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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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기쁨의교회, 신학대 및 지역 교회에 총 4천만 원 후원
    용인 기쁨의교회(담임목사 정의호, 카이캄)는 26일 28주년 감사예배를 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횃불트리니티대학원대학교에 장학금 2천만 원을 후원하는 한편 용인시 교회 20곳에 전도 지원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이정숙 교수(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전 총장)는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는 1998년부터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전략적 선교 장학금을 줘왔다. 오늘 여러분들이 주신 장학금은 외국인들이 본국을 변화시키는 일에 귀하게 사용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 교수는 “교회 구성원들이 예수그리스도를 본받아 그와 같은 삶을 살아내야 교회가 오래갈 수 있다. 기쁨의교회가 그런 모범을 보여 한국과 용인 및 세계를 변화시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유석윤 목사(용인사랑교회)는 용인시 20개 교회에 전도 지원금을 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유 목사는 “기쁨의교회가 28주년 행사를 한다고 해서 몇 분에게 정의호 목사에 대해 물어보니 굉장히 복음적으로 말씀하는 분이라고 들었다”면서 “예수님이 친히 복음을 위해 실천했던 사역 중 하나가 나눔 사역이다. 예수님은 제자들 및 따르는 무리에게도 나눔을 말씀하셨다. 기쁨의교회가 혼자만의 부흥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고 나누며 복음을 전하는데 힘써 감사드린다”고 했다. 전도 지원금을 받은 교회는 다음과 같다. △소망교회(신각철 목사) △세계비전교회(김용원 목사) △생명교회(문영 목사) △열방유업교회(신기철 목사) △도창교회(김창수 목사) △신영통순복음교회(박남년 목사) △찬양교회(임성규 목사) △순복음용인교회(신달훈 목사) △빛교회(백종주 목사) △스쿨존선교교회(박향연 목사) △예일교회(김한태 목사) △다센교회(이진용 목사) △구성중앙교회(이기봉 목사) △조은교회(김종근 목사) △예빛교회(이상록 목사) △용인소망교회(엄기택 목사) △우리은광교회(김대천 목사) △기흥순복음교회(박병진 목사) △뉴드림교회(이종언 목사) △기흥중앙교회(이승준 목사). 이날 28주년 감사예배는 찬양과 워십으로 시작됐고 이후 6.25를 배경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기독교인들의 모습을 그린 ‘다시 그 말씀으로’ 연극이 진행돼 감동을 안겼다. 교회를 통해 변화된 여러 성도들의 간증도 영상을 통해 공개돼 은혜를 더했다. 권성국 집사는 “심계항진으로 잠을 못 잤었는데 교회에서 주일마다 말씀으로 은혜받고 몸이 나아져 약을 끊게 됐다”고 밝혔고, 유창선 집사는 “나는 교회에 오기 전에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송영롱 집사는 “결혼식 날 목사님이 우리 가정을 통해 무너진 가정을 세우는 축복이 임하길 기도하셨는데 지금 남편과 11년째 살면서 다른 가정을 세우고 섬기는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했고, 다른 성도는 교회에 오기 전 중학교 때부터 30년 이상 정신과 약을 복용 했던 과거를 밝히며 기도하고 하나님께 나아간 결과 정신과 약을 끊는 기적을 체험했다고 고백했다. 정의호 목사는 28년 여정 동안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사명을 감당하는데 진력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동안 연약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세워주심에 감사드린다. 주님 나라에 갈 때까지 말씀으로 승리하길 원한다”면서 “제자양육과 복음 전도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며 한국교회를 부흥하게 하는 일에 쓰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기쁨의교회가 28주년을 맞은 것과 관련해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와 남서울비전교회 최요한 목사는 축하 화분을 보내며 더 큰 부흥을 기원했다. 한편 기쁨의교회는 전도와 다양한 봉사로 지역을 섬기고 있으며, 일대일 성경공부와 성령치유회복수련회 및 제자훈련 등을 통해 성도들을 양육하고 있다. 제자훈련과 관련해 교회 측은 “프로그램 위주의 훈련이 아닌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영혼의 목자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공동체 가운데 전인격적으로 훈련하는 과정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중보기도 사역 및 해외 선교에도 힘쓰고 있는 중이다. 2개 국가에 선교사를 파송했고 20여 나라에서 활동하는 선교사 및 단체들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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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7
  • 기하성 여의도지방회 33명 목회자 세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지방회는 지난 23일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에서 ‘2024년도 목사안수식 및 임직예배’를 드리며 여성 목사 26명을 비롯 총 33명의 목회자를 세웠다. 이영훈 목사(기하성 여의도 교단 대표총회장)는 임직받는 이들에게 “순교자의 각오로 목회할 것”을 당부했다. 이 목사는 “목숨을 걸고 목회하는 사람을 이길 것은 없다”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라면 그런 자세로 하나님의 명령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하성 교단 관계자와 임직자들의 가족들은 목회자로 세워진 이들을 축하하며 앞길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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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4
  • “은혜로웠던 목사장로기도회가 어쩌다 이 지경 됐나”
    예장합동(총회장 오정호 목사) 교단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담임목사 오정현)에서 개최한 ‘제61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두고 강한 비판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특정인과 특정 교회를 위한 행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집회 장소도 오정호 총회장의 형인 오정현 목사가 시무하는 사랑의교회이고, 현장에서 상을 수여한 것은 물론 오정현 목사를 목사장로기도회의 메인에 해당하는 첫날 저녁 집회 설교자로까지 세웠기 때문이다. 첫날부터 참석자들 사이에서 좋지 않은 소리가 나왔고 이런 여론은 둘째 날 많은 참석자들이 현장을 떠나 곳곳에 빈자리가 속출한 것을 보면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다. 둘째 날 집회에 참여한 인사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매년 은혜로웠던 목사장로기도회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모르겠다. 총회원들을 들러리로 생각한 것인지 묻고 싶을 정도”라며 “더 머물면 비참한 심경만 커질 것 같아 나도 이제 가려 한다. 많은 사람들이 돌아간 것을 보면 아마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비판 분위기는 예장합동 교단지 웹사이트 댓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텅빈교O’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인사는 “전국목사장로기도회 둘째 날 저녁 집회가 텅텅 비었다. 이런 일은 역대 없었다. 그 이유가 뭘까? 이번 행사 역시 그들만의 원팀의 원맨쇼이다. 사랑의교회를 위한 사랑의교회만 높이는 행사였다”면서 “거룩한 예배를 무슨 도떼기시장으로 만들어 총회장상 등 죄송하지만 하나님 영광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썼다. 이어 그는 큰 교회 위주의 시상과 교단 고위 인사들이 13층에서 만찬을 즐기는 모습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했다며 사람들이 월요일 저녁에 다 짐을 싸서 집에 가버렸다고 했다. 이외에도 그는 “참석한 분들은 말한다. 이게 합동 측이냐 순복음이냐. 우리가 냉철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에 와 있음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기도회에 참석한 다른 인사도 강도 높게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정기총회 다음으로 큰 행사인 목사장로기도회가 특정인을 위한 ‘원팀쇼’로 전락한 듯한 모습을 보니 비참한 마음”이라며 “다시는 이런 식으로 기도회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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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2
