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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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회사채에 9310억 주문 몰려 1950억으로 증액 완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 박성수)은 무보증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9배가 넘는 총 931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195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대웅제약은 이번 회사채 발행에 앞서 2일 무보증 회사채 1000억원 모집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바 있다. 2년물 400억원 모집에 3780억원, 3년물 600억원 모집에 5530억원의 자금이 대거 몰려 총 931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수요예측에만 목표액 대비 9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한 셈이다.수요예측 ‘완판 흥행’에 따라 대웅제약은 당초 목표액 1000억원보다 두 배 늘려 발행했다. 대웅제약의 만기 3년 개별민평금리(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는 4.488%(4월 8일 기준)로 평가받았고, 이번 회사채 금리는 이보다 39bp 낮은 4.098%로 결정됐다. 또한 만기 2년 개별민평금리는 4.247%(4월 8일 기준)로 평가받고 역시 회사채 금리는 21bp 낮은 4.037%로 결정됐다대웅제약은 신용등급 A+(안정적)를 받았지만 실제 무보증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받은 자본시장의 평가는 우량 신용등급 AA-와 비슷한 수준이다. 글로벌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에서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웅제약은 안정적인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이번 회사채 흥행은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등 3대 혁신 신약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점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발행자금은 만기 도래를 앞둔 공모채 차환 등의 채무상환 및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대웅제약 CFO 임규성 기획실장은 “지난 금리 인상 시기에는 단기차입 위주의 자금 전략을 세워 조달비용을 최소화했다”며 “앞으로는 자본시장 흐름을 모니터링하며 차입구조를 장기화하는 등 탄력적으로 자금 전략을 세워 재무건전성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대웅제약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3753억원, 영업이익 122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을 평가는 EBITDA는 1664억원으로 전년대비 22.8%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1200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206% 성장했다.한편 대웅제약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박성수 대웅제약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나보타의 미국 FDA 승인을 주도하고 전 세계 70개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서 나보타 실적을 20배 이상 성장시키는 등 대웅제약의 글로벌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박 대표는 취임과 함께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1품 1조 신약 블록버스터 육성하고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대웅제약의 기업가치를 10년 안에 20조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4-04-11
  • 블록체인 스타트업 블록오디세이, FT 선정 아태 고성장 기업
    블록오디세이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꼽은 ‘2024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High-Growth Companies Asia-Pacific 2024)’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FT와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 국가에 본사를 둔 기업들을 조사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위 500개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2019년 매출 10만달러 이상, 2022년 매출 100만달러 이상인 기업 가운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혁신성을 기반으로 인수합병(M&A) 등 외부적 요인 없이 고성장한 기업을 기준으로 발표했다. 블록오디세이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무려 1412%의 매출성장률, 147.3%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전체 500개 기업 중 42위, 과학 및 기술 서비스 부문에서는 4위에 올랐다. 블록오디세이는 금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형 블록체인 월렛, 멀티에셋 STO 플랫폼 등 블록체인 신금융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카드,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 금융기관의 블록체인 기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입증했다. 또한 최근 해외 자산운용사 및 글로벌 메인넷 개발사들과 해외 STO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융기관 대상 CBDC 기술 실험, 기관용 디지털 자산 트레이딩 플랫폼 개발, 정부기관 연계 금융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다. 블록체인 신금융 인프라를 국내외 기관과 기업에 전방위적으로 확산시킴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황학선 블록오디세이 대표는 “고객들이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믿고 이용해주신 덕분에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JP모건, 씨티(CITI), 블랙록, 피델리티 등 글로벌 대형 금융기관들은 이미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를 본격화했다. 이제 블록체인 기반 신금융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블록오디세이는 고객의 신금융 전환을 돕는 월렛, STO, 트레이딩, CBDC 인프라 제품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록오디세이는 금융기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신금융 인프라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이다. 주요 제품으로 △서비스형 블록체인 월렛 △멀티에셋 STO 플랫폼 △알고리즘 기반 디지털 자산 트레이딩 플랫폼 △NFT 발행 솔루션 등이 있다.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카드,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 금융기관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을 축적한 블록오디세이는 CBDC, 토큰증권을 비롯해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생성·관리·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 IT
