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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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 건설부문,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비롯 5개사와 SMR 프로젝트 추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13일(현지 시각) 루마니아 현지에서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를 비롯해 이인프라, 노바파워앤가스, 미국 뉴스케일, 미국 플루어 등 5개 사와 루마니아에 462MW 소형모듈원자로(SMR·Small Modular Reactor)를 건설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루마니아는 세계적인 SMR 리딩기업 뉴스케일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화력발전소를 SMR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9년부터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날 협약식에는 각사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루마니아 SMR사업 계획에서부터 인허가, 설계, EPC수행, 파이낸싱 등 전 과정에 걸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기본설계 참여를 시작으로 EPC 수행 등 SMR 관련 역량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무엇보다 6개 사는 루마니아를 중심으로 유럽 지역에 뉴스케일 기술 기반의 SMR 사업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아가기로 했다.미국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유일하게 설계인증을 받았으며, 세계 최초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미국 아이다호(Idaho)주에 SMR 프로젝트를 건설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삼성물산은 차세대 원전기술인 SMR 시장 선점과 주도권 확보를 위해 뉴스케일에 70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동유럽을 비롯해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뉴스케일 SMR 사업 확대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은 “루마니아 SMR 사업은 탄소중립 2050 목표 달성과 유럽에서의 에너지 전환을 달성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첫 번째 이정표”라며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글로벌 SMR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삼성물산은 글로벌 SMR 사업을 비롯해 수소·암모니아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강화해 ‘토탈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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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4
  • 현대베트남조선, 아프리카 소재 선사로부터 석유제품운반선 2척 수주
    현대베트남조선(Hyundai Vietnam Shipbuilding, HVS)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로부터 PC선(석유제품운반선) 2척을 수주함으로써 신조선 사업진출 15년 만에 선박 누적 199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1996년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국영조선공사간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된 현대베트남조선은 수리 및 개조 사업을 영위해 오다가 2000년대 후반 신조선사업으로 전환했다.이후 현대베트남조선은 2009년 5만6000톤(DWT)급 벌크선 ‘E.R 베르가모’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57척의 선박을 인도했으며, 비약적인 성장을 통해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조선업 해외 진출의 최초이자 최고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이는 현대미포조선에서 파견된 엔지니어 60여명이 상주해 생산공정 전반에 걸쳐 모기업과 동일한 안전 및 품질관리 체계를 적용함으로써 이뤄낸 성과다.베트남 중부 칸호아성에 소재한 현대베트남조선은 99만2000여㎡(약 30만평)의 부지에 40만 톤(DWT)급 도크 1기와 10만 톤(DWT)급 도크 1기, 1.4km의 안벽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5000명에 달하는 베트남 현지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베트남은 조선업 세계 5위 국가로 수주잔고 124만 CGT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베트남조선이 이 가운데 74.4%인 92만4000CGT를 차지하고 있다. 또 베트남이 지난해 인도한 선박 36만9000CGT 중 80.5%인 29만7000CGT를 인도하는 등 베트남 조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올해 매출 목표 5억4380만불, 총 13척의 선박을 인도할 계획인 현대베트남조선은 지난해 700톤급 골리앗 크레인을 신설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설비 확장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2025년에는 20척 건조 체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또한 현대베트남조선은 현지에서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2018년 베트남 정부로부터 지역경제 발전과 모범적 경영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포상을 받는 등 베트남 진출 국내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현대베트남조선은 모기업이 소재한 울산광역시와 