  • 기쁨의교회 정의호 목사 “문화 사역은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의 물맷돌”
    기쁨의교회(담임목사 정의호)가 28주년을 맞아 5월 26일 창립 기념예배에서 창작뮤지컬 ‘다시 그 말씀으로’를 선보인다. 기쁨의교회의 뮤지컬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획부터 무대에 올리기까지 전문가가 아닌 성도들이 제작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본 작성, 소품 제작, 무대 연출, 분장, 음향 등 모든 부분을 성도들이 준비하는 한편 새벽까지 연습을 거듭해 완성도를 높였다. 창립 17주년에는 ‘아둘람챈트’, 20주년에는 ‘킹스웨이’, 26주년에는 ‘War Mountain’, 27주년에는 ‘그 마지말 날에’ 창작 뮤지컬을 선보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오랫동안 성도들이 호흡을 맞추며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왔다. 특히 교회 연극팀이 2015년에 선보인 ‘정말로 서른’이라는 작품은 대학로에서도 공연을 가졌다. 당시 70명 규모의 소극장에서 공연했을 때 한 주간 매일 160여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이번에 창립 28주년을 기념해 무대에 올리는 ‘다시 그 말씀으로’는 1시간 분량의 뮤지컬로 성도들이 한 달 동안 기도하며 준비한 것이다. 이외에도 28주년 기념 행사로 토크쇼 및 워십 공연 등을 갖는다. 한편 용인에 위치한 기쁨의교회는 1996년 16명이 모여 개척한 곳으로, 현재 성도 수 3천여 명으로 성장했다. 제자훈련과 함께 뮤지컬, CCM 앨범 제작 등 문화 사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독교적 메시지를 담은 영화도 제작한 바 있다. 2012년에 영화 ‘광야에 오시다’를 제작했고 이후 두 번째 영화 ‘힐러’를 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정의호 목사가 온라인을 통해 토크쇼를 진행했고, 성도들은 웹드라마를 만들어 올리기도 했다. 성도들의 간증을 바탕으로 만든 웹드라마는 기독교TV에서도 방영됐다. 문화 사역과 관련해 정의호 목사는 “세상 문화는 화려하고 자극적으로 변해간다. 반면 기독교 문화는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처럼 초라해 보인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둘람 굴의 작고 약한 문화사역자들을 세워 다윗 왕국의 기둥이 되게 하셨다”면서 “우리의 문화 사역은 다윗의 물맷돌과 같은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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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7
  • 홀리씨즈교회, 바자회 매출 2억 6천만 원 장학기금 적립
    홀리씨즈교회(담임목사 서대천) 교회학교인 SDC인터내셔널스쿨이 27일 개최한 ‘제12회 천사데이 찬스바자회’가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2억 6천만 원이라는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 목표액인 1억 5천만 원을 크게 뛰어넘은 것으로 많은 이들이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바자회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함께 하는 모습이었다. 3,500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룬 이번 바자회에는 SDC인터내셔널스쿨 학생과 교인,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섰고 질 좋은 물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방문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바자회에 방문한 서울시의회 이숙자 기획경제위원장은 “학생들이 만든 바자회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체계적이고 알차 놀랐다”면서 “학생들이 기부와 봉사의 가치를 몸소 배우는 모습이 인상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자회에서는 기업과 개인들로부터 대량 기부 받은 다양한 상품들이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다. 기부에 참여한 업체는 다음과 같다. 영풍제약(대표 김재훈)은 루테인 제품을 기부했고, (주)박홍근홈패션(대표 이선희)은 12회 연속 이불 제품을 기부했다. △(주)에이블사이언스파마(대표 김종현) △(주)카이네(대표 임광솔, 윤은지) △디엠티바이오(대표 최동민) △(주)동구바이오제약(대표 조용준) △셀바이오휴먼텍(대표 이권선) △(주)아이엔피(대표 박병운) △(주)피에프네이처(대표 양지혜) △위어드피플(대표 김은수) △오드실크(대표 최윤출)에서는 썬크림과 마스크팩 및 화장품을 보내왔다. △(주)모드니(대표 송영국) △(주)한길통상(대표 이영우) △CMB코리아(대표 임충식) △(주)호민상사(대표 김명호) △더웨어하우스(대표 오석명) △(주)맥스비젼(대표 김달성) △(주)레벤쿠첸(대표 이길수) △(주)그린코리아(대표 성명현)△(주)레이놀즈코리아(대표 오항섭)에서 주방용품 및 생활용품을 쾌척했으며 △강남로미모의원(대표 강민호) △카론바이오(주)(대표 조진형) △드림빅바이오(대표 강진식) △(주)에스메드(대표 이정우) △(주)라온파마(대표 박덕천, 손재현)는 샴푸 등 헤어 관련 제품을 기부했다. △나인디자인(대표 박병주) △다인지아이씨(대표 이주영) △다나플래닝(대표 문명희) △수박빈티지(대표 김정열) △더탑(대표 이수민) △유니스(대표 김선이) △(주)영보월드아이드(대표 김승영) △빠빠(대표 김현민) △미라클(대표 윤종필) △볼륨원(대표 최재영)은 의류를 보내왔다. 이외에도 △위드인바이오(대표 허만정) △비엔뷔바이오랩(대표 서성훈) △듀이셀(대표 이진영) △파넬(대표 최정아) △유진타올(대표 엄만진) △디에스테크(대표 장철) △(주)대경푸드빌(대표 염경록) △원앤원북스출판사 △북평유통(대표 최규순) △(주)태동유통판매(대표 서계원) △보머스디자인(대표 정소이) △MTS(대표 강승대) △제일전기(대표 성승기) △양지운 작가(도자기) △이수미 작가(쥬얼리) △(주)아라움(대표 김미선) △국수나무 방배점(대표 조경애) △김현영산부인과 △로하스의원(원장 김경봉) △여주치과(원장 이형석) △201정형외과(대표원장 최준하) △그레이스벨(대표 임동규) △소슬제이(대표 김상화) △(주)코어랜드마크(대표 정훈교) △에이엘앤코(주)(대표 우제연) △이미지서포터즈브이백(주)(대표 조민정) 등 약 140개 기업과 탤런트 이휘향 씨를 비롯한 개인이 기부에 참여했다. 전용관을 열고 바자회에 적극 참여한 곳도 있었다. 국내 최대 수입 그릇 할인매장인 모드니(대표 송영국)에서는 협력업체 기부 물품과 함께 보아비스타 도자기 그릇 제품을 판매했고, 캐릭터 디자인 아동용품 기업 윙하우스(대표 이상필)도 전용관을 통해 자사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했으며, 플랜테리어 기업 파이트(대표 김주원)의 경우 전용관에서 판매한 제품이 오전에 완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여러 곳의 재능기부로 레슨권도 판매했다. 라온제나스피치학원(대표 임유정)은 스피치 레슨권을 기부했고, 이외에도 △필라테스 △골프 △성악 △바이올린 △가야금 △현대무용 △여행 일본어회화 레슨권이 판매됐다. 