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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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기쁨의교회, 신학대 및 지역 교회에 총 4천만 원 후원
    용인 기쁨의교회(담임목사 정의호, 카이캄)는 26일 28주년 감사예배를 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횃불트리니티대학원대학교에 장학금 2천만 원을 후원하는 한편 용인시 교회 20곳에 전도 지원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이정숙 교수(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전 총장)는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는 1998년부터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전략적 선교 장학금을 줘왔다. 오늘 여러분들이 주신 장학금은 외국인들이 본국을 변화시키는 일에 귀하게 사용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 교수는 “교회 구성원들이 예수그리스도를 본받아 그와 같은 삶을 살아내야 교회가 오래갈 수 있다. 기쁨의교회가 그런 모범을 보여 한국과 용인 및 세계를 변화시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유석윤 목사(용인사랑교회)는 용인시 20개 교회에 전도 지원금을 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유 목사는 “기쁨의교회가 28주년 행사를 한다고 해서 몇 분에게 정의호 목사에 대해 물어보니 굉장히 복음적으로 말씀하는 분이라고 들었다”면서 “예수님이 친히 복음을 위해 실천했던 사역 중 하나가 나눔 사역이다. 예수님은 제자들 및 따르는 무리에게도 나눔을 말씀하셨다. 기쁨의교회가 혼자만의 부흥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고 나누며 복음을 전하는데 힘써 감사드린다”고 했다. 전도 지원금을 받은 교회는 다음과 같다. △소망교회(신각철 목사) △세계비전교회(김용원 목사) △생명교회(문영 목사) △열방유업교회(신기철 목사) △도창교회(김창수 목사) △신영통순복음교회(박남년 목사) △찬양교회(임성규 목사) △순복음용인교회(신달훈 목사) △빛교회(백종주 목사) △스쿨존선교교회(박향연 목사) △예일교회(김한태 목사) △다센교회(이진용 목사) △구성중앙교회(이기봉 목사) △조은교회(김종근 목사) △예빛교회(이상록 목사) △용인소망교회(엄기택 목사) △우리은광교회(김대천 목사) △기흥순복음교회(박병진 목사) △뉴드림교회(이종언 목사) △기흥중앙교회(이승준 목사). 이날 28주년 감사예배는 찬양과 워십으로 시작됐고 이후 6.25를 배경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기독교인들의 모습을 그린 ‘다시 그 말씀으로’ 연극이 진행돼 감동을 안겼다. 교회를 통해 변화된 여러 성도들의 간증도 영상을 통해 공개돼 은혜를 더했다. 권성국 집사는 “심계항진으로 잠을 못 잤었는데 교회에서 주일마다 말씀으로 은혜받고 몸이 나아져 약을 끊게 됐다”고 밝혔고, 유창선 집사는 “나는 교회에 오기 전에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송영롱 집사는 “결혼식 날 목사님이 우리 가정을 통해 무너진 가정을 세우는 축복이 임하길 기도하셨는데 지금 남편과 11년째 살면서 다른 가정을 세우고 섬기는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했고, 다른 성도는 교회에 오기 전 중학교 때부터 30년 이상 정신과 약을 복용 했던 과거를 밝히며 기도하고 하나님께 나아간 결과 정신과 약을 끊는 기적을 체험했다고 고백했다. 정의호 목사는 28년 여정 동안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사명을 감당하는데 진력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동안 연약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세워주심에 감사드린다. 주님 나라에 갈 때까지 말씀으로 승리하길 원한다”면서 “제자양육과 복음 전도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며 한국교회를 부흥하게 하는 일에 쓰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기쁨의교회가 28주년을 맞은 것과 관련해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와 남서울비전교회 최요한 목사는 축하 화분을 보내며 더 큰 부흥을 기원했다. 한편 기쁨의교회는 전도와 다양한 봉사로 지역을 섬기고 있으며, 일대일 성경공부와 성령치유회복수련회 및 제자훈련 등을 통해 성도들을 양육하고 있다. 제자훈련과 관련해 교회 측은 “프로그램 위주의 훈련이 아닌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영혼의 목자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공동체 가운데 전인격적으로 훈련하는 과정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중보기도 사역 및 해외 선교에도 힘쓰고 있는 중이다. 2개 국가에 선교사를 파송했고 20여 나라에서 활동하는 선교사 및 단체들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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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7
  • 기하성 여의도지방회 33명 목회자 세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지방회는 지난 23일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에서 ‘2024년도 목사안수식 및 임직예배’를 드리며 여성 목사 26명을 비롯 총 33명의 목회자를 세웠다. 이영훈 목사(기하성 여의도 교단 대표총회장)는 임직받는 이들에게 “순교자의 각오로 목회할 것”을 당부했다. 이 목사는 “목숨을 걸고 목회하는 사람을 이길 것은 없다”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라면 그런 자세로 하나님의 명령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하성 교단 관계자와 임직자들의 가족들은 목회자로 세워진 이들을 축하하며 앞길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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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4
  • “은혜로웠던 목사장로기도회가 어쩌다 이 지경 됐나”
    예장합동(총회장 오정호 목사) 교단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담임목사 오정현)에서 개최한 ‘제61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두고 강한 비판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특정인과 특정 교회를 위한 행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집회 장소도 오정호 총회장의 형인 오정현 목사가 시무하는 사랑의교회이고, 현장에서 상을 수여한 것은 물론 오정현 목사를 목사장로기도회의 메인에 해당하는 첫날 저녁 집회 설교자로까지 세웠기 때문이다. 첫날부터 참석자들 사이에서 좋지 않은 소리가 나왔고 이런 여론은 둘째 날 많은 참석자들이 현장을 떠나 곳곳에 빈자리가 속출한 것을 보면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다. 둘째 날 집회에 참여한 인사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매년 은혜로웠던 목사장로기도회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모르겠다. 총회원들을 들러리로 생각한 것인지 묻고 싶을 정도”라며 “더 머물면 비참한 심경만 커질 것 같아 나도 이제 가려 한다. 많은 사람들이 돌아간 것을 보면 아마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비판 분위기는 예장합동 교단지 웹사이트 댓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텅빈교O’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인사는 “전국목사장로기도회 둘째 날 저녁 집회가 텅텅 비었다. 이런 일은 역대 없었다. 그 이유가 뭘까? 이번 행사 역시 그들만의 원팀의 원맨쇼이다. 사랑의교회를 위한 사랑의교회만 높이는 행사였다”면서 “거룩한 예배를 무슨 도떼기시장으로 만들어 총회장상 등 죄송하지만 하나님 영광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썼다. 이어 그는 큰 교회 위주의 시상과 교단 고위 인사들이 13층에서 만찬을 즐기는 모습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했다며 사람들이 월요일 저녁에 다 짐을 싸서 집에 가버렸다고 했다. 이외에도 그는 “참석한 분들은 말한다. 이게 합동 측이냐 순복음이냐. 우리가 냉철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에 와 있음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기도회에 참석한 다른 인사도 강도 높게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정기총회 다음으로 큰 행사인 목사장로기도회가 특정인을 위한 ‘원팀쇼’로 전락한 듯한 모습을 보니 비참한 마음”이라며 “다시는 이런 식으로 기도회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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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2
  • 기쁨의교회 정의호 목사 “문화 사역은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의 물맷돌”
    기쁨의교회(담임목사 정의호)가 28주년을 맞아 5월 26일 창립 기념예배에서 창작뮤지컬 ‘다시 그 말씀으로’를 선보인다. 기쁨의교회의 뮤지컬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획부터 무대에 올리기까지 전문가가 아닌 성도들이 제작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본 작성, 소품 제작, 무대 연출, 분장, 음향 등 모든 부분을 성도들이 준비하는 한편 새벽까지 연습을 거듭해 완성도를 높였다. 창립 17주년에는 ‘아둘람챈트’, 20주년에는 ‘킹스웨이’, 26주년에는 ‘War Mountain’, 27주년에는 ‘그 마지말 날에’ 창작 뮤지컬을 선보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오랫동안 성도들이 호흡을 맞추며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왔다. 특히 교회 연극팀이 2015년에 선보인 ‘정말로 서른’이라는 작품은 대학로에서도 공연을 가졌다. 당시 70명 규모의 소극장에서 공연했을 때 한 주간 매일 160여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이번에 창립 28주년을 기념해 무대에 올리는 ‘다시 그 말씀으로’는 1시간 분량의 뮤지컬로 성도들이 한 달 동안 기도하며 준비한 것이다. 이외에도 28주년 기념 행사로 토크쇼 및 워십 공연 등을 갖는다. 한편 용인에 위치한 기쁨의교회는 1996년 16명이 모여 개척한 곳으로, 현재 성도 수 3천여 명으로 성장했다. 제자훈련과 함께 뮤지컬, CCM 앨범 제작 등 문화 사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독교적 메시지를 담은 영화도 제작한 바 있다. 2012년에 영화 ‘광야에 오시다’를 제작했고 이후 두 번째 영화 ‘힐러’를 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정의호 목사가 온라인을 통해 토크쇼를 진행했고, 성도들은 웹드라마를 만들어 올리기도 했다. 성도들의 간증을 바탕으로 만든 웹드라마는 기독교TV에서도 방영됐다. 문화 사역과 관련해 정의호 목사는 “세상 문화는 화려하고 자극적으로 변해간다. 반면 기독교 문화는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처럼 초라해 보인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둘람 굴의 작고 약한 문화사역자들을 세워 다윗 왕국의 기둥이 되게 하셨다”면서 “우리의 문화 사역은 다윗의 물맷돌과 같은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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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7
