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전체기사보기

  •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경제개발청과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개발 협력
    현대차그룹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간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K-테크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conomic Development Board, EDB)과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개발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열린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박재하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 상무와 EDB 클라란스 추아(Clarence Chua) 한국·일본 총괄 이사, 트레버 웡(Trevor Wong) 한국·일본 담당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수소 사업 전략과 싱가포르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이 조화를 이룬 결과다. 이번 MOU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싱가포르가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개발 기회를 발굴하는 데 협력하고, EDB는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내 수소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EDB는 싱가포르 산업통상부 산하 기관으로, 싱가포르의 비즈니스·혁신·인재 육성 허브로서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주관하고 있다. 제조업과 무역 통상 부문의 투자 촉진과 산업 개발을 관장하며, EDB 관할 사업은 싱가포르 연간 GDP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국가 경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태계 전반에 걸쳐 기술을 개발하고 국경과 산업의 경계를 초월해 수소 사업을 확대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싱가포르와 도시국가 내 수소 생태계 구축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싱가포르 내 수소에너지를 통한 발전(power generation) 및 장거리 수소 운송 등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조호르가 자유무역 특구를 체결한 만큼 현대차그룹은 향후 인접국인 말레이시아와 연계한 동남아 수소 인프라 체계 구현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수소 기술의 혁신을 알리기 위해 싱가포르의 현지 모빌리티 파트너사와의 협업도 전개한다. 수소 기반 차량을 운영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수소 생태계의 대중적 인식을 자연스레 확산시킬 계획이다. 정 징신(Zheng Jingxin)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 모빌리티 담당 이사는 “이번 협력은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싱가포르의 저탄소 경제 발전 의지와 밀접하게 부합한다”며 “양측은 현대차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내에서 싱가포르가 가진 혁신 허브로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박재하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 상무는 “수소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어 정부의 제도적 지원은 매우 중요하다”며 “EDB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적 방향성과 실행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5-11-03
  • LG CNS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 클라우드 ERP 전환 사업 착수, 글로벌 역량 확대
    LG CNS(대표 현신균)가 인도네시아 코린도(KORINDO) 그룹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클라우드 ERP로 전환하는 사업을 착수하며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SAP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 서비스 파트너(Regional Strategic Services Partner, 이하 RSSP) 이니셔티브에 합류한 이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거둔 첫 성과다 LG CNS는 최근 마곡 본사에서 코린도 그룹과 클라우드 ERP 전환을 위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LG CNS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장 내한신 전무, 코린도 그룹 문진석 부회장과 CIO 김용성 상무 등이 참석했다. 코린도 그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사를 두고 팜오일, 중공업, 금융, 해운, 물류, 풍력 및 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대표 기업이다. LG CNS는 코린도 그룹에서 온프레미스(설치형)로 사용 중인 SAP의 ERP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의 SAP S/4 HANA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코린도 그룹은 서버·스토리지 등 인프라 관리 부담을 줄이고, 검증된 글로벌 표준 업무 프로세스를 도입함으로써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글로벌 ERP 시장은 AI 기술의 발전 및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온프레미스형 ERP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거나 ERP 시스템을 재구축하는 추세다. LG CNS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클라우드 ERP 구축 역량을 입증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LG CNS는 ERP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고도화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독보적인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에이전틱 AI 등 최신의 AI 기술을 ERP 시스템에 적용하는 ‘AX on ERP’ 전략을 통해 고객이 AI를 기반으로 업무를 자동화 및 효율화하고, 재무·인사·구매 등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빠르게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선도 기업인 SAP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RSSP 이니셔티브에 합류한 데 이어, 5월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5(SAP Sapphire 2025)’에 참가해 AI 기반의 ERP 테스팅 신기술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선보여 높은 관심을 끌었다. LG CNS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장 내한신 전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린도 그룹의 비즈니스 혁신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다양한 글로벌 고객의 클라우드 ERP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린도 그룹 문진석 부회장은 “LG CNS는 풍부한 글로벌 ERP 구축 경험과 높은 기술 전문성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LG CNS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IT
    2025-11-03
  • 군 정찰위성 ‘425’ 5호기 스페이스X 통해 발사 성공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을 주관하는 군 정찰위성인 ‘425 위성’의 마지막 5호기가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너베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2018년부터 ‘SAR 위성’의 핵심으로 꼽히는 ‘SAR 센서’와 ‘데이터링크’ 제작에 참여, 앞서 발사된 2·3·4호기에 이어 이번에 발사된 5호기까지 ‘SAR 탑재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한반도와 주변 지역을 상시 감시·정찰할 수 한국형 킬체인의 핵심인 ‘감시정찰 위성망’이 성공적으로 구축됐으며, 이는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군 정찰위성 운용국으로 도약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425 사업’은 EO·IR(전자광학·적외선) 위성 1기와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 4기 등 총 5기로 구성된 대한민국의 첫 군 정찰위성 개발 사업이다. ‘SAR(사)’와 ‘EO(이오)’를 합성해 비슷한 발음의 숫자인 ‘425’로 표현했다. 방위사업청이 사업주도,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을 주관하고, 한화시스템은 위성의 핵심 장비인 SAR(합성개구레이다) 탑재체를 제작 및 공급했다. 앞서 발사된 위성들이 해외 선진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제작된 것과 다르게, 이번에 발사된 5호기는 SAR 탑재체 조립·통합·시험, SAR 센서의 전자부와 데이터링크 등 핵심 분야의 국산화를 이루며, 전체 425 위성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SAR 탑재체의 완전한 국산화를 위해, 해외 의존도가 높고 선진국이 기술 공개를 기피하는 품목인 반사판 안테나·급전 배열 조립체를 국내 개발 중이다. 이러한 기술 자립은 국가 안보와 우주산업 경쟁력 차원에서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SAR 탑재체는 고속·대용량 데이터링크를 통한 안정적 영상 전송과 뛰어난 전천후 정찰 성능을 자랑한다. 하루 4~6회 한반도를 관측하고 재방문 주기가 짧아 특정 지역에 대한 반복 촬영이 가능하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 사업부장은 “대한민국의 독자 감시정찰 능력 확보를 위한 위대한 여정에 한화시스템이 함께 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화시스템은 기존에 축적된 위성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안보 역량 강화와 국방 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 10월 개최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현장에서 0.15(15cm)급 초고해상도로 지구 관측이 가능한 초저궤도 ‘VLEO UHR SAR’ 위성 목업(Mock-up)을 최초 공개했으며, 다양한 위성 데이터를 AI로 분석 및 전파해 지휘관의 신속하고 정확한 지휘 결심을 지원하는 ‘AI 위성 데이터 분석 솔루션’도 선보여 주목받았다.