또한 △방배동 김대감 봉평메밀촌 △신선식탁 방배점 △러브비 △샤론의 꽃 △궁뜸 △한국관 갈비탕 △샌드리아 △미용가 상품권 및 경주 해아레 숙박권도 판매됐다. 과일과 식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홀리씨즈교회 성도들이 직접 만든 먹거리를 많은 이들이 즐기는 모습이었고 프리미엄급 농수산물로 구성된 홀리파머스마켓은 큰 인기를 끌었다. 바자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진심 어린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업체에 직접 물품 기부를 요청하는 것부터 바자회 홍보를 위한 길거리 공연까지 학생들이 한마음이 돼 준비했다. 바자회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은 서예화 학생은 “나를 위한 소비가 아닌 남을 위한 소비를 할 때 더 행복하다는 귀한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고, 물류위원장을 맡은 고유현 학생은 “두 달간 학업과 병행하며 준비하는 과정에서 몸은 힘들었지만 오늘의 기쁨이 피로를 모두 잊게 했다”고 기쁘게 웃었다. 바자회를 총괄한 김재환 위원장은 “학업 경쟁에 매진하며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냈을 수도 있었을 청소년기에 다른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내어주는 경험은 평생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서대천 목사는 “바자회를 통해 학생들이 타인을 도우며 양보와 협동, 인내를 배울 수 있었을 것”이라며 “남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나 역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다는 ‘감사’를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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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8
  •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 취약계층 집수리하며 사랑 실천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 ‘재능기부 나눔센터’는 집수리 자원봉사활동인 ‘러브하우스’ 사업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장애인대교구 소속 성도 가정에 사랑의 손길을 베풀었다. 지난 24일 서울시 용산구 서계동의 한 가정에서 열린 러브하우스 현판식에서 이영훈 목사는 “여러 자원봉사자들이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헌신의 땀을 흘려 편하고 예쁜 주거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수고한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 목사는 장애인대교구 소속 수혜 성도에게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금까지 잘 살아온 결과 하나님이 좋은 보금자리를 선물해 주신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감사와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잘해 온 가족이 복을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목사는 텔레비전, 밥솥,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과 쌀 라면 등 생필품도 전달했다. 한편 ‘러브하우스’ 사업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재능기부 나눔센터’가 이영훈 목사의 목회 방향에 따라 2018년 1월 출범된 것으로 전기, 도배, 장판, 페인트, 목공, 타일 등 건축 및 인테리어 분야에서 활동해 온 성도들의 재능 기부 및 생필품 생활지원금 등을 기부받아 취약계층에 무상으로 집수리를 해주는 사역이다. 집수리 후에도 상담과 돌봄 등의 생활지원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특징이 있다. 지원 대상은 저소득층, 차상위, 기초수급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성도들이다. 또한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이 아니더라도 환우가족,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도 우선 선정 대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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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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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강석 목사 끌어들여 시선 돌리며 ‘이단’ 위기 벗어나려는 전광훈 목사
    ‘신학 문제’를 ‘정치 문제’로 호도하는 것은 잘못된 선동 ‘애국 운동’은 모든 문제 덮을 수 있는 전가의 보도 아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 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 이하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홍계환 목사, 이하 이대위)가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이단이라고 판정한 연구 보고서가 지난 6일 한기총 임원회에서 통과됐다. 그러자 전광훈 목사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자신이 이단으로 규정된 것은 문재인 정부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를 한기총에 침투시켜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위 성명서가 나오자 전 목사의 지지자들은 아무 근거도 없이 소강석 목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전 목사의 지지자는 기자에게도 전 목사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하며 소 목사를 비판했다. 이에 기자가 “전 목사의 말처럼 소강석 목사가 개입됐다는 증거가 단 하나라도 있냐?”고 묻자 그는 “전광훈 목사가 한 말이니 사실이다. 애국운동을 하는 전광훈 목사의 말이 사실이 아니면 누구의 말이 사실이냐?”고 반문했다. 전 목사의 말이면 검증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믿는 이들에게 더 이상 논리적으로 대화하는 것은 무의미해 보였다. 이번 사태를 냉철하게 분석해보자. 문재인 정부가 소강석 목사를 한기총에 침투시켜 전광훈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했다는 주장은 입증 근거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전혀 없다. 무엇보다도 전광훈 목사의 주장은 한기총의 태동과 성격을 알면 말이 안 되는 것임을 단번에 알 수 있다. 한기총은 설립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진보 혹은 좌파 쪽으로 기울어진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한기총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 언론에서도 그동안 한기총을 향해 우파 보수 기독교를 대변해온 단체라고 기사화해왔을 정도로 색깔이 확실하다. 이렇게 보수 우파 색채가 강한 한기총에 문재인 정부가 원하는 인사를 꽂아 넣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까? 문재인 정부의 경우 소강석 목사는 물론 그 어떤 인사도 한기총에 꽂아 넣을 영향력이 전혀 없다. 한마디로 전 목사의 말은 한기총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이라면 콧방귀도 뀌지 않을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전 목사는 왜 그런 뜬금없는 주장을 한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게 추론이 가능하다. 