  • 홀리씨즈교회, 바자회 매출 2억 6천만 원 장학기금 적립
    홀리씨즈교회(담임목사 서대천) 교회학교인 SDC인터내셔널스쿨이 27일 개최한 ‘제12회 천사데이 찬스바자회’가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2억 6천만 원이라는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 목표액인 1억 5천만 원을 크게 뛰어넘은 것으로 많은 이들이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바자회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함께 하는 모습이었다. 3,500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룬 이번 바자회에는 SDC인터내셔널스쿨 학생과 교인,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섰고 질 좋은 물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방문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바자회에 방문한 서울시의회 이숙자 기획경제위원장은 “학생들이 만든 바자회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체계적이고 알차 놀랐다”면서 “학생들이 기부와 봉사의 가치를 몸소 배우는 모습이 인상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자회에서는 기업과 개인들로부터 대량 기부 받은 다양한 상품들이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다. 기부에 참여한 업체는 다음과 같다. 영풍제약(대표 김재훈)은 루테인 제품을 기부했고, (주)박홍근홈패션(대표 이선희)은 12회 연속 이불 제품을 기부했다. △(주)에이블사이언스파마(대표 김종현) △(주)카이네(대표 임광솔, 윤은지) △디엠티바이오(대표 최동민) △(주)동구바이오제약(대표 조용준) △셀바이오휴먼텍(대표 이권선) △(주)아이엔피(대표 박병운) △(주)피에프네이처(대표 양지혜) △위어드피플(대표 김은수) △오드실크(대표 최윤출)에서는 썬크림과 마스크팩 및 화장품을 보내왔다. △(주)모드니(대표 송영국) △(주)한길통상(대표 이영우) △CMB코리아(대표 임충식) △(주)호민상사(대표 김명호) △더웨어하우스(대표 오석명) △(주)맥스비젼(대표 김달성) △(주)레벤쿠첸(대표 이길수) △(주)그린코리아(대표 성명현)△(주)레이놀즈코리아(대표 오항섭)에서 주방용품 및 생활용품을 쾌척했으며 △강남로미모의원(대표 강민호) △카론바이오(주)(대표 조진형) △드림빅바이오(대표 강진식) △(주)에스메드(대표 이정우) △(주)라온파마(대표 박덕천, 손재현)는 샴푸 등 헤어 관련 제품을 기부했다. △나인디자인(대표 박병주) △다인지아이씨(대표 이주영) △다나플래닝(대표 문명희) △수박빈티지(대표 김정열) △더탑(대표 이수민) △유니스(대표 김선이) △(주)영보월드아이드(대표 김승영) △빠빠(대표 김현민) △미라클(대표 윤종필) △볼륨원(대표 최재영)은 의류를 보내왔다. 이외에도 △위드인바이오(대표 허만정) △비엔뷔바이오랩(대표 서성훈) △듀이셀(대표 이진영) △파넬(대표 최정아) △유진타올(대표 엄만진) △디에스테크(대표 장철) △(주)대경푸드빌(대표 염경록) △원앤원북스출판사 △북평유통(대표 최규순) △(주)태동유통판매(대표 서계원) △보머스디자인(대표 정소이) △MTS(대표 강승대) △제일전기(대표 성승기) △양지운 작가(도자기) △이수미 작가(쥬얼리) △(주)아라움(대표 김미선) △국수나무 방배점(대표 조경애) △김현영산부인과 △로하스의원(원장 김경봉) △여주치과(원장 이형석) △201정형외과(대표원장 최준하) △그레이스벨(대표 임동규) △소슬제이(대표 김상화) △(주)코어랜드마크(대표 정훈교) △에이엘앤코(주)(대표 우제연) △이미지서포터즈브이백(주)(대표 조민정) 등 약 140개 기업과 탤런트 이휘향 씨를 비롯한 개인이 기부에 참여했다. 전용관을 열고 바자회에 적극 참여한 곳도 있었다. 국내 최대 수입 그릇 할인매장인 모드니(대표 송영국)에서는 협력업체 기부 물품과 함께 보아비스타 도자기 그릇 제품을 판매했고, 캐릭터 디자인 아동용품 기업 윙하우스(대표 이상필)도 전용관을 통해 자사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했으며, 플랜테리어 기업 파이트(대표 김주원)의 경우 전용관에서 판매한 제품이 오전에 완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여러 곳의 재능기부로 레슨권도 판매했다. 라온제나스피치학원(대표 임유정)은 스피치 레슨권을 기부했고, 이외에도 △필라테스 △골프 △성악 △바이올린 △가야금 △현대무용 △여행 일본어회화 레슨권이 판매됐다. 또한 △방배동 김대감 봉평메밀촌 △신선식탁 방배점 △러브비 △샤론의 꽃 △궁뜸 △한국관 갈비탕 △샌드리아 △미용가 상품권 및 경주 해아레 숙박권도 판매됐다. 과일과 식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홀리씨즈교회 성도들이 직접 만든 먹거리를 많은 이들이 즐기는 모습이었고 프리미엄급 농수산물로 구성된 홀리파머스마켓은 큰 인기를 끌었다. 바자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진심 어린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업체에 직접 물품 기부를 요청하는 것부터 바자회 홍보를 위한 길거리 공연까지 학생들이 한마음이 돼 준비했다. 바자회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은 서예화 학생은 “나를 위한 소비가 아닌 남을 위한 소비를 할 때 더 행복하다는 귀한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고, 물류위원장을 맡은 고유현 학생은 “두 달간 학업과 병행하며 준비하는 과정에서 몸은 힘들었지만 오늘의 기쁨이 피로를 모두 잊게 했다”고 기쁘게 웃었다. 바자회를 총괄한 김재환 위원장은 “학업 경쟁에 매진하며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냈을 수도 있었을 청소년기에 다른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내어주는 경험은 평생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서대천 목사는 “바자회를 통해 학생들이 타인을 도우며 양보와 협동, 인내를 배울 수 있었을 것”이라며 “남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나 역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다는 ‘감사’를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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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8
  •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 취약계층 집수리하며 사랑 실천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 ‘재능기부 나눔센터’는 집수리 자원봉사활동인 ‘러브하우스’ 사업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장애인대교구 소속 성도 가정에 사랑의 손길을 베풀었다. 지난 24일 서울시 용산구 서계동의 한 가정에서 열린 러브하우스 현판식에서 이영훈 목사는 “여러 자원봉사자들이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헌신의 땀을 흘려 편하고 예쁜 주거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수고한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 목사는 장애인대교구 소속 수혜 성도에게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금까지 잘 살아온 결과 하나님이 좋은 보금자리를 선물해 주신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감사와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잘해 온 가족이 복을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목사는 텔레비전, 밥솥,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과 쌀 라면 등 생필품도 전달했다. 한편 ‘러브하우스’ 사업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재능기부 나눔센터’가 이영훈 목사의 목회 방향에 따라 2018년 1월 출범된 것으로 전기, 도배, 장판, 페인트, 목공, 타일 등 건축 및 인테리어 분야에서 활동해 온 성도들의 재능 기부 및 생필품 생활지원금 등을 기부받아 취약계층에 무상으로 집수리를 해주는 사역이다. 집수리 후에도 상담과 돌봄 등의 생활지원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특징이 있다. 지원 대상은 저소득층, 차상위, 기초수급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성도들이다. 또한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이 아니더라도 환우가족,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도 우선 선정 대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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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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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자와 장로들이 협력해 아름다운 총회 만들어가길”
    황규식·양일호·허남길·황덕영·이용덕·유기성 목사 참석해 축하 3개 교단 전장연 회장 및 한장연 대표회장 축사하며 발전 기원 예장백석대신(총회장 황규식 목사)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서봉주 장로)는 20일 경기도 연천 백학자유로리조트에서 ‘제41회기 전국장로부부영성수련회’를 가졌다. ‘일어나 함께 가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는 황규식 목사(총회장), 허남길 목사(부총회장),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이용덕 목사(광은교회), 유기성 목사(사무총장), 안재우 소장(복화술연구소)이 강사로 나섰다. 수련회에서 서봉주 장로는 대회사를 통해 “2년여 전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교회, 가정, 일터, 사업장이 지치고 힘든 시기를 겪었다. 이때 적절하게 대처할 전략과 말씀을 연구해온 목사님들을 강사로 초청해 강연을 듣고 영성과 진리의 도를 높이며 희망과 비전이 회복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장로들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사명을 확인하며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뤄가길 소망한다. 수련회에서 은혜받고 영적으로 뜨겁게 재충전 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장로이자 통일한국의 비전을 이뤄가는 주인공이 되자”고 강조했다. 