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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 정교함 증가, 방어 효과성은 감소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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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 Security가 실제 운영 환경에서 수행된 1억6000만 건 이상의 공격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2025년 블루 리포트™(Blue Report™ 2025)’를 발표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 보고서는 현재의 위협에 대해 보안 통제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를 데이터 기반으로 평가하며, 올해의 결과는 지금까지 중 가장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이버 공격이 규모와 정교함 모두에서 증가하고 있는 반면, 방어 효과성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의 데이터는 특히 심각한 상황을 보여준다. 전체 환경의 46%에서 최소 한 개 이상의 비밀번호 해시가 성공적으로 크랙됐으며, 데이터 유출 시도 차단율은 2024년 9%에서 올해 3%로 하락했다.
이러한 추세를 종합하면 단 하나의 자격 증명(credential)이 탈취되는 순간 공격자가 네트워크 내에서 횡적 이동(lateral movement)과 대규모 데이터 절도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인포스틸러(정보 탈취) 악성코드의 유포 빈도가 3배로 증가하고, 합법적인 로그인 정보를 이용해 방어를 우회하는 공격이 늘어나면서 조직은 지속적이고 거의 탐지되지 않는 위협으로부터 점점 더 높은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Picus Security의 공동 창립자이자 Picus Labs 부사장을 맡고 있는 Süleyman Ozarslan 박사는 “우리는 공격자가 이미 내부 접근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가정 하에 운영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이른바 ‘침해 가정(assume breach)’ 마인드셋은 조직이 유효한 자격 증명의 오·남용을 더 빠르게 탐지하고, 위협을 신속히 차단하며, 횡적 이동을 제한하도록 이끌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신원 인증 통제의 지속적인 검증과 더 강력한 행위 기반 탐지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 블루 리포트에 따르면 위협 차단 효과성(prevention effectiveness)은 2024년 69%에서 2025년 62%로 하락해 지난해의 개선세가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그 수집 범위(logging coverage)는 54%로 유지됐지만, 공격의 14%만이 경고(alert)를 생성했다. 대부분의 악성 활동이 여전히 탐지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탐지 규칙 설정의 오류, 로그 수집의 누락, 그리고 시스템 통합의 미비가 보안 운영 전반의 가시성 확보를 지속적으로 저해하고 있다. 이러한 하락세는 보안 통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검증이 없을 경우 방어 능력이 얼마나 빠르게 약화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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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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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헤리티지 디스틸링과 5천억 원 규모 $IP 토큰 트레저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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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인프라 '스토리'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 헤리티지 디스틸링(이하 헤리티지)과 함께 총 3억6000만달러(약 5000억원) 규모의 $IP 토큰 트레저리(준비금)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폴리체인 캐피털, 애링턴 캐피털, 앰버 그룹, 해시드 등 주요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거래 구조에 따라 헤리티지는 총 5240만 개 $IP 토큰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현재 유통량 약 2억9500만 개의 6분의 1 규모로, 사실상 장기 락업 효과를 가진다. 스토리 재단은 이번 거래로 확보한 현금 약 8200만달러(약 1130억원) 전액을 90일 내 공개 시장에서 $IP 토큰 재매입에 투입할 계획이며, 향후 강력한 매수세 형성이 기대된다.