    • 블록체인
    2024-04-11
  • 구글 클라우드 AI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최신 제품 및 기술 업데이트 발표
    구글 클라우드가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에서 연례 기술 콘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Google Cloud Next ’24)를 개최하고 인프라·모델·플랫폼 등 AI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최신 제품 혁신 및 기술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CEO는 기조 연설자로 무대에 올라 행사의 포문을 열며 모든 규모의 조직이 AI 시대에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괄적인 AI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특히 △고객 응대 및 소통 △직원 생산성 △콘텐츠 제작 영역에서 글로벌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모델 개발, 데이터 활용, 코드 생성, 보안 운영 등 모든 영역에서 기업의 생성형 AI 혁신을 가속화하도록 돕는 구글 클라우드의 ‘AI 생태계’ 비전을 역설했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는 모든 주요 클라우드 제공 업체 중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과 파트너가 개발·확장한 솔루션을 인공지능 스택의 모든 계층에서 동등하게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임을 강조했다. Next ’24에서 구글 클라우드는 자사 TPU v5p의 정식 버전 출시 및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 지원,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플랫폼 칩 도입 계획 등 인프라 부문 업데이트를 대거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의 고객은 더욱 빠른 추론 속도로 조 단위의 대규모 학습을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 규모에 따라 개별 조직 환경에 최적화된 AI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의 여러 신기능을 선보였다. 버텍스 AI(Vertex AI)를 통해 130개 이상의 구글 및 타사 모델을 제공하고 있는 구글 클라우드는 Next ’24 발표를 통해 고객의 모델 선택권을 더욱 확대한다. 더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 제미나이 1.0 울트라(Gemini 1.0 Ultra)에 필적하는 성능을 갖춘 중형 멀티모달 모델인 제미나이 1.5 프로(Gemini 1.5 Pro)가 퍼블릭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됨에 따라 기업은 1시간 분량의 동영상, 11시간 분량의 오디오, 3만 줄 이상의 코드 또는 70만 단어 이상의 코드베이스 등 방대한 정보를 단일 스트림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엔트로픽(Anthropic)의 최신 모델 제품군인 클로드 3(Claude 3)의 정식 버전과 구글의 초경량 최첨단 오픈 모델 제품군인 젬마의 새로운 코딩 특화 미세 조정 버전 코드젬마(CodeGemma)가 버텍스 AI에서 제공된다. 이외에도 이마젠 2(Imagen 2)에 새롭게 추가된 텍스트 투 라이브 이미지(text to live image) 기능을 통해 마케팅 및 크리에이티브 팀은 GIF와 같은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기업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을 강화하고 그라운딩(grounding) 했을 때 빠르고 유의미한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고객이 구글의 최신 기반 모델의 강력한 성능과 고품질 정보를 결합해 모델의 응답 완성도와 정확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버텍스 AI의 그라운딩 기능을 강화한다. 그라운딩 완료 후에도 기업이 손쉽게 모델을 배포, 관리,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ML옵스(MLOps) 기능을 확대하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우수한 데이터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빅쿼리(BigQuery), 알로이DB(AlloyDB), 루커(Looker) 등 대표적인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 솔루션에 제미나이를 탑재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엔터프라이즈에 특화된 AI 코드 지원 솔루션인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Gemini Code Assist)에 제미나이 1.5 프로를 도입하며 개발자 지원 역시 강화한다. 구글 내부 개발자 대상으로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를 배포한 결과, 일반적인 개발 작업 완료 시간이 40% 이상 단축됐으며 새로운 코드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이 55% 단축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생성형 AI는 기업의 사이버 보안 체계 개선에도 강력한 효과를 제공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기업이 보안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뛰어난 보안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및 보안 운영(Security Operations) 등에 제미나이를 도입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용 제미나이(Gemini for Google Workspace)를 활용하면 지메일(Gmail), 구글 닥스(Google Docs), 구글 시트(Google Sheets) 등에 탑재된 AI 에이전트로 업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 Next ’24에서는 다양한 워크스페이스 혁신 기능들이 소개됐는데 특히 동영상 기획, 제작, 편집 지원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AI 기반 업무용 동영상 제작 앱 ‘구글 비즈(Google Vids)’가 이목을 끌었다. 구글 비즈는 스토리보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하면 어울리는 스톡 영상, 이미지, 배경음악 등을 추천해 준다. 다른 워크스페이스 앱과 마찬가지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함께 간편하고 쉬운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올해 6월 워크스페이스 랩(Workspace Lab)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구글의 변치 않는 목표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인공지능을 제공해 가능한 많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구글 클라우드 고객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생성형 AI 발전을 앞당기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혁신을 바탕으로 앞으로 고객들이 만들어갈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 세계 구글 클라우드 고객과 파트너 약 3만 명이 Next ’24에 참석한 가운데 한국 기업 90여 곳이 다양한 아젠다로 참여한다. 이 중 넥슨·당근마켓·대한항공·카카오브레인·카카오헬스케어는 세션 연사로 참석, 구글 클라우드 활용 및 협업 사례를 발표한다.