수련회는 서봉주 장로의 인도로 시작됐고 정규성 장로(총무)의 구호 제창, 류면수 장로(직전회장)의 기도, 김학길 장로(서기)의 성경봉독, 장로찬양단의 특송에 이어 황규식 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황 총회장은 ‘복 있는 종이 되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장로들이 총회의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하며 목회자들과 함께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길 당부했다. 황 총회장은 “나는 원래 전국장로회연합회를 좋아하지 않았다. 장로들이 전장연에 가서 안 좋은 정치만 배워오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부총회장을 거치며 교단에서 장로님들과 함께 일해보니 생각이 바른 분들임을 알게 돼 내가 갖고 있던 기존의 잘못된 인식이 바뀌었다. 이렇게 좋은 분들이 있다면 전장연과 함께 좋은 일을 이뤄갈 수 있겠다는 기대를 품게 됐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면서 “오늘 이렇게 훌륭한 부부수련회를 개최하게 돼 축하드린다. 앞으로도 전장연이 더 발전하고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해 덕을 세우며 목회자들과 함께 갈 수 있는 모범적인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황 총회장은 “장로는 연륜과 경험을 갖고 교회를 잘 섬기는 사람이다. 나이 먹은 장로들 중에 고집불통인 사람이 있는데 그런 이들은 은퇴해야 한다. 장로는 나이를 먹으면서도 뛰어난 시대 감각과 연륜을 활용해 목회에 동역하는 아름다운 일을 해야 한다”면서 “목회는 담임목사 혼자 할 수 없고 장로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된다. 대립적인 관계가 되면 안 되고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며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 총회장은 “우리 교단은 개혁이 빠르게 진행돼 다른 총회에서 볼 수 없었던 일들이 짧은 기간 동안 이뤄졌는데 이는 사관생도 같은 멋진 목회자들과 각자의 위치에서 헌신하고 있는 장로들이 있기에 가능했다”면서 “계속해서 함께 아름다운 총회를 만들어가자. 좋은 전통을 계승해 총회를 잘 섬기며 하나님 보시기에 기쁜 일을 하는 전장연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회 사무총장 유기성 목사는 교단 현황 및 비전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목사는 “우리 교단에는 1,021개 교회가 속해 있고 대부분이 수도권에 분포해 있다. 유지재단과 연금재단을 세워 기틀을 갖췄고 교단의 목회자를 길러내는 ‘백석대신 신학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교단지인 백석대신신문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는 총회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자발적으로 재능 기부를 해주는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슬림한 총회 조직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사역을 진행해 한국기독교계에서 본이 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유식 목사와 곽보경 사모는 특송을 하며 전장연을 축복했고 양일호 목사(연금재단 이사장), 조성대 장로(고문), 최내화 장로(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 김봉중 장로(예장합동 전장연 회장), 류재돈 장로(예장통합 전장연 회장), 강상균 장로(예장고신 전장연 회장)는 축사와 격려사를 하며 발전을 기원했다. 양일호 목사는 “우리 총회가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목회자와 동역하는 장로들의 헌신과 기도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내 부모님은 장로로서 헌신적으로 교회를 섬겼고 복을 받았다. 여러분들이 장로의 직분을 감당할 때 어렵고 힘든 시간도 있겠지만 충성한다면 훗날 간증이 되고 그 상급이 후대에 반드시 임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목사는 “교회는 세상의 희망이고 장로는 교회의 희망”이라며 “수련회의 주제처럼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총회의 부흥과 비전을 위해 일어나 함께 가자”고 역설했다. 한장연 대표회장 최내화 장로는 축사를 통해 멋지게 수련회를 준비한 백석대신 전장연을 축하했다. 최 장로는 “서봉주 장로를 비롯한 임원들이 애쓴 결과 푸른 자연 속에서 부부가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돼 축하드린다. 특히 여러 합창단을 봤지만 백석대신 장로합창단의 찬양은 너무나 귀하고 좋았다”면서 “준비된 프로그램을 보니 친교를 나누며 살아있는 말씀과 영성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있다. 평생 후회하지 않을 수련회가 될 것을 믿는다”고 했다. 이어 축사한 김봉중 장로는 “믿음과 사랑으로 하나 돼 하나님과 교회를 잘 섬기고 세상에 희망을 주는 장로들이 되길 바란다. 수련회를 통해 영성이 회복되고 치유 받는 은혜가 임할 것”이라며 “백석대신 전장연이 더 크게 성장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한국교회를 잘 세워가길 기원한다”고 축복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승전OP를 탐방하며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진 저녁집회에서는 황덕영 목사가 강사로 나서 ‘선교적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황 목사는 어려운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영성과 지혜를 바탕으로 전략을 세워 선교에 임해야 함을 강조하며 장로들이 창조적 사역을 펼쳐 지역을 변화시키는 이들이 되길 기원했다. 한편 수련회는 둘째 날 이용덕 목사(광은교회)의 새벽 특강으로 시작되며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탐방에 이어 폐회 예배를 드리며 마무리할 계획이다. 폐회 예배 설교는 허남길 부총회장이 맡는다. 폐회 후 참석자들은 △도라산 전망대 △제3땅굴 △통일촌 등을 관광한 후 해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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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0
  • “사학법 개정안, 이단 출신 교원 임용 막을 길 없애 문제 심각”
    이상대 목사 “개정안, 사학의 인사권과 헌법상 기본권 침해” 헌법소원, 100만 명 서명운동, 유권자 운동 통한 대응 필요 미래목회포럼(대표 이상대 목사)은 지난 12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18-4차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사립학교법 개정에 대한 대처 방법과 기독교학교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조희완 목사(산창교회)가 좌장으로 나섰고 발제자로는 박상진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 교육학), 함승수 교수(숭실대학교 숭실평화통일연구원)가 참여했으며 박호근 교수(한국체육대학교 교육학)와 우수호 교목(대광고등학교)은 패널로 함께했다. 포럼을 시작하며 이상대 목사는 사학법 개정안이 사립학교 운영과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이번 포럼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시발점이 되길 기원했다. 이 목사는 “사립학교법 개정과 관련해 전국 43개 기독 사학 법인과 122개 학교 및 교원, 학부모, 학생 등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면서 “이는 한국교회와 기독 사학 및 범 기독교 학교 단체들이 함께 하는 최초의 헌법소원”이라고 했다. 이어 이 목사는“국회를 통과한 사학법 개정안에서 크게 논란이 된 부분은 교원의 신규 채용을 위한 공개 전형 시 필기시험을 포함해야 하고 필기시험은 시·도 교육감에게 위탁해 실시해야 한다는 신설 조항 때문이다. 또한 학교에서 교직원을 징계했을 때 미흡하면 교육청에 신설한 징계심의위원회를 통해 재심의하게 하고 그 결과대로 징계하는 강제조항도 문제다. 이에 불응할 경우 임원 승인을 취소한다는 조항이 있다”면서 “이는 사학의 고유한 인사권을 명백하게 침해하는 것이며 사립학교 설립과 운영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의 기본권을 부정하는 것이다. 교사 임용의 공공성과 자율성을 침해하고 시·도 교육감에게 필기시험을 강제로 위탁시킴으로써 학교 법인과 학생 및 학부모의 사립학교 운영 자유, 교육선택권, 학습권, 종교 자유 등을 중대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목사는 “사학법 개정안은 기독교 학교의 인사권과 자주성을 제한해 건학이념에 동의하지 않는 비종교인들과 타종교인 및 이단들의 교원 임용을 막을 길을 없게 한다”면서 “이번 포럼이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 우리의 모임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길 소망한다”고 했다. 이날 박상진 교수는 ‘교원 임용 관련 개정 사학법의 문제점과 한국교회의 대응방안’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2005년 당시 한국교회의 사학법 개정 반대 운동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을 분석하며 현 시점에서 필요한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2005년 사학법 개정안은 이사 정수의 4분의 1을 개방이사로 두며 개방감사 1인을 두는 방안, 대학평의원회 법률기구화, 각급학교 교원 신규채용 시 공개채용 의무화 등을 담고 있다. 2005년도의 사학법 개정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주도해 2000년 9월에 발족한 ‘사립학교법 개정과 부정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에서 비롯됐다. 2004년 6월에 국민운동본부가 개정촉구결의대회를 개최했고 동년 8월에 정부와 여당이 사학법 개정안 내용을 공개했으며 동년 10월 20일에 여당 당론으로 사학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수순을 밟았다”면서 “이에 대해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한 종교계와 사학들 및 보수진영 시민단체들이 연합해 조직적으로 개정 사립학교법 반대 운동을 펼쳤다. 특히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집단으로 삭발을 하고 십자가를 메고 거리시위를 하는 등 극렬히 저항했다. 결국 2007년 4월 22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정책위원회 의장 간 수 차례 협상으로 재개정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당시 사학법 개정 반대 운동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로 △한국교회의 적극적 참여 △교단 연합 및 타 종교와 연대 △기독 학교 연합기구의 적극적인 참여 등을 들었다. 그는 “2005년 당시 기독교 학교의 문제를 한국교회의 문제로 발아들이고 범 교회적으로 대처했다. 