$IP 토큰은 스테이킹·라이선싱·AI 작업 등에 활용 가능한 웹3 디지털 자산으로, 창작자·브랜드·AI 개발자가 온체인에서 지식재산(IP)을 등록·거래·수익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 초 글로벌 최대 디지털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선정한 ‘주목할 만한 Top 20 암호화폐’에 올랐으며, 이후 ‘그레이스케일 스토리 신탁(Grayscale Story Trust)’ 출시로 기관 투자자들이 직접 $IP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스토리는 BTS, 저스틴 비버, 블랙핑크 등 글로벌 아티스트의 음원 IP를 비롯해 스태빌리티 AI(Stability AI), 아블로(ABLO), 크록스(Crocs), 발망(Balmain), OGQ 등 다수의 기업들과 협력하며 IP 활용 범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AI 훈련을 위해 개발된 풀스택 탈중앙화 데이터 레이어 포세이돈(Poseidon)을 공개하며, 저작권 문제 없이 활용할 수 있는 IP 데이터셋의 공급, 유통 및 대규모 라이선싱의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포세이돈은 a16z로부터 1500만달러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안드레아 무토니(Andrea Muttoni) 스토리 재단 이사장은 “AI 시대에 $IP는 새로운 ‘디지털 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이번 전략적 트레저리 조성을 통해 전통 금융과 웹3가 하나의 가치 네트워크로 수렴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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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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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카, 범한유니솔루션과 배터리팩 및 긴급 호출 시스템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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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카(대표 김광희)는 범한유니솔루션(대표 박기욱)과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화재 등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배터리팩 및 긴급 호출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시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이상 상태를 저위험, 고위험, 열폭주 발생 3단계로 구분해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 특히 단계별 이상 발생 시 차량 운전자, 차주, 차량 제작사 및 소방서에 자동으로 신고가 이뤄지는 통합 체계를 갖추고 있어 신속한 전기차 화재 대응 및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노카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이상 발생을 인식해 자동으로 긴급 호출이 가능한 이상 알림 긴급 호출 장치를 개발했으며, 범한유니솔루션은 배터리팩 및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술을 바탕으로 실시간 배터리 이상 감지 및 국토부 구동축 위험도 표준 가이드라인 기반의 3단계 이상 감지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김유원 이노카 부사장은 “이번 개발은 단순한 기술 구현을 넘어 전기차 안전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앞으로도 사람의 생명과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축적된 기술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 안전 기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복 범한유니솔루션 이사는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에 선보인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답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 중심의 전기차 배터리팩 기술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본 시스템을 기반으로 향후 국내외 전기차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완성차 및 특장차 제작사,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전기차 관련 공공 안전 인프라 연계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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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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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이호정 대표 현장 경영 행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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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이호정 대표이사가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안전을 점검하는 현장 경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12일 SK네트웍스는 이호정 대표가 여름철 외부 사업 현장을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안전 관리 실태를 살펴보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호정 대표는 지난달 23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피자힐, 산책로, 더글라스 하우스 등 고객의 쾌적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은 물론 관제실, 기계실, 주방 등 구성원들이 근무하는 공간까지 꼼꼼히 살피며 시설 및 안전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특히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열질환 예방 조치 등 구성원들의 건강 관리 현황을 최우선으로 챙기며 안전한 근무 환경을 강조했다.
이에 앞선 14일에는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정보통신사업부 수도권물류센터를 방문해 구성원들의 상반기 노고를 격려하고 함께 식사하며 격의 없는 소통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물류센터 작업 환경을 면밀히 살펴보며 구성원 근무 공간의 안전·보건 현황을 확인했다.
이호정 대표는 평소에도 ‘소통’과 ‘패기’를 강조하고 건강한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1월 첫 ‘SKMS 데이 커넥트 타임’을 시작으로 매월 구성원들과 직접 만나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사내방송에 출연해 ‘인생 영화’를 추천하는 등 소통 행보를 강화해왔다. 또한 매년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어 회사의 현황과 미래 전략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나아갈 방향에 함께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소통이 어우러지는 환경을 바탕으로 구성원 건강과 근무 공간의 안전에서부터 단단한 사업 기반을 이룰 수 있다는 방향성 아래 구성원 건강 케어 프로그램 운영, 미세먼지·폭염 등 이슈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보건 관리 활동 등을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해갈 계획이다.