    • IT
    2024-04-10
  • AI-미디어 NAB Show 2024에서 LEXI DR과 LEXI Recorded 공개
    AI-미디어(AI-Media)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NAB Show 2024에서 LEXI DR (Disaster Recovery, 재해 복구)과 LEXI Recorded를 공개할 예정이다. AI-미디어는 LEXI 라인업을 비롯해 IP 및 SDI 인코더 제품군 등 다양한 제품들에 대한 업데이트 공개는 물론 클라우드 환경이나 연결에 장애가 있는 여건에서도 차질 없이 캡션 전송을 보장하는 획기적인 솔루션인 LEXI DR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방송업체들은 LEXI DR 제품을 이용해 원활한 자막 워크플로 통합, 온프레미스 이중화 서버, 가상 머신 또는 하드웨어를 통한 탄력적인 설정 옵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서비스 중단 가능성은 최소화한 자막 기능을 항상 방송으로 내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솔루션은 99.99%의 캡션 가동 시간과 LEXI DR 장치당 최대 10개의 인스턴스 사용이 가능한 확장성, 강력한 암호화 및 보안 조치 등을 통해 데이터의 안전한 보호가 가능하다. LEXI DR은 방송업계를 대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유연하고 안전한 캡션 솔루션 제공에 전념하는 AI-미디어의 철학을 잘 보여준다. AI-미디어가 선보이는 또 다른 제품인 LEXI Recorded는 녹화된 콘텐츠의 캡션 프로세스를 보다 간소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전례 없는 처리 속도와 비용 효율성이 두드러져 시간에 민감한 뉴스 클립이나 하이라이트, 프로모션 콘텐츠에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LEXI Recorded는 대량 처리, 98% 이상의 정확도, 유연한 파일 출력 유형, 다국어 옵션 등의 기능이 있으며 캡션 워크플로에 통합이 가능해 미디어 관리 시스템을 벗어나지 않고도 파일 캡션이 가능하다. 방송업체들은 LEXI Recorded를 통해 녹화된 콘텐츠를 보다 쉽고 정확한 형태로 신속하면서도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AI-미디어의 영업 부문 최고책임자인 James Ward는 “AI-미디어는 진화를 거듭하는 고객 니즈 충족을 위해 혁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NAB Show 2024 무대에서 LEXI Recorded와 LEXI DR 제품 공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매우 크다. 이를 통해 캡션 기술의 우수성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 LEXI DR은 완전한 캡션 자동화 실현을 위한 궁극적인 구성 요소에 해당한다. 캡션 프로세스의 자동화를 완성하게 되는 것이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개입해 백업 역할을 했지만, LEXI DR은 수동적 방식의 관리가 필요 없어 이 같은 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I-미디어는 신제품 공개와 함께 NAB 부스 무대에 ‘Innovation Station (혁신 스테이션)’이라는 코너를 마련해 방문객들이 회사 제품 로드맵에 포함된 흥미로운 신기술을 탐색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프리뷰를 통해선 맞춤형 사전으로도 불리는 토픽 모델 제작에 적용되는 생성형 AI의 발전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같은 토픽 모델은 테마나 토픽, 주제 등에 따라 문맥상 관련성이 있는 단어나 발음을 제시해 정확도를 높이게 된다. 또한 말하기 자막이나 더빙, 자동화된 오디오 설명과 같은 혁신적인 기능도 프리뷰에 포함돼 있다. 한편 2003년 호주에서 설립된 AI-미디어(AI-Media)(ASX: AIM)는 캡션 워크플로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테크 기업이다. AI-미디어는 전 세계 도처의 다양한 고객들과 시장을 대상으로 높은 품질의 AI 기반 라이브 및 녹화 캡션 기능과 번역, 기타 솔루션을 제공한다. AI-미디어는 업계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정교한 AI 기술력을 활용해 프로세스 간소화와 단순화를 구현하는 솔루션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방송사와 기업, 정부 기관 등이 콘텐츠 제공에 있어 차질 없이 접근성과 포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고 있다.