교단들이 연대해 사학법 개정 반대 운동에 참여했으며 특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라는 연합기구가 주도해 이 연합운동을 이끌었기 때문에 범 교단적인 협력이 가능했고 그만큼 대사회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또한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도 사학법 개정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고, 진보 교단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도 연합해 사학법 개정 반대 운동에 참여했다”면서 “특기할 사항은 타 종교와도 연대해 대응했다는 점이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에 가입돼있는 7대 종단 대표들이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대로 사학의 운영주체를 바꾸는 것은 사학제도의 근본을 부정하고 우리나라의 사학을 이끌어 온 종립학교의 건학이념을 봉쇄하는 것’이라며 사학법 개정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7개 종단에는 기독교를 비롯해 불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 등이 포함돼 있다. 범 종교적인 연대를 이뤄 종교교육의 자유 차원에서 저항한 것”이라고 했다. 2005년 기독교계의 반대 운동 당시 아쉬운 부분도 지적했다. 박 교수는 “기독 교사 단체들의 연합체인 좋은교사운동은 2005년 사학법 개정에 대한 한국교회와 기독교 학교들의 거센 반발에 대해 2005년 12월 20일 ‘한국교회와 기독교 학교가 사학법 개정을 수용합시다’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좋은교사운동이 사립학교법 개정과 관련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기독교 계통 사립학교에 재직 중인 조사 대상자 교사들 가운데 63%가 개정에 찬성했고 37%에 해당하는 교사들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사학 법인들은 개정에 반대했지만 기독 교사들은 사학법인과 의견을 달리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박 교수는 “기독교 사학의 구성원과 한국교회가 일치된 견해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어떤 한 구성원의 입장에서 주장하기보다는 기독교 사학의 건학이념 구현이라는 대명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법인 이사들이 학교 구성원들에게 적극적으로 건학이념을 알리고 소통하며 신뢰받아야 한다. 동시에 법인이 보다 더 철저히 건학이념에 입각한 교직원 임용을 해야 한다”고 했다. 2005년 당시 상황을 설명한 후 박 교수는 현 시점에서 필요한 대응 방안으로 △헌법소원 △한국교회 100만 명 서명운동 △기독교사학자정위원회 출범과 활동 △기독 학부모 유권자 운동 △사립학교 정상화를 위한 대안적 정책 제시 등을 제안했다. 박 교수는 “이번에 개정된 사학법은 위헌적 요소를 담고 있기에 헌법재판소에 위헌 여부 심판을 의뢰하는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헌법소원은 헌법에 위배된 법률에 의해서 기본권이 침해당한 사람이 직접 헌법 재판소에 구제를 청구하는 것이므로 금번 개정 사립학교법의 경우에는 이로 인해 사학법인의 교원임용권이 침해받게 됐다고 판단하는 사학법인이 제기해야 한다”면서 “종교계 사학 중에서는 가장 비중이 큰 기독교 사학법인이 이 역할을 감당해야 하고 한국교회도 이를 지원하고 공동체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기독교사학의 정체성 확립과 건학이념 구현을 방해하는 가장 중요한 걸림돌은 국민들이 갖고 있는 기독교 학교를 포함한 사학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 이미지다. 일부 사학의 비리가 부풀려져 국민 정서에까지 영향을 끼친 데에는 정부의 공공성 강화 정책 기조의 영향과 언론의 비판적 보도 경향 그리고 실제적으로 빌미를 제공한 사학의 현실 등이 요인으로 작용했겠지만 스스로의 비리를 척결하려는 공통된 의지의 부족과 긍정적인 모습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못한 사학 진영의 소극적 대응 방식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다”면서 “신뢰도 회복을 위해서는 기독교사학자정위원회의 출범과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교수는 헌법학자, 교육법학자, 법조계 인사, 제도 관련 전문가, 교육청 관계자들과 공동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교육 현실 속에서 기독교 사학이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정책과 법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패널로 참여한 박호근 교수는 “정부의 역할은 사학의 건학정신을 보호하고 신장하는 것이지 억압하는데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21대 국회에 들어서 사학 관련 입법 태도는 공공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입장이고 자율성은 계속 위축시키고 있다. 아무리 공공성을 강화한다고 하더라도 기업의 주인은 창립자이고 대표이사인 것처럼 사학의 주인은 본질적으로 사학을 세운 창립자이고 그의 후손들”이라며 “기업을 세울 때는 창업가의 정신이 반영되는 것처럼 사학을 세울 때도 설립자의 정신이 유지되고 발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방법론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특정 학교에 입학하면 그 학교의 학칙을 준수할 것을 서약하게 하고 이것을 어겼을 때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 과거 숭실대에 입학한 학생들이 채플에 참여하지 않아 졸업하지 못하게 되자 법원에 소를 제기했으나 법원은 학칙을 지키지 않은 학생들에게 패소 판결을 내린 바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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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6
  • “소그룹이 살아있는 교회, 성도들이 세워가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훈련받은 성도가 다른 성도 양육하며 열매 맺는 역사 일어나 상황 어렵지만 시대 초월해 역사하시는 하나님 바라보며 비전 품길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교회가 힘든 상황에 처하고 문을 닫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경기노회 소속 하하교회(담임목사 김호중)는 성장을 거듭하며 성전 건축을 완료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김호중 목사를 만나 어떻게 사역해왔고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교회 건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는데 과정이 궁금합니다. 김호중 목사(이하 김) : 저는 2011년 11월에 가족 및 3명의 성도와 집 안방에서 교회를 시작했고 이후 상가를 임대해 사역했는데 성도들이 개척 원년부터 말한 것이 있습니다. 7년 정도 후에 성전을 건축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대로 개척 7년 차 때부터 성전 건축을 준비해 8년 차에 부지를 매입했고 9년 차에 건축을 마쳤습니다. 2021년 2월에 새로 건축한 교회로 들어와 사역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생각한대로 계획이 추진됐고 완성된 것입니다. 새성전 건축 전 무기명 투표로 성도들의 의견을 물었을 때 98%가 찬성했기에 서로 기뻐하는 가운데 교회를 건축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건축 중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김 : 사실 건축 시작 전 걱정이 있었습니다. 저와 성도들 모두 부자가 아니기에 재정적인 부분이 염려됐습니다. 건축하다 병이 드는 목사님도 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도 중 하나님께서 “건축은 내가 하는데 왜 네가 걱정하냐”고 책망하셨습니다. 그때 용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5개월 동안 부지를 보러 다녔는데 마음에 드는 곳이 있어 계약하려 하면 자꾸 다른 곳에서 먼저 계약하는 경우가 일어났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현재 교회 부지를 소개받았습니다. 참 마음에 들었는데 진입로가 없어 계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6개월 후 함께 부지를 보러 다닌 공인중개사에게 수고비라도 줘야겠다는 생각들이 들어 찾아갔는데 해당 부지에 진입로가 생겼다고 했습니다. 정말 잘 됐지만 문제는 부지가 비쌌습니다. 28억에 나왔는데 우리는 20억 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공인중개사에게 20억 정도에 살 수 있는지 물어봐달라고 부탁했는데 놀랍게도 땅 주인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알고 보니 10년 전에 교회를 세우겠다며 땅을 구입하려던 분이 있었는데 비싸게 팔려다 성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때 땅 주인이 교회에는 저렴하게 팔겠다고 하나님께 서원했답니다. 이분이 선교단체 출신인데 부동산에서 우리와 계약하며 “이제 하나님 앞에서 짐을 덜었다”면서 울었습니다. 모든 게 하나님께서 예비하시고 인도하신 것입니다. 이후 순탄하게 교회 건축이 진행됐습니다. 우리 교회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6개월 정도 후에 건축을 시작했는데 반대하는 성도는 소수였고 대부분의 성도들이 작정 헌금을 해 건축을 완료했습니다. 성전 건축 전 이탈한 성도가 있긴 했지만 건축하면서 이탈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성도분들이 굉장히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 같습니다. 김 : 맞습니다. 이는 우리 교회의 특징입니다. 저희는 저 외에 전임사역자가 없습니다. 성도들이 훈련받고 리더가 돼 사역자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중심이 돼 움직이는 교회여서 ‘내 교회’라고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큽니다. 저는 컨트롤타워 역할만 하고 성도들이 능동적으로 교회를 성장시켜갑니다. 그래서 여러 목사님들이 저희 교회에 탐방을 와 도전받고 갑니다. 하하교회가 이런 체질을 갖게 된 것은 두날개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입니다. 교회를 개척했을 때 뼈대인 시스템이 있어야 하는데 제가 할 줄 아는 게 없었습니다. 그때 두날개 시스템을 소개받았고 너무 마음에 들어 1년에 6~7번씩 부산에 배우러 갔습니다. 그 결과 소그룹이 살아있는 교회가 됐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1만 개 교회가 없어졌다고 하는데 이는 주일 예배 중심의 대그룹으로 모이는 교회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처럼 소그룹이 살아있는 교회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습니다. △하하교회의 또 다른 특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 : 저희는 새가족 정착률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굉장히 높습니다. 올해 1월에서 3월까지 등록한 사람만 30명 정도 되는데 4주 과정의 새가족반을 수료한 사람이 25명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초신자입니다. 저희는 출석하는 교회가 있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 교회를 옮기고 싶다고 하는 분들은 받지 않습니다. 초신자 혹은 교회를 떠났다 돌아오는 분들을 받습니다. 정착률이 높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우선 성도들이 전도에 열심이고 또한 세심하게 케어하기 때문입니다. 1년에 두 번씩 봄과 가을에 10주로 진행되는 전도 모임이 있는데 셀모임 안에서 또다시 소그룹을 나눠 오직 전도만을 위해 올인합니다. 