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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치료 장비 원텍 ‘베인케어’ 브라질 의료기기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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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텍(대표 김종원·김정현)이 개발한 하지정맥류 치료용 레이저 장비 ‘베인케어(VeinCare)’가 브라질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으로 원텍은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고 향후 남미 전역으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브라질은 인구 약 2억 명에 달하는 중남미 최대 국가이자, 보건의료 시장 규모가 해마다 성장하는 국가다. 특히 생활 습관 변화와 의료 인프라 개선 및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하지정맥류 환자가 증가하면서 관련 의료기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의 의료기기 규제기관인 ANVISA(Agência Nacional de Vigilância Sanitária)의 인증 절차는 까다롭기로 유명해 현지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엄격한 품질·안전성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 원텍은 이번 베인케어 인증 획득으로 기술력과 제품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입증받았다.
이번 허가는 베인케어가 하지정맥류 치료용 레이저 장비로서 브라질 ANVISA의 공식 승인을 받았음을 의미한다. 베인케어는 확장된 정맥을 정밀하게 폐쇄하고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환자의 통증과 회복 기간을 줄이는 특징이 있다.
원텍은 이미 미국 FDA의 510(k) 승인과 아랍에미리트(UAE)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여기에 브라질 인증까지 확보하면서 북미, 중동, 중남미를 아우르는 글로벌 판매망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브라질 주요 병원과 의료 네트워크를 통해 베인케어의 임상 시연과 전문의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원텍은 브라질이 중남미 의료기기 시장의 전략적 거점이며 베인케어의 기술력을 앞세워 현지에서 하지정맥류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질 인증은 단순히 한 국가의 승인이 아니라, 중남미 전역에 진출할 수 있는 관문을 연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하지정맥류 치료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구권을 중심으로 서 있는 시간이 긴 직종, 비만, 노화 등으로 인한 혈관 질환이 늘고 있으며, 중남미 역시 도시화와 생활 패턴 변화로 같은 문제가 심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베인케어와 같이 최소 침습·고효율 치료 장비의 수요는 앞으로 더 확대될 전망이다.
원텍은 베인케어 외에도 피부·체형 치료 장비, 미용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브라질 인증을 기점으로 하지정맥류 시장뿐 아니라 전반적인 의료·미용 융합 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현지 파트너십 확대, 사후 관리 서비스 강화,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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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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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셀, 방사청과 166억 원 규모 리튬전지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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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셀(대표 장승국)이 방위사업청과 총 166억원 규모의 리튬전지 공급 계약 6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비츠로셀은 BA-701K 등 총 13종의 리튬전지를 오는 2026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되는 제품은 Li-SOCl₂ Spiral(Wound) Type 전지로, 야전 훈련이나 산악 지역 등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한 우수한 온도 특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휴대성이 뛰어나고 고출력이 필요한 통신 시스템에 최적화돼 있어 한 번 사용으로 2~4일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비츠로셀은 해당 제품을 1997년부터 꾸준히 방위사업청에 납품해온 바 있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기존 통신장비용 전지 외에도 차세대 디지털 무전기(TMMR, 다대역다기능무전기)용 전지도 포함돼 있어 비츠로셀이 군 전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비츠로셀은 차세대 무전기 도입과 함께 군용 Li-SOCl₂ 전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유도무기용 열전지, 포신관용 중형 앰플전지, 천무 무기체계용 초소형 앰플전지 등 다양한 군용 전지 수요가 확대되면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츠로셀은 1987년 설립된 리튬일차전지 및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다. 스마트 미터기, 군 통신 장비, 전자기기 및 위치추적 장치 전원용 리튬전지, 유도무기, 포탄 등 군수용 열전지 및 앰플전지, 석유 시추 등에 사용되는 고온 전지, EDLC(슈퍼 캐패시터) 등을 통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필름형 배터리, 특수목적용 이차전지/이차전지 소재, 리튬 리사이클링 등에도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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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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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삼동복지재단 1천만 원 투입해 울산 아동들에게 추억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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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삼동복지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7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에서 ‘신격호 롯데 고향사랑 문화체험 지원사업 전달식’을 열고 울산 지역 아동 35명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신격호 롯데 고향사랑 문화체험’은 롯데그룹 창업주 故 신격호 명예회장이 생전 보여왔던 고향 울산에 대한 아낌없는 애향심을 이어가기 위해 2023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울산 지역 아동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 약 1,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1박 2일 동안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아이들은 지난 7일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에서 영화를 감상한 후 사직야구장을 찾아 롯데자이언츠 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8일에는 롯데워터파크를 방문해 무더위를 잊게 하는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계획이다.