자신이 뱉은 “하나님, 꼼짝 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발언을 비롯해 “믿을 놈은요, 나의 독생자 OOO밖에 없어”, “나는 이미 메시아 나라의 왕입니다”라는 발언이 녹취 증거가 나오며 신학적 문제 제기에서 빠져나가기 힘들게 되자 유명 인사인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를 끌어들여 시선을 돌리면서 자신에 대한 ‘신학 문제’를 ‘정치적 문제’로 논점을 이탈시키려는 것이다. 자신을 ‘신학적 이단’이 아닌 ‘정치적 희생양’으로 규정하기 위한 프레임 작업이다. 전광훈 목사가 자신에게 제기된 이단성 문제에 대해 해명할 것이 있다면 한기총 이대위에게 자신의 ‘신학적’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박하면 된다. 그러나 전 목사는 한기총 이대위의 거듭된 소환 요청에 모두 응하지 않았다. 전광훈 목사의 발언 중 문제가 된 부분은 ‘정치적’ 색깔은 전혀 없으며 오직 ‘신학적’ 문제만 있다. 그렇다면 ‘신학적’으로 반박하면 된다. 하지만 그는 신학적 반박은 하지 못한 채 엉뚱하게 한기총 회원도 아니고 한기총에서 활동하지도 않는 소강석 목사와 문재인 정부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심각한 문제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대해 전광훈 목사의 지지자들은 비판적 검증도 없이 전 목사의 말을 맹목적으로 신뢰해 소강석 목사에게 비난의 화살을 날리고 있다는 것이다. 선동 정치의 대가였던 괴벨스는 “거리를 정복할 수 있다면 대중을 정복할 수 있다. 그리고 대중을 정복하는 자는 국가를 정복한다”고 했다. 거리의 대중을 정복한 전 목사가 그 막강한 힘으로 자신의 이단성 문제까지도 잘못된 선동을 통해 빠져나가려는 모습을 보면 앞으로도 그는 위기 때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다른 이를 희생양 삼고 정치적 색깔론으로 프레임을 잡아 빠져나가려 할 것이다. 이를 용납하면 안 된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거리낌 없이 거짓을 말하며 ‘신학 문제’까지 ‘정치 문제’로 둔갑시켜 빠져나가려는 이에게 더 이상 대중이 ‘애국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며 사실과 상관없이 면죄부를 줘서는 안 된다. ‘애국 운동’은 모든 문제를 덮을 수 있는 전가의 보도가 아니다. 잘한 것은 잘했다고 평가하고,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평가하는 것이 옳다. 특히 ‘신학 문제’의 경우 신학적 반박과 검증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전광훈 목사 측이 더 이상 논점을 이탈시키며 사실을 호도하지 말고 억울한 것이 있다면 신학적으로 반박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한기총 이대위 보고서는 오는 15일 실행위에서 통과될 경우 확정돼 효력을 갖는다. 전 목사가 혹여 신학적으로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한기총과의 협의를 통해 실행위에 나와서라도 자신의 신학적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자신에게 제기된 이단 문제를 끝까지 정치적 색깔론으로 호도하려 한다면 그는 잘못된 선동술을 사용하는 종교적, 정치적 트릭스터로 평가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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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2
  • 경기총, 신임대표회장으로 유만석 목사 만장일치 추대
    사단법인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는 28일 수원명성교회(담임목사 유만석)에서 ‘제35회 정기총회’를 갖고 유만석 목사를 신임 대표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유만석 목사는 “나라가 어지럽고 한국교회가 어려운 때에 대표회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경기도 교회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할 말을 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겠다”면서 “여러분들의 지지를 잊지 않고 기독교계가 감당해야 할 사명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임한 임다윗 목사는 “그동안 부족하고 경험도 없는 나를 임원들이 도와주고 회원들이 협조해줘 무사히 마치고 물러난다”면서 “유만석 신임 대표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을 적극 지원하겠다. 협력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기총회는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고 정관을 개정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논의 결과 신임원진에 맡겨 처리하기로 했으며 제1수석상임회장에 오범열 목사, 제2수석상임회장에 신용호 목사를 인준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드린 예배는 유만석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고 오범열 목사의 기도와 민선기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임다윗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임 목사는 ‘사탄의 충동질’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잘못했던 것은 다윗처럼 회개하고 항상 깨어 기도하는 자가 돼야 한다”면서 “영권으로 마귀를 누르고 가정과 교회를 지켜내며 승리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예배는 장향희 목사(증경대표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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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8
  • 한교총, 차기 단일 대표회장 후보로 이영훈 목사 확정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은 18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상임회장단 회의를 갖고 차기 단일 대표회장 후보로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사진)를 확정했다. 한교총 창립의 일등 공신인 이영훈 목사는 한국기독교계 연합사업에 헌신해왔으며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 감당에도 앞장서 온 인사다. 당초 예장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단일 대표회장 후보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이영훈 목사로 뜻이 모아졌다. 공동대표회장 후보로는 예장합동 총회장 권순웅 목사와 예장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 및 예장대신 총회장 송홍도 목사를 확정했다. 임원인선위원회의 보고에서는 장종현 목사가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영훈 목사의 추천으로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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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8