이호정 대표는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구성원들로,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안전한 업무 환경을 만드는 것이 경영의 최우선 과제”라며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통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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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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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오니아 2분기 매출 2억6060만 달러, 순이익 19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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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오니아가 올해 2분기 동안 약 2억606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영업이익 3000만달러, 순이익 1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수치다. 중소기업(SMB) 고객 기반 확대와 고수익 제품 채택의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2분기 기업간거래(B2B) 거래량은 약 29억달러로 전년 대비 19% 증가하며 대형 고객 확보와 평균 거래 규모 증가에 기여했다.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하는 중소기업의 거래량은 121억달러로 6% 증가했으며, 체크아웃 서비스 거래량은 83% 증가한 2억1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54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밖에 라틴아메리카(18%), 유럽·중동·아프리카(7%), 북미(8%), 중화권(2%) 지역에서도 고른 성장을 이어갔다.
페이오니아의 회계연도 2분기 말 기준 활성 고객 수는 약 200만 명이다. 이 중 월 거래액 500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핵심 고객군은 약 56만 명에 달한다. 특히 월 거래액 1만달러 이상의 고가치 고객군에서의 거래량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이자 수익 제외 기준 ARPU는 21% 증가해 4분기 연속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존 카플란(John Caplan) 페이오니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이자 수익 제외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페이오니아는 다시 한번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과 실행력을 입증했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 전 세계 고객들은 금융 파트너로 페이오니아를 선택하고 있으며, 자사의 시장 지위, 차별화된 자산, 뚜렷한 전략을 바탕으로 2025년 연간 예상 전망치를 공식 재개하게 돼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베아 오도네즈(Bea Ordonez) 페이오니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2분기 실적은 중기 재무 목표를 달성하며 페이오니아의 장기 전략과 실행력의 성과를 입증했고, 이에 2025년 예상 전망치를 공식적으로 재개했다”며 “지속가능한 수익성과 운영 효율성을 바탕으로 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있으며, 2025년 매출은 약 10억5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페이오니아는 현재 전 세계 200만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190개 이상 국가와 지역에서 현지 CSM(Customer Success Management) 팀을 통해 20개 이상의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페이오니아 코리아는 2018년 1월 설립돼 현재 8년째 운영 중이다.
대표 솔루션으로는 기업 고객이 해외 바이어로부터 쉽고 빠르게 대금을 수취할 수 있는 기능인 ‘B2B 빌링(인보이스) 서비스’와 사용자가 여러 통화를 현지 계좌처럼 수취할 수 있는 가상 수취 계좌 기능인 ‘글로벌 페이먼스 서비스(GLPS)’가 있다. 이 외에도 운전 자본 솔루션과 해외 직원 고용 대행 및 급여 처리 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중소기업이 페이오니아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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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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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 CADvizor에 AI 챗봇 기반 설계 지원 기능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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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용 Wiring Harness 생산 기업 유라는 자사의 전장 설계 CAD 솔루션 ‘CADvizor’에 AI 챗봇 기반 설계 지원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복잡한 전장 Wiring Harness 설계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설계 자동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CADvizor에 적용된 AI 챗봇은 전용 매뉴얼과 설계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학습된 전장 설계에 특화된 지능형 지원 도구로, 설계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즉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메뉴의 위치 안내, 부품 추천, 도면 삽입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며, 복잡한 매뉴얼 검색 없이도 설계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 지원을 통해 글로벌 협업 환경에서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AI 챗봇은 사용자의 설계 의도를 파악해 최적의 부품을 추천하고, 도면에 자동으로 배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특정 스펙의 가격이 저렴한 커넥터 추천해줘’ 또는 ‘24V 10A 릴레이를 추천해줘’, ‘MG 060 시리즈 중 재고가 많은 커넥터를 추천해줘’와 같은 질의를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부품을 검색해 즉시 도면에 삽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설계 시간 단축과 정확도 향상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CADvizor는 AI 기반 자동화 설계 기능을 통해 배선, 회로 블록, 부품 배치를 자동으로 도면에 반영한다. 특히 전압강하 및 과전류 시뮬레이션 기능은 회로의 안정성을 사전에 검증하고 오류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한다. 해당 기능에 전기 설계와 3D 모델링을 통합하는 경우 최대 설계 효율을 기대할 수 있고 재설계 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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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