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2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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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시티, 젠지 이스포츠와 협업 연장하며 다양한 협력 확대 예정
    맨체스터 시티(Manchester City, 이하 맨시티)가 국내 LCK 4시즌 연속 챔피언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 이하 젠지)와 협업을 연장한다. 양사는 이번 협업 연장으로 기존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 스포츠와 e스포츠의 세계를 결합해 글로벌 팬들에게 독특한 경험과 흥미로운 가치를 선사할 계획이다. 맨시티는 2023년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로 서울을 방문했으며, 당시 젠지와 협업해 론칭한 ‘Gen City’ 캠페인으로 다양하고 성공적인 게이밍 액티베이션 활동을 벌인 바 있다. 대표적인 이벤트로 맨시티 레전드 선수들과 국내 탑급 게이밍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 젠시티 게임 나이트(Gen City Game Night)가 있었다. 이 행사는 서울 롯데몰 잠실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개최됐으며, 맨시티의 레전드 졸리온 레스콧(Joleon Lescott)과 숀 라이트-필립스(Shaun Wright-Phillips), 그리고 맨시티 공식 게이머 파라즈 가푸르(Faraaz ‘FG’ Ghaffur)와 케이시 앤더슨(Kacey ‘Kacee’ Anderson)이 팀을 이루어 팀 젠지를 상대로 FIFA 온라인 경기를 펼쳤다. 양사는 협업 연장을 통해 이번에는 젠지의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2024 League of Legends World Championship, 이하 Worlds 2024) 진출을 기념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간다. 런던에서 열리는 Worlds 2024 결승전을 앞두고 전 세계 e스포츠 팬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회 개막에 앞서 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사전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맨시티는 Worlds 2024에서 젠지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2024/25 프리미어 리그 맨시티 홈 경기 중 에티하드 경기장 내 젠지 응원 배너광고를 노출할 예정이다. 젠지는 젠지 산하의 교육기관인 젠지글로벌아카데미(Gen.G Global Academy, GGA)를 통해 맨시티 팬과 맨시티 공식 서포터즈 클럽 회원, 그리고 국내 팬들을 대상으로 리그오브레전드와 FC 온라인 코칭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가 함께하는 젠시티(Gen City) 리그오브레전드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개최되며, 서울 롤파크에서 열리는 2024 LCK Summer Split 기간 젠지 경기일 중 ‘Gen City Brand Day’ 이벤트도 진행한다. 크리스토퍼 루이스(Kristoffer Lewis) 맨시티 e스포츠 게이밍 및 메타버스 부문 책임자는 “우리는 e스포츠 산업의 선두주자인 젠지와의 협업을 연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번 협업을 통해 게이밍 커뮤니티에서의 우리의 존재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놀드 허(Arnold Hur) 젠지 이스포츠 CEO는 “전 세계의 e스포츠와 축구 팬들이 다시 한번 젠시티(Gen City)로 한 데 모여 게이밍, 스포츠, 승리에 대한 사랑을 함께 축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e스포츠가 새로운 획기적인 수준에서 인정받게 돼 큰 영광이며,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협업을 계속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는 2017년에 설립돼 현재 게임 시장의 주요 거점인 한국(Seoul), 미국(Los Angeles), 중국(Shanghai)을 거점으로 최상위권 주요 5개 팀, 선수들 그리고 소속 크리에이터를 통해 약 1100만의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글로벌 이스포츠 기업이다. 또한 프로팀과 선수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학업과 이스포츠를 성공적으로 접목해 미래의 이스포츠 선수와 전문가 육성을 위해 ‘젠지글로벌아카데미(Gen.G Global Academy)’를 운영하고 있다.
    • IT
    2024-08-08
  • 기업이 생성형 AI 도입 서두르지만 목적에 맞게 구축하지 못하는 이유는?