자신이 전도할 대상을 정하고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들이 전도와 선교를 비롯해 교회 전반적인 운영에 열정을 갖고 참여하는 것도 두드러진 특징입니다. △성도들이 굉장히 열심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 : 목회자가 먼저 기도하고 전도하며 양육하는데 모범을 보이면 성도들이 따라오게 돼 있습니다. 약 2년 동안 훈련받아야 소그룹 리더가 될 수 있는데 이들은 모두 제가 제자훈련을 시킨 사람들입니다. 목회자는 성도들이 따라가야 할 모델이 돼야 하고 이것이 교회의 동력이 돼야 합니다. 청년들은 변화되고 목표가 생기면 열정적으로 교회 생활을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우리 교회는 청년들에게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특별히 청년들에게는 ‘선교’라는 ‘노래’와 ‘필드’와 ‘깃발’을 줍니다. 그래서 해마다 자원하는 청년들을 필리핀과 인도에 1년간 단기 선교를 보내고 있습니다. 교회에는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있고 뛸 수 있는 필드가 있으며 흔들 수 있는 깃발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그 장을 제공하고 성도들이 반응할 때 뜨겁게 주의 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일 예배가 다른 곳과 차별화돼있다고 들었습니다. 김 : 저희는 교회에 들어섰을 때 너무 종교적인 분위기가 아니어서 처음 교회에 오는 분들도 잘 적응합니다. 교회에 가면 보통 장의자가 있고 강단에 화분이 놓여있고 그런 분위기인데 저희는 다릅니다. 전면 초대형 LED스크린에 영상이 나오고 극장식 좌석과 함께 차별화된 음향 및 조명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공연장처럼 느낍니다. 저희는 주일에 본당에 들어올 때 나는 향기까지 신경을 씁니다. 이를 통해 오감을 모두 터치하는 예배를 드립니다. 새신자는 교회에 왔을 때 설교가 무슨 소리인지 모릅니다. 수평 이동하는 성도들은 목회자의 설교로 교회에 정착할지 판단하지만 새신자는 자신이 보고 느끼는 것을 우선합니다. 저희는 새신자의 눈높이에 맞추기에 그들이 편안함을 느끼며 함께하게 됩니다. 새신자가 하하교회에 왜 등록을 결심하게 됐는지 이유를 물었을 때 90% 이상이 교회 분위기가 좋아서라고 답합니다. 성도들의 밝고 역동적인 분위기는 좋은 효과를 불러옵니다. 저희는 새신자에게 8주 동안 전용 주차장 자리도 줍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작은 것에 감동을 받으며 교회에 정착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코로나로 인해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도움이 되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 : 코로나 사태 때 구역예배와 셀모임이 살아있던 교회는 타격이 크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예배드리기 어려운 시대가 온다면 대그룹 중심, 주일예배 중심의 교회보다 소그룹이 튼튼하게 살아있는 교회가 돼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소그룹이 활성화되면 성도들끼리 연결고리가 튼튼해 이탈이 적습니다. 소그룹이 살아있는 교회, 목사와 교역자들이 하는 일을 성도들에게 돌려주며 그들이 세워가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그리고 다들 많이 힘들지만 비전과 희망을 보길 원합니다. 동기 목회자들을 만나면 현실적인 어려움을 많이 이야기하는데 구약시대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은 동일합니다. 목회자들이 전도하기 어려워지는 시대적 흐름에 낙담하지 말고 이전부터 지금까지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비전과 희망을 보길 원합니다. 시대를 초월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분명하고 뚜렷한 비전으로 자신있게 나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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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2022-05-13
  • “개혁교회 후예로서 거룩한 꿈 꾸며 세상 이기는 삶 살아가자”
    차별금지법 추진하는 민주당 강력 규탄, 중단 요구 결의문 채택 마지막 날 자정 넘게까지 기도하며 결단하는 시간 가져 예장합동(총회장 배광식 목사) 교단은 홍천 소노벨 비발디파크에서 ‘제59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개최하고 회복과 부흥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목사장로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차별금지법을 추진하는 민주당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입법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해 한국기독교계를 대표하는 보수 교단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이번 기도회에는 정성구 목사(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김기현 장로(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이재훈 강도사(다건연세내과 대표원장),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김상기 목사(이천은광교회), 안인섭 교수(총신대 신대원), 류응렬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이돈주 장로(삼성전자 전 사장), 김남준 목사(열린교회)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기도회에서 배광식 총회장은 총회의 아름다운 전통인 ‘목사장로기도회’를 통해 기도의 불길이 전국 노회 산하 교회와 성도들에게 들불처럼 퍼져가길 기원했다. 배 총회장은 “한국교회는 역사상 가장 큰 위기 앞에 서 있다. 휘몰아치는 세속화와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수많은 성도가 교회를 떠나고 예배는 심각한 수준으로 축소돼버렸다. 교회마다 부모의 신앙을 이어갈 다음 세대들이 없어서 주일학교가 사라지고 전도의 문이 닫히고 있다”면서 “어디에도 희망을 찾을 수 없는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 이 시대의 유일한 소망은 교회에 있음을 믿는다. 교회만이 이 시대의 해답인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예배가 회복돼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움츠리고 있던 신앙적 활동이 모두 정상화 되고 기도의 자리를 통해 이 땅의 모든 성도의 가슴이 다시 한 번 뜨겁게 타오르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 총회장은 “지난 6개월 동안 8개 지역과 163개 노회에서 90% 이상의 적극적인 참여로 ‘은혜로운동행기도회’를 가졌고 이를 통해 주의 종들의 식었던 가슴이 다시 열정으로 타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전국기도회로 ‘은혜로운동행기도회’는 대장정의 막을 내렸지만 오늘 우리는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 우리 총회의 아름다운 전통인 ‘목사장로기도회’를 통해 이제는 전국 노회 산하 교회와 성도들에게로 기도의 불길이 들불처럼 퍼져나가길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아울러 이 시간을 통해 사명의 날이 더 날카롭게 세워지고 얼어붙었던 우리의 심령이 복음의 열정으로 타오르게 되길 바란다. 한국교회가 다시 하나되는 은혜로운 동행이 시작되길 원한다”고 역설했다. 개회 예배에서 ‘개혁교회의 꿈’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한 정성구 박사는 성경과 교회사에 나타난 역사적 인물들의 꿈을 살펴보며 합동 교단 산하 목회자와 성도들이 정통 개혁교회의 후예로서 거룩한 꿈을 꾸고 세상을 이기며 살아가길 기원했다. 정 박사는 “꿈은 청년만의 몫이 아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후 본토와 친척, 아버지의 집을 버리고 머나먼 이민의 길을 떠났다. 결단과 순종의 길을 걸으며 꿈을 꾸던 그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아들을 얻고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이 됐다. 노아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120년 동안 배를 만드는 늙은이로 살았다. 인고의 세월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는 불의가 판치는 세상에서 의를 선포하는 설교자가 됐다”면서 “특히 예수님은 ‘인간을 섬기는 것’이 그의 꿈이었고 그것을 통해 인간을 구원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박사는 “17세기 퓨리탄의 사회적 이상을 위해 꿈을 꾼 윈스롭은 신대륙에 ‘언덕 위의 도시’를 건설해 ‘경건한 나라’와 ‘참 예배’를 드리는 나라를 세우는 꿈이 있었고 그렇기에 오늘의 미국이 있게 있다. ‘The City on the Hill’은 오늘날까지 미국 대통령의 연설에 빠지지 않는 말이며 특히 레이건 전 대통령이 가장 많이 사용한 말이다. 청교도들의 이 꿈은 이뤄졌다. 네덜란드의 수상이자 신학자였던 위대한 칼빈주의자인 아브라함 카이퍼의 꿈은 그리스도가 교회뿐만 아니라 삶에서 왕이 되게 하고 삶의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을 인정하는 나라를 세우는 것이었다. 그는 삶의 모든 영역에 성경적 세계관을 수립했고 그리하여 교회는 물론이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교육 등 삶의 전반에 걸쳐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의 세계관’으로 눈 뜨게 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지금 철저한 세속사회에 살고 있고 철저한 인본주의 세계관과 유물주의 세계관의 수렁에 빠져 있다. 그동안 번영주의 사상이 우리 교회에 물밀듯 몰려와 편만해졌다. 우리는 성경과 교회의 역사적 정통을 지키기보다는 현실과 타협하고 교회 성장주의에 함몰됐다”고 지적했다. 정 박사는 “그동안 우리의 강단이 약해져 목회자들이 영혼의 죄와 민족의 죄를 지적하지 못했고 장로들은 부드러운 음식만 좋아하게 됐다. 어찌하여 역사적 개혁교회의 신조인 도르트 신경을 제대로 선포하지 않고 달콤함 말만 하고 있나? 고단한 현대인에게 위로의 말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증거해야 개혁주의 교회를 지킬 수 있다”면서 “이제 우리의 연약함을 회개하고 다시 한 번 장자 교단이자 정통 개혁교회의 후예로서 거룩한 꿈을 꾸고 세상을 발아래 짓밟으며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목사장로기도회 첫째 날은 심야기도회 시간을 통해 뜨겁게 기도하며 마무리됐고 둘째 날은 김상기 목사가 새벽예배에서 ‘손바닥만 한 구름에서 부흥을 보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며 시작됐다. 김 목사는 “지금은 어느 때보다 회복을 넘어 부흥을 갈망하는 시대다. 영적 침체가 이렇게 깊어진 시대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위기감이 팽만해 있다. 예배 현장과 성도의 교제가 무너졌다”면서 “어느 시대나 부흥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반드시 있었다. 하나님을 대신하려는 우상들이 그것이다. 우리 대부분은 코로나 시대에 예배를 지키기 위한 차선책으로 영상 예배를 도입했는데 이는 비상한 시기가 끝날 때까지만 사용해야 할 한시성을 담보한 문명의 편의장치였다. 