지난 7일 열린 전달식에 롯데삼동복지재단 장혜선 이사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으나 이찬석 사무국장을 통해 환영사를 전하며 좋은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기원했다.
장 이사장은 “현장에 직접 가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전달식에 꼭 참석해야 하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함께하지 못하게 돼 아쉽고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개인적으로 사람이 매일매일 행복할 수는 없지만 단 하루라도 진심으로 즐거운 날이 있다면 그 하루를 떠올리며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여행이 그렇다. 여행에서 느낀 설렘과 기쁨은 일상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곤 하기에 물질적인 선물도 좋지만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좋은 추억’이야말로 가장 큰 선물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 또한 여러분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좋은 추억을 선물해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1박 2일간 부산에서 보고, 듣고, 느끼게 될 다양한 문화체험들이 여러분의 삶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울산 경로잔치 및 미등록 경로당 물품 지원, 삼동초등학교∙언양초등학교 지원, 소외계층 아동 플레저박스 지원, 김장나눔행사 등 울산 내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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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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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아동 그루밍 범죄 조기 경보 시스템 ‘센티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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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Roblox)는 7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아동 학대 및 위협 관련 대화를 조기에 감지해 플랫폼이 더욱 신속히 대응하고, 필요시 법 집행 기관에 신고할 수 있도록 돕는 AI 시스템 ‘로블록스 센티널(Roblox Sentinel)’을 발표했다.
로블록스는 센티널을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관련 업계의 모든 디지털 플랫폼이 센티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센티널은 로블록스가 현재 오픈소스로 제공하고 있는 안전 도구 모음의 일부로, 잠재적인 관점에서 그루밍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미묘하고 탐지하기 어려운 소통 패턴을 식별하도록 설계된 조기 경보 시스템이다.
로블록스는 이미 2024년 말부터 센티널을 도입해 플랫폼이 위험에 신속히 대응하고 조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그 결과 로블록스는 센티널을 통해 2025년 상반기에만 아동 착취 시도로 의심되는 약 1200건의 사례를 미국 국립아동실종학대방지센터(National Center for Missing and Exploited Children, 이하 NCMEC)에 신속히 보고했다.
로블록스에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잠재적 위험 신호를 포착하는 센티널뿐만 아니라 숙련된 전문 인력과 AI의 전략적 조합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구체적으로 우선, AI가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사례는 모두 전문 분석가가 직접 해당 사례를 검토한다.
이후 로블록스는 전문가들의 판단을 기반으로 사례, 지표, 학습 데이터를 축적해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정교화하는 순환 주기를 형성한다. 실제 인력과 함께하는 협업 구조는 센티널이 악의적 행위자들의 새로운 패턴에 맞춰 끊임없이 조정되고 최신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맷 코프먼(Matt Kaufman) 로블록스 최고안전책임자(Chief Safety Officer, Roblox)는 “AI는 로블록스가 안전을 강화하고 이용자들을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로블록스는 온라인 안전이 현재 모든 디지털 플랫폼이 직면한 과제인 것을 충분히 공감하기에 센티널 등 다양한 안전 도구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중요한 전략으로 삼고 있다. 앞으로도 로블록스는 관련 기술을 공유하고, 업계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인터넷을 더욱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줄리엣 셴(Juliet Shen) 루스트 제품 총괄(Head of Product, Roost)은 “오늘날 많은 플랫폼이 아동을 집중 대상으로 한 온라인 위험을 식별하고 예방하는 데 필요한 정교한 도구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루스트는 이용자 보호에 힘쓰는 누구나 강력한 안전장치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로블록스가 신뢰와 안전 영역과 관련한 오픈소스 도구를 제공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로블록스는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을 오픈소스화하는 것을 비롯해 업계 전반의 안전 강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창립 파트너로 참여한 비영리재단 루스트(ROOST·Robust Open Online Safety Tools)와 글로벌 테크 기업 연합체인 테크 코얼리션(Tech Coalition)과 함께 랜턴(Lantern)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업계 파트너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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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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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슨모터매뉴팩처링 K-휴머노이드 연합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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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슨모터매뉴팩처링(대표 설윤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의 공식 참여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맥슨모터매뉴팩처링은 향후 대한민국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민간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025년 4월 공식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은 정부, 학계, 로봇 제조사, 반도체·배터리·부품 기업 등 50여 개 기관이 협력하는 산학연 민관 공동 협의체다. 2030년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하며, 공용 AI 모델, 고집적 드라이브 시스템, 안전 제어 기술, 차세대 부품·소재 개발을 핵심 추진 과제로 삼고 있다.
