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 ‘제48회 목사안수식’ 갖고 110명 목회자 세운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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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름 받은 이들, 아비와 목자 심정으로 교회 잘 섬겨야”

이필재·마평택·송용필·김윤희 목사 축사하며 발전 기원

 

1997년 7월 창립된 후 26년간 목사안수식을 이어오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김승욱 목사, KAICAM)가 23일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제48회 목사안수식’을 갖고 110명의 목회자를 세웠다.

 

목사가 된 이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시고 세워주신 사역의 자리에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소명에 순종하겠다”고 고백하며 복음 전파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전기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안수식은 이웅조 목사(갈보리교회)의 대표기도, 서영희 목사(한중사랑교회)의 성경봉독 후 김승욱 목사가 ‘피니쉬 웰(Finish Well)’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다니엘은 세상의 나라는 영원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 나라만 영원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목회하다보면 수많은 위기가 올 것이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오겠지만 여러분을 부르신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지휘하고 통치하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바울은 순교의 시간이 다가옴을 직감하고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고 말한다. 바울에게는 성공보다 충실이 더 중요했다”면서 “성공이 아니라 충실함이, 외적인 변화가 아니라 내적인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여러분이 목회를 그런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 하나님이 목회를 통해 나를 내적으로 변화시켜주시길 바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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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와 화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요셉은 얼마든지 보복할 수 있는 자리에 올랐음에도 형들을 용서하고 화목함을 선택한다. 세상의 시작과 함께 열렸던 창세기가 용서와 화합으로 마치게 됨을 주목하라”면서 “하나님은 우리의 용서와 화합을 통해 새 일을 펼쳐가실 것이다.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들이 삶을 통해 보여야 하는 것은 용서와 화합”이라고 역설했다.

 

김 목사는 “오늘 눈물로 안수받고 선포함으로 하나님 앞에서 목회를 시작하게 될 여러분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시작도 중요하지만 잘 끝내야 한다는 것”이라며 “다니엘과 바울, 요셉의 모습을 통해 여러분의 목회 안에서 하나님이 새 일을 펼쳐나가시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안수식에서 박성민 목사(CCC 대표)와 한홍 목사(새로운교회), 정연호 목사(이스라엘홀리랜드대학교 부총장), 피종진 목사(남서울중앙교회 원로), 조정민 목사(베이직교회), 데이비드황 목사(주빌리교회), 오창균 목사(대망교회), 김대조 목사(주님기쁨의교회)는 안수 기도를 하며 목회자로 세움 받는 이들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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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재 목사(갈보리교회 원로), 마평택 목사(새순교회), 송용필 목사(카이캄 고문), 김윤희 목사(횃불트리니티 전 총장)는 권면과 축사를 하며 발전을 기원했다.

 

김윤희 목사는 “여러분이 누구를 위해서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했는가를 끝까지 잊지 말라”며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할 대상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다. 영적 전쟁터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힘써 싸워 승리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필재 목사는 “목사가 된 다음에 나도 모르게 슬며시 빠져드는 유혹이 하나 있다. 바로 목사들이 성경을 안 읽는다는 것”이라며 “본질에서 떠나지 말고 목사로서 성경을 더 가까이 하라”고 주문했다.

 

마평택 목사는 “목회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신다. 하나님이 하시고 나는 종으로 따라가면 어렵지 않다. 오늘부터 목회가 즐겁고 쉽고 평안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고, 송용필 목사는 청중들을 향해 “히브리서는 목사들이 이 일을 근심없이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여러분의 종들을 잘 모셔 큰 유익을 얻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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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자를 대표해 인사한 박완수 목사는 “교회 안에서는 인정받는 사역자일지 몰라도 세상은 목사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세상이 인정하지 않는 것을 당연히 여기며 교회 안에서 인정해주는 것을 두렵게 여기겠다”면서 “세상이 인정하지 않는 자리로 불러주시고 이 소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전적인 은혜’를 부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현아 목사는 “사도바울의 말처럼 목사는 ‘그리스도의 사역자요, 하나님의 신비들을 맡은 청지기’로서 그 정체성을 날마다 기억하며 교회를 섬기겠다”면서 “긍휼과 사랑의 마음을 품고 소통하는 목자가 되도록 힘쓰겠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맡은 자로서 가르치는 것과 선포하는 일을 성실히 수행하는 신실한 청지기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연합회장 김승욱 목사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지혜와 힘과 부를 더 이상 자랑하지 않겠다고 다짐해야 한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오직 하나님을 아는 것과 또한 하나님은 세상에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행하시는 분임을 깨달았다는 것을 자랑해야 한다”면서 “오늘날 목사는 많은데 목자는 부족하다. 리더는 많이들 되려고 하는데 아비가 되려는 자는 많지 않은 것 같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아비들과 목자들이 돼 주님의 교회를 잘 섬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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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캄 김승욱 연합회장 “삶 속에서 용서와 화합 실천하는 목회자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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