    • 경제
    • 기업
    2025-11-03
  • 대한전선 준법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37301 인증
    대한전선이 국제적으로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경영의 우수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준법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으로, 기업이 법규 및 내부 규정을 식별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준수하기 위한 관리 체계의 수립·이행·유지·개선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이번 인증은 미국 인정기관인 ‘IAS(International Accreditation Service)’로부터 공식 인증기관인 ‘한국 준법 진흥원(KCI, Korea Compliance Initiative)’에서 발행됐다. 이번 인증을 통해 대한전선은 현재 운영 중인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며, 윤리경영과 준법 경영을 위한 내부 통제와 리스크 관리 체계 등이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대한전선은 투명하고 건전한 기업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전문성과 독립성을 위해 컴플라이언스 전담팀을 운영하고, 임직원의 윤리의식 및 준법정신 함양을 위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와의 공정한 거래 문화 조성을 위한 준법 서약제를 운영하는 등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인증이 기업 신뢰도 제고 및 지속가능경영 기반 강화의 계기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컴플라이언스를 ESG 경영의 핵심 축으로 강화하고 임직원과 협력업체 등 모두가 준법 경영을 실천하는 컴플라이언스 문화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한국 ESG 기준원(KCGS)에서 실시한 ‘ESG 평가’에서 2021년 전선 업계에서 유일하게 ‘통합 A등급(우수)’을 받은 이후, 2024년까지 4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5-11-03
  • 애경케미칼 인도네시아 계면활성제 생산 공장 인수
    애경케미칼이 인도네시아 계면활성제 생산 공장을 인수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했다. 계면활성제 원료 수급 채널을 다변화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생산기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애경케미칼은 지난달 31일 베카시 티무르에 있는 에보닉(EVONIK) 인도네시아 공장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로운 법인명은 ‘애경켐텍 인도네시아’다. 에보닉 인도네시아 공장은 임상 및 상업 생산 경험이 풍부하고 관련 기술력이 우수한 곳으로, 현지 시장에서 애경케미칼이 빠르게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게 해줄 최적의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생산 가능한 계면활성제는 약 2만5000톤이다. 에보닉은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특수 화학물질 기업 중 하나로, 인도네시아 공장은 62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다. 계면활성제 종류 중 하나인 베타인을 중점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에보닉의 베타인 생산기술은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다. 우수한 품질과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에보닉 인도네시아 공장 인수를 계기로 계면활성제 제조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시장 내 제품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공장을 전진기지 삼아 아시아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계면활성제 시장은 2032년 319억4000만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급속한 도시화와 중산층 인구 증가는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소비재에 대한 수요 증가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인구 2억8000만 명을 자랑하는 인도네시아 계면활성제 시장은 보다 빠르게 확대되는 중이다. 특히 지속 가능한 계면활성제 솔루션의 채택 증가와 친환경 화학의 발전은 시장 형성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친환경 및 바이오 기반 계면활성제에 대해 높아진 인식과 소비자 수요는 기업의 연구개발 및 투자 방향을 결정짓는 주요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표경원 대표는 “생산공장을 인수하고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계면활성제 사업 영역에 추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사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지도를 높여 영업력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5-11-03
  • 삼성물산, 카타르 에너지 LNG에서 탄소 압축·이송 설비 건설공사 수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초대형 탄소 압축·이송 설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에너지 LNG(QatarEnergy LNG)가 발주한 탄소 압축·이송 설비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 통지서를 수령했다고 3일 밝혔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 금액만 1조9100억원 규모다. 카타르 수도 도하 북쪽 80km 지점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에 위치한 이번 프로젝트는 같은 단지의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이송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이번 시설은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되는 연간 41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수분을 제거해 20km 연장의 지중 배관을 통해 폐 가스전의 지하 공간으로 이송, 영구 격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산화탄소를 단순히 압축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안전한 이송을 위한 압력·온도조절 등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이번 공사를 삼성물산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 단독으로 수행한다. △기존 카타르 LNG 프로젝트 경험 인력 활용 △검증된 협력업체와의 협업 △산업단지 내 기존 시설과의 간섭 최소화 등 공사 관리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이병수 해외 영업 실장(부사장)은 “카타르 시장 내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수주를 통해 삼성물산이 수행한 태양광 사업과 더불어 카타르의 지속 가능 정책 실현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배터리 저장장치) 뿐만 아니라, 탄소 압축·이송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경제
    • 기업
    2025-11-03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