그러나 우리는 이 편리한 도구를 떼어놓지 못한 채 여전히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회 내외부적으로 부흥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부흥을 갈망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제거해야 할 장애물은 무엇일까? 교회 내적으로는 우리의 각종 죄악들, 공동체가 서로 일치하지 못하게 만드는 시기와 다툼, 자기 의로움으로 판단하는 버릇으로 교회와 지도자들을 사랑하지 못하고 분열에 이르게 하는 것, 편리함 때문에 현장 예배를 등한히 여기고 영상예배에 머무는 영적 게으름 등이 있다. 교회 외적으로는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차별금지법 입법을 통해 동성애와 인권을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 위에 두려는 시도들”이라며 “이제 우리는 ‘부흥의 장애물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수행해야 한다. 공동체의 죄악을 회개하고 ‘편리’라는 우상을 제거하며 반 기독교적인 입법을 무산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목사는 기도하며 부흥을 사모하자고 했다. 그는 “기도를 시작했다는 그 자체가 손바닥만 한 구름일 수 있다. 그 속에서 폭포수처럼 쏟아질 큰비를 보자”면서 “무릎을 꿇고 회복을 넘어 부흥을 사모하자. 무릎을 꺾고 또 꺾을 때 인간은 인간의 자리로 되돌아오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리로 높임을 받으신다. 이것이 부흥의 전조다. 이번 기도회에서 우리 함께 손바닥만 한 구름을 보길 원한다”고 했다. 둘째 날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김기현 장로는 ‘정치와 신앙’이라는 제목의 특별강의를 했다. 김 장로는 “유럽의 역사를 살펴보면 중세 봉건시대까지 정교일치의 시대였다. 하지만 폐해가 심해지자 정치와 종교의 분리가 필요하다는 움직임이 일었고 지금의 정교분리로 안착됐다. 문제는 정교분리의 개념을 극단적으로 해석해 마치 정치와 종교가 완전히 별개로 나뉘어 서로 절대 침범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종교가 정치를 논하는 것조차 매우 부정하게 여겨 터부시하는 점”이라며 “기독교 신앙은 우리가 신의 세계로 계속 머물러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실천해야 하는 삶의 원리를 가르친다. 그러므로 정치와 종교가 완전히 별개의 개념으로 따로 존재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것이 선데이 크리스천에 그치면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는 원리가 정치 분야에서도 타당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장로는 기독 정치인에 대한 편견이 있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이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 다니는 정치인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정치권에 진출한 기독 정치인들이 이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언행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자성의 노력과 모범을 보여야 한다. 하지만 꼭 부정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속담도 있지 않나. 기독 정치인들이 바른 자세로 정치하도록 끊임없는 훈련과 중보기도가 필요하다”면서 “정치 분야는 기독인이 걸어가기에 결코 쉬운 길이 아니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이 길을 가야만 한다. 그리고 악습의 고리를 끊어 내도록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은 내게 ‘광야’의 시작이었고 하나님께 기도로 더욱 매달리고 한없이 낮아지는 기회였다. 처음에는 억울함과 분노로 가득했지만 지속적으로 주님의 뜻을 물으며 기도했다. 하나님의 뜻을 신뢰한 다윗이 자신을 죽이려 한 사울 왕에게 복수하지 않았던 ‘온유한 삶’을 되새기고 또 되새겼다”면서 “이후 중앙정치로 다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던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나는 21대 국회로 복귀했고 원내대표 선출 등 더 크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 믿는다”고 했다. 강의를 마무리하며 김 장로는 “기독 정치인의 삶은 시험의 연속이지만 중심을 잃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과 혁신을 가능하게 할 주역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지막 날 저녁 집회에서 허은 목사(서기)의 인도로 참석자들은 차별금지법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고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끈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는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통성기도를 이끌며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목사장로기도회는 마지막 날 밤12시가 넘게까지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며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하며 결단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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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1
  • 김화경 목사, S목사 사건에 대해 잘못된 내용 유포
    J씨, S목사 무혐의 결론 난 사건 동일 내용으로 재고소 J씨 무고 혐의로 피소, 귀추 주목되는 상황 김화경 목사(사진)가 S목사 사건과 관련해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S목사는 목회자이자 균형 잡힌 교육으로 뛰어난 성과를 내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사고, 김화경 목사(한국공익실천협의회)는 여러 사건에서 일방적인 내용의 기자회견과 시위 및 주장을 한 결과 법원으로부터 벌금형 판결 및 가처분 결정 등을 당한 사람이다. 김 목사는 S목사의 전 부인 J씨의 주장을 기정사실처럼 표현한 유튜브 동영상을 수십 차례 올려 S목사에게 고소당했고 2021년 10월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재판장 고홍석 판사)는 “김화경 목사는 이 결정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S목사에 대해 유튜브에 올린 54개의 동영상을 삭제하라. 김화경 목사는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하여 별지2 인용목록 기재 내용을 별지3 인용목록 기재 방법으로 전파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결정했다. 김 목사가 유튜브에 올린 J씨의 주장은 이미 수년 전 J씨가 S목사에게 여러 혐의를 제기하며 고소한 내용으로 검찰이 조사 결과 S목사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낸 바 있다. 검찰이 무혐의 처분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김화경 목사는 이에 대한 사실확인 없이 J씨의 주장을 되풀이 하다 법원의 제재를 당한 것이다. 그런데 최근 김 목사는 또다시 S목사 사건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는 내용을 유튜브에 올렸다. J씨가 S목사를 고소했으나 서초경찰서와 방배경찰서가 각하한 것을 다른 언론이 보도한 것에 대해 김 목사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며 언론을 비판했다. 김 목사는 J씨가 S목사를 형사 고소한 사건이 경찰 조사 결과 각하된 것에 대해 “증거를 보완해서 다시 하라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목사는 다른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J씨가 S목사를 형사 고소한 사건이 각하된 것은 J씨의 각하 요청 때문이라고 했다. 김화경 목사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경찰에서 각하하는 경우는 증거를 보완해서 다시 하라는 뜻이 아니다. 경찰이 수사 결과 통지서에도 안내하듯이 ‘각하’ 결정은 △혐의없음 △죄가 안됨 △공소권 없음 사유에 해당함이 명백하거나 고소인 또는 고발인으로부터 고소·고발 사실에 대한 진술을 청취할 수 없는 경우 등에 하는 결정이다. 또한 김화경 목사는 J씨의 각하 요청 때문에 S목사 사건이 각하됐다고 주장했지만 서초경찰서의 불송치 결정서를 보면 “고소인은 증거 보강하여 재고소 이유로 각하 요청하고, 이 사건은 이전 혐의없음 처분된 사건에 포함된 피의사실과 동일한 내용을 재고소한 사건이고, 다만 피의자 S목사 외 다른 피의자들을 추가 및 죄명만 변경하여 고소하였으나 기존 불기소 처분을 변경할 만한 새로운 증거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히며 각하 처분했다. 언론에서 잘못 보도한 것이 없는 것이다. 서초경찰서의 불송치 결정서 내용을 보면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소인 J씨는 증거를 보강하여 재고소하기 위해 각하 요청을 한다고 했고 경찰은 “J씨가 S목사 외 다른 피의자들을 추가 및 죄명만 변경하여 고소하였으나 기존 불기소 처분을 변경할 만한 새로운 증거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미 동일한 내용의 고소가 무혐의 처분됐으나 이를 뒤집을 증거도 없이 또다시 동일한 내용으로 고소한 것이라면 J씨는 무고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 S목사 측은 이미 J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이 상황에서 J씨는 ‘증거 보강’을 이유로 각하 요청을 했다. 이는 무고 고소와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김화경 목사는 S목사 사건과 관련해 언론이 잘못 보도한 것처럼 유튜브에 이틀에 걸쳐 연이어 동영상을 올렸으나 살펴본 결과 잘못된 주장을 하는 쪽은 언론이 아니라 김화경 목사였다. 만약 김화경 목사가 아직까지도 언론이 잘못 보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해당 언론과 기자를 고소하면 된다. 명예훼손 고소는 당사자를 비롯해 3자도 고발할 수 있다. 잘못된 고소, 고발을 할 경우 김화경 목사는 무고에 대한 책임을 지면 된다. 김화경 목사가 해당 기사와 관련해 향후 어떤 법적 조치를 하는지 확인하면 그의 주장의 진실성과 진정성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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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8
  • 예장합동 호남협, 하재삼 목사 신임 대표회장으로 추대