칸호아성이 2002년 자매결연을 맺는데도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등 대한민국의 민간사절단 역할까지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현대베트남조선 이종찬 대표는 “이번 성과는 현대미포조선의 지속적인 기술 및 노하우 전수와 더불어 베트남 현지 근로자들의 높은 교육열과 근면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나라 조선산업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임직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현지 지역사회에도 꾸준히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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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4
  • 포스코인터내셔널,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해외 투자사 대상 기업설명회 개최
    포스코인터내셔널(부회장 정탁)이 13일과 14일 양일간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해외 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None-Deal Roadshow, NDR)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현지에서 16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이번 해외 기업설명회는 코로나19가 발병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됐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번 행사를 재개한 목적은 통합 이후 회사의 높아진 경쟁력과 미래 성장잠재력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아울러 장기 보유 성향의 외국인 투자자 지분 비중을 늘려 주가 안정성을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이번 설명회에는 자산관리 규모만 1조5000만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해외 투자사를 포함해 총 12개 투자사가 참여했으며, 일대일 방문 면담 방식으로 밀도 있게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투자사들은 합병에 따른 LNG밸류체인 통합 시너지와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구동모터코아 생산공장 설립, 이차전지소재 조달 등 미래신사업에 대해 폭넓게 질의하며 회사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질의사항에 대한 답변과 함께, 주력사업인 친환경 에너지와 철강, 식량, 신사업의 단계별 성장전략과 중장기 비전을 미래 기업가치와 연계해 설명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4월 비전선포식에서 ‘2030년 시가총액 23조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며,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친화 경영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확대 개편한 IR 조직을 중심으로 기업설명회와 컨퍼런스콜 등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앞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밸류데이’와 ‘애널리스트데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경영층과 IR담당자 및 투자자 간 상시 소통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는 분기별 기업설명회에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2020년 선제적으로 도입한 영문공시도 꾸준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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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4
  • 아스트, 항공우주 품질경영시스템 ‘KS Q 9100’ 인증 갱신
    아스트(대표이사 김희원)가 항공우주 품질경영시스템 ‘KS Q 9100’의 인증을 갱신하며 설계 부문에 대한 인증을 추가했다고 밝혔다.KS Q 9100은 우리나라의 항공우주 품질경영시스템 표준 및 인증 체계로, 전 세계 표준인 ‘AS 9100’ 인증과 동일한 효력이 있다. 이번 인증 갱신은 기존 부품 제작 및 동체 구조물 조립 부문 품질경영시스템에 민항기 동체 구조물 설계 부문 인증을 추가한 것으로, 민항기 설계에서 부품 제작 및 동체 조립에 이르는 종합적인 설계·제작 능력을 인정받은 기업은 아스트가 국내 유일하다.아스트가 획득한 설계 분야 품질시스템 인증은 엠브라에르 항공기 ‘E2-190’과 ‘E2-195’의 설계를 바탕으로 한다. 아스트는 2019년 미국 트라이엄프에서 E-Jet II 기종 동체에 대한 설계 및 제작 사업권을 인수했으며, 지난 4년 동안 동체구조물과 복합재 방향타 및 승강타 설계 능력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아스트는 KS Q 9100 설계 인증 추가를 통해 항공기 설계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현재 방산사업에 치중돼 있는 국내 항공산업 분야에서 민간항공기 부문이 성장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2001년 경상남도 사천시에 설립된 아스트는 보잉의 B737 부품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항공기 동체구조물 조립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현재 보잉의 B737 섹션48 후방동체를 비롯해 세계 3대 항공기 제조사인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E2 중·후방동체 등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현재 아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MRO(항공정비) 시장에 선제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1년 에어버스 A320 항공기의 화물기 개조에 필수적인 MDCD (Main Deck Cargo Door, 주화물도어) 및 주요 구조물 생산·납품을 시작했으며, 이스라엘 IAI에서 보잉 B777 항공기의 화물기 개조를 위한 MDCD와 주요 구조물 계약을 수주해 제품 제작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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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4