  • 이영훈 목사 “트라우마 치유센터 운영해 유가족 돕는 일에 힘쓸 것”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은 16일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에서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한국교회 위로와 회복의 예배’를 드렸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로마서 12장 15절 말씀을 주제로 드린 이번 예배는 엄진용 목사(한국교회총무협의회 회장)의 인도로 시작됐고 고명진 목사(공동회장, 기침 직전 총회장)의 기도에 이어 이영훈 목사(기하성 여의도 대표총회장)가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태원 사고 유가족과 국민들이 고통 속에 머물지 말고 슬픔을 딛고 일어나길 기원했다. 이 목사는 “기독교는 희망의 종교다. 세상 사람들은 절망을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오듯 고난의 시간 후에는 밝은 미래가 온다. 그래서 성경은 고난을 축복이라고 말한다.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으로 우리를 이끈다. 축복의 통로인 것이다. 그러므로 환란을 당했을 때 통곡만 하면 안 되고 미래의 축복을 바라보며 일어나 전진해야 한다”면서 “이제 치료와 회복을 위해 한마음이 돼 나아가자. 고통과 괴로움의 결박을 풀고 한국교회가 초교파적으로 하나 돼 이태원 사고로 고난받는 이들을 일으켜야 한다. 이를 위해 트라우마 치유센터를 운영해 고통 속에 슬퍼하는 이들을 지속적으로 상담하고 돕는 일에 힘을 모을 것이다. 그들의 상처 입은 몸과 마음이 회복될 때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이 이태원 압사 사고를 두고 싸우는 것에 대해서는 일침을 가했다. 이영훈 목사는 “정치인들이 이 상황에서 싸우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는 정치 후진국이다. 정쟁은 그만하고 여야를 떠나 치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정치권이 싸움만 하고 있으니 우리가 오죽 답답하면 이렇게 기도회를 하나? 그들은 밤낮 싸움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재난 방지 및 극복 매뉴얼을 만들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사회 관련 단체 전문가들이 협력해 재난 방지 및 극복 매뉴얼을 만들고 각 기관 부처에서 시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도하자”면서 “절망은 희망으로 나아가는 관문에 불과하다. 이제 슬픔을 이기고 일어나야 한다. 우리는 오늘 재난을 극복하고 일어나기 위해 모였다. 한국교회가 하나 돼 재난 극복과 생명존중 및 위대한 나라 건설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교 후 강승규 시민사회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한국교회는 이웃이 아픔을 겪을 때마다 늘 함께 해줬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분들께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앞서 실천해주신 점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여러분께서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국민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면서 “정부는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안전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다양한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 노력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명예회장, 예장합동 증경총회장)는 헌시를 낭독하며 이태원 사고 사망자들을 위로했고 정진석 국회의원(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김회재 국회의원(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및 류영모 목사(예장통합 직전총회장)도 위로 메시지를 통해 유가족들의 슬픔을 달랬다. 강학근 목사(공동대표회장), 김기남 목사(공동대표회장), 김만형 목사(예장합신 총회장)는 회복을 위한 기도를 했고 예배는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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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6
  • 한기총, 사무실 경매 넘어갔는데 회원들은 뒷짐만 지고 있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 이하 한기총) 사무실 임대료가 밀려 11월 15일 경매에 부쳐진다. 한기총은 지난 8일 임원회의를 열고 상황을 알리며 한기총 내부에서 십시일반 모금 후 모자란 금액은 외부에서 차입해 해결하기로 했다. 갚아야 할 금액이 경매에 드는 제반 비용까지 포함할 경우 3억 9천만 원이 넘는 큰 액수이기에 내부 모금으로는 한계가 있어 현실적으로 외부에서 차입해 해결해야 하는데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해 알아보니 현재 세 가지 설이 돌고 있다. 첫 번째는 한기총 외부 인사이자 대형교회 목회자인 A 목사가 아무 조건 없이 도와줘 자금을 확보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홍계환 목사, 이하 이대위)의 조사를 받고 있는 B 목사 측에서 한기총 사무실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다. C 총회가 인수할 것이라는 말도 돌지만 확인해보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사실 누가 사무실 문제를 해결하든 한기총의 ‘존립’ 및 ‘운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대위의 조사를 받고 있는 B 목사 측에서 사무실을 인수할 경우를 가정해보자. B 목사 측은 자신을 조사하고 있는 한기총 측을 좋게 보지 않기에 만약 사무실을 인수할 경우 현 집행부 인사들의 출입을 막을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다른 곳으로 사무실을 얻어 운영하면 된다. 한기총 입장에서는 조사 대상에게 쫓겨나는 수모를 당하는 것이지만 ‘존립’ 및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다. 대형교회 목회자인 A 목사가 아무 조건 없이 자금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경우는 한기총 현 집행부가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다. 아무 탈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이 일을 추진한 집행부도 나름대로 역할을 한 것을 생색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기총 회원 교단 중 C 총회가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은 해당 교단의 D 목사가 “한기총 사무실을 인수한 후 공간을 나눠 총회 사무실과 한기총 사무실로 공동 사용하면 된다”고 말한 것이 퍼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C 총회의 유력 인사들에게 문의한 결과 이는 교단에서 공감대를 전혀 얻지 못한 상태로 D 목사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었다. 이와 관련해 C 교단의 유력 인사는 “D 목사가 개인적으로 그런 말을 하고 다니는데 다른 사람들이 전혀 동의하지 않고 있기에 그 계획을 추진하려면 개인 자금으로 해야 한다. 그런데 D 목사도 돈이 없어서 교단과 유력 인사에게 도움을 바라고 있다”면서 “교단적으로 공감을 얻지 못해 추진되지 못할 것이 뻔한데 왜 혼자만의 생각을 떠벌리고 다니며 우리 총회가 오해받게 하는지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이라고 밝혔다. 만약 지금 돌고 있는 소문들이 모두 틀리고 사무실이 경매 처분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결론적으로 한기총의 존립 및 운영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른 곳에 사무실을 얻어 계속 운영하면 되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이 경우 한기총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기총은 200평짜리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굉장히 불필요하게 큰 공간을 사용하는 것이다. 한기총보다 규모가 훨씬 크고 상주 직원도 많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도 이보다 비교도 안 되게 작은 평수의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니 이번 기회에 한기총은 사무실을 축소해 방만한 재정 운영을 효율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이는 사무실이 경매로 처분되든, 안 되든 반드시 해야 할 작업이다. 