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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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국내 중소기업 안전관리 역량 강화 위한 산업안전상생재단 설립
    현대자동차그룹이 상생협력 차원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의 산업안전 공익법인을 설립한다고 6일 밝혔다. 중소기업의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 및 안전 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안전 전문 공익법인이 설립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부품제조업, 철강업, 건설업 등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한 산업안전상생재단이 고용노동부의 설립 허가를 받았다. 산업안전상생재단은 향후 법인 등기를 마친 후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9월 23일 산업안전상생재단의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했다. 창립총회 및 이사회에는 현대자동차 이동석 최고안전경영책임자(CSO), 기아 최준영 최고안전경영책임자(CSO), 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부사장 등 현대차그룹 6개 사 대표이사가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현대차그룹 6개 사는 재단 설립 출연금 20억원과 매년 운영비 50억원을 지원한다. 재단 이사장에는 안경덕 전 고용노동부 장관, 사무총장에는 전인식 전 현대차 안전환경센터장이 선출됐다. 이사장과 사무총장을 포함해 총 11명의 산업안전 분야 전문가가 이사 및 감사로서 재단 운영을 책임진다. 산업안전상생재단은 중소기업이 독자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선진적 안전관리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 및 중대재해 근절, 위험 요소를 근원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친 지원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자동차 부품제조업, 철강업, 건설업 등 현대차그룹 협력업체는 물론 국내 전 분야의 중소기업을 포함한다. 중소 규모 사업장의 경우 경영 여건상 안전 관련 투자가 쉽지 않고, 자체적인 안전관리 체계 구축 및 관리 역량 확보가 어렵다는 점 등이 먼저 고려됐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산재 사망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자 828명 중 80.9%(670명)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했으며, 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하면 94.2%(78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업으로는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 의무 지원 △안전관리 컨설팅 △위험공정 발굴 및 설비 안전 진단, 개선대책 도출 △안전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선진업체 벤치마킹 지원 △안전 최신 동향 및 정보 제공 △우수 사례 세미나 및 포럼 개최 △스마트 안전 기술 도입 지원 등이 추진된다. 또한 △우수 중소기업 및 안전관리 개선 기여자 포상 △사업장 안전을 위한 투자금 대출 시 신용보험료 지원 △중대재해 사망 근로자의 유가족 장학 사업 등도 실시한다. 산업안전상생재단 안경덕 이사장은 “산업안전상생재단은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지원과 상생협력을 통한 국내 산업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설립됐다”며 “안전은 기업의 핵심 가치라는 비전이 산업계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발기인 대표인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올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등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요구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산업안전상생재단이 중소 협력사를 포함한 국내 산업계 전반의 안전 수준 향상과 상생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지원과 제반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 김걸 사장은 “산업안전상생재단 설립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안전 최우선경영 의지가 그룹사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및 국내 중소기업 전반에 걸쳐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산업안전상생재단 설립 외에도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역량 제고를 위한 재정적·기술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 확보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모비스는 중소 부품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체계 구축 및 운영에 관한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안전관리 우수 협력업체의 개선 사례 발굴해 동영상·만화 등 이해하기 쉬운 형태의 안전교육 콘텐츠를 제작·공유하고 있으며, 외부 안전전문가 등을 활용한 안전관리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중대사고 사전 예방 활동의 하나로 안전관리 표준 점검 가이드에 기반한 협력업체 사업장 합동 점검도 정기적으로 시행 중이다. 특히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철강 및 건설 분야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관리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두 배가량 확대한 870억원을 책정했다. 지원 예산은 협력업체 사업장의 안전관리 인원 등에 대한 인건비 지원과 함께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및 교육, 자발적으로 안전관리 활동 참여를 유도하는 인센티브 제도 도입, AI 영상 분석, 웨어러블 카메라 등 스마트 안전장치 지원 등에 활용되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2-10-06