  •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 파킨슨병 신약 개발사 빈시어 바이오사이언스에 공동 투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과 한올바이오파마(대표 정승원·박수진)는 미국 케임브릿지에 위치한 파킨슨병 신약 개발사 빈시어 바이오사이언스(Vincere Biosciences, 이하 빈시어)에 공동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투자를 계기로 3사는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은 물론 임상시험 설계, 환자 후보군 선정 등 빈시어의 AI 플랫폼을 활용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빈시어는 2018년 파킨슨병의 권위자인 스프링 베루즈 박사가 설립한 바이오 기업으로 독자적인 AI 플랫폼을 활용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치매 등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되거나 수명이 다하면 세포가 이를 제거하는 ‘미토파지’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 기능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면 신경 퇴화, 근육 약화는 물론 더 나아가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빈시어의 후보물질은 체내 미토파지 활동을 강화시켜 건강한 미토콘트리아의 비율을 높이고, 파킨슨병의 진행을 저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를 인정받아 2019년부터 총 4번에 걸쳐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제이 폭스가 설립한 파킨슨병 연구재단인 마이클 제이 폭스 재단으로부터 연구기금을 지원받았다. 또한 뛰어난 연구실적과 잠재력을 나타내는 과학자를 선정해 연구 지원금을 제공하는 국립노화연구소(NIA, National Institute on Aging)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의 최근 주요 타겟 분야 중 하나인 노화 억제와 만성 퇴행성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빈시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빈시어는 신약개발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기존의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접근방식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3사의 연구 노하우를 공유하며 파킨슨 치료제 개발에 시너지를 내고 AI를 활용한 후보물질 발굴 등 신약개발 과정에서의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스프링 베루즈 빈시어 대표는 “이번 협력은 파킨슨병 질병조정 치료제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치는 것으로 대웅과 한올의 임상 연구 성과의 전략적 공유는 노화성 퇴행 질환을 깊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생산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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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3
  • 마이크로원, 타이완 스틸 그룹과 80만달러 규모 ‘질소산화물 저감 촉매필터’ 공급 계약
    마이크로원(대표이사 전혁수)이 대만 칸딩시(市) 내 폐기물소각시설을 운영하는 타이완 스틸 그룹과 80만달러 규모의 ‘De-NOx(질소산화물 저감) 촉매필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마이크로원은 De-Nox 촉매필터 개발 완료 후 처음으로 제품 수주에 성공하게 됐다. 회사 측은 올해 10월 20일까지 필터를 납품할 예정이며, 제품 성능은 NOx의 굴뚝 출구농도 35ppm 이하, 분진 5mg/N㎥ 이하 등 대만 현지 대기오염 배출기준을 충족시키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전혁수 마이크로원 대표이사는 “마이크로원이 개발한 De-NOx 촉매필터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아 처음으로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하게 됐다”며 “이를 발판으로 보다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진행해 국내외 산업현장을 대상으로 수주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마이크로원이 공급하는 De-Nox 촉매필터는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NOx)과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PTFE(불소수지코팅막, Polytetrafluoroethylene) 필터다. 일반 산업용 필터가 10~15㎛(100만분의 1미터) 크기의 비교적 큰 입자 만을 걸러내는 반면, 마이크로원의 필터는 더 미세한 크기의 1㎛ 이하 초미세입자를 걸러낼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마이크로원은 올해 4월 용인시 고등기술연구원 내 중소형 소각시설에 PTFE 촉매필터와 여과집진 시스템을 적용해 우수한 시험 결과를 얻은 바 있다. 