    하재삼 대표회장 "호남협 발전과 총회 섬기는 일에 최선 다할 것"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 결의···총회 주요 인사들 참석해 발전 기원 예장합동 교단의 37개 노회가 연합한 호남협의회는 2일 김제영광교회(담임목사 하재삼)에서 ‘제49회 정기총회’를 갖고 하재삼 목사를 신임 대표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신임 대표회장 하재삼 목사는 김제영광교회를 개척해 지역의 주요 교회로 성장시켰고 GMS 회계, 부회계, 부이사장을 역임했으며 멤버케어위원장을 3년째 맡고 있는 선교 전문가다. 그는 김제노회 봄 정기노회에서 GMS 이사장 후보로 추천받은 상태다. 하재삼 대표회장은 “총회에 함께 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1년 동안 대표회장의 역할을 잘 감당하겠다”면서 “격려의 말씀들을 귀 담아 듣고 마음에 새겨 호남협의 발전과 총회를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논의 결과 회원들은 호남협에서 추천 및 추대한 총회 임원, 기관장, 상비부장 등 선출직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고 만약 호남협 회원들이 경선할 경우 조정 역할을 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호남협은 포괄적차별금지법을 반대하기로 결의했다. 신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대표회장 하재삼 목사 △상임부회장 정태영 목사, 유웅상 목사 △부회장 노갑춘 목사, 설안선 목사, 전요섭 목사 △서기 조무영 목사 △부서기 이형만 목사 △회의록서기 최성은 목사 △부회의록서기 전광수 목사 △회계 김화중 장로 △부회계 정종식 장로 △상임총무 한기영 목사 △감사 정래환 목사, 진두석 목사, 이주백 목사. 이번 정기총회에는 소강석 목사(직전 총회장), 배광식 목사(총회장), 고영기 목사(총무), 김한성 목사(전 서기) 등 총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하며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회무처리에 앞서 드린 예배는 서만종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고 박근우 장로의 기도 및 이형만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소강석 목사가 ‘보라빛 소가 몰려오게 하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후 오광춘 장로의 헌금기도와 김문기 장로(새에덴교회)의 특별찬양에 이어 배광식 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는 마무리됐다. 예배 후 유점열 목사(김제노회장)의 환영사로 축하식이 이어졌다. 김상현 목사(전국호남협의회 대표회장), 고영기 목사(총회 총무), 배만석 목사(총신대학원 총동창회장), 오범열 목사(전국호남협의회 직전 대표회장), 김동관 목사(서북지역노회협의회 직전 대표회장), 윤두태 목사(서울지역노회협의회 대표회장), 장재덕 목사(영남협의회 대표회장), 백종성 목사(전북교회협의회 대표회장), 김봉중 장로(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는 축사와 격려사를 하며 호남협이 총회 발전을 위해 큰 힘이 되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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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2
  • 분당중앙교회 30주년 맞아 153명 직분자 세우며 인류애 사명 실천 다짐
    “역사와 사회 의식하며 인물 키워내 세상 변화시키는 교회 될 것“ 임직자 일동, 소외된 이들 위한 ‘인류애 실천기금’ 1천만 원 기부 120억 원 규모의 선교사 연금 지원 사역을 단독으로 실행해 한국기독교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 분당중앙교회(담임목사 최종천)가 30일 은혜 가운데 ‘교회설립 30주년 기념 임직감사예배’를 드리며 교회를 위해 헌신할 153명의 일꾼을 세웠다. 임직식을 통해 박재홍 성도 외 8명이 장로로 장립됐고 김준호 성도 외 37명이 안수집사로 세워졌으며 강미영 성도 외 105명이 권사로 취임했다. 직분을 받은 이들은 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돕기 위한 ‘인류애 실천기금’ 1천만 원을 모아 교회에 기부해 감동을 더했다. 이날 최종천 목사는 “역사와 사회를 의식하고 끝까지 사람이라는 마음으로 인물을 키워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우리 교회가 오늘 153명의 일꾼을 세우게 돼 감사하다. 이들은 목회자의 진실한 동역자로서 온 힘과 정성을 다해 성도 섬기기를 애쓰며 주를 위해 죽어지기로 작정한 일꾼들”이라며 “임직자들이 꺾이지 않는 영적 기운으로 사회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며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는 이들이 되길 바란다. 이유와 근거가 분명한 축복으로 은혜의 영적 논리를 실현하는 주인공들이 될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목사는 “여러분들이 기쁨으로 교회와 성도를 섬겨 신앙의 명문가를 이루며 큰 나무와 같은 이들이 되길 바란다”면서 “소망을 꺾지 않고 은혜 가운데 사역을 이어올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다. 직분을 받은 이들의 거룩한 헌신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했다. 박재홍 장로(제8기 임직위원회 위원장)는 답사를 통해 섬기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박 장로는 “코로나 상황 가운데서도 부족한 우리를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맹훈련해 무장시켜준 담임목사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임직자들은 한마음으로 담임목사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동역자가 되겠으며 목회 방침에 순종해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분당중앙교회를 만들어가겠다. 낮은 자세로 성도님들을 사랑하고 섬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임직감사예배에서 정성구 목사(총신대 전 총장)는 설교를 하며 선한 일꾼이 되길 기원했다. 정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교회를 지어 헌당하고 임직식을 갖게 된 것은 대한민국의 모든 교파를 초월해 분당중앙교회가 유일하다. 오늘은 분당중앙교회 최고의 날”이라며 “153명의 임직자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다. 여러분들이 신전의식을 갖고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며 예수그리스도의 말씀과 발자취를 따르는 선한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설교 후에는 권면과 축사가 이어졌다. 권순직 목사(영성교회 원로)는 권면을 통해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는 것처럼 너희도 그 마음을 본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하며 ‘나를 본받으라’고 말했다”면서 “이와 같이 임직자들도 신앙생활을 하며 ‘나를 본받으라’고 말할 수 있는 이들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축사한 서문강 목사(중심교회 원로)는 “직분을 받은 이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거룩하게 구별함을 받은 사람들”이라며 “주님께서 임직자들에게 섬김과 헌신의 날개를 달아주실 것이다. 이들로 인해 담임목사의 사역에 큰 힘이 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배는 김선규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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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30
  • 서북지역노회협의회 신임대표회장으로 김진하 목사 추대
    개성노회와 경성노회 신입회원으로 받아 증경총회장단과 부총회장 등 주요 인사들 참석해 축하 예장합동 서북지역노회협의회(이하 서북협)는 29일 서울 노원구 예수사랑교회(담임목사 김진하)에서 ‘제34회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대표회장으로 김진하 목사를 추대했다. 김진하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32살 전도사 시절에 교회를 개척해 사역했던 내가 언감생심 바라보기 힘들었던 서북협의 34대 대표회장이 된 것이 꿈만 같다. 사무엘의 어머니인 한나의 고백처럼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한다”면서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는 분이다.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켜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고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는 분이심을 확신하는 순간이다. 되돌아볼 때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다. 선배들이 다져놓은 서북의 기초 위에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사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 총회에서 서북지역은 함경도의 동북 지대를 포함해 휴전선 이북의 모든 북한 지역을 총칭한다고 볼 수 있다. 통일시대를 앞두고 서북지역과 동북지역 모두를 우리의 선교대상으로 정하고 기도의 깃발을 높이 꽂겠다”면서 “총회 내에서 서북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는 회원들이 서북에서 지역 노회로 갈 수 있지만 지역 노회에서 서북으로 오는 길은 막혀있다. 이 차별을 허물도록 다음 총회장과 의논하겠다. 코로나로 위축됐던 연합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서북의 41개 노회가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 열심히 일하겠다.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직전 회장 김동관 목사는 “대표회장으로 활동하며 한 사람의 리더십도 중요하지만 어떤 사람들이 모였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함께 수고해준 모든 임원의 섬김과 사랑을 기억하겠다”고 퇴임사를 밝혔다. 이날 총회는 1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고 사업보고, 감사보고, 회계보고를 받았으며 개성노회와 경성노회를 회원으로 받았다. 총회에는 김선규 목사(증경총회장), 김종준 목사(증경총회장), 안명환 목사(증경총회장), 권순웅 목사(부총회장), 고영기 목사(총회 총무), 이은철 목사(총회 사무총장), 최효식 목사(서울지역노회협의회 상임회장), 석찬영 목사(기독신문 이사장) 등 예장합동 교단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신임대표회장이 된 김진하 목사를 축하하며 서북협의 발전을 기원했다. 권순웅 목사는 축사를 통해 “나는 서북협 선배들의 지도와 뜨거운 사랑을 받은 사람이다. 서북의 모든 회원들이 힘을 모아 부총회장으로 일하게 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비전 메이커인 김진하 목사가 대표회장이 돼 축하드린다. 코로나가 거의 종식되면서 노아의 홍수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시점에 대표회장과 임원들이 잘 이끌어 나갈 것을 믿는다. 서북지역이 부흥하면 총회가 부흥한다. 총회를 섬기는 일에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한 총무 고영기 목사는 “김진하 목사와 43년 지기다. 내 가장 친한 친구인 김진하 목사는 꿈을 캐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도전정신이 강하고 보기에는 부드러워도 결단력이 있는 사람”이라며 “이 시대에 진실과 공의로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는 김진하 목사를 통해 서북협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을 믿는다”고 했다. 이은철 목사는 “김진하 목사는 신의와 의리가 있는 사람”이라며 “김 목사와 함께 서북협 회원들이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며 영광 돌리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한편 서북협 신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대표회장 김진하 목사 △상임회장 김상윤 목사 △장로 상임회장 주홍동 장로 △상임총무 김종철 목사 △장로 상임총무 차진기 장로 △서기 김승규 목사 △부서기 조대천 목사 △회의록서기 여성구 목사 △부회의록서기 김태영 목사 △회계 이영민 장로 △부회계 배원식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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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9