  • 서울대 김동규 교수팀, 영국 토목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건설환경공학부 김동규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최초로 영국 토목학회(ICE: Institute of Civil Engineering)가 주는 도시공학(Municipal Engineering) 분야 최우수 논문상인 제임스 힐상(James Hill Prize)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김동규 교수는 서울대 고승영 명예교수, SK텔레콤 서영현 박사, 한국교통연구원 윤상원 박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황재민 박사와 함께 ‘대여소 특성을 고려한 랜덤포레스트 기반의 공공자전거의 수요예측 기법 개발’에 대한 논문으로 2022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월 1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1997년에 제정된 제임스 힐상은 매년 전 세계 대학 및 연구 기관에서 영국 토목학회에 제출한 도시공학 분야 논문 가운데 최고 논문을 선정해 수여한다. 서울대 공대 홍유석 학장은 “영국 토목학회 도시공학 분야에서 한국인이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것은 최초”라며 “특히 함께 공저한 서영현, 윤상원, 황재민 박사님 모두 서울대 공과대학 박사 출신으로, 서울대 공대 연구의 탁월성을 세계적으로 알린 성과”라고 설명했다. 김동규 교수 연구팀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모빌리티 시스템의 설계와 운영 효율성을 향상하는 연구를 지속해 수행하고 있다. 그간의 연구 경험과 이론을 기반으로 공공자전거 수요예측의 정확도를 제고하고,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안했고, 연구 성과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을 결정한 영국 토목학회 도시공학(Municipal Engineer) 저널의 편집위원회는 “공공자전거 시스템은 전 세계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 이 연구는 수요예측 정확도를 제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획기적인 방법론을 제안했고, 그 성과는 학술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실용적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 종합
    • 교육
    2022-10-06
  • 삼성바이오로직스,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S-DUALTM’ 출시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림)가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S-DUAL (에스-듀얼 )TM’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중항체란 두 개의 각각 다른 타깃에 결합하는 항체들을 하나의 형태로 결합시킨 항체다. 일반적으로 항체는 하나의 타깃 항원에만 작용해 제한된 효능을 보이는 반면, 이중항체는 서로 다른 타깃 항원에 동시 작용해 기존 단일항체 보다 효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항체에 새로운 결합부위를 도입하면서 안정성과 생산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런 한계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이중항체 구조를 특화했다. 첫째, S-DUALTM은 사람 몸속의 항체(IgG)와 유사한 형태로 체내에 투여시 면역 반응을 일으킬 위험이 낮으며, 항체와 같은 구조적 안정성을 갖는다. 둘째, 비대칭 구조에 따라 이중항체 단백질과 결합 오류로 인한 불순물 단백질 간 분자량 차이를 쉽게 구분할 수 있어 목적한 이중항체를 더욱 효과적으로 분리하고 분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특정 결합을 유도하는 기술을 적용한 CH3 (constant heavy chain 3) 도메인을 한쪽 팔 부위에 추가해 이중항체의 결합 오류를 최소화했다. S-DUALTM은 결합력을 높여 불순물 발생 비율을 낮추고, 최대 99%의 높은 순도를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와 같은 독자적 이중항체 기술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자체 개발한 플랫폼으로 다중항체 등 다양한 차세대 의약품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축적한 이중항체 분야 위탁개발 트랙레코드(track record)를 기반으로 S-DUALTM 서비스를 추가 제공함으로써 의약품 위탁개발 서비스(CDO)부터 위탁생산 서비스(CMO)까지 End-to-End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유의 이중항체 플랫폼을 통해 CDMO 매출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하는 업계 트렌드에 따라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2-10-06
  • 박영사, 집단적 노사관계법에 대한 종합 실무 안내서 출간
    박영사는 집단적 노사관계법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실무 안내서 ‘노사관계법 실무’를 출간했다. 이 책은 노동조합법부터 공무원노조법, 교원노조법, 노동위원회법, 근로자참여법 등 노사관계에 관한 법이 총망라돼 있으며, 각 법에 대한 해설, 판례, 쟁점 등을 소개한다. 오늘날 노사 갈등의 한복판에 서 있는 현행 노사관계법은 많은 개선 과제를 안고 있지만, 노사관계법은 민주국가의 보편적인 원칙에 토대를 두고 현장에서 규범력을 가지며, 노사자치를 보호하고 신장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합리적인 상생의 관계가 이뤄지려면 우선 노사가 서로를 공존의 동반자로 인정하고, 법과 제도를 올바로 이해해 성실하게 준수해야 한다. 그간 노동관계법이 제·개정될 때마다 그 내용과 이론을 소개한 책은 많았으나, 실무적 관점에서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법원의 노사관계법 판례와 정부의 행정해석, 업무 매뉴얼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은 드물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오랜 기간 고용노동부와 노동위원회, 법조계 등에 종사하며 노사관계 행정과 분쟁조정 업무를 수행했고, 일부는 개별적 노동관계에 관한 ‘노동법 실무’ 책을 함께 저술하고 대학에서 노동법 강의도 하고 있으므로 실무적 관점에서 집단 노동관계법을 정리했다. 이 책의 내용은 ‘노사관계법 실무’라는 제목에 걸맞게 집단적 노사관계에 관련된 주제를 중심으로 법률 해석, 판례 및 업무 매뉴얼 등을 모두 포괄하도록 구성했다. 노사관계의 기본법이라 할 수 있는 노동조합법에서는 노동조합, 단체교섭, 복수노조와 교섭창구 단일화, 단체협약, 쟁의행위, 쟁의 조정과 중재, 부당노동행위 등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공공부문 노동관계에서는 공무원, 교원, 공공기관의 노동관계와 관련된 법을 다루고 있고, 노동위원회와 노사협의회에 관한 법도 실무적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기업과 사용자단체의 인사노무관리자, 노동조합 관계자, 정부와 공공기관의 노사정책·실무 담당자, 변호사·노무사·경영지도사 등 관련 전문가를 염두에 두고 집필됐다. 최신 판례와 행정해석을 망라하고 있어 노사관계를 학문적으로 공부하거나 전문자격시험을 준비하는 데도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집필진은 “노사가 갈등의 강을 건너 상생의 미래로 나아가려면 법과 제도를 개혁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현행 노사관계법 실무를 제대로 알고 지키려는 노력도 중요하다. 이 책이 노사와 전문가의 이해를 도와서 노사분쟁 예방과 합리적인 노사관계 정립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 종합
    • 문화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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