배기가스를 PTFE 촉매필터로 정화한 후 30% 이상의 질소산화물(NOx) 제거 효율을 달성했으며, 미세먼지 제거율도 99%로 기록되는 등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한편 2006년 설립된 마이크로원은 PTFE 멤브레인과 PTFE 부직포 복합화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산업 현장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필터 소재와 부품(모듈), 장비(환경설비 및 소각로 설비)로 이어지는 대기환경 통합 솔루션을 구축해 종합 환경 전문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마이크로원은 지난해 연말 키움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해 2024년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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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3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마그네틱 베어링 방식 로터세일 기술 개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홍기용, 이하 KRISO)는 마그네틱 베어링 방식의 로터세일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로터세일은 선박 갑판에 설치되는 원기둥 모양의 구조물로, 선박이 운항할 때 불어오는 바람과 회전하는 원기둥에서 발생하는 마그누스 효과(Magnus effect)를 이용해 선박이 전진하는 추진력을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선박 보조 추진 장치다.로터세일은 운항 중인 선박에 바로 적용할 수 있고, 조선 해운업계에서는 선박 탑재 시 6~8%의 연료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어 선박의 탄소 배출 규제 강화에 대한 대안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하지만 현재 상용화된 로터세일은 기계식으로 베어링이 원통(Rotor)을 돌려 회전하면서 마찰에 따른 소음, 진동, 효율 저하 등의 단점이 있다.이번에 KRISO가 개발한 마그네틱 베어링 방식 로터세일은 베어링과 로터의 비접촉 지지가 가능해 소음, 진동이 획기적으로 감소하고, 마찰과 마모가 거의 없어 내구성이 우수하며 유지 보수가 쉽다는 게 장점이다.또 기계식보다 빠르게 로터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어 바람 방향·속도가 수시로 변화하는 연안을 운항하는 선박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KRISO가 개발한 마그네틱 베어링 방식 로터세일은 2022년 12월 한국선급(KR)에서 기본 인증(AIP,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해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으며, 올해 7월 국제해사기구(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80차 회의에 정보 문서로 제출·발간돼 전 세계에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게 됐다.연구 책임자인 KRISO 강희진 친환경연료추진연구센터장은 “해양 탄소 중립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 해운, 조선 및 기자재 업계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마그네틱 베어링 방식 로터세일을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더 매진하겠다”고 밝혔다.KRISO는 마그네틱 베어링 방식 로터세일의 신뢰성 검증을 위해 연안 선박 실증 플랫폼을 제작, 2025년까지 실증을 진행하고 국제 표준화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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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3
  • S-OIL, 동광화학에 부생가스 연간 20만 톤 공급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인 동광화학(대표 최남호)에 이달 중순부터 탄산 제조 원료로 쓰이는 부생가스를 종전보다 2배 늘려 연간 20만 톤을 공급한다. S-OIL이 이산화탄소 제조 원료의 공급을 증대하면서 국내 탄산의 공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OIL과 동광화학은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제품으로 활용하는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연간 10만 톤의 액화탄산 사업 협력을 지속해 왔다. S-OIL은 울산공장 수소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포함된 부생가스를 파이프라인으로 공급하고, 동광화학은 부생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정제하여 산업·식품용 액화탄산,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한다.탄산(CO2)은 조선(용접)·반도체(세정용 특수가스)·유통(드라이아이스)·농업(식물성장촉진제) 등 산업 전반에 쓰이는 산업용 가스로, 정유사·석유화학사 등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원료로 제조한다. 원료 탄산의 공급처, 공급량이 제한적인 데다 정유·석유화학 시설 가동률에 따라 탄산 공급량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어 탄산 수요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최근 신선식품 택배사업의 확대로 인한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늘고, 조선사들의 용접용 탄산 수요 증가로 공급망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업계에서는 정부 차원의 탄산 수급 대책 마련을 요청한 상황이어서 이번 S-OIL의 공급량 증대를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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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3
  • 현대차·기아, 스타트업처럼 유연하고 혁신적인 연구개발 체계 구축 나서