    • IT
    2024-04-10
  • 삼성페이 유저 70% 삼성월렛으로 전환, 모바일 신분증 기능 호평
    삼성전자는 삼성월렛 출시 20일만에 기존 ‘삼성페이’ 사용자의 70% 이상이 삼성월렛으로 앱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월렛’에 새롭게 도입된 모바일 신분증 기능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으며, 빠른 전환율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0일 삼성페이를 ‘삼성월렛’으로 새롭게 출시하며, 실물 신분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이 있는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을 삼성월렛에 탑재한 바 있다. 이 중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공공기관, 금융기관을 비롯해,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권자 신분확인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1020세대의 삼성월렛 전환율이 75%를 넘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달 1일부터 진행중인 1020세대 맞춤형 프로모션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삼성월렛은 1020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금융서비스·편의점·식음료 등 다양한 업종에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매장에 ‘삼성월렛’ 브랜드를 노출시키고, 신분당선 강남역에 디지털 옥외광고를 진행하는 등 ‘삼성월렛’ 알리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삼성월렛의 다양한 추가 기능이 사용자의 일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기능으로 한층 더 안전하고 편리해진 전자지갑 시대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IT
    2024-04-10
  •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맞춤형 전문상담 서비스 지원 사업 전개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안승빈, 이하 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 맞춤형 상담사업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맞춤형 상담사업 ‘찾아가는 상담’은 학교 밖 청소년의 개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전문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4년 4월부터 11월까지 상시모집으로 진행되며, 지원하는 상담 분야는 1:1 개인상담, 그룹상담, 종합심리검사(full battery)다. 개인상담과 종합심리검사는 학교 밖 청소년이 있는 곳으로 전문상담사와 임상 심리전문가가 찾아가 1:1로 상담과 검사를 진행하며, 그룹상담은 학교나 기관 등에서 요청 시 방문해 2회기 집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찾아가는 상담에 참여한 내담자 청소년 중 한 명은 힘든 순간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돼 기쁘고, 앞이 보이지 않고 터널 속에 있는 것 같아 막연했던 마음이 상담을 통해 빛을 보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안승빈 센터장은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가진 심리·정서적인 고민 해결을 돕고, 더 많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거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맞춤형 상담사업 ‘찾아가는 상담’에 대한 자세한 문의와 신청은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한편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과 ‘서울특별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에 의거해 서울특별시가 지정·설치·운영하는 기관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전한 시민의 일원으로서 자율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배움과 활동을 지속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 사회
    2024-04-10
  • 한국지역난방공사 집단에너지사업자 간 신재생 미활용 열거래사업 확대 추진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국가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발전사, 집단에너지사업자 간 신재생 미활용 열거래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한난 수원사업소(사업소장 윤지현)는 지난 9일 휴세스 본사에서 한국서부발전, 휴세스와 함께 ‘화성 남양연료전지 열거래 확대 시범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부발전이 운영하는 화성 남양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잉여열을 기존의 휴세스 열수송관망을 통해 한난에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난은 2022년부터 휴세스와 상생 협약을 통해 신재생 미활용 열을 거래해오고 있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화성 남양연료전지에서 버려지던 약 1만6000Gcal의 잉여열까지 한난이 추가로 지역난방 공급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3사(社) 간 협약을 통해 국가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과 더불어 참여기관 모두의 수익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지현 한난 수원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공급 확대 및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에너지사업자 간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4-04-10
  • 황순원문학촌 촌장이 본 소강석 시인에 대한 평가는?