한편 이번 사태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한기총에 문의해보니 경매 날짜가 코 앞으로 다가왔는데 사무실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까지 기금을 낸 회원들이 없다고 한다. 그동안 현 집행부를 비난하며 자신들이 한기총의 정상화를 추구하는 것처럼 말하던 이들도 전혀 기금을 내지 않았다. 비판과 비난만 하고 정작 헌신은 하지 않는 이중적인 모습이다. 집행부 쪽 인사들 역시 낸 것이 없다. 즉 한기총 회원들은 자신들이 처한 문제에 뒷짐을 지고 손을 놓고 있으며 다른 인사가 도와주기만을 바라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단체에 대한 애정이 없다는 것을 방증한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한기총에서 회의를 하면 누구보다 한기총을 생각하는 것처럼 말하며 싸우고 있는 중이다. 이제 이들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기총 사무실 문제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면 누가 한기총에 진심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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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2
  • 한기총 김현성 임시 대표회장 “불교에서 자금 도와준다고 하면 받아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 이하 한기총)는 8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2022년도 제4차 긴급 임원회의’를 갖고 사무실 운영 현황을 알리며 경매처분이 들어온 것에 대한 대책을 세웠다. 한기총에 따르면 사무실 200평 중 100평만 한기총 소유고 100평은 임대해서 사용 중이었는데 2019년 7월부터 임대료와 관리비가 미납돼 경매 처분이 들어왔으며 1차 기일이 11월 15일로 잡힌 상황이다. 갚아야 할 금액은 제반 경비를 포함하면 4억 원에 조금 못 미친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논의한 결과 일단 한기총 내부에서 십시일반 모금 후 모자란 금액은 외부에서 차입해 해결하기로 했다. 외부의 범위가 어떻게 되는지 묻자 김현성 임시 대표회장은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불교에서 도와준다고 하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윤덕남 목사를 비롯해 일부 한기총 인사들이 신청한 ‘임시총회 소집 허가’ 비송사건은 법원이 각하했다. 이로써 현 집행부에 반대하는 인사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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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8
  • 총신대 이사장과 신대원장 ‘여성 목사 축도’ 사건 사과
    여성 목회자가 총신대 신학대학원 경건 훈련 프로그램에서 강의 후 축도를 한 것과 관련해 예장합동 교단 내에서 논란이 일자 총신대 이사장 김기철 목사와 신대원장 정승원 교수가 3일 주다산교회(담임목사 권순웅)에서 열린 예장합동 실행위원회에 참석해 사과했다. 예장합동 교단은 총회 헌법상 여성 목회자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여 목회자가 총신대에서 축도하자 총신대 관계자에 대한 치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격화된 상황이었다. 이날 실행위에서 총신대 신대원장 정승원 교수는 사건 경위를 설명했고, 권순웅 총회장은 “우리 총회는 개혁주의 신학의 정체성을 생명과 같이 여긴다. (여성 목사의 축도는) 총신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보여진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엄중하게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총신대 관계자들이 실행위원들 앞에서 사과할 것을 권면했다. 이에 총신대 이사장 김기철 목사와 신대원장 정승원 교수를 비롯해 총신대 관계자들이 나와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한종욱 목사와 신규식 목사 등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함을 역설하며 발언권을 요청했다. 그러나 권순웅 총회장은 이들에게 발언권을 주지 않으며 사태가 확대되는 것을 막았다. 한편 이날 실행위에서는 ‘샬롬·부흥전도대회’ 예산을 승인했다. 권순웅 총회장은 ‘샬롬·부흥전도대회’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총회 발전기금에서 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이종철 목사가 10억 원으로 상향하자고 제안했으며 논의 결과 10억 원을 상한선으로 정해 집행할 수 있게 했다. ‘샬롬·부흥전도대회’는 준비부터 실행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전도대회를 이끌기 위한 강사와 전도 일꾼을 훈련하기 위해 11월 말에 2박3일 간 특별세미나를 갖고 내년 1월 말부터 7주간 전국교회가 전도활동을 펼친 후 전국교회가 3월 19일에 총동원 전도주일을 갖는다. 예장합동 소속 162개 노회, 1만2천 교회, 250만 명 성도들이 모두 참여해 10만 전도 셀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대외협력위원회 설치도 결의했다. 대외협력위원회는 고영기 총무와 함께 한국기독교계 연합기관과 관련한 활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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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3
  • 이상대 목사 “올바른 목회 승계 반드시 필요, 교회가 영적 책임감 회복해야”
    박경배 목사 “세습 표현은 한국교회 죽이기 위한 프레임” “어떤 목회자 청빙 할지 아닌 어떻게 청빙 할지 고민해야” 미래목회포럼(대표 이상대 목사)은 3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한국교회 목회리더십 승계 방향 제시’라는 주제로 포럼을 가졌다. 포럼을 시작하며 이상대 대표(서광교회)는 “최상의 후임자 선택과 바른 목회 사명 감당은 모든 사람들의 기도 제목이다. 이전에는 교회를 건축하며 외적으로 키우는 것을 높게 평가하는 ‘성장 목회’였으나 이제 한국교회는 ‘성숙 목회’로 나아가야 한다. 말씀 중심으로 세워가고 교회의 힘을 세상에 나눠야 한다”면서 “교회가 영적 책임감을 회복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할 방향을 제시하길 원한다. 대한민국 사회 구석구석이 갈등으로 상처받고 있는 이때 교회가 구체적으로 기도하며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화해자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해서도 교회가 관심과 사랑 보여야 한다. 교회의 크기보다 복음의 영향력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선교 대상은 세상이라는 것을 재조명해야 한다. 광의적인 담론을 위해서도 올바른 목회 승계는 반드시 필요하고 하나님 나라의 최대 관심사다. 미래목회포럼은 한국교회가 나아갈 바른 방향을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포럼에는 조봉희 원로목사(지구촌교회)가 발제자로, 임시영 목사(신수동교회)가 패널로 참여했다. 조봉희 목사는 ‘리더십에서 로드십으로’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리더십 승계가 교회에 있어 위기와 기회의 양면성을 갖고 있음을 말하며 ‘어떤 목사’를 청빙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청빙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조 목사는 “현직 담임목사의 이력서를 받으면 안 된다. 자신이 맡고 있는 교회를 버리고 더 나은 교회로 옮기려고 서류를 제출하는 목회자는 건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목회자는 인격과 헌신적 영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며 “우리교회는 청빙위원회에서 13명의 후보자를 놓고 투표한 후 선정된 사람에게 서류를 내달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물러나는 목회자에게 필요한 자세도 말했다. 