    현대자동차·기아가 스타트업과 같은 유연하고 혁신적인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한다.현대차·기아는 전동화 체제 전환 전환과 SDV(Software Defined Vehicle) 가속화 등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본부 조직을 기존 완성차 개발 중심의 중앙 집중 형태에서 독립적 조직들 간의 연합체 방식(ATO, Allianced Tech Organization)으로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혁신적인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적시에 개발할 수 있는 연구개발 체계를 갖춰 전동화와 소프트웨어로 대표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차량개발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부분을 모아 본부급으로 승격시켜 신차 개발 완성도 제고와 양산 품질 확보 측면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의 연구개발본부 조직 중 차세대 혁신 기술 부문을 재구성해 별도의 담당으로 편성했다.R&D 부문을 총괄하는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 기술 경영자) 산하에 △TVD(Total Vehicle Development)본부 △차량SW담당 △META(Mobility Engineering & Tech Acceleration)담당 △독립형 개발조직(배터리, 로보틱스, 수소연료전지, 상용)·디자인센터 등 각 부문을 독자적인 개발 체계를 갖춘 조직으로 재편했다.재편된 R&D 체계에서는 관련 업무별로 구성된 각 본부 및 담당, 센터가 독립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협업이 필요한 경우에는 각 조직이 필요에 따라 모이고 흩어지면서 스타트업처럼 유연하게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외부 생태계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동적인 연구개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점진적인 변화 대신 조직에 대한 관점을 완전히 바꾸는 대대적 조직개편을 선택했다.이번 연구개발본부의 조직개편은 △전동화 체제 전환 지속 △소프트웨어 중심으로의 전환 △차세대 신기술 개발 역량 강화 △신사업 분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대차·기아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여정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TVD(Total Vehicle Development)본부는 전동화 모델 등 신차 개발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조직이다.현대차·기아는 기존 연구개발본부의 핵심 역량이었던 차량 개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제품통합개발담당 등 신차 개발 조직을 모아 본부급으로 격상했다. 특히 산하에 ‘제네시스개발담당’과 다목적 차량 및 소형차 개발을 위한 ‘차량개발1담당’, 중대형 차량을 개발하는 ‘차량개발2담당’을 조직해 브랜드 단위, 플랫폼 단위의 효율적인 신차 개발이 이뤄지도록 했다.각 담당 산하에는 차종별 제품개발을 총괄하는 PM(Project Manager) 조직과 설계센터, 시험센터를 직속으로 편성해 차종 개발이 각 담당 안에서 물 흐르듯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이로써 브랜드 및 차급 사이에 생기는 간섭을 방지하고 명확한 차량 개발 콘셉트 차별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융복합 기술이 접목된 자동차 전문 엔지니어를 육성할 수 있는 개발 환경을 갖추게 된다.또한 전동화 톱티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기차 개발 및 양산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전동화설계센터와 전동화시험센터 등 전동화 개발 조직은 본부 직속으로 편재해 더 빠른 의사결정과 혁신적 기술 개발을 가능하게 했으며, 전비와 전기차 안전 등을 연구하는 조직 또한 본부 직속으로 구성해 핵심적인 전동화 기술을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개발하도록 했다.현대차·기아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전동화 모델 등 신차 개발에 있어 완성도와 개발 속도 모두 획기적으로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TO 산하의 차량SW담당은 현대차·기아가 SDV체계로 전환하는 데 있어 가장 효율적인 형태로 구성됐다.현대차·기아는 기존 전자개발센터와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로 구성돼 있던 차량SW담당 산하에 자율주행사업부, 차량제어개발센터, 디지털엔지니어링센터를 추가해 소프트웨어 개발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한층 더 강력한 개발 체계를 구축했다.소프트웨어 담당 조직이 차량SW담당 아래 하나로 모이게 되면서 관련 조직 간의 유기적인 협업뿐 아니라 인적·물적 자원이 집중되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게 됐다.차량SW담당은 앞으로 현대차·기아의 차량에 적용될 전자아키텍처, 통합제어전략 등을 연구하고 실행할 예정이며 특히 본사 SDV 본부 및 포티투닷(42dot)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춰 그룹의 SDV 전략을 성공적으로 완수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0월 ‘소프트웨어로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다(Unlock the Software Age)’ 행사에서 공개한 SDV 개발 비전에 따라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기능 집중형 아키텍처(Domain Centralized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차량 제어기를 네 가지 기능 영역으로 각각 통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단일화하고 차량의 다양한 기능이 무선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했다.또한 모빌리티 디바이스들이 하나의 운영체계 아래에서 스마트폰 생태계와 연결되고, 방대한 모빌리티 데이터와 AI 기술이 사용자의 의도를 알아서 파악해 모든 경험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총체적 고객 경험(Holistic UX)의 관점에서 소프트웨어 및 관련 디바이스에 대한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META(Mobility Engineering & Tech Acceleration)담당은 차세대 혁신 제품 개발을 주도하기 위한 조직이다. 