    세계적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히타치 밴타라(Hitachi Vantara)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ESG(Enterprise Strategy Group)과 ‘생성형 AI 위한 기업 인프라(Enterprise Infrastructure for Generative AI: A Foundation for Success)’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캐나다, 서유럽 전역 IT 및 비즈니스 리더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고서는 기업 운영 효율화부터 창의적 혁신 촉진에 이르기까지 생성형 AI가 전체 산업을 재편할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생성형 AI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조직 내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견고하고 확장 가능하며 안전한 인프라 기반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도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아직 목적에 맞게 완벽하게 구축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97%는 생성형 AI를 최우선 과제라고 답했지만, 응답자의 44%만이 포괄적인 거버넌스 정책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프라와 데이터 생태계가 준비돼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7%에 그쳤다. 보고서는 조직 내 거버넌스, 인프라 준비, IT 인재 부족을 생성형 AI 전략과 실행의 장애물로 꼽았다. 생성형 AI 이니셔티브와 관련된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할 때 직면하는 가장 큰 과제로는 보안, 비용, 데이터 품질을 들었다. 이에 응답자의 71%는 생성형 AI 프로젝트 추진 전에 인프라를 현대화해야 한다고 동의했다. 많은 기업들이 비용 절감형 인프라 옵션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지만,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지연 문제도 주요 고려 사항으로 보고 있다. 응답자의 81%가 생성형 AI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사용할 때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및 규정 준수에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77%는 생성형 AI 결과를 수용하기 전에 데이터 품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동의했다. 보고서는 생성형 AI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균형 잡힌 인프라 환경과 데이터 통합의 중요성도 조명했다. 96%의 응답자가 독점적인 거대언어모델(LLMs)의 대안을 선호하고, 86% 응답자가 기존 생성 모델에 외부 데이터 소스를 검색하고 통합하는 방식을 결합한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를 활용할 계획이라 답변했다. 또한 응답자의 78%가 생성형 AI 솔루션 구축을 위해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사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4-08-08
  • 코리니, 미국 부동산 투자 자문 서비스 강화 위해 마크강택스와 맞손
    코리니(Koriny)는 최근 미국 부동산 투자 자문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세금신고 전문 ‘마크강택스’와 코리니 본사인 뉴욕 4 월드 트레이드 센터(4 World Trade Center)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 역량을 적극 활용해 상호 고객을 위한 미국 부동산 세무 및 회계 서비스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을 위한 종합적인 부동산 자문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프리미엄 미국 부동산 서비스를 통해 미국부동산 양도소득세, 증여/상속세 관련 전문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직면하는 세무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코리니 문태영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들이 미국 부동산을 구매할 때 한국과 미국의 복잡한 세무를 원스톱으로 컨설팅받을 수 있는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정기적인 온/오프라인 세미나를 통해 미국 부동산과 세무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니는 뉴욕 맨해튼 소재 4 월드 트레이드 센터(4 World Trade Center)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 부동산 종합솔루션 플랫폼 기업이다. 2017년 설립 이후 뉴욕 부동산을 중심으로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와 매매 컨설팅, 자산관리 및 기업 미국 진출 패키지 등 미국 부동산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으며, 뉴욕을 기반으로 뉴저지, 보스턴, LA, 하와이, 마이애미까지 서비스를 확장했다. 마크강택스의 대표 마크강(MarkKang) 회계사는 미국 공인회계사로, 카이스트박사, 스탠퍼드 연구원, 고려대 연구교수 경력을 가지고 있다. 마크강택스는 영주권/시민권자 세금보고, 증여세/상속세 보고 및 각종 미국 세무 상담을 포함한 개인 서비스와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서비스,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에 대한 서비스 등의 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4-08-08
  • 홈플러스 e파란재단과 아름다운가게,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1억 기부
    홈플러스 사회공헌재단 e파란재단과 아름다운가게는 지난 7일 마포구에 위치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인주 홈플러스 e파란재단 이사장, 김광일 홈플러스 부회장, 박진원 아름다운가게 이사장, 이중명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장이 참석했다. 홈플러스 e파란재단은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2012년부터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치료비 지원사업으로 협회와의 인연을 시작해, 치료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소아암 어린이 가족의 다양한 욕구와 환경변화에 따라 지원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도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홈플러스 e파란재단의 소아암 어린이 지원에 영향을 받은 아름다운가게 역시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총 1억원의 후원금은 의료비, 장거리·입원 치료가 필요한 가족들을 위한 쉼터 ‘사랑의 보금자리’, 환아 가족들을 위한 문화 행사 ‘천사의 날’ 지원, 전문발달치료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조현구 홈플러스 사회공헌팀장은 “다음세대에 홈플러스의 따뜻한 나눔을 전파하고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꾸준한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 나눔이 확산되는 ‘나눔의 선순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중명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장은 “2012년부터 꾸준하게 이어져 온 홈플러스 e파란재단의 기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소중한 후원금을 소아암 환아의 치료에 사용하고, 앞으로도 소아암 어린이의 동반자가 되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 종합
    • 문화
    2024-08-08
  • 성원메디칼 비지니스 모델 다각화, 동물용 의료기기 분야 사업 확장