맥슨모터매뉴팩처링은 이번 참여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정밀 고토크 모터의 설계 기술, SIL(Safety Integrity Level) 등급을 충족하는 센서 및 제어기 개발 역량, 그리고 콤팩트한 시스템 통합 기술 등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의 현장 적용과 상용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로봇공학, 산업 자동화, 의료기기 및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형 로봇 시장에서의 실질적 기여와 기술 고도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맥슨모터매뉴팩처링은 "K-휴머노이드 연합의 일원으로 선정된 것은 맥슨이 글로벌 첨단 산업에서 축적해온 기술적 신뢰와 혁신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국내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기반 확대를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맥슨은 고정밀 스마트 드라이브 시스템과 모션 컨트롤 솔루션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이다. 로보틱스, 의료기술, 모빌리티, 산업자동화 및 항공우주 등의 다양한 분야를 위한 모터, 기어헤드, 엔코더, 제어기뿐만 아니라 통합 드라이브 시스템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1961년 설립된 맥슨은 스위스 작셀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스위스의 검증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립된 국내 법인 맥슨모터코리아와 맥슨모터매뉴팩처링에서는 자체 R&D 및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시스템기술 사업부를 통해 고객 맞춤형 드라이브 시스템의 신속한 대응 및 개발이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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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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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임시주총 및 이사회 열고 신임 공동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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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는 지성규·김흥석 공동 대표이사가 사임한 데 따른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곽도연·김철환 신임 공동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곽도연 대표(50)는 롯데칠성음료에서 해외사업과 영업 분야의 경력을 쌓은 후 2013년 바디프랜드에 합류했다. 12년 재직 기간 동안 경영 관리본부장, 해외사업본부장, 생산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하며 바디프랜드의 고속 성장기에 역할을 해왔다. 2024년부터는 영업총괄본부장을 맡아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실적 안정화를 위해 활동한 인사다.
김철환 대표(43)는 2023년부터 대표이사 직속 경영지원실 실장으로서 경영관리 전반을 총괄해 왔다. 바디프랜드에 입사한 이후 13년간 재무 전략본부, 감사실 등 경영관리 핵심부서를 거치며 회사의 내실을 다지는 데 일조했다.
이처럼 신임 곽도연·김철환 대표는 바디프랜드에 10년 이상 재직하면서 헬스케어 가전업계 전문성과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을 쌓은 인사다. 앞으로 곽도연 대표는 영업과 연구개발(R&D)을 전담하고 김철환 대표가 경영관리 부문에 집중할 예정으로, 조직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실질적인 성과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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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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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영은행 BNI, Cloudera와 파트너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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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영은행 Bank Negara Indonesia(이하 BNI)가 기업 전반에 걸친 인공지능(AI) 혁신을 확대하기 위해 Cloudera와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BNI는 NVIDIA NIM마이크로서비스 기반의 Cloudera AI Inferencing을 초기 도입한 기업이다. 이 온프레미스 서비스는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NVIDIA 가속 컴퓨팅 환경에서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배포할 수 있도록 해주며, 이를 통해 BNI는 민감한 데이터에 대한 통제를 유지하면서도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확장할 수 있다.
전체 시스템 구축은 2025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BNI는 성능, 컴플라이언스, 회복 탄력성 확보를 위해 Cloudera 및 NVIDIA 기술과 긴밀히 협력 중이다.
Cloudera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 수석부사장인 Remus Lim은 “BNI가 인도네시아에서 AI 기반 금융의 다음 단계를 선도해 나가는 가운데, 이들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돼 매우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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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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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 크지만 매출은 4억 달러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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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 전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센서타워(Sensor Tower)가 2025년 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의 전체 수익 및 다운로드 추세, 주요 게임 장르별 수익 점유율과 변화, 수익 및 다운로드 상위 게임 등을 포함한 ‘인도: 2025년 모바일 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
2024~2025 회계연도에 인도는 인도네시아의 33억4000만 다운로드의 두 배가 넘는 84억5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아시아 및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러한 급성장은 저렴한 데이터, 스마트폰 보급 확대, 그리고 모바일 게임을 소셜 엔터테인먼트로 받아들이는 문화적 정착에 힘입은 결과다.
