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한퓨얼셀(대표이사 정영식)이 삼성중공업과 공동 연구를 통해 ‘액화수소 연료전지 선박 추진 시스템’ 개발에 성공, 노르웨이 선급인 DNV에서 AIP (Approval In Principle)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이번 AIP 인증은 크루즈선을 비롯한 다양한 상선의 주추진 동력이 될 수 있는 5MW(메가와트)급 이상 액화수소 연료전지(PEMFC)로 국내 처음이다.
수소연료전지 개발에는 범한퓨얼셀이 참여했으며, 액화수소탱크와 하이브리드 전원 관리 시스템(Power Management System) 개발은 정우이앤이와 에스엔시스가 각각 담당했다.
한편 범한퓨얼셀은 내충격성, 고출력·고밀도, 방수·방폭·방진 등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잠수함용 연료전지를 독일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해 해상 환경에서의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을 이미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대형 연료전지 선박 추진 시스템에 대한 선급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선박용 연료전지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