터넷에 자신의 이름을 노출할 이유가 없다고 답변했고, 48%는 자신의 장치가 해킹될 것을 우려했다. 46%는 자신의 데이터가 회사나 제삼자의 이익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44%는 인터넷으로 인해 삶이 조종당하는 것을 우려했다.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것이다. 조사에 참여한 이들 중 65%는 인터넷에서 가장 먼저 지우고 싶은 정보로 개인 재무 정보를 선택했다. 


인터넷에서 지우고 싶다고 답한 정보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35%: 부적절한 사진 또는 동영상 ◇35%: 창피한 순간(소셜 미디어 포스트 등) ◇22%: 데이트 및 소셜 미디어 사이트 프로필 ◇13%: 고용 이력.


NordVPN 디지털 프라이버시 전문가 대니얼 마르쿠손(Daniel Markuson)은 “개인 정보 유출을 우려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인터넷에서 자신의 존재를 지우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로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전에 먼저 디지털 세상에서 자신의 존재를 완벽히 지우는 일이 가능할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NordVPN의 조사에 따르면 절반의 개인 정보를 지우는 것만으로도 인터넷에서 항상 익명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익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답변한 사람 중 29%는 최대 14만원을 지불하겠다고 답변했다. 14%는 15만원~70만원, 5%는 71만원~140만원을 지불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중 72%는 자신의 금융 데이터가 유출될 것을 우려했다. 58%는 텍스트 및 이메일, 30%는 의료 정보, 29%는 소셜 미디어 계정, 22%는 성생활 정보가 유출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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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국민들 인터넷에서 개인정보 삭제 원해, 금융 정보 유출 우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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