기존에 분산된 전동화, 샤시, 바디 분야 선행 신기술 및 기본 성능 육성 조직을 통합한 것으로 모빌리티기술센터, 차량성능기술센터, 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 기초소재연구센터로 구성된다.신설된 모빌리티기술센터는 미래 혁신 신기술 및 새로운 콘셉트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차세대 아키텍처 기술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이와 함께 신설된 차량성능기술센터는 고성능차의 뛰어난 기술을 양산 적용하는 작업과 차량의 기본 성능을 선행적으로 연구하고 향상시키는 업무를 담당한다.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는 기존 대비 아키텍쳐 기반의 개발 기능이 대폭 강화됐는데 개발 원가 부문, 버추얼 개발 부문 등이 센터 내로 편입된 것이 특징이다.이를 통해 현대차·기아는 아키텍처 개발 프로세스의 완성도와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수익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더욱이 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가 META담당 산하로 편제됨에 따라 모듈러 아키텍처 개발 체계 계승과 함께 차세대 기술 및 기본 성능이 양산 제품으로 원만히 이어질 수 있는 개발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이 외에도 기존 연구개발본부의 독립 조직이었던 기초소재연구센터 역시 혁신 제품을 연구하는 다른 연구개발 조직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가능하게 했다.현대차·기아는 이번 조직개편에 배터리, 로보틱스, 수소연료전지, 상용 등 승용 완성차를 제외한 사업 및 디자인센터의 독립적인 연구개발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며 CTO 직속으로 편성했다.이들 담당 및 센터는 독립적으로 각 분야를 연구개발하면서 필요시 타 담당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조직개편과 진행된 인사에서는 기존 연구개발본부장이었던 김용화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연구개발조직을 총괄하는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에 임명됐으며, 차량SW담당을 겸직하게 됐다. 또한 기존 제품통합개발담당이었던 양희원 부사장이 TVD본부장으로 임명되면서 대규모 조직개편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연속성을 유지했다. META담당은 추후 선임될 예정이다.현대차·기아는 기존의 조직이 차량의 효율적인 개발에 집중됐었다면, 개편된 조직은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반영해 전동화·SW·로보틱스 등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로 조직이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마치 스타트업이 움직이는 것과 같은 신속하고 유연한 조직을 구성해 급변하는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차·기아는 2003년 R&D의 통합적 역량 향상을 위해 각 지역에 분산된 연구개발 기능을 모아 통합 조직을 출범했고,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2000년대 중반에는 글로벌 전략차종 등 다양해진 제품 라인업 개발 세분화를 위해 차종, 차급 단위의 플랫폼 기반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2012년에는 자동차의 기본 성능과 감성 품질 강화를 목표로 기능 전문화 중심의 조직으로 재편했으며, 2019년에는 ‘아키텍처 기반 시스템 조직’ 체계를 구축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 조직 혁신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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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2
  • LS전선과 KT서브마린 ‘국방용 해저케이블 사업’ 참여
    LS전선과 KT서브마린이 국방용 해저케이블 사업에 함께 참여한다.LS전선과 KT서브마린(KTS, 대표 이승용)이 LIG넥스원에 해저 광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LS전선이 해저케이블의 개발과 생산을, KTS가 설치를 담당한다.국방용 해저케이블은 감지 센서에 대한 전력 공급과 신호 전달 등에 사용된다. LS전선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2년여의 연구 끝에 2018년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해저 광케이블은 심해에 매설되기 때문에 수압과 물 등 극한의 환경을 견디는 것이 중요하다. LS전선 제품은 수 십km를 이음새 없이 제조 가능하고, 인장 강도가 60톤에 이른다.LS전선은 최근 해저 시공 전문업체인 KTS의 지분을 인수, 기존 해저 전력케이블에 더해 광케이블 시장도 적극 확대해 간다는 전략이다. 해저 광케이블은 대륙 간 데이터 전송뿐만 아니라 해저 지진계 설치, 생태계 조사용 센서 연결 등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LS전선은 태평양처럼 수심 2km 이상의 깊은 바다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프리미엄급 광케이블을 개발하고 있다며, KTS가 대륙 간 해저케이블 구축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광케이블 사업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KTS는 LS전선 및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해저케이블 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만 총 55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130%를 넘어서는 수치다. 회사 측은 자산 효율화 및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올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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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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