    성원메디칼이 2024년 하반기 동물용 의료기기 분야 사업 확장을 시도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등에 따르면 국내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인구 비중은 2023년 기준 전체 인구의 30%인 약 1500만 명으로 추산된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2032년 152억달러(약 2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으며, 최근 동화약품, 유한양행, GC녹십자홀딩스 등 주요 제약사들 역시 ‘펫 시장’이라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향해 진출하고 있다.성원메디칼의 이번 신사업 진출은 회사의 비지니스 모델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기존 의료기기 연구개발과정에서 쌓아온 수많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된다.성원메디칼 이대희 대표이사는 동물용 의료기기 분야 사업확장의 배경에 대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서 반려동물은 삶의 동반자라는 인식으로 변화했으며 펫휴머나이제이션과 프리미엄화가 진전된지 오래”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펫코노미 2.0 시대의 도래와 함께 우리가 동물 의료서비스에서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비과세진료, 펫보험, 동물진료의 투명성, 원격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 AI 융합 진단키트 등 서비스의 부상으로 언어적 소통이 어려운 동물을 대상으로 한 의료서비스에서 다양한 측면의 산업적 성장 잠재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미래 전망과 시장 분석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성원메디칼은 과거부터 동물용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지속해왔던 만큼 향후 반려동물 의료서비스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가 급변하는 흐름 속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충족할 수 있는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해 미래 동물용 의료기기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한 제품과 기업 신뢰도를 갖추고 있다는 입장이다.성원메디칼은 이번 동물분야 신사업 추진을 통해 동물용 의료기기 개발과 관련된 산학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협력과 파트너십을 모색할 계획이다.현재 성원메디칼은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와 함께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해 국내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4-08-08
  • 서울대 강승균 교수팀과 UNIST 연구팀, 생분해성 전자 텐트 기술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재료공학부 강승균 교수 연구팀이 주사 바늘로 뇌질환 진단이 가능한 ‘생분해성 전자 텐트’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강승균 교수 연구팀(배재영 박사, 김영서 박사과정, 강승균 교수)이 UNIST 연구팀(황경석 박사, 김주영 교수), 단국대학교 병원 연구팀(현정근 교수)과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기술은 지난 8월 5일 전자소자 분야 국제 저명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게재됐다. 연구팀의 문제의식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의 최근 임상 시험에서처럼 브레인 칩을 뇌에 삽입하기 위해 수술까지 감수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는 전망에서 비롯됐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Brain Computer Interface) 장치를 뇌에 이식하려면 두개골을 제거한 후 전자칩을 삽입하는 위험한 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용이 종료된 전자칩은 면역 반응을 가져올 위험성이 있으므로 이를 제거하는 추가 수술이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바이오 및 뇌공학 기술이 대중화되려면 수술이 동반돼 매우 침습적일 수밖에 없는 기존 측정 방식을 극복할 대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는 기술의 관점에 따르면 기존의 뇌전증(간질) 및 파킨슨병 진단 방식에서는 손바닥 크기에 가까운 대면적의 뇌 전극 사용이 필수적이었기에 전극 면적 이상의 두개골을 제거하는 위험한 수술이 불가피했다. 이 경우 뇌출혈, 뇌감염, 뇌척수액 누출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나 수술 후 신경성 고혈압 등 합병증의 가능성이 수반됐다. 이러한 수술 부담을 덜기 위해 연구진이 개발한 ‘생분해성 전자 텐트’는 비침습적으로 뇌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혁신적 방법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생체 삽입형 전자소자를 이용해 무선 형태로 뇌압을 측정하는 ‘생분해성 뇌압 센서’ 개발 성과를 지난 2016년 국제 저명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던 서울대 강승균 교수 연구팀은 이번에 전자소자를 활용한 뇌진단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전세계 생분해성 전자소자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게 됐다. 특히 배재영 박사, 김영서 박사과정, 황경석 박사 등 연구 논문의 공동 제1저자들은 국내 연구기관 소속으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성과 발표가 한국이 의학적 치료·연구 융합의 기술 주도권을 크게 강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이 ‘생분해성 전자 텐트’ 기술 개발 과정에서 염두에 둔 부분은 생분해성 형상기억 고분자와 초박막형 생분해성 무기질 전자 소자를 사용함으로써 전자 텐트가 두개골과 뇌 사이의 수 mm 이내 좁은 공간에서도 파손되지 않고 고르게 펼쳐질 수 있도록 설계하는 과정이었다. 두개골의 작은 구멍을 통해 주사 바늘로 주입된 전자 텐트는 두개골과 뇌 사이 공간에서 손바닥 크기의 대면적으로 스스로 펼쳐져 뇌 전체를 덮는다. 이 소자는 진단이 끝난 후에 자연스럽게 체내에서 분해돼 사라지므로 수술 후 의료기기 잔여물이 장기간 신체에 남아 부작용을 일으키던 기존 뇌전증 및 파킨슨병 진단 방식의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연구팀은 ‘생분해성 전자 텐트’를 활용해 동물 모델의 뇌에 전극을 삽입한 후 2주 간 뇌파 신호를 측정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또한 전자 텐트가 생분해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장기간 모니터링함으로써 체내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확인했다. ‘생분해성 전자 텐트’는 향후 의료계 현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리라 기대된다. 특히 ‘생분해성 전자 텐트’는 난치성 뇌전증 및 파킨슨병 진단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위험이 상존하는 기존의 침습적 수술 방법과 달리 이 기술은 주사 바늘을 통해 최소침습적 방식으로 전자 소자를 삽입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진단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단 후 전자 소자가 역할을 다하면 몸 속에서 자연스럽게 분해되므로 추가적인 의료기기 잔여물 제거 수술을 생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들에게 더 안전한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뇌전증 및 파킨슨병 외에도 뇌졸중, 뇌수두증과 같은 뇌질환을 진단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처럼 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의 응용은 물론이고 특히 뉴럴링크의 뇌 이식 실험에 사용된 BCI 기술의 구현에 있어서도 기존의 전극 삽입 방식에 대한 일반인들의 거부감을 줄이고,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종합
    • 교육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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