  • 백석대신 안양노회 ‘75세 정년연장안’ 대다수 지지 얻으며 통과
    양 노회장 “어려운 시대 가운데 교회가 힘내도록 지혜 모을 것” 정년 넘긴 미자립교회 목회자 계속 시무할 수 있는 규정 삭제 예장백석대신 안양노회(노회장 양인열 목사)는 25일 서평택새중앙교회(담임목사 양인열)에서 ‘제117회 정기노회’를 갖고 목회자 정년을 75세로 연장하는 총회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교단의 주축 노회인 안양노회까지 헌법개정안을 찬성함에 따라 정년연장안의 발효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게 됐다. 안양노회는 다른 헌법개정안들도 모두 통과시켰다. 투표 결과 △강도사의 자격을 “본 교단에서 인준하는 신학대학원(M.Div.) 3년 과정을 졸업한 자나 총회 신학위원회에서 조건부로 응시자격을 부여한 자”로 개정한 안 △“노회 개회 성수는 회원 과반수 출석으로 한다. 단 임시 노회는 노회 규칙을 우선한다”고 한 개정안 △총대 선발을 “총회 전 4월 노회에서 선정하거나 총회 개회 전 2개월 전까지 선정해 총회에 접수한다”고 개정한 안에 대부분의 회원들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번 노회는 100명 중 54명이 출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진재봉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회복의 해 2022년 새봄에 117회기 정기노회를 개회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린다”면서 “백석대신 총회가 지난 3년 동안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달려왔는데 계속해서 지상명령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힘을 모아야 한다. 믿음으로 요단을 건너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자.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이 귀한 사명을 감당하는 노회와 총회가 되게 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원개선 결과 양인열 목사<사진 左>가 신임노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양 목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회원들이 즐겁게 목회할 수 있는 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대적 상황이 어렵지만 교회들이 힘을 내 사역할 수 있도록 고민하며 지혜를 모아 난관을 극복해 나가겠다. 노회원들의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신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 양인열 목사(서평택새중앙교회) △부노회장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정해붕 장로(문화교회) △서기 양규호 목사(좋은밭교회) △부서기 윤필웅 목사(은진장로교회) △회의록서기 김현권 목사(남양주영광교회) △부회의록서기 김준백 목사(늘푸른교회) △회계 서봉주 장로(새중앙교회) △부회계 태기행 장로(평택새중앙교회). 논의 결과 노회 규칙 중 “정년을 넘긴 미자립교회의 담임목사는 교회의 요청에 의하여 계속 시무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삭제했다. 헌법에 보장돼 있지 않은 조항이기 때문이다. 또한 노회 규칙 제19조에 4항을 신설해 선거관리위원회를 특별위원회에 추가했고, 임원선출 방법을 수정해 “노회장은 단독후보 시에는 참석회원의 3분의 2 이상의 득표로 선출하고 2명 이상 복수 후보일 시 참석회원의 과반수 이상의 득표로 하되 1차 및 2차 투표 결과 과반수 이상의 득표자가 없을 때에는 3차 투표에서 최다 득점자로 결정한다. 단 회원들이 원할 경우 다른 방법으로 선출할 수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노회 규칙 제37조를 수정해 회계연도를 10월부터 다음 해 9월까지로 변경했다. 한편 회무 처리에 앞서 드린 예배는 양인열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고 윤필웅 목사의 기도와 안경환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증경노회장 이태윤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강하고 담대합시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노회원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순종의 삶을 살길 바란다”면서 “충성을 다해 노회와 교단을 지지하며 복음 전파 사명을 감당하자”고 당부했다. 예배는 황덕영 목사의 광고에 이어 증경노회장 김영식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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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5
  • 부총회장 후보 추천받은 오정호 목사, 하루 만에 선거규정 어겨
    예장합동(총회장 배광식 목사) 교단 부총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가 노회에서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받은 지 하루 만에 총회선거규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오정호 목사는 지난 18일 서대전노회에서 ‘제107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받은 후 다음 날인 19일 총신대 종합관에서 열린 ‘도너월(Donor Wall) 제막식 감사예배’에 참석해 3억 원을 기부하며 보란 듯이 금액 및 교회명이 인쇄된 팻말을 들고 기념촬영까지 했다. 이는 ‘총회선거규정 제6장 제28조 4항’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다. 해당 조항을 보면 “노회 추천 후 선거운동기간 시작일까지는 본인 소속의 교회와 노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전국장로회 수련회 이외는 일체의 모임과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 (단, 부임원으로서 정임원 후보인 경우와 단독후보자, 총회규칙에 허용된 총회 산하 신학교 교원의 강의, 그 외 선거관리위원회의 허락을 받은 경우는 예외로 한다.)”고 나와 있다. 위 규정에 따르면 노회에서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받은 오 목사는 ‘총신대 도너월 제막식’ 행사에 참석해서는 안 된다. 오 목사에게는 예외 조항도 적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예장합동 교단 부총회장 후보로 지난 18일 한기승 목사(전남제일노회, 광주중앙교회)와 오정호 목사(서대전노회, 새로남교회)가 추천받은 상황이라 단독 후보자가 아니며 확인 결과 선거관리위원회의 허락을 받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 목사가 순수하게 모교인 총신대의 발전을 위해 기부하려는 의도였으면 총회선거규정을 지키며 할 수 있었다. 온라인으로 송금한 후 자신은 선거규정을 준수해 제막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목적이 모교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행사 참석 여부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일반 사회에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익명으로 거액의 후원을 하는 이들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와 달리 오 목사는 총회선거규정을 어겨가면서까지 참석해 3억 원 금액이 적힌 팻말을 들고 사진까지 찍었다. 선거를 앞둔 후보가 규정을 어기며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오정호 목사처럼 ‘총회선거규정 제6장 제28조 4항’을 어길 경우 어떤 처벌을 받는 것이 원칙일까? 이는 선거규정 위반자에 대한 시벌 조항인 ‘총회선거규정 제6장 제29조 2항’에 명확히 나와 있다. “향후 4년간 총회 총대 및 총회 공직 제한”이다. 오정호 목사를 규정대로 처리한다면 부총회장이 될 수 없는 것을 넘어 향후 4년간 정기총회에 총대로도 참석할 수 없다. 이제 공은 전남제일노회와 한기승 목사에게 넘어간 상태다. ‘총회선거규정 제5장 제23조 2항’에 따르면 입후보자 및 후보자에 대한 고소, 고발은 입후보자(후보자) 및 소속 노회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제기될 경우 총회선거관리위원회가 원칙대로 규정을 적용해 오 목사의 후보 자격을 제한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총회원들과 달리 오 목사에게는 특별 대우를 하며 후보 자격을 인정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정호 목사가 선거 규정을 어겨놓고 부총회장이 되려 한다면 여러 지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말은 할 수 없는 처지가 되고 ‘내로남불’ 논란이 일 수밖에 없다. 특히 이전에 오 목사가 다른 인사에 대해서는 신랄하게 비판했으면서도 자신의 형인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문제에 대해서는 비판하지 않은 ‘선택적 분노’ 행위가 다시 지적되며 공정성 문제가 중심으로 떠오를 수 있다. 총회 개혁과는 반대 이미지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는 총대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정호 목사는 자신이 선거관리위원장에게 구두로 허락을 받고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선관위는 어느 한 개인의 의견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질의가 공문을 통해 접수되면 선관위원들이 회의를 통해 결정하고 이를 질의자에게 공문으로 답변하는 것이다. 오 목사는 이런 절차가 없었다. 선관위에 공문을 통해 질의한 적이 있는지, 그리고 허락하는 공문을 받은 적이 있는지 묻자 오 목사는 모교에 초청받아 간 예배에 참석해 정성을 전달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은 상식과 관례에서 벗어난다고 주장했다. 오 목사의 주장은 선거규정을 잘못 해석하는 것이고 수년 전부터 선거에 임한 다른 후보자들이 상당히 조심하면서 행사 참석을 자제해 규정을 지킨 것과 확연히 차이가 난다. 명문화된 선거규정을 지키지 않는다면 법과 원칙을 세울 수 없다. 수년 전부터 다른 후보자들이 지키고 있는 이 상식을 오 목사만 외면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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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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