    김종회 교수 “종교적 가르침을 예술적 여과 거쳐 시에 수용하는 문학적 카타르시스의 모범” 문학평론가 김종회 교수(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 촌장)가 지난 7일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꽃소리 들리는 밤’ 콘서트에서 소강석 목사의 시 세계관을 평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교수는 28년 동안 경희대 국문과 교수로 활동했고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한국비평문학회, 국제한인문학회 회장을 역임한 인사고, 소강석 시인은 1995년 월간 문예사조를 통해 등단 후 윤동주 문학상과 천상병 문학대상을 수상했으며 단국대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목회자다. 두 사람의 대화 및 평론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김종회 교수 : 소강석 목사가 생각하시는 시는 무엇이며, 시 창작을 꾸준하게 계속하는 이유는? 소강석 목사 : 누구나 시를 쓰는 유무와 관계없이 한 편의 시와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 시를 쓰지 않으면 뭔가 불안하고 강박 관념이 생기게 된다. 시를 쓰지 않으면 내 스스로 관제적 자아 내지는 명시적 자아 틀 안에서 매뉴얼처럼 돌아가는 인생을 사는 것 같이 느낀다. 시를 써야 내 안에서 새로운 자아가 탄생이 되고 젊음이 탄생하는 듯한 걸 느끼게 된다. 즉 시를 써야 행복하게 된다. 과거의 시인들은 신탁을 예언 받은 사람들이었다. 시대를 예언하고 왕에게 조언을 하는 사람이었는데 나 역시 내 행복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공감 하고 시대와 소통하며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열심히 시를 쓰는 노력을 하고 있다. △ 김종회 교수 : 만약에 “목회를 안 하시고 살 수 있습니까?”라고 물으면 어리석은 질문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시를 안 써도 괜찮겠습니까?”라는 질문을 할 수는 없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목회는 하나님께서 이미 부르셨고, 시는 소강석 목사 내면에 있는 예술적 열정이 길을 찾아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이 두 가지는 평생 같이 해야 될 일 같다. 소강석 목사 : 나름대로 시를 쓰고 나만의 장르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쓰는데, 써놓고 나면 조금 더 수정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시대 최고의 시인인 정호성 시인은 1년 동안 시를 쓰고 1년 동안 조정을 한다. 근데 나는 교정하는 시간이 한 달도 못 된다. 내 시가 어느 장르에 속하고 어느 지점에 속해 있는지 전문가로서 말씀해 주면 좋겠다. △ 김종회 교수 : 소강석 목사의 시집 13권을 다 읽었는데 세 가지 정도 특성이 있다. 소 목사의 시에는 기독교 정신과 사상이 드러나 있지 않다. 다만 그 바탕에 은은하게 깔려있다. 하나님, 예수님, 교회, 믿음 같은 신앙의 직접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이 시를 읽으면 부지불식간에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사랑을 느끼게 된다. 이건 사실은 굉장히 고수의 기법이다. 하수는 이렇게 못한다. 종교적 가르침을 예술적 여과를 거쳐 시에 수용하는, 이를테면 문학적 카타르시스의 모범이다. 두 번째 특징은 시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어렵지 않다고 해서 쉽게 쓰인 것은 아니다. 여기에 묘미가 있다. 소 목사의 시는 쉽고, 결이 고운 시어를 사용해 매우 독자 친화적이지만 시적 문장이 담고 있는 의미는 결코 간단하지 않다. 이는 사실 모든 시인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시인들이 다 이렇게 시를 쓰고 싶어한다. 근데 잘 안 된다. 김소월의 시나 윤동주의 시가 쉽게 읽힌다고 해서 품고 있는 뜻이 가볍지 않은 것과 같다. 세 번째로 소 목사의 시에는 평범한 일상을 노래하되 그 가운데 있는 슬픔과 아픔과 외로움을 넘어서게 하는 위로와 북돋움의 힘이 있다. 어쩌면 이는 문학의 궁극적인 목표인지도 모른다. 칼에는 살인검만 있는 것이 아니라 활인검이 있다. 사람을 살리고 치유하는 문학의 소중한 역할, 그런 역할이 소 목사의 시 세계에 있다. 