조 목사는 “리더는 큰 영향력을 발휘해왔으나 물러나면서부터는 더 성숙하고 큰 사람이 되기 위해 작아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성도들 중에는 원로 목사가 교회에 나오는 것 자체를 두고 섭정하려 한다고 보는 이들이 있다. 물러난 후에는 들러리로 살아가야 한다. 원로 목사는 죄인된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 묘한 신분과 존재”라고 하며 “리더십의 절정은 강함이 아닌 약함으로 전환돼야 하는 것이다. 바울이 그 표본을 잘 보여준다. 갈수록 더 작아지고 약해져 감으로 하나님의 능력은 크게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전임 목회자는 잊혀져야 하나 결코 잊혀질 수 없는 존재”라며 “내려놓기와 마음 비우기 연습을 해야 한다”고 했다. 조 목사는 자신의 은퇴 과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그는 “교회의 상황을 잘 아는 부교역자 출신을 후임자로 청빙하는 것을 기본지침으로 했다”면서 “많은 교회들이 청빙위원회에서 은퇴와 청빙을 모두 신경 쓰는 것과 달리 역할을 나눠 은퇴 준비팀은 은퇴하는 목회자에게 신경 썼고, 청빙하는 팀은 청빙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어버지의 대를 이어 목회하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조 목사는 “미국에서는 대를 이어 목회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편파보도가 강한데 아버지를 이어 잘 목회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그런데 이를 잘 보도하지 않는다. 청빙위원회와 상관없이 지목해서 승계하는 경우가 있기에 부정적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면서 “세습이라는 단어는 쓰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포럼을 마무리하며 박경배 이사장(송촌장로교회)은 “이렇게 현실적인 세미나를 좀 더 빨리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세습이라는 표현은 한국교회를 죽이기 위한 프레임이다. 이에 놀아난 것이 문제다. 우리 교단은 세습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승계라고 표현한다”면서 “후임자 선정에 있어 전임자의 인격이 후임자에게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개척할 때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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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3
  • 예장백석 ‘6개 교단 1,160개 교회’ 영입하며 교단 확장 본격화
    장종현 총회장 “한국교회 연합과 개혁의 마중물 될 것” 소강석·이정익·김태영 목사 등 각 교단 증경총회장들 축하 총회 설립 45주년을 앞두고 한국기독교계에 연합의 메시지를 발표하며 장로교단을 하나로 만드는 일에 나설 것을 선포한 예장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 교단이 첫 결실을 맺었다. ‘6개 교단 1,160개 교회’가 백석 측에 합류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백석 총회는 1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환영감사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한편 하나 된 형제들과 기쁨을 나눴다. 장종현 총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성령이 하나 되게 한 것을 힘써 지키며 한국교회를 연합하고 개혁하는데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장 총회장은 “오늘의 만남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연합의 마중물이 되길 원한다. 우리가 하나 된 것은 성경의 가르침에 순종한 것이고 한국에 복음을 전한 선교사들이 기득권을 내려놓으며 하나의 장로교회를 남겨준 연합정신을 믿음으로 계승하는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백석총회는 10년 전부터 크고 작은 통합을 계속해왔는데 앞으로도 개혁주의 신학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따르는 장로교단과 연합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나 되는 일이 어렵지만 하나 된 것을 힘써 지키는 일은 더욱 어렵다. 하나 됨을 지키기 위해 우리 안에 분쟁이 있어서는 안 되고 서로 용납하며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성령이 하나 되게 한 것을 힘써 지켜나가자”면서 “열정을 다해 복음을 전하고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을 나누는 총회를 만들어가자. 한국교회를 기도와 성령으로 변화시키는 제2의 개혁이 백석총회로부터 일어나길 원한다.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충성할 때 교회와 민족과 세계가 살아나는 놀라운 역사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가입하는 교단의 대표로 인사한 예장한국 총회장 안진식 목사는 자신들을 품어준 백석교단에 감사를 표했다. 안 목사는 “한국교회는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보호해줄 든든한 울타리가 없었다. 작은 교단들은 몸부림을 쳤고 눈물을 뿌리며 무릎을 꿇었다”면서 “이런 가운데 백석총회가 마음을 열고 작은 교단들을 품어줘 이번에 6개 교단이 함께 하게 됐다. 우리뿐만 아니라 200개 장로교단이 하나 되는 기적이 나타나길 소망해본다. 앞으로 모든 일들에 충성을 다하겠다. 품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환영감사예배에서 설교한 양병희 목사(총회설립45주년준비위원장)는 백석의 정체성인 ‘개혁주의 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으로 영혼과 교회와 민족을 살리며 하나 되는 일에 앞장서자고 역설했다. 양 목사는 “이 시대는 개혁이 필요한 때다.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세대에 물려줄 기념비와 같은 개혁주의 생명신학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신학이 성경을 떠나서 사변화 되고 지성주의로 변해가고 있는 이때 장종현 설립자가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라고 선포한 것은 신학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종교개혁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여호사밧이 종교개혁을 단행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함께하셨고 그 시대에 전쟁과 재난이 없었으며 말씀이 흥왕했다. 우리는 지금 좌절할 것이 아니라 무릎 꿇고 금식하며 신앙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심령에 말씀이 흥해야 영이 살고 교회와 민족이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목사는 “백석총회의 7천 교회 중 3분의 2가 맨땅에서 하나님만 바라보고 금식하며 개척해 일어났다. 즉 백석의 정신은 하나님만 의지하는 헝그리 정신이다. 우리는 방법을 찾지 않고 하나님을 찾으며 오직 생명 운동에만 전력한다. 이게 백석의 현 주소”라고 하며 “우리가 여호사밧과 같이 여호와의 길을 걸어가길 원한다. 생명을 살리는 신학 회복 운동을 펼치고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해서도 노력하며 예수그리스도가 소망이요 해답인 것을 선포해 나가자”고 했다. 이날 이정익 목사(기성 증경총회장), 김태영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 등 각 교단의 주요 인사들은 축사를 하며 백석총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정익 목사는 “세계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증가하고 있다. 매력이 있고 기회가 있으며 꿈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타 교단들은 신자가 줄어들고 있는데 백석 교단은 늘어나고 있다. 밖에서 보니 이곳은 복음이 확실하다. 