그러나 이처럼 압도적인 규모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모바일 게임 매출은 약 4억달러에 불과해 계속해서 수익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무료 게임을 선호하기 때문에 퍼블리셔는 이 거대하면서도 비용에 민감한 시장에서 수익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2024~2025 회계연도에도 인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트렌드는 안정세를 유지하며, 팬데믹 기간 형성된 성장 모멘텀이 이어졌다. Google Play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덕분에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iOS는 비록 점유율은 작지만 고부가가치 소비자가 집중된 플랫폼으로 수익 성장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인도의 인앱 결제 수익은 현재 4억달러를 돌파하며, 플레이어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디지털 결제 확산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성숙한 아시아 시장에 비해 사용자 지출 규모는 낮지만, 무료 게임이 주를 이루는 환경 속에서도 iOS 플레이어가 사용자당 매출을 견인하는 등 인도의 수익화 환경은 점차 진화하며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인도의 모바일 게임 시장은 18~34세 플레이어가 77%에 달할 만큼 젊은 층이 주를 이루며, 전체 게이머의 86%가 남성이다. 스포츠와 슈팅 등 핵심 장르는 남성 비중이 약 90%로 가장 높지만, 라이프스타일 게임에서는 여성 비중이 52%로 유일하게 더 높았다. 18~24세 연령대가 경쟁 게임 등 대부분의 장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반면 퍼즐, 테이블톱, 카지노 게임 등은 25세 이상 플레이어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인도에서는 시뮬레이션, 아케이드, 퍼즐과 같은 장르와 문화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테이블톱 보드 게임이 인도의 가족 중심 게임 문화에 맞는 간단하고 친숙한 게임 플레이 덕분에 높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인앱 결제 수익은 깊은 몰입감, 전략적 요소, 소셜 기능이 결합된 슈팅, 카지노, 전략 등 경쟁이 치열한 장르가 주도했다. 이는 퍼블리셔들이 인도의 경쟁력 있는 고가치 게이머층의 성장에 맞춰 캐주얼 게임의 대중적 인기와 심도 있는 수익화 전략 간 균형을 맞출 필요성을 보여준다.
인도의 2024~2025 회계연도의 다운로드 순위에서는 Gametion의 ‘루도 킹(Ludo King)’이 1위를 차지하며 현지화된 테이블톱 게임의 강세를 입증했다. Garena의 슈팅 게임 ‘Free Fire’가 2위를 차지했고, 스포츠 게임 ‘Dream 11’과 ‘Cricket League’도 상위권에 진입하며, 전통 오락과 인기 핵심 장르가 어우러진 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특색을 드러냈다.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서는 Tictok Skill Games의 ‘WinZO Ludo’가 무려 390계단이나 상승한 1위를 차지하며 인도의 역동적인 시장 변화를 보여줬다. 하이퍼캐주얼 장르에서도 한국 퍼블리셔 슈퍼센터의 ‘피자 레디’의 순위가 급등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이는 새로운 바이럴 콘텐츠에 대한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반영한다.
인도의 매출은 ‘Free Fire’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등 핵심 게임들이 상위권을 주도하며 장악하고 있다. ‘Coin Master’와 ‘클래시 오브 클랜’ 같은 글로벌 히트작 또한 높은 순위를 유지하며, 장기적인 플레이어 참여와 수익 창출이 수익의 주요 원동력임을 입증했다.
매출 성장 순위에서도 ‘Free Fire’가 1위를 차지하며 핵심 게임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포켓몬 GO’와 ‘로블록스’ 등 기존 인기 타이틀이 눈에 띄게 부활했고, ‘라스트 워: 서바이벌’과 같은 새로운 전략 게임은 큰 상승세를 보이며 몰입형 장르의 강력한 소비 잠재력을 보여줬다.
인도에 본사를 둔 퍼블리셔 기준 글로벌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와 수익을 살펴보면 인도 기반 게임 퍼블리셔들은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타이틀을 통해 꾸준한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현지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 전통 요소, 간단한 게임 메커니즘, 소셜 경험을 활용한 게임들은 비용에 민감한 인도 대중의 참여를 효과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인도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미국, 브라질 등 해외 시장에서도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도 함께 끌어올렸다.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등을 주요 시장으로 삼아 해외 수익도 늘리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인도의 까다로운 수익화 환경을 넘어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을 반영한다. 이들 퍼블리셔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게임을 개발하고 현지화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인도 현지는 물론 해외에서도 성과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번 리포트를 발표한 센서타워는 2013년 설립된 곳으로 모바일 앱, 디지털 광고, 리테일 미디어, 사용자 인사이트 분야 정보 제공 업체다. 모바일 앱과 디지털 생태계 전반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보에 기반한 전략적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센서타워의 디지털 시장 인사이트 플랫폼은 오디언스, 리테일 미디어,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옛 패스매틱스) 등으로 확장돼 브랜드와 광고주들이 웹, 소셜, 모바일 전반에서 경쟁사의 광고 전략과 오디언스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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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