나는 이 세 가지가 소 목사의 시를 가치 있다고 평가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 김종회 교수 : 오늘 이 시 콘서트가 꽃소리 들리는 밤이라는 제목으로 열리고 있다. 꽃소리라고 하는 말 간단하지 않다. 시각 이미지와 청각 이미지를 조화롭게 결합한 참 아름다운 말이다. 소강석 목사가 특별히 꽃의 시를 많이 사랑하고 쓰는 이유는 무엇인지? 소강석 목사 : 꽃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자연 만물 가운데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은 꽃이 피는 모습일 것이다. 어느 물리학자, 화학자, 식물학자가 이걸 리얼하게 표현해 줄지 모르겠다. 그런데 실제로 꽃이 피는 소리를 들은 적은 없다. 꽃소리라고 하는 그 자체가 시적 언어이자 상징적인 함축적 언어라고 생각한다. 시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임과 동시에 꽃도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이 꽃을 노래하는 것은 내 삶의 부분이자 전부로 생각한다. 하나님의 창조물을 찬양하고 꽃 대신 우리 사랑하는 성도들을 생각하면서 시를 써왔다. 내 자신도 늘 꽃과 같은 삶을 살고 싶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언제나 꽃 피어나는 삶을 살고 성도들도 그런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김종회 교수 : 꽃 하면 떠오르는 시는 김소월의 산유화다. 소 목사의 시는 김소월이나 윤동주와 같은 일상의 언어를 사용하면서 결이 곱고 의미의 깊이를 더하는 이런 친족 관계를 갖고 있다. 소 목사의 시에 나타난 꽃의 이미지를 정리해보니 소 목사 시의 꽃은 우리가 만나는 삼라만상 가운데 귀하고 절실한 인연, 지난 날에 잊을 수 없는 경험들을 암시한다. 봄1, 봄2 같은 시를 보면 꽃을 통해 조락과 재생, 사랑과 이별 같은 우리 인상사의 다층적 국면을 상징한다. 겨울3에서는 겨울 찬바람 가운데서 꽃을 만나면서 인생 행로의 기억을 소환하기도 한다. 다시 말하면 꽃은 소 목사의 시 세계에 비중 있는 제재이자 시의 외형을 빛나게 하는 요인이 된다고 본다. 이와 같은 시적 발상과 감수성은 소 목사의 목회를 풍성하고 윤택하게 하는 추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소 목사가 시를 쓰는 것도 목회의 문화예술적 형태 중 하나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소 목사는 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열정이 누구보다도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를 통해 성도들과 나누고 싶은 소통과 공감의 핵심은 무엇인지? 소강석 목사 : 목회자의 시각으로 볼 때 시 중의 시는 성경이라 할 수 있다. 특별히 시가서, 선지서 같은 경우는 이미지와 함축, 때로는 낯설게 하기 등이 거기 다 들어있다. 그런 의미에서 목회자가 하는 설교도 넓은 의미에서 어떤 시적 행위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성경은 특별계시의 영역이고 특별은총의 영역이다. 그래서 나는 성경을 기반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 안에서 보편 은총 또는 보편 은혜의 원리를 따라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사랑이 표현돼 있지 않지만 그 안에 하나님의 박애와 사랑의 정신이 다 들어 있도록 은닉한 시를 쓴다. 현대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형상화해 성도들에게 서정적, 감성적 시그널을 주면서 가슴과 가슴, 눈빛과 눈빛으로 소통하고 싶은 의미에서 시를 쓰고 있다. 설교도 시이지만 보편 원리 안에서 시를 통해 더 많은 광폭의 교통을 하고 싶다는 의미다. △ 김종회 교수 : 이렇게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는데 시를 표현할 때는 비유, 상징, 은유적으로 하고 있다. 정규 문학 수업을 받은 분이 아닌데 어떻게 이 비밀을 알았을까. 시를 쓰는데 약간의 천재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소강석 목사 : 시를 쓴다고 쓰지만 항상 마음에는 열등의식이 있다. 국문과와 문예창작과를 나온 분 앞에서는 이상하게 기가 죽는다. 근데 사실 그분들이 쓰는 시의 많은 부분들이 붕어빵 같은 시를 생산하는 건 분명하다. 내 시에는 나름대로 세계가 있다. 근데도 언어가 새로워지지 않고 새로운 시를 쓰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하고 관제적 틀 안에서 그냥 붕어빵을 찍어내는 언어를 생산하고 있지 않나 이런 불안감, 조바심이 드는 예민함이 있다. 