장종현 총회장은 예수 십자가와 부활을 강조한다. 이것이 백석의 상징”이라고 했다. 특히 이 목사는 “백석교단은 가장 큰 교단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더 많은 교단이 백석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며 “이제 한국교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연합을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고 했는데 구호로 그치지 말고, 복음이 희미해진 한국교회에 생기를 불어넣길 바란다. 갈등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마중물의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하나님께서는 백석교단을 사랑하시기에 쓰시는 것이다. 백석교단의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어 축사한 김태영 목사는 “장종현 총회장은 뵐 때마다 장로교회와 기독교연합기관의 분열에 대해 애통해하며 연합을 위해 시간과 물질과 열정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 그가 이렇게 다른 교단을 품고 아우르는 장정에 나섰다”면서 “종교다원주의가 성난 물결처럼 덮치는 이때 백석교단이 십자가의 능력과 예수의 능력을 증거하는 부활의 공동체가 돼 분열된 한국교회를 합하고 하나님께 더 영광 돌리는 교단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소강석 목사는 축시를 낭송하며 백석교단이 분열의 협곡을 넘어 화합의 새 물줄기를 흐르게 하고 한국교회에 ‘연합의 봄’을 가져오길 기원했다. 특히 작은 물방울이 모여 강물을 이루고 별들이 모여 은하수를 이루듯 백석 교단이 연합의 별빛으로 한국교회를 밝혀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이경욱 목사(총회설립45주년한국교회연합운동본부장)와 김동기 목사(서기)는 선언문을 낭독하며 한국교회의 하나 됨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고, 예배는 박요일 목사(유지재단 이사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한편 백석총회는 1,160개 교회와 목회자를 받으며 한국기독교계에서 대형교단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이번 영입에 있어 김종명 목사(사무총장)와 이경욱 목사(직전 사무총장)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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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1
  • 용기총,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와 용인시 발전 및 이태원 참사 유가족 위해 기도
    김태진 회장 “이태원 참사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가 있길” 윤호균·정인찬 목사 및 서정숙·이탄희 국회의원 함께 기도 용인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 김태진 목사, 이하 용기총)는 31일 용인 라마다호텔에서 ‘2022년 용인특례시 지도자 초청 기도회’를 갖고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학생인권조례 반대 및 용인시의 발전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도회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정인찬 총장, 서정숙·이탄희 국회의원, 김범수 국민의힘 용인시 정 당협위원장,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온석대학원대학교 백성혁 총장, 칼빈대학교 김태성 총괄본부장 등 각계 리더들이 참석해 함께 기도했다. 기도회에서 김태진 회장(용인서부교회)은 “아침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부모를 생각하니 눈물이 계속 흘렀다. 그들에게 위로가 있길 바란다”면서 “용인시를 위해 기도하러 이 자리에 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기도회는 이동호 목사(공동부회장, 모현소망교회)의 사회로 시작됐고 이병학 목사(서기, 참조은교회)의 성경봉독과 정윤태 목사(온석대학원대학교 교목실장)의 찬양에 이어 윤호균 목사(명예회장, 화광교회)가 ‘B.C.와 A.D.’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면 새로운 역사가 열린다”면서 “용인시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로 복음화될 때 진정한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주봉 목사(상임회장, 포도나무교회), 이기봉 목사(부총무, 구성중앙교회), 임병선 목사(공동부회장, 용인제일교회)는 대표자로 나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위해 △나라의 발전과 국회 및 민족복음화를 위해 △용인특례시의 발전과 시장 및 공무원을 위해 △차별금지법, 동성애, 인권조례 저지를 위해 기도했다. 예배는 신동권 목사(월드비전 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고 이후 김준성 목사(사무총장, 주보라교회)의 사회로 ‘사랑의 모금 전달 및 축하식’이 진행됐다. 축하식은 현인옥 권사(용인제일교회)의 특별 찬양으로 시작됐고 이후 김태진 목사가 용기총에서 모금한 1천만 원을 이상일 용인시장에게 전달하며 시의 발전을 위해 써주길 당부했다. 이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정인찬 총장, 서정숙 국회의원(국민의힘), 이탄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축사와 격려사를 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사회의 빛과 소금 역할을 해온 용기총 목사님들이 이태원 희생자와 용인과 나라를 위해 기도한 이 시간은 참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어려운 가운데서도 모금을 해줘 감사드린다”면서 “기도회를 마련한 뜻은 명백하다고 본다. 용인시 공직자들이 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바르게 일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 나는 기도회를 통해 초심을 더욱 확고히 다지고 용기를 얻었다. 목사님들께서 주문하는 뜻에 맞게 성실히 활동하겠다”고 했다. 이어 축사한 정인찬 총장은 “정교분리는 정부가 교회를 박해할 때가 있었기에 간섭하지 말라는 것이지 함께 가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면서 “시장과 국회의원 및 용인시 목회자가 함께 간다면 못 이룰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정숙 국회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용인시 지도자들이 하나님 말씀을 따라 행하길 권면했다. 서 의원은 “지난 몇 년간 나라가 너무 어려웠다. 나는 40여년 경력을 활용해 어떻게 봉사할 수 있을까 하나님께 기도했고 주위 분들이 기도팀을 만들어 4년간 기도해줬다. 그렇게 국회에 들어간 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토론회를 제일 먼저 개최했고 동성애자들의 가족화를 막는 일을 해오고 있다. 낙태법과 관련해 국회의원들이 서로 미루는 모습을 보이는데 나는 하나님을 믿고 담대하게 낙태법에 대해서도 현실을 반영한 법을 만들겠다”고 밝히며 “오늘 모인 귀한 용인시의 지도자들과 목회자들이 하나님 말씀의 교훈을 따라 공정하게 행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지도자가 되자”고 했다. 이탄희 국회의원은 “오늘 아침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나라를 위해 소금 같은 일을 하고 있는 목사님들께 감사드린다. 소금의 역할은 세상이 썩지 않게 하는 것도 있지만 하나로 엮어주는 일도 한다고 본다”면서 “요즘처럼 나라가 지역별로 쪼개지고 정치인들이 나뉘어 싸우며 혼란스러울 때 정신을 똑바로 차려 통합하는 역할을 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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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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