이건 좀 아직도 미성숙해서 그럴까? 아니면 괜찮은 것인가? △ 김종회 교수 : 그런 반성적 성찰을 한다는 것은 앞으로도 많이 발전해 갈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 우리 신앙도 그렇겠습니다만 시는 하나의 예술이다. 거기에는 완성이 없다. 완성을 향해서 끝까지 나아가는 것이니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니 좋은 시인이라고 생각한다. 소강석 목사 : 내 시에서 보완할 부분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 김종회 교수 : 짧고 쉽게 쓰는 시 운동이나 순간 포착의 사진에 몇 줄의 시를 덧붙이는 디카 시 같은 것이 세력을 얻고 있는 시대다. 시는 예리한 감각과 통찰력으로 시대를 앞서 보는 혜안을 길러주고 독자로 하여금 그 시대 문화 현실에 동참하게 한다. 소 목사의 시는 그와 같은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다만 잘 읽히는 시의 행간에 삶의 깊은 이치와 경륜을 더 심오하게 숨겨두는 것은 소 목사뿐만 아니라 시를 쓰는 모든 시인들의 과제다. 이 부분을 좀 더 생각하면 좋겠다. 그런데 나는 소 목사가 지금보다 시를 더 잘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너무 많은 재능을 할애하면 지금처럼 많은 사역을 감당하는데 더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된다. 소 목사는 바쁜 일정 중에서도 많은 시를 썼고 일반 문단에서도 평가를 받아 큰 상을 두 개나 수상한 중견 시인이 됐다. 그 자체가 기독교 문학의 의미 있는 성취라고 생각한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대형 교회를 이룬 목회자로서 쉽지 않은 일이다. △ 김종회 교수 : 소 목사의 시 창작 비결 또는 시를 쓰기 위해 하는 노력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소강석 목사 : 시는 하나님이 주신 창의적인 감동에서 쓰여진다고 생각한다. 이걸 믿지 않는 사람들은 흔히 길을 가다가 줍는 시라고 얘기를 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서 주셔야 한다. 물론 나만의 노력이 필요하다. 깊은 사유를 하고 때로는 나 자신이 스스로 불안해하며 고독해 할 때 시가 찾아오고 발견된다. 똑같은 별이라도 내가 보는 별과 다른 사람이 보는 별이 다를 수 있지 않나. 같은 꽃이라도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하면 시어가 생각나고 시상이 떠오르게 된다. 깊은 사유와 고독 그리고 그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 내 시가 아닐까 싶다. △ 김종회 교수 : 시에서 생경한 어투로 기독교 용어들을 드러내지 않고 그것을 내화해서 은유적으로 표현하면서 독자들에게 느끼게 한다면 이것은 기독교 문학 가운데서도 고급이다. 소 목사가 기독교적 바탕 위에서 오늘날 우리가 공감하고 기뻐할 수 있는 감동의 시를 지속적으로 쓰는 것은 내가 알기로는 지금까지 한국 문학사와 목회사에서 없던 일이다. 새로운 길이다. 내가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너무 감동적이다. △ 김종회 교수 : 오늘 시 콘서트 제목이 꽃 소리 들리는 밤이다. 소 목사가 가장 좋아하시는 꽃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꽃을 좋아하는 이유와 시를 소개해 주면 좋겠다. 소강석 목사 : 어느 꽃이 아름답지 않나? 어느 꽃이 흔들리지 않고 피겠나? 진달래는 진달래대로 목련은 순결의 훈장처럼 국화는 또 국화대로 다 아름답다. 가을 산기슭에 피는 구절초 하나까지도, 이름 모를 들꽃까지 다 나름대로 자세히 보고 가까이 가서 보면 모두 아름다운 꽃들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너’라는 꽃이라고 생각한다. ‘너’는 나 자신일 수도 있고 우리 성도일 수도 있고 독자일 수도 있다. 우리 모두가 섬기고 경외하는 하나님일 수도 있다. 나는 그래서 오늘도 너라는 꽃을 찾아서 시를 헤매고 있다. 시를 쓰는 동안 꽃 향기를 많이 보고 꽃소리를 많이 듣기를 희망한다. △ 김종회 교수 : 준비하지 않고 하는 말씀인데 꼭 시 같다. 저 산 중에 구절초까지 여러 가지를 함께 말씀했는데 평소에 감성적인 훈련이 안 돼 있으면 이런 꽃 이름들이 한꺼번에 생각나지 않는다. 오늘 소 목사와 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시 한 번 소 목사의 시 세계를 응원한다. 앞으로도 좋은 시들을 많이 써 더 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고 우리 사회가 사랑으로 가득차게 해주길 기대한다.
    • 종합
    • 종교
    2024-04-09
  • 에피록, 스탠리 블랙앤데커로부터 스탠리 인프라스트럭처 인수
    에피록은 스탠리 블랙앤데커(Stanley Black & Decker, Inc.)로부터 스탠리 인프라스트럭처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인수로 에피록은 인프라 및 건설 어태치먼트 사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스탠리 블랙앤데커의 한 사업부문인 스탠리 인프라스트럭처는 미국 오리건주 밀워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주로 굴삭기에 사용되는 브레이커 등 어태치먼트와 인프라·건설·재활용 스크랩·철거 및 철도 인프라에 사용되는 휴대용 유압·배터리 구동 공구를 설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스탠리 인프라스트럭처의 미국 본사에는 약 138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프랑스, 중국 등에 10개의 주요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에피록의 사장 겸 CEO인 헬레나 헤드블롬(Helena Hedblom)은 “스탠리 인프라스트럭처는 업계 최고의 제품, 서비스, 솔루션과 함께 유명 브랜드, 견고한 고객과의 관계, 강력한 인적 문화를 갖추고 있어 에피록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기업이다. 양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매우 보완적이어서 고객들은 보다 완벽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이용할 수 있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스탠리 인프라스트럭처의 훌륭한 팀이 에피록 그룹에 합류해 함께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피록은 천공장비, 암반 굴착 및 건설 장비 등 갱내/노천 장비와 자재를 개발하고 제공하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만8000명의 직원이 150여개국의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4-04-09
  • 국내 기업과 대학이 개발한 AI 미국 의사면허시험 통과
    아이젠사이언스가 고려대학교,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의료 분야 언어모델 인공지능(AI)의 새 지평을 열었다. 아이젠사이언스는 3개 기관이 연합해 개발한 sLLM (small LLM, 소형언어모델)인 ‘Meerkat-7B’가 미국 의사면허시험(USMLE)을 통과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OpenAI, 구글 등 빅테크들이 주도하는 LLM (거대언어모델)들이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외부 클라우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병원이나 기업 등에서 사용하기에는 민감한 데이터가 유출될 위험이 있다. 이에 기관 내부에 설치해 보안성을 높일 수 있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이 가능한 sLLM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sLLM은 모델의 매개변수(parameter)를 줄여 비용을 줄이고, 미세조정(fine-tuning)으로 정확도를 높인 모델을 의미한다. 매개변수의 경우 OpenAI의 GPT-3.5(ChatGPT)는 1750억개, 구글의 PaLM은 5400억개에 달하지만, Meerkat-7B는 70억개에 불과하다. 이는 PC 한 대에서도 설치 및 활용할 수 있는 크기의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Meerkat-7B는 복잡한 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다단계 추론 능력을 갖춘 의생명분야에 특화된 sLLM 모델이다. 60점이 평균 합격선인 미국 의사면허시험에서 기존의 최고 sLLM인 MediTron-7B는 52점으로 통과에 실패한 반면 Meerkat-7B는 74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통과해 그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7개의 의료 벤치마크 성능평가에서 GPT-3.5(175B) 모델보다 평균 13% 높은 성능을 보임으로써 의료 분야에서의 오픈소스 모델 개발이 중요한 진전을 이뤘음을 보여줬다. Meerkat-7B와 같은 의생명 특화 언어모델은 병원 내에서는 임상 의사 결정 지원, 비표준화된 의료 차트의 정리와 같은 의료·원무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제약 회사에서는 특허 분석, 임상 설계, 문서 작성 등의 노동 집약적이고 전문성을 요하는 업무를 지원해 각 분야 전문가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아이젠사이언스의 주력 사업 분야는 생성형 AI를 이용한 신약 개발이다. 아이젠사이언스 강재우 대표는 “의생명 분야에서는 매일 3000편 이상의 연구 논문이 발표되는데, 이렇게 방대한 정보 속에서 신약 개발에 필요한 새로운 질병 표적 단백질을 식별하고 검증하는 작업은 매우 시간이 소모되는 일”이라며 “Meerkat-7B를 통해 새로운 약물 타깃을 발굴하는 과정의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 특화 LLM을 활용한 신규 사업모델 또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젠사이언스는 2021년 4월 13일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회사다. 사측에 따르면 강재우 대표가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DMIS 연구팀을 이끌며 지난 7년간 여러 국제 의생명 AI 대회에서 구글, 스탠퍼드, MIT, 얀센, 엔비디아, 지멘스 등의 글로벌 선도 AI 연구기관들을 제치고 7번 우승을 차지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설립했다고 한다. 아이젠사이언스는 현재 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등 14개의 자체 약물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자체 개발 약물 후보 물질의 기술이전(license-out)에 따른 가치 창출과 공동 개발 파이프라인의 사업화에 따른 수익 확보(profit sharing)를 통해 회사를 성장시키고 제약 및 의료 산업 전반에서 AI를